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약사들 관심은 '팬데믹·약 품절·디지털 전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다른 듯 닮았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국가들도 2022년 현재 최대 고민이자 화두는 팬데믹 속 약사의 역할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약사 직능의 변화였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 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서 열린 28회 FAPA(아시아약학연맹) 총회·학술대회는 ‘Pharmacists bullding better healthcare systems(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약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23개국에서 총 1241명의 약사들이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약사·약대 교수 등 7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각 나라의 학술과 문화, 약사 관련 제도 등을 공유했다. 각 나라마다 의료보험 체계, 의약분업 여부 등 제도적 측면에서는 일정 부분 차이가 있었지만, 약사 직능을 위한 고민의 지점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한 세계적 의약품 품절 상황 속 각 나라별 대처, 그 안에서 지역 약국과 약사의 역할이 진지하게 논의됐고, 백신 접종에 지역 약국 약사의 참여가 확대된 부분은 약사 직능 강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로 의약품 품귀 심각…"국가 시스템에 약사 참여"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해 각국이 겪고 있는 의약품 품귀 현상이 주요 화두로 논의됐다. 한국에서 현재 겪고 있는 특정 성분 의약품 품귀를 FAPA에 참여 중인 아시아 국가에서도 동일하게 경험하고 있으며, 관련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FAPA Yolanda R. Robels 회장은 개막식에서 “전세계는 코로나로 인한 의약품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FAPA도 이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약사는 지역 약국 이외에도 의약품의 생산, 유통 전 과정에서 관여하고 있다. 약 부족 사태 속에서 약사들은 적극적으로 대처했고, 재난 회복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의약품 품귀에 대비하거나 대처한 각 나라의 선진적인 시스템이 주목받기도 했다. 의약품 유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등재해 재고를 파악하도록 한 나라가 많았고, 약사의 대체조제를 장려한 국가도 적지 않았다. FAPA Yolanda R. Robels 회장은 데일리팜과의 대화에서 “이번 FAPA 총회의 각 국가 대표들이 참석한 의약품 품귀 관련 포럼에서 나라별 선진 대처방안을 확인한 결과 대만에서는 정부 차원의 플랫폼을 만들었고, 필리핀은 정부 차원에서 의사의 제네릭 처방과 약사의 대체조제를 활성화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John Jackson FAPA 사회약학분과위원장(호주)은 "호주도 팬데믹으로 의약품 품귀 현상을 겪었다"면서 "호주에서는 의약품 품귀가 심각하고 장기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정부가 별도로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각 성분에 맞는 의약품을 등재하고 있다. 약사가 이 사이트를 참고해 부족한 의약품에 대한 대체조제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팬데믹 이후 정부 차원에서 의약품 유통 관리에 직접 나선 것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했다”면서 “의약품 부족의 원인 중 하나로 정부는 일부 대형 약국의 독과점이라고 봤다. 그래서 정부가 팬데믹 기간에 한해 제약사들의 유통 상황에 개입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를 허용했고, 특정 약국으로 재고가 지나치게 많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했다”고 했다. 팬데믹·디지털 전환 속 약사 역할 변화 부각…백신 접종에 관심 코로나로 인한 의약품 품귀와 더불어 지역 약국, 약사의 백신 접종 허용도 이번 행사의 화두 중 하나였다. 말레이시아 Amrahi Buang 회장은 “말레이시아에서는 팬데믹으로 백신 접종이 약사 역할로 새로 부여되면서 약사 역할 확장과 직능 확대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더불어 니코틴 중독 예방 등에 약사가 참여하면서 약사의 약료 역할이 증대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약사가 1차 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T,V. NARAYANA회장도 대한약사회 임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약사의 백신 접종이 약사 직능 강화에 일조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T,V. NARAYANA회장은 “최근 정부에서 약사의 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별도 교육을 받은 후 약사들이 백신 접종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약사가 3일 정도 별도 교육을 받은 후 백신을 접종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행사에서는 팬데믹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 시대 속 약사의 역할 변화에 대한 부분도 논의됐다. 실제 학술 관련 세션 중 ‘디지털 전환-약사 실무와 교육 분야’, ‘의약품 안전-빅데이터의 중요성’, ‘헬스케어의 디지털 접근’, ‘디지털 헬스케어-전자처방시스템’ 등 디지털 전환 속 약료 서비스, 약사의 역할 변화와 관련한 주제가 다수를 이뤘다. FAPA Jack Shen Lim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FAPA에서 최초로 온라인, 오프라인 결합의 행사를 진행하게 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코로나19와 디지털 변화 등 시대가 급변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약사의 역할을 확장할 방안을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2022-11-14 11:15:02김지은 -
생리통·골반통, '자궁근종' 의심해야…비수술 치료 가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평활근에 양성 혹이 생기는 자궁근종과 관련해 질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예방이나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자궁근종 환자 수는 2013년 29만4789명에서 2017년 37만 1473명으로 26% 넘게 증가하며 점차 늘어나고 있다. 산부인과전문의들에 따르면 아직까지 발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자궁 평활근을 이루고 있는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가족 구성원 가운데 자궁근종을 앓았던 사람이 있다면 자궁근종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전적인 원인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다만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폐경기 이후에는 발생이 드물고, 근종의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여성호르몬이 원인이라는 시각도 팽배하다. 와이퀸산부인과 김지연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의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통, 골반통증 등이 있는데 자궁근종이 출혈과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악화될 경우 빈뇨, 요실금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배를 만져봤을 때 작은 혹이 만져질 수도 있다는 것. 김 원장은 "만약 근종이 자궁 후벽에 생겼을 경우 척추를 압박해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장을 폐쇄해 소화불량, 더부룩한 느낌, 가스가 차는 현상 등의 증상도 생길 수 있다"며 "난임의 원인이 되는 이유는 자궁근종이 착상을 방해하는 위치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자궁근종의 성장 속도가 빠르거나 증상이 발생할 때는 반드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수술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구분할 수 있는데, 수술치료는 단일공복강경 제거술, 자궁경수술, 자궁절제술 등이 있고 비수술적인 치료로는 하이푸(HIFU), 약물치료, 자궁근종색전술 등이 있다. 김 원장은 '비수술적 치료 방법 중 하이푸가 초음파를 이용한 열에너지를 사용해 근종을 태우는 치료법"이라며 "하이푸 치료는 돋보기로 불을 일으키는 원리에 비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햇빛을 돋보기로 모으면 에너지가 한곳에 모여 불을 일으키는 것처럼 하이푸 또한 초음파 에너지를 한곳에 모아 물리적인 파장을 이용해 열을 일으켜 치료하는 방법으로, 이 원리로 피부 조직은 보존하면서 근종만 태워낼 수 있고 시술 중 통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개복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몸에 흉터가 남지 않고 시술 중에도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방사능이 발생하지 않아 여러 번 치료하더라도 안전하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도 가능하다는 것. 다만 김지연 원장은 "부작용이 적은 비수술적인 치료라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지식을 알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후에 시술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2022-11-14 09:06:13강혜경 -
이대 개국동문회 "이화는 하나"…총회서 화합의 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전국개국동문회(회장 조영희)가 정기총회를 열고 '하나된 동문회'를 외쳤다. 이화약대 개국동문회는 13일 호텔리베라에서 제42회 정기총회를 열고 친목을 도모했다. 조영희 회장은 "연 초 급격히 확산된 코로나 사태로 정상적인 동문회 운영이 어려웠지만 각종 제한들이 풀리며 직접 현장에서 선후배님들을 가깝게 만날 수 있었다"며 "지난 6월 학창시절 추억이 있는 아름다운 교정을 찾아 추억을 나누는 '추억의 교정을 찾아서' 행사와 10월 '청와대의 가을 속으로' 행사는 졸업 후 학교를 찾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은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문회장을 맡으며 만남 자체가 즐겁고, 다음이 기다려지고 함께하고 싶은 동문회가 되도록 약속했고, 올해 4차례의 월례회를 통해 많은 동문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면서 "열심히 도와준 임원과 선후배들께 감사하며, 젊은 후배들의 유입을 통해 동문회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지부 동문회가 활성화돼 동문회 확장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곽혜선 이화여대 약대 학장은 "이화약대는 세계를 선도할 전문 약학인 배출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동문 여러분들은 이화약대의 저력이자 힘이며, 자랑이다. 이화약대를 대표해 국민 보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문들에게 감사하며 최고의 대학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박병희 이화약대 동창회장은 "모든 동창의 염원이었던 새 약대종합관 신축계획안이 이사회 승인을 마친 만큼 많은 관심과 후원을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보고 싶었던 동문, 선후배들과 그간의 밀린 이야기도 나누고 새로운 정보를 서로 공유하면서 즐겁고 반가운 소통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공공심야약국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고 계신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께 감사드린다"고 축사했다. 이대 동문인 서정숙 의원은 1982년 이대약대 전국개국동문회 창설 모임 등에 참석했던 추억을 회고하며 "성실하게 일하는 우리 약사님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성분명처방 원년의 해 선언과 관련해 "최근 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서 성분명 처방에 대해 약사 직능을 짓밟는 표현을 써가면서 약사단체를 고소하겠다고 내용증명을 보낸 상황"이라며 "약국에서도 생물학적동등성을 통과한 약은 모두 같은 약이라는 부분을 잘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놓치지 않고 대응해 나가는 것은 물론, 세이프약국 등 약사의 전문성이 드러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감염병 시대와 디지털 전환시대 약사의 미래 역할을 주제로 한 FAPA 총회를 통해 약사의 역할을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었다"며 "'약료'를 약사법에 포함시켜 방문약료, 지역사회약료, 전문약사약료 등이 확대될 수 있도록 약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문회는 이날 2022년도 사업 경과를 보고하고, 세입·세출안을 결산했다. 수상자 명단 ◆감사장= 김혜연(팜젠사이언스 대표), 김지윤(부광약품 본부장), 송기찬(온라인팜 이사), 고기현(한풍제약 이사) ◆공로상= 변진희(종로구지부장), 김미숙(전 중랑구지부장), 김경자(전 영등포구지부장), 권유순(전 강동구지부장), 이명숙(전 성동광진지부장), 송은보(전 송파구지부장) ◆표창장= 장진미(총무), 오영숙(회계), 고윤선(서기), 박혜경(학술부 부장), 최영옥(홍보부 부장) ◆특별감사장= 박근영(백제약품 부사장)2022-11-13 19:25:24강혜경 -
약사회, 대만약사회와 맞손..."양국 약사현안 협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와 대만약사회가 손을 맞잡았다. 양국 약사들의 학술, 문화 교류와 협력의 길이 열린 것이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와 중화민국약사공회전국연합회(회장 황진순)는 2022 아시아약학연맹총회가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11월 11일 공식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에 양국 회장이 서명했다. 협약식은 쿠알라룸푸르 차이흥연회장에서 열린 '타이완 나이트-한국인의 밤' 행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양국 약사회를 대표해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황진순(Jinshun Huang) 중화민국약사공회전국연합회장이 참석해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최광훈 회장은 "오늘은 굉장히 기쁜 날"이라며 "대만약사회와 대한약사회가 협약을 맺는다는 소식을 듣고 3개월 전부터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을 기다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만약사회와 자매결연을 맺게 되는 자리에 양국 대표단은 물론 축하를 위해 참석하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오늘 자매결연의 씨앗은 양국의 협조 속에 더욱 큰 나무로 자라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앞으로 대한약사회는 대만약사회와 관계 증진은 물론 학술과 문화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협력을 통해 좋은 관계를 형성해 나가면 FAPA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는 협약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의 협약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진순 대만약사회장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대한약사회와의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에 정식으로 서명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웃 국가인 한국은 대만 국민이 첫번째로 선택하는 해외여행 국가 가운데 한 곳이며, 한국 브랜드의 의약품은 많은 대만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대만과 한국은 서로의 문화와 생활방식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원활한 협력에 필요한 교류 채널을 구축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만과 한국 두 나라는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약사들은 헌신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공중보건분야에 기여한 풍부한 경험을 갖게 됐다"고 언급하며 "한국과 대만 약사가 마스크와 신속항원검사 실명제, 건강보험 데이터 활용 등 과정을 공유하고 한국의 성공적인 경험을 흡수해 서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 행사에는 최광훈 회장을 비롯한 70여명의 우리나라 FAPA 참가단과 함께 Yolanda R. Robels FAPA 회장을 비롯한 FAPA 집행부 임원, FAPA 회원국 각국 약사회 대표와 말레이시아 주재 대만대사 등 300여명의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 했다.2022-11-12 14:44:40김지은 -
한국독성학회 '화학물질과 건강' 주제로 학술대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독성학회/한국환경성돌연변이발암원학회(회장 천영진, 중앙약대 교수)가 '화학물질과 건강'을 주제로 제38차 정기학술대회를 가졌다. 한국독성학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연 정기학술대회에 500여명의 과학자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는 기조 강연자인 서영준 서울대교수와 Yasuko lwakrir 예일대교수 등 6개 분야 세션 및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한국독성학회 운봉 독성학 학술대상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임경민 교수에게 돌아갔다. 학회 측은 "이번 세션은 각각 질병에 대한 염증 미세환경 영향과 염모성분에 대한 안전성 및 위해성, 살생물제 안전성, 표적 장기 독성, 화장품 성분의 피부 독성 및 젊은 독성학자 포럼 등으로 구성해 화학물질의 인체 안전성 및 건강에 대한 요구를 반영했다"며 "특별 강연으로 국가신약개발재단 사업 소개 및 연구 특허 활용 가이드라인 소개를 통해 독성학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기초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천영진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 경주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열린 데 대해 더 의미가 깊다"며 "역대 최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155편의 포스터 발표와 함께 약 500여명의 과학자들이 참석했고, 많은 홍보 부스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독성학자들의 연구 활동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독성학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관련 연구자들 간의 화합과 학술 교류의 장이 됐다"며 "다채로운 논문 발표와 행사 준비에 힘 써준 임원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독성학회/한국환경성돌연변이발암원학회는 내년 5월 11, 12일 서울에서 춘계학술대회를, 10월 30, 31일에는 제주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2-11-10 17:37:16강혜경 -
"코로나·디지털 전환 화두로"…아시아 약학 축제 개막[데일리팜=쿠알라룸프르 김지은 기자] 아시아 약사들의 학술 축제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서 막을 올렸다. 아시아 약사사회의 관심도 단연 코로나19로 비롯된 감염병과 디지털 대전환이었다. 10일 오전 제28회 FAPA(아시아 약사연맹) 총회 및 학술대회가 쿠알라룸프루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지난 2018년 행사 이후 4년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Pharmacists bullding better healthcare systems(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약사)'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 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70여명의 약사, 약대 교수들이 참가했다. 올해 행사는 FAPA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에서 FAPA Jack Shen Lim 조직위원장은 “지난 2020년도 홍콩, 스리랑크 등에서 진행되기로 예정됐던 행사가 코로나로 인해 연기돼 4년만에 열리는 행사”라며 “올해는 FAPA에서 최초로 온라인, 오프라인 결합의 행사를 진행하게 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와 디지털 변화 등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약사 역할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체험해 보자”고 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말레이시아는 코로나 확산으로 약사가 백신 접종에 참여하면서 약사의 역할이 확대되는 기회를 맞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Amrahi Buang 회장은 “말레이시아에서는 백신 접종이 약사 역할로 새로 부여되면서 약사 역할 확장과 직능 확대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더불어 니코틴 중독 예방 등에 약사가 참여하면서 약사의 약료 역할이 증대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약사가 1차 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국가들도 코로나19로 의약품 부족 현상을 극심히 겪었으며, 이 과정에서 약사의 역할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는 말도 나왔다. FAPA Yolanda R. Robels 회장은 “코로나라는 세계 재난 상황 속 의약품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면서 “약사는 지역 약국 이외에도 의약품의 생산, 유통 전 과정에서 관여하고 있다. 약 부족 사태 속에서 약사들은 적극적으로 대처했고, 재난 회복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3개의 Plenary 세션과 4개의 심포지엄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약대 Ian Bates 교수가 ‘더 좋은 인력 개발을 통한 더 좋은 헬스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기조 주제강연을 진행한다. 지난해 모하메드 다니 프라토모(Mohamad Dani Pratomo) FAPA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임시 회장 직을 맡았던 필리핀의 Yolanda R. Robels 임시 회장이 이번 행사에서 정식 FAPA 회장으로 임명됐으며, 한국의 남수자 FAPA 명예회장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 1964년 창설된 FAPA는 현재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대만 등 24개 회원국이 참여하며고 있으며, 2년마다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2022-11-10 10:53:17김지은 -
황완균 중앙대 약대 교수, 가산광동학술대상 수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황완균 중앙대 약대 교수가 가산광동학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앙대 약대 측은 지난 3일, 4일 이화여대 ECC에서 개최된 ‘제53회 한국생약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황 교수가 가산광동학술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황 교수는 나고야의정서 발효로 인한 생물자원 주권과 관련한 생약자원의 보호, 대체 자원을 개발, 식약처를 비롯한 관련 업체와 공동 연구해 국산 생약 자원의 우수성과 차이점을 발굴, 대체자원으로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대학은 수입되는 생약의 무분별한 유통을 바로잡기 위해 표준생약을 개발해 보급함으로ㅆ 유통생약의 질서와 이를 이용한 제품 개발에 산업체, 연구계, 유통업체 등에 많은 역할을 하는 공로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산광동학술대상은 다년간 천연물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이루고 우리나라 생약, 한약제제 개발을 비롯한 생약·천연물 분야에 발전을 이룬 연구자에 주어지는 상으로, 광동제약 가산문화재단에서 심사해 결정한다.2022-11-09 10:46:37김지은 -
"만성콩팥병, 주원인 기저질환 파악이 가장 중요"[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만성신부전은 원인이 되는 기저질환을 찾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콩팥병으로 잘 알려진 만성신부전은 콩팥의 손상으로 정상적인 콩팥의 역할을 수행하는 능력이 감소된 상태로 신질환이 악화되면 노폐물이 쌓이게 돼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인다. 합병증으로는 혈압이 상승, 빈혈, 뼈가 약해지고 신경의 손상 등이 발생하며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일상적인 피로와 혼동하기 쉬워 이미 질환이 나빠진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구가톨릭대 칠곡가톨릭병원 내과 곽경민 과장은 최근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으로 신부전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관리와 검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만성콩팥병 환자 수는 460만 명으로 우리나라 성인 9명당 1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별에 따른 유병률은 큰 차이가 없으며 진료 받고 꾸준히 관리하는 환자 수는 추정 환자 460만 명 중 4.4% 20만명 가량에 불과하다.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의 만성 콩팥병 유병률은 10%를 상회하며, 60세 이상 고령에서 더 흔히 발생한다. 특히 인구의 고령화 추세와 비만·당뇨병·고혈압 등 고위험 질환자가 늘어나면서 매년 만성 콩팥병 환자 수도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곽 과장은 "만성신부전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으로 그 다음으로는 고혈압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70%가량의 신부전 환자가 당뇨병과 고혈압이 원인이 되는 만큼 두 질환의 치료를 잘하면 대부분은 신장병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뇨병와 고혈압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신부전과 연결 지을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 기본적으로 당뇨와 고혈압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신부전 질환을 늦출 수 있는 치료제를 적절하게 환자 상태에 맞춰 쓰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최근 SGLT-2 억제제가 신부전 적응증을 허가 받으면서 임상현장에서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6월 공개된 한국형 일차의료용 근거기반 만성콩팥병(CKD) 임상진료지침에는 최근 신장 영역으로 적응증을 확대한 SGLT-2 억제제 및 심혈관질환 유익성이 밝혀진 GLP-1(글루카곤유사펩티드-1 수용체작용제)도 CKD 환자 치료의 주요 옵션으로 제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곽 과장은 "SGLT-2억제제는 처음에는 당뇨약으로 나왔지만 최근에는 신장내과에서도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치료를 위한 마땅한 무기가 없던 차에 큰 무기가 하나 생겨 옵션이 늘어났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고 밝혔다. 또한 "SGLT-2억제제 단독으로만 쓰는 것은 아니고 기존에 사용하던 치료제와 조합해 추가로 쓰는 중"이라며 "환자의 약물 순응도의 문제만 없다면 효과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곽 과장은 만성신부전을 관리를 위해서 신독성이 있는 상황을 피하는 등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과장은 "만성신부전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독성이 있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지만 병원 접근성이 좋아 여러 약제를 사용하면서 약물상호작용으로 더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당뇨병, 고혈압 등의 유무와 상관없이 만성신부전 관리 방침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신부전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음식을 짜게 먹지 않는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며 "당뇨병과 고혈압이 원인이 되는 신부전이 높은 만큼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2-11-09 06:00:36어윤호 -
연속혈당측정 단기간 간헐적 사용도 2형 당뇨 치료 효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단기간 간헐적인 연속혈당측정도 2형 당뇨병 환자에게 당뇨병 조절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형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 치료에 대한 높은 심리적 저항성으로 인슐린 치료를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인슐린 치료를 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단기간의 실시간 연속혈당측정 사용에 대한 효용성 평가 연구가 미미한 상황이다.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내분비내과 박철영·문선준, 분당차병원 김경수, 서울아산병원 이우제 교수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강북삼성병원, 분당차병원,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한 30세 이상 65세 이하의 2형 당뇨병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3개 그룹을 나눠 ▲실시간 연속혈당측정을 1주일간 사용 ▲실시간 연속혈당측정을 1주일간 사용 후, 3개월 뒤 1주일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을 한 번 더 사용 ▲연속혈당 측정 없이 조절하게 했다. 그 결과, 치료 3개월째 3그룹에 비해 1그룹은 당화혈색소가 0.6%가 감소했고, 2그룹은 3그룹에 비해 0.64%가 감소하는 등 유의미한 당화혈색소 감소가 나타났다. 그러나 치료 6개월 후, 당화혈색소 변화는 3개월 간격으로 2회의 실시간 연속혈당측정을 사용한 2그룹에서만 0.68%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실시간 연속혈당측정을 시행한 사람 중에서 하루에 1.5회 이상 자가 혈당을 측정한 피험자들의 결과를 분석했을 때는 2그룹뿐 아니라 1그룹에서도 3개월째와 6개월째 모두 당화혈색소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1.5회 미만의 자가 혈당을 측정한 피험자들은 유의미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가 없었다. 문선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경구 약제로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이 단기간의 실시간 연속혈당측정을 3개월에 한 번 정도만 사용하더라도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이는 해당 환자들에게 인슐린 치료 시작을 대체할 혈당 관리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전문 학술지인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2022-11-08 10:08:30강신국 -
송병주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수, 외과학회장 선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송병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유방외과 교수(사진)가 대한외과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 임기는 내년 11월부터 1년이다. 대한외과학회는 1947년에 창립돼 16개 분과학회와 7개 연구회, 회원수 8000여 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외과학을 대표하는 의학 학술단체다. 외과 진료 및 교육, 연구 등 외과학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송병주 교수는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 향상에 앞장서 온 대한외과학회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영광스럽다"며 "훌륭하신 회원분들과 함께 외과계가 당면한 문제를 인지하고, 연구 및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여 대한민국 의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 교수는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세계유방암학회 대회장, 대한종양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유방암학회 고문과 대한종양외과학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2022-11-08 09:36:34강신국
오늘의 TOP 10
- 1정부, 약가 산정률 40% 초중반 고수…제약 '마지노선' 붕괴?
- 2잠실 롯데월드에 창고형약국 입점설…주변 약국들 '초비상'
- 313년 운영한 마트약국, 100평 초대형약국 입점에 '눈물'
- 4혁신형제약 기등재 인하 50% 감면되나…건정심 상정 관심
- 5네트워크약국 직격탄…1약사 복수약국 운영 차단
- 6급여 인정 받은 당뇨 3제 요법, 모두 복합제로 개발
- 7동전주 퇴출될라…주식 합치고 주식 수 줄이는 바이오기업들
- 8노동계 "신약·제네릭 모두 불합리"…약가개편 작심 비판
- 9"개비스콘이 필요한 증상을 기억하세요"
- 10루닛, 의료AI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병원 네트워크·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