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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온라인투표 시작...약사 유권자 3만6503명김대업 대한약사회 중앙선관위원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오늘부터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지부장 온라인투표가 시작된다.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온라인투표를 통해 차기 대한약사회장과 경선을 치르는 5개 지부의 회장이 선출된다.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업)는 9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오늘(10일) 오전 9시부터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지부장 선거 온라인투표가 개시되는 만큼, 관련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며 투표율 향상을 위한 유권자 독려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우선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 총 유권자는 3만6641명이며 이중 사전 우편투표를 신청한 약사는 138명이다. 138명을 제외한 3만6503명이 온라인투표 대상이다.앞서 중앙선관위가 전체 온라인투표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투표에는 유권자의 44.46%인 1만 6230명이 참여했고, 이중 스마트폰으로 투표한 유권자가 1만5391명, PC에서 투표한 유권자가 839명으로 확인됐다.선관위는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 투표율 목표를 80%로 잡고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는 3일간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투표 업체인 KEVOTING 시스템상 유권자 중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에게 하루 1회 이상 투표 링크가 추가 발송되게 돼 있다. 투표가 진행되는 3일간 미투표자에게 투표 참여 링크가 전달되는 구조다.투표율에 따라 투표 참여 링크 전송 횟수는 달라질 수 있으며, 투표율은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의 경우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선관위는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는 3일 간 정오와 오후 6시, 하루 2번 투표율을 주기적으로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대업 위원장은 “중앙선관위는 올해 약사회장 선거 투표율 목표를 80%를 잡고 그간 회원 약사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했고,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는 3일간도 지속적으로 투표를 독려할 예정”이라며 “미투표자에 투표 참여 링크가 추가로 전송되는 구조이며, 횟수는 투표율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선관위는 약사회장 선거가 온라인중심으로 변경되면서 일부 선거규정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들이 발견된 만큼 추후 정관규정개정특별위원회에서 관련 규정 개정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전했다.김 위원장은 “선관위 회의에서 발견한 선거규정 미비점들이 수십여개가 된다. 선관위 마지막 회의는 후보자의 이의신청이 종료되는 시점일텐데 그때까지 규정개정 사항들을 정리해 추후 정관규정개정특별위원회에서 해당 사항들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심의를 거친 내용은 다음 대한약사회 정기총회에서 통과시켜 3년 후 선거에서는 선거규정 미비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선관위는 9일 열린 선관위회의에서 대한약사회장 선거 최광훈 (기호 1번, 70, 중앙대), 권영희(기호 2번, 65, 숙명여대), 박영달(기호 3번, 64, 중앙대) 후보 각각에게 선거규정 위반 건으로 잠정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각 후보들에 오는 11일 오후 1시까지 소명하라고 요구했으며, 이날 오후 3시 열리는 선관위 회의에서 최종 경고 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김대업 위원장은 “지난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 별로 선거규정 위반 사안들이 워낙 많았고, 그 부분들에 대해 후보 별로 계속 심의 형태로 시정요구를 한 상황이었다”며 “선거가 말미에 오면서 워낙 과열되고 혼탁해지고 있는 만큼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고 판단해 내린 조치다. 소명 결과에 따라 후보 별로 추가 경고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2024-12-09 18:42:42김지은 -
[서울] 이명희 "온라인 연수교육 시범사업 추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명희 서울시약사회 회장 후보(기호 1번, 61, 이화여대)가 회원 약사들의 시간 절약과 연수 교육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연수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11월 한 달 간 선거운동을 벌이며 회원 약사들에게 '온라인 연수 교육'을 실시해 달라는 요청을 듣고 이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후보는 “회장 당선 시 시약사회 홈페이지에 '서울약사 온라인 연수원'을 마련하고 신청자에 한해 온라인 연수교육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대상은 약국 개설 및 근무약사 뿐만 아니라 의약품 제조·수출입업체 관리약사, 도매 관리약사, 병원약사 등을 포함해 진행할 예정이다.이 후보는 "우선적으로 온라인으로 연수교육을 신청한 대상자에 한 해 동영상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반 시설을 마련할 것"이라며 "1년 간 시범사업을 통해 회원들의 반응을 보며 확대 재편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온라인 연수교육 추진 배경에 대해 "선거 운동 중 회원 약사 다수가 연수교육을 온라인으로 추진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줬다"면서 "교육을 받기 위해 이동하는 시간, 교통에 따른 부담 등을 호소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다만 이 후보는 "현재 복지부가 대면 교육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가능하다면 1년에 한 번은 온라인으로 연수교육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면서 "교육 프로그램도 우수한 강좌들로 구성해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이 후보는 개인맞춤형 소분건기식 사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건기식 박람회' 운영도 구상 중에 있다.이 후보는 "내년부터 개인맞춤형 소분건기식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회원들이 어떤 제품을 선택하고 어떻게 사업에 활용할 지 고민이 많다"면서 "서울시약사회가 개인맞춤형 소분건기식 사업에 적합한 우수한 업체들을 선정해 '소분건기식 박람회'를 개최하고, 회원들은 박람회 참석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으면서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2024-12-09 17:38:26정흥준 -
정부 비대면진료 여론조사 보니...약 배송·가산수가 등 포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오는 20일까지 약 배송과 가산 수가 등을 포함한 비대면진료 개선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디지털공론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설문조사는 크게 9가지 질문으로 구성돼있다. 세부 문항까지 합하면 총 15개 질문이다.구체적으로는 ▲비대면진료 이용 경험 ▲이용 이유 ▲서비스 만족도 ▲비대면 진단의 정확성 ▲처방의 적절성 ▲이용 불편사항 ▲시범사업 인식도 ▲접근성 강화 여부 ▲추가 본인부담금 적절성 ▲우려점 ▲개인정보 보호 신뢰성 ▲의료사고 책임 소재 ▲법 제도 마련 ▲개선 방안 등이다.서비스 이용 불편사항과 만족도, 인식도를 묻는 질문들이 다수 포함됐다. 대면 진료 대비 본인부담금 가산의 적절성을 묻는 질문도 들어갔다. 과기부는 설문조사 관련 “비대면진료의 서비스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규제 체계 개선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설문조사는 객관식과 주관식이 혼합돼있다. 질문 내용에는 그동안 이슈가 됐던 비대면진료 쟁점들이 다수 포함됐다.정부는 비대면진료 수가 가산에 따라 대면 진료 대비 증가하는 환자 본인부담금에 대한 적절성도 묻는다. 불편사항은 비대면 진료 장치 접속, 처방전 불인정, 처방약 조제약국 찾기 어려움이 선택지에 들어갔다. 우려점에는 진단의 부정확성, 개인정보보호 문제, 의료사고 발생 가능성 등에 투표할 수 있다.개선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약배송과 플랫폼 규제 개선 등이 선택지로 포함됐다. 서비스 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점을 묻는 응답지에 약 배송이 포함됐다. 복수 응답이 가능한 선택지에는 ▲약 처방 오남용 ▲플랫폼 감독 규제 개선 ▲처방약 배송 ▲의약사, 플랫폼 이해상충 문제 ▲AI 활용한 불법의료행위 ▲마약류 모니터링 강화 ▲개인정보보호 문제 등이 담겼다.이외에도 정부 정책 개선 방향성에 대해 주관식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출할 수도 있다. 투표는 성별과 연령대, 직업 등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해야 참여할 수 있다.앞서 진행했던 AI, 딥페이크 가짜뉴스 관련 설문보다 조사 기간이 짧아져 참여인원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이와 관련 디지털공론장 관계자는 “설문 참여자에 대한 경품 지급으로 올해 회계 내에서 마무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설문 기간이 다소 짧아졌다.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2024-12-09 16:52:19정흥준 -
[대약] 최광훈 "약사 업무 체계화로 국민건강 지킬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9일 약사가 수행하는 환자 약물관리 업무를 체계화하고 이를 건강보험 수가로 보상받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이를 위해 최 후보는 약사의 활동이 체계적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최 후보는 “약국 청구 프로그램에 약물 이상반응 확인, 의사 통보, 처방 변경 제안, 복약 순응도 평가 등 약사의 주요 활동을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도입하겠다”며 “이 데이터를 통해 약사 활동이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을 명확히 증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최 후보는 또 환자 약력관리 서비스를 수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 마련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그는 “약사가 환자의 약물 복용 이력과 알레르기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수가로 보상받는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약사가 환자와 상담을 통해 복약 순응도를 평가하고 이를 처방 의사와 공유하는 등 환자중심 약력 관리 활동이 필요하다. 이런 활동이 체계적으로 수가로 인정받으면 약사 전문성이 강화되고, 약국이 국민 건강관리의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최 후보는 “약사가 환자의 약물 관리와 상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이를 통해 약국이 국민건강 관리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약사의 업무가 데이터 기반으로 평가되고 이를 수가로 인정받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약사 전문성과 환자의 안전을 동시에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2024-12-09 16:26:36김지은 -
[대약] 권영희 "약사 연수교육 6시간으로 단축할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9일 약사 연수교육 이수시간을 현재 연간 8시간 이상에서 6시간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했다.권 후보는 “약사법 시행규칙에는 연수교육 이수시간을 매년 6시간 이상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대한약사회 약사 연수교육 규정에는 집합교육과 사이버 교육시간을 합산해 연간 8시간 이상 이수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법에서 정한 최소 이수 시간보다 2시간 더 많이 규정한 대한약사회 규정은 회원에게 불필요한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를 개정해 연간 최소 이수시간을 6시간으로 바꿔 법에서 정한 최소 이수시간과 동일하도록 하해야”고 말했다.권 후보에 따르면 현재 대한약사회 연수교육 규정 상 지부 또는 분회에서 실시하는 집합교육은 1시간을 1평점으로 정하고 있고, 사이버교육은 총 4시간 이내로 규정해 1개 과목 당 2시간 이내로 산정하도록 돼 있다.이에 대해 권 후보는 대한약사회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교육의 교과목은 과목당 0.5평점으로 총 4과목을 이수하게 돼 있고 2평점 4과목을 이수하는데 평균 4시간이 소요돼 집합교육 6시간과 합산하면 연간 10시간 이상을 이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권 후보는 “교육 미이수자에 대한 처벌조항이 있는 의무교육은 법에서 규정한 최소의 시간을 이수하도록 해 회원의 불이익 발생을 막아야 한다”며 “지금처럼 연간 10시간의 의무교육을 이수하게 하는 것은 회원들에게는 과도한 규제”라고 주장했다.그는 “연수교육은 집합교육 6시간만 이수하도록 규정을 바꾸겠다”면서 “대신 사이버 교육은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전환해 의무교육 시간은 줄이는 대신 양질의 직능교육을 오히려 강화해 본인 선택에 의하여 무료로 수강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2024-12-09 16:20:21김지은 -
[대약] 박영달 선거캠프, 대약 중앙선관위 항의 방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3번, 64, 중앙대) 선거대책본부는 9일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공정한 선거관리를 촉구했다.박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제18차 회의 진행을 앞둔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항의 의사를 밝히는 한편, 김 위원장을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선대본부는 선관위 방문 후에는 대한약사회관 1층에서 관련 성명서를 낭독하며 선관위를 압박했다.이번 성명에서 선대본부는 “선관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선거 과정과 절차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관리에 있다”며 “작금의 선관위는 선거 과정과 절차의 주관적이고 불공정한 관리로 일관하고 있고 이는 선거의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회원 분열의 촉매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후보 선대본부는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선관위는 최 후보 측에는 호소문에 대한 웹발신 문자메시지 발송을 허락한 반면, 박 후보 측에는 관련 증거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체 내용을 회원에 알릴 수 없다는 강제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를 향해서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물었지만, 결백을 주장하는 최 후보를 불러 사실 여부를 묻자는 일부 선관위원의 주장은 묵살됐다”면서 “지난 한달 간 박 후보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불리한 선거전에 임했다”고 주장했다.그는 “김대업 위원장은 그간 불공정하게 선관위를 관리해온 데 대한 잘못을 회원 앞에 사죄하기 바란다”면서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마지막 남은 단 하루의 선거 일정이라도 공정한 선거관리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2024-12-09 16:09:06김지은 -
[대약] 최광훈 "수가협상 대상 아닌 한약사 보험청구 위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가 한약사 개설 약국의 전문약 보험 청구를 무자격자에 의한 의약품 조제, 청구로 보고 이를 법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최 후보는 본격적인 온라인 투표를 하루 앞둔 9일 기자회견을 자처해 약사 아닌 무자격자나 시스템에 의해 의약품이 판매, 전달되는 것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했다.더불어 최 후보는 상대 후보들을 향해서는 근거 없는 허위 비방을 멈출 것을 요구하는 한편, 회원 약사들을 향해서는 온라인투표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그는 “무자격자의 의약품 취급이 약사직능 침해의 원흉”이라고 강조하며 “카운터 판매, 한약사의 약 취급, 약 배송, 편의점 약 확대 등의 주요 현안에서 핵심은 무자격자의 의약품 취급이다. 이는 약사 권익과 직역을 침해”라고 강조했다.이어 “1년마다 진행되는 수가협상은 약사를 대표해 약사회가 계약의 주체가 된다”며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에서 고용돼 근무하는 약사가 조제 행위를 한 후 한약사 개설 대표자가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하는 경우 위법 소지가 높아 보인다는 법률적 의견을 받았다. 한약사회는 건강보험공단과의 수가협상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최 후보는 또 “현행법상 한약사는 한약, 한약제제 이외 의약품 판매, 조제, 복약지도에 대한 권한이 없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약사를 관리감독할 수도 없는 것”이라며 “이를 근거로 법적 이의를 제기해 한약사 개설 약국의 요양급여 청구를 막고 한약사, 약사 교차 고용을 금지하는 약사법 개정을 반드시 완료하겠다”고 했다.최 후보는 본격적인 투표를 하루 앞둔 현 시점에도 선거규정을 위반하는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상대 후보들을 향해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자고 제안했다.그는 “정정당당하게 내일의 약사사회를 논하는 선거가 되길 기대했지만 흑색선전과 비방으로 얼룩진 상태로 여기까지 왔다. 오늘까지도 여러 곳에서 선거규정을 위반하는 문자와 SNS, 전화방 선거운동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상대 후보들을 얗애 “약사 공동체로서의 품위와 정체성은 지켜주시기 희망한다. 선거가 끝나고 웃으며 다시 뵈길 희망한다”고 했다.이어 회원 약사들을 향해 “12일까지 치러지는 온라인투표에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2024-12-09 15:50:41김지은 -
서울·경기·부산·광주·경남 등 경선 지부...예측불허 접전[데일리팜=강신국·김지은·정흥준 기자] 올해 지부장선거 경선 지역은 서울과 경기, 경남, 광주, 부산으로 5곳이다. 이중 예측불허의 접전 지역도 다수다.후보들의 약국 방문 선거운동은 종료됐지만 박빙 열세를 뒤집기 위한 뒷심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오늘(10일)부터 3일간 온라인투표가 진행되면서 경선 5개 지역의 판세 분석을 해봤다. 약대 선후배 박빙 대결부터 후보 간 사퇴를 촉구하는 과열 양상까지 초접전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서울] 이명희 VS 김위학...정책 공약 클린선거서울시약사회장 선거는 기호 1번 이명희 후보(61, 이화여대)와 기호 2번 김위학 후보(50, 성균관대)가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클린선거를 이어오고 있다.두 후보 모두 지부장 선거에 첫 출마이기 때문에 약국 방문으로 인지도를 늘리는 데 집중해왔다. 선거운동 기간 약대 동문회와 약사단체, 학회 등의 행사에 경쟁적으로 참석하며 표심 확보에 공을 들였다.서울 분회장협의회장이자 3선 중랑구약사회장을 역임한 김위학 후보 측이 인지도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다만, 이명희 후보가 신생 약대와 젊은 약사들을 주 타깃으로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면서 바닥민심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젊은 약사들의 투표 참여율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 전국에서 지부장 경선에 출마한 유일한 여성 후보다. 이 후보 캠프 측에는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깔려있다.서울 유권자 8300여명 중 우편투표는 약 30표에 불과하다. 지난 37대 회장 선거에서 60.8%였던 투표율은 올해 온라인 전환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양 캠프 모두 회원들의 관심도가 떨어져 있다고 평가하고 있어, 예상 외 투표율 부진도 우려되는 상황이다.[부산] 채수명-변정석, 사퇴 요구하며 과열 양상 부산시약사회장 선거는 후보들이 서로 사퇴 요구를 할 정도로 과열된 양상이다. 기호 1번 채수명 후보(55, 경성대)와 기호 2번 변정석 후보(53, 부산대)가 선관위 제소를 이어가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변 후보는 회무 연속성이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재선에 도전하고 있고, 채 후보는 3선 저지와 변화를 피력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채 후보는 일반인을 동원한 선거운동에 변 후보가 회원정보를 전달했다는 이유로, 변 후보는 채 후보가 무자격 업체에 여론조사를 맡기고 회원정보를 넘겨줬다는 이유로 사퇴를 주장한 바 있다.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막판까지 과열 양상이 식지 않는 모양새다. 부산 유권자는 2960명이다. 이중 부산대가 약 38%로 가장 많다. 그 다음 경성대와 영남대가 각각 10% 중후반대로 유권자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대와 숙대, 서울대, 중앙대 등의 결집력도 있어 무시할 수 없다.섣불리 이들의 표심을 단정할 수 없지만 채 후보는 변 후보의 3선 도전을 주로 공략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변 후보 측에서는 채 후보가 내놓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또 검증된 회무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부산은 병원약사 유권자도 18%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들의 표가 어디로 갈지도 중요하다. 경성대 출신 유권자와 비슷한 규모이기 때문에 이들의 투표 참여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후보 간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회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최종 투표율도 관건이다.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변 후보에게 이점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광주] 양남재-김동균, 조선대 선후배 박빙 대결 광주는 조선대 약대 선후배 간의 경선이 이뤄지고 있다. 기호 1번 양남재 후보(49, 조선대)는 집행부 교체를 외치고 있고, 기호 2번 김동균 후보(50, 조선대)는 안정적인 회무 경험을 내세워 팽팽히 맞서고 있다.김 후보는 지난 9년 간 지부 부회장을 역임해온 인물이다. 양 후보는 집행부 교체가 회원 민심이라며 친 집행부와 새 집행부 구도를 형성해 왔다.김 후보는 집행부에 대한 회원들의 신뢰도를 강조하고, 양 후보 측은 바닥민심은 변화를 요구한다며 박빙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광주 유권자는 1323명이다. 조선대 출신이 약 60%, 전남대가 40%로 두 학교 출신 유권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약대 선후배 출마인데다 지역 특성상 표심을 섣불리 내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결과를 예상하기 더욱 어렵다.양 후보는 3년 전 지부장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다는 강점이 있고, 김 후보는 전남대 출신 지부장과 함께 일하며 임원을 포함해 전남대 지지를 일부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경기] 같은 집행부 두 부회장의 외나무다리 승부...한일권-연제덕현 집행부 부회장 2명이 출마한 경기도약사회장 선거도 캠프별로 승리를 장담하며 8018명의 경기약사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한일권 후보(기호 1번. 56. 중앙대)는 수원시약사회장 출신 답게 수원지역 인사들을 주축으로 캠프를 꾸렸다. 여기에 중앙대 약대 동문회라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내세워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한 후보는 지부의 역할을 민생 해결을 우선에 놓고 중앙회와 협력해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기조를 수차례 밝혀왔다. 즉 박영달 집행부 스타일과는 다르게 가겠다는 것. 결국 한 후보는 대한약사회장 선거 최광훈 후보와 런닝 메이트 아닌 런닝메이트가 됐다.한 후보 측은 "약국 방문 유세를 해보니 약사 유권자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연제덕 후보(기호 2번, 60. 서울대)는 젊은 약사 위주로 정예캠프로 꾸리고 2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중앙대 장기집권 저지에 나섰다.연 후보는 현안 이슈에 직접 해결에 나서는 박영달 집행부와 궤를 같이하는 회무를 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결국 박영달 집행부의 적자라는 점을 강조한 것.연 후보 측은 "소외지역인 경기 북부, 비개국 유권자들에게 공을 들였다.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박빙 우세라고 판세를 분석했다.다만 두 후보는 네거티브나 상호비방 등 도를 넘어서는 선거운동은 하지 않았다. 같은 집행부 출신에 호형호제하는 후보들의 친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경남] 최종석-류길수, 재선 지부장 Vs 4선 분회장 접전1950명 약사의 선택이 달린 올해 경남약사회장 선거는 최종석(기호 1번, 전남대, 53), 류길수(기호 2번, 부산대, 55) 후보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최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현직 회장이며, 류 후보는 통합창원시약사회장 4선 분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올해 경남약사회장 선거 유권자는 총 1950명이며, 이중 사전에 우편 투표를 신청한 인원은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약사회장 선거 역시 온라인투표로 이번 선거의 당락이 결정되는 셈이다.최 후보는 우선 재선인 만큼 높은 인지도와 그간의 회무 성과를 핵심 포인트를 잡고 선거운동에 임했다. 경남의 거대 분회인데다 상대 후보가 분회장을 지내고 있는 창원 지역 약국가를 주요 공략처로 잡고 선거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최 후보는 재선 후보로서 관내 오피니언 리더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일정부분 선거 승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류 후보는 상대 후보가 현직 지부장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관내 전 지역 약국을 2회 이상씩 방문하며 호별 방문 선거운동에 공을 들였다. 특히 경남 외곽 지역인 거창, 함양, 남해 등의 약국 방문에 집중하기도 했다.류 후보가 부산대 약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일정 부분 지역 거대 동문을 등에 업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하지만 류 후보는 동문 중심에서 벗어나 전체 회원 약사들에게 어필하는 선거운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경남약사회장 선거도 투표율이 일정 부분 선거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직 후보와 야권 후보 간 대결인 만큼,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야권 후보인 류 후보에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온라인선거인 만큼 투표율이 70%를 넘어갈 것이냐가 관건일 것이다.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변화에 대한 회원 약사들의 열망이 일정 부분 반영되는 것일 만큼 야권에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면 투표율이 예상에 못 미치면 인지도가 높은 재선 후보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24-12-09 15:24:26약국경제팀 -
[서울] 김위학 "약사회 미래 위해 투표 참여해달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장에 출마한 기호 2번 김위학 후보(50, 성균관대)는 온라인 투표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약사회 미래를 위해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달라고 강조했다.내일(10일)부터 3일간 진행될 온라인 투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거듭 강조했다.김위학 후보는 “약사회 선거는 약사라는 공동체 속에서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공동체의 리더를 선택하는 과정이다”라며 “선거를 통해 리더는 회원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현장의 회원님들의 목소리와 요구사항들을 회무의 중심으로 삼게 된다”고 말했다.따라서 김 후보는 “선거가 약사회와 약사직능이 발전해가는 계기가 되기 위해서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유권자는 리더에게 봉사와 헌신의 자세를 요구하면서 투표를 통해 이를 실현할 힘을 부여한다. 리더에게 권한과 함께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선거”라며 “그래서 올바른 판단과 올바른 선택, 회원님들의 투표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김 후보는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로 인한 약사사회의 위기는 그 어느 때 보다 약사회 리더의 역할과 역량의 중요하다”면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약사사회의 밝은 미래를 제시하기 위한 준비된 리더를 선택하기 위한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달라.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갈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2024-12-09 14:07:14정흥준 -
[대약] 박영달 "조제·판매 넘어 약료, 약사법에 명시돼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3번, 64, 중앙대)는 약사의 약료가 약사법 상에 명시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후보는 “약사법 제2조(정의) 조항을 보면 약사와 약국 업무 범위를 조제 및 판매로 상당 부분 제한하고 있다”며 “조제와 판매 업무는 물론 의약분업 전부터 지금까지 약사직능 근간이 되는 업무임에는 틀림없지만 약사의 업무 영역이 더 이상 여기에 한정돼선 안된다”고 말했다.이어 “약사의 업무영역은 나날이 확장돼 가고 있다”며 “약사의 역할과 업무가 더 미래지향적인 약료와 약사 지도의 개념까지 도입돼야 한다. 약사가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와 역할이 약사법에 명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약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예로 방문약료 사업, 건강보험공단의 다제약물관리 서비스, DUR을 통한 사후 약물관리 서비스,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박 후보는 “경기도약사회는 6년 연속 학술대회 주제를 ‘약료’로 구성해 진행했었다”며 “이것은 약사의 직무로 ‘약료’를 인정받기 위해 약사가 꾸준히 준비하고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행인 것은 그간의 노력이 전체 약사사회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점”이라며 “약사회는 올해 ‘약학 및 약무서비스분야 어휘 의미 정립 및 표준 약무 용어 사전 제작과 시스템 실용화 용역 추진’의 건을 의결한 바 있고 권영희 후보 또한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 정책 공약으로 약사의 약료 행위 정의를 약사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간 꾸준히 주장해온 ‘약료’ 용어를 약사법에 명시하고 조제와 판매에만 한정됐던 약사의 업무 영역을 확장해 약사의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2024-12-09 12:00:5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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