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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약대 동문회 새내기 특강…"우리가 알려줄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김보현, 재학생지원이사 정상원)가 새내기 후배들을 위한 '우리가 알려줄게' 온라인 특강을 26일 진행했다.이번 특강은 신입 약사들이 현장에서 겪게 될 어려움 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새내기 약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주제로 조사해 강좌를 섭외했다.강의는 임현수 회계사의 '약국 세무와 노무', 04학번 동문의 '취업난 속 친절한 약사'로 진행됐다.김보현 동문회장은 "새내기 동문들의 지지와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빠르게 변화되는 약업환경 속에서 후배들이 잘 적응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날 강연은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으며 질의응답 등도 이어졌다.2021-04-27 11:25:55강혜경 -
약사회 사이버연수원, 평생교육·프리셉터 강좌 오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약사연수원(원장 조진희)가 평생교육과 프리셉터 강좌를 오픈한다.사이버연수원의 발전 방향은 1단계 연수교육(온라인 2평점 교육), 2단계 고도화(평생교육), 3단계 전문화(전문교육, 실무실습)를 통한 평생교육 플랫폼 구축이다.이번 강좌 개설은 2단계 고도화 사업의 과정으로, 지난 1일 2021년도 정기 연수교육을 오픈하며 기존 연수교육 대상자로 한정돼 있던 연수원 가입 대상을 모든 약사로 확대한 바 있고 27일부터는 정기 연수교육 강좌 이외의 다양한 평생교육 강좌를 제공한다.평생교육 강좌 내용을 살펴보면 임상, 동물용의약품을 비롯한 인문학 강좌 등으로 구성되며 연수원에서는 지속적으로 강좌들을 추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평생교육 강좌 교육비는 회원신고 완료 회원의 경우 강좌당 5000원, 비회원은 강좌당 2만원으로 책정됐다. 연수교육 강좌가 아니므로 별도의 교육 평점은 부여되지 않는다.지난 상임이사회에서 김대업 회장은 "평생교육 강좌는 회원과 비회원 차등을 두기 위해 일정 금액의 유료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회원의 경우 다양한 무료 강좌권을 제공해 평생교육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프리셉터 강사 양성교육이 대면교육으로 이뤄지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온라인 프리셉터 강좌도 탑재된다.온라인 프리셉터 강좌는 약학대학 교육 과정 및 실무실습 교육 개요, 실무실습 교육을 위한 교수법 및 사례, 학생평가 및 과제 부여 방법 등 총 8개 강좌로 구성된다.8개 강좌를 모두 이수할 경우 프리셉터 교육 수료증을 출력할 수 있으며, 약대와의 연계를 통해 약대생 실무실습 기관으로 활동할 수 있다.프리셉터 강좌의 경우 별도의 교육비는 없으며, 회원신고 완료 회원에 한해 수강이 가능하다.조진희 약사연수원장은 "사이버연수원 구축 사업이 단계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회원을 위한 평생교육 플랫폼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2021-04-27 10:12:51강신국 -
"회전근개파열, 정확한 진단 선행돼야 관리 수월"윤종주 원장[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어깨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젊은층의 경우 무리한 운동이나 과격한 동작 등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중장년층 이후부터는 과도한 어깨관절 사용과 노화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그만큼 정확한 진단이 요구된다. 인구 고령화와 스포츠 인구 증가, 그리고 컴퓨터 사용 등으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환자가 단순 통증으로 오인해 질환을 참고 버티다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대표적인 질환이 회전근개 파열이다.유종주 부산 윤종주정형외과 원장은 "어깨통증 치료는 초기 증상을 잘 파악해 빠른 진단 후 관리를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5년 약 200만 명에서 2019년 약 236만 명으로 18% 가까이 증가했다.질환별로 보면 회전근개 파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59만명에서 2019년 82만명으로 5년 새 40%나 늘어났으며, 동결견은 2015년 73만명에서 2018년 76만명으로 회전근개 파열 대비 증가폭이 적게 나타났다.윤 원장은 "일반적으로 어깨가 아프면 동결견으로 생각하지만 내방 환자의 10%정도가 이에 해당하고, 회전근개 질환이 60%정도로 높게 나타난다"며 "동결견으로 알고 상당기간 치료해도 낮지 않는 환자 중 많은 경우가 회전근개 질환으로 진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즉, 회전근개 파열 환자가 병을 악화시키는 이유 중 하나가 어깨 통증을 동결견으로 오해해 참고 병울 키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동결견과 회전근개 파열을 구분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수동적 관절운동의 제한 유무다.회전근개 파열은 의사가 팔을 들어 올리면 끝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동결견은 어깨가 굳어 아무리 팔을 올리려 해도 통증만 심해질 뿐 일정범위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보통 회전근개 파열 치료는 충격파의 생물학적인 효과를 이용해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자극하는 체외충격파나 손상된 조직에 주사 요법을 시행해 조직 재생을 촉진 시키는 프롤로테라피 그리고 재활치료 등을 병행하며 치료가 진행된다.윤 원장은 "회전근개 파열은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자연회복은 없어 그대로 둘 경우 파열이 진행돼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며 "치료과정은 비슷하기 때문에 결국 정확한 진단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한 가지 그가 어깨통증 치료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과도한 스테로이드 치료제의 사용이다.그는 "분명히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되는 경우도 있지만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환자가 상태가 호전됐다고 생각해 관절이 더 안 좋아지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스테로이드 과용 시 인대나 힘줄이 약해져 치료 토양이 척박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끝으로 그는 3년째 활성화가 요원한 외과계 교육상담 수가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전했다.현재 외과계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시범사업은 말 그대로 외과계 1차의료기관들이 수술 전후 교육상담을 했을 때 수가를 지급하는 것으로 정형외과의 경우 ▲어깨회전근개파열, 무릎인공관절 척추협착이 포함돼 있다.하지만 시간대비 효용성,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 등으로 실제 활용도는 떨어져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되고 있다.실제 외과계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에는 총 1766곳의 동네의원이 참여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가 2019년 말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급여청구까지 이어진 기관은 전체 신청 기관의 2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원장은 "여전히 환자들이 원하는 것은 직접적인 치료로 교육상담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는 부분도 현실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교육에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에 대한 보상이 적절하지 않는 점도 활성화의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2021-04-27 06:17:37어윤호 -
약국 '마통' 취급보고 어렵다면 온라인교육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과 병의원, 동물병원, 도매업 등 마약류취급자의 취급보고 규정과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전산보고 시 유의사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이 이달 진행된다.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 관련 필수 안내사항 ▲행정처분 기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활용방법 ▲마약류 취급보고 데이터 활용 등에 대한 교육을 WEBEX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약국은 5월 4일(오후 2~4시), 17일(오후 7~9시), 24일(오후 7~9시), 25일(오후 3~5시) 진행된다.신청은 NIMS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해당 교육일 1일전 오전 11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따라서 사전 신청을 완료하고 안내 문자를 수신한 신청자에 한해 교육 참석이 가능하고, 참석자 확인을 위해 교육 수강시 업체명_수강자 이름으로 접속해야 한다.한편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취급보고 교육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제50조에 따른 마약류취급자 법정의무교육에 해당되지 않으며, 마약류 취급자의 보고 규정 및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전산보고에 대한 이해 향상을 위한 자율 교육이다.2021-04-26 20:15:47강혜경 -
약본부,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올해도 진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2021년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수임에 따른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약본부는 지난 20일 사업계약 체결에 따른 사업 추진을 위해 제1차 자문위원회를 열고 올해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운영과 평가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온라인으로 진행된 약본부 1차 자문위원회 올해 사업은 영유아, 청소년, 어르신 및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의약품을 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주요 내용으로 경북약사회와 경남약사회가 신규로 참여한 가운데 대구를 비롯한 15개 지역에서 진행하게 된다. 식약처 예산 6억 2040만원이 투입된다.특히,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의약품안전사용 교육이 시범사업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국민을 대상으로 ‘의약품 보관 및 사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도 진행된다.아울러 대상별 특성에 맞는 ??翅?교재와 코로나바이러스 모형 교구, 장애인 대상 점자 인쇄자료 등도 구비하여 현장교육과 온라인교육의 이해를 돕는데 활용될 예정이다.지난 2020년도 사업을 마치고 교육에 참여한 각 연령별(영유아, 청소년,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참여자 2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참가자 중 90% 이상이 교육내용에 만족한다는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지난해 장애인 대상의 교육은 2019년도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본사업으로 선정되어 장애인(시각·청각·발달)을 대상으로 한 교육 참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약본부는 21일 금년 신규 사업기관으로 참여한 경북약사회와 경남약사회 운영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사업 참여에 따른 제반 운영 방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약본부에서는 4월부터 사업을 전개하여 12월에 식약처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하고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2021-04-26 08:57:41강신국 -
성남시약, 학술 카톡방 개설 준비...박정완 약사와 협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박정완 약사(강사)와 학술카톡방 개설과 SNS를 통한 임상약물 학술정보 교류 및 강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동원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학술교육의 일환으로 학술카톡방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비대면 시대를 맞아 SNS를 통한 임상약학 학술정보 공유 등을 통해 회원 학술역량 강화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 회장은 또 "이 분야에 많은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박정완 약사와의 협력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회원들이 부담없이 접근하면서도 깊이 이는 SNS 강좌가 될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곧 선보이겠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한동원 회장, 박정완 약사, 옥승은(약학), 정성희(약국), 김광석 총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1-04-25 22:03:02강신국 -
"코로나로 의약품 가치 되새겨"…약학회 학술대회 개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산학 협력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신약개발 여정'을 주제로 22일과 23일 열리는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비대면으로 진행된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백신·치료제·진단키트, 통합 6년제, 포스트 코로나 약국 등을 풍성한 들을거리로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등록, 접속했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일반인들의 참관 문의까지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홍진태 대한약학회장, 서경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홍진태 대한약학회장은 22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역대 춘계학술대회 사상 최대 인원인 1100명이 등록했고, 1700여명이 온라인을 통해 접속했다"며 "특히 이번 대회는 '산학협력'에 무게를 둬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코로나 극복에 대한 지혜를 모으고 신약개발 등을 해나갈 수 있는 자리를 모색했다는 데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서경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약학회가 후학양성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인류가 감내하기 어려운 시간들을 맞고 있는 때에, 식약처 역시 신속한 심사와 허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축사했다.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의약품과 약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면서 "어떤 환경에서도 약학의 발전을 위해 이끌어 가는 대한약학회의 추계학술대회를 축하한다"고 인사했다.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역시 "백신과 치료제는 결국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안보 차원의 문제이며, 국내 여러 회사들에서 백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약을 만드는 데 있어 핵심 학문인 약학이 점점 자리를 잃어 가고 있지만 글로벌 시대를 이끄는 동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문애리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은 "투자기간이 길고 리스크가 크지만 신약개발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약학연구자와 산업계의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유대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오늘 학술대회가 시의적절한 주제로 진행된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행사를 축하했다.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영상을 통해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가 희망으로 주목받게 되면서 의약품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게 된다"며 "동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분야가 약학인 만큼 인류를 지켜내고자 하는 학문적 연구 가치를 실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용복 직전 회장(왼쪽)과 홍진태 현 약학회장. 약학회는 이날 행사에서 이용복 직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시상했다.한편 약학회는 추계학술대회는 오는 10월 경 전북 지역 약대들과 함께 기능성식품과 천연물신약 등을 주제로 진행할 계획이다.2021-04-23 00:25:00강혜경 -
국시원, 2년 연속 우수공시기관 지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시원이 통합공시에서 2년 연속 우수공시기관으로 지정됐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은 기획재정부 주관 2020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에서 2년 연속 우수공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기재부는 알리오 시스템에 공개되는 공공기관 공시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노무법인, 회계법인과 공동으로 공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점검결과는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될 예정이다.한편 이번 점검은 33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공시내용 중 기관운영, 재무 관련 19개 항목을 점검한 결과 국시원을 포함한 총 15개 기관이 우수공시기관으로 지정됐다.국시원은 "15개 우수공시기관 중 작년에 이어 올해 우수공시기관으로 재지정된 기관은 국시원이 유일하며, 이로써 국시원은 2년 연속 우수공시기관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국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04-21 13:43:2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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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관리, 전문의 통한 내시경 검사가 최우선"조현정 원장[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위암, 대장암 등 중증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은 점점 강조되고 있다.최근에는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어느정도 규모를 갖춰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1차 의료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위암,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의 국가다. 정부는 이를 인지하고 국가검진사업을 확장, 진단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암이 대장에서 벗어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 발견됐을 경우 5년 생존율은 94.5%에 달했다. 인접한 장기들로 대장암이 전이되는 단계에서는 생존율이 81.6%로 떨어진다. 급기야 암이 대장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까지 전이되면 생존율은 19.6%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일선 진료현장을 지키는 의사들 역시 내시경 검사를 통한 빠른 진단을 대장암 예방의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조현정 조현정내과의원 원장은 "50세 이상 성인에서 대장 샘종은 남녀 모두 50%로 매우 흔히 발생하고 있고 진행 샘종은 3.1%에서 보고된다. 흔한 질환인 동시에 대장암으로까지 발전되는 위험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대장암은 특별한 통증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검진을 받는 비율이 다른 암에 비해 낮다. 국가 암 조기 검진사업 수검률 현황에 따르면, 2019년 대장암 수검률은 43.0%로 간암(73.1%)‧유방암(66.0%)‧위암(62.2%)보다 낮았다. 전체 평균인 55.6%에도 미치지 못했다.대장의 경우 검진 주기는 50세 이상은 5년 마다 진행하되, 대장암 증상과 가족력 등 중간암(interval cancer)의 우려가 있다면 그 이전이라도 추적검사를 시행토록 권하고 있다.또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 진행 신생물(advanced neoplasm) 발생의 고위험군, 선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샘 종의 개수가 3개 이상, 가장 큰 샘종의 크기가 1cm 이상, 관융모 또는 융모샘종, 고도이형성을 동반한 샘종 그리고 크기 1cm 이상의 톱니모양 폴립 중 한 가지 이상의 소견이 있을시 폴립절제 후 3년, 그 외의 경우는 5 년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토록 하고 있다.단 현재 국가대장암 검진은 분변잠혈검사(대변의 혈흔여부 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의심 소견자인 경우에만 대장내시경을 사용한 검진을 시행했는데 시범사업을 통해 1차 검진으로 대장내시경을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논의가 진행중이다.조 원장은 "분변 잠혈 검사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돼 있고 불편해 검사의 효용성에 항상 의문이 있어 왔다. 대장내시경으로 검진을 시행하면 급격히 증가하는 대장암의 조기 진단 및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같은 위·대장 내시경 검사의 확대를 통한 검진서비스가 발전하면서 1차 의료기관, 즉 동네의원의 검진 퀄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관 학회들 역시 세부 전문의제도를 운영, 의사들을 대상 교육을 확대하는 모습이다.조 원장은 "같은 1차 의료기관이라 하더라도, 외래 진료를 소화하면서 내시경 검사를 병행할 수 있는 규모와 의료진을 갖췄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내시경전문의가 검사하는 실력과 장비를 갖춘 의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2021-04-21 06:19:54어윤호 -
PEET 코앞인데…특별전형 사라지자 학생들 '반발'경희약대 2022학년도 모집정원.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는 8월 15일 PEET시험이 치러지는 가운데 일부 약학대학들이 농어촌 등 특별전형을 선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PEET 시험이 올해와 내년 2회 밖에 남지 않았고, 여기에 일부 대학들이 특별전형 폐지 계획을 안내함에 따라 미처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수험생들의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갑작스러운 시험 폐지에 한 학생은 데일리팜을 통해 "근 10여년 동안 유지돼 오던 기회균형선발, 차상위, 농어촌 입학이 시험을 4개월 여 앞두고 아무런 사전 공지 없이 폐지됐다"며 "PEET는 1년 전부터 준비하는 시험인데, 갑작스럽게 특별전형을 선발하지 않겠다는 것은 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제보해 왔다.학생들의 반발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모임인 '약대가자' 카페 등을 통해서도 제기되고 있으며, 국민청원에도 특별전형 정원 유지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와대에 제기된 국민청원. 청원인은 글에서 "37개 약학대학 중 차의과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경희대 등 4곳이 1학년 신입학에서만 특별전형을 모집하고 3학년 편입학에서는 모집하지 않는다고 한다. 여러 입학처에 문의한 결과 나머지 약대들도 편입학 특별전형 폐지에 암묵적인 합의를 이룬 모양새"라며 "3학년 PEET 편입학과 1학년 신입학은 완전히 별개의 입시"라고 지적했다.이어 "오랫동안 공부해 온 학생으로서 청천벽력같은 상황이 개탄스러워 청원하게 됐다"며 "특별정원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에는 20일 기준 730여명이 동참한 상황이다.기본계획안을 발표한 약학대학들의 모집 계획 공고를 살펴본 결과 농어촌학생 등 특별전형이 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동덕여대의 경우 지난해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으로 4명을 모집하던 것을 올해는 '미선발'한다고 밝혔고, 순수외국인 등 특별전형 역시 제한없음에서 '미선발'로 바꿨다.경희대의 경우 작년 기준 가군과 나군에서 1명씩 선발하던 농어촌 학생 전형을 올해는 '미선발'하기로 했으며, 마찬가지로 가군과 나군에서 1명씩 선발하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전형 역시 올해는 '미선발' 한다는 계획이다.입시 학원 관계자는 "우선 동덕여대와 경희대 기본 계획안이 발표됐고, 추세가 그런 만큼 다른 대학들도 정원외 모집이 사라지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약교협 측은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이 선발되면서 정원외를 뽑기 때문에 편입에서 정원외가 사라진다는 걸 각 대학 입학처 등에서는 알고 있었으나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학생들이 일부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교육부에 명확한 지침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약교협 측으로 보내 온 약학대학 편입학 전형 관련 안내.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2022학년도부터 약학대학 학제가 통합 6년제로 전환 됨에 따라 2022학년도 및 2023학년도에 병행 조치로 별도 선발되는 약학대학 편입학 병행 정원은 '18년 8월 안내한 바와 같이 정원 외로 관리된다"면서 "각 대학은 승인 받은 약학대학 학제전환 계획서에 당초 대학이 기재했던 편입학 병행 정원 내에서 편입학 전형을 운영하라"고 답변했다.그러면서 "기존 약대 편입학 시 운영한 정원 외 특별전형은 해당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고려해 편입학 병행 정원 내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특별전형이 사라질 경우 일반 전형의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학생들은 "특별전형 TO가 신입생 모집으로 간 만큼 일반 전형 경쟁률이 더 올라갈 것"이라면서 "가뜩이나 2년 밖에 남지 않아 응시인원이 많아질 텐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PEET는 1만6631명이 지원해 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올해는 6월 16일부터 29일까지 원서접수를 통해 시험은 8월 15일 치러질 예정이다.2021-04-20 12:04:47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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