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사 '제넥신'에 러브콜…약효지속 기술 매력국내제약사들이 단백질 전달물질 플랫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 제넥신에 잇단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 신약기술이 필요했던 제약사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임상과 마케팅 등 노하우를 가진 전략 파트너가 필요한 바이오벤처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특히 매일 맞아야 하는 성장호르몬제 경우 제넥신 '롱-액팅' 기술로 1주~2주일에 한 번 맞게 되는 강점을 보이고 있는 등 타 약제대비 큰 이점을 가지게 되면서 제약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한양행은 연구비 투자 등 파트너 관계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한독과 녹십자는 기술이전을 통한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과 공동개발 파트너였던 한독은 2014년 3월 제넥신 최대주주가 되기도 했다. 21일 데일리팜이 제넥신과 신약개발, 기술이전 등 계약체결을 맺었던 국내 제약사를 조사한결과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제약(동아ST), 한독, 일동제약, 코오롱생명과학 등 다수의 제약사들이 제넥신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제넥신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별한 기술, 제넥신 원천기술인 항체융합기술 'Hybrid Fc' 때문으로 관측된다. 이 기술은 한미약품의 수조원대 기술수출을 이끌어낸 랩스커버리 기술과 유사한 플랫폼 기술로 평가받는다. 기존 인공적인 지속형 기술과 달리 유전적 변이없이 자연적인 단백질을 사용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성장호르몬, EPO 등 다양한 단백질 약물에 쉽게 적용 가능하며 항체가 몸 속에서 한 달간 유지되는 원리를 이용한 '지속형 기술' 플랫폼이 특징이다. 제넥신은 롱-액팅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우선 기술이전 후 공동개발이라는 사업화 전략을 세웠다. 단기 수익창출은 국내 제약사와 해외 합작회사로 조기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료로 이익을 내며, 중·장기적인 수익은 임상 2상 이후 해외 다국적 제약사 기술이전으로 기술료와 로열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중요한 점은 파이프라인별 파트너쉽과 기술이전으로 항체융합단백질 치료제를 국내외 제약사와 공동개발 및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상용화 또는 임상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이전 한다는 전략이다. ◆한독, 지분 24% 투자로 최대주주 등극=한독은 제넥신과 2011년 처음으로 지속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L-1Ra'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이어 2012년 지속형 성장호르몬(GX-H9) 치료제까지 기술이전을 하며 본격적인 공동개발에 나섰다. 신규 파이프라인 추가 개발 등 바이오의약품 상업화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제넥신 연구소에 한독 바이오연구팀이 합류하며 연구시설을 상호 이용하는 등 긴밀한 관계가 이뤄졌다. 특히 한독은 같은해 제넥신 지분을 인수했으며 2014년 지분 24.6%를 차지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러한 결과는 한독 최초 바이오의약품 자가염증치료제 개발 성과로 이어졌다.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제넥신 항체융합기술을 활용 희귀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등을 대상으로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10월 중국 타스겐(Tasgen)과 5000만달러(약 571억원) 기술수출을 하며 50대50으로 배분하기로 한 한독-제넥신 사이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250억원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GX-H9은 성인 대상 임상2상은 한국과 유럽 8개국에서, 소아임상이 유럽 15개국에서 2상이 진행 중이다. 녹십자는 빈혈치료제(GX-E2)를 2006년부터 공동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지난 2월 16일 중국 상하이키모완방 바이오파마에 530억원에 기술수출을 했으며 현재 국내 임상2상을 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며 "바이오벤처는 수익구조가 정립되지 않아 지속적인 개발이 힘든 부분이 있기에 개발비를 공동으로 하면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이 신약이 기존 치료제 투여 횟수를 절반가량 줄여 한 달에 1~2회 정도만 맞으면 되기 때문에 개발에 성공하면 빈혈치료제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 200억원대 자금투자로 관심=공동개발에 나서지는 않지만 200억원대 거액을 투자하며 제넥신이 가진 기술을 자사 파이프라인에 접목시키려는 시도도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1월 제넥신에 200억원 투자유치를 단행했다. 항체융합기술 잠재력을 보고 투자한 것이지만 이러한 행보는 유한양행의 적극적인 R&D투자와 맞물려있다. 최근 유한양행이 당뇨병, 퇴행성관절염, 표적·면역항암제 등으로 대사/내분비, 면역/염증, 암 질환을 3대 전략적 질환군으로 선정, 집중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한 관계자는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다 보니 제넥신 기술을 원천기술로서 다른 제품에 접목시킬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유한의 투자는 항체융합기술에 포커싱 돼 있다는 설명이다. 제넥신이 보유한 항체융합기술을 활용하면 체내에서 장기간 효능이 지속되는 롱-액팅 당뇨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유한양행의 미래사업 확보에 대한 의지표현이 적극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현재 유한양행은 항체융합기술을 활용 'IH 25723(후보물질 탐색)'을 개발 중이다. ◆국내제약 초창기부터 제넥신과 공동개발=초창기부터 제넥신과 협력에 나섰던 제약사도 있다. 동아제약(동아ST)은 2007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제넥신과 손을 잡았다. 동아측은 이후 세포주를 제넥신에서 사들여 자체 생산으로 방향을 바꾸고, 자체 1세대 바이오의약품 '고나도핀'과 '그로트로핀(성장호르몬)'을 판매했다. 2011년에는 허셉틴(트라스트주맙) 기술을 제넥신으로부터 양도 받는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2005년 제넥신과 결핵 DNA백신 공동개발에 나섰다. 당시 제넥신 지분 2.3%를 보유하며 3억원 가까이 투자했지만 아쉽게 프로젝트는 중단됐다. 코오롱생명과학도 2007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GX-P4' 도입계약을 제넥신과 체결했지만 유전자 치료제로 비전을 정립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업방향 재수립 등을 통해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동제약은 2008년 12월 제넥신과 당뇨병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당시 2010년까지 전임상을 끝내고 2011년부터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드롭이 결정됐다.2016-07-22 06:15:00김민건 -
레드오션 '보툴리눔 톡신' 시장…제 2라운드 돌입레드오션이 되어버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제 살 깎아먹기 식 출혈경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제약사들은 더이상 가격이 아닌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에 여념이 없다. 적응증 확대는 기본이고 유통망 확충을 위한 협력, 내성을 줄인 제품 출시까지 그 전략도 제각각이다. 최근 주목할 만한 행보는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를 꼽아볼 수 있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개발된 '메디톡신'으로 국내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메디톡스는 지난달 24일자로 신제품 ' 코어톡스(Coretox)'의 시판허가를 알렸다. 메디톡스, 이노톡스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코어톡스는 세계 최초로 복합 단백질을 제거하고, 동물 유래 단백질을 배제한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다. 900kDa 크기의 보툴리눔 톡신 복합단백질에서 150kDa 크기의 신경독소만을 정제함으로써 항체 형성 가능성 및 내성의 잠재적 위험을 낮췄다는 특징이 있다. 마침 학계에서는 보톨리눔 톡신 주입 후 '중화항체' 생성으로 인한 치료 실패가 중요한 부작용으로 대두된 터라 시장성도 제법 있어보이는데, 문제는 이미 경쟁상대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 제오민'을 보유한 멀츠 역시 '내성발현율을 최소화한 오리지널 제품'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오민은 고가 프리미엄 라인이란 인식을 등에 업고 적응증 확대에도 고심하는 모양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미간주름에 이어 지난 15일 눈가주름 개선에 관한 적응증을 확보했다. 내년에는 이마주름까지 정복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대부분의 미용치료에서 보툴리눔 톡신이 오프라벨로 눈가와 이마주름 치료에 사용돼 왔던 점을 감안한다면 흥미로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한발 더 나아가 미용 외에 치료용도로 보툴리눔 톡신의 적용범위를 넓혀가는 사례들도 있다. 지난해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에 관한 적응증을 받았던 대웅제약의 ' 나보타'는 치료 적응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대표 품목 중 하나다. 건성안 환자와 안검경련, 침샘비대증 및 안면홍조 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20일에는 안면 마비환자에 대한 치료효과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예비연구도 허가를 받았다. 휴젤의 ' 보툴렉스'는 2010년 안검경련 적응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초 국내 임상을 근거로 소아뇌성마비첨족기형 및 뇌졸중 후 근육경직에 관한 적응증을 추가했다. 입센은 지난 7일자로 갈더마와 ' 디스포트'의 유통 및 판촉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포트'의 치료분야 적응증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피부전문 제약기업 갈더마와 협력을 통해 미용 영역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저가정책만으론 승산이 없어졌다"며 "미용치료 시장의 규모가 크지만 바이오의약품인 만큼 제품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2016-07-21 12:15:00안경진 -
JW중외-안국, 당뇨약 '가드렛' 공동판매JW중외제약이 안국약품과 손잡고 당뇨병치료제 시장 공략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은 안국약품(대표 어진)과 DPP-4 억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 가드렛(아나글립틴)'과 '가드메트(아나글립틴+메트포르민)'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과 안국약품은 이달 말부터 국내 30병상 이하의 의원을 대상으로 각 사의 마케팅과 영업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판매를 추진한다. 가드렛은 JW중외제약이 일본 SKK(산와 카가쿠 켄큐쇼)에서 도입한 약물로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을 통해 투여 후 약 24시간 동안 80% 이상의 DPP-4 저해율을 보이는 등 우수한 당화혈색소(HbA1c) 강하 효능을 입증했다. 또 경증부터 증등증의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도 별도의 용량 조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가드메트는 DPP-4 억제제인 가드렛과 당뇨병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의 상호 보완적인 작용기전을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 조절을 돕기 위해 개발된 복합제이다. 가드렛은 지난해 11월, 가드메트는 올해 출시된 약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조제액은 가드렛이 16억원, 가드메트가 약 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출시 초기라는 점에서 앞으로 실적상승이 예상된다. JW중외제약은 안국약품과 함께 제품 경쟁력을 앞세운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이 가진 종합병원 인프라와 안국약품의 강한 의원 영업력이 합쳐지면서 가드렛과 가드메트의 실적상승이 기대된다. 한성권 JW중외제약 사장은 "가드렛과 가드메트는 충남 당진에 위치한 JW당진생산단지에서 전량을 생산하는 등 한국인에게 최적화한 당뇨병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양사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원외 처방 시장을 적극 공략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은 "가드렛과 가드메트의 우수한 제품력과 안국약품의 강력한 영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불러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공동 판매가 양사 상호 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당뇨병 치료제 세계 시장규모는 300억 달러(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2년 기준), 국내 시장규모는 6667억 원(IMS, 2015년 기준)으로 추산되고 있다..2016-07-21 09:21:13이탁순 -
대형사, R&D 등 돈 쓸곳 많은데 상반기 수익성 악화글로벌 공략에 방점을 찍어야 하는 대형제약사들이 R&D 투자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는 쉽지 않았다. 외형 확대가 크게 이뤄지지 않는 환경에서 투자는 늘고 있어 당분간 상위제약사들의 수익성 정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확대 기조는 향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제약사들의 눈길은 여전히 해외시장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상위사들의 글로벌 신약 탄생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퀀텀프로젝트는 환자 1만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3상임상 진행을 앞두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항암제는 글로벌 2상 종료가 예상된다. 녹십자의 혈액제제는 오창 공장 실사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미국 FDA 허가가 유력하다. 유한양행의 퇴행성디스치료 치료 신약은 2상 완료 후 기술수출 가능성이 열려있다. 대웅제약의 자체개발 보툴리눔제제 나보타도 올해 안에 허가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보유하고 있는 상위제약사들이 R&D 투자기조를 이어가야 하는 이유다. 데일리팜이 20일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등 상위 5곳의 상반기 추정실적을 추정한 결과 매출액은 지난해와 견줘 약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영업이익은 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성사시킨 한미약품의 기술수출료 유입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상위사 대부분은 영업이익 부문에서 마이너스다. 유한양행은 6000억원대에 근접한 매출로 전년대비 16%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400억원대 초반으로 10%대 성장이 유력하다. 유한의 경우 도입품목 마케팅이 건재하고 원료의약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외형과 수익성 확대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연구개발 투자규모 확대와 신제품 마케팅 비용 증가, 일반약 TV광고 등은 이익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상 2상을 마무리한 퇴행성디스크 치료 신약 기술수출 가능성은 유한의 하반기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글로벌 임상 진입에 따른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는 올해 불가피 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혈액제제 IVIG-sn의 경우 오창 공장 FDA 실사를 완료하고 이르면 연말쯤 FDA 허가 승인을 기대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또 헌터 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는 미국 임상 2상을 진행, 이머징 마켓으로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유입료에 따라 여전히 영업이익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매출은 5000억원에 약간 못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는 지난해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맺은 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임상을 앞두고 있어 상용화 여부가 주목된다. 퀀텀프로젝트와 함께 베링거잉겔하임은 항암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2상 종료 및 NDA신청이 기대되며, 얀센은 HM12525A(당뇨 및 비만), 릴리는 HM71224(류머티스관절염)에 대한 임상2상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종근당은 대형품목 도입에 따라 상반기 30%대 이상의 매출 고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고전할 것이 유력하다. 외형 부문에서는 텔미누보, 듀비에 등 자체개발한 품목 실적이 성장하고 있는 데다가, 판권계약을 이끌어낸 글리아티린, 자누비아, 바이토린 등이 순항하면서 고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도입 품목 출시에 따른 판촉비 증가와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은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하락세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대웅제약은 대형 도입품목 판권이 반환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모두 마이너스 성장이 예고된다. 하지만 제미글로 마케팅과 대형 고지혈증 약 크레스토 코프로모션 등이 확정되면서 외형 감소를 최소화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연말 FDA에 허가 신청이 기대되면서, 내년부터 미국시장 발매가 예상된다.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대웅제약의 큰 강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2016-07-21 06:14:58가인호 -
도매업계, 정보센터와 '일련번호 제도' 논의제약사에 이어 내년 7월 일련번호 제도 본격화를 앞둔 유통업계가 심평원 정보센터와 제도 관련 남은 의제를 풀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일련번호 제도에 대해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정보센터 관계자들이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약사의 행정처분 유예가 종료되고 7월부터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유통업계는 내년 6월까지 일련번호 제도에서 파생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정보센터 관계자들이 최근 대거 인사 이동되면서, 이번 회의는 새로운 담당자들과의 상견례와 기존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유통업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는 문제는 다양하다. 약국이 주문한 도매와는 다른 도매업체로 의약품을 반품했을 때의 문제, 제약사 어그리제이션 의무화 여부, 제약사와 유통업체 간 MOQ(최소 구매 수량 MOQ: Minimum Order Quantity) 도입 여부 등이 주요 논의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가 주문 시 제약사가 정한 최소 출하 수량 단위(MOQ)에 협조해야 하는 만큼, 다수의 유통업체와 다수의 제약사 간 소통 창구 마련이 시급하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어그리제이션과 MOQ는 모두 이론에 그치지 말고 현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본 후 실현 가능한지, 여타의 문제는 없는지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그리제이션이나 MOQ 모두 유통업체가 정보센터의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는 과정이 필요해 정보 다운로딩 시간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간이 길어지면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개별 바코드를 인식하는 게 오히려 작업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애써 어그리제이션으로 출고한 제약사의 작업도 무의미해지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요양기관의 반품 의약품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산적해 유통업체와 정부가 실현 가능성과 효율성을 놓고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치엽 유통협회장은 "어그리제이션이나 MOQ는 제약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아직까지 건의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제약사의 요청이 오면 협회도 적극 나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07-21 06:00:04정혜진 -
보령-화학연, 'PI3K 저해제' 기술이전 협약체결보령제약(대표 최태홍)과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은 20일 신규 항암제 개발을 위한 'PI3K 저해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령제약은 한국화학연이 출원한 'PI3K 저해제 특허'에 대해 전용실시권을 가지며 이를 바탕으로 2018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PI3K(phosphoinositide 3-kinase)는 세포 내 신호전달 과정을 조절하는 효소로 세포 성장, 증식 및 분화, 이동, 생존 등 여러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PI3K가 악성종양에서 과발현돼 암세포의 생존, 증식, 전이에 관여하기 때문에 보령제약은 앞으로 PI3K 저해제의 '베스트인클래스(Best & 8211; in class)' 개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PI3K억제제로 허가된 제품은 재발한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재발한 여포형림프종, 재발한 소림프구 림프종에 적응증을 가진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자이델릭이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기존 PI3K 저해제와 비교해 효력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약물 개발을 위해 연구를 진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순용 한국화학연구원 부원장은 "고령화 시대 국민건강을 지키는 길은 신약 개발이 답"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개발에 대한 산학 연계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신약개발은 허가 받는 것에 그치치 않고 환자의 치료성과를 높이고 시장에서 인정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통해 개발에서부터 발매 후 마케팅까지 모두 경험하고 성과를 만든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항암제 신약 부분에서도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악성림프종은 호지킨성, 비호지킨성으로 나누며 대부분 림프종이 비호지킨성 림프종에 속한다. 현재 국내 비호지킨성 림프종 연간 환자수는 약 4100명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 약 42만명으로 예상된다. 또한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 시장은 2013년 59억달러에서 2020년 9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된다. 한편 보령제약은 항암, 순환기, 대사성질환, 바이오 분야를 중점으로 자체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 이원화 전략을 통해 신약과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카나브 개발 경험을 토대로 대사성질환 신약을 포함한 다양한 후보물질들을 자체개발"중이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국내 바이오벤처 및 기초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2016-07-20 15:48:32김민건
-
1년차 제네릭 10억원대…오리지널 동일가 땐 '한숨뿐'작년 출시된 신규 제네릭들이 좀처럼 치고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발매 1년후엔 오리지널과 가격이 동일해진다는 점에서 시장을 비집고 들어가기가 더 어려워진다. 쎄레브렉스 제네릭, 스티렌 제네릭, 바라크루드 제네릭 등 작년 출시된 3대 대형 제네릭 가운데 올해 상반기 처방액 10억원을 넘어선 제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의약품 시장조사자료 유비스트를 분석한 결과, 쎄레브렉스 제네릭 1위 품목인 '콕스비토(종근당)'는 전반기동안 1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스티렌 제네릭 1위 품목인 세토리드(경동제약) 역시 상반기 10억원 처방액에 머물렀다. 바라크드 제네릭의 선두주사 '바라클(동아ST)'도 16억원으로 20억원을 넘지 못했다. 쎄레브렉스 제네릭은 작년 6월, 스티렌 제네릭은 작년 7월, 바라크루드 제네릭은 작년 10월 출시됐다. 제네릭 출시 1년후 보험상한가가 오리지널과 동일해지기 때문에 출시 1년이 약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간이다. 하지만 수십여개 제네릭 경쟁과 종합병원 진입기간 지연으로 인해 치고 올라서는 제네릭약물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쎄레브렉스는 지난달 동일가가 시행됐고, 스티렌도 이달 예고돼 있다. 특히 스티렌은 공단과 효능재평가 힘겨루기 끝에 약가를 31% 자진인하하기로 해 오히려 제네릭보다 저렴해졌다. 바라크루드는 오는 10월 동일약가가 시행된다. 오리지널과 제네릭이 약가가 같아지면 아무래도 오랫동안 사용경험이 있는 오리지널의 처방 경쟁력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제네릭은 저렴한 약가를 무기로 내세울 수 없어 영업·마케팅도 어렵게 된다. 하지만 결과가 꼭 그렇게 나타나진 않고 있다. 동일가 이후 오히려 실적이 늘어난 사례도 많다. 2014년 출시된 크레스토 제네릭과 넥시움 제네릭, 알비스 제네릭은 가격이 같아진 출시 2년차에 오히려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종합병원을 진입하는데 1년여가 걸리는데다 일반 병의원들은 점차 제네릭 신뢰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동일가가 되더라도 제네릭 경쟁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2016-07-20 12:15:00이탁순 -
"한미, 퀀텀 성공까지 3번 점프했다""제약산업은 R&D로 먹고 산다. R&D없는 의약품 시장은 의미가 없다." 권세창 한미약품 부사장(연구센터 소장)은 20일 판교 솔리드스테이션에서 열린 제4회 혁신신약살롱에서 '한미약품의 R&D전략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화두를 던졌다. 권 부사장은 제네릭만 판매하던 회사가 R&D에 집중하며 제네릭에서 개량신약으로 그리고 바이오·합성의약품 신약 개발기업으로 '3번의 점프'를 이루어낸 경험담을 소개했다. 개량신약 개발에 나서기 전까지 제네릭 의약품 판매 위주였던 한미약품은 1990년대 당시 R&D를 통한 기술수출이 미래 제약산업 트렌드라는 것을 정확히 읽어내 실행에 옮김으로써 지난해 8조원대 기술수출 대박을 터트렸다. 그는 한미약품의 성공요인으로 ▲전폭적인 신약개발 R&D투자 ▲정확한 미충족요구 파악 ▲네트워킹을 통한 제품개발 방향 설정을 꼽으며 규모의 경쟁에서 다국적사를 이길 수 없기에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미약품 전략에 대해 "남들과 다른 길을 가려 했을 뿐"이라고도 말했다. 첫번째 도약은 1989년이었다. 한미약품은 항생제 '세프트리악손'을 600만불에 로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처음으로 체결했다. 당시 금액으론 600만불이었지만 오늘날의 한미가 존재하게 만들어준 계약으로 가치를 따지면 지난해 성과 못지 않은 사건이다. 그 뒤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 1997년 IMF가 국내 경제를 덮쳐 모두가 힘들 때 '마이크로에멀젼 제제기술'을 노바티스에 6100만불에 기술이전하며 개량신약 회사로 두 번째 도약을 맞았다. 그는 "IMF시절 매년 현찰로 들어온 100억원을 그대로 R&D비용으로 재투자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투자 덕분에 바이오프로그램도 함께 성장시킬 수 있었다. 연구소 건물은 허름했지만 기계는 첨단제품이었고 당시 기자재 중 일부는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다. 한미는 두 번의 성공을 생각하며 2005년까지 6억불 제품을 만들 줄 알았지만 2009년이 되어서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며 개량신약과 제네릭 판매사로 남을 뻔 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한번 도약을 하게 된다. 제네릭, 개량신약, 신약 부분으로 나뉜 기흥연구소 연구원 전부를 신약개발에 투입하며 회사의 성장동력을 신약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이큰 계기가 됐다. 결국 6년이 더 흐른 2015년, 한미약품은 국내 최초로 8조원대 기술수출을 이뤄냈다. 그는 "3~4년전만 해도 사람들이 한미약품을 제네릭 제약사로 기억했다"며 "96년 개량신약과 바이오프로그램 개발을 동시에 하며 다른 기업보단 늦었지만 R&D투자는 훨씬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약개발 규모는 커졌지만 정말 오래 걸리는 작업이며 R&D 성과물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한미약품 세번의 도약 바탕에는 '한미 R&D전략'이 있었다. 한미약품은 R&D과정에서 성장 잠재력을 가진 플랫폼 기술 확보에 선택과 집중을 하며 시장의 미충족요구 공략, 다양한 분야에서 네트워킹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반영한다는 R&D전략을 세웠다. 개발 당시부터 10년 뒤 시장상황을 분석, 좋은 플랫폼과 화합물을 예상하고 개발해야 하며 미충족욕구(Unmet Needs)를 파악하기 위해 임상, 생산, 마케팅, 시장, 제약사에 대해 연구자 시각을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권 부사장은 사노피 기술이전을 예로들며 파트너사가 한미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빨리 가치상승(밸류업) 시킬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며, 파트너 선정 중요성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이처럼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는 R&D연구자간 네트워킹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R&D네트워킹, 국내 네트워킹, 벤처간 네트워킹,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개발제품을 어느 단계까지 가져갈 것인지 등 중요한 의사결정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2016-07-20 12:14:54김민건 -
조직개편·외부인사 영입…하반기 새판짜기 '눈길'상반기를 마무리한 제약업계가 임직원 역량 강화와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CEO급을 비롯한 임원급 인사영입과 퇴임도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마케팅-영업 부문 활성화를 위해 각 조직별 전문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제약사들이 조직개편과 CEO를 비롯한 임원급 인사 이동을 확정하고 조직 쇄신에 나섰다. 눈에 띄는 기업은 대웅제약. 대웅은 4월과 9월 1년 2회 정기인사를 진행했지만, 이를 1월과 7월로 변경해 이달 대대적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대웅의 경우 영업조직을 ETC 본부와 OTC 본부로 2원화 시키고, ETC 본부장에 영업본부 지방 1 사업부장이었던 김병우 상무(1964년생)를, OTC 본부장에 40대 초반 류재학 영업본부 OTC 개발/마케팅 팀장을 발령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 개발본부 책임자도 신규 발령하고, 영업본부 각 부문 사업부장을 40대로 구성하는 등 조직 쇄신에 앞장섰다. 한미약품도 지난 6월말 안과 부문 영업 및 마케팅 조직과 인력 개편을 단행해 주목받았다. 안과부문 영업조직 개편으로 국내사업부 전체 영업인력을 안과영업 및 마케팅에 투입하게 됐다. 30여명의 영업인력만이 포진돼 있던 안과 사업 부문을 전체 영업부로 흡수시키면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게 한미 측 복안으로 보인다. 한미는 수도권에 집중됐던 안과 영업 부문을 전국으로 확대하게 됐다. 일동제약은 다국적사 출신 인재영입과 개발과 R&D 부문 전문 인사 영입을 통해 변화를 줬다. 올해 초 기존 2실 9부문 체제를 4실 2부문 7개 본부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최근 마케팅 담당 임원 2명을 신규 영입하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신설 조직의 경우 신약SR(Seeding & Research)팀, PV(Pharmacovigilance)팀, 임상QA(Quality Assurance)팀 등이고, 인사 영입도 다국적사 출신 임원들이 대부분이어서 개발 파트와 학술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양상이다. 의사츨신 김승수 마케팅 실장(상무)을 비롯해 서진식 부사장, 최 원 개발본부장(전무)과 최근 영입이 결정된 구영애 개발본부 이사, 권정아 마케팅 이사 등이 모두 다국적사에서 근무했던 전문가들이다. 중견기업 안국약품도 지난 5월부터 영업과 마케팅 부분을 분리하고, 한미출신 박인철 상무(의원총괄사업부장)와 역시 한미출신 김용도 상무(종합병원총괄사업부장) 등을 기용했다. 안국은 최근 실적 흐름이 좋지 않아 영업과 마케팅을 분리시켜 조직 안정화와 매출 상승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지난 6월에는 한화그룹과 각 계열사에서 전략 전반, M&A, 신사업 추진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이기성 이사를 전략기획실장으로 영입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CEO를 비롯한 임원급 인사 발령과 영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견기업 테라젠이텍스는 류병환 전 영진약품 사장을 영입했다. 류사장은 테라젠 R&D 부문과 회사경영 전반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약대 출신의 류 사장은 SK케미칼과 서울제약을 거쳐 2010년 영진약품 부사장으로 영입된 후 2012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고, 올초 영진약품에서 퇴사했다. JW신약은 대웅제약 출신 백승호 부사장을 영입하고 기존 클리닉 분야와 함께 내과 등 신규 시장에서의 영업활동을 보다 가속화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 부사장은 1985년 대웅제약에 입사 후 지난 30여년간 영업과 마케팅 부문을 담당했으며, 최근까지 한올바이오파마에서 경영관리와 영업부문을 총괄해 왔다. 2012년 부임했던 권태세 한국쿄와하코기린 사장은 7월 1일자로 정년퇴임하고 스즈키 시게아키 신임 대표에게 바통을 넘겼다. 경복고 및 서울대 출신인 권 사장은 1982년 제약업계에 첫발을 디뎌 동화약품(1982), 한국산도스(1985), 제일약품(1988)을 거쳐 제일기린약품에서 25년간 회사를 이끌었으며 한국쿄와하코기린 대표를 맡아 혈액종양 및 신장내과 영역을 개척했다. GSK 한국법인 부사장이었던 연태준씨는 최근 홈플러스는 대외협력부문 책임자로 자리 이동했다. 연 부사장은 GSK에서 아시아태평양 컴플라이언스 및 위기관리 책임자와 GSK코리아 대외협력 부사장을 거치며 대외협력, 언론홍보, 준법경영, 위기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해 왔다. 한편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베나도 최근 신임 대표이사에 전 한국존슨앤드존슨 박병무 전무이사를 대표이사로 영입했다.2016-07-19 12:15:00가인호 -
부산 Y약품 대표 구속…리베이트 제공 혐의부산 소재 Y약품 대표가 리베이트 혐의로 구속 조사를 받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산지법이 Y약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19일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영장에는 의약품 처방을 위한 리베이트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올해 초부터 이어진 부산백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조사의 연장선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회에 소속된 의사들이 연달아 조사를 받고 구속되면서 의사가 속한 병원과 거래관계에 있는 유통업체들이 연달아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Y약품은 연 매출 300억원 가량으로, K대 병원의 주거래 유통업체다. 일각에서는 Y약품에서 리베이트 제공 의사 명단과 리베이트 금액, 전달 방법 등이 기록된 장부가 발견됐으며, 대표 구속으로 조사 대상이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의사들의 리베이트 수수 협의가 포착되면서 각 병원 주거래 유통업체들이 줄줄이 조사를 받고 있다"며 "부산지역 유통업체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2016-07-19 11:04:50정혜진
오늘의 TOP 10
- 1"이모튼과 약포지 바꿔요"…소모품 품귀에 '꼼수교품' 등장
- 2제약사 유통 경로 구조 개편, 대체조제 검토 등 현실화
- 3라온파마, 2025년 매출 149억…탈모제 성장 지속
- 4의료쇼핑 제동…'연 300회 초과' 외래진료, 본인부담금 90%
- 5비만치료제 ‘사계절 장사’ 됐다…고용량 선호 경향 뚜렷
- 6부광, 싱가포르 신약 합작사 56억 손상처리…"자산 재평가"
- 7중동 전쟁에 의약품 수급 불똥 튈라...규제 풀고 현황조사
- 8'녹십자 인수' 이니바이오, 매출 32%↑…누적 결손금 991억
- 9화이자, GLP-1 개발전략 선회…파이프라인 수혈 속도전
- 10"약물운전 예방" 도봉강북구약, 도봉경찰서와 업무협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