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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면 끝장"…권영희-한동주-최두주, 날선 공방[데일리팜=김지은·정흥준 기자] ‘클린선거’ 무드에 결국 금이갔다. 37대 서울시약사회장 직을 놓고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권영희, 한동주, 최두주 후보는 서로의 공적과 치부를 공격하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서울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환)는 22일 저녁 8시 서울시약사회 대회의실에서 ‘제37대 서울특별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서울시약사회장 권영희(기호 1번), 한동주(기호 2번), 최두주(기호 3번)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공약을 밝히는 한편, 상대 후보의 자질 검증을 위한 질의를 이어가며 격돌했다. 공통질의에서는 현 집행부인 한동주 후보의 회무를 비판하는 두 후보의 공세가 거셌고, 상호질의에서는 후보 개개인의 약점을 드러내는 한편 해명을 요구하는 상대 후보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핵심 쟁점을 정리해 봤다. ◆권영희→한동주 “대법원 벌금형 확정되면 회장직 내려놓을건가” 권영희 후보는 한동주 후보의 아킬레스건인 지난 선거과정에서의 명예훼손에 따른 벌금형 선고를 문제삼았다. 권 후보는 “지난 선거 문제로 2심에서 벌금형 200만원이 선고됐고 현재 대법원에 항고한 것으로 안다”면서 “공직선거에서도 벌금 100만원 이상이면 5년이상 출마가 불가능하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회장직을 수행할 수 없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의했다. 한동주 후보는 명예훼손 소송이 진행 중인 사건과 관련해 사실을 적시했다고 맞서면서 소송 상대의 문제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 후보는 “사실을 적시해도 명예훼손이 된다. 당시 유권자인 회원 약사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신문에 이미 보도된 내용을 한글자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전달했다”면서 “현재 대법원으로 간 상황에서 서울시약사회장에 당선된다 해도 피선거권에 문제되지 않는다. 지금도 떳떳하다. 상대가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명예훼손을 걸지 않고 왜 나는 명예훼손을 했다고 했겠나”라고 답했다. ◆한동주→권영희 “시의원으로서 더불어민주당 당적, 유지할건가 한동주 후보는 현 서울시의원인 권영희 후보의 당적을 문제삼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만큼 서울시약사회장에 당선되면 여, 야에 구애받지 않는 대관이 가능하겠냐는 것이다. 한 후보는 "나는 약사당 소속이다. 보수, 진보 어디에도 구애받지 않고 지부장으로서 약사회원 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좌우에 상관없이 국회의원들을 만났다"며 "권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의원직에 있는 만큼 중립적 약사회무가 가능할지 우려된다. 지부장에 당선되면 회원을 위해 민주당을 탈당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권 후보는 여, 야에 치우치지 않고 약사들이 유리한 쪽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한 후보의 우려를 일축했다. 권 후보는 “나도 약사당이다. 공공야간약국 조례를 만들 때도 여야의 모든 동의를 받아 조례를 제정했다"면서 "시약사회장으로서 약사회가 유익한 쪽으로 할 것이다. 야당이든 여당이든 약사들의 정책에 힘을 쓸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다.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수했다. ◆권영희→최두주 “선거후보 매수권으로 2년 피선거권이 제한됐었는데” 권영희 후보는 최두주 후보를 향해 선거 후보 매수권과 분회장협의회장직 중도 사퇴를 지적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권 후보는 “조찬휘 회장 집행부 시절 정책실장을 할 당시 선거 후보 매수권으로 2년 피선거권이 제한됐다 복권된 것으로 안다”면서 “더불어 의약품 슈퍼판매 궐기 당시 분회장협의회장이었는데 다른 지역으로 약국을 이전하면서 해당 직을 사실상 버렸었다. 해명해 달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권 후보의 분회장직 수행 당시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후보는 “진위가 곡해된 부분이 상당수 있었지만 악법도 법이라 받아들이고 당시 정책실장직에 대한 사표를 내고 그때의 집행부와는 연을 끊었다”며 “후보 매수는 없었으며 당시 의약품 슈퍼판매 문제로 회원들이 집행부 교체를 강력히 원했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받아들인 것이다. 당시 나를 지지했던 분들과 끝까지 함께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분회장협의회장 시절 협의회 사상 처음으로 분회장들이 성금을 자비로 각출해 의약품 슈퍼판매 저지를 위한 1억원의 투쟁성금을 만든 바 있고, 해당 성금으로 광역버스 노선에 광고도 했다”면서 “성명서를 내기로 했다 내지 않았다던가 회장직을 하다 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야기는 명예훼손이다. 말이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9년 간 세이프약국 시범사업만”...권·한·최, 책임공방 서울시 세이프약국 사업이 9년 동안 시범사업으로만 운영된 것에 대한 책임공방도 이어졌다. 권 후보는 세이프약국이 본사업이 되지 못한 데에는 현 집행부의 관심과 역량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서울시 주관 사업이지만 시약사회가 주관한다고 생각을 하고 사업 참여 약국을 적극 지원해야 했다. 프로그램 문제점이나 사업 진행에서의 부담을 시약사회가 조사하고, 개선점을 찾아 시에 항의하고 요구해야 했지만 대처와 대안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최 후보도 “시범사업만 9년이라는 게 정상적이냐. 참여 약사들의 피땀을 결실로 맺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 본사업 추진을 못함으로서 사업의 연속성도 우려된다”고 했다. 한 후보는 본사업으로 이뤄지기 위해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수가 조정, 프로그램 입력의 간편화, 환자 자료 공유, 효과에 대한 데이터 제시 등 다각도로 노력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오히려 시의회 다수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서 세이프약국을 본사업으로 승격시키지 못한 점을 놓고 권 후보를 역공하기도 했다. 한 후보는 “시의회에서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다. 왜 본사업으로 올려놓지 못했는지 정말 궁금하다. 본사업으로 올려놓길 바랐는데 그렇지 않은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 후보도 현 서울시장과는 정당인 다른 권 후보가 회장이 될 경우 세이프약국 사업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권 후보가 회장이 된다면 정치공학적으로 신임 시장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 오히려 불리한 구도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약사 문제 해법은…권 “국민 설득”·한 “법안 통과”·최 “투쟁으로” 약사사회 최대 화두 중 하나인 한약사 약국 개설, 일반약 판매 문제와 관련해 후보들은 비슷한듯 다른 대안을 내놓으며 강력 저지를 천명했다. 권영희 후보는 대국민, 대국회 홍보와 설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약사들의 자정 노력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권 후보는 “국민 호응 없이는 한약사 문제 관련 입법은 불가능하다. 약사회는 물론 회원 약사들로 책임감을 갖고 대국민 홍보에 나서야 한다”면서 “더불어 관련 국회의원들을 만나 해당 내용이 국민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사안인지를 설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주 후보는 대한약사회 한약관련 TF팀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이어가면서 현재 발의된 법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후보는 “지난 19일 한약사 일반약 판매 관련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약사회 한약관련 TF팀장으로 일하며 얻어낸 결과다.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첫발을 내딛은 만큼 회무 연속성을 갖고 법안 통과를 위해, 한약사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두주 후보는 상대 두 후보의 약사법 개정 관련 공약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는 한편, 주무부처인 복지부를 향해 투쟁해 결과를 이뤄내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최 후보는 “현실적으로 일반약을 판매하는 한약사를 처벌해야 하는데, 현행법으로도 한약사의 처벌이 가능하다는 복지부의 유권해석이 존재한다”면서 “다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복지부의 의지가 부족하다. 당선이 되면 이 같은 복지부의 직무유기에 강력 투쟁할 것이다. 더불어 한약제제 분류,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을 병행하고 최종적으로 약사법 개정에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 사회는 정영기 서울시약사회 선거관리위원이, 좌장은 이재현 성균관대 약대 교수가 맡았다. 후보들에게 사전 전달된 공통 질문으로는 ▲서울시약사회의 위상과 역할 ▲성분명처방 도입을 위한 시도약사회 역할 ▲한약사 약국 개설 문제 대안이, 패널질의로는 ▲세이프약국의 한계 ▲건강서울페스티벌의 평가 등이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종환 선관위원장 등 선관위원 전원과 각 후보자 캠프별 2명에 한해 참관이 허용됐다. 토론회는 줌화상을 통해 생중계됐다.2021-11-22 22:22:00김지은·정흥준 -
[서울] 선관위, SNS서 권영희 후보 지지 약사 5명에 '경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을 카톡방에 공유한 서초구 회원 약사 5명에게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서울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환)는 지난 19일 제5차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및 지부장 선거관리규정 제31조 6호는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서울 선관위는 임연옥·박병호·강미선·정연옥·최경옥 약사가 서초구약사회 부회장 명의로 권영희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을 서초구 반회 카톡방에 올린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규정 제54조의2 2항에 의거해 경고 처분했다고 설명했다.2021-11-22 19:46:37김지은 -
[대약] 김대업 "경남 약사님들 저 왔습니다"...약심 공략[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장 선거 김대업 후보(기호 2번)는 22일 경남지역 찾아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먼저 김 후보는 양산 소재 양산 부산대병원 약제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병원약사의 전문성 향상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병원약사회와 협력, 함께 추진해 온 대한약사회의 노력과 향후 정책 등을 설명했다. 특히 2023년 시행되는 전문약사제도의 구체적인 준비 등에 대해 설명하며 기존 병원약사회 인증 전문약사들이 국가인증 전문약사로 적절한 절차를 거쳐 전환할 수 있도록 경과 조치와 관련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언급에 참석한 약사들이 큰 공감을 표시했다. 이어 김 후보는 황은정 약제부장의 안내로 무균조제실과 항암제 조제 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병원 내에서 약사의 미래를 위해 병원 경영진으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느낀다며 이런 노력에 대한약사회도 가능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어 창원경상대 병원 약제부를 방문, 종합병원 인력문제에 대한 고충을 청취하고 이어 창원경상대병원 인근 약국을 찾아 병원부지 내 불법편법약국 개설취소 소송 승소 1호약국인 대학약국 변상진 약사를 만나 불법편법약국 퇴출을 위해 같이 노력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변약사는 지난한 소송과정에서 창원시약사회(회장 류길수)와 경남약사회(회장 최종석), 대한약사회가 협력, 전폭적인 지지와 도움을 준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창원경상대병원 사례가 다른 지역의 불법편법약국 개설 저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김해지역 약국 약사들은 한약사 일반약 판매 금지 법안 발의에 관심을 표했고 김 후보는 이제 오해들은 모두 던져 버리고 법안 통과를 위해 약사들이 하나로 뭉치고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2021-11-22 19:29:24강신국 -
경기도약 차기 여약사 회장에 조수옥 약사 선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직무대행 김희식) 여약사위원회는 지난 20일 제4차 여약사위원회를 열고 차기 집행부 여약사회장으로 조수옥 현 여약사위원장(56, 성균관대)을 선출하고 2021년도 회무활동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희식 회장직무대행 겸 여약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여약사위원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약사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은 경기지부 여약사위원회의 오랜 전통인 여약사회장을 선출하는 날이다. 새롭게 선출되는 여약사회장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여약사회장으로 선출된 조수옥 약사는 소감을 통해 "주말 늦은 시간에 진행된 회의에 참석하신 위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지난 3년간 여약사회장으로서 수고하고 헌신해오신 김희식 여약사 회장님께 존경의 박수를 보내드린다"며 "임기 동안 여약사위원회의 화합과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사회공헌 등 사업 활성화에 더욱 매진해 여약사 위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2021년 사회공헌사업 등 회무활동 보고 ▲경기여성대회 경기도지사표창 시상이 진행되었다. 최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제36회 경기여성대회 기념식에서 조옥화(남양주시) 약사가 여성발전유공자 부문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자로 선정돼 이날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여약사위원회에는 김희식 직무대행과 조수옥 여약사위원장, 그리고 여약사 지도위원 등 총 41명의 여약사위원이 참석했다.2021-11-22 18:07:54강신국 -
인천 서구약, 보건소 코로나대응팀에 영양제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 서구약사회(회장 이좌훈)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는 서구보건소 코로나19대응팀에 200만원 상당의 영양제를 전달했다. 이좌훈 회장은 “추워진 날씨와 급증하는 확진자로 고생하는 코로나19대응팀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영양제를 지원하게 됐다”며 “위드코로나로 앞으로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서구보건소 김봉수 소장은 “격려와 함께 전달받은 물품은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코로나19대응팀들을 위해 신경써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구약사회는 또 이번 자리에서 보건소 측과 공공심야약국 확대와 다제약물과 같은 약물오남용 예방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2021-11-22 17:40:10김지은 -
은평구약, 지역 모범 학생 5명에 장학금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 여약사위원회(부회장 박인순, 여약사위원장 윤희경)는 22일 2021년도 장학사업 일환으로 지역 내 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코로나19로 전달식은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며, 이번 전달에는 은평경찰서, 서부경찰서, 은평소방서, 은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부터 추천된 모범학생 5명에게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모범학생으로 선정돼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이민서(진관고등학교 2학년) ▲박준희(대성고등학교 1학년) ▲김예진(선일여자고등학교 2학년) ▲김도영(숭실고등학교 2학년) ▲문강(검정고시 졸업) 등이다. 우경아 회장은 지난 5일 은평구청소년상담지원센터 꿈드림과의 인터뷰를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위해 동네약사님들의 정성을 모은 약사회 장학금에 대해 홍보하고 위기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2021-11-22 17:35:50김지은 -
성분명도 중요하지만…민초약사 바라는 건 '민생' 해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약사회장 선거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회원들이 원하는 것은 민생 회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분명 처방, 한약사 문제 등 굵직한 이슈들도 회장으로 꼼꼼히 챙겨봐야 하지만, 당장 약국을 운영하는 회원들의 니즈는 촉박한 약가인하 고시, 행정쟁송으로 인한 약가변동, 품절약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물론 후보들 역시 이같은 사안을 공약에 포함시키고는 있지만 기본적인 업무 외에 기습적으로 이뤄지는 약가인하로 인한 약사들의 노동력, 시간 소모와 막심한 손해 등이 개국 약국에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지부 토론회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 19일 전북약사회 선관위 주관으로 열려 밴드 등에서 생중계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여한 회원들은 약국에서 마주하는 어려움들을 토로했다. A약국은 "거의 매달 월례행사처럼 진행되는 약가인하정책에 대한 해결방안이 있느냐"며 "2~3일 전에 약가인하 고시가 이뤄지기 때문에 반품과 정산 절차에 어려움을 겪는다. 약국에서 일일이 리스트와 약을 대조해 봐야 하는 데 적지 않은 노동력과 시간이 할애되며, 실물 반품이 어려워 그대로 손해를 끌어안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제약사와 정부간 행정쟁송으로 인한 약가등락에 대한 불편함도 제기됐다. B약국은 지난 14일 약가인하 집행정지가 해제된 베타미가서방정 25mg과 50mg의 약가가 22일부로 소폭 인상된 것과 관련해 "베타미가 약가등락 사태를 보면서 어이가 없고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에 따르면 현행 법령에 따른 약제 약가 인하, 요양급여 중지·제외 등 처분에 불복하는 행정심판 청구·행정소송 제기 사례가 최근 10년간 46건이나 이뤄진 바 있으며, 여당 역시 정부 약가인하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등 일부 제약사의 소송 남용을 규제하는 법안을 최근 추가 발의하기도 했다. '품절약 사태' 역시 골머리를 앓는 이슈다. C약국은 "품절약에 대해서는 DUR에서 걸러 처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주장했고, D약국 역시 "12월만 되면 다국적사 약들의 사재기가 극성이다. 일부 약국은 재고를 가지고 있는 게 문제"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발생한 바코드 업체의 일방적인 연동 불가 통보에 대한 일침도 제시됐다. E약국은 "불편함을 넘어 관련 업체들에까지 약국이 휘둘리는 것 같아 비통한 심정"이라며 "업체들의 횡포에 대해 민초약사들이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이 제시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F약국은 '대체조제 가능'이라고 찍히는 처방전에 한해서라도 대체조제 사후통보를 없애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건의했고, G약국은 대선 후보 공약에 있어 약국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지역약사회 한 임원은 "성분명 처방, 한약사 문제, 의약품 배달 앱, 수가 등 대한약사회가 풀어야 하는 큰 숙제들도 많지만 지역에서는 당장 약가변동, 불용재고, 품절 등 피부에 와닿는 문제들에 큰 관심을 가진다"며 "큰 숙제들도 약국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당장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가는지가 관건이자 가장 중요한 덕목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후보들 역시 약국의 고충에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약속하고 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 기호 1번 최광훈 후보는 경남지역 약국 투어에서 "최근 약국의 골칫거리로 떠오른 품절약 문제는 아무래도 수도권보다 지방이 더 심각하다"며 "3진 아웃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후보가 제시한 3진 아웃제는 30일 연속으로 이전 1개월 공급량의 10% 미만 및 전년 동기 공급량의 66% 미만으로 공급하는 등 공급을 원활히 하지 못하는 제품은 정부가 품절약으로 공고함과 동시에 향후 공급계획을 제출토록 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품절이 2개월 지속될 경우 품목 자진취하를 권고하도록 제도화하고 3개월 지속될 경우 직권으로 허가취소 진행과 동시에 건강보험에서도 품절약 공고이후부터 매월 급여정지, 보험약가 삭제 등의 단계적 조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호 2번 김대업 후보 역시 "귀책 사유도 없는 약국이 약가인하의 피해를 보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고 부당하다"며 "고시일과 시행일 사이의 기간이 촉박해 정산을 포기할 수밖에 없어 피해가 커지는 부분에 대해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최소 15일이 정산기간을 보장할 것과 약가 인하로 인한 차액정산이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약국 거래처 의약품 공급 정보 및 요양급여 청구 정보 열람이 가능하도록 복지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품절약과 관련해서는 "지난 3년간 복지부, 심평원과의 업무 협의를 통해 공급중단 보고 대상 의약품들에 대해 2020년부터 품절 정보를 DUR을 통해 처방의사에게 정보를 전달하도록 개선했다"며 "민관협의체를 통해 품절약의 정의와 범위, 구체적인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세부적으로 논의하고 실행 계획을 세울 것"이라는 방안을 제시했다.2021-11-22 16:09:39강혜경 -
실천약 "약치일 잊지 말고 잘못 되풀이 말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는 오늘(22일)이 안전상비약을 편의점으로 내준 전향적협의가 있었던 날이라며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천약은 설명을 통해 "역사를 잊은 약사에게 미래는 없다"며 잘못된 사건으로 배우지 못하고, 변화를 도모하지 않는다면 잘못을 되풀이할 뿐이라고 밝혔다. 실천약은 "약에 대한 주권의 일부를 안전상비약으로 편의점에 빼앗기는 것을 허용한 전향적협의가 있었던 날이다"라며 "하루 전인 21일 경진일에는 국회 보건복지소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여당의 집요한 공격을 물리치고 법안상정을 막는 경진대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22일에 전향적협의로 약의 주권을 일부 빼앗기는 치욕스러운 날을 맞이했다는 것. 실천약은 "약사들로선 을사늑약과 다름없는 치욕적인 일이었다. 이렇게 편의점으로 약을 빼앗겼던 것이 얼마 후 한약사의 비한약제제 판매시 불기소 판결의 중요한 근거로 쓰이는 것으로 다시 한번 약의 주권을 침범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강봉윤 전 약사회 정책위원장이 상비약 품목추가 시도를 막기 위해 자해를 시도했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실천약은 "강봉윤 열사로 칭해도 될만한 큰 일을 했던 것이지만 약사사회의 평가는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면서 "(안전상비약 협의)주도자 중 한 명을 대한약사회장이 되도록 허용하기도 했다. 친일파가 척결되지 않고 우리 사회의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겪고 있는 사회문제를, 약사사회도 비슷한 방식으로 겪어야만 했던 것이 과연 약사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냐"고 했다. 끝으로 실천약은 "역사를 잊어버린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역사를 잊어버린 약사에게도 미래는 없다"면서 "역사의 잘못된 사건에서 배우지 못하고, 변화를 도모하지 못한다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2021-11-22 15:28:03정흥준 -
[서울] 권영희, '약사-한약사 교차고용 자제' 캠페인 제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후보(기호 1번)는 22일 3단계에 걸친 약사, 한약사 간 교차고용 자제 캠페인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권 후보는 지난 19일 서영석 의원이 면허범위 내 일반약 판매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에 발맞춰 먼저 대한약사회와 시도지부, 분회에서 일제히 약사-한약사 교차고용 자제 캠페인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권 후보는 “선거로 인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법안 발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선거에 상관없이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시도지부, 분회가 함께 대대적인 캠페인을 실시하는 액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또 “현재 의료법에서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의사와 한의사 간 교차고용이 금지돼 있다”면서 “복지부에서 직업선택의 자유 침해 소지를 이유로 불가하다고 판단한 것은 정확한 해석이 아니다. 국회 차원의 입법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서정숙 의원은 올해 2월 약사공론 신년 인터뷰에서 약사, 한약사 간 갈등을 언급하면서 면허 교차고용 금지 법안을 고려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국민을 대상으로 ‘약사는 약국, 한약사는 한약국’ 포스터와 POP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자”고 제안했다.2021-11-22 14:33:32김지은 -
[경기] 박영달, 방문약료 사업 투트랙으로 추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박영달 후보(기호 2번)가 투트랙의 방문약료 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박 후보는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다제약물관리사업'을 방문약료사업을 수가화시키고,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시스템에 약사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미국, 영국, 호주, 일본 그 외 유럽국가의 경우 국가적 정책을 기반으로 약사의 행위에 대한 적정한 수가를 책정해 노인인구 증가, 약물사용 증가에 따른 문제점과 재정적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약사를 건강관리증진사업에 최우선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경기도약사회의 방문약료사업은 의료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한 2015년 경기도약사회의 방문약료사업을 시작했다"며 "이 사업 결과로 다음 해에 제정된 경기도 의약품 안전사용환경조성 조례를 통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현재 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다제약물관리사업도 여러 지자체별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보상체계에 대한 수가가 포괄적인 비용만을 산정해 지급하고 있어 그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며 "모든 약국의 참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구조인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즉 지역약국의 경우 조제와 복약상담, 매약에 바쁜 약국은 인센티브가 없는 사업에 집중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사용약물 감소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포함한 수가의 세분화된 보상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또한 "2025년 지역사회의 통합돌봄 시스템 아래 환자중심의 약물관리체계를 확립해 약사참여를 증대시키고 이를 통해 적정수가 개발을 도모하겠다"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대상자의 특징에 맞는 서비스와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그 대상자를 의료수급자, 독거노인 위주에서 보건의료 사각지대인 요양원, 요양병원 등으로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도약사회는 1800여명에 이르는 회원을 대상으로 사회약료 전문약사를 양성하기 위해 사회약료 전문가 과정을 운영했다"며 "앞으로 경기사회서비스원과 협업을 강화시켜 지역사회 케어 매니저로서 약사의 역활을 확립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1-11-22 14:32:2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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