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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개사 점유율 26%'...바라크루드 제네릭 성장세 정체연간 1000억 규모의 바라크루드 시장에서 제네릭 제품들의 성장세가 정체를 보이고 있다. 제네릭 시장 개방 1년만에 점유율 20%를 넘어섰지만 이후 2년이 지나도록 20% 중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7일 의약품 조시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엔테카비르 성분 원외 처방실적은 23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엔테카비르는 BMS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의 주성분이다. 바라크루드는 1분기 처방금액이 169억원으로 전년보다 4.9% 줄었다. 같은 기간 제네릭 제품들의 처방규모는 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엔테카비르 원외 처방시장에서 제네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4%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24.1%보다 소폭 늘었지만 성장세는 높지 않다는 평가다. 바라크루드 시장은 지난 2015년 9월 동아에스티가 바라클을 출시하면서 제네릭 시장이 열렸다. 이후 국내제약사들이 무더기로 제네릭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재된 바라크루드0.5mg 제네릭 제품은 49개에 이른다. 바라크루드 시장에서 제네릭이 차지하는 점유율을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6년 11월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이후 지난 2월 26.9%까지 올랐지만 3월에는 25.7%로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제약사 49곳이 내놓은 제네릭 제품들이 점유율 20%를 기록한 이후 2년 넘게 지나도록 20%대 중반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통상적으로 대형 제품의 특허가 만료되면 제네릭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는 것을 고려하면 제네릭 제품의 성장세가 다소 더디다는 평가가 나온다. B형간염치료제가 종합병원 이상급 규모에서 많이 처방되는데다, 제네릭 업체들이 최근 비리어드 시장을 적극 두드리고 있어 상대적으로 바라크루드 제네릭 제품들의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제네릭 제품들의 처방실적을 보면 연 매출 100억원 이상 제품의 등장은 요원해 보인다. 지난 1분기 기준 동아에스티의 바라클이 1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제네릭 제품 중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년대비 성장률이 0.1%에 그쳤다. 부광약품, 대웅제약, 한미약품, 삼일제약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지만 분기 처방규모가 10억원에도 못 미쳤다.2019-05-08 06:15:52천승현 -
신풍제약, 우간다서 피라맥스 론칭 심포지엄 개최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지난달 26일 아프리카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 쉐라톤 호텔에서 피라맥스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10번째 아프리카 사적시장 런칭 심포지엄이다. 행사에는 우간다 보건부 질병관리본부장 Dr Jimmy Opigo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고, 현지 의료진 약 17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케냐 KEMRI(Kenya Medical Research Institute)의 Director인 Professor Berhnad Ogutu가 4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피라맥스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의 결과'에 대해서 발표했다. 우간다 맥커리 대학교 공공보건학과 부교수인 Adoke Yeka 교수는 '우간다 말라리아 치료제의 efficacy에 대한 Surveillance Data'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주우간다 대한민국 대사관 하병규 대사가 참석해 우간다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한·우 보건분야 협력사업'과 한국보건사업의 선진성을 알려 주목을 끌었다. 우간다 말라리아 질병관리본부장인 Dr Jimmy Opigo는 "현재 국가 말라리아 치료지침에 등재된 1차 약제인 AL, ASAQ DHA-PQ가 아직 치료효과는 있지만, 말라리아 기생충과 모기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 변화에 맞는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치료제 옵션을 추가하는 것은 약물내성을 지연시킬 수 있다. 이 대안으로 피라맥스가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신풍 Global Operation Director인 Rene Cazetien은 "피라맥스는 기존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했으며, 특히 말라리아에 걸리면 입맛이 없어지는 데 다른 치료제와 달리 음식물의 복용과 상관없이 하루한번 복용 가능하다"며 "더욱이 지속효과가 길어 말라리아 재감염을 일정기간 방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2019-05-07 17:22:54이탁순 -
코오롱생과·티슈진 하한가 직행시킨 4일 전의 공시지난 3일 오후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이 공시한 4건의 추가 사실로 양사의 주가가 급락했다. 2년 전 검사 결과 인보사케이의 성분 변경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해당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2시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6.37% 떨어진 3만150원에서 거래 중이다. 코오롱티슈진은 가격 제한폭(29.72%)까지 떨어진 상태다. 양사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추가로 공개한 사실로 인해 인보사 성분 변경 논란이 회사 측에 불리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이 공시한 내용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임상중지와 미츠비시타나베의 계약 취소 사유 추가 등 두 가지로 압축된다. FDA는 코오롱티슈진에 인보사의 임상중지를 통보하면서 임상용 의약품의 구성성분에 대한 특성 분석, 구성 성분 변화 발생 경위, 향후 조치 사항 등을 포함하는 보고서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FDA의 요구는 최근 불거진 인보사 성분변경 논란을 명확하게 해명하지 않으면 임상재개를 승인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지난 2017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인보사케이는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유래 연골세포’와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로 구성된 제품이다. 최근 불거진 인보사 성분 변경의 쟁점은 TGF-β1 유전자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태아신장유래세포주(GP2-293세포)에 삽입돼 있었다는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인보사케이의 주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와 달랐지만 임상단계부터 판매 중인 제품까지 모두 동일한 성분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유효성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날 주가 급락의 결정적인 계기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이 각각 공시한 중재 관련 추가사항 발생 관련 내용이다. 양사의 공시 내용을 종합하면 미츠비시타나베는 현재 진행중인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사건에서 형질전환세포(TC)의 유래와 관련된 내용을 계약취소 사유로 추가할 것을 코오롱생명과학에 통지했다. 이와 관련 코오롱생명과학은 2016년 미츠비시타나베제약과 인보사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총 계약금액 4633억원, 계약금 253억원으로 체결된 이 계약은 미츠비시타나베제약이 인보사의 일본 시장내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획득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미츠비시타나베는 2017년 코오롱생명과학에 인보사의 기술수출 계약 취소와 계약금 반환을 통보했다. 미츠비시타나베가 당시 공개한 계약 취소 사유는 계약 당시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의 원 개발사인 티슈진이 미국3상을 위한 임상시료 생산처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었다는 점을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임상에서 FDA로부터 받은 임상3상 시료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은 후 임상을 개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Clinical Hold Letter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 취소를 통보했다. 미츠비시타나베는 계약 취소를 요구할 당시 인보사 성분 변경 여부는 인지하지 못했는데, 최근 국내에서 불거진 인보사 성분 변경 사실을 계약 취소 3번째 사유로 추가하면서 중재에 유리한 위치를 서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코오롱티슈진이 답변한 내용이 논란을 키웠다. 코오롱티슈진 측은 “위탁생산업체가 자체내부 기준으로 2017년 3월에 1액과 2액의 생산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STR 위탁 검사를 해 2액이 사람단일세포주(293 유래세포)이며 생산에 문제가 없어 생산한 사실이 있음을 코오롱생명과학에 통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도 이 내용을 통지받았다고 공시했다. 공시내용만 보면 2년 전에 STR 위탁 검사를 통해 인보사의 허가사항과 실제 세포가 다르다는 점이 확인했고 이 사실을 코오롱생명과학에 알렸다는 얘기가 된다. 지난 4월 코오롱티슈진이 미국 임상 3상을 위해 자체 실시한 STR(Short Tandem Repeat, 유전학적 계통 검사) 시험에서 주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졌다. 2년 전에도 같은 검사를 실시했다면 이 사실을 당시에도 인지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STR 검사의 목적은 생산 가능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성분 변경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당초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해외 임상1상과 2상시험 시료를 우씨라는 바이오기업으로부터 공급받았다. 그러나 우씨가 상업용 인보사를 생산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2017년 위탁생산업체를 글로벌 바이오 수탁 기업 론자로 교체했다. 인보사 생산시료 공급처를 변경하면서 미국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됐다. 이후 론자에서 생산한 인보사가 기존 제품과 동등하며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고, 관련 검사 내용을 코오롱티슈진이 코오롱생명과학에 전달한 셈이다. 이 검사가 성분 변경 사실도 포함된 STR 검사다. 업계 일각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2년 전 성분 변경 사실을 확인했으면서도 고의로 은폐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지난 4월에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만약 2년 전에 성분 변경 사실을 확인했다면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이 STR 검사결과를 통보받을 때는 인보사가 국내 시판허가를 받기 전이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2년 전 검사 결과를 통지받을 때는 생산 가능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라면서 “당시에는 성분 변경 가능성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2019-05-07 12:15:10천승현 -
단독병의원 1천여곳, 발사르탄복합제 처방 중단지난해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 이후 발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 처방을 중단한 의료기관이 1000곳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의료기관의 7% 이상이 발사르탄 성분에 대한 불신으로 처방을 아예 끊어버리고 동일 계열 다른 성분으로 처방을 변경했다. 텔미사르탄 복합제가 지난해 하반기 처방이 급증하면서 불순물 파동의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었다. 소규모 의료기관에서의 발사르탄 성분 의약품 처방 기피 현상이 두드러졌다. 최근 일부 판매중지 발사르탄 의약품의 판매가 재개됐는데, 시장 재진입 장벽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불순물 파동 이후 '발사르탄+암로디핀' 급감...'텔미사르탄' 복합제 급증 6일 제약분야 빅데이터분석 전문기업 코아제타의 자료에 따르면 실제 건강보험 전수처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이 발생한 지난해 7월 이후 국내 고혈압 처방 현장에서 많은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아제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진료·처방 정보를 구매한 데이터를 분석한다. 실제 건강보험 처방데이터를 반영하는 리얼데이터다. 발사르탄을 포함한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 계열 고혈압약의 처방금액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큰 폭의 변화가 일었다.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는 ARB 계열 성분 포함된 약물 중 가장 많은 처방액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7월 이후 처방금액이 급감했다.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는 2017년 12월부터 매달 200억원 이상의 처방금액을 나타내다 작년 8월부터 100억원대로 떨어졌다.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처방금액은 지난해 7월 231억원에서 8월 196억원, 9월 165억원으로 추락했다. 두 달 만에 처방금액이 28.6% 하락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도 각각 187억원, 173억원으로 7월 이전보다 20% 이상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발사르탄 단일제는 지난해 7월 6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다 8월 54억원, 9월 49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각각 56억원, 51억원으로 소폭 회복한 모습이다. 불순물 파동 이후 발사르탄 제제 처방이 상당 부분 다른 성분으로 이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7월 무더기 판매중지 이후 동일 성분 다른 약물로 처방이 변경된 경우도 많지만 발사르탄 처방을 유사 약물로 바꾼 사례도 적지 않다는 의미다.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는 지난해 7월 이전에는 매월 120억원 안팎의 처방규모를 형성했다. 불순물 파동이 발생한 7월에는 142억원으로 늘었고 8월 161억원, 9월 144억원, 10월 166억원 등으로 치솟았다.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처방이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로 대거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사르탄 단일제, ‘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올메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등도 지난해 7월 이후 처방이 늘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코아제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전후로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투약환자 91만3276명 중 10.1%에 해당하는 9만2590명이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로 처방이 변경됐다. ‘올메사탄+암로디핀’ 복합제로는 2.5%인 2만2639명이, ‘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로는 1.7%인 1만5119명이 처방 전환됐다. ◆의료기관 1122곳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처방 중단...병·의원급 이탈↑ ARB계열 성분을 포함한 고혈압치료제 중 처방 규모가 가장 큰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와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의 처방 요양기관을 살펴본 결과 눈에 띄는 변화가 확인됐다.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의 경우 지난해 7월 총 1만5995곳의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이뤄졌는데 4개월 뒤에는 1만4873곳으로 1122곳으로 줄었다.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 이후 의료기관 1122곳은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의 처방을 중단한 셈이다. 병원 규모가 작을수록 발사르탄 제제의 처방 이탈 현상이 뚜렷했다. 의원급 중 지난해 7월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를 처방한 의료기관은 1만3203곳으로 집계됐는데, 11월에는 1만2345곳으로 858곳(6.5%) 줄었다. 병원급은 915곳 중 8.2%에 달하는 75곳이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처방을 중단했다.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296곳에서 288곳으로 8곳 감소했고 병원급에서는 915곳에서 840곳으로 75곳 줄었다. 지역별 세부 데이터를 보면 서울 서초구 소재 의원은 지난해 7월 128곳이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를 처방했지만 11월에는 103곳으로 25곳 줄었다. 서울 강남구(192곳→171곳)와 서울 강서구(146곳→126곳)도 20곳 이상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처방을 중단했다. 부산 동래구 소재 의원은 지난해 7월 78곳에서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처방이 나왔는데 11월에는 18% 감소한 64곳만 처방을 유지했다. 병원과 의원과 같은 소규모 의료기관의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처방 기피 현상은 처방금액 변동 추이를 보면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처방금액은 지난해 7월 231억원에서 11월 173억원으로 24.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의원급은 157억원에서 115억원으로 26.5% 감소했고, 병원급은 17억원에서 12억원으로 29.3% 줄었다. 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은 종합병원 이상 요양기관보다 의사 수가 적어 더욱 능동적으로 처방 패턴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처방 의료기관은 지난해 7월 1만5345곳에서 11월 1만5427곳으로 82곳 늘었다. 82곳은 기존에 ‘텔미사르탄+압로디핀’ 복합제를 처방하지 않았지만 불순물 파동 이후 새롭게 처방을 시작했다는 의미다. 상당수 의료기관에서 발사르탄 함유 의약품의 처방을 중단한 것은 불순물 파동으로 발사르탄 제제의 불신이 높아졌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보건당국은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함유 원료 사용으로 판매가 중단된 발사르탄 성분 의약품 175개 중 106개 품목의 판매를 다시 허용했다. 판매가 재개된 발사르탄 의약품은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NDMA가 관리기준(0.3ppm) 이하로 관리됐다고 인정받은 제품이다. 하지만 아직 시장에서 발사르탄 성분에 대한 불신이 소멸되지 않아 문제가 해결됐다는 이유로 시장 재진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2019-05-07 06:20:25천승현 -
한미약품 '라본디' 시장 선두…SERM 오리지널 역전여성 폐경 초기부터 휴지기 없이 장기복용이 가능한 SERM(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계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서 한미약품 '라본디'가 출시 2년만에 시장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라본디는 기존 라록시펜염산염 성분에 비타민D(콜레칼시페롤)를 결합한 최초의 복합제로, 지난 2017년 7월 출시했다. 3일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라본디는 SERM 계열 약물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현재 SERM 계열 약물은 라록시펜 성분과 바제독시펜 성분이 판매되고 있다. 오리지널 단일제는 다케다의 에비스타(라록시펜염산염)과 화이자의 비비안트(바제독시펜아세테이트)다. 국내 제약사들은 제네릭 및 비타민 결합 복합제를 선보이며 오리지널약물과 경쟁하고 있다. 이에 라록시펜 단일제는 6개, 라록시펜 복합제 6개, 바제독시펜 단일제 3개, 바제독시펜 복합제 15개가 판매되고 있다. 이 가운데 라본디는 지난 1분기 오리지널 단일제를 뛰어넘는 24억원의 처방액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00.7% 실적이 성장했다. 반면 오리지널 단일제들은 국내 후발주자들의 시장진입과 약가인하로 실적이 크게 떨어졌다. 다케다의 에비스타의 경우 1분기 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5% 비율로 실적이 하락했다. 화이자의 비비안트도 1분기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46.1% 비율로 실적이 추락했다. 국내 제약사들은 한미약품 '라본디'를 제외하고 분기 5억원 이상 실적을 올린 제품은 없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한미약품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 트렌드를 이끈 SERM 단일제에 최초로 비타민D를 보강한 복합제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했다"면서 "기존 단일제 시장까지 흡수하면서 당분간 '라본디'가 시장 1위를 지킬 것 같다"고 말했다.2019-05-07 06:20:00이탁순 -
코오롱티슈진, 2년 전 인보사 성분 변경 인지했다코오롱생명과학의 관계사 코오롱티슈진이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성분 변경 사실을 2년 전에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3일 저녁 중재 관련 추가사항 발생 내용을 담은 정정공시를 통해 “코오롱생명과학은 진행중인 ICC 중재사건에서 상대방 중재신청인(미츠비시타나베)이 형질전환세포(TC)의 유래와 관련된 내용을 계약취소 사유로 추가할 것을 주장했다고 당사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 측은 “위탁생산업체가 자체내부 기준으로 2017년 3월에 1액과 2액의 생산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STR 위탁 검사를 해 2액이 사람단일세포주(293 유래세포)이며 생산에 문제가 없어 생산한 사실이 있음을 코오롱생명과학에 통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인보사케이는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유래 연골세포’와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로 구성된 제품이다. 최근 불거진 인보사 성분 변경의 쟁점은 TGF-β1 유전자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태아신장유래세포주(GP2-293세포)에 삽입돼 있었다는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인보사케이의 주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와 달랐지만 임상단계부터 판매 중인 제품까지 모두 동일한 성분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유효성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의 설명대로라면 2년 전에 STR 위탁 검사를 통해 인보사의 허가사항과 실제 세포가 다르다는 점이 확인했고 이 사실을 코오롱생명과학에 알렸다는 얘기가 된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2016년 미츠비시타나베제약과 인보사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총 계약금액 4633억원, 계약금 253억원으로 체결된 이 계약은 미츠비시타나베제약이 인보사의 일본 시장내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획득하는 내용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츠비시타나베로부터 계약 취소 및 계약금 반환 요청을 받아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해 협상이 종결됐고 2018년 4월 미츠비시타나베가 국제상업회의소에 중재를 신청함에 따라 중재가 진행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그동안 “인보사의 성분 변경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최근 코오롱티슈진이 미국 3상 임상시험 승인 후 주성분 확인시험 중간결과를 확인하면서 한국에서 허가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것으로 확인돼 이를 최근 식약처에 통보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코오롱티슈진이 2년 전에 이미 성분 변경 사실을 코오롱생명과학에 통보했다고 밝히면서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장의 신뢰도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019-05-06 15:27:3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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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스티렌' 명예회복 시동...후발제품 격차↑동아에스티가 '애엽' 성분의 위염치료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회복한 모습이다. 복용 횟수를 줄인 고용량 제제 '스티렌투엑스'가 선전하면서 대원제약, 제일약품 등이 내놓은 후발의약품과 격차를 벌였다.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를 합친 '스티렌시리즈'의 처방실적 감소폭도 완만해지는 추세다. 4일 의약품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스티렌'의 원외처방액은 22억4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 하락했다. 전분기보다는 8.7% 줄었다. 스티렌은 지난 2013년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 중이다. '위염 예방' 적응증에 대한 급여가 삭제되고, 보험약가가 반토막 난 데다 종근당, 제일약품 등이 발매한 후발의약품과 80여 개 제네릭이 출시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스티렌투엑스'의 1분기 원외처방액은 24억79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2% 상승했다. 스티렌투엑스는 작년 2분기 24억3500만원의 원외처방실적을 내면서 처음으로 스티렌(24억2200만원)을 앞질렀다. 이후 격차를 벌이면서 애엽 성분 위염치료제 시장 1위 품목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016년 발매된 스티렌투엑스는 1일 3회 복용하는 스티렌의 용량을 60mg에서 90mg으로 늘려 1일 2회 복용하도록 편의성을 개선한 약물이다. 고용량과 오리지널 품목을 선호하는 시장 분위기가 스티렌투엑스의 성공요인으로 지목된다. 스티렌투엑스와 스티렌은 각각 25억원, 22억원으로 처방실적 1, 2위를 차지하면서 동아에스티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 2종은 1분기 원외처방액 47억2200만원을 합작했다. 전년동기 대비 0.3% 줄었지만 대원제약과 제일약품의 후발의약품과 처방액 격차를 벌이는 데는 성공했다. 스티렌투엑스는 지난해에는 동일 용법 용량제품 중 6개월가량 먼저 출시된 대원제약의 '오티렌F'과 자사의 '스티렌'을 제치고 애엽 성분 시장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스티렌투엑스의 선전으로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를 합친 '스티렌 시리즈'의 처방실적 감소폭도 완만해지는 양상이다. 스티렌투엑스의 상승률이 스티렌 하락세를 상회하면서 반등 가능성도 높다고 점쳐진다. 후발의약품을 내놓은 대원제약과 제일약품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대원제약의 오티렌F와 오티렌 2종의 처방합계는 27억5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 줄었다. 제일약품의 넥실렌과 넥실렌에스 2종의 처방합계는 30억5500만원으로 8.2% 증가했다. 고용량 제품인 넥실렌에스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오티렌F의 1분기 처방액은 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넥실렌에스는 23.2% 오른 19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두 제품의 처방액 차이는 1억원에 불과하다.2019-05-04 06:15:00안경진 -
대원제약 손 잡은 천연물약 '신바로' 매출 반등 조짐대원제약이 판매를 시작한 천연물의약품 신바로가 매출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오던 매출 하락세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3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신바로의 1분기 원외 처방실적은 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늘었다. 녹십자가 개발해 지난 2011년 시판허가받은 신바로는 자생한방병원의 추나약물을 이용해 개발한 천연물의약품이다. 소염, 진통, 골관절증 등에 사용된다. 신바로는 발매 이후 녹십자가 독자적으로 판매해왔다. 지난 2013년 처방실적 81억원에서 2017년 105억원으로 늘었지만 높은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90억원으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해 3,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녹십자는 지난해 12월 대원제약과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대원제약은 녹십자가 생산한 신바로를 공급받아 종합병원, 의원 등 전 채널에 대한 유통과 마케팅, 판매를 직접 맡기로 했다. 녹십자 입장에선 정체된 신바로의 매출을 끌어올리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선택했다. 대원제약은 최근 소염진통제 신약 ‘펠루비’의 매출을 빠른 속도로 끌어올리며 정형외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원제약이 신바로 판매를 담당한 이후 처방실적은 반등 조짐을 보였다.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만에 처방실적이 상승흐름을 탔다. 지난 1월에는 작년 5월 이후 8개월만에 처방실적이 8억원을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올해 처방실적은 2년 만에 1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다만 신바로의 처방실적이 상승흐름을 지속할지는 미지수다. 골관절증 등 신바로 타깃 영역이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발매된지 8년 지난 약물이 갑작스러운 성장세를 보이기 힘든 시장이다. 대원제약 측은 판매를 시작한 기간이 3개월에 불과해 시간이 경과할수록 영업 노하우가 축적돼 상승흐름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펠루비를 대형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시킨 노하우와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신바로의 고속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19-05-03 12:15:06천승현 -
한국다케다, DPP-4 '네시나·네시나액트' 유통 판매DPP-4 당뇨병치료제 네시나·네시나액트의 판매원이 제일약품에서 한국다케다제약으로 변경됐다. 이에따라 앞으로 유통업체는 네시나와 네시나액트를 구매하려면 한국다케다제약으로 문의해야 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케다제약은 네시나와 네시나액트의 판매원 변경 사실을 유통업체에 알리고 있다. 판매원 변경은 5월 1일부로 이뤄졌다. 한국다케다 측은 공문에서 "오는 8월 31일 혹은 제일약품의 재고 소진까지는 제일약품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면서 "네시나메트정의 판매원은 제일약품에서 변경되지 않으니 유의해 달라"고 부탁했다. 다케다의 네시나(알로글립틴벤조산염)는 2014년 국내 출시하면서 제일약품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이후 알로그립틴벤조산염-피오글리타존염산염 복합제인 '네시나액트'도 공동 프로모션을 추가했다. 알로글립틴벤조산염-메트포르민염산염 복합제인 '네사나메트'는 제일약품이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제일약품 측은 판매원만 변경될 뿐 영업·마케팅 활동은 그대로 진행된다며 한국다케다와의 공동프로모션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공동 프로모션으로 인한 수익은 제일약품이 계속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을 보면 네시나가 143억원, 네시나액트가 100억원, 네시나메트가 79억원으로 적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2019-05-03 12:12:25이탁순 -
대웅,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올로맥스' 출시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1일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인 '올로맥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올로맥스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복합 개량신약으로, 세계 최초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올메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의 암로디핀, 그리고 스타틴(Statin) 계열의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했다. 대웅제약이 2014년 출시한 2제 복합제 '올로스타'에 암로디핀이 추가된 3제 복합제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2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연구에서, 올로맥스는 치료 8주차 시점에서 올메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병용 투여군 대비 평균 수축기 혈압(SBP)을 약 14.62mmHg 더 낮췄다. 동시에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도 기저치 대비 평균 52.3%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올로맥스는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혈압 강하 및 지질 수치 개선 효과와 더불어 정제 크기를 1cm 미만으로 축소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올로스타와 마찬가지로 대웅제약의 특허 플랫폼 기술인 이층정 제형을 접목해, 성분간 약물 상호작용 없이 체내에서의 흡수가 최적화될 수 있도록 각 성분별 약물 방출 패턴을 조절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시 용량은 올메사르탄메독소밀/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기준 20/5/5mg, 20/5/10mg 2종이다. 손찬석, 최호정 대웅제약 올로맥스 PM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물을 동시에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올로맥스는 우수한 제품력과 복약 순응도는 물론, 단일제 투여 대비 경제적인 약가가 이점인 제품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 옵션을 제공해 가장 신뢰받는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기존 코프로모션으로 판매중인 올메텍, 올메텍플러스, 세비카, 세비카 HCT에 이어, 자체개발 복합제인 올로스타까지 고혈압 치료제의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올로맥스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대웅제약만의 차별화된 검증4단계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2019-05-03 09:03:28이탁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