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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약대 류종훈 교수, 산약초연구회서 건강 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류종훈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과 교수가 4일 산약초연구회(이사장 이창무)에서 건강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구회 부설연구소 박종철 소장(국립순천대 명예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류 교수는 '약리학으로 보는 약선의 재료와 효능'을 주제로 약선의 특징과 사기(四氣)·오미(五味)·귀경(歸經) 등 원리를 상세히 설명했다. 또 약선 재료를 활용하는 국화차, 꿀풀과, 생강과 식물의 영양학적 가치와 약리 성분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한 건기식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이창무 이사장은 "앞으로도 유익한 내용의 건강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류 교수는 경희대 약대 학장과 한약사 국가고기 시험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 심사위원 등을 거쳤다.2026-02-05 19:41:59강혜경 기자 -
연세대 제약산업 MA 전문가과정 9일부터 원서접수[데일리팜=정흥준 기자]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이 오는 9일부터 제10기 연세 제약산업 MA 전문가과정을 모집한다. 약제결정 신청서 작성부터 약가협상, 사후관리제도까지 MA 업무를 총망라한 교육 과정이다.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 간 강의가 마련돼 있다. 원서모집 기한은 이달 9일부터 3월 3일까지다.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강의가 진행되며, 두 차례의 비대면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커리큘럼에는 ▲약제결정신청서 작성(조재민 릴리 상무) ▲의약품의 임상적 가치 기술(김성주 광장 전문위원) ▲위험분담제도/항암제 등재 전략(화이자 이주연 전무, 안종련 얀센 전무) ▲산정방식을 통한 약가 등재(김진홍 노바티스 이사) 등 업계 실무자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교육은 월요일 저녁 또는 토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수강자에게는 연세대 총장과 미래교육원장 공동 명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또 연세대 학술정보원 출입 및 도서 대출이 가능한 학생증이 교부된다. 강혜영 전문가과정 주임교수는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고도 적절한 보험등재와 약가협상 절차를 밟는데 어려움이 크다면 시장접근성은 심각한 타격을 받고, 환자들도 우수한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되지 않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서 등재를 위한 지식과 실무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산업계 강사진들은 모두 제약업계 MA 업무경력 10년 이상을 갖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 이론과 실무교육 모두 받을 수 있으며 네트워크의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2026-02-05 10:59:08정흥준 기자 -
"상담은 기술...약국을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플랫폼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급변하는 시대 '주치약사'를 제시한 자연주의임상학회(학회장 김영로 약사, 이하 NCA)가 상담을 '기술'로, 약국을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다. 학회 핵심 이론인 인체의 자연 회복력을 극대화하는 NRFT(Natural Recovery Funnel Technology, 자연회복퍼널)를 기반으로 주치약사가 만드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약국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NCA는 1일 헤이그라운드 성수에서 10주간의 주치약사 교육과 실습 등을 마친 Leaders 약사들을 초청해 심화강의와 프로필촬영, 시상 등을 진행했다. 교육과 실습을 마친 약사들이 약국 현장에서 '주치약사'라는 이름을 달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 4월에는 약사 의사결정 지원도구인 CDSS(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기능이 탑재된 앱(APP)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이 설문이나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고객과 상담하고 관리하던 방식이 약사 전용 앱을 통해 환자 차트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간소화되고 용이해 질 것이라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상담 잘하는 약국에서 '관리가 작동하는 약국'으로 이정미 NCA 연구소장은 약국의 질 높은 상담은 이미 이뤄져 왔으며, 현재도 각각의 약국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다만 상담 운영체계가 없는 상황에서의 개인 역량에 따른 상담은 한계를 가진다는 지적이다. 상담을 운영하는 구조가 부재하다 보니 반복되고, 누적되고, 재현되는 연속성을 가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소장은 "플랫폼의 출발은 공통기준"이라며 "개인별 상담 방식의 차이, 일관되지 않은 고객 경험 등은 신뢰를 쌓기에 역부족이다. 고객이 어디서든 같은 방향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같은 형식과 공통의 언어로 체계를 갖추고자 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표준화된 질문, 일관된 기준에 의한 신호 해석, 일관된 관리의 흐름이 작용할 때 '이곳은 항상 같은 방식으로 관리해 준다'는 시스템 신뢰가 구축될 수 있다는 것. 그는 "NRFT는 상담을 더 잘하게 만드는 기술이 아닌, 상담을 반복·추적·누적 가능한 형태로 운영하게 만드는 표준 엔진이자 약국에 없던 상담 운영체계의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NRFT 기반 CDSS 앱이 출시되면 약국 상담이 표준화되고, 데이터가 고도화되는 것은 물론 검진 데이터 등 외부 데이터와 연계돼 지역 기간 건강 데이터 허브로 진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정미 소장은 "NRFT는 이론이 아닌 상담이 사라지지 않게 만드는 구조이자, 같은 구조를 쓰는 약사들이 집단으로 움직일 때만 가능한 그림"이라고 안내했다. "상담을 자산으로, 증상을 신호로" 김영로 학회장은 "상담이 축적되지 않는 이유는 표준 질문 구조가 없고, 공통 해석의 기준이 없고, 상담 이후 이를 추적할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라며 "상담이 쌓이지 않으면 경험은 소모된다"고 말했다. 지금 약국에 필요한 것은 더 열심히가 아닌 '반복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그는 약사 의사결정 지원도구인 CDSS가 약국과 고객이 상담하고 소통하는 데 있어 해석·판단 엔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로 학회장은 "증상을 없애야 할 문제로만 보지 않고 회복이 막힌 방향을 알려주는 신호로 인식하는 게 NRFT의 시작"이라며 "이제 상담은 개인의 감각과 경험이 아닌 패턴을 가진 데이터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제는 철학과 이론이 기술(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환자 설문을 통해 신호를 수집하는 '입력'→기능흐름으로 번역하는 '해석'→회복축 우선순위를 정하는 '결정'→생활요법과 세포엔진을 정렬하는 '실행'→다음 상담에서 변화를 비교하는 '추적' 단계를 NRFT-CDSS를 통해 거치게 된다는 것. 그는 "기능은 구분되지만 인체는 항상 연결된 네트워크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장 기능과 면역 반응은 연결되고 혈당 흐름과 순환 대사는 함께 움직이며 신경·수면은 대사·면역에 영향을 준다. NRFT는 이 연결을 말로만 설명하지 않고 점수 구조로 반영해 감이 아닌 계산 가능한 공식으로 만든다"고 전했다. 특히 12가지 생활요법과 세포를 회복모드로 전환하기 위한 세포엔진이 결합됐을 때 누구에게든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김영로 학회장은 "주치약국은 약사가 나아갈 가장 현실적인 미래이자 AI 시대 약사의 전문성과 역할을 키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NCA는 60여명이 참석하는 단체방의 '1일 1방장제'가 NRFT-CDSS를 가속화했다고 해석했다. NCA 관계자는 "1일 1방장제를 통해 약국에서의 상담 내역과 학술적인 부분들이 공유되고 업데이트 되고 있다"며 "이제는 주치약국에서 건강에 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프로필화하고,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앱이 출시되는 4월에는 4기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600여명의 NCA 회원들이 주치약사로서 지역에서 역할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26-02-04 06:00:43강혜경 기자 -
제약산업부터 약사 미래까지…명사특강 시즌3 마무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총 6회에 걸친 '명사특강: 선배들이 들려주는 약사 이야기 시즌3'가 오성석 삼오제약 회장과 원희목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특임교수의 강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산업약사회(회장 최학배) 주최,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 주관, 약국체인 위드팜 후원으로 진행된 31일 행사는 '藥과 藥事업무는 藥師가(약과 약사 업무는 약사가)'와 'AGI 시대에서의 약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오성석 삼오제약 회장은 "제약은 과학, 규제, 그리고 사업의 복합체"라며 "신약은 과학으로 시작하지만 시장에 도달하는 언어는 규제이기에 규제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시장 진출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제약시장의 진짜 강점은 임상, 허가, 제조 속도에 있다"며 "글로벌 처방의약품 시장 규모가 약 1.6조 달러에 달하고, 미국 단일 시장만 해도 약 7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만큼 국내 성공에 안주하기 보다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목 서울대 약대 특임교수는 약사의 역할이 의료와 비의료 영역 전반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교수는 "약사는 의료 영역에서는 약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임상적 역할을 수행하고, 비의료 영역에서는 웰니스와 헬스케어, 소통과 상담 분야로 나아가야 한다"며 "변화 속에서 약사들은 조제 업무에 머무르지 않고 약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 넓은 영역으로 역할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환자 맞춤형 상담과 건강 관리에서의 약사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고 첨언했다. 그는 "약사는 의료의 질, 비용, 접근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직능"이라며 "기술이 발전할수록 약사의 역할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강연을 들은 송명하 동덕여대 4학년 학생은 "제약과 약사의 역할을 단순히 국내에 한정해 생각해 왔던 시각이 바뀌는 계기가 됐다"며 "규제와 임상, 글로벌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 약사에게 얼마나 중요한 역량인지 실감했다"고 말했다. 조희수 약대협 협회장은 "약대생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에 미리 한계를 설정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약학 전문성에 기반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역할을 보다 넓게 상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2026-02-02 14:37:07강혜경 기자 -
선배들의 '커리어 설계' 꿀팁…새내기 약사 500명 열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새내기 약사들에게 급변하는 보건의약 환경 속에서 약사 직능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첫 커리어를 설계하는 실질적 로드맵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혁신 신약의 등장, 일반의약품 시장 변화, 인플루언서 영향력 확대, AI 기술 확산 등으로 약사 직능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전통적 약국 역할을 넘어 확장된 전문성과 생존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공유됐다. 의약전문 언론 데일리팜(대표 이정석)과 약국경영 토탈 플랫폼 바로팜(대표 김슬기),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는 31일 서울 전문건설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26 새내기 성공약사 프로젝트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약사 첫 커리어,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2026년도 약대 졸업 예정자와 약대 재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약국 산업을 대표하는 3개 업체가 공동 기획한 자리로, 약학대학 교육 과정에서는 상대적으로 다뤄지지 않는 현장 중심 고민과 커리어 확장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약사의 역할은 줄어드는가, 바뀌는가”…직능 위기의 본질 정재훈 약사(팜스터디 대표) 정재훈 약사는 ‘약사의 새로운 무대–온라인·오프라인 그리고 공적 역할’을 주제로 현재 약사 직능이 처한 구조적 위기와 그 본질을 짚었다. 정 약사는 위고비·마운자로 등 혁신 신약의 등장과 함께 “건강한 사람들까지 혈당을 측정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과거 당뇨 환자의 전유물이던 혈당 관리가 헬스케어 마케팅과 결합하며 일반인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약사는 이런 변화 속 약사는 역할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 성격이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나 SNS를 통해 정보를 접한 뒤 약국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약사가 단순 정보 제공자에 머무를 경우 직능의 위기는 가속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앞으로 약사가 해야 할 핵심 역할은 가려내는 것”이라며 셀프케어가 가능한 영역과 의료 개입이 필요한 영역을 구분하고, 범람하는 의료 정보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사례도 제시됐다. 캐나다·미국·영국 등에서는 처방 중재, 예방의료, 공공의료 영역에서 약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으며, 약국 소멸 자체가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약사는 “국내에서도 약사가 의료 접근성 향상과 사회적 비용 절감의 핵심 축이 돼야 한다”며 새내기 약사들의 문제의식과 참여를 주문했다. “설명보다 질문이 먼저”…약국 커뮤니케이션의 전환 모연화 약사(약학&미디어컴 박사) 모연화 약사는 ‘리스크는 줄이고, '설득력'은 높이는 약사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환자 변화에 따른 약국 소통 방식의 근본적 전환 필요성을 짚었다. 모 약사는 “소비자(환자) 질문 대상과 방식이 이미 달라졌다”며 여러 채널을 통해 정보를 많이 확보 중인 소비자에게 기존 방식인 일방향 복약지도만으로는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보 전달은 기본이지만 이제는 환자의 행동과 선택에 개입하는 약사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갈등 예방을 위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약국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상당수는 시간 지연이나 가격 변동 등 손실 회피 심리에서 비롯되며 이는 선제적 설명과 질문을 통해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 약사는 “질문은 환자를 부담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줄이는 장치”라며 폐쇄형 질문에서 시작해 개방형 질문으로 확장하는 대화 구조를 제안했다. 단순 복약지도를 넘어 환자의 생활 맥락과 건강 목표를 연결하는 대화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약사는 약과 사람을 ‘가치 중심’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신뢰와 관계 형성이 약사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약사가 만든 플랫폼”…창업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김슬기 약사(바로팜 대표) 김슬기 대표는 평범한 개국 약사에서 플랫폼 창업가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약사 창업의 현실적 과정과 시행착오를 공유했다. 약국 옆 공유오피스에서 시작한 바로팜은 주문통합이라는 명확한 문제 해결을 핵심 가치로 삼아 성장했다. 김 대표는 “플랫폼에는 반드시 약사의 불편을 해결하는 코어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기 서버 다운, 개발 인력 부족, 자금난 등 수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코로나19 시기 품절약 문제와 맞물리며 빠른 성장을 이뤘다. 이후 수익모델 부재라는 한계에 직면하면서 바로팜몰, BMS 사업 등으로 사업 구조를 다각화했다. 김 대표는 “바로팜의 미션은 주문이 아니라 약사의 성장”이라며 약국 경영과 개인 역량 강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설명했다. 그는 “약국을 운영하거나 직장에 다니면서도 세상을 바꿀 서비스는 만들 수 있다”며 새내기 약사들에게 도전을 권했다. “AI는 위협이 아닌 증폭기”…약사를 위한 실전 활용 한현지 약사(약토피아 대표) 한현지 약사는 ‘약사를 위한 AI 스킬셋’을 주제로 AI 시대 약사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약사 직무의 AI 대체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활용 역량에 따라 경쟁력 격차는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근거 기반 자료 탐색 AI, 문서·슬라이드 제작 도구, 이미지 생성 기능 등은 약국 실무와 교육, 환자 안내 영역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논쟁적 이슈에 대해서는 전통적 검색을 통한 재확인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한 약사는 “AI시대 속 약사사회도 직능 대체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핵심은 약사가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라며 “시대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활용 능력에 따라 AI를 약사 역량을 강화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약사는 약사가 업무에 활용하면 좋을 AI로 consensus와 제미나이를 추천하기도 했다. consensus의 연구자의 자료조사 시간을 줄이자는 취지의 AI로, 여러 논문을 요약하고 그에 맞는 근거를 함께 제시해줘 클릭하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게 한다. 제미나이의 핵심 기능은 심층연구, 캔버스, 가이드 학습, 이미지 생성으로, 약국에서 그에 맞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게 한 약사의 설명이다. “첫 3년이 평생을”…약사의 성장을 결정짓는 시간표 유선춘 약사(코리아약국 대표) 유선춘 약사는 약사 커리어에서 첫 3년의 의미를 짚으며 “이 시기는 단순한 경력 초기 단계가 아니라 약사로서의 기준과 태도, 정체성이 형성되는 결정적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내기 약사가 당장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실전형 강의로 눈길을 끌었다. 1년 차는 적응과 관찰, 2년차는 사고와 기준, 3년차는 방향과 책임을 선택하는 시기라는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다. 1년 차 약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보다 버티는 힘과 유연한 적응력, 그리고 깊은 관찰력이라고 설명했다. 유 약사는 초보 약사 시절 흔히 발생하는 실수로 ▲질문을 혼자 삼키는 태도 ▲실력을 서두르려는 조급함 ▲실수를 숨기려는 선택을 꼽았다. 그는 “1년차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확함과 안전함”이라며 “실수를 하지 않는 약사는 없지만, 실수를 숨기지 않고 배우려는 약사가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2년 차는 익숙함이 생기며 사고가 확장되는 시기다. 단순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 단계를 넘어, ‘왜 이렇게 해야 하는가’를 묻기 시작하며 자신만의 기준을 형성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환자의 말을 이해하고,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는 것이 유 약사의 설명이다. 3년 차는 방향성을 선택하는 시기로, 상담에서 흔들리지 않는 말의 톤이 생기고,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답이 형성된다는 것. 이때 중요한 것은 빠른 업무 처리보다 판단의 일관성과 책임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내기 약사들에게 ‘나는 무엇을 잘하는 약사인가’, ‘어떤 분야를 오래, 즐겁게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고 조언했다. 유 약사는 “약사는 오래 깊어지는 직업”이라며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약국은 결국 고객 접점 산업”…현장에서 살아남는 조건 김현익 약사(휴베이스 대표) 김현익 대표는 ‘첫 현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주제로 약국이 처한 구조적 위기와 생존 전략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냈다. 그는 2008년부터 진행한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약국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이 5%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를 계기로 김 대표는 약국의 문제를 개별 약사의 역량이 아니라 약국 구조와 고객 경험에서 찾기 시작했다. 그는 “약사와 약국에 대한 경험을 동시에 바꾸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고, 이것이 휴베이스 모델의 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약국 혁신을 ▲하드웨어(인테리어·진열·동선) ▲소프트웨어(직원 교육·운영 매뉴얼) ▲휴먼웨어(약사 태도·커뮤니케이션)로 구분해 설명했다. 이런 변화 이후 약국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 비율이 약 20% 수준까지 상승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최근 약국 환경에 대해서는 경쟁 심화를 가장 큰 변수로 꼽았다. 약국 수는 2025년 3분기 기준 2만5460곳을 넘어섰고, 인구 감소로 약국당 처방 건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구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창고형약국 등장과 가격 경쟁 심화, 소비자 정보 수준 상승, AI 기술 확산 등 복합적인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정보력이 높아진 소비자를 통제하려는 방식은 시대착오적”이라며 “약사는 정보를 숨기는 사람이 아닌 맥락을 설명하고 신뢰를 쌓는 전문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국을 찾는다. 약국은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니라 진짜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고객 접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소비자의 기대를 읽지 못하는 약국은 필패하고, 읽는 약국은 반드시 살아남는다”고 말했다.2026-02-02 06:00:57김지은 기자 -
약학대학 학생회 대표자들 한자리에…약사현안 공유[데일리팜=강혜경 기자]약학대학 학생회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약사현안을 공유하고, 친목을 다졌다.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KPSA, 이하 약대협)는 24일과 25일 충청남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026 대한약학대학 학생회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36대 협회장에 김백건 전 강원대 약대 학생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목 고문과 권영희 대한약사회장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개회사에서 35대 조희수 협회장은 "전국 37개 약학대학 학생회가 직접 모이는 이 자리는 1년에 단 한번 뿐인 자리로, 약학대학생 사회의 방향성과 연대를 확인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약사사회 속에서 미래 약사로 성장할 약대생들이 현안에 대해 명확한 논리와 사실을 바탕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원희목 고문은 "여러분은 앞으로 가장 오랜 시간 약사로 살아갈 세대다. 약사사회의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이며, 그 기회를 현실로 만드는 힘은 결국 젊은 약학도들에게서 나온다"며 "약사 직능의 미래를 단순히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꿈을 세우고 그 꿈을 향해 한발씩 나아가는 주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역시 "약사사회는 지금 여러 구조적 문제와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하고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약학대학생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약사직능의 미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안에 대한 브리핑도 진행됐는데, 장보현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는 한약사 문제와 성분명 처방, 기형적 약국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이러한 현안들은 직역 갈등을 넘어 약사의 전문성과 환자 안전과도 직결된 문제로, 현안을 정확히 이해하고 스스로 고민하는 과정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37개 약학대학에서 학교당 3명의 대표자가 참석해 진행되는 전체대표자 회의에서는 약사 직능의 원칙과 정체성 수호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결의대회가 열렸다. 33대 협회장을 역임한 지수인 감사위원장은 약대협 재정 운영과 주요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보고를 진행했으며, 간선제 형식으로 진행된 제36대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장 선거에서는 22표를 얻은 김백건 후보가 13표를 얻은 정예담 후보를 제치고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약대협 측은 "공식 프로그램 이외에도 레크리에이션,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전국 약학대학생을 위한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며, 학생 사회의 연대를 바탕으로 약사 직능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그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서울시약, 경기도약, 강원도약, 대구시약, 울산시약, 전남도약 등 시도약사회가 후원했다. 한편 약대협은 전국 약학대학생을 대표하는 공식 학생 단체다.2026-01-29 18:50:15강혜경 기자 -
한약사국시 수석 김주형 씨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원광대학교 한약학과 김주형 씨(사진)가 제27회 한약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지난 20일 발표한 제27회 한약사 국가시험의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김주형 씨는 250점 만점에 234점(100점 환산 기준 93.6점)을 획득해 최고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 씨는 "학과 교수님들의 지도와 동기 등 주변 지원과 격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대학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한약사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 한편, 원광대 한약학과 졸업생들은 대학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한방병원, 제약·화장품·식품 기업, 국공립 연구소, 약국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전문 인재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어 학과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2026-01-29 11:09:57강신국 기자 -
경기도약, 돌봄통합 대비 약사 대상 구강관리 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돌봄통합위원회(부회장 윤선희, 위원장 백민옥)는 27일 돌봄 통 합 제도 시행을 앞두고 온라인 정기교육을 진행했다. 연제덕 회장은 "올해는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출발하는 해"라며 "3월 돌봄통합지원법 발효에 따라 약사 직능이 돌봄통합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준비하고 있다. 약국 개업을 하지 않아도 약사 서비스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다. 돌봄통합뿐 아니라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약물 오남용 교육 등 약국 밖에서의 서비스 기반 마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선희 부회장도 "다른 직능이 무엇을 하는지 알아야 방문약료가 빛날 수 있고, 그래야 돌봄통합이 완성된다"며 "오늘 강의를 통해 치위생사의 역할을 배우고 구강관리 부분에서 약사들이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에서는 단국대학교 치위생학과 장종화 교수가 돌봄사업에서의 효과적인 구강 관리를 주제로 고령자와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들의 구강건강 실태를 분석하고, 실질적인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장 교수는 "구강건강은 단순히 치아 문제가 아니라 전신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특히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경우 구강관리 소홀로 인한 흡인성 폐렴, 영양 불균형 등 2차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교육에서 백민옥 위원장은 "이번 교육은 돌봄 현장뿐만 아니라 약국에서 환자 상담 시, 그리고 약사 자신의 구강관리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돌봄통합위원회는 앞으로도 다학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직능들의 활동을 정기 교육을 통해 배우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1-29 09:28:11강신국 기자 -
약학대학학생협회 36대 회장에 강원대 김백건 씨 당선[데일리팜=강혜경 기자]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 신임 회장에 강원대 약학대학 5학년 김백건 씨(26)가 당선됐다. 약대협은 25일 김백건 씨의 36대 협회장 당선을 확정했다. 취임일은 26일이다. 김백건 신임 회장은 '당당한 실력, 존중받는 내일'을 슬로건으로 이달 12일부터 23일까지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어 24일 37개 약학대학 회장 모임인 중앙운영위원회의에서 합동유세와 공청회, 투표를 진행, 상대 후보인 이화여대 정예담 후보 보다 많은 표를 획득해 당선이 확정됐다. 김 회장은 ▲기본 실력을 보장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약대협 ▲진로 경험을 확대하고, 목소리를 내어 선도하는 약대협 ▲약학도를 하나로 묶어 세계로 나아가는 약대협을 목표로 '약대생의 성장이 곧 약사의 미래'라는 점을 부각했다. 신임 회장은 "지난 1년간 약대협에 속해 약대생을 위하는 방향을 고민했으며, 그 끝에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협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분명히 확인했다"며 "현재는 그 어느 때보다 약사 직능의 다변화에 대한 숙고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으로,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본질에 더 집중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실력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5대 조희수 회장에 이어 하나되는 약대협 정책을 통해 결속력을 높이고 글로벌 환경을 이해하는 약대생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그는 강원대학교 제37대 약학대학 학생회장과 약대협 35기 중앙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2026-01-27 17:34:44강혜경 기자 -
약사영양학회, 2월 8일 ‘임상영양요법’ 새내기 약사 세미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영양학회(회장 조양연)은 오는 2월 8일 굿모닝시티 스카이홀 9층에서 오후 1시부터 새내기 약사 대상 원데이 세미나를 진행한다. 학회는 이번 세미나에 대해 약국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건강상담 기술, 약국 경영 전략, 임상영양요법의 기초부터 실전 적용까지를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새내기 약사들이 가장 많이 겪는 고민인 개국, 취업, 매출, 상담, 제품선택, 고객관리 문제를 현직 약사 강사진이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AI로 완성하는 나만의 복약상담(안효빈 약사) ▲주요 처방의약품군 드럭머거와 건기식 상호작용(황지영 약사) ▲약국 복약지도, 상담 자신감 업! 단골 손님 만드는 건강 상담 기술(최은아 약사) ▲약국근무 시작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약국 핵심 건기식&OTC 10선(지은실 약사) ▲슬기로운 약국생활 선후배간 Q&A(오세웅 약사, 최효빈 약사, 송명현 약사)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에게는 학회 학술자료, 건강상담 실무 자료가 제공되며, 참가자는 약국 건강상담에 도움이 되는 상담 콘텐츠를 할인 또는 무료로 받게 된다. 학회는 또 최신 학술정보, 맞춤형 건기식 실무자료, 약국경영 Q&A가 공유되는 학회 학술 커뮤니티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 신청은 공식 포스터 내 QR코드 혹은 해당 링크()에서 신청을, 자세한 문의는 학회 사무국(010-2625-3655)으로 하면 된다. 학회 홈페이지()에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6-01-25 17:22:17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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