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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 대한약학회 김형식 회장국내 의약 전문 언론의 중심, 데일리팜의 창간 2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1999년, 국내 최초의 의약 전문 매체로 창간한 데일리팜은 ‘국민건강, 신약강국, 의약존중’을 기치로 내세우며 지난 26년간 우리나라 의약산업과 약업계,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걸쳐 깊이 있는 보도와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정론을 펼쳐왔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보건의약계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바른 언론의 길을 걸으며, 관련 현안을 날카롭게 조명하고 올바른 여론 형성에 크게 기여해 오셨습니다.특히, 이해관계가 복잡한 의약계 이슈를 공정하게 다루고,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며, 정책과 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데일리팜의 노력은 의약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큰 원동력이었습니다.오늘날 의약산업은 기술 융합과 글로벌화, 보건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제된 정보와 깊이 있는 통찰을 바탕으로 약업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언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데일리팜이 그동안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과 의약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다시 한 번 데일리팜의 창간 26주년을 축하드리며, 그간 헌신해 오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의약 전문 언론으로서 더욱 큰 발전과 도약을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2025-06-02 06:00:07데일리팜 -
"실패 걱정말고 약학+AI 시도를"...선배약사들의 조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벌써 100번째 투자 IR을 돌았습니다. 우리 서비스에 대한 반발이 없던 것은 아니예요. 실패에 좌절하지 말고 계속해서 도전하세요."창업을 꿈꾸는 약대생들에게 선배약사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약학과 기술을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라”고 조언했다. 김슬기 바로팜 대표와 표준희 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 부원장은 31일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 창업네트워킹 행사에서 후배들에게 거듭 당부했다.김슬기 바로팜 대표.바로팜은 지난 2021년 약국 주문통합서비스를 런칭해 4년 만에 누적 투자 400억을 돌파했고, 건기식과 마케팅, AI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이다. 특히 김슬기 대표와 신경도 부대표가 약사 출신이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꿈꾸는 약대생들에게는 성공 사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김슬기 대표는 서비스 런칭 이후 누적 주문액 4조원과 수백억의 투자를 유치했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스크래핑 방식에 대한 유통업계 반발이 있었다. 시대는 변화하고 모든 약국이 서비스를 누려야 한다는 생각이었고, 결국 한달 만에 1000개 약국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늘어난 회원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내야했고, 투자 암흑기에도 새로운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특히 약사 출신 대표로서 프로그램 개발자, 기획자들이 약국 시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야만 했다.김 대표는 “모든 서비스 개발에 약사들의 의견을 반영했고, 지역 약사회와도 적극적으로 협약을 맺으며 바로팜이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면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개발자와 기획자들이 약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약사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할 점을 던져주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는 얼마나 많은 AI를 효율적으로 쓸 것이냐에 기업의 명운이 달려있다. 창업을 한다면 AI랑 관련 없는 분야라고 생각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AI, LLM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김 대표는 “창업 후 투자 IR을 하면서 심사역마다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한 곳에서 투자를 거부당해도 다른 곳에서 또 시도해야 한다. 우리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그들의 평가에 쉽게 사업 방향을 틀지 말아야 한다”며 지속적인 사업 방향성에 대해 강조했다. “IT기업도 신약개발 경쟁적 진출...약학 전공자에겐 절호의 찬스”표준희 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 부원장.AI 발전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신약개발 전주기에도 드라마틱한 변화가 이뤄지는 중이다. 제약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신약개발에 뛰어드는 상황은 약학 전공자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이날 표준희 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융합연구원 부원장은 후배들에게 실패를 감수할 수 있는 값진 시도를 당부했다. 표 부원장은 서울대 약대 졸업 후 하버드 보건대학원에서 석사를 수료, 울산대 의대에서 의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작년 연구원 부원장에 선임됐으며 글로벌 빅파마들을 비롯해 국내외 AI신약개발 시장 변화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다.표 부원장은 “AI 개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LLM 모델이 활용되고 있고 구글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신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고도화되고 상업화되면서 구글과 같은 기업은 공장만 없을 뿐 신약개발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표 부원장은 “AI와 로봇을 병용해서 실험까지 하는 모델도 구현하고 있다. 마치 여러 명의 연구원이 각자 맡은 역할을 하는 것처럼, AI로 영역별로 업무를 주고 활용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IT기업들이 신약개발에 진심이다. 바이오 메디컬은 고령화와 건강에 관심을 갖는 시대적 흐름에서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약학 전공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젠슨황도 바이오(생물학)를 공부하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미국 FDA도 동물실험을 줄이고 AI를 활용한 다양한 방법들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이에 표 부원장은 약대 졸업 후 약사로서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볼 것을 당부했다.그는 “기술 발전과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꼭 도전을 해봤으면 좋겠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길 바란다”면서 “정해져있는 길만 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AI 기술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 지속적으로 공부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2025-06-01 12:34:31정흥준 -
"약학 창업 가능성 열자"...전국 약대생들 한자리에행사에는 전국 37개 약대 학생 150명과 타 전공 학생 50여명이 참석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 분야의 새로운 창업 가능성을 확장하는 행사에 예비 약사인 전국 약대생 15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는 오늘(31일) 오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창업네트워킹 행사를 마련했다.약학 분야 창업에 대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약대협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행사다. 약대협이 주최하고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가 주관한 행사에는 전국 37개 약대 학생 150명과 타 전공 학생 50여명이 참석했다.조희수 약대협 회장.조희수 약대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건의료 생태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약사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이자 미래 보건의료를 책임지는 핵심 직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면서 “약학과 디지털, 창업분야를 이끄는 5명의 귀중한 연사들을 모셨다. 의미 있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강연을 맡아준 연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오늘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보건의료와 기술 산업을 연결하는 시간이다. 보건의료의 변화는 외부 흐름을 따르는 게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고 지향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 약학과 창업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첫 페이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첫 창업네트워킹 행사에는 외빈들이 대거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특히 선배 약사들이 후배들의 새로운 시도를 격려했다.서울대 특임교수인 원희목 약대협 고문은 “후배들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시도하는 걸 격려해왔는데 오늘 이 행사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약학 분야도 크게 변화하고 있는데 기존 질서에 머무르게 되면 헬스케어 시장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회피하고 직무유기하는 것과 같다. 도전하고 실패해야 한다.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서울대 특임교수인 원희목 약대협 고문(왼)과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더 나은 길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다. 약대생들이 1만1000명 가량이 된다. 이들이 혁신을 하면 약계 전체가 변화할 것”이라며 “약학교육은 다양해지고 예방부터 치료, 공공보건,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확장돼야 한다. 스스로에게 많은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많은 경험에서 잘 할 수 있는 걸 찾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이어 권 회장은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고, 학교 밖 선배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약사회는 여러분의 역할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임병태 시흥시장도 “약학 창업과 관련된 오늘의 자리가 스타트업의 도시 시흥에서 더 큰 꿈으로 연결되길 바란다. 시흥시도 제약바이오 창업과 미래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원희목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오성석 산업약사회장, 임병택 시흥시장, 바로팜 김슬기 대표, 정진현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 센터장, 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 등의 내외빈이 참석했다.2025-05-31 16:01:23정흥준 -
안양약사 아카데미에 회원약사 330여명 참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안양시약사회(회장 조태연)는 최근 연성대학교 연곡문화센터 컨벤션홀에서 330여명의 회원약사가 참석한 가운데 안양약사아카데미-2025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조태연 회장은 "'지식의 확장! 더 나은 삶! 행복한 안양약사회!!'를 주제로 다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수준 높은 실력을 기본으로 앞으로의 약사 직능 확대에 매우 중요한 다제 약물 관리와 통합돌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연수교육은 ▲마음의 지혜: 한국인의 주체성과 소통(김경일 아주대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만성질환자의 식이요법(이선희 국제성모병원 영양사) ▲소화기 생리의 이해와 기능성 위장관 질환 약제 알아보기(김용성 원광대 교수)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다-정성껏 사는 삶(최태성 별별한국사 연구소장) 순으로 진행됐다.교육에 참석한 약사들은 환자와 제대로 된 소통을 위해 한국인의 특성에 대한 이해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작지만 위대한 삶의 의미를 찾는 강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환자 식이지도와 한국인의 소화기 질환에 대한 광범위한 내용까지 약사의 업무와 삶의 깊이를 더하는 만족스러운 연수 교육이었다고 평가했다.2025-05-30 09:37:41강신국 -
약사회, 6월 24일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산업유통위원회는 오는 6월 24일 세종대학교 대양 AI센터에서 ‘2025년도 제1차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을 진행한다.이번 연수교육은 의약품 제조, 품질, 안전, 수입 관리 업무에 등록된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8시간 8평점으로 구성돼 교육을 수강한 약사는 올해 연수교육을 한번에 마칠 수 있다.교육을 희망하는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는 오는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대한약사회(www.kpanet.or.kr) 또는 산업유통위원회(www.kpaips.com)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단, 선착순 200명까지만 접수 받기 때문에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번 연수교육은 ▲최근 약사법령의 이해 및 약사윤리 ▲ 원료의약품 시장 및 최신 동향 ▲헬스케어에서 가상현실(VR)의 적용 ▲약사 정책 및 제도 ▲한국 제약시장 동향 ▲최신 비만 치료제의 현황 ▲제약 약사 감시 트렌드 ▲피부건강과 의료미용 트렌드 등의 컨텐츠로 구성됐다.권영이 산업약사이사는 “약사가 변화하는 의약품 관련 규제 환경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데 교육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제약산업에서의 약사 역할을 공고히 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및 관련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은 이번 1차 교육에 이어 2차 교육(7월 25일, 세종대), 3·4차 교육(9월·11월 중)이 예정돼 있으며, 약사법 15조에 따라 매년 실시되는 필수 교육이다.2025-05-29 17:04:22김지은 -
세포교정의약학회 약사 3인, '셀메드' 학술지에 논문 발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세포교정의약학회(회장 백경신·약학박사)는 학회 공식 학술지 ‘CELLMED(셀메드)’ 최신호에 국내 약사 3인의 OCNT 임상 적용 사례 논문이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세포교정영양요법(Ortho-Cellular Nutrition Therapy, 이하 OCNT)이 다양한 만성 증상 개선에 의미 있는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 사례들이다. 이번 호에는 지루성 피부염, 비소 중독, 검버섯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피부 및 독성 관련 질환에서 OCNT의 효과를 확인한 사례들이 포함됐다.학회에 따르면 OCNT는 식물성 유래 천연 영양소를 활용해 세포 기능을 회복시키고 질환 증상을 완화하는 접근법이다.셀메드화순종로약국의 조종빈 약사는 지루성 피부염을 앓고 있던 20대 남성 환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2~3년 전부터 피부염 증상으로 고통 받던 환자에게 조 약사는 항산화 기능과 항염증 대사 촉진에 기여하는 안토시아닌, 피부 장벽 강화와 항염증 작용에 효과적인 리놀레산, 대나무잎 추출물, 살리실산 등을 제공했다.조 약사에 따르면 환자는 3개월 후 홍반, 인설, 소양감, 각질 등 주요 증상이 완화됐으며, 5개월 차에는 전반적인 피부 상태가 뚜렷하게 개선됐다.셀메드이화약국의 장지연 약사는 혈중 비소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50대 여성 환자의 사례를 발표했다. 만성 피로와 피부 소양감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환자였다.이에 장 약사는 활성산소종 억제를 통해 DNA 손상을 방지하는 안토시아닌, 비소 중독 개선 반응이 보고된 비타민 A·C·E, 독성 반응 완화에 기여하는 커큐민, 그리고 비소 배출에 도움을 주는 셀레늄 등을 포함한 OCNT를 3개월간 시행했다.학술지 발표 사례에 따르면, 그환자의 피로감과 피부 가려움이 현저히 줄었고, 재검사에서는 혈중 비소 수치가 정상 범위로 회복됐다.장 약사는 “복합 영양소들이 비소와 결합해 체외 배출을 촉진한 것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설명했다.한솔온누리약국의 김미진 약사는 기미와 검버섯으로 고민하던 70대 여성 환자 사례를 통해 OCNT의 피부 항산화 효과를 강조했다. 해당 환자는 수년 전부터 색소침착이 점차 진행됐으며, 정신과 약물 복용 이후 불면증이 발생하고 피부 증상이 악화됐다.김 약사는 항산화 활성이 뛰어난 시아니딘과 콜라겐 생합성을 유도하고 피부 조직 보호에 도움을 주는 카테킨을 포함한 OCNT 제품을 제공했다. 복용 후 병변 부위가 분홍빛으로 변하고 딱지가 탈락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5개월 후에는 전반적인 피부톤이 개선됐다고 사례를 발표했다.백경신 세포교정의약학회 회장은 “OCNT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것은 약사들이 단순한 영양제 권장에 그치지 않고, 정밀한 상담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 적합한 맞춤형 접근을 했기 때문”이라며 “세포 수준의 영양요법은 증상과 체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처방될 때 비로소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한편, 세포교정의약학회는 2010년 설립돼 현재 약 2800명의 약사가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CELLMED에 123건의 임상 사례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학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 논문은 학술지 공식 홈페이지(www.e-compa.org/main.html) 확인할 수 있다.2025-05-29 10:51:43정흥준 -
의학신문, 의약계 오피니언 리더 '의약평론가' 선정제48회 의약평론가(왼쪽부터 의사평론가 구성욱 교수, 안건영‧유인상‧최주현 원장, 약사평론가 이상국‧한균희 교수)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의학신문사가 추천하는 ‘의약평론가’가 올해도 6명 탄생했다.의약평론가는 의사 또는 약사로서 전공분야에서의 전문성과 뛰어난 소통역량으로 의약학계가 건강한 발전을 이루는데 필요한 지식의 확산 및 정책적인 제언, 나아가 비평, 저술 또는 언론활동 등에 앞장서 온 오피니언 리더이다.올해 제48회 추천을 맞은 의약평론가는 의사와 약사 가운데 전문가로서 쌓아온 업적과 의료와 약학계에서의 활동 및 경력, 신망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전문심사위원회에서 선정했다.심사 결과 ▲구성욱 연세의대 신경외과 교수 ▲안건영 청담고운세상피부과의원 원장 ▲유인상 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뉴고려병원 의료원장 ▲최주현 눈에 미소안과의원 원장 등 4명이 의사평론가로 선정됐다.또 ▲이상국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한균희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 2명이 약사평론가로 추천됐다.의약평론가 추천사업은 jw중외제약이 후원한다. 수상자에게는 평론가 증서와 jw중외제약이 후원하는 기념메달이 수여된다.한편 지금까지 배출된 의약평론가는 250명에 달하며, 역대 수상자들은 한국의약평론가회를 결성하여 의약 현안에 대한 세미나와 정책 포럼을 개최하며 의약학계의 여론주도 층으로 역할을 높이고 있다.2025-05-27 09:47:48황병우 -
"코로나 엔데믹시대, 비강점막 보호로 예방효과 톡톡"이미나 약사(광주광역시 선운포도약국)가 노즈가드 복약상담 사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요즘은 독감에 걸려서가 아니라, 안 걸리려고 약국에 오세요. 독감 유행 시즌, 결혼식이나 여행을 앞둔 상황 또는 주변에 확진자가 나와 불안하다는 분들께 저는 예방용으로 ‘노즈가드 스프레이’를 말씀드립니다."지난 25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복약상담 사례 발표에서, 이미나 약사(광주광역시 선운포도약국)는 “바이러스의 주요 침투 경로인 ‘콧속’, 즉 비강을 보호하는 예방법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약사는 ‘노즈가드 스프레이’를 사례로 들며, 콧속에 분사해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신개념 예방법을 소개하고 약국 현장에서의 복약 상담 노하우를 약사들과 공유했다.그는 “호흡기 바이러스는 코를 통해 들어온 뒤, 비강 점막을 통과해 세포에 침투하고, 내부에서 증식한 후 주변 세포로 퍼지며 감염을 확산시킨다”라며 “감염이 시작되는 ‘첫 관문’인 코를 미리 차단하고 보호하는 것이 실질적인 예방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며 인플루엔자 A·B형 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는데다, 해외여행이 늘면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홍역 같은 외래 감염 우려까지 커진 최근 상황에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이어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비강 차단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대표 제품으로 대웅제약의 ‘노즈가드 스프레이(이하 노즈가드)’를 소개했다. 노즈가드는 비강 점막 보호를 위해 개발된 스프레이로, ‘잔토모나스 발효추출물(이하 잔토모나스)’과 ‘카모스타트’를 주요 성분으로 함유하고 있다. 이 두 성분에 대해 이 약사는 “잔토모나스는 비강 점막에 물리적 방어막을 형성해 바이러스가 상피세포에 직접 접촉하지 못하도록 1차적으로 차단하고, 카모스타트는 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침투하는데 필수적인 단백질(TMPRSS2)의 작용을 억제해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막는다”라고 설명했다.실제 사용 대상과 상황에 대한 설명도 관심을 끌었다. 이 약사는 “독감 유행 시기나 결혼식, 여행 등 중요한 일정 전, 주위에 감염자가 있거나 감기에 자주 걸린다라는 분들에게 노즈가드를 예방용으로 상담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김기약 같은 증상 완화에 그치는 약만 있었지만, 이제는 감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약국 내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고 설명했다.특히 다양한 대상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복약상담 포인트로 꼽았다. 노즈가드는 비강에 국소적으로 작용해 약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사용된 안전한 성분으로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잔토모나스는 무독성·저자극성 고분자로 FDA에서 식품첨가물로 승인된 안전한 성분이며, 카모스타트는 40년 이상 만성 췌장염 치료제로 사용된 약물로, 최근 바이러스 침투 차단 효과로도 주목받고 있다. 비강 보호와 함께 약국에서 고려할 수 있는 예방 대안으로, 우루사의 주성분 ‘UDCA(우루소데옥시콜산)’도 언급됐다. 이 약사는 최근 국내외 연구에서 확인된 UDCA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공유하며, “UDCA는 간 기능 보호와 담즙 분비 촉진을 통해 일상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 동시에, 바이러스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이 기능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사례 발표를 들은 A약사는 “유치원에 다니며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마스크 착용을 불편해하는 아이들, 가족 중 감기 환자가 있는 경우에 권해보고 싶은 제품”이라며, “노즈가드는 1회 사용 시 6~8시간 효과가 지속돼, 아침, 점심, 저녁 이렇게 3번 분무하면 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예방책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UDCA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2022년 네이처지에 소개된 선행연구를 통해 처음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전북대와 동아대의 대규모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UDCA 복용이 코로나19 감염위험과 중증 진행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두 성분의 항바이러스 효과는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지난 4월 대웅제약은 잔토모나스와 카모스타트 병용 시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세포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 A·B형에 감염된 세포에 잔토모나스를 단독 투여했을 때 생존율은 5%에 불과했지만, 카모스타트와 병용 투여한 군은 생존율이 70% 이상으로 증가해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부산대학교 김민수 교수와 국립군산대학교 김석호 교수 연구팀, 대웅제약이 공동으로 18개월간 진행한 세포 및 동물 실험 결과로, 세계적인 바이러스 학술지 바이러시스(Viruses)에 게재됐다.마스크 착용률은 낮아졌지만,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즈가드가 일상 속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 노즈가드 스프레이는 현재 약국 조제용으로 선출시 됐으며, 오는 7월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다.2025-05-27 06:00:18노병철 -
국립 순천대·목포대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 출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와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체계에 착수했다.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는 26일 오전 11시 전남 장흥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국립순천대학교·국립목포대학교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공동준비위원회는 국립순천대학교·국립목포대학교·전라남도가 함께 구성한 공식 조직으로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체계적인 추진 기반 마련과 정부, 국회, 의료계를 대상으로 한 설득 활동, 외곽 지원 단체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담당하게 된다.공동위원장은 양 대학 대외협력부총장이 담당한다.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 총장은 "양 대학은 통합을 통해 국립의과대학을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필수 의료 인력을 양성해 지역의료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공동준비위원회 출범이 정부, 국회, 의료계를 포함한 보건의료 정책 핵심 주체들과의 연대와 공감 형성을 이끄는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라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광역자치단체로, 지역 내 의료기본권과 응급의료 대응에 심각한 불균형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두 학교는 2024년 11월 전남의 화합과 미래를 위한 '통합의대 설립'에 합의하고 공동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한편 출범식에는 이병운 총장과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순천대), 이상찬 대외협력부총장(목포대), 김종우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장,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 이기정 순천시 청년교육국장, 오현민 기획처장(순천대), 송창용 기획처장(목포대), 강종철 인재육성교육국장(전라남도), 박병희 의과대학설립추진단장(순천대), 유천 의과대학설립추진부단장(목포대) 등이 참석했다.2025-05-26 16:54:02강혜경 -
"통합돌봄 앞둔 약사, 의약 협력·데이터 활용 숙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 통합돌봄법 시행 이후 약사의 역할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의·약협력과 의료데이터 활용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또 의·약사, 간호사 등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다.장선미 가천대 약대 교수.서울시약사회는 오늘(25일)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초고령화 사회 약료의 미래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장선미 가천대 약대 교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방문약료)과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제한점과 개선 방향성에 대해 제시했다.장선미 교수에 따르면 작년 기준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전국 132개 시군구에서 666명의 약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약순응도는 56.3%, 약물 보관법 70.2%, 사용법 57.1%의 개선 성과가 확인됐다.또 의·약사 협업형과 노인요양시설형, 병원형으로 시범사업이 다양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하지만 한정된 의료데이터 활용, 의사와의 제한된 소통, 의료급여 환자 배제 등을 한계로 꼽았다.장 교수는 “다제약물관리사업은 3~4개월 전 청구데이터를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고할 수 있는 최근 자료가 부족하다”면서 “또 복수의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인데 어떤 의사에게 개선 요청을 해야 하는지 결정하기 어렵고, 의사에게 직접 보고서를 전달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사업의 비용효과성을 측정하기 어렵고, 중요한 의료급여 환자가 제외된 점도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장 교수는 “정보화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의약사, 간호 인력 간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며 “포괄적 약물관리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약사간 정보 교류 활성화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장 교수는 “또 약사들은 퇴원환자 관리 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노인 중심 단골약국 개념도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약사 참여 다양화를 위해 ▲약국내방형 다제약물관리사업 ▲요양시설형 다제약물 관리사업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구체적으로 약국 내방형의 경우 자치구별로 10곳의 약국을 발굴하고, 요양시설형은 시설에 계약된 의사와 협의해 의약 협력 사업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장 교수는 “다제약물 관리 수요는 반드시 증가할 것이다. 노인 단독 가구, 잔여 약도 증가하고 있다.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관리를 받기 위한 전문가들의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약사 참여 확대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약사회는 다제약물관리가 약국의 일상적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김위학 회장은 “2023년 노인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44%를 차지했고, 의약품 비용은 약 26조원으로 전년 대비 14.4%가 증가했다. 다제약물 복용자의 증가로 약물 위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약사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 회장은 “시약사회는 올해 25개 자치구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관리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권역별 설명회도 4차례 개최했다”면서 “다제약물관리가 약국의 일상적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포지엄에는 김윤, 박홍근,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하며, 국회의 정책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내외빈으로는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은경·황금석 대한약사회 부회장, 윤종배 인천시약사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조희수 약대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2025-05-25 16:00:0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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