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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봉투 처방약 유효기한 표기" 민원…복지부 '난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처방약 봉투에 조제일자와 약품명뿐만 아니라 약 종류별 유효기한 기재를 의무화하자는 민원이 제기됐지만, 복지부는 강제화가 어렵다며 난색을 표했다.국민신문고 한 민원인은 유통기한을 넘긴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인해 병의원 관리가 문제화된 바 있기 때문에, 약국에서의 조제약 사용기한 표기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현재 약 봉투에는 발행기관과 약사, 환자정보와 조제일자, 약품명 등이 기재돼있다. 약사법 시행규칙 제18조에는 처방전에 적힌 호나자의 이름, 용법 및 용량, 조제연월일, 조제자명과 약국명 등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민원인은 약사법 시행규칙에 유통기한을 추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원인은 “조제약 복용 시 유통기한 확인 가능으로 안심하고 복약 가능하다. 또 유통기한 경과 또는 임박한 약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요구했다.이에 복지부는 약 봉투 기재 의무화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고, 강제화하기엔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민원을 수용하지 않았다.복지부는 “약국에서는 유효기한 또는 사용기한이 지난 약을 진열 판매할 경우 행정처분을 내리고 있기 때문에 약 봉투에 이를 표시함으로써 발생하는 이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유통기한 표기에 따라 원칙적으론 폐기해야 할 잔여약을 재활용할 우려가 있다는 것.또한 식약처 허가시 의약품의 용기·포장에 사용(유효)기한을 적어야 하는데 이는 포장상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복지부는 “만일 용기·포장이 제거된다면 외부환경, 보관상태 등에 따라 그 사용(유효)기한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특히 약을 조제할 때엔 통상 의약품 용기나 포장을 제거해 의약품의 사용(유효)기한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따라서 별도의 안전성 시험을 거치지 않는 한 사용(유효)기한을 표시하도록 강제화하는 것은 어렵다고 답변했다.2022-01-20 11:40:15정흥준 -
한파·폭설에 설연휴까지…약국, 조제·매약 동반 하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날씨와 함께 꽁꽁 얼어붙은 체감 경기에 당장 대금 결제를 걱정하는 약국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잇따른 한파와 폭설과 더불어 1, 2월에 기본적인 영업 일수도 짧아 매출 보전을 우려하고 있다.약국 매출 부진에는 지난달을 기점으로 지역적으로 한파와 폭설이 반복되는 날씨의 영향도 작용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유동인구 자체가 줄면서 병·의원 처방 조제 건수는 물론 매약 매출까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경기도의 한 약사는 “이번 겨울에는 특히 폭설이 더 잦은 것 같다”면서 “어제도 눈이 계속 내리다 보니 약국이 하루 종일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 없었다. 날씨가 워낙 추워진데다 눈까지 반복적으로 오다 보니 특히 고령층의 유동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경기도의 또 다른 약사는 “코로나 이후 기본적으로 겨울 감기, 독감 환자가 줄어들면서 처방 조제 매출 자체가 떨어진 상황”이라며 “거기에 한파까지 계속되다 보니 지난달을 기점으로 매약 매출도 30%는 줄어든 상태”라고 했다.이번 설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최장 5일까지 이어지는 데다 2월은 기본적으로 영업 일수가 짧은 것도 약국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음 달 약국의 기본적인 영업 일수가 20여 일에 불과하다.당장 이달 대금 결제 압박을 느끼는 약사도 적지 않다. 일부 약사는 지난달 의약품 사용분에 대한 결제 예비비를 마련하지 않은 경우 지출 압박이 적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이 같은 매출 부진은 일선 중소형 약국뿐만 아니라 대형 문전약국들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한 문전약국 약사는 “매년 2월은 기본적으로 영업 일수가 짧아 힘든 편인데 최악의 불경기까지 겹치면서 이전보다 더 힘든 달을 보내지 않을까 싶다”면서 “코로나가 워낙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 가장 주효한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설 상여금을 챙기지 못하고 있는데 올해도 그렇지 않을까 싶다”면서 “요즘은 매출 부진이 계속돼 예비비 보전도 쉽지 않은 형편”이라고 토로했다.2022-01-20 11:39:18김지은 -
특정약국 지목 환자 안내문 논란...병원 "즉각 폐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병원에서 특정약국만 적힌 안내문을 환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자, 병원이 "신규 약국이 없을 당시 제작해놓은 안내물"이라고 해명하며 즉각 폐기 조치에 나섰다.19일 익명의 제보자는 ‘호흡기 안심(선별) 진료소 진료 후 주변 약국 안내’라고 적힌 의정부을지대병원 안내물에 2개 약국만 기재돼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안심(선별)진료소는 발열 등으로 병원 출입이 불가능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둔 곳이다. 따라서 일 이용자가 많지는 않다.을지병원은 인근 대로변을 따라 약국들이 다수 입점하면서 과열 경쟁에 의한 소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약국은 마스크를 증정하며 호객행위를 하면서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제보자 A씨는 "인근에 약국이 9곳 가량되는데 2곳만 적은 안내문을 나눠준다는 게 말이 되냐. 당장 안심진료소에서의 환자 안내 내용은 종이로 있어 확인이 되지만, 내부에선 구두로 환자들을 안내하고 있단 얘기도 들린다"고 했다.A씨는 "도매상 건물에 위치한 약국들은 계속 시끄럽다. 이같은 안내물도 담합이라고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피해는 고스란히 주변 약국들도 전가된다. 이런 문제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이에 병원 측에서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병원에서 제작한 안내물이 아니라 진료소에서 자체적으로 환자 안내 편의를 위해 제작했다는 설명이다.또 과거 약국이 2곳 운영될 때에 만들어놨던 안내물을 폐기했어야 하는 데 재사용하는 잘못이 있었다고 사과했다.병원 측 관계자는 "여러 약국이 있는 상황에서 2곳만 기재하는 건 당연히 있어선 안되는 일이다. 미처 알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이번에 확인을 해보니 진료소에서 과거 2곳의 약국만 운영을 할 때 환자 편의용으로 제공했던 안내문이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즉시 폐기하도록 조치를 했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2022-01-19 19:13:38정흥준 -
"선물세트에 의약외품 할인"...온라인몰 설 이벤트 풍성약국 온라인몰 중에서는 HMP몰이 가장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설 명절을 약 열흘 앞두고 약국 온라인몰도 이벤트 공세에 나섰다. 의약외품 할인부터 포인트 적립, 설 명절세트 기획전 등 다양한 판촉 행사로 눈길을 끈다.먼저 HMP몰은 가장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7일부터 23일까지를 의약외품 할인주간으로 정하고 마스크부터 체온계, 립케어 제품까지 다양한 품목들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또한 설맞이 기획전을 진행중이다. 고기류와 홍삼, 더덕까지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무료배송으로 할인판매한다. 특히 홍삼의 경우 최대 90%의 할인폭을 적용하며 선착순 구매자 30명에겐 홍삼추출액을 제공한다.만약 L포인트로 결제시 1포인트를 재적립해주고, 행운의 룰렛과 경품이벤트도 1월 한정기간으로 진행한다. 룰렛으로는 최대 만원까지 할인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설 명절선물들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구매 약국에선 경비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팜페이몰에서는 이팜이 설 기획전을 준비했다. 1월 28일까지 밴드닥터 제품군을 20만원 이상 주문할 경우 햄 또는 참치 선물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다.일동샵에서도 이팜 설 기획전이 진행된다. 일동샵에서는 30만원 이상 결제시 즉시 사용가능한 1만원 쿠폰과 설 선물세트를 지급한다. 재고 소진시까지 진행된다.더샵에서도 설 선물세트 기획전을 열었다. 고기와 과일, 어류 등의 선물세트를 가격별로 분류해 판매한다. 약국에서는 5만원, 10만원, 20만원, 30만원 등으로 제품을 골라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팜스넷에서는 별도의 설 명절 기획전은 아니지만 새해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의약외품 구매금액이 높은 상위 3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세트를 선물한다. 이외에도 팜스넷에 입점한 업체들이 방역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특가로 판매한다.2022-01-19 11:59:09정흥준 -
팍스로비드 등 재택처방 조제수가 3010원 더준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 19 재택환자와 팍스로비드 조제하면 기본 조제 수가에 3010원을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 즉 코로나 상황에 한시적으로 '투약안전 관리료'라는 명목으로 수가 가산이 이뤄진다.대한약사회는 18일 최광훈 당선인 측도 참가한 가운데 지부장 회의를 열고 정부와 잠정 합의한 재택환자 수가 가산 방향을 공유했다.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지부장에 따르면 재택환자 수가 가산은 7일치를 기준으로 했다. 즉 재택치료는 건강관리+격리관리 7일에 3일의 격리관리 등 총 10일이다.이에 재택환자 수가 가산도 7일치 총조제료 7720원이 기준이 됐다. 즉 7720원의 30%는 2316원이 된다. 다시 2316원에 야간-휴일 할증 수준의 30%를 더 가산해 총 3010원이 된다.약국에 배송된 팍스로비드(복지부 제공) 3010원 가산은 팍스로비드는 물론 재택환자 처방에도 적용된다. 여기에 팍스로비드 처방에 다른 질환 처방이 나오면 개별적인 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6020원이 가산된다.현재 재택치료 담당약국은 450여곳, 팍스로비드 치료제 담당약국은 274곳 정도다. 두 개의 카테고리에서 중복된 약국이 있을 수 있다.이에 약사회 관계자는 "많은 건수는 아니지만 재택치료 담당약국이 투약안전 관리료라는 명목으로 수가를 더 받는다는 의미가 있다"며 "팍스로비드와 같이 향후 고위험약물조제 수가 신설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최광훈 당선인 측이 주도한 조제의약품 전달체계 개편(안)은 지부장 사이에서 격론이 오가면서 논의를 더 진행하기로 했다.2022-01-19 01:18:24강신국 -
네이처퓨어코리아, 특허균주 '미야이리균' 상품화 임박네이처퓨어코리아 연구소.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네이처퓨어코리아(대표이사 김상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개발한 특허균주 미야이리를 기술 이전 받아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다.이 특허균주는 유아분변에서 분리 및 개발한 자연균주로서 끓는 물, 위산, 항생제 등 열악한 환경에도 생존성이 매우 강한 특징이 있다. 국내 최초로 미야이리균의 국산화에 성공해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네이처퓨어코리아에 따르면 특허균주 미야이리는 면역 증진 및 항바이러스 활성을 가지는 낙산균으로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이다. 인공적인 코팅으로 생균을 보호하는 유산균과 달리 낙산균은 균 스스로 자연캡슐인 아포(spore)를 만들어 생균을 보호한다.공기가 적고 소화기의 가장 끝부분인 대장에서 유산균(락토바실러스 균주)의 활동은 제한적이지만 낙산균은 공기가 없는 곳에서도 살아남는 혐기성균이다. 대장 속의 고분자당을 분해해 낙산(부티르산, Butyric Acid)을 생성하고 장에 에너지를 공급해 장의 연동운동을 활성화 한다.또한 다른 유산균의 증식을 촉진함도 입증했으며, 식물성배지에서 생산함으로 동물성분의 배지에서 길러지는 일반적인 유산균과 차별화된다.네이처퓨어코리아 연구진은 "낙산균은 소화를 도우며 위장 건강을 개선해 체중감소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연구진은 "이 국내 유일 특허 균주를 기술 이전 받아 생산이 가능하도록 원료를 생산하고, 분말과 액상, 과립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출시해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로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장건강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2022-01-18 20:12:23정흥준 -
부스터샷 여파...타이레놀 이어 '타세놀'도 품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타이레놀에 이어 타세놀까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품절이 계속되고 있다.지난해 4월 코로나 백신 접종과 맞물리며 타이레놀이 가장 먼저 소진됐고, 상대적으로 재고가 넉넉했던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들로까지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약사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3차 접종으로 인한 영향이 약국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18일 약국가에 따르면 타이레놀에 이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에서 선두를 달리던 타세놀이 최근 품절인 것으로 확인됐다.A약사는 "지난 주부터 재고가 빠르게 줄어들더니 마침내 품절됐다"며 "도매를 통해서는 일부 재고를 구할 수 있지만 온라인몰에서는 아예 품절된 상태"라고 말했다.먼저 HMP몰과 팜스트리트의 경우 타세놀 500mg과 650mg, 알파아세트아미노펜이 모두 품절된 상태다.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 역시 가재고로 주문을 받고 있으며, 21일 이후 배송은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더샵의 경우 18일 기준 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이 일반약 BEST4위에 랭크돼 있지만 한 업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품절 상태다. 알파아세트아미노펜정도 일부 업체만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B약사는 "타이레놀로 인한 나비효과"라며 "타이레놀 품절 사태를 겪으며 대체로 약사들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많이 구비해 놓으려는 분위기가 있었고, 현재로서는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등이 유통되고 있어 큰 불편이 예상되지는 않지만 타이레놀에 이어 약국들의 대표 주력 제품이었던 타세놀도 품절을 맞았다는 것은 도미노 현상"이라고 말했다.약사들은 이같은 도미노식 품절이 제약사가 가지고 있던 재고분을 빠르게 소진하면서 나타내는 사례로 보고 있다.C약사는 "지난 달부터 12세 이상에 대한 접종과 3차 부스터샷 접종이 이뤄지면서 반짝 수요가 늘었던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수요 등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질병청에 따르면 18일 기준 3차 접종율은 60세 이상의 경우 83.6%이며, 18세 이상의 경우 53.6%로 집계됐다.한편 데일리팜이 약국에서 다빈도로 판매된 100대 품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4월 이후 타이레놀이 9개월 연속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 달의 경우 TOP5 가운데 타이레놀500mg과 타세놀,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등 아세트아미노펜 제제가 3가지나 랭크된 바 있다.2022-01-18 19:44:37강혜경 -
"맞춤건기식 솔루션 '팜키'로 약국 DT 시대 준비를"왼쪽부터 팜스메틱 김미선, 최문범 총괄대표, 팜투플러스 이윤성 대표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연합체 팜듀홀딩스(총괄대표 최문범)가 올해 M-CRM과 AI맞춤영양 솔루션 ‘팜키’를 통해 회원약국들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약국 화장품을 겨냥한 팜스메틱, 건기식 연구를 담당하는 리앤씨바이오를 통해 약국 먹거리와 경영 활성화에 총력을 쏟는다.팜듀홀딩스는 최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모토를 ‘개선과 집중’으로 정하고, 힙스체인과 뉴트리파마 회원약국의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두겠다고 밝혔다.특히 작년 5월 런칭한 개인맞춤영양요법 인공지능 솔루션인 팜키를 활용해 DT(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준비하는 회원약국들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최문범 대표는 "이미 팜키를 활용하고 있는 약국들이 300여곳이다. 단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위한 툴로만 생각해선 안된다. 고객과 연결할 수 있는 소통의 고리라고 볼 수 있다"면서 "수년전부터 디지털 전환이라는 명제가 시사성 있게 와닿는다. 변화의 물결 속에 약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회원약국에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걸 넘어서 마케팅 강화와 교육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팜투플러스 이윤성 대표는 "회원 약국의 성장과 발전에 신경을 쓰려고 한다. 약국 내방 고객이 코로나로 인해 많이 줄어들었다. 매력있는 상담 제품은 덜 나가고 저가제품이나 생활용품들이 많이 나갔다"면서 "올해에는 동영상과 오프라인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해서 회원약국의 경쟁력을 더욱 키우려고 한다"고 했다.아울러 팜듀홀딩스는 약국 화장품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엔 더 많은 성공 사례들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약사가 만들고 취급하는 고기능성 화장품 영역을 새롭게 구축해나간다.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바디로션과 풋케어 제품은 완판되는 등 성과를 거두는 중이다.팜스메틱 김미선 대표는 "약사들의 수요를 반영한 생산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가령 니조랄을 사용하는 분이 같이 사용할 만한 샴푸가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들이다. 화장품 분야에서 더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동영상과 자료들을 온라인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소통을 통해 성공사례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지난 2020년 설립한 GMP 건기식 공장의 생산역량 확충과 자사제품 자체 생산 확대에도 더욱 힘을 쏟는다. 올해는 제형 안정화와 관리 내실, 전담 연구개발 인력 증원 등을 적극 활용해 해외영업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최 대표는 "리앤씨바이오는 생산과 연구 분야가 나눠져있다. 제약산업에 견줄만큼으로 꼼꼼하게 제품을 만들고 최고의 질을 지향하고 있다. 콜라겐을 이용한 새로운 소재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면서 "약국 먹거리를 다양하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회원 약국들의 개선과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2022-01-18 19:40:18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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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나이스오서·이지약국 공공심야약국 지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도 화성시 나이스오서약국과 이지약국이 공공심야약국에 지정됐다.화성시는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의약품 구입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지정·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약국은 나이스오서약국(우정읍 기아자동차로 555)과 이지약국(동탄순환대로 708) 2곳으로, 365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영된다.장봉림 동탄보건소장은 "늦은 시간에도 복약지도 하에 안전하게 의약품 구매가 가능해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심야약국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2022-01-18 18:35:37강혜경 -
자고 나면 생기는 약배달 플랫폼…약국만 '한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진료-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업체들이 잇단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최근 새로 도전장을 내민 업체는 동네 기반 온라인 진료·처방약 배달 플랫폼 '메듭'으로, 메듭 운영사인 메디르는 기존 비대면 진료-약 배달 플랫폼들이 가지고 있던 한계점을 보완, 차별화된 서비스를 공략하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서비스의 상당수가 '강남'을 테스트 무대로 삼다 보니, 지역 약국가는 불편을 토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반경 2km 이내서 서비스…자체 라이더 고용해 약 배달"= 메디르가 강조하는 부분은 기존 플랫폼들과 '차별화'가 이뤄졌다는 부분이다.메디르는 11일 강남지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한다며, 온라인 진료는 결코 대면 진료를 대체할 수 없다는 데서 시작해 지역 중심으로 서비스가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환자가 설정한 위치를 기준으로 2km 이내의 제휴 병원만 앱에서 선택할 수 있고, 제휴가 맺어진 약국 가운데 환자가 직접 약국을 선택해 약을 배달받을 수 있다는 것.메듭 관계자는 11일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환자가 대면과 비대면을 연계한 완결성 있는 진료를 제공받고, 약국을 선택할 때 처방약 재고를 직접 확인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가 됐다"며 "비대면으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한 후에도 차도가 없을 경우 직접 인근에 위치한 병원을 방문해 오프라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오진 가능성을 줄이고 병원의 단골 환자 관리를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약 배달 문제와 관련해서도 "자체 라이더를 직접 고용해 약 배달의 안전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라이더를 자체 고용하고 서비스 안전교육 등을 진행해 직접 약을 배달하기 때문에 통산 2~3시간 가량 배달 시간이 소요되는 다른 플랫폼들과 차별을 두고 있다"며 "환자 휴대폰 번호 뒤 4자리를 약사와 라이더간 확인을 거치고, 보안스티커와 블랙박스 등을 통해 배달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높였다"고 말했다.환자 본인이 부재하거나, 대리수령할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도로 약을 회수하기 때문에 집 앞 등에 방치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현재 강남지역 20여곳의 병원이 제휴돼 있고, 약국은 약사사회 반발 등으로 인해 호의적이지 않은 경우들이 많지만 계속 서비스에 대해 알리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점점 지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강남이 테스트 무대냐" 약국가 반발= 비대면 진료-약 배달을 착안한 플랫폼 업체들의 연이은 등장에 지역 약국가는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비대면 진료-약 배달을 반대하는 약사사회 기조와 달리, 신규 업체들이 강남을 발판 삼아 서비스를 시행하는 데 대해 약국들의 반발 역시 적지 않다는 것.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메듭과 관련한 문의나 제보는 없었지만 복수의 플랫폼 업체들이 강남을 테스트 무대로 삼는 것은 불편한 일"이라고 말했다.업체들이 유독 강남을 탐내는 이유는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병의원 등이 밀집돼 있고, 유동인구와 젊은 층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역의 한 약사는 "닥터나우, 바로필 등이 모두 강남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갔던 곳들"이라며 "자칫 이같은 플랫폼들이 지역약국간 불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우선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2-01-18 17:55:00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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