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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로비드 조제 하나요?"...지정약국 추가지정 혼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재택치료 담당약국 추가 지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약국가에서는 코로나 경구치료제 공급약국으로 오해를 하는 등 혼선이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의 경우 140여개 약국이 추가 지정 신청을 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각종 문의사항이 보건소와 지역 약사회로 쏟아졌다. 추가 지정이 되면 팍스로비드를 취급해야 하는지부터, 지정약국에서만 재택치료 처방 조제가 가능한지까지 다양했다. 일각에서는 지정약국을 운영하지말고 모든 약국에서 재택치료 환자 처방을 조제하며 수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먼저 이번에 확대되는 지정약국은 ‘팍스로비드’ 거점약국과는 무관하다. 오로지 경구치료제 외 처방 조제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향후 필요에 따라서는 경구치료제 거점약국도 늘릴 수는 있겠지만, 이번 추가 지정은 경구치료제가 아닌 재택치료 환자 처방 조제를 담당하는 약국이다"라고 전했다. 지정약국 외에도 재택치료 처방 조제가 가능하지만, 지자체 지정을 받은 약국만 ‘투약안전관리료’ 수가와 약 배달료 보존을 받는다는 차이가 있다. 일부 보건소에선 약국이 직접 배달을 해야 수가를 받을 수 있다고 잘못 안내했지만, 본인 또는 보호자에게 연락해 수령할 수 있는 대리인에게 약을 전달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대리인 수령이 안될 경우에만 지자체와 협의한 방법에 따르거나 직접 전달 후 본인 수령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다른 구보건소에서는 약국이 직접 조제 전달을 해야한다고 안내를 한 것 같다. 우리 구에서는 대리인에게 전달하고 환자가 수령했는지 확인 전화를 하도록 안내를 했다. 보건소마다 제각각 안내를 하다보니 혼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진료과가 나눠져있는 병의원과 달리 대부분의 약국은 재택치료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지정약국 운영하지 말자는 얘기도 나온다"면서 "앞으로는 모든 약국에서 재택치료 환자 조제를 하고 수가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2022-02-11 17:08:46정흥준 -
"검사키트 특별공급 선입금 하세요" 사기 주의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보건복지부 특별지시'에 따른 특별공급은 애초에 없었다. 복지부 특별지시로 공급된다는 셀트리온 디아트러스트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도 젠바디 코비드-19 Ag Home Test도 모두 약국의 검사키트 공급이 달리는 점을 악용한 사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바이오세움'을 사칭한 사기에 이어 '젠바디' 사칭이 벌어졌다. 젠바디를 사칭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기범은 '보건복지부 특별지시로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 특별공급 신청을 받습니다'라며 15일까지 2개입을 654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급조정으로 인해 1회분 1000세트 제한'이라며 '발주서 작성 후 회신 주문하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앞서 바이오세움을 사칭한 사기와 문서양식, 문구 등이 일치했다. 등록번호, 수신, 발송일자, 제목 등이 일치했고, 문서번호만 '총무-2202-0211-0038'과 '총무-2202-0211-0052'로 차이가 있었다. '부과세'라는 오타도, '끊임없는 약사님들의 지지와 그동안의 후의에 진심으로 감사드리오며, 팬더믹 기간에도 고군분투하시는 관할 약사님들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도 일치했다. 회사 주소와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 등은 실제 젠바디와 일치했지만, 앞선 바이오세움 측을 사칭한 팩스번호와 같은 '02-6008-1472'번을 쓰고 있었다. 젠바디 홈페이지상 팩스번호와도 달랐다. A약사는 "연이은 팩스로 약국들이 혼란을 겪었다. 바이오세움의 경우 금세 사칭이 밝혀졌지만 같은 날 연이어 특별공지 안내가 오다 보니 내부적으로도 사기다, 아니다 분분했다"면서 "회사 측과 연락한 약사는 '제품이 있는데 유통처가 없어 약국에 팩스를 보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B약사는 "마스크, 타이레놀 때와 같은 사기가 아니겠느냐"며 "공급이 달리다 보니 선입금을 노린 사기범들이 기승이 부리는 것같다. 654만원으로 금액이 적지 않다 보니 선뜻 입금을 해 피해를 보는 약사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번 대란을 이용하는 사기범이 등장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팜 역시 회사 측에 10여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 연결음만 울리거나, '죄송합니다,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만 나왔다. 한편 바이오세움의 경우 사기범을 업무방해와 명의도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업체는 "혹시라도 피해를 입는 약국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2022-02-11 16:51:02강혜경 -
검사키트 최고가격제 '뜨거운 감자'로...약국가 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공급 대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자가검사키트에 대해 판매 수량 제한은 물론 최고가격제를 도입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약국가가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소비자 수요가 몰리는 주말을 앞두고 명확한 지침이 없는 발표들만 잇따르며 당장 제품을 판매해야 하는 약사는 물론 소비자들도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고가격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가격제가 도입되면 정부가 시장에 유통되는 자가겸사키트 가격을 직접적으로 통제하게 되고, 일선 약국, 편의점들의 키트 판매가는 정부가 정한 최고가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만큼 약국의 마진은 줄어들 수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10일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 대응 TF' 회의를 통해 자가검사키트의 불공정 행위 차단을 위해 1회 구입수량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소비자가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수량은 물론 판매자의 판매가까지 제한이 따르게 되는 셈이다. 자가검사키트 유통, 판매와 관련한 정부의 검토안 발표가 이어지면서 당장 현장에서는 판매나 구매 방법을 두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몰리는 시점인데 소분 허용안에 이어 명확한 지침 없이 판매 수량, 가격 제한 등 검토 방안만 난무하면서 당장 어떻게 판매를 해야할지 난감하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의 A약사는 “워낙 언론 기사가 많다 보니 오늘 오전에는 고객이 먼저 가격 제한되면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묻더라”면서 “판매처는 물론이고 소비자들까지 혼란 상황이다. 금요일과 주말에 수요가 많은데 주말을 앞두고 정부가 혼란만 부추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B약사는 “주말에 당장 판매해야 하는데 여전히 소분에 대한 지침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단속유예라고는 했지만 정부 차원에서 소분을 허용한다는 공식적인 발표나 지침이 있어야 약국에서도 안심하고 소분해 판매할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 “소분하라면서 가격 통제까지하나”…약국들 반발도 일각에서는 정부가 새롭게 빼어든 가격 통제 조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3일부터 덕용포장 제품 유통에 따른 소분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가격까지 제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울의 C약사는 "현재 상황에서 터무니 없는 가격에 판매하는 약국은 거의 없다. 일부 지역 약국에서 평균 가격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판매한다고는 하지만 폭리라고 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비도 제각각인 상황에 약국의 키트 판매가만 손을 댄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이전에 2개 들이 키트 판매가 1만3000원이 정부의 안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그 가격대에 최고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약국은 적정마진도 보장받는 못하는 셈이다. 소분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마진도 보장받지 못하면 취급을 포기하는 약국들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반면 일부 약사는 최고가격제가 도입되면 최근 확보된 재고를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약국이나 편의점 등을 제한할 수 있단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기도 했다. 지방의 D약사는 "일부이기는 하지만 2매 들이 키트를 1만원에 판매하는 등 거의 마진없이 판매하는 약국도 있고, 홈쇼핑이나 편의점 등에서는 특가 할인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가 가격에 개입하면 이런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가격때문에 소비자와 마찰을 빚을 일은 줄어들 것 같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오후 식약처는 대한약사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가검사키트 유통, 판매와 관련한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덕용제품 소분, 가격 제한 조치 등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2022-02-11 11:54:13김지은 -
"복지부 특별공급"...검사키트 대란 틈타 사기꾼 등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자가검사키트 공급난 속 '정부 특별공급'을 내세워 약사들을 속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11일)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바이오세움은 지역 약국으로 ‘보건복지부 특별지시로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특별공급 신청을 받는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2월 15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공급 제품은 정부 공식 허가를 받지 않은 자가검사키트 제품이었다. 공급단가와 연락처까지 기재된 팩스를 받은 약사들의 문의가 업체에 폭주했다. 하지만 업체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바이오세움은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 등에 공문을 발송해 피해를 보는 약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업체 측은 진상파악과 함께 명의도용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서에 신고하기로 했다. 바이오세움 관계자는 “상호와 로고, 대표번호, 홈페이지 등 모두 동일하다. 그런데 문서번호와 팩스번호가 다르다”면서 “셀트리온과도 계약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업체에서도 명의와 대표번호까지 도용한 공문 발송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거래를 하려면 개인 연락처가 기재돼야 하는데, 팩스번호만 기재해놓은 것은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만 약사들로부터 100여통의 전화를 받았다. 개별적으로 안내를 하다가 도저히 안될 거 같아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에 사실을 바로잡는 공문을 발송했다”면서 “현재 업무방해죄와 명의도용으로 경찰 신고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또 고문 변호사와 관련 내용을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혹시라도 피해를 입는 약국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2022-02-11 11:51:41정흥준 -
일반약국도 경증 재택환자 조제 가능...지원책은 전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 재택환자 지정약국이 아닌 일반약국으로 재택환자 비대면 처방전이 접수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조제는 가능하지만, 재택환자 가산수가 3010원과 지자체 지원 전달 비용을 받을 수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의 처방, 조제의 경우 일반약국은 투약안전관리료 수가가 지급되지 않는다. 약 전달 비용도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대리인 수령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조제, 투약하는 게 좋다. 아울러 코로나 확진자에게는 본인부담이 없다. 건강보험 청구를 하면 되는데 외국인, 비급여는 보건소에 별도 서면 청구를 해야 한다. 일반관리군 비대면 처방조제 주요 흐름을 보면 의료기관에 진료 접수가 되면 성명, 주민등록번호, 내원기록, 확진자 정보 등 조회해야 한다. 11일부터는 DUR을 통해 확진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확인이 안 되는 경우 환자 본인에게 구두 등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어 유·무선 전화, 화상통신을 활용한 상담 및 필요시 약 처방을 하게 되고 이때 진료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문자메시지, 메신저만을 이용한 진료는 금지된다. 필요시 처방전 발급하면 되며 팩스 또는 이메일 등으로 시군구 지정약국에 처방전 전송하거나 불가피하면 일반약국에 하면 된다. 처방전에 환자 전화번호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전화번호를 전화 복약지도 등에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화 처방에 따른 의약품 배송은 동거가족 수령을 원칙으로 하되, 독거노인 등 수령이 어려운 경우를 위해 약국 중심의 배송체계 구축됐다. 담당약국은 본인 또는 대리인(가족 등 보호자, 공동격리자 등)에게 연락하여 의약품을 수령할 수 있는 대리인을 확인 후, 해당 대리인에게 의약품을 전달하면 된다. 대리인 수령이 어려울 경우 지자체와 협의한 방법에 따르거나 직접 의약품을 전달한 후 재택치료자 본인의 수령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전달 비용 정산은 지자체와 합의한 지침을 따르면 된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지자체 특별교부세로 40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퀵 비용을 건당 평균 9000원으로 가정하면 44만건 정도를 처리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때 동거가족 등 공동격리자는 처방의약품 수령을 위한 외출시, 보건소 사전 통보는 하지 않아도 된다.2022-02-11 11:28:41강신국 -
홈쇼핑·편의점 검사키트 특가 판매에 약사들 '허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의 자가검사키트 공급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영 홈쇼핑, 대형 편의점에서는 파격적인 가격,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어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10일 GS홈쇼핑은 래피젠 자가검사키트 20개 세트를 8만원에 판매했다. 개당 4000원인 셈인데, 일선 약국으로 공급되는 같은 제품 공급가격보다 낮은 금액이다. 높은 수요를 반영하듯 방송을 시작한 지 4분 만에 업체가 준비한 수량 5만개가 매진됐다. 공급 업체 측은 12일에도 홈쇼핑을 통한 판매를 계획 중이다. 약국과 함께 오프라인에서 자가검사키트를 판매 중인 일부 편의점도 특정 제조사 키트를 할인 가격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의 주요 할인 방식 중 하나인 ‘2+1’을 키트에도 적용 , 2개 들이 키트를 2박스 구입할 경우 1박스를 더 제공하는 식이다. 1박스 당 판매가격은 1만8000원으로, 소비자가 2박스를 구입하며 3만6000원을 내면 3박스를 주는데, 결국 키트 1개당 가격은 6000원이다. 약사들은 지난 설 명절을 기점으로 물량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수일째 판매를 못하는 약국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홈쇼핑이나 편의점으로 대량 공급되는데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정부가 13일부터 한시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중단하고 약국, 편의점 중심으로 공급량을 집중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설 이후 일주일이 넘도록 물량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판매를 못한 약국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우리 약국 바로 인근 편의점에선 자가검사키트 재고가 수 백개인데다 2개 들이 한 상자를 더 주는 프로모션까지 진행하고 있다”면서 “해당 제품은 도매에서 재고가 없다고 해 며칠째 약국으로 입고가 안되고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팔면서 사용방법을 물으니 약국에 가서 문의하라고 했다더라.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냐”면서 “결국 자본을 투입해 대량으로 물량 확보가 가능한 쪽으로 공급이 몰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든다”고 했다. 또 다른 약사도 “약국의 검사키트 소분과 관련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는 며칠째 소형은 물론 덕용포장 재고 자체도 씨가 마른 형편”이라며 “그나마 약사 전용 온라인몰에서 주문했던 것도 취소 문자를 받은 상태다. 도대체 공급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2022-02-11 10:41:04김지은 -
진단키트 '최고가제' 도입...약국 판매마진 낮아질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이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자 정부가 진단키트 최고가격제를 도입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충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고가격제 도입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가격제란 정부가 시장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가격 통제를 해 그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것을 제한하는 제도다. 이른바 건강보험 약제에 적용되는 상한가와 비슷한 개념이다. 이렇게 되면 약국, 편의점 등의 판매가격도 정부가 정한 최고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약국들이 자유롭게 책정하던 마진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정부는 전날에도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대응 TF' 회의를 열고 오는 13일부터 온라인 판매 금지와 감염 취약계층에 무상배포 등을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김 총리는 "큰 틀에서의 개편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지만, 이제부터는 빈틈없는 실행과 끊임없는 보완이 남아 있다"며 개편 재택치료·격리 시스템에 맞게 생활지원비 조정, 의료기관에 출입하는 간병인이나 보호자의 진단검사 비용 부담 축소, 면역수준이 저하자 4차 접종 기회 제공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2-02-11 09:40:44강신국 -
급해진 정부 '준 공적키트' 도입...약국 중심 판매 재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공급 대란이 지속되자, 정부가 결국 '준 공적키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부는 유통라인, 최고 판매가격 수준, 구입방식 등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는 당장 13일부터 검사키트 온라인 판매를 금지한다. 다만 16일까지는 재고 물량 소진이 가능하다. 이에 선별진료소 등 방역 현장에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모두 약국과 편의점으로 돌린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유통경로가 단순하고 접근성이 확보된 약국·편의점 등으로 판매처를 한정해 유통과정에서의 가격교란 행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국 편의점 약 5만곳 중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를 마친 곳은 6000여곳으로 검사키트를 판매할 수 있는 편의점은 12%밖에 되지 않는다. 약국은 별도 판매업 신고 없이 의료기기를 취급할 수 있는 당연지정 판매업소이기 때문에 약국이 오프라인 유통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덕용포장 공급, 자체 소분 판매를 진행하려면, 편의점보다 약국에 강점이 있다. 아울러 정부는 매점매석& 8231;폭리 등 불공정 행위 차단을 위해 판매가격 제한, 1회 구입수량 제한 등 유통개선 조치도 추진한다.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공적마스크 시행 초기 1인 2매, 장당 1500원, 5부제가 적용됐다. 정부는 구체적인 판매처, 유통경로, 최고 판매가격 수준, 구입방식 등은 현재 관련 업계와 최종 협의·조율 중이며 확정되는 즉시 발표하기로 했다. 이제 남은 쟁점은 약국 소분 판매다. 13일 이후 모든 자가검사키트는 20, 25키트 덕용포장만 유통 판매한다는 것인데 이는 공급량 증대를 위한 단기 대책이다. 덕용 포장을 공급받은 약국은 소분이 불가피하다. 한 사람에 20키트 씩 판매하면 또 다른 사재기가 되기 때문이다. 결국 소분 판매 허용인데, 현행 의료기기법상 소분 판매는 금지돼 있다. 만약 개봉 판매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결국 정부가 할 수 있는 방법은 한시적 단속 유예다. 소분 판매 허용은 업체가 먼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과 편의점에 유통되는 자가검사키트는 보통 2개씩 포장된다. 문제는 2개를 묶어 포장하는 과정은 자동화가 안 돼 있다 보니 시간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이에 지오영 직원들이 자가진단키트 업체를 찾아 수동 포장을 도와준 사례도 있었다. 즉 20개 덕용포장으로 유통하면, 포장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소매 공급이 한층 수월해진다는 것이다. 문제는 소분 판매를 해야 하는 약국들이다. 고객들의 저항, 가격책정, 재포장에 따른 업무 부하, 사용법 안내 등에서 기존과는 확연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소분 관련 최종 정부 발표를 지켜봐야 하지만 지금은 덕용 포장만 유통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러나 약사회는 기존대로 1매, 2매 소포장을 유통하면서 불가피하게 덕용 포장이 배송될 경우 소분 판매하는 것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부는 국내 유통물량 증대를 위해 5개 생산업체 수출물량에 대해는 향후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고, 필요하면 긴급 생산 명령을 내리는 등 다각적인 수단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10일 기준 남은 2월개월 동안 7080만개, 3월에는 총 1억 9000만개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2022-02-11 01:36:46강신국 -
홈쇼핑 8만원 짜리 키트, 4분 만에 매진…12일 또 방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공급 대란이 일고 있는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100만회분이 홈쇼핑 방송 4분만에 매진됐다. 약사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GS홈쇼핑은 10일 오후 6시 30분 자가검사키트 20개 세트를 8만원에 판매했고 준비한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약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약국 공급가 보다 저렴한 판매가에 반발이 잇따랐고, GS측 역시 편성표에서 키트를 삭제했지만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방송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방송 여부를 둘러싼 혼란은 유통사 측의 '방송 취소' 안내로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유통사 측이 방송이 취소됐다고 안내했지만, 홈쇼핑에서 그대로 방송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은 '단독 런칭'과 '개당 4000원꼴'을 내세워 방송했다. 다만 ID당 7일 1개 주문이라는 조건을 달긴 했지만, 준비한 물량인 5만개는 4분만에 매진됐다. 또한 쿠폰 등을 사용할 경우 7만원대 중반에도 구매가 가능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워낙 이슈가 되는 상품인데다 수량이 한정돼 있어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며 "본사 지침으로 사전 구매를 제한, 방송 중에만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해당 제품이 오는 12일 오후 5시 35분 홈앤쇼핑을 통해 또 다시 판매된다는 점이다. 홈앤쇼핑 역시 '방송 중에만 주문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걸고 있었다. 키트를 공급하는 업체 측은 온라인 구매가 어려운 기성세대와 노인들을 위해 홈쇼핑과 자사몰 등을 통해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에 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업체에 따르면 2월 준비된 홈쇼핑 공급물량은 총 1000만회분으로 전해진다. A약사는 "약국에는 물량이 달린다며 소분하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만 홈쇼핑을 통해서 약국 공급가 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니 배신감이 느껴진다"며 "판매가 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제품을 구입해 판매했을 뿐인데, 폭리를 취한 것 같은 상황이 됐다. 약국은 그야말로 봉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B약사도 "방송이 취소됐다고 들었고, 편성표에서도 삭제가 됐었는데 그대로 진행되다 보니 실망스럽다. 여기에 또 다른 방송 일정까지 잡혀 있다고 하니 원통할 뿐"이라며 "온라인 판매를 금지한다고 하더니 어떻게 약국과 온라인에 이토록 다른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건지 안타깝다"고 말했다.2022-02-10 19:21:25강혜경 -
솔빛피앤에프, 녹두단백질 담은 '멍빈프로틴'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솔빛피앤에프가 고품격 단백질 시장을 겨냥해 녹두추출단백질 제품인 ‘솔빛 멍빈프로틴’을 새롭게 출시했다. 솔빛 멍빈프로틴은 녹두(Mung bean)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비롯해 프락토올리고당, 저분자피쉬콜라겐, Pediococcus acidilactici, 달팽이추출분말과 노근추출분말 등을 함유한 제품이다. 솔빛피앤에프 관계자는 “녹두추출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로 동물성 단백질보다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 함량이 적다. 또 단백질 함량은 80% 이상이기 때문에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품질의 녹두 단백질을 섭취하고 싶으신 분이나 식물성 단백질을 추가적으로 섭취하고 싶으신 분에게 좋다. 약국경영에 지친 약사님들도 꼭 드셔야 하는 추천 제품이다”라고 말했다.2022-02-10 17:44:0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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