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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에 약 재고 검수 끝"…약사 개발 앱 눈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반품약 개수 확인, 향정 재고 조사 등은 모든 약국이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반복적 업무 중 하나다.단순 업무지만 약사가 수작업으로 해야 할 경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부담해야 할 노동강도가 만만치 않다.서울 영등포구에서 사랑약국을 운영중인 박상언 약사(35·영남대 약대)는 현장에서 겪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알약 검수를 돕는 어플 ‘메디스카운트(Mediscount)’를 개발해 지난 10일 출시했다.데일리팜은 박상언 약사(메딜리티 대표)를 직접 만나 앱 개발 이유와 과정, 향후 계획까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박상언 약사.시작은 직접 느꼈던 알약 검수의 불편함 때문이었다. 박 약사는 검수과정에서 활용할만한 앱을 찾았고, 정확도가 떨어지는 시중의 앱들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결국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파이썬과 머신러닝, 딥러닝 등을 3년 넘게 배웠고, 이후 프로그래머를 만나면서 ‘메디스카운트’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저도 10년차 약사인데요. ATC, 바코드스캐너 등은 갖춰져 있는데 약을 세는 일에 대해선 솔루션이 없다는 생각이었어요. 앱스토어를 찾아 시중 앱을 써봤는데 정확도가 떨어져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배우면서 시작한게 지금까지 왔어요."2018년 개발을 착수한 뒤로도 2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우여곡절이 많아 도중 그만둬야겠다는 고민에 빠질 정도로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당시 약사들의 피드백을 받았을 때에 하나라도 틀리면 사용하지 않겠다는 피드백이 많았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목표치보다 더 높은 정확도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죠. 개발자와 7~8개월 정도 몰두를 했을 때인데 그만둬야 하나 결정을 해야 할 순간이 찾아 왔었습니다."하지만 이후로도 1년 5개월 가량 개발을 이어온 박 약사는 마침내 99.9%에 근접한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었다."단순히 보자면 앱에는 약의 개수를 세는 기능과 기록이 되는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따로 환자에게 나가는 약을 카운팅할 때나 반품약 개수 검수, 향정재고 조사에 활용할 수 있죠. 정기적으로 전체 약을 카운팅하는 문전약국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사용하는 사람들이 느끼기에 직관적이고 단순화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메디스카운트 앱은 약사 커뮤니티와 단체카톡방 등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시작과 동시에 호평들이 쏟아지고 있다.약국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앱의 사용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들이 많다. 또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박 약사는 개발자와 또다른 약사 1명이 함께 하고 있고, 서버 유지 비용도 들어가지만 현재로선 더 많은 약사들이 사용하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당분간은 계속 무료 서비스를 유지할 생각입니다. 시간과 자원이 허락하는 한 여러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걸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어요. 나중엔 서버 증설을 하려면 딥러닝 서버설계사가 들어와야 하는데, 그때엔 비용적인 문제에 봉착할 수도 있습니다. 언젠가는 구독서비스를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부담되지 않는 비용이 될 겁니다."현재도 앱 서비스 중 찍어놓은 사진의 알약개수를 합산하는 기능인 ‘멀티모드’는 3달러를 내고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기본적인 기능들은 모두 무료로 제공중이다.박 약사는 피드백을 받아 앱의 기능들을 보완하고, 향후엔 미국 등의 세계시장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반알 약에 대한 검수도 가능하지만, 사이즈가 작은 경우 정확도가 완벽하진 않습니다. 조만간 이 점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또 아직 호환이 되지 않는 핸드폰 기종들이 있는데, 모든 핸드폰이 사용 가능하도록 점차 넓혀갈 계획이예요.""전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 진출할 생각이예요. 미국은 약사의 카운팅 업무가 훨씬 많아서 수요가 높고, 최근엔 본인이 가진 약의 숫자를 확인하려는 미국 환자들의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앱이 아직 애플로부터 심사를 받고 있는데 통과가 된다고 하면, 이후에 해외에도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습니다."2020-12-15 18:35:24정흥준 -
지하철약국 시대 본격화...근생시설 설치 오늘부터 허용[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지하철약국 시대가 본격화 할 전망이다. 건축법 시행령에 따른 1·2종 근린생활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15일 국토교통부는 도시철도 역사 내 편의시설 종류와 관리대장 작성, 용도 확인 등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철도 역사 내 편의시설 설치 및 운영 규정'안을 제정·고시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고시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효력을 가진다. 이후에는 현실 여건 등을 검토해 유지 등을 정하게 된다.그동안 서울지역 보건소들은 건축물대장이 없어 근생시설임을 확인할 수 없다며 약국 개설허가를 반려해왔었다. 법적 근거가 만들어지면 반려할 근거가 없어지게 된 셈이다.새로 제정된 도시철도법에 따라 도시철도운영자는 도시철도 이용객 안전과 이용편의 등을 고려한 편의시설 설치 여부를 계획하고, 이를 위한 판매·업무·근린생활·숙박·문화 및 집회 시설 용도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용도별 편의시설 종류는 건축법 시행령에 따르도록 했다.특히 관리대장 작성(제 6조) 규정과 용도 확인(제 7조) 규정을 마련해 인·허가 관련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명확히 했다. 해당 규정에 따라 도시철도운영자는 편의시설 용도, 면적, 위치 등을 기재한 관리대장을 작성해 관리하며, 편의시설 임대차 또는 업종 인허가 관련한 용도와 종류 확인 요청이 있을 시 사본을 발급할 수 있다. 이를 근거로 고시 시행 당시 설치·운영 중인 모든 편의시설은 오는 2021년 12월까지 관리대장이 작성돼야 한다.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개설허가 관련 법적 근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근생시설을 운영할 수 있다고 돼 있었지만 구체적이지 않다보니 인허가 현장마다 용도 확인을 해야한다는 부분에서 일관된 행정이 어려웠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동안 공무원들도 적극행정이 어려웠는데 이번 제·개정으로 지상시설에서 운영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을 지하철 내에서도 할 수 있게 된 만큼 시민들도 좀더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지하철약국을 바라보는 불안한 시선이번 제·개정을 통해 지하철약국 허가 근거가 마련된 만큼 그동안 입점을 기다리던 약사들의 개설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광진구 건대역에는 지하철약국 4곳이 영업 중이다. 이 중 한 약국은 다른 약사에게 넘기려고 했으나 보건소의 개설 불가 판단으로 매매가 어려웠었다. 이제 새로운 약사와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진구는 건대역과 군자역이 지하철약국 요지로 꼽힌다. 약국 자리가 없는 건대역 외에 유동인구가 많은 군자역으로 몰릴 것이 전망된다.광진구 A약사는 "건대역은 임대료도 비싼 데다 더 이상 약국이 들어갈 만한 자리가 없다. 그러나 군자역은 유동인구와 로컬병원이 많아 개설 신청이 들어올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강남구에서도 지하철약국 개설을 기다리고 있다. 강남구 B약사는 "강남구청역과 일원역에 지하철약국 개설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요즘 약국자리가 없어서 사방에서 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지하철약국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강서구 발산역 내 지하철약국 자리는 3곳으로 현재 약국 2곳이 영업 중이다. 1곳은 아직 운영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미 기존 지하철약국 내 불법적인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구약사회 한 관계자는 "지하철약국은 기존 약국 자리가 없는 상황에서 들어가다보니 호객행위 등 불법을 저지를 상황이 농후하다"며 "또 다른 편법 행위를 만들 여지를 남기게 됐다"고 지적했다.그동안 지하철약국 개설 막았던 이유는 건축물대장 미등재국토부가 도시철도법을 개정하기 전까지 서울시 각 자치구별로 건축물대장 미등재를 이유로 지하철약국 개설 허가 판단을 달리하고 있었다.결국 입찰 계약을 맺은 약사들은 약국은 운영하지 못한 채 임대료만 내는 상황에 처했었다. 지하철약국 개설 신청 약사들은 "건축물대장 여부로 허가를 반려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했다.지하철약국 개설 허가 열쇠는 근생시설 용도 확인이었다. 상황이 반전한 것은 지난 7월 감사원이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건축물대장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개설허가를 제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하면서다.서울시는 각 지역구 보건소로 이같은 내용을 전했고 강서구 발산역 지하철약국은 개설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강남구보건소 등은 여전히 개설허가를 반려해 행정기관마다 적용 기준이 다르다는 지적이 계속됐다.2020-12-15 11:59:44김민건 -
언제 올지 모르는 확진자…약국, CCTV 없으면 '낭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소형 약국들이 CCTV 설치를 고려하거나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15일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확진 환자가 약국을 방문하는 경우가 계속 증가하면서 CCTV를 깔지 않았던 약국들이 심각하게 설치를 고려 중에 있다.그간 소형 약국의 경우 추가 설치, 사용 비용은 물론이고 효용성 등을 고려해 CCTV를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확진자 방문 약국 수가 늘고 있는 만큼 대비 차원에서 CCTV 설치를 고려하게 된 것이다.실제 서울시약사회 코로나19 비상대응센터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내 확진자 방문 약국은 1941곳이며, 이중 10개 구가 구체적인 동선을 밝히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서울시 내 확진자 방문 약국 수는 2000여곳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이에 더해 서울 지역 내에서 확진자 방문 등으로 인해 약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건수는 4건이며, 이중 1명의 약사는 끝내 사망하기도 했다.최근에는 서울의 한 약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약국 내 CCTV가 설치되지 않아 감염경로 파악이나 역학조사 등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달 들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약사들도 자체 방역 강화는 물론이고 혹시 모를 확진자 방문에 미리 대비하자는 분위기다.이중 확진자 방문 시 지자체 역학조사에서 활용되는 CCTV 설치가 하나의 주요한 고려 대상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보건소 역학조사 시 약국 CCTV를 통해 확진자가 방문한 시간에 약사나 약국 직원, 함께 있던 환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더해 감염 경로 파악 등에도 CCTV가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의 한 약사는 “워낙 약국이 작다 보니 비용 등을 생각해 이전에는 CCTV 설치를 생각하지 않았었다”면서 “최근에 확진자가 방문했는데 보건소에서 전화가 와 CCTV 설치 여부를 묻더라. 구두로 마스크 착용을 했다고 답하기는 했는데 앞으로는 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 CCTV를 설치할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도 “최근에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면서 CCTV를 달았다”면서 “찾아보니 생각보다 사용료가 소액이어서 부담없이 설치한 것 같다. 요즘 마스크 착용이 늘면서 약국서 제품 도난이나 환불 사기 등도 극성이라는데 이런 부분에도 유용할 것 같다”고 했다.2020-12-15 11:38:10김지은 -
옵티마, 약국 경영 총망라한 랜선 사업설명회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는 지난달 26일 랜선(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업체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랜선으로 실시한 이번 설명회에 개국을 준비하는 약사와 약국 운영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많은 약사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설명회는 변화하는 약국 시장 분석을 통한 약국 운영 전략을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분석을 통한 약국의 준비 사항 ▲옵티마 교육을 통한 상담력 증진 전략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약국 모객 및 실제 사례 ▲상권분석에 따른 약국 경영 노하우 ▲약국 유형별 인테리어 전략과 제품 진열 노하우 등이 공개됐다.옵티마 측은 참석 약사 대상 설문을 진행한 결과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유익한 내용이 많았고 옵티마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등의 대부분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고 전했다.그중 옵티마 강점인 교육과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분석. 옵티마 제품, 약국 상권 분석과 경영 노하우 관련 내용이 도움됐다는 답변이 많았다는 게 옵티마 측 설명이다.업체는 사업 설명회 이후 파격적인 혜택과 함께 가맹을 진행 중인 약사가 있고, 많은 약사가 교육 수강에 관심을 보이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옵티마는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모든 약사에게 옵티마 1개월 샘플 강의 수강권을 증정하며, 증정된 수강권으로는 고객 상담을 비롯해 약국 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의를 체험할 수 있다.옵티마케어 약국 컨설팅 담당자는 “건기식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제품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와 상담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옵티마는 고객 체험 사례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약사님들의 상담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시장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달 말까지 가맹할 경우 지금까지 없었던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옵티마를 고려 중인 약사님들은 고민하지 말고 지금 상담을 받아 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2020-12-15 11:08:1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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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외품 자판기, 약국시장 공략?...사업모델 변화이안로드가 개발한 의약외품 자판기 구급박스K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의약외품 자판기 업체가 가격·품목 조정에 유연성을 갖춰 약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사업 전략을 세웠다.14일 의약외품 자판기 구급박스K를 개발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제공업체 이안로드에 따르면 지역·약국별 특성을 고려한 자판기를 보급한다는 사업모델을 마련하고 최대한 약국 편의를 수용하기로 했다.현재 고속도로 휴게소나 일반 시설물에 설치된 구급박스K는 회사 측이 구성한 품목과 가격으로만 판매할 수 있지만 약국 공급용은 약사 요청이 있을 경우 약국별 특성을 고려, 구성품과 가격에 차별화를 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이안로드 관계자는 "약국마다 특정 제품을 언급하며 그 품목으로 구성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많았다"며 "휴게소 등 일반 시설물은 균일가로 정해진 품목만 공급하지만 약국은 약사나 지역별로 조정하고, 추가 제품의 상품 이미지를 제공 등 가격과 수수료, 서비스 관리 면에서 최대한 약사 편의를 맞추려 한다"고 덧붙였다.현재 의약외품 자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면 최대한 약국 요청을 들어 동일 성분 또는 제품군으로 교체하고 재고 관리 등 서비스까지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이안로드가 약국 시장은 일반 휴게소와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 다르다는 부분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구급박스K에서 판매하는 의약외품(자료: 이안로드) 구급박스K, 10년 쓰면 수익은 얼마일까?현재 구급박스K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포천 한탄강지질공원센터, 조선일보 미술관 등에도 설치해 시민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에 비해 약국 시장은 미개척 상황이다. 최초 도입 비용이 1000만원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다.구급박스K 1대 가격은 1350만원(부가세 별도)이다. 자판기(하드웨어)만 구매 시 의약외품은 이안로드와 별도 계약을 맺고 공급받아야 한다. 이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한 번에 들어간다는 부담이 있다.이에 이안로드는 3년 약정을 체결하고 매달 일정 금액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렌탈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3년 뒤 약국이 자판기를 완전 소유하는 방법으로 한국기업렌탈을 통해 약정료와 리스료 등 20%의 이자를 붙여 사용하게 된다.렌탈 방식의 경우 ERP전산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재고, 결제, 가격 변경 등 통합관리 서비스료와 장비·시스템 사용비까지 총 49만원이 책정됐다. 이 비용에는 의약외품 공급비도 포함돼 있다.구급박스K 수익 분석 예시(자료: 이안로드) 이안로드 관계자는 "약국별로 한 달 수익률을 따져 렌트 또는 하드웨어 구매 등을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구급박스K를 렌탈로 하였을 경우 얼마만큼의 매출이 발생해야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이안로드는 구급박스K 1대(투자원금 1350만원) 수익률 30%를 기준으로 월매출이 각각 200만원, 300만원, 400만원일 경우를 분석해 제공했다.먼저 매달 200만원 수익을 올릴 경우 순익은 60만원에 투자원금 회수까지는 22.5개월이 걸린다. 10년 운영 시 예상 순익은 5850만원이다. 300만원 매출의 월 순익은 90만원으로 투자금 회수까지 15개월, 10년 예상 순익은 9450만원이다.가장 많은 매출인 400만원의 경우 월 순수익은 120만원이 발생하며 11.3개월 만에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10년 동안 운영하면 1억3044만원의 수입이 발생한다는 계산이다.이안로드는 "1대당 월 매출은 인구 밀집도와 유동 인구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수익률은 매출액 변동과 무관한 고정 예상 수익률"이라고 설명했다.구급박스K는 어떻게 운영할까이안로드는 자판기와 운용시스템, 의약외품을 공급하고 관리 등 유지 보수비를 약국에서 받는 구조로 사업모델을 짰다. 자판기 품목은 회사가 정하고 약국에서 운용하기 쉽게 관리만 해준다는 개념이다.구급박스K 설치 현황(자료: 이안로드) 구급박스K 운용에는 자판기(하드웨어)와 EMR 운용시스템(소프트웨어), 의약외품이 필요하다.의약외품은 생활밀착형 28종이 구비돼 있다. 소독약부터 상처 연고, 반창고, 손소독제, 생리대, 마스크 등이다. 특히 ERP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재고 관리, 결제 등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여기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돼 재고가 30% 소진된 제품은 알림이 오며, 60% 소진 시 자동 발주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24시간 동안 운영이 가능하도록 구현하고 있다.아울러 자체 어플리케이션(앱)도 지원해 자판기 위치와 길찾기, 재고 현황, 수량 확인 등을 고객이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한편 전국 고속도로 50곳에 구급박스K 납품 계약을 맺은 이안로드는 현재 안성·청주(서울방향), 망향·옥천(부산방향), 금왕(제천방향), 괴산(양평방향) 등 휴게소에서 운영 중에 있다. 향후 매송, 마장, 화성, 죽전, 평창, 회성 등 휴게소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안로드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설치했지만 주문 제작으로 실제 운용한 지 얼마되지 않았다. 하지만 망향·괴산 휴게소 매출이 대표적으로 잘 나오고 있다"고 했다.2020-12-14 18:01:11김민건 -
"약국마다 다른 비급여 약값...얼마가 적당할까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마다 다른 비급여 약값 차이를 일부 약사의 폭리 문제로 단순화할 수 있을까. 일선 약사들은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구조적 문제가 있어, 판매가 차이를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13일 서철모 화성시장은 SNS를 통해 비급여 약값 차이를 지적하며 ‘약사의 양심에 따라 폭리를 취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서 시장이 문제삼은 사례는 비급여 탈모약이었다. A약국은 12만원에 판매하는 탈모약을, B약국에선 약 17만으로 판매했다는 것이다.약사들은 제약사의 이중가격 문제를 들여다보지 않고 약국의 문제로만 치부하는 것은 소비자 오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했다."공급가부터 2만원 이상 차이...판매가로 단순 비교 불가"제약사가 A약국과 B약국에 비급여 탈모약을 공급한 가격부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일반적으로 약사들은 의약품 사입가에 조제료를 합산한 금액으로 비급여 약값을 책정하는데, 어느 약국이나 동일한 조제료와 달리 사입가는 차이가 있어 판매가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서 시장이 지적한 탈모약도 제약사 직거래약국과 그 외 약국의 가격 차이가 나고, 약국 규모에 따라선 그 차이가 더 크다는 것이 약사들의 말이다.실제로 해당 탈모약을 처방 조제받는 환자들이 사입가를 크게 낮춘 종로 대형약국들을 찾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서 시장도 SNS에 ‘약국의 불편한 진실’에 대한 글을 게시하기 전에 보건소, 지역 약사회장 등과 소통했지만, 결과적으로 비급여 약값차에 대한 문제 제기글은 그대로 업로드됐다.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지적된 비급여 탈모약은 직거래약국에 90정을 10만 1000원에 공급하고, 일반 도매를 통한 약국은 약 12만원에 공급받는다”면서 “유통채널에 따른 소비자가격 차별적 형성 과정을 개별약국의 문제로 치부하면 안된다”고 말했다.이어 “비급여 의약품에 대한 조제료 문제는 이젠 약사회 내부적으로 정비가 필요해보인다. 소비자 갈등과 혼란을 피하기 위해 기준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본다”고 했다."비급여 약은 오픈프라이스...마진 붙여도 불법은 아냐"서 시장이 방문한 B약국의 탈모약 사입가가 정확히 얼마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공급되는 평균가를 보면 조제료 외 마진이 붙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하지만 비급여 약은 오픈프라이스 제도로 가격 결정권이 약국에 있기 때문에 마진을 합산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다.약국의 규모부터 고정지출, 영업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마진을 합산할 경우, 판매가 계산이 제각각인 것이다.서울 C약사는 “비급여 약 체계는 조절이 필요하긴 하다. 자율권을 주다보니 약값이 무엇인지 혼동이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조제료 할증 등의 문제도 있고 비급여 약값 차이는 여러 이유가 얽혀있다”고 말했다.경기 D약사는 “비급여약은 오픈프라이스 제도다. 소비자 입장에선 불합리하다고 얘길 하는데, 많은 환자들이 약값이 싼 곳을 찾아서 가는 것도 그 이유다”라며 “비급여를 급여화하거나, 정찰제를 하거나 모두 정부의 일이다”라고 했다.또한 서 시장은 SNS 댓글을 통해 ‘의사는 진료 노하우가 다를 수 있으나 약국은 정해진 약을 주기만 한다’고 남겨 약사들로부터 더 큰 반발을 샀다.서울 C약사는 “SNS에 올린 글은 약사들을 매도하고 몰아가는 것이다. 코로나 시국에서 약국의 불편한 진실이라며 이같은 글을 올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비판했다.2020-12-14 17:19:53정흥준 -
'비맥스에버' 출시 직후 순위권 진입…'베타딘' 하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비맥스메타가 약국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출시된 비맥스 에버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데일리팜은 지난 11월 전국의 POS가 설치된 약국 312곳을 대상으로 100위권 내 일반약 판매 금액과 판매횟수, 건수, 금액별 점유율을 분석했다.11월에도 판매 금액 기준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GC녹십자의 비맥스메타정이 차지했으며, 이 제품은 올해 들어 10개월 넘게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이어 약국에서 지난 한달간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꼽힌 까스활명수큐액75ml는 판매금액 기준 2위를 차지했고, 케토톱플라스타34매, 판콜에스내복액30ml가 그 뒤를 이었다.지난 11월 약국의 일반약 판매 데이터에서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는 비맥스 시리즈 중 하나인 비맥스에버정 순위의 급상승이다. 장년층을 타깃으로 지난달 출시된 비맥스에버의 경우 출시 직후 판매금액 기준 일반약 58위로 진입, 약국가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비맥스에버는 활성비타민B군에 더해 장년층 타깃 콘셉트에 맞춰 기력회복 및 면역력을 높여주는 녹용, 로얄젤리 등 생약 성분이 함유돼 있어 노년층의 직접 구매나 자녀들이 부모님 선물용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더불어 지난 11월도 계절적 영향으로 감기 제품의 강세가 이어지는 한달이었다. 광동원탕100ml는 지난 9월 76위였던 순위가 10월에 36위로, 11월에는 23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또 테라플루 나이트타임 6포는 지난 10월 50위를 기록한데 이어 11월에는 36위로 순위가 올랐고, 판매량도 200건 이상 증가했다. 또 테라플루 콜드&코프 나이트도 10월에는 87위였던 순위가 11월에는 61위로 20위 이상 순위가 상승했다.어린이 감기 시럽제와 스프레이 제품 역시 지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강세를 보였다. 콜대원키즈노즈에스시럽은 11월에 86위로 순위권에 진입한데 이어 챔프시럽5ml,도 100위권에 안착했다.이 밖에도 코앤쿨 나잘스프레이20ml는 53위, 오트리빈멘톨0.1%분무제 55위, 코앤 나잘스프레이 15ml 90위, 피지오머베이비115ml 98위에 이름을 올렸다.반면 베타딘인후스프레이는 한달 만에 38위서 96위로 순위가 하락하며 대조를 이뤘다.한편 더 자세한 100위권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12-14 15:44:10김지은 -
화성시장이 공개한 불편한 약국 진실..."비급여 약값 문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철모 화성시장이 비급여 의약품 약값이 약국마다 다른 것은 의료비 할증제도에 따른 것으로 약사 양심에 맡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판매가격 고시제도나 착한약국 운동 같은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13일 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같은 동탄에서 약국별로 가격 차이가 너무 크다는 새롭고 불편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적었다.서 시장은 "한 곳에서는 비급여 약값이 12만원인데 다른 곳은 17만4810원이었다"며 "이유는 비급여 약값에 대해 약국별로 임의로 가격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약국별로 가격을 정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서 시장은 의료비 할증제 때문이라고 했다.서 시장은 "직장인들은 평일에 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워 주말을 많이 이용하는데 2000년부터 의료인에게 적절한 보상을, 시민에게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비 할증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평일 6시 이후 주말과 공휴일에는 병원진료비와 약국 조제비 본인부담금 30%가 추가되고, 국가권익위원회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지자체와 보건소, 심평원 홈페이지에 이를 홍보하고 병원·약국에도 홍보할 것을 권고해 비싸지만 하는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에 서 시장은 "약사 양심에 따라 폭리를 취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많은 시민이 어려운 경제 환경으로 몇 십원 싼 주유소를 찾아 줄 서고, 몇 백원 싼 물건을 가려고 마트 전단지를 공부하는데 이러한 약국 사실을 아는 시민은 얼마나 될까요"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서 시장은 "(약값)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해도 시민들은 어떻게 처방전을 제출하고, 약을 받기 전에 가격을 비교해 저렴한 약국을 선택할 수 있겠냐"며 시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 필요성을 밝혔다.그 대안으로 서 시장은 "판매가격 고시제도나 착한식당처럼 착한약국 운동이라도 해야할 듯 하다. 시장으로서 시민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제도 보완을 강구하겠다"고 했다.2020-12-14 12:10:36김민건 -
KF94 장당 300원대 유통…낮아진 약국 가격 경쟁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극에 치닫고 있는 가운데 KF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지만, 약국가에서는 시들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718명이 발생했다. 전날인 13일은 확진자가 1030명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정부는 오늘 확진자가 700명대로 떨어진 것과 관련 평일 대비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당분간 확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지난 1, 2차 대유행에 비해 이번 3차 대유행은 집단 활동이 아닌 생활 권역을 통한 감염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느끼는 위기 의식은 이전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그만큼 기존에 1회용 마스크나 비말차단 마스크 등을 착용해 왔던 시민들도 최근 들어 KF마스크를 찾는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기존에 1회용 마스크나 비말차단 마스크를 착용했던 시민들도 불안감에 KF마스크를 찾게된 것이다.하지만 늘어난 판매율에 비해 정작 KF마스크 판매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실제 식약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 주간 마스크 생산량이 총 1억 6122만장으로, 이중 보건용 마스크는 1억3386만 장,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2,171만 장, 수술용 마스크는 565만 장이 각각 생산됐다고 밝혔다.생산량이 충분한 만큼 마스크 가격도 온·오프라인에서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통계청의 가격조사 결과 이달 첫째 주 보건용 마스크(KF94)의 평균 온라인 판매가격은 장당 758원으로, 전 주인 774원보다 떨어졌다. 통계청은 오프라인 판매가도 장당 평균 1406원으로, 전 주인 1431원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런 상황은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1030명을 기록한 13일 저녁 일부 홈쇼핑은 KF94 마스크 긴급 판매에 들어갔고, 100매 기준 39000원대에 판매했다. 최근 들어 온라인이나 SNS 공동구매 등에서도 KF94 마스크의 ‘최저가 판매’, ‘핫딜’ 이벤트 등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경우 마스크 1장당 최소 200~300원에서 최대 700~800원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일명 ‘고급 마스크’로 불리며 소비자 수요가 높은 일부 메이커 마스크의 경우도 기존에 1매당 1000원대를 유지하던 모습에서 최근에는 온라인 상에서 700원대로 가격이 내려간 상태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전히 KF마스크 기준 1매당 판매가 1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약국의 경우 수요가 올라가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맥을 못추는 형편이다. 홈쇼핑이나 온라인 등의 최저가 물량공세에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서울의 한 약사는 “제품에 따라 천차만별이기는 하지만 무턱대고 온라인에 맞춰 판매가를 낮출 수도 없는 형편”이라며 “제품 별로 차이는 두고 있지만 평균적으로 1매당 1000원대에 판매하고 박스 구입에 경우 단가를 낮추고 있지만 거의 팔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요즘 마스크는 거의 구색용으로 진열해 놓는 정도”라며 “급할 때 아니고는 약국에서 거의 구매하지 않는 것 같다. 특히 박스째 대량 구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했다.2020-12-14 11:46:12김지은 -
모노랩스 "소분건기식 약국 차별화...전용 제품도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맞춤형 소분 건기식이 정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 가운데, 약국 모델의 가능성과 경쟁력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국에서 처음으로 약국 모델을 선보이는 모노랩스는 향후 약국 전용 제품 소분 등을 구상하며, 일반 매장과는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획중이었다.최근 데일리팜은 모노랩스 소태환 대표를 직접 만나 소분 건기식 사업에 대한 계획을 들어볼 수 있었다.모노랩스는 성탄절을 앞두고 서울 성수동 이마트에서 첫 선을 보이고, 약 일주일 간격으로 신촌 독수리약국에서도 소분 건기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오픈 일정이 알려지면서 업체로는 약사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었다. 시범사업 계획상 20곳의 약국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규모별로 다양한 약국을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약 6곳까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려갈 것입니다. 현재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수익성과 업무량, 공간문제 등에 대한 문의들이 많습니다. 우린 향후 자체 서비스를 점검하고 고객 반응도 체크하고, 온라인 설명회도 진행하며 확장해 갈 계획입니다."건기식 소분용 ATC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재고도 확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동네약국 중에서도 참여가 이뤄질 전망이다.일반 매장인 이마트와는 상담 측면에서 차별화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향후엔 약국 전용 제품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었다."콜마에서 새롭게 생산하는 단일제 21종으로 시작합니다. 이마트에선 영양사가, 약국은 약사가 상담한다는 것이 다르고 약국은 환자의 약 복용 등을 상담할 수 있어 건기식을 적절하게 추천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나아가 약국에서만 파는 영양제도 제공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고, 이는 나중에 약사협의체가 만들어지면 더 논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를 통해 약국의 모델이 점점 더 특화될 수 있고, 이마트 등 일반 매장과는 다른 서비스의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모노랩스는 약사가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나머지 구독서비스를 뒷받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약국의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을 함께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했다."복용시간 대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독서비스와 자동결제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약사는 온전히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그래야 장점이 살아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 공장에선 소분된 건기식 1포마다 사진을 찍어 보관하도록 시설화했고, 소비자들의 건의나 불만사항은 업체 측에서 모두 처리할 예정입니다.""(소분건기식 구독서비스는)약국에 없던 수익모델이고, 사업이 잘 되기 위해선 약사들에 수익 배분이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작동하는지 지켜볼 것이고, 동시에 우린 서비스 편리성이나 디테일을 확보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먼저 시작하는 만큼 노하우는 시간이 갈수록 정교해질 것이라고 봅니다."2020-12-13 16:01:2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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