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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문전약국도 코로나 공포…병원 폐쇄땐 직격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내 빅5 병원에 속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인근 문전약국들도 원내감염 추이를 지켜보며 살얼음판을 걸었지만, 오늘(1일) 오전 검사결과 접촉자 500명에 대한 음성 판정이 나오며 한시름 놓았다. 다만 이번 확진자로 인해 빅5 병원도 코로나 확진자 발생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약사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번 아산병원 확진자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26일 전원한 9세 소아 환자로, 성모병원은 간호사 등을 포함한 집단감염이 확인돼 오늘(1일)부터 5일까지 폐쇄를 결정했다. 병원 폐쇄에 따라 성모병원 앞 10개의 약국들도 환자 감소가 불가피하다. 게다가 입원환자 460여명과 직원 2000여명 등에 대한 코로나 감염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만약 확진자가 늘어난다면 폐쇄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의정부성모병원 전원한 소아 환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결과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아산병원도 긴장상태였다. 빅5로 불리는 대형 병원들 중 첫 확진자 발생이면서, 의료진 또는 환자 전염 등의 가능성 때문이었다. 이에 아산병원은 소아 확진자가 머물렀던 병실 주변 입원환자들을 모두 읍압병실로 옮겼으며, 의료진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아산병원은 오전 11시경 환자 접촉자 500여명에 대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전염 여부를 예의주시하던 약국들은 천만다행이라는 반응이다. 소아와 성인의 응급실과 병동이 분리돼있기 때문에 전염 위험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혹시 모를 의료진 감염 등을 우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역 A약사는 "소아와 성인의 응급실이 분리돼있고, 소아병동도 분리가 돼있어서 확산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았다"면서 "다만 검사결과 원내 의료진 감염이 확인된다면 문제가 커질 수 있어 다들 예의주시 했었다"고 말했다. A약사는 "아산병원은 암과 이식, 난치성 질환 등 중증 환자들이 찾고 있기 때문에 만에 하나 병원 진료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이 온다면 약국의 타격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피해로 연결될 수 있었다"면서 "접촉자들에 대해 검사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와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의정부성모병원 등 대형병원들에서 확진자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빅5 대형 병원 역시 위험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다. A약사는 "코로나가 올해 내내 장기화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된다. 백신이 개발되거나 집단면역이 생겨야 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라 큰일이다"라며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병원과 약국들은 가시방석이고 살얼음판이다"라고 했다. 이어 "빅5 중에 아산이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곤 하지만 이번 소아환자도 다른 병원의 전원 환자다. 결국 다른 빅5 병원들도 시기의 문제일뿐 언제든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2020-04-01 11:49:59정흥준 -
테라플루·겔포스 가격차 1.3배, 임팩타민·캐토톱 1.2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테라플루와 겔포스는 1.3배, 임팩타민과 캐토톱은 1.2배 정도의 약국간 판매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까스활명수와 베나치오, 풀케어 등은 최저-최고가가 동일해 광고 품목에 대한 약국간 판매가격 편차가 사라지는 품목도 나왔다. 데일리팜이 4월 기준 광주-전남지역 약국 15곳의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겔포스엠현탁액(4포)은 최고가 4500원, 최저가 3500원으로 1000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평균가는 4205원이었다. 임팩타민플러스(120정)은 최고가 6만원, 최저가 5만원, 캐토톱플라스타(34매)도 최고 1만 2000원, 최저 1만원으로 두 품목 모두 1.2배의 차이가 났다. 데일리팜이 매달 발표하는 약국 일반약 판매액 순위 1위에 올라있는 비멕스메타정(120정)은 최저가 6만5000원, 최고가는 7만원으로 가격격차는 5000원이었다. 이 제품의 평균판매가는 6만9545원으로 거의 7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아로나민골드(100정)도 최저 2만5000원, 최고 2만7000원이었고, 삐콤씨정(100정)도 최저 2만2000원, 최고 2만5000원으로 3000원의 편차가 발생했다. 이가탄과 인사돌의 최고가 3만 5000원으로 두 품목 모두 동일했고 평균가격은 3만2000원 대에 형성됐다. TV 광고품목인 노스카나겔20g은 최저-최고가격이 2만원으로 동일해 가격편차가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테라플루(6포)는 최저 6000원에서 최고 8000원으로 1.3배(2000원)의 가격차이가 났다. 머시론정(22정)도 2000원의 편차를 보였다. 한편 최고-최저가 편차 0원이 제품도 다수 포착됐다. 까스활명수 1000원, 니조랄액 1만 2000원, 베나치오에프액 1000원, 탁센연질캡슐 3000원, 풀케어 2만 5000원 닥터베아제 3000원 등이었다. 광주-전남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03-31 23:27:31강신국 -
"타이레놀이 코로나19 예방?"…품귀현상 장기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로 시작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타이레놀 사재기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약국가에 따르면 타이레놀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고, 이 중에는 대량 구매를 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타이레놀의 본격적인 사재기가 시작된 것은 최근 WHO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겪는 환자에게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을 쓰지 말고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하라고 권고한 이후부터다. 해당 권고 이후 이틀 만에 WHO는 ‘근거 부족’을 이유로 관련 내용을 철회했지만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타이레놀에 대한 지명 구매는 오히려 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상비의약품 구매가 늘어난 데다 타이레놀 사재기 현상이 겹치면서 약사들은 당장 재고를 쉽게 확보하지 못하는 형편이 됐다. 현재 약사들이 이용하는 의약품 온라인몰에서 타이레놀 제품은 대부분이 품절 상태이며 도매업체를 통한 별도 주문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타이레놀을 찾는 환자가 갑자기 늘어서 확인해 보니 WHO 권고가 있었다”면서 “최근에는 또 타이레놀이 코로나 예방 효과가 있다는 가짜 뉴스까지 돌면서 한꺼번에 다량 구매해 매일 주기적으로 복용한다는 환자까지 봤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약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타이레놀은 물론이고 일부 상비약 품귀현상이 있었는데 타이레놀은 최근에 더 극심해졌다”면서 “일부 병원에서는 예방 차원에서 복용하라고 권유하거나 처방까지 한다는데 우려된다”고 했다. 약사들은 이 같은 상황과 관련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인 타이레놀을 과량 복용할 경우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감염병인 코로나19 초기 증상을 완화시킨다거나 예방한다는 등의 가설은 확인되지 않은 부분인 만큼 맹신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아세트아미노펜은 과량 복용하면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또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열을 감춰 줄 수 있기 때문에 감춰준 상태에서 장기간 사회활동을 할 경우 오히려 더 질병을 키울 가능성도 있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복지부는 일선 약국에 해열제 판매와 관련해 적절한 복약지도를 권고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정부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않고 충분히 휴식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해열제 판매 시 효능과 효과, 사용상 주의사항 등 충분한 복약지도가 이뤄 질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2020-03-31 18:16:04김지은 -
"항의 많던 제품 반품"...약국도 마스크 전략 수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에 공급되는 공적마스크의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저품질의 마스크가 여전히 공급되며 소비자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일부 약국에서는 소비자들이 소위 덴탈마스크로 오해하며 항의가 많았던 저품질의 마스크를 따로 분류해 반품하고 있었다. 민원 가능성이 있는 일부 제조사의 품목들을 제외해 소비자 항의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것이다. 이는 공급 물량 증가로 인해 상당수의 약국에 마스크 재고가 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서울 문전의 A약사는 "하루에 400장씩으로 공급량이 늘었고 매일 모두 소진을 하지 못 하고 다음날로 재고가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일부 제조사 제품들은 육안으로 보기에도 다른 마스크들과 품질이 떨어져서 민원이 계속되고 있어서, 그 마스크들이 들어오는 날에는 판매를 하기 전부터 빼놓고 반품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저품질의 마스크를 건넬 경우 강하게 항의를 하기 때문에 약사들은 심한 피로감을 호소했고 결국 배송 즉시 반품으로 분류하는 데까지 이어졌다. 인천 B약사는 "마스크 품질이 조금 떨어진다 싶으면 찾아와서 반품을 원하거나 항의를 하는데, 그냥 반품을 받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나를 무시해서 그랬냐거나, 우리 애를 깔보고 이런 제품을 준거냐는 둥의 심한 항의를 받을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서울 C약사도 "마스크 들어오는 것들 중에는 끈불량도 있고, 파란색 마스크도 들어오는데 나중에 환자들이 들고와 항의를 하는 제품들이다"라며 "반품이 허용되면서부턴 이 마스크들은 판매를 하지 않고 반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새는 KF80만 있다고 하면 사지 않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만큼 구매에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고, 바꿔말하자면 그동안에는 없었던 새로운 민원들이 추가로 생긴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공급량 증가에 따라 덕용포장 소분에 대한 업무부담도 늘어나면서, 일부 약국은 업무부담으로 덕용포장은 소분을 하지 않고 반품을 하는 약국도 있었다. 서울 D약사는 "반품은 개별적으로 도매상에 연락해 진행하고 있고, 벌크로 받은 것은 반품하겠다고 했다. 바로 반품하지는 않고 일단 들고는 있돼 그날 공급량이 전부 소진되지 않으면 반품을 한다"고 말했다. 또 D약사는 "심지어 소분을 해놔도 포장된 제품이 아니라도 돌아간 사람들이 하루에 10명은 된다"면서 "재고가 다음날까지 90개정도 남는다. 덕용은 힘들여서 뜯어 소분하지 않고 일단 판매되는 걸 지켜보다가 반품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마스크 색상을 고를 정도로 공급에 여유가 생기면서 지역 약사회와 일선 약국에선 '마스크 소분과 판매를 언제까지 해야 하냐'며 궁금해 하고 있다. 서울 E약사는 "마스크 구매에 있어 절박한 상황이 지나갔다. 이젠 어떤 회사 제품인지, 색상과 사이즈, 브랜드를 보고 구매해간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약국이 마스크를 언제까지 팔고 있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다른 한 약사는 "소분 배송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해결이 돼야 한다. 또한 약국의 마스크 판매 종료 시점에 대해서도 4월 중으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0-03-31 11:41:23김민건·정흥준 -
"마스크 5부제 이제 그만"…현직 약사의 국민청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의 공적 마스크 취급이 장기화 되면서 약사들이 느끼는 피로도도 극심해지고 있다. 최근 자신을 현직 약사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마스크 구입 편의를 위해 5부제 폐지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청원인은 “공적 마스크 공급에 대해 공익적 가치를 수용하고 찬성했다”면서 “5부제도 불가피하게 마스크 수요가 폭발하고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다”고 취급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약국의 마스크 공급량이 늘어나고 정부의 1인당 구매 제한 매수 증량 검토안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 이 청원인은 어느 정도 공적 마스크 제도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마스크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대됐고, 이번주 부터 수도권 약국의 경우 매일 400매가 공급되고 있다”면서 “국민들도 어느 정도 사재기 공포에서 벗어났다고 본다. 최근들어 마스크 구입 하려는 분의 90%이상은 구입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마스크 공급이 안정적이어서 1인 3매로 증량을 검토한단 뉴스를 접했다”면서 “사실 마스크 배포하면서 손님들과 많은 실랑이가 있었지만 ‘왜 2매만 판매하냐’는 말은 한번도 접하지 못했다. 5부제 목적은 구매를 제한해 많은 이들에 단시일 내 공급하자는 것아니냐”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약사들이 느끼는 어려운 상황을 전하는 한편, 5부제 폐지와 더불어 대리구매 범위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청원인은 “아직 많은 국민은 본인이 구입할 요일에 약국 방문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보니 현장에서 끊임없이 원칙대로 마스크 판매하려는 약사와 불협화음을 일으킨다”면서 “이런 감정적 소모는 약사들의 심신을 한없이 지치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인은 “1인 3매 증량에 앞서 5부제 폐지를 청원하고, 5부제 폐지 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리 수령 확대를 요청한다”면서 “70세 이상, 20세 미만 주민등록 등본에 등재된 사람은 대리 구매가 가능하게 하고, 이것이 안정되면 인당 판매 개수 증량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현재 약국에서는 매일 3매, 5매 로 공급된 마스크 포장을 가위로 자르고 꺼내 다시 두장씩 소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공적 마스크 참여를 찬성했었지만, 이런 얘기치 않은 잡무 부담이 현장에서 일하는 약사들에게 자괴감을 갖게 하고 있다. 소분 문제 해결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30일 게시된 이번 청원글에는 현재 70여명이 동의하고 있다.2020-03-31 10:03:24김지은 -
은행 로그인 없이 팜택스에서 급여이체 가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세무, 회계 전문 팜택스(대표 임현수 공인회계사)가 은행권과 손 잡고 회계와 금융이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30일 팜택스에 따르면 시중 은행과 협업, 이를 통해 은행계좌가 있는 팜택스 회원 약사들은 별도의 은행 로그인 과정 없이 팜택스 프로그램에서 급여이체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수수료 없이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직원이 많은 약국에서는 일일히 직원 급여이체를 하고 이를 장부에 반영하는 게 번거로운 일이었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직원이 많아도 일괄 동시 급여 송금이 가능하며 내역은 자동으로 장부에 반영 된다. 임현수 대표는 "팜택스 프로그램 내에서 다양한 금융 업무 처리가 가능해져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졌다"며 "핀 테크 등 관련 기술의 발달로 금융과 회계는 자연스럽게 결합 되는 것이 맞다. 이 번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더 편리한 금융, 회계 연계 서비스를 추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팜택스는 급여이체뿐만 아니라 종합소득세나 부가가치세 등 세금납부와 공과금 납부도 은행 로그인 없이 납부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2020-03-30 22:14:35강신국 -
코로나에 '쓱~' 지나간 독감…약국 감기환자 발길 '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해제했지만,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올해는 유행주의보가 무색할 정도로 독감과 감기 환자 없이 1분기가 지나갔다. 3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올해 2~3월은 작년 동 기간과 비교해 독감과 감기 환자가 급감했다. 약사들은 1월 말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확산이 독감 환자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2월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외부활동 자제, 손세척 등 위생관리가 철저해졌고, 독감뿐만 아니라 감기 환자의 발길이 끊겼다는 설명이다. 인천의 A약사는 "올해 1월달만 해도 타미플루가 3~5건씩 나갔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아예 사라졌다"면서 "다들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고 돌아다니질 않으니 감염될 일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A약사는 "환절기와 맞물려 약국은 소위 성수기라고 불리는 시기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환자들이 딱 끊겼다"면서 "외부활동도 자제하고 개인위생에 극도로 신경을 쓰다보니 일반 감기 환자도 마찬가지로 크게 줄었다"고 했다. 특히 소아과의 경우 감기 환자 감소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었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이 운영을 하지 않은데다 부모들의 자가 위생관리도 철저해져 소아들 중 독감이나 감기 환자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경기 B약사는 "소아과는 특히나 심각하다. 12월이나 1월과 비교하면 2~3월에는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전혀 없었다"면서 "어린이집도 전부 쉬고 아이들이 외부활동을 하지 않으니 전염될 일도 없다. 예년과 비교하면 대략 25% 정도로 줄었다"고 토로했다. 코로나로 인해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하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환자 발길이 줄어드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일부 의원들은 3~4일이었던 처방일수를 7~15일까지 늘리면서 약국을 찾는 환자들의 방문횟수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강원 C약사는 "타미플루 계열이 나가질 않는다. 특히 1월말 설을 기점으로 전혀 찾질 않는다. 작년과는 많이 다르다"면서 "다들 마스크를 열심히 쓰기 때문이라고 말들을 한다. 꽤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C약사는 "일반 감기 환자도 줄었다. 제약사 영업사원들을 통해서도 감기 환자가 많이 줄었었다고 하고, 소아과나 이비인후과의 경우엔 치명적이라는 얘기까지 전해 듣고있다"면서 "게다가 코로나로 사람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것 자체를 꺼려한다"고 전했다. 또다른 강원 D약사도 "어르신들 감기 환자도 보통은 3~5일씩 처방을 받는데 요샌 1주일이나 15일씩 처방을 내준다"면서 "처방이 그런편이라 체감상 환자 방문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마스크를 찾는 분들은 꾸준히 많아서 정신이 없는 건 똑같다. 매출은 떨어지고 객수만 많아진 상황이다"라고 말했다.2020-03-30 19:51:08정흥준 -
약국가, 애물단지된 중형마스크 반품처리 '골머리'[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판매 후 남은 공적 마스크가 약국가의 문제가 되고 있다. 그중 공급량 조절이나 반품 처리가 어려운 중형 마스크를 어찌할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 30일 약국가에 따르면 대한약사회가 유통업체를 통해 공적 마스크 재고 반품을 진행토록 했지만 중형 사이즈 마스크 반품은 실제로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3일 약사회는 여유 재고가 발생하는 약국에서는 미판매 재고분을 해당 마스크 공급 업체를 통해 반품하도록 했다. 그러나 일부 유통업체가 부분적으로 중형 사이즈만 반품 받기 어렵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약국가의 이야기다. 서울지역 한 분회 관계자는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반품보단 자연적으로 재고 소진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약국가에서는 유통업체가 공적 마스크를 배송할 때 대형·중형·소형 사이즈별 수량을 구분 기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괄이 아닌 부분 반품을 꺼려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중형 사이즈가 많은 약국에서는 재고를 처리할 방법이 없어 난처해하고 있다. 중형 사이즈는 대형과 소형 마스크 다음으로 구매 수요가 제일 낮기 때문이다. 서울 영등포 A약사는 "지난 주말 휴일지킴이 약국을 하고 남은 200장과 오늘 배송된 400장 중에 중형이 250장이었다"며 "오늘 100장을 팔고 150장이 남았다"고 말했다. A약사는 "손님들 대부분 중형을 가져가긴 하지만 대형으로 바꿔달라는 경우도 있다"며 "중형은 대형에 비해 착용 시 귀가 아퍼 거부하는 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광진구 B약사도 "매일 중형 마스크가 50개씩 같이 들어오는데 손님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며 중형 마스크 입고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약사회 차원에서 별도의 반품 또는 입고 신청 지침이 없는 것 또한 약국가의 볼멘 소리를 크게 하고 있다. 약사회 차원에서 반품 책임자를 확실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지역 C분회장은 "중형 사이즈는 약국에서 재고 처리하기가 굉장히 난처하다. 얼굴이 작은 여성이 사용하기에는 좋지만 이 외에는 수요가 많지 않아 약국에서는 애물단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약사회 차원의 정확한 반품 지침도 없고 유통업체에 물어봐도 모른다고 할 뿐"이라며 "현재로선 정말 반품 처리를 해줄지 의문만 들기에 약사회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중형 사이즈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있었다. 서울 D분회 관계자는 "최근 한 달 간 중형 사이즈를 못 받다가 근래에 받어 요긴하게 판매 중"이라며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가 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2020-03-30 19:02:25김민건 -
"400장이 벌크로"…공급량은 느는데 소분은 '제자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오늘 마스크 400매가 왔는데 모두 벌크 포장이었습니다. 직원이랑 꼬박 2시간 걸려 소분 작업을 했습니다. 계속 이래야 하는 겁니까." 전국적으로 공적 마스크 공급량은 늘어나는데 반해 약국의 마스크 자체 소분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여전히 일부 지역이나 특정 공적 마스크 유통사에 한해 덕용 포장 제품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약사들은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덕용이나 벌크 포장 제품이 배송되면 소분 시간도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이번 주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 약국의 경우 400매까지 공급량이 확대됐고, 대구와 경북, 전남, 전북을 제외한 지역들도 350매까지 공급이 늘어난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3~5매 들이 덕용이나 수 십장이 한 상자에 들어있는 벌크 포장 제품이 공급된 약국의 경우 최소 2시간 이상의 소분 시간이 소요된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약사들은 특히 일부 지역이나 도매상에 한해 소분 포장이 안 된 제품이 지속적으로 배송되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한 달 넘게 덕용 포장 마스크만 들어오고 있는데 오늘은 400매가 모두 벌크 포장 제품이었다"면서 "공적 마스크 시행 초기에는 제조사도 공급사도 모두 제품 수급이 먼저인 만큼 포장까지는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자체 소분을 했지만 한달이 넘어가는 상황에 계속 이런 포장 제품이 약국으로 유통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의 한 약사도 "어느 지역은 약국 규모에 상관없이 1매 분 제품이 들어오거나 유통사에서 소분이 된 제품이 들어오는 반면 우리 지역 약국은 계속 덕용 포장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며 "담당 도매상에 연락해 보니 여력이 안 돼 소분을 포기했다고 하더라. 지역에 따라, 혹은 기존 거래 도매상이 아니라 차별 받는 건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앞서 약국의 소분 포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통사에서 소분한 제품을 약국에 유통하겠다는 방침과 달리 지속적으로 덕용 포장분이 배송되는데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더불어 마스크 수급이 비교적 안정이 되면서 약국에서 소분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항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약국에서 소분한 제품을 판매해야 하는 지도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자체적으로 소분한 제품에 대한 고객 항의가 늘어나고 있고 판매하는 입장에서도 위생적인 측면에서 불안한 건 사실"이라며 "마스크 수급이 지금보다 더 안정화 되면 덕용 포장 제품에 대해선 자체 소분하지 않고 그냥 반품을 해야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2020-03-30 17:34:28김지은 -
동화→일동 판권 넘어간 센소다인…약국 반품 혼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1월 동화약품에서 일동제약으로 판권이 넘어간 센소다인 치약의 반품을 놓고 일부 약국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서울 지역의 A약사는 최근 센소다인을 반품하려고 했지만 일동 측 영업 담당자는 동화약품의 판매 제품이라는 이유로 유효기간이 임박해질 경우 자사 제품으로의 교품을 권했다. 이후 판매되지 않을 경우 반품을 해주겠다는 안내였다. A약사는 동화약품으로부터 구입을 할 당시 일동이 모든 반품을 책임질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었기 때문에 교품 후 반품을 해야한다는 안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A약사는 "OTC 판권이 가끔씩 바뀌는데 유효기간을 기다렸다가 교품하고, 이후 다시 반품하라는 요구는 무리하다. 이런 경우는 거의 없었다"면서 "물론 판매한 회사가 반품을 계속 처리해주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동화는 일동이 모든 판품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얘기를 하고 일동에선 교품을 안내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선 동화와 일동 측 모두 판권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선 인정했다. 다만 동화 측 판권이 종료되는 시점인 12월 반품이 조기 마감된 점에 대해선 이견이 있었다. 동화 측 관계자는 마감시기가 빨랐으나 12월 중순까지는 반품을 받았었고, 이는 GSK와 협의된 점이라는 설명이었다. 또 1월 이후부턴 일동이 반품 처리를 모두 책임지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금 당겨지긴 했으나 12월 중순까지는 반품을 받았다. 당시 GSK와 협의해 당시 조정을 했던 것이다. 또 1월 이후부터는 일동이 모든 반품을 받기로 정리가 됐었다"고 전했다. 이에 일동 측에서는 동화가 판매한 센소다인에 대해 반품을 받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라, 교품을 먼저 안내한 것뿐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약국가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일동 측 관계자는 "동화에서 판매한 제품들을 모두 떠안게 되는 형국이다보니 영업 현장에선 먼저 교품을 권하고 있다. 약국의 불편을 주려는 것은 아니고, 품질에 문제가 없을 경우 소비자의 수요가 있을 수 있으니 판매를 유지해달라는 차원의 안내였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교품 후 반품 신청을 하라는 안내 수준이었고, 그래도 반품을 원할 경우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약국에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2020-03-30 11:57:5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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