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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피도그렐 시장 첫 5천억 돌파…'올드드럭의 노익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클로피도그렐 성분 항혈소판제 시장이 5000억원 이상 규모로 확대됐다. 오리지널 약물인 사노피 '플라빅스'가 국내 발매된 지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제네릭 제품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제네릭 제품들의 합산 처방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1년 새 10% 이상 확대됐다. 삼진제약·대웅제약·종근당·제일약품·유한양행 등의 주요 제품들도 10% 넘게 처방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피도그렐 처방시장 5천억 돌파…발매 25년에도 여전한 상승세 1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클로피도그렐 항혈소판제 시장의 외래처방 시장 규모는 5327억원이다. 2022년 4935억원 대비 7.9% 증가했다. 이 시장은 2019년 4000억원 고지를 밟았다. 이후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는 동안에도 꾸준히 7% 내외의 성장을 반복했다. 오리지널 제품인 플라빅스는 1999년 발매됐다. 2005~2007년엔 제네릭이 대거 가세했다. 오리지널 발매로부터 25년, 제네릭 가세 이후로 2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처방현장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약물은 허혈성 뇌졸중과 심근경색 환자의 죽상동맥경화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용도로 처방된다. 동시에 스텐트 시술 이후 유지요법으로도 처방된다. 최근 국내 스텐트 시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덩달아 클로피도그렐 성분 약물의 처방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지널 플라빅스 주춤…주요 제네릭 제품 동반 약진 시장 선두 제품은 플라빅스다. 지난해 플라빅스와 플라빅스에이의 처방액은 1260억원이다. 2022년 1234억원 대비 1.9% 늘었다. 플라빅스에이는 클로피도그렐에 아스피린이 더해진 약물이다. 플라빅스의 경우 최근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플라빅스의 처방실적은 2018년 914억원에서 2022년 1284억원으로 4년 간 연평균 7.2%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2% 성장하는 데 그쳤다. 사노피는 지난해 2월부터 GC녹십자와 플라빅스를 공동으로 판매했다. GC녹십자가 로컬 영업을, 사노피가 대형병원 영업을 각각 담당한다. 반면 제네릭 제품들은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작년 제네릭 제품들의 합산 처방액은 4018억원으로, 2022년 3651억원 대비 10.1% 증가했다. 제네릭 제품들의 처방실적 증가 폭이 10%를 넘어선 것은 2018년 이후 지난해가 처음이다. 직전까지는 연평균 6.6% 증가한 바 있다. 주요 제품들도 일제히 처방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시장 2위 제품인 삼진제약 '플래리스'는 2022년 750억원에서 2023년 828억원으로 10.4% 증가했다. 동아에스티 '플라비톨'은 273억원에서 292억원으로 6.8% 늘었다. 같은 기간 제일약품 '필그렐'·'클로피린'은 241억원에서 258억원으로, 종근당 '프리그렐'·'코프리그렐'은 135억원에서 204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클로피린과 코프리그렐은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다. 대웅제약 '클로아트'는 최근 매우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20년 99억원이던 클로아트의 처방액은 지난해 196억원으로 3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진양제약 '크리빅스' 역시 2020년 53억원에서 지난해 104억원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4-02-16 12:00:45김진구 -
처방액 100억 이상 16개...'로수바·에제' 캐시카우 '우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제약업계에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제약사 16곳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올렸다. 한미약품의 로수젯은 2000억원에 육박했고 유한양행, HK이노엔, 대웅제약 등도 강세를 보였다.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시장의 성장세는 크게 둔화했다. 복합제 시장의 성장으로 단일제 시장을 잠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5년 새 3배 확대...로수바스타딘 단일제 성장세 둔화 1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6164억원으로 전년대비 18.7% 늘었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 시장은 2018년 1971억원에서 5년 새 3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 2020년 3532억원과 비교하면 3년 새 74.5% 확대됐다. 지난 4년 간 연 평균 성장률 25.9%를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로수젯'을 내놓으면서 시작됐고 국내제약사 50여곳이 진출했다. 반면 로수바스타틴 단일제의 성장세는 크게 둔화했다. 지난해 로수바스타틴 단일제의 원외처방 실적은 3550억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시장은 2018년 2760억원에서 2019년 2982억원으로 8.0% 증가했고 2020년에는 전년대비 7.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1년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처방액은 전년보다 5.1% 상승했고 2022년에는 성장률이 2.2%로 줄었다.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로수바스타틴 단일제의 성장률은 매년 하락하는 추세다. 최근 복합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단일제 시장을 일부 잠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지난 2020년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시장을 추월했고 지난해에는 격차가 2615억원으로 벌어졌다. 처방액 100억 이상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16개...한미약품 1788억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시장 규모가 급팽창하면서 제약사들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중 처방액이 100억원을 넘은 제품은 총 16개에 달했다. 한미약품, 유한양행, HK이노엔, 대웅제약, 녹십자, 아주약품, 휴온스, 제일약품, 명문제약, 애보트, 동국제약, 안국약품, 경동제약, HLB제약, 하나제약, 한국휴텍스제약 등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올렸다. 연간 처방액이 100억원이 넘는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2019년 5개에서 2021년과 2022년 각각 11개, 13개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신규 100억원대 진입이 속출했다. 한미약품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로수젯은 지난해 처방 금액이 1788억원으로 전년보다 19.3% 증가했다. 로수젯은 2020년 처음으로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4년 연속 외래 처방실적 1000억원대를 나타냈다. 로수젯이 지난해 기록한 1788억원은 국내 개발 신약과 개량신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한미약품은 에제티미브 사용권리를 특허권자 MSD로부터 확보하면서 경쟁사들보다 시장에 먼저 진입한 이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동일성분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로수젯의 연도별 처방액을 보면 2018년 576억원에서 5년 새 3배 이상 확대됐다. 로수젯은 발매 이후 매 분기 신기록을 경신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로수젯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0%에 달했다.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는 지난해 처방액이 전년보다 14.8% 증가한 778억원을 올렸다. 로수바미브는 2018년 처방액 345억원에서 5년 새 2배 이상 확대하며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HK이노엔, 대웅제약, 녹십자, 아주약품, 휴온스, 제일약품 등은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20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나타냈다. HK이노엔의 로바젯은 지난해 처방액이 385억원으로 전년보다 20.8% 늘었다. 로바젯은 2018년 처방액 181억원에서 5년 동안 112.8% 성장했다. 대웅제약의 크레젯은 2018년 처방금액 104억원에서 지난해 354억원으로 5년 간 239.4% 확대됐다. 녹십자의 다비듀오는 2018년 처방액이 44억원에 불과했는데 2020년 1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 해에는 262억원으로 상승했다. 다비듀오는 최근 5년 간 처방액이 5배 이상 증가했다. 아주약품의 크레트롤은 2018년 47억원에서 지난해 213억원으로 4년 새 353.3% 확대됐다. 휴온스의 에슈바와 제일약품의 로제듀오도 지난해 20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2024-02-16 06:20:08천승현 -
드시모네, 제45회 베페 베이비페어 참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IT헬스케어기업 헥토헬스케어가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5회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를 위한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 베이비, 키즈 제품을 중심으로 온 가족 건강을 위한 다양한 드시모네 제품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또박케어LAB(랩)' 비타민D 드롭스 등을 선보인다. 부스 방문 고객에게는 가격 혜택과 함께 예약 방문 및 구매 고객 전원 선물 증정, 선착순 이벤트,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세계적인 유산균 권위자이자 의사인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오 드시모네(Claudio De Simone) 교수가 개발한 드시모네 포뮬러(DSF)는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아, 스트렙토코커스 등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8종의 유익균을 이상적으로 배합해 세계 특허를 받았다. 또 국내 최초 식약처로부터 ‘장 면역을 조절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개별인정 받아 안전성과 기능성을 검증 받았다. 헥토헬스케어는 드시모네 포뮬러를 이용해 영유아, 초등학생용 유산균을 출시해 생애주기에 따라 변화하는 아이의 장 환경에 맞춘 단계별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장내 미생물군의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오랜 연구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며 "세계 40여 개국에서 2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 부스에 방문해 좋은 유산균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도 얻어가고 특별한 혜택과 다양한 선물까지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페 베이비페어’는 국내외 임신, 출산, 육아, 교육 관련 180개사 350여 개의 다양하고 우수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아용품 전시회다. 드시모네는 브랜드 출시 후 처음으로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여한다.2024-02-15 08:45:51노병철 -
'스타틴·에제' 복합제 시장 1조...아토르바·피타바 '껑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시장에서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가 초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5년 간 처방액이 3배 이상 증가하며 시장 규모가 1조원에 육박했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6000억원 이상을 시장 성장을 주도했고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제네릭 무더기 출격 이후 3배 이상 확대됐다.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액도 급증했다. 1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외래 처방시장은 총 99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7976억원에서 24.1% 늘었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2018년 2823억원에서 5년 새 3배 이상 확대되며 급성장 하는 시장이다. 지난 2020년 4746억원에서 최근 3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하며 최근 성장세가 가팔랐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다, 2개의 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심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등 4종의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4개 종류의 복합제가 등장한 상태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원외 처방금액은 6164억원으로 전년대비 18.7% 늘었다. 2021년 4506억원에서 2년 새 33.1% 신장했다. 2018년 1971억원과 비교하면 5년 새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팽창했다. 지난해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이 차지하는 비중은 62.3%에 달했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로수젯이 가장 먼저 등장했다. 한미약품은 에제티미브 사용권리를 특허권자 MSD로부터 확보하면서 경쟁사들보다 시장에 먼저 진입했다. 현재 국내제약사 50곳에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로수젯은 지난해 처방 금액이 1788억원으로 전년보다 19.3% 증가하며 전체 의약품 중 2위에 올랐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로수젯은 2020년 처음으로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4년 연속 외래 처방실적 1000억원대를 나타내며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간판 제품 위용을 과시했다. 로수젯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0%에 달했다. 최근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액은 267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7% 상승했다. 2021년 442억원에서 1314억원에서 2년 새 103.4% 치솟았다. 아토젯의 제네릭이 무더기로 진출하면서 시장 규모가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확대됐다. 2020년까지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한국오가논의 아토젯 1개 품목이었다. 2021년부터 국내기업 100여곳이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시장에 동시다발로 진입하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 2020년 10월 종근당이 임상시험을 거쳐 아토젯과 동일 성분의 복합제 리피로우젯을 허가받았다. 이때 22개사가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 제품을 허가받고 2021년 4월부터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2월부터 제약사 88곳이 추가로 아토젯 제네릭 허가를 받았고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보다 한 달 늦은 5월에 급여등재 됐다. 2021년 6월 2개 업체가 추가로 아토젯 제네릭 제품을 허가받으면서 아토젯 시장에 뛰어든 국내사는 총 113곳으로 늘었다.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아토젯 1개 품목만 판매되던 2020년 828억원을 기록했는데 제네릭의 무더기 진출 이후 3년 만에 240.5% 확대됐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의 점유율은 2018년 22.0%에 불과했는데 지난해에는 43.3%로 상승했다. 2021년 JW중외제약이 처음으로 내놓은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리바로젯이 최근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피타바스타틴은 JW중외제약의 간판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의 주성분이다. 리바로젯은 2021년 10월에 발매됐는데 2022년 31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72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처방액은 343억원으로 전년보다 8.0% 감소했다. 2020년 429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하락했다.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작년 처방액은 3년 전과 비교하면 20.1% 축소됐다. 한국오가논의 바이토린이 오리지널 제품인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가장 먼저 진입했다. 하지만 다른 조합의 성분에 비해 처방 시장이 점차적으로 위축된 양상이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의 점유율은 2017년 21.4%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5.6%로 쪼그라들었다.2024-02-15 06:20:28천승현 -
키트루다, 3천억 돌파 예고...옵디보 1천억대 2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주요 면역관문항암제 분야에서 키트루다가 압도적인 처방 포지션을 유지하며 매출 3000억원 돌파를 예고하고 있다. 의약품 유통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3년 3Q까지 MSD 키트루다는 2898억원을 기록하며 관련 약제 영역 선두를, BMS-오노 옵디보는 993억원을 달성해 2위에 랭크됐다. 같은 기간 로슈 티쎈트릭·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BMS 여보이·머크 바벤시오는 각각 707억·555억·106억·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눈에 띠는 성장 보폭을 보이는 제품은 키트루다와 티쎈트릭이다. 키트루다는 2019년 1247억원에서 2023년 3Q 2898억원으로 132%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티쎈트릭은 같은 기간 149억원에서 707억원으로 374% 실적 향상을 거뒀다. 키트루다의 매출 성장 요인은 용량 단위 당 높은 약가, 그리고 면역관문항암제 중 가장 많은 적응 확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펨브로리주맙 성분의 이 치료제는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요로상피암, 식도암, 흑색종, 신세포암, 자궁내막암, 위암, 소장암, 난소암, 췌장암, 담도암, 직결장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15개의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옵디보주는 흑색종, 비소세포암, 신세포암, 호지킨림프종, 두경부암, 요로상피암, 위암, 식도편평세포암 등 10개 암에 대한 효능을, 티쎈트릭은 요로상피암, 비소세포암, 소세포폐암, 간세포암, 삼중음성유방암 등에 효과를 발현한다. 면역관문억제제는 크게 CTLA-4(이필리무맙), PD-1저해제(니볼루맙·펨브로리주맙), PD-L1 저해제(아테졸리주맙·아벨루맙·듀발루맙)으로 분류된다. 이중 이필리무맙 성분의 여보이는 2011년 FDA 승인을 획득한 최초의 면역관문억제제이지만 펨브로리주맙 성분의 키트루다가 면역항암제 분야 최고 매출을 올리며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키트루다 효능효과에 대한 글로벌 홍보는 이 약물을 통한 지미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전이성 흑색종 완전관해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키트루다는 2015년에 흑색종을 적응증으로 FDA 허가를 받은 후 국내 진입 7년 만에 15개 암종으로 허가를 확대했다. 면역항암제는 면역세포의 기억능력 덕분에 그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 또한 큰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키트루다 4ml 기준 보험약가는 210만원, 여보이 40ml 1400만원, 옵디보 10ml 111만원, 티쎈트릭 20ml 227만원, 임핀지 10ml 334만원, 바벤시오 10ml 85만원 수준에 등재돼 있다.2024-02-15 06:00:27노병철 -
엔데믹과 약가인상...풀미코트·풀미칸시장 2년새 2.6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부데소니드’ 성분 천식치료제 처방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로 팽창했다. 팬데믹과 엔데믹 여파로 수요가 급증했다. 작년 말 약가인상으로 생산 증대와 처방 시장 확대로 이어졌다. 수급불안 의약품의 약가인상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했다. 14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부데소니드 단일제 천식치료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총 99억원으로 전년대비 39.1% 증가했다. 부데소니드는 기관지 천식, 유아와 소아의 급성 후두 기관 기관지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풀미코트와 건일제약의 풀미칸 등 2개 제품이 국내 판매 중이다. 지난해 풀미코트와 풀미칸의 처방액은 2021년 38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163.1% 확대됐다. 같은 기간 풀미코트는 20억원에서 50억원으로 155.6% 증가했고 풀미칸은 18억원에서 49억원으로 171.3% 치솟았다. 2021년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부데소니드의 처방시장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진자 뿐만 아니라 감기나 독감 환자의 증가로 천식약 수요가 높아졌다. 급기야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수급 불균형이 펼쳐지기도 했다. 지난해 말 풀미코트와 풀미칸의 약가인상도 시장 확대 요인으로 지목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풀미칸의 보험상한가를 946원에서 1121원으로 18.5% 인상했다. 풀미코트는 1000원에서 1125원으로 12.5% 올랐다. 수요 급증으로 수급난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생산 확대를 독려하기 위해 보건당국과 제약사의 협의를 통해 약가인상이 결정됐다. 풀미코트와 풀미칸은 작년 11월 10억원의 처방액을 합작했는데 약가인상이 반영된 12월에는 14억원으로 전월 대비 39.4% 늘었다. 2022년 12월 처방액 10억원보다 36.1% 확대됐다. 풀미코트의 지난해 12월 처방액은 7억원으로 전월보다 43.3% 확대됐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76.8% 증가했다. 풀미칸은 작년 11월 처방실적 5억원에서 12월에는 7억원으로 35.5% 늘었다. 풀미코트와 풀미칸 모두 약가인상률에 비해 처방액 증가폭이 더욱 컸다. 제약사들이 보험약가 인상을 계기로 공급을 확대했고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처방 시장은 약가인상률보다 높은 성장세를 나타났다. 풀미칸과 풀미코트의 약가인상은 수급불안정 의약품의 4번째 인상 사례다. 복지부는 2022년 12월부터 아세트아미노펜650mg 18개 품목의 상한금액을 최대 76.5% 인상했다.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보험상한가는 43~51원에 불과했는데, 최대 9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제약사들이 원가구조가 열악해 생산 증대에 난색을 보이자 이례적으로 일괄 인상을 결정했다. 당초 작년 12월부터 일괄적으로 70원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는데 보건당국은 오는 3월까지 인상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6월부터 수산화마그네슘 성분 변비약의 약가를 인상했다. 마그밀의 약가는 18원에서 23원으로 27.8% 올랐다. 조아제약의 마로겔은 15원에서 22원으로 상승했고 신일제약의 신일엠은 16원에서 22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슈도에페드린 단일제 4종의 약가가 최대 45% 인상됐다. 신일제약의 신일슈도에페드린의 보험상한가는 20원에서 29원으로 45% 상승했다. 삼일제약의 슈다페드는 23원에서 32원으로 39% 올랐다. 삼아제약의 슈다펜과 코오롱제약의 코슈는 23원에서 각각 30원, 31원으로 보험약가가 30% 이상 상향 조정됐다.2024-02-14 06:18:41천승현 -
삼성바이오에피스, 시밀러 3종 직접 판매로 전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영업·마케팅 인력·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 3종에 대한 국내 직접 판매 방식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달(3월)부터 국내 시판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TNF알파 억제제) 바이오시밀러 3종에 대해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직판에 나설 제품은 기존에 유한양행이 판매하던 에톨로체(엔브렐 바이오시밀러)·레마로체(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아달로체(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과거 MSD에서 판매하던 에톨로체·레마로체의 판매사를 2017년 10월 유한양행으로 변경했다. 이어 2021년 3월에는 유한양행과 아달로체의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추가해 판매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 사는 2000억원 규모 국내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확대하며, 약가인하를 통한 건보 재정 절감 등에 기여해 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한양행과의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별도의 계약 연장 또는 추가 파트너십 체결 없이 해당 제품 3종을 3월부터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그 동안 자체 영업 조직을 신설하고, 유통 관련 전문 인력을 충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한국 영업본부 규모를 약 20명 내외로 갖추고 있으며, 조만간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직접 판매에 대한 본격적인 안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마케팅 파트너십이 종료된 것은 맞지만 현재 직접 판매 전환과 관련된 구체적 계획을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외 항암제 2종을 보령과, 안질환 치료제 1종을 삼일제약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삼일제약과의 후속 제품(SB15,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와는 상이하게 보령·삼일제약과 협력 중인 특수 질환 제제는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향후 항암·안질환 치료제까지 직접 판매를 확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언급했다.2024-02-14 06:00:33노병철 -
반복된 약가인하에도...엔트레스토, 멈추지 않는 성장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노바티스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가 고속 성장을 반복하고 있다. 2017년 10월 발매 후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년 3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 기간 급격한 처방실적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총 5회에 걸쳐 약가가 인하됐지만, 동시에 급여 범위가 확대되며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트레스토 처방실적 500억 돌파…매년 30% 이상 고속성장 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엔트레스토의 외래처방 실적은 575억원이다. 2022년 425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엔트레스토는 안지오텐신수용체(ARB) 저해제 발사르탄과 네프릴리신을 억제하는 사쿠비트릴을 최초로 복합한 이중 저해제 ARNI 계열 치료제다. 2017년 10월 급여 발매됐다. 발매 이후로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8년 55억원이던 처방액이 이듬해 143억원으로 2.6배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했음에도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매년 처방실적이 30% 이상 증가하며 2020년엔 200억원을, 2021년엔 300억원을, 2022년엔 400억원을 각각 돌파했다. 지난해엔 500억원을 넘어 600억원을 바라보는 규모로 성장했다. 작년까지 약가인하 5회…2243원서 1774원으로 21%↓ 이 기간 사용량-약가연동과 자진 인하를 포함해 엔트레스토의 약가는 총 5회 인하됐다. 엔트레스토는 2017년 10월 500mg·1000mg·2000mg 동일 약가로 2243원에 등재됐다. 2019년 9월엔 2200원으로 1.9% 인하됐다. 이듬해 6월엔 2046원으로 7.0% 인하됐고, 2022년 2월엔 1910원으로 6.6% 더 인하됐다. 2023년 1월엔 사용량-약가연동에 의해 1792원으로 6.2% 인하됐고, 같은 해 7월엔 급여확대에 따른 약가 조정으로 1.0% 인하되며 1774원까지 낮아졌다. 이 기간 약가인하 폭은 20.9%에 달한다. 작년 처방실적에 반영되진 않았지만, 올해 들어서도 2회에 걸쳐 추가로 약가가 인하됐다. 지난 1월 사용량-약가연동에 의해 1774원에서 1690원으로 5% 인하됐다. 2월엔 노바티스가 럭스터나를 급여 등재하며 엔트레스토의 약가를 1683원으로 0.4% 자진 인하했다. 급여범위 잇달아 확대되며 약가인하 영향 상쇄 약가가 꾸준히 인하됐지만 동시에 급여 범위가 잇달아 확대되면서 처방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2017년 급여 등재 당시 엔트레스토는 '심박출계수가 감소된 만성 심부전 환자(HFrEF)의 치료제'로 급여를 적용 받았다. 기존에 ACE 억제제 또는 ARB 저해제를 표준 치료와 병용해 4주 이상 안정적인 용량으로 투여 중인 경우로 급여가 제한됐다. 2022년 3월엔 1차 치료제로 범위가 확대됐다. 기존에 ACE 억제제 또는 ARB 저해제를 투여받지 않은 환자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듬해 7월엔 입원 환자 뿐 아니라 외래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추가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엔트레스토는 지난 2021년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박출률 보존(HFpEF) 심부전 치료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향후 심부전 환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으로 급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상승세 지속될까…제네릭사 특허 도전·경쟁약물 등장 변수 제약업계에선 엔트레스토의 급여가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는 만큼, 지금까지와 같은 성장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변수는 두 가지다. 하나는 국내제약사들의 특허 도전이다. 관련 특허 분쟁은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대법원이 특허도전 업체들의 손을 들어줄 경우 제네릭 조기 발매가 가능해진다. 제네릭이 발매되면 엔트레스토 약가가 첫해 30% 인하된다. 지난 2021년 이후 에리슨제약 등은 엔트레스토 특허 6건에 잇달아 심판을 청구했다. 1심에서 제네릭사가 모두 승리했다. 노바티스는 이 가운데 3건에 대해 항소했다. 3건의 항소심 중 1건의 결론이 2심에서 내려졌다. 1심과 마찬가지로 제네릭사가 승리했다. 이에 노바티스는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다른 하나는 경쟁약물의 등장이다. 바이엘은 작년 9월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베르쿠보를 급여 발매했다. 베리시구앗 성분의 이 치료제는 심장 수축, 혈관 긴장도, 심장 재형성 등을 조절하는 세포내 고리형 일인산 구아노신의 합성을 촉진해 심근 및 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작년 9월 발매 후 연말까지 처방액은 2000만원 내외다. 지난해 주요 종합병원 약사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인 처방이 발생할 것으로 바이엘 측은 전망하고 있다.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도 잠재적인 경쟁제품으로 꼽힌다.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과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은 지난해 잇달아 만성심부전 적응증을 획득했다. 다만 아직 급여는 비당뇨 만성심부전 환자로 제한된다.2024-02-13 06:18:34김진구 -
'재평가 미결론' 점안제 고성장…2년새 처방액 3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히알루론산 점안제 외래처방 시장이 2년 새 34%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급여적정성 재평가 이후로 정부가 사용량 제한 움직임을 보이자, 해당 제품을 미리 처방받아 두려는 움직임이 작년 4분기에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약업계의 관심은 정부의 급여적정성 재검토 결과로 쏠린다. 정부는 지난해 결론을 내지 못한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사용량 제한을 포함해 일회용 점안제 전반의 급여적정성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히알루론산 점안제 시장 3415억원…2년 새 34% 껑충 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외래처방 시장 규모는 3415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 사태가 엔데믹으로 전환한 2022년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히알루론산 점안제 시장은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는 동안 침체를 겪은 바 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592억원이던 시장 규모는 2020년 2597억원, 2021년 2555억원 등으로 다소 위축된 양상이었다. 코로나 사태가 엔데믹으로 전환된 이후로는 반등했다. 2022년엔 전년대비 12% 증가한 2865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이보다 19% 더 증가하며 전체 시장규모가 3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엔데믹 전환 후 2년 새 34% 증가한 셈이다. 특히 작년 4분기 처방실적 상승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처방실적은 992억원으로 1000억원에 육박한다. 이 시장은 2022년 엔데믹 전환 이후로 매 분기마다 전년동기 대비 10%대의 증가율을 꾸준히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엔 전년동기 대비 35% 급증했다. 급여재평가 후 '가격 폭등한다' 일파만파…4분기 처방실적 급등 제약업계에선 정부의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 발표 이후 사용량 제한 움직임이 4분기 처방실적 급증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진행했다. 작년 9월 1차 결과가 발표됐다. 외인성 질환은 '급여적정성 없음', 내인성 질환은 '급여적정성 있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내인성 질환은 히알루론산 점안제 처방에서 80% 이상을 차지한다. 정부는 1차 결과를 발표하면서 남용을 막기 위해 사용량 제한이 필요하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환자 방문당 1회 처방량 혹은 환자당 연간 총 처방량에 제한을 두겠다는 방침이었다. 이후 논의 과정에서 60개 기준 연간 사용량을 4통으로 제한하는 안이 유력하게 제시됐다. 이 시기를 전후로 일정 사용량을 초과한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약값이 10배 이상 높아질 것이란 언론 보도가 잇따랐다. 일선 처방현장에선 히알루론산 점안제를 미리 구해두려는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언론 보도 이후로 히알루론산 점안제 가격이 폭등할 것을 우려해 미리 처방받아두려는 환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주요제품 처방실적 일제히 증가…100억 이상 업체 8곳→10곳 실제 주요 제품들의 처방실적도 대부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제약 히알산은 2022년 220억원이던 처방액이 지난해 308억원으로 40% 늘었다. 3분기까지 70억원 내외의 처방실적이 유지됐으나, 4분기 들어 92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결과다. 옵투스제약 티어린피·티어린프리·티어린에프·티어린에스 등 4개 제품의 처방액은 2022년 294억원에서 지난해 376억원으로 28% 증가했다. 태준제약 뉴히알유니·뉴히알드롭·히알유니·히알유니드롭 등 4개 제품은 261억원에서 318억원으로 22%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4분기 처방실적이 크게 늘었다.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합산 처방액이 100억원 이상인 기업은 2022년 8곳에서 지난해 10곳으로 늘었다. 옵투스제약·태준제약·대우제약·삼천당제약·휴온스메디텍·국제약품·한미약품·바이넥스에 한림제약과 풍림무약이 추가됐다. 일회용 점안제 전반 급여적정성 재검토 나설까…제약업계 촉각 향후 이 시장의 변수는 정부의 급여적정성 전면 재검토 결과다. 지난해 9월 발표된 급여적정성 재평가 1차 결과는 연말 최종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9월 발표 후 국정감사를 거치며 히알루론산 점안제 급여 유지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결국 12월 열린 '2023년 제1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히알루론산 점안제 급여적정성을 재평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논란이 됐던 사용량 조정 등 급여 기준은 학회와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기로 했다. 다만 이후로 진행된 학회·전문가 협의에선 사용량 제한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히알루론산 점안제 사용량을 제한할 경우 오히려 다른 1회용 점안제의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풍선 효과를 우려했다. 이에 일회용 점안제 전반에 대한 급여기준을 검토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제약업계에선 단시간 내 결론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히알루론산을 포함한 전체 일회용 점안제 급여 기준을 들여다봐야 하기 때문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다.2024-02-08 12:10:58김진구 -
유영제약 ‘레시노원’, 대만·인도네시아 첫 수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대만·인도네시아 제약사와 레시노원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 첫 수출을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레시노원은 유영제약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내 신약 히알루론산 골관절염주사제로 6개월에 1회 투여해 지속성을 향상하는 동시에 환자에게 가장 큰 부담인 주입 시 통증도 감소시키며 골관절염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자리 잡고 있다. 유영제약은 최근 대만과 인도네시아에 허가등록을 완료함에 따라 레시노원의 첫 수주를 달성했다. 각국 론칭 이후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큰 폭으로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또한 2월 중 칠레 및 홍콩에도 수출 예정이며, 이밖에 허가 등록 진행 중인 국가로는 태국, 베트남, 멕시코, 볼리비아 등 10여개의 동남아 및 중남미 국가들이 있다. 레시노원은 유럽 CE MDR 인증도 진행 중으로, 승인 이후 1회 요법 수요가 많은 EU 시장에도 판매를 개시할 전략이다. 현재 유영제약은 3, 5회 요법 무릎관절주사제 아트리주와 아트리플러스주를 프랑스, 영국,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레시노원의 추가 진출을 통해 기존3, 5회 요법에서 1회요법까지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을 크게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유영제약 해외영업 담당자는 “신규 국가 및 거래처 개척을 통해 레시노원이 수출 최대 매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1회 요법 주사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유영제약은 레시노원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추진할 예정”라고 전했다. 한편, 유영제약은 지난 1월 26일 GC녹십자웰빙과 중국 필러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2024-02-08 08:40:5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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