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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88% "불용재고약 해소 위해 약국간 교품 허용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간 처방의약품 교품이 사실상 금지돼 있는 가운데 대다수 약국들이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불용재고약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성일·김현익)는 최근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재고 파악 및 반품’에 대한 생각을 묻는 미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휴베이스 측은 "코로나19로 약국 경영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약국들의 경영 상태를 뒤돌아 보고자 이번 현황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인 본부 차원에서 약국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활용하고자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휴베이스 회원 약사 192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처방의약품 불용재고 검색이나 반품 주기를 묻는 질문에 ‘분기(3개월)에 1번 정도 한다’가 32.8%로 가장 많았고, ‘반기(6개월)에 1번 정도 한다’가 30.7%로 그 뒤를 이었다. 또 ‘한달에 1번 이상 한다’는 응답이 12.5%, ‘두달에 1번 한다’가 8.9%를 차지했다. 응답 약사의 8% 정도는 1년에 한번 정도 하거나 방법을 몰라 그냥 둔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일반의약품 불용재고나 반품을 진행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193명의 약사가 응답한 가운데 ‘유효기간이 경과 된 것을 발견하고 직거래의 경우 반품 요청을 한다’는 답변이 138명(71.5%)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생각나면 반품한다’는 약사가 68명(35.2%), ‘사입을 한 후 재고수량을 늘 파악하면서 판매 추이를 분석해 적정량을 반품한다’가 58명(30.1%), ‘온라인몰 거래처는 6개월 이내 반품 가능한 만큼 5개월째 반품을 점검한다’가 33명(17.1%) 순이었다. 의약품 반품, 불용재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약국 간 처방약 교품(양도양수)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 약사의 90.7%가 ‘교품이 허용돼야 한다. 약국 간 거래를 인정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 약사의 9.3%는 ‘약품의 안전성(혼입, 유효기간 등)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약국 간 교품 금지를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휴베이스 관계자는 “재고 확인을 약국의 3분의 2가 3개월, 6개월에 한번 하고 있다”면서 “대다수 약국이 유효기간이 지난 후에야 재고를 파악하고 반품을 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이 약은 결국 전량 폐기되는 것이다. 약국도, 제약사도, 국가적으로도 손실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국 간 교품이 허용될 필요가 있지만 제도적으로 힘들다면 약국 내에서 시스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체인 차원에서 관련 시스템을 현재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2020-03-24 10:13:31김지은 -
덩치 키운 연합의원에 약국개업 트렌드 달라진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연합의원의 증가 추세에 따라 그동안 약국 선택기준 중 가점요인으로 여겨졌던 ‘병원장의 젊은 나이’가 오히려 변수로 작용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개설 약사들은 약국을 선택할 때 일반적으로 조제료, 투자금액(권리금)과 임대료, 지역& 8231;거리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의원의 분양 여부와 원장의 나이, 독점권 확보여부 등을 따져 약국 개업을 고민하게 된다. 이중 병원장의 나이는 권리금 회수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원장의 나이가 젊을수록 개설약사들은 선호해왔다. 반면 60~70세 이상의 병원장이 운영중인 곳은 폐업 가능성을 따져 감점요인이 됐다. 하지만 최근 복수의 의료진이 연합해 의원을 개원하는 사례들이 많아지면서 약국 선택 기준에서 병원장의 나이는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 25일 약국& 8231;의원 개설을 전문으로 하는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4050 병원장들이 연합으로 확장이전을 하는 사례들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였다. 특히 신도시를 중심으로 365연합의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소위 덩치를 키워 경쟁력을 만든다는 전략으로 지역별로도 연합의원들이 증가하고 있었다. 공인중개사 A씨는 "요새 40대에서 50대 젊은 의사들의 경우엔 연합을 통한 확장 이전에 점점 더 관심들을 보인다. 중박이라고 표현할만한 의원들도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물론 성공 여부는 케이스마다 다르겠지만, 업무 환경이나 경영적인 측면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약국을 개설하려는 약사들 사이에선 젊은 병원장을 찾고, 60대 의사가 있다면 선호하지 않는 경우들이 그동안 쭉 있어왔다"면서 "하지만 4050 젊은 의사들이 확장 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오히려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간혹 연합의원으로 확장 이전을 하면서 기존 약국에 함께 옮길 것을 제안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A씨는 "워낙 사이가 좋았던 것이 아니라면 여러가지 이유로 새로운 약국과 시작을 하는 경우들이 많다. 그럼 기존 약국은 덩그러니 남게 된다"면서 "이런 경우엔 차라리 60대 병원장이 나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개설약사들은 약국 선택기준에서 병원장의 나이에 너무 큰 의미를 둬선 안될 것"이라고 조언했다.2020-03-23 18:48:13정흥준 -
"조제할테니 마스크 달라"…단골환자들의 황당한 요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장기 처방전인데 웬만하면 마스크 하나 빼주지?” “이 약국에서 몇 년을 약 지었는데 마스크 하나 못 챙겨주나요?” 최근 약국에서 약사들이 환자들로부터 심심치 않게 듣는 말 중 하나이다. 처방전이나 기존에 단골 고객이었다는 점을 이용해 공적 마스크를 요구하는 환자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24일 약국가에 따르면 공적 마스크 취급 이후 처방전을 들고 와 공적 마스크를 요구하거나, 장기 처방전을 갖고 여러 약국을 돌며 마스크 판매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현재 수요가 몰리는 약국의 경우 특정 시간대를 정해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거나 재고가 입고된 이후 구매자들의 대기 줄이 형성되면 순서대로 판매를 하고 있다. 이 마저도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부족해 대기했던 고객 중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처방 조제를 위해 약국을 찾은 환자 중 일부는 처방전을 접수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따로 판매할 것을 요구하거나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으면 이 약국에서 조제하지 않겠다는 식의 조건을 내걸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처방전을 들고 와서 접수하기 전에 마스크를 줄 수 있냐고 묻더라”면서 “우리 약국은 특정 시간대에 판매하고 있고, 대기 순서대로 판매하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했더니 신경질 적으로 처방전을 뺏어 나가버려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이런 환자 중에는 어느 약국은 해주던데 여기는 왜 안 해주냐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부분의 약국이 원칙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럴 때마다 힘이 빠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일부 약국에서는 이런 환자들로 인해 약사와 약국 직원, 환자 간 얼굴을 붉히거나 큰 소리가 오고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미 처방전을 접수했거나 조제 중에 공적마스크를 요구한 환자에 대해 약사가 거부하거나 원칙을 이야기하면 그냥 가겠다고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이 약국에 오래 다녔다거나 계속 조제를 했는데 마스크 하나 따로 못 빼주냐고 화를 내거나 일부 환자는 소리지르고 욕을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옆에 마스크 대기줄이 있는 것을 보면서도 처방전을 들고와서 그러는 환자들도 있다. 이럴 때면 공적 마스크 취급을 계속해야 하는 회의감도 든다”고 토로했다.2020-03-23 16:13:00김지은 -
약국 주도 5부제 카드…마스크 대란 급한불은 껐다[데일리팜=약국경제팀] 마스크 대란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마스크 5부제'가 시행한지 2주가 됐다. 지난 9일 시작된 마스크 5부제는 출생연도를 두개씩 묶어, 요일별로 1인 2매씩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정부의 승부수였다. 당초 홀짝제 도입을 하려다, 발표 당일 5부제로 전환되는 등 정부도 마스크 대란 해소에 사활을 건 대책이었다. 마스크 5부제 시행 첫주와 둘째주를 비교해보면, 구매자 문의와 항의가 줄었고, 특히 평일에는 재고가 남을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는 약국들이 늘어났다. 시행 첫주는 약국도 구매 제한이나 대리구매 등의 제도 이해가 쉽지 않았고, 일부 항목은 계속 변경돼 혼란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시민들의 5부제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고 재고 어플 등이 상용화되면서 관련 문의나 항의도 시행 첫 주보다는 줄었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코로나 확진자가 두자리수 대로 떨어진면서, 가수요를 낮춘 것도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2주간 약국의 위상 강화는 덤으로 따라 왔다. 문재인 대통령부터 국무총리, 여당 원내대표, 지자체장의 격려가 이어졌다. 약국이 국가방역 비상 상황에서 주인공이 된 순간이었다. 향후 방역 관련 보건의료정책을 짜는데 약국과 약사의 역할이 상당히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마스크 5부제...약사들 반응은 = 강원 A약사는 "주중에는 줄을 거의 설 필요가 없을 만큼 여유가 있었다. 다만 토요일에 사람들이 몰렸다"면서 "주중에 조금 남은 마스크를 토요일에 모두 팔았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앱이나 네이버 등에서 약국별 제공량이 검색 되면서 문의전화는 많이 줄었다"며 "자동응답기능이 있는 전화기를 놓고 나서부터 재고량 문의가 거의 사라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서울의 한 약국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이 약국은 주말 판매도 5부제 시행 이후 첫 주말과 비교해선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 약국의 약사는 "지난주는 평일에도 순식간에 다 나갔는데, 이번주는 평일에 마스크가 남아서 다음날로 재고가 넘어간 경우도 있다"며 "토요일에는 소형을 포함해 450장을 받아서 다 팔 수 있을까 싶었는데, 확실히 주말에 수요가 많아서인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부산의 한 약사는 "5부제 시행 전과 시행 첫 주만 해도 전화와 방문 문의가 하루 평균 200~300통 정도였는데 요즘은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면서 "특히 불쑥 불쑥 들어와서 마스크 있냐고 확인하던 문의가 줄었다. 아무래도 재고 어플의 영향이 큰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약사는 "무엇보다 약국에 제도에 어느 정도 적응하고 그 약국 상황에 맞게 판매를 조절하기 시작한 것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가져온 것 같다"며 "주변 6~7곳 정도 약국이 동시간에 판매해서인지 이번 주부터는 평일, 주말 모두 비교적 여유 있게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적마스크 공급과 관련해 약국에서 가장 많이 토로하는 어려움은 역시 소분이었다. 5매 또는 벌크포장 배송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약국 공급물량도 늘어나고 있어 부담이 점차 가중된다는 것이다. 서울의 C약사는 "토요일과 일요일 총 850장을 받았는데 이중 450장이 벌크포장으로 왔다. 게다가 벌크포장은 포대자루에 담겨왔다"면서 "5매짜리로 안 보낸 것에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씁쓸하다"고 말했다. 일선 약사들은 마스크 소분포장과 면세 등의 정부 대책이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공적마스크 취급 언제까지 = 이제 약국의 최대 관심사는 언제까지 공적 마스크를 유통해야 하냐는 것이다. 마스크 유통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약사들도 많아지고 있다. 일단 약사회는 지역별 수급조절에 착수했다. 마스크 재고 여유가 있는 전북, 전남지역에는 하루 250장에서 200장으로 유통량을 축소하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는 하루 300장으로 물량을 늘렸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마스크 재고가 쌓일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약사회 복안은 주문방식 전환이다. 지금은 모든 약국에 동일한 수준의 마스크가 유통됐다. 그래도 공급이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약사회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지만 4월까지는 지금과 같은 수준의 공적마스크 유통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약사회 관계자는 "마스크 가수요가 잡히고,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해지면 주문하는 약국에만 마스크를 배송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래도 상황 종료까지는 최선을 다해 운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남은 과제는 = 소분포장 유통과 공적마스크 매출에 대한 면세다. 소분포장 제품 유통이 관건인데, 지난주부터 일부 약국에 물류센터 소분 제품이 유통돼 가뭄의 단비가 되고 있다. 약사회는 제조사의 2매 포장 제품 제조를 독려하면서, 벌크 포장부터 물류센터 소분 재포장을 진행하고 불가피하게 남는 3매, 5매 포장의 마스크는 가급적 직원이 많은 중대형약국에 우선 공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1인 운영약국에 2매 소분 포장 마스크가 유통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적마스크 면세도 당정 모두 동의하고 있는 사안이라 조만간 정부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선 세무사의 분석을 보면 마스크 1장당 400원의 마진이 발생한다고 하면,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세율은 38.5%다. 대략 400원 중 소득세 140원, 부가세 36원 등 총 176원을 세금으로 내야한다. 약사들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약국 공적 마스크 매출에 대한 세금 감면을 긍정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도 공적마스크 약국 면세 조치에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강신국·김지은·정흥준·김민건 기자]2020-03-23 12:01:32약국경제팀 -
유통사 마스크 2매 소분포장, 1인약국 우선 공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공적마스크 판매가 본궤도에 올랐지만 약국의 2매 소분포장의 완전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2일 대한약사회와 공적마스크 유통사에 따르면 대용량 벌크 포장은 유통 물류센터에서 2매 재포장으로 해 약국에 공급하지만, 3매, 5매, 10매 덕용포장은 당분간 약국에서 소분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KF94 마스크를 KF80으로 전환 생산하면서 1매 또는 2매 포장으로 제조하는 게 가장 손쉬운 방법인데 당장 이뤄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17일 소분재포장 약국 공급 회의에서도 대한약사회와 공적판매처인 유통사는 최대한 유통단계에서 2매 소분 재포장해 약국에 공급하기로 합의하고 불가피하게 남는 3매, 5매 포장의 공적마스크는 가급적 직원이 많은 중대형약국에 우선 공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1인 운영약국에 2매 소분 포장 마스크가 유통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소분 포장 작업공간 확보를 마쳤으며 소분재포장 시뮬레이션을 통해 소분재포장 가능 물량을 점검하고 지원 인력 규모에 따라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약국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주말 일부 약국에서는 500여장이 넘는 공적마스크가 벌크형태로 배송되면서, 소분재포장에 2~3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휴일지킴이약국에 참여한 경기지역의 A약국은 "주말 판매물량 500여장이 벌크 포장으로 배송이되면서 소분에 진땀을 뺐다"며 "소분 재포장을 하면 구매자들의 반응도 그렇게 좋지 않다. 고생을 고생대로 하고 구매자들의 핀잔을 들어야 하는 억울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약사들은 물류센터 약국별 박스 포장과정에서 1매포장 100매, 5매포장 20매, 벌크 100매 등으로 나눠서 포장을 해주면 그나만 수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금처럼 특정약국에 1매 포장만 배송되고, 다른약국에는 벌크 포장만 배송되면 업무 효율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이다.2020-03-22 23:20:52강신국 -
"코로나 예방 뭐가 좋아요?"…잘 나가는 면역증강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약국에서 관련 건강기능식품, 일반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면역 증강 제품이나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제품의 판매와 상담이 늘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관심을 받았던 대표적인 제품은 호흡기면역증강제로 알려진 에키나포스다. 이 제품은 ‘코로나19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일시적으로 약국에서 판매가 급증했다. 이뮤골드액 역시 호흡기 면역증강 제품으로 온라인에서 소개되면서 지난달부터 지명구매가 늘어난 제품 중 하나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이들 제품의 경우 현재 의약품 온라인몰에서 품절 상태로 주문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비타민이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비타민B와 D 제품을 비롯해 프로폴리스, 프로바이오틱스 등도 최근 약국에서 많이 찾는 제품들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에케나포스는 코로나19 전에는 판매가 많지 않았던 제품 중 하나”라며 “유튜브, 온라인의 영향인지 지난달부터 지명구매가 크게 늘었다. 감염병에 대한 불안함을 해소하거나 해결할 방법이 딱히 없다보니 면역 제품을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도 “코로나19 이후 처방조제는 물론 매약 매출도 전반적으로 줄었는데 면역증강 제품 관련해서 묻거나 프로폴리스, 비타민 제품은 조금 팔리는 편”이라며 “지명구매 제품들은 앞에 따로 비치해 놓았다”고 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주요 의약품 온라인몰들도 일제히 면역 제품 관련 기획전이나 가격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더샵은 ‘면역증진 프로젝트’를 주제로 개별인정형 면역증진 제품, 어린이용 아연, 초유, 비타민 등 면역 관련 제품, 비타민D, 오메가, 셀레늄과 아연, 프로바이오틱스, 프로폴리스 제품에 대한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다. 팜페이몰은 ‘면역력키우기 프로젝트’ 기획전을 진행 중인데, 프로폴리스 제품부터 오메가3와 유산균, 프로폴리스, 프로바이오틱스, 홍삼 등을 따로 분류해 놓았다. HMP몰도 ‘바이러스 비상, 면역력 특집 기획전’을 주제로 홍삼, 포로폴리스 등의 건강식품들을 할인가에 주문 가능하도록 했다. 온라인몰 한 관계자는 “에키나포스, 이뮤골드액의 경우 최근까지도 몰에서 품절 상태였다”면서 “약국에서 면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는 만큼 관련 제품을 따로 분류하고 가격도 할인해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0-03-22 17:20:16김지은 -
코로나에 보훈병원 후문 3주째 통제…약국 7곳 된서리[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 중앙보훈병원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을 위해 후문 통행을 금지하자 환자와 약국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후문에 있는 7개 약국 방문을 위해 병원을 크게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3주째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국가보훈처 산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운영하는 국·공립 병원인 중앙보훈병원은 병원 내 모든 출입을 정문만 이용하도록 통제 중이다. 중앙보훈병원 문전에는 총 10개의 약국이 있다. 정문에 3곳, 후문에 7곳이다. 병원이 후문 사용을 금지하면서부터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병원 이용 환자의 80% 이상이 고령인데 30분 이상 걸리는 후문 약국까지 걸어가는 자체가 고역이기 때문이다. 후문에서 약국은 운영하는 A약사는 "후문으로 나오면 200~300미터도 안 되는 길을 한참을 돌아야 하니 헤매다가 못 찾는 분도 있어 아주 골치가 아프다"며 "어려워도 서로 고통을 감수해야지 막는다고 해결이 되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A약사 취재 도중 약국에 들어온 한 노인환자도 "병원을 돌아와 너무 힘들다"며 "다시 천호역으로 가야하는데 어떻게 갈지를 모르겠다"고 했다. 천호동까지 가는 셔틀버스 승차장도 정문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이에 A약사가 "다시 정문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하니 노인환자는 큰 한숨을 내쉬었다. A약사는 "정문에서 발열체크 등 검사를 하더라도 나가는 것만 후문으로 열어도 환자 불편이 크게 줄 것"이라고 했다. 인접 약국의 B약사는 80대 환자가 절반을 넘는 상황에서 이같은 후문 통제가 비현실적 조치라고 지적했다. 정문에서 후문 약국까지 지도상 직선 거리는 300미터. 그러나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노인환자는 30분 이상이 소요된다. 이마저도 후문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이지만 되돌아갈 때는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한다. B약사는 "우리 약국만 해도 80대 환자가 50%를 넘는다"며 "어르신들은 길눈도 어둡지만 다니던 길로 다니지 않으면 길을 잃는다"며 너무 많은 환자가 약국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호소했다. 이 약국을 찾던 한 노인환자는 1시간여를 헤매다가 택시릍 타야했다고 B약사는 전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환자 불편 뿐만 아니라 약국의 생계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다. 후문 약국들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 이전 중앙보훈병원은 1500건 정도의 처방전이 나왔다. 병원을 찾는 환자가 준 영향도 있지만 후문을 막으면서 3분의1로 처방환자가 크게 줄었다. 병원이 정문 약국 이용 권장…담합 문제 불거져 중앙보훈병원 전철역에서 정문으로 나가는 2번 출입구와 후문에 가까운 쪽은 1번 출입구이다. 30대의 기자가 걸어가기에도 1번 출입구에서 후문 약국까지 거리는 짧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정문 약국 이용을 권하면서 "정문쪽 약국과 병원 간 담합 아니냐"는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취재 과정에서 한 약사는 병원 직원이 환자에게 "밖으로 나가 왼쪽을 보면 OO약국이 보인다"고 설명하는 녹취 내용을 들려줬다. 후문 약국 중 C약사는 정문 약국으로 환자들이 몰리면서 처방전이 늦게 나오는 등 문제도 생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문을 열어 약국 7곳을 이용할 수 있게 하면 환자가 분산돼 빠른 조제도 가능하고 공적 마스크도 쉽게 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후문 약국 7곳에서는 탄원서를 받고 있다. 노인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서명하고 있다. 앞서 B약사는 "노인환자들이 빠른 정상화를 원하며 떨리는 손으로 직접 탄원서를 작성하고 있다"며 "주변 약국에서 탄원서를 취합한 지 일주일도 안 돼 60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그 옆 약국의 D약사도 탄원서를 들어보였다. 이에 대해 강동구보건소는 "병원이 정문 약국 중 한 곳만 특정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후문 이용이 불편하니 정문을 이용하라고 이야기했을 것"이라며 병원 측에 알리겠다고 했다. 후문 개방에 대해서도 구보건소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중앙보훈 병원 부지가 넓어 환자 불편이 크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국가 비상상황이어서다. 보건소 관계자는 "병원 측에서는 열화상 카메라로 체크하기 때문에 출입문을 여러 군데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후문 개방을)하는 병원도 없고 권장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에 피해는 많지만 같이 협력해야 할 상황으로 이해가 필요하다"고 했다.2020-03-22 16:06:01김민건 -
벌크냐 1매포장이냐…약국 "1매 포장오면 로또 당첨"[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공적 마스크 2매 소분 포장으로 1인약국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불만을 고스란히 받아야 하는 유통업계도 할 말이 많다. "정부가 현실을 무시한 '선발표, 후조치'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도저도 못 하는 처지라는 입장이다. 20일 성동구 A약사는 "똑같은 값을 주고 마스크를 사입하는데 누구는 사서 고생해야 하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A약사는 지난주 토요일 400장, 일요일 250장까지 총 650장의 마스크를 벌크 포장으로 받았다. 조제를 하면서도 마스크 소분 작업과 판매까지 해야 했다. 바로 옆 약국과 동일한 비용을 지불하고 받는 마스크인데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소포장 제품 공급으로 구매자에게는 미안함을 느껴야 하는 감정이 A약사를 더욱 지치게 하고 있다. 그러나 물류센터 소포장 공급을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약국의 소분 재포장 수고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오영·백제 2매 포장 작업 중, 일부 물류센터만 시작..."정부 선조치가 문제" 데일리팜 취재 결과 성동구 내에서도 A약사와 같이 전부 벌크 포장만 받은 약국이 있는 반면 같은 지오영 공급 약국은 200장은 1매씩, 나머지 50장만 벌크로 들어오는 경우가 확인됐다. 서울 각 지역 분회별로도 상황이 달랐다. 지오영이 서초구에 공급한 마스크는 벌크 포장이었다. 백제약품이 구로구에 제공한 마스크는 1매 포장인 반면 도봉·강북구에는 벌크 포장이 들어갔다. 이는 지오영과 백제약품 포장 공급 방식에서 차이가 있고, 같은 회사 내에서도 물류센터에 따라 준비상황이 다른 이유 때문이었다. 백제약품 물류센터는 평택과 경기북부, 영등포 물류센터 3곳에 있다. 지오영은 동대문, 인천, 영등포, 과천, 의정부, 의왕, 김포 등 7곳에 있다. 백제약품은 일부 센터만 소분포장에 들어갔다. 나머지 센터는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1매 포장을 공급해오던 지오영 또한 2매 포장 작업을 따로 준비 중이다. 현재 약국에 공급되는 마스크는 1매, 5매 포장이며 벌크 포장은 30매, 50매, 500매가 있다. 백제약품이 생산업체에서 받는 마스크의 70%는 벌크 제품이다. 500매는 1매 포장이 대부분이지만 10매씩 재포장해야 하며, 30·50매는 2매로 묶는 작업이 필요하다. 백제약품 관계자는 "직원 한 명이 1시간에 마스크 500장을 처리할 수 있는데 오염 처리와 장소 문제도 있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각 물류센터별로 20~100명의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마스크 생산업체가 마스크 2매 포장에 15~20일이 소요된다고 해서 유통업체가 먼저 약국을 돕기로 한 것"이라며 "약국이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유통업계에서는 2매 포장이 늦어진 원인을 "정부가 먼저 발표하고 나서야 준비를 시킨 것이 문제"라고 여긴다. 생산업체에서 벌크 포장이 많아진 이유도 있다.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식약처 공무원이 생산 현장에 나가 있고 공적 마스크 양을 80%로 늘리면서 벌크 포장이 늘었다"고 했다. 그는 "30·50매를 벌크로 보내면 생산업체는 시간도 덜 걸리면서 비용도 절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돌아오는 월요일부터 벌크 포장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020-03-20 18:28:12김민건 -
솔빛피앤에프, 회원 약국에 살균 청결제 기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약국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개발하는 솔빛피앤에프가 코로나19 극복에 고생하고 있는 회원 약국을 위해 직접 개발한 청결제를 전달했다. 20일 솔빛피앤에프(회장 손원록)는 어려운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약국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 회원 약사들에게 직접 개발한 솔브청결제(SOLVE-15)를 전했다고 밝혔다. 손원록 회장은 "코로나19로 비상상황이 된 약국과 약사들의 감염 예방, 위생관리를 위해 직접 청결제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SOLVE-15는 자연 성분의 청결제로 특허 실험이 진행 중"이라며 "손 뿐만 아니라 인체 어디에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솔빛피앤에프를 통해 청결제를 받은 회원들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대치필리아 정강희 약사는 "청결과 위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데 어려운 시기에 회원을 위해 마음을 써준 손원록 회장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 약사는 "기존의 손소독제 중에는 검증이 안 된 제품이 많고, 사용 시 피부건조 등 부작용도 있었다"며 "SOLVE-15 청결제는 자연성분에 무알콜 제품으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2020-03-20 12:18:31김민건 -
수의사, 반려견 종합백신 독점하면 동물약국 '직격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동물병원에서만 개 종합백신(DHPPL)을 접종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존폐 위기에 놓인 전국 6000여곳의 동물약국들이 투쟁을 선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예정됐던 수의사처방대상품목 확대 논의를 위한 협의회를 취소하고, 개 종합백신을 포함한 확대 방안에 대한 유관단체 서면 의견조회를 진행했다. 이에 대한동물약국협회는 서면의견조회를 통한 날치기 행정으로 품목 확대를 강행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한약사회 역시 서면 의견조회로 대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코로나 사태가 종식된 후 정식적인 협의회를 개최하라고 주문했다. 일선 약사들은 개 종합백신은 반려동물 보호자들로부터 기본적인 필수예방접종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동물약국과 보호자들에게 미칠 영향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동물약국협회는 전체 회원약사들에게 문자를 발송해 강경투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물약국협회 강병구 회장은 "개 종합백신은 강아지들이 2주 간격으로 5차례 정도 맞는다. 백신을 맞으러 오는 환자들은 사상충약, 구충제 등을 함께 구입하게 된다"면서 "동물병원에선 보통 1회당 3만원 수준으로 약국과는 가격차이가 6배 가량이 난다. 1마리면 부담이 덜 할 수 있겠지만 4~5마리의 강아지를 낳으면 전부 접종한다는 게 큰 부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만약 병원에서만 접종해야 한다고 규제를 해버리면 결국 접종률을 낮추는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동물약국협회가 최근 반려동물보호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보호자 80.6%가 동물병원에서의 접종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동물병원으로 한정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답변도 67%에 달했다. 최근 협회는 농림부에 고양이 4종백신과 강아지 5종백신의 13년도부터 19년도까지의 연별 매출액을 정보공개 청구했다. 동물병원 독점 시 나타나는 접종률 저하를 확인한다는 목적이다. 강 회장은 "국가 차원에선 동물에 대한 접종을 확대해야 한다. 그래야만 치료제로 사용하는 항생제의 사용률이 낮아진다. 이는 정부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비용이 없어서 접종도 못 하고 만약 이로 인해 질병이 생긴다면 더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면서 "서면조회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코로나 종식 후 정식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0-03-20 11:59:2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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