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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차광 카세트요?…"약국에 설명 없었다면 무상교체"JVM의 ATC차광카세트. 약국 ATC를 이용하고 있는 ㄱ약사는 최근에 와서야 일반카세트 외에 차광카세트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ATC 계약·설치 당시 차광카세트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 했기 때문이다.K약사는 28일 데일리팜 제보를 통해 ATC보급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업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안내 및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K약사는 "피타바스타틴칼슘, 레바미피드 등 차광 보관해야 하는 약품들이 상당수 있는데, 차광카세트에 대한 안내가 충분하지 않다. 만약 계약 또는 제작 시에 차광카세트가 준비돼있다고 안내만 했어도 요구를 했을 것"이라며 "물론 약국가에서 ATC를 활용한지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약사들도 미처 생각을 못 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JVM의 ATC를 이용중인 이 약사는 업체 측에 일부 교체를 요청했고, 업체 측은 가이드가 부족했다면 무상으로 교체를 해주겠다며 수습에 나섰다.JVM 측 관계자는 "차광카세트에 대한 설명서나 안내문은 따로 없지만 보통 구두로 고지한다. 어떤 약품이 취약한지를 전부 파악할 수는 없어서 요청하지 않는 이상 제작·제공하지 않았다"면서 "또 기본적인 카세트에도 85% 차단 기능이 있어, 투과율이 15%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이어 관계자는 "100% 차단되는 카세트로 제작할 경우엔 겉으로만 봐서는 수량을 확인할 수 없고, 열어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때문에 보통 85%되는 기본 제품을 사용하고 민감한 몇가지 약품에 대해서만 요청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만약 계약 및 제작 과정에서 가이드를 하지 않은 부분이 확인된다면 최대한 협조해 교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관계자는 "처음 제작할 때 차광 요청을 하면 무상이다. 그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유상이지만, 제작 시 가이드를 제대로 했어야 하는 것도 맞다"면서 "가이드를 못 드린 부분이 확인된다면 무상교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확인결과 업체 측은 ㄱ약사의 요청에도 즉각적으로 교체 조치해주며 발빠른 대응을 보였다.한편 유비케어 ATC카세트에 대해서도 문의를 남겼고, 이에 외근 중인 회사 측 관계자는 "차광이 모든 제품에서 되지만 수치로 표기된 정보는 당장 확인할 수 없어 추가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2019-05-28 19:03:44정흥준 -
발등에 불떨어진 전성분 미표시 재고 선별…약국 '한숨'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전성분표시제도 유예기간 만료에도 불구하고 '재고 정리'를 포기한 약국이 늘어나고 있다.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 약국이 취급하는 거의 모든 품목에 적용되는데도 불구하고, 전성분 미표시 재고를 정리는 약국 혼자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원칙적으로 ‘작년 12월3일 이전 공급 전성분 미표기 제품’에 대한 책임은 유통업체나 약국에 있다. 3일 이후로 전성분이 표기되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와 약국은 1차 경고, 2차 영업정지 3일 처분을 받는다. 제약사는 제도 시행 전에 공급을 마쳤기 때문에 행정처분 대상이 아니다.제도 시행(작년 12월3일) 이후에 공급한 제품에 전성분이 표기되지 않았다면 제약사가 책임을 져야한다. 해당 제품 판매금지 15일이 처분 기준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장 7월을 한달여 앞둔 약국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서울에서 나홀로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한 달 안에 약국 안에 재고를 싹 정리해야 하지만, 아직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1인 약국은 약사 혼자 모든 재고를 꺼내 성분표시를 보고 구별해야 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거의 모든 1인 약국이 비슷한 상황이다. 경우에 따라 업체 도움을 받는 약국도 있지만, 대다수 공급업체가 7월부터 공급하는 재고에 대해 신경쓸 뿐 이미 공급한 약국 재고는 관심 밖이기 때문이다.서울의 또 다른 약국도 "재고 정리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포기한 이유로 수백가지에 달하는 의약외품이 주효하다.이 약국 약사는 "의약외품은 유통 구조 상 반품도 어렵다. 골라낸다 해도 반품하고 새 재고를 들이기 힘들다"며 "한편으로는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 의약외품까지 모두 반품해서 폐기하는 건 자원낭비라는 생각도 들어 재고 정리를 포기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공급업체에 자사 재고를 책임지고 반품, 교환하는 태도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고개를 들고 있다.전성분표시제를 앞두고 약국 반발이 이어진 것도 이러한 상황 때문이다. 식약처는 약국 반발을 고려해 지난해 12월 2일 시행하려 한 제도를 올해 7월부터 시행하기로 유예했다.그럼나 5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약국 반발은 여전하다.지역의 한 약사는 "의약외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 문제다. 제품을 공급할 때에는 제조회사 담당자가 약국에 찾아와 주문부터 진열까지 도움을 주면서, 제도 변화로 일손이 필요할 땐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행정업무를 모두 약국에 떠맡기고 있다. 이젠 표시기재까지 약국이 하나씩 확인하고 걸러내라는 것이냐"며 "제조회사가 걸러내고 마무리지을 작업까지 약국이 떠안고, 문제가 생기면 약국이 행정처분을 받는다 하니 부당하다는 생각 뿐"이라고 강조했다.2019-05-28 16:54:10정혜진 -
식약처 "여드름약 환자동의서 오해 문구 수정하겠다"다음달 13일부터 이소트레티노인 약물 처방·조제 시 작성해야 하는 환자동의서 문구가 약사사회 의견에 따라 일부 수정된다.식약처는 28일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동의서 내용 중 '남은 약 반납', '처방 후 7일 이내 조제' 등이 환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약국 반응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대표적인 여드름치료제 성분인 이소트레티노인은 임신부가 복용할 경우 심각한 기형아 출산 부작용이 있는 약물로, 6월 13일부터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이 위험성을 인지한 후 복용하도록 환자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그러나 일선 약국이 식약처 지침에 따라 작성된 환자동의서 중 '반납'이라는 단어 등 일부 내용이 상황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해당 내용은 환자동의서 뿐 아니라 처방하는 의사와 조제하는 약사에게 제공되는 주의사항에도 포함됐다.이소트레티노인 제제 처방,조제에 필요한 환자동의서 내용. '반납'이라는 말은 조제된 약을 반납·환불할 수 없는 복지부 고시에 배치될 뿐만 아니라 환자가 다른 조제약에 대해서도 약국에 반납과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고 잘못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두가지 지적사항 모두 의약품 허가사항을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이 내용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용되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반납'이라는 단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의약품 허가사항에 '회수'라고 되어 있다. '환자에게 이 약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해선 안되며 치료 종료 후 잔여 약물은 약사에게 회수하도록 지시한다'는 문장이다"라며 "기본적으로 '회수'라는 의미로, '반납'이라는 말에 혼란이나 오해가 있을 수 있다면 수정하도록 제조사에 당부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7일 이내에 조제받으라'는 내용 역시 사용자 주의사항·의약품 허가사항에서 '처방, 조제는 같은 날 이뤄지는 것이 이상적이며, 처방전은 최대한 7일 내에 이뤄지도록 한다'는 문장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처방을 받은 후 너무 긴 시간이 흐른 후 조제를 받으면 그 사이 임신할 가능성이 있어 처방과 조제까지 기간을 최대 7일로 정한 것"이라며 "그러나 이에 대해 혼란이 있다면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같은 부분은 정기보고 때 단순보고로 쉽게 조치할 수 있는 수준의 워딩이다. 제조사에 당부해 수정을 요청할 수 있다"며 "오는 13일 시작이라 이미 1차 프린팅은 완료됐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환자가 오해하지 않게 이 부분을 구두로 환자에게 전달하도록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다음 정기보고 때 수정사항을 전달해 제조사가 환자동의서를 추가 프린팅할 때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반납'이나 '환불'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약이 양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니 약국이 폐기처분하도록 회수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설명이 사용설명서에도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2019-05-28 16:26:10정혜진 -
대원제약, '코대원정' 색상 미황색→흰색 성상변경대원제약의 호흡기질환치료제인 '코대원정' 성상이 미황색에서 흰색으로 변경된다.대원제약은 최근 성상변경 공지를 통해 5월부터 달라진 제품이 공급된다고 밝혔다.공문에 따르면 성상 모양은 변경되지 않고, 색상만 달라진다. 대원제약은 "허가변경으로 인한 성상변경"이라며 "변경된 제품은 제조번호 18069, 18108, 18109, 19009 이후 순차적으로 출하된다"고 설명했다.2019-05-28 11:30:57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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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한방신경안정제' 약국 상담 노하우는왼쪽부터 정강희, 이보현, 김정은, 배현 약사. 최근 서울 A약국을 찾아온 수험생 환자는 약사에게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말하며 불안감을 토로했다. 오랜 시험준비로 불면증을 겪고 있던 이 환자는 신경안정제를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 약국에는 천왕보심단과 우황청심원 제제의 제품을 구비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어떤 제제를 권하는 것이 적절할까.정답부터 말하자면 천왕보심단 제제다. 보심단의 경우 심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기간 정신적으로 소모된 수험생의 신경증에 더 적절할 수 있다. 우황청심원의 경우 간열을 급격히 낮추는 과정에서 자칫 환자의 몸을 더욱 가라앉히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지난 2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약사 대상 심포지엄에서는 안정액 등 천왕보심단 제제의 환자별 적용사례들을 통해 차별화된 상담 노하우가 공유됐다.이날 심포지엄은 정강희 약사가 좌장, 배현·김보현·김정은 약사가 강의를 맡았다. 이들은 천왕보심단 제제가 무엇인지 알고, 이를 활용해 환자 타깃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같은 신경증을 호소하는 환자라고 하더라도 증상과 해결책은 다르다는 의견이다. 때문에 우황청심원을 요구하는 환자들에게도 복약상담을 통해 적당한 제제를 추천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보현 약사.이보현 약사는 "군인이나 수험생, 산모 등은 몸이 소진돼있다. 이같은 소진 상태의 환자에게 청심원은 맞지 않다. 청심원은 간열을 끄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청심원을 먹을 경우 심신이 더욱 가라앉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에너지를 소모해 평소에 잘 놀라고, 심장이 허약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수험생이라면 보심단이 진정효과와 더불어 집중력 향상이라는 부가 기능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갱년기 증상이나 불면증을 겪는 환자, 산후우울증을 겪는 환자에게도 보심단은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이 약사는 "심장이 허해지는 원인으로는 오랫동안 만성질환을 앓거나 출혈 등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출혈과 기운의 소모가 많아 발생하는 산후우울증 환자도 해당된다"면서 "또한 천왕보심단은 갱년기 불면증을 겪는 46~50세 18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50명이 효과를 본 임상데이터도 있다"고 덧붙였다."상담하다 불면증세 파악했다면..." 적용 가능한 환자 다양천왕보심단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환자만이 아닌 불면 환자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때문에 약국에서는 환자 불안 증상의 이유를 잘 캐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김정은 약사.피로회복제와 영양제를 상담하다가도 불면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찾을 수 있고, 이때에 안정액 등 천왕보심단이 효과를 보는 사례들이 있다는 것이다.김정은 약사는 "우리 약국의 경우 수험생과 같이 시험 전에 소진된 환자들뿐만 아니라 불면 환자에게도 상당히 많이 활용하고 있다"며 "피로회복제나 영양제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불면을 호소하는 경우에도 안정액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이어 김 약사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에너지 소진을 하는 경우들도 많다. 결혼식을 앞두고 긴장을 하고 찾아오는 경우들이 꽤 있어, 이때도 안정액을 권해줄 수 있다"면서 "또 해외여행을 가는 손님 중에는 비행기 타는 것이 긴장돼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이들에게도 권할 수 있어, 보심단을 단순 두근거림 환자에게만 국한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또 김 약사는 환자의 상태를 이미지로 구별해 천왕보심단과 우황청심원을 권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우황청심원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끓고 있는 냄비의 이미지로, 천왕보심단은 건조하고 앙상한 나무숲의 이미지로 구분을 하는 방법이다.김 약사는 "보심단과 청심원을 어떤 사람에게 줄 것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참고로 나는 약국을 찾아오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끓는 냄비와 앙상하고 건조한 나무숲으로 이미지화해 구분한다"고 조언했다.약국에서 천왕보심단 제제인 안정액을 활용하는 사례들. 안정액이 중점적으로 판매되는 시기를 통해서도 주된 적용 환자군이 나타났다.김 약사는 "우리 약국에서는 3월과 4월, 10월과 11일에 판매가 집중된다. 시험과 수능, 면접 시즌이기 때문이다. 이때엔 영양제 옆에 제품을 놓거나 POP를 설치한다. 또 결혼식이 많은 시기라 결혼을 앞두고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 안정액을 권하는 숫자가 많다"고 설명했다."하루 한번, 6개월씩 장기복용에도 부작용 없어"우황청심원이 응급약이라면 천왕보심단은 상비약과 같이 꾸준한 장기복용에도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특장점이었다.또 보심단은 말 그대로 보충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회 복용보다는 일주일 이상의 장기 복용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중론이다.배현 약사.배현 약사는 "우리 약국의 경우 6개월 이상 복용을 한 환자도 있다. 보심단은 심에 보충을 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몸이 약해지며 불면이 생기고, 사소한 일에 가슴이 두근거리며 잘 놀라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것이다"라며 "보충은 일회로 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보충이 이뤄져야 한다. 때문에 하루이틀이 아니라 적어도 일주일 단위는 줘야한다"고 말했다.심이 허해져 불안, 건망, 불면 등을 호소하는 환자라면 안정액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배 약사는 "수험생이나 직장인, 갱년기 여성들에게 효과가 좋다. 진이 빠져서 기운이 없을 때,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한 사람들에게는 보심단을 추천한다"며 "또 갱년기가 아닌데 열이 오른다는 사람들이 있다. 자세히 들어보면 정신적으로 과로한 경우들이다. 입이 잘 마르고 구내염에 걸리는 사람들도 보심단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또 배 약사는 "저녁에 심을 보충하면 안정에 도움이 되고, 불면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저녁에 복용하도록 안내한다. 또 단기일보다는 장기일 복용하도록 하면 원인 자체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하루에 한번 먹는 약으로, 자기 전에 잊지 말고 복용하라고 상담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심포지엄에 참석한 약사들이 강의내용을 메모하는 모습. 약사들은 장기복용을 해도 내성이나 의존성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는 데에 공감했다.좌장을 맡은 정강희 약사는 "천왕보심단제제인 안정액은 90년대 꾸준히 사랑을 받다가 이후 위축된 면이 있다. 장기복용을 해도 내성이나 의존성이 없는 제품이다"라며 "현대인들의 질병 원인을 보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감을 호소한다. 약국에서 보심단 제제를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19-05-27 21:23:44정흥준 -
"남은약 약국에 반납?"…여드름약 환자동의서 논란이소트레티노인 제제 처방·조제를 위해 필수로 받아야 하는 '환자 동의서' 중 일부 문구가 약사법과 약국 환경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약국가가 내달 13일부터 레티노이드계 약물에 대해 시행되는 임신예방프로그램의 일환인 환자 동의서에 환자 오해를 살 수 있는 문구가 있다며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식약처는 6월부터 레티노이드계 약물에 대해 '임신예방프로그램'을 적용한다.주요 내용은 이소트레티노인을 처방·조제하는 의사와 약사는 제조사로부터 임신예방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받아야 하고, 환자가 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이해하고 따르도록 안내한 후 환자 동의서를 받는 것이다.이를 위해 식약처는 지난달 일선 병의원과 약국에 '임신예방프로그램 환자 동의서'를 배포했다. 동의서를 보면 '약 복용 중 임신을 할 경우 태아 기형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임신 중이거나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이 약을 복용해선 안된다', '임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임신 유무를 확인하고 1달 후 재확인해 임신이 아니면 약을 복용한다' 등 임신 가능성이 있는 환자가 이 약물을 복용하지 않도록 재차 강조하고 있다.문제가 된 것은 8번 문구로 '치료 종로 후 남은 약은 약사에게 반납한다'는 부분이다.이 사실을 제보한 약사는 "'반납'이라는 말은 조제약에 맞지 않는 단어다. 약사법 상 환자가 조제받은 의약품은 약국에 반납하거나 환불받을 수 없다"며 "이 문구로 인해 약을 반납하려 하거나 다른 조제약 역시 먹고 남은 약을 반납할 수 있다고 오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보건복지부는 이와 관련, 2000년 급여 65720-634호 '처방의약품 반납 관련 지침 통보'를 통해 '의약품은 오염에 의해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일단 투약된 약을 반납 받아 다른 환자에게 재사용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못박았다.만약 부작용이 나타났어도 잔여 의약품은 반품이 불가하고 이밖에 여러가지 이유로 환자가 복용하던 의약품을 약국이 반납받아 다른 환자에게 재사용하거나, 이를 보험으로 정산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이 약사는 "반납이라는 말 대신 '폐기 대행 요청'으로 수정해야 한다"며 "아울러 약사 지침서에서 '조제일자가 처방전 발행일로부터 7일 이내인지 확인 후 조제한다'는 내용 역시 '처방전 사용기간에 따라 조제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소트레티노인 제제는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대표적인 중증 여드름 치료제 '로아큐탄'과 제네릭 성분으로, 기형아 유발성이 매우 높아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 금기 약물이다. 최근 대표 품목인 로슈의 '로아큐탄'이 한국시장에서 철수했다.2019-05-27 17:43:0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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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팜, 마라톤캠페인 참여..."달리기로 기부금 조성"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이상민)은 26일 상암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4회 기브앤레이스'에 참여해 기부금을 조성했다.'서울시와 함께하는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는 2017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메르세데스-벤츠가 공동 개최해온 기부문화확산 마라톤 캠페인으로, 올해는 서울시 공식 후원으로 진행됐다.마라톤 참가자가 달리는 거리 만큼 기부금이 조성되며, 올해는 약 9억2000만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대회에 참가한 위드팜은 올해 '행복경영'을 선포하고, 3대 경영철학인 ▲자리이타(自利利他) 정신 ▲직원 최우선 ▲감사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와 아카데미,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위드팜은 '자리이타 정신', '감사나눔' 일환으로 이번 마라톤 캠페인에 참가했다.이상민 대표는 "회사는 회원약국과 함께 '행복나눔N 캠페인' 기부 참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직원들과 스포츠 등을 통해 몸소 기부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참가했다"며 "이는 위드팜에서 올해부터 실천하고 있는 행복경영, 행복약국을 위한 자리이타 정신, 감사나눔의 정신을 공유한다"고 말했다.한편 기부금 전액은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의료비와 교육비로 사용된다. 기부금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한국교통안전공단,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통합케어센터에 전달된다.2019-05-27 14:51:55정혜진 -
'이가탄F' 신포장 출시 소식에도 약사들 '부글부글'우후죽순 공급가를 올리는 일반의약품 중 '이가탄F'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명인제약이 지난 23일 포장 변경을 공지했음에도 약사사회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배경에는 사실과 다른 공지, 과도한 광고비를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하는 명인제약의 가격정책에 대한 비판이 있다.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성동구약사회는 최근 이가탄F 가격 안정과 함께 일반의약품 가격인상을 감시하는 위원회를 개설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상급 약사회에 발송했다.이에 대해 대한약사회 약국위원회 관계자는 "포장 변경이 없는 과도한 가격인상으로 회원 불만이 접수됐고, 이에 약국위원회 임원들이 명인제약을 만나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명인제약은 가격 재조정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었고, 협의를 거쳐 포장을 변경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명인제약의 '신포장' 발표가 약사사회 불만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명인제약이 공지한 가격인상 폭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서울의 한 약사는 온라인몰 이가탄F 공급가를 제시하며 "공문에서 밝힌 금액보다 3000원 가량 비싸다. 약국은 이가탄F를 4월보다 약 8000~9000원 높은 가격에 매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공식 발표와 사실이 다르다. 중간에서 유통업체가 수천원의 마진을 더 붙인다는 것인가. 공식 발표한 금액은 약국을 기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약사들은 명인제약이 과도한 광고비를 지출하고, 이 부담을 약국과 소비자에게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2015년 재무재표를 보면, 매출 1조1201억원을 기록한 유한양행이 365억원의 광고비를 쓰는 동안 매출 1408억원의 명인제약은 265억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다.또 다른 약사는 "공급가를 8000원씩 올리면, 약국은 마진을 거의 붙이지 못하고 공급가 수준에서 제품을 팔 수 밖에 없다"며 "명인의 가격정책은 약국 마진을 줄이고 소비자 부담도 가중시키는 형태"라고 비판했다.이어 "특별한 요인 없는 가격 인상으로 약국은 제품을 판매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포장 변경이 없어 가격을 섣불리 올릴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명인제약은 빠르면 6월말 신포장 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약사회와의 논의로 가능한 빨리 포장 리뉴얼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2019-05-27 12:00:18정혜진 -
'펜잘큐', 6월부터 약국 공급가 10% 인상6월1일부터 종근당이 '펜잘큐' 공급가를 10% 인상한다.종근당측은 27일 "내달부터 펜잘큐 공급가 인상을 확정됐다"며 "포장 변경과 같은 여타 다른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약국가에는 이미 이달 초부터 '펜잘큐 6월 10% 인상' 설이 공공연히 거론됐다. 종근당 담당자들이 약국에 미리 인상안을 공지하며 재고를 확보해놓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종근당은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며 소문을 일축했었다.그러나 6월을 불과 사나흘 앞둔 시점에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고, 종근당도 이를 최종 확인했다.이로써 펜잘큐도 대대적인 일반약 가격인상 대열에 동참하게 됐다. 최근에는 한국얀센이 ER서방정을 제외한 타이레놀 전 라인의 공급가를 15~25% 가량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일반의약품 진통제 대표 제품들이 줄줄이 인상된 셈이다.서울의 한 약사는 펜잘 인상안에 대해 "타이레놀과 펜잘 인상으로, 다른 진통제 품목들도 가격 변동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펜잘큐 인상설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현재 약국가에 돌고 있는 또 다른 일반의약품 인상 소문들도 사실로 이어지는 거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2019-05-27 11:23:00정혜진 -
강북 A병원 원내약국 논란…약사, 행정심판 진행논란중인 A병원과 약국개설 신청지(붉은색 박스)서울 강북구에서도 병원장의 편법 원내약국 개설 논란이 불거졌다.관할 보건소가 불법성을 인정해 한 차례 약국개설을 반려했지만, 불복한 약사가 행정심판을 신청해 원내약국 불씨는 꺼지지 않은 상태다.약사들은 십 수년째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하던 A병원장이 병원을 신축 이전하면서 건물 1층에 약국 입점 의지를 드러냈다며 비판을 하고 있다.26일 현지에서 개국중인 한 약사는 "A병원이 기존 자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병원을 새로짓고 친인척 약사에게 병원 1층 약국을 내주는 과정에서 원내약국 갈등을 빚고 있다"고 귀띔했다.원내약국 논란이 불거진 지상 5층 규모 A병원 신축건물은 A병원장과 건물주가 동일인물로 알려졌다.다만 건물 1층 전체 소유주는 병원장이 아닌 타인 명의로 돼 있는데, 약사들은 이를 원내약국 허가를 위한 꼼수로 바라보고 있다.A병원은 지난달 이전 개원해 정상진료중이다. 보건소가 접수된 약국개설 신청을 약사법이 불허하는 원내약국으로 판단, 반려했지만 추가 행정심판이 접수돼 약국문이 열릴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이다.A병원 원내 안내와 로비 구체적으로 행정심판은 약국개설 신청 약사와 강북구보건소가 원내약국 여부를 놓고 법리 다툼을 이어갈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심판위원들이 약국 개설을 결정한다.구약사회도 A병원의 움직임을 원내약국 개설 의도로 바라보고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구약사회는 A병원이 건물 1층에 카페를 입점시키고 2층에 치과의원을 유치하는 등 일련의 행위가 '단독 의료기관 내 단독 약국 개설 불가'란 원내약국 기준을 깨뜨리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지금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원내약국 논란 부지 대부분은 의료기관 건물에 별도 의원이나 편의시설을 유치해 병원-약국 간 담합소지를 희석시켜 약국 문을 열게하는 방식을 채택했다.A병원 역시 이같은 전국 사례를 활용하고 있다는 게 현지 약사들의 시각이다.한 개국약사는 "A병원와 약국 간 담합을 밝혀내기란 어렵지만 정황상 원내약국 야욕이 너무 분명하다"며 "특히 약국개설 신청 약사는 병원장과 친인척 관계로 알려졌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병원 1층의 소유주도 병원장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명의로 돼 있는데 이 역시 원내약국 개설 밑준비의 일환"이라며 "이미 병원 이전 소식을 듣고 인근에 약국 두세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만약 행정심판에서 보건소가 져 원내약국이 생기면 인근 약국 타격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구약사회도 원내약국 저지를 위한 총력전을 계획중이다. 일단 서울시약사회와 대한약사회에 이번 논란을 보고 완료했고, A병원 건물 약국이 원내약국일 수 밖에 없는 법적 사례 등을 취합해 강북구보건소에 전달한 상태다.구약사회 관계자는 "수 개월 전부터 원내약국 개설 움직임이 보였다. 보건소가 반려하면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봤지만 행정심판이 뒤따라 갈등이 커질 조짐"이라며 "구약사회는 해당 케이스를 명백한 원내약국 야욕으로 바라보고 보건소, 구청, 서울시 등을 대상으로 불법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2019-05-26 19:00:38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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