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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나우 "폐업 고민하던 약국, 플랫폼 제휴로 회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와 열악한 동네 상권 때문에 폐업을 고민하던 약국이 닥터나우와 제휴를 통해 운영난을 해소했을 뿐 아니라 인원도 충원했다는 소식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닥터나우(대표이사 장지호)가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플랫폼과의 제휴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동네 약국들에 이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닥터나우에 따르면 올해 6월 1500곳이던 제휴 병의원과 약국 수가 10월 기준 2500곳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닥터나우는 "국내 원격의료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의료기관과 협업하고 있다"며 "제휴 의료기관과 끊임없이 협력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병의원과 약국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휴 약국수 등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닥터나우는 "전국에 걸친 제휴 의료기관 확충을 통해 폭넓은 진료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며 "내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등 20개 진료과목 중 자신의 증상에 맞는 병원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제휴 병의원과 약국이 늘어난 만큼 선택의 폭 역시 넓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제휴 약국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는 설명이다. 약사들은 제휴처 확대를 놓고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가이드라인이 공고되면서 플랫폼 이용자 수가 이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제휴처가 1000곳 이상 늘어났다는 데 대해 수치상 오류 등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A약사는 "확진자 수 감소와 가이드라인 등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제휴처가 확대됐다는 데 대해 의문이 든다"면서 "오히려 제휴처를 늘리기 위한 홍보 방안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B약사는 "비대면 플랫폼 가이드라인 공고가 오히려 업체들에는 날개를 달아준 격"이라면서 "닥터나우의 주장 대로라면 오히려 공고를 피한 홍보와 제휴 안내 등이 도움이 됐다는 얘기다. 일부의 사례를 전체로 확대하거나, 경영난을 겪는 약국들에게 제휴가 답인양 홍보하는 일은 자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2022-10-31 12:01:37강혜경 -
대기업, 맞춤 영양제 군침...약국 건기식 더 위축될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기업과 플랫폼 업체들이 잇달아 개인 맞춤 영양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번 달에만 KGC인삼공사에 이어 홈앤쇼핑까지 맞춤 건기식을 겨냥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정관장으로 건기식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진 KGC인삼공사는 건강관리앱인 ‘케어나우3.0’을 통해 맞춤건기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앱을 활용해 건강검진 데이터와 건강설문 등을 진행하고 맞춤형 건기식을 추천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앞으로 약 1년 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맞춤 건기식 사업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이데이잇츠(edayeats)’를 론칭했다. 고려대 의과대학과 건강설문 알고리즘을 공동개발해,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건기식을 정기 배송하는 서비스다. 정기 배송 시 20~30%의 할인과 적립을 제공하며 공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 모습이다. 이들은 영양제 소분이 아니라 추천+구독 서비스를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현행법에도 저촉되지 않는다. 향후 소분 허용이 될 경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기반을 마련하다는 의미도 있다. 앞서 이마트와 이랜드, 풀무원, 롯데칠성음료 등은 이미 소분 건기식 시범사업에 관심을 갖고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식품업계 대기업·중견기업들이 이처럼 맞춤 영양제 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해외에서 이미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과 우리 정부도 규제 완화를 통한 시장 확대 의지를 밝히고 있다는 점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미국의 기능성 식품 트렌드를 살펴보면 지속적인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진흥원은 “개인 맞춤형 제품을 판매했던 브랜드의 경우 지난 2년 새 잠재력을 알아본 대기업에 합병되기도 했다. 개인 맞춤형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들 구독서비스는 전문가 의견을 기반으로 개인별 비타민과 건강보조제를 추천 배송하고, 앱을 통해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시장 흐름을 분석했다. 아울러 정부의 건기식 관련 규제 완화 방침도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부추겼다. 식약처는 2024년 12월까지 맞춤형 소분 건기식 허용을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에 대한약사회도 약국형 소분 건기식 모델로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약의 전문가인 약사가 약과 건기식, 식품까지 맞춤 관리를 해줄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역 약사들은 계속되는 건기식 시장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건기식 시장은 매년 커지고 있지만, 약국 점유율은 약 8~10%에 불과하고 그마저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A약사는 “약국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있겠지만 앞으론 계속해서 줄어들 수밖에 없다. 가격이 아니라 다른 차별화를 둬야 하지만 관심을 갖는 약국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면서 “맞춤 건기식 시장이 커진다는 게 결국 일반약 수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걸 모르는 거 같다”고 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도 “약국에 있는 건기식들도 자꾸 밖으로 나가려고 시도하는 상황이다. 약국용 프리미엄이라고 하는 제품들도 서서히 유통 채널을 늘리려고 한다”면서 “이미 약국에서 건기식 파이가 많이 작아졌지만 그마저 더 쪼그라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2022-10-28 18:26:15정흥준 -
"탈모약 성지"...국감서 질타당한 플랫폼 광고 사라질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앞으로는 SNS에서 '두타○, 피나○, ○보다트 9개월치 탈모약 온라인 성지' '두타○ 탈모약 집에서 로켓진료 오늘 배송'과 같은 내용의 비대면진료 플랫폼 광고가 사라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비대면 진료, 약배달 플랫폼들이 이소티논을 '이스디논'으로, 두타윈을 '두타○'으로 교묘하게 수정하거나 가려 전문약을 홍보하는 문제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되면서 자체 심의 등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안) 공고 이후에도 교묘하게 전문약 광고를 일삼아 온 업체들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고, 위기 의식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닥터나우는 27일 입장을 내고, 광고를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활동 전반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 즉각 수정 및 삭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닥터나우는 "서비스 전반 및 광고 활동에 대해 법률 검토를 진행한 결과 위반 소지가 없음을 확인했지만 위법이나 진위 여부와 관계 없이 보건복지부, 국회, 의료계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협력하겠다"며 "온라인 광고 소재 일부가 전문의약품 광고로 오인할 여지가 있다는 의료계 우려를 적극 경청하고 수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NS광고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온 약국가도 상황을 주시한다는 계획이다. A약사는 "공고 '플랫폼 업무 수행의 세부 준수사항'에는 '플랫폼은 환자에게 처방 의약품의 약품명, 효과, 가격 등 정보를 안내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지만 사실상 약품명을 암시하거나 가격을 공개하는 등의 광고가 이어져 왔다"며 "선제조치에 나서겠다고 표현했지만 사실상 위기의식이 반영된 조치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B약사도 "플랫폼들이 교묘하게 약품명을 가리거나, 성분명을 쓰면서 전문약을 홍보해 왔다. 이러한 광고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이뤄진 데 대한 문제가 심각했다"며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업체들이 공고를 교묘히 악용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에 처방전을 전송하고자 할 때, 반드시 환자가 약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약국 명칭과 주소, 전화번호, 팩스번호, 약국개설자 및 약국에 종사하는 약사, 한약사의 면허 종류 및 성명 등이 공개되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러한 항목들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 이 약사는 "비대면진료 플랫폼들이 당장은 자체 심의 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이행도에 대한 점검과 행정처분 등이 뒤따라야 한다"며 "국감 지적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감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의원은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 기본 원칙이자 윤리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다. 여드름 치료 전문약 이소티논을 이스디논으로 바꿔 홍보했다"며 "여드름 약과 함께 다른 약을 처방 받으면 약값을 깎아주는 등 불필요한 의료쇼핑을 부추겼다"고 꼬집은 바 있다.2022-10-27 16:59:50강혜경 -
심부름 대행업체 배달·퀵, 5건 중 1건이 '약 배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심부름 대행업체의 심부름 항목 가운데 44%가 배달·퀵에 집중돼 있으며 이가운데 19%가 약 배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배달 34%, 음식 배달 23%에 이어 약 배달 이용이 많았던 것이다. 하이퍼로컬(대표 조현영)는 심부름앱 '해주세요'의 심부름 항목 비중 및 배달·퀵 세부항목을 27일 공개했다. 2021년 6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등록된 총 50만여건 가운데 배달·퀵이 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청소·집안일 20% ▲운반·수리 12%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배달·퀵 항목의 세부 내용을 보면 편의점과 음식배달이 가장 많았고 약 배달, 물품·퀵 배달(9%), 마트 장보기(5%), 꽃배달(3%), 우편물·택배배달(2%)이 뒤를 이었다. 해주세요는 사용자 인근을 중심으로 어플리케이션 카테고리내에서 누구나 배달·장보기, 설치·조립·운반, 청소·집안일, 돌봄, 과외·알바 등의 심부름을 요청할 수 있고 동시에 헬퍼가 될 수 있는 서비스로 동네 이웃간 도움을 주고 받으며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의 어플리케이션이다. 하이퍼로컬은 "누적 다운로드 수가 16개월 만에 100만을 돌파했다"며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확산 이후 크게 늘어난 '긱이코노미(Gig Economy)'의 영향으로 해주세요가 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비대면 업무와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한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일을 동시에 맡거나 임시직 형태로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났으며, MZ세대가 전체 사용자 중 68%를 차지할 만큼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것.2022-10-27 12:13:47강혜경 -
배달약국 폐업해도 행정처분...약사 면허정지 검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배달약국이 잇달아 폐업하며 업무정지 행정처분은 소멸됐지만, 약사를 대상으로 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은 그대로 검토된다. 서울 배달약국 4곳 중 3곳은 문을 닫았다. 일부 지역 보건소는 약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었지만 폐업하며 처분 대상이 사라졌다. 하지만 약사법 상 행정처분은 약국, 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처분으로 나뉘기 때문에 운영 약사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은 계속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서초구보건소는 관내 배달약국을 대상으로 행정처분과 형사처벌을 동시에 진행한 바 있다. 복약지도와 대체조제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행정처분을 진행했고, 서초경찰서 고발로 해당 약국을 대상으로 수사가 시작됐다. 구보건소 관계자는 “복약지도 관련 위반 건은 약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처분이라서 폐업하면서 대상이 사라졌다”면서 “하지만 대체조제 관련 위반 건은 약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정처분이라 아직 소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된 지 3~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형사처벌 결과를 보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더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언제 마무리될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면서 “수사결과에 따라 면허정지 처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면허정지 기간에 대해서도 그때 검토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27일) 대한약사회도 폐업한 배달약국들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날 윤리위는 운영약사들에게 소명 기회를 제공하고,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폐업약국 운영약사들이 청문회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윤리위는 불참 시 추가 회의를 잡지 않고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3곳 중에 2곳이 폐업을 했지만, 여전히 한 곳은 운영 중이다. 배달전문약국이 모두 사라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징계 조치를 그대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청문회 강행 이유를 밝혔다.2022-10-27 11:49:52정흥준 -
"감기약 재고 있나요?"...약사들은 지금 앵무새가 됐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20년 1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우리 약사들은 앵무새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 시작은 마스크였다.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인해 공적 마스크가 도입됐고, 입고와 동시에 동 나 버리는 마스크를 찾는 수없이 많은 환자들에게 '마스크 없습니다'를 반복해 왔다. '내가 이 약국을 몇 년이나 다녔는데 따로 챙겨둔 거 없냐'는 핀잔에 몇 차례나 '죄송합니다'를 반복하며 마스크 앵무새로 수개월을 보냈다. 이후에는 타이레놀 앵무새가 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맞물리며 타이레놀은 명약이 됐고 동일성분약이 있더라도 타이레놀 없는 약국으로 억울함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감기약 앵무새다. 올 초 오미크론이 대유행하고 7월에 BA.5 변이가 유행하면서 사실 코로나에 대한 감흥(?)도 사라진 지 오래다. 우리 약국 근무자들도 한 차례 씩 확진되고 나니 특별히 확진환자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도 사라진 지 오래다. 최근에는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게 품절이다. 매일 제약사에 '재고가 있느냐'고 묻고, 거의 항상 '없다'는 답변을 듣지만 실낱 같은 희망을 안고 확인 도장을 찍는다. 코로나19 증세에서 후각 상실 대신 콧물과 인후통이 주요 증상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했다. 코로나 증상 추적 앱인 조에(ZOE)가 백신 2차 접종 확진자를 기준으로 상위 5개 증상을 분석한 결과 인후통과 콧물, 코막힘, 지속적인 기침, 두통 등이 나타났다고 한다. 재빠르게 약국 재고와 온라인몰 상황을 살펴봤다. 상대적으로 노즈라인은 재고가 확보돼 있는 반면 코프라인은 가지고 있는 재고가 넉넉지 않았기 때문이다. 온라인몰의 화이투벤플러스캡슐, 하벤파워캡슐, 씨콜드정, 씨콜드코프정, 씨콜드노즈정, 씨콜드플러스정, 래피콜에이캡슐, 타이레놀콜드-에스정, 엑스콜콜드에프캡슐, 판피린큐액, 판콜에스, 판토-에이내복액, 콜대원에스시럽, 콜대원콜드에스시럽, 콜대원노즈에스시럽은 모두 품절이었다. 화콜클래식원연질캡슐도 재고가 넉넉지 않았다. 거래 제약사들에 연락을 돌렸다. "감기약, 진통제 남은 것 없습니다. 들어오면 좀 보내 드리겠습니다." "감기약 주문이 밀려 있는 상태인데, 영업사원당 할당이 나와서 원하는 수량만큼 맞춰드릴 수 없습니다. 우선 리스트에 올려 두겠습니다." "올해는 재고가 안 들어올 것 같습니다." "12월에 입고될 예정입니다. 현재는 품절입니다." "현재 품절 상태입니다. 주문 걸어 놓겠습니다." "다음달 초에 입고될 예정에 있습니다." "이번 주에 입고될 듯 합니다." 총 7군데 제약사에 연락을 했고, 2개 제약사에서 소량이지만 감기약을 조금씩 주문할 수 있었다. 1만명대 수준으로 떨어졌던 확진자가 다시 3, 4만명까지 증가하고 있고 일교차로 인해 감기 증세를 호소하는 소비자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거의 찾는 이가 없던 코로나 키트가 다시 판매되기 시작한 걸 보았을 때 트윈데믹 현실화는 시간문제다. 올 초부터 시작된 품절약 문제가 1년째 지속되고 있다. 일일 확진자가 60만명을 넘어섰던 3, 4월에는 실제로 약이 없어서 수량 제한을 두기도 했고, 환자를 돌려보낸 적도 있다. 하지만 '약국에 약이 없다'는 얘기를 쉽사리 꺼낼 수 없기에 영업사원들을 졸라본다. 요즘은 환자를 응대하는 시간보다 재고를 확인하고 주문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언제까지 품절이 약국만의 문제여야 하는지 장담할 수 없어 더 답답할 따름이다. 수급 불안정 대책으로 '가격 인상' 하나만 내놓고 약국과 제약사에게만 책임을 지우려는 게 아닌지 묻고 싶다.2022-10-27 11:26:26강혜경 -
11월 약가인하 차액정산 개시...2개월 30% 수량 보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달 말에도 어김없이 약가인하 차액정산 시기가 돌아왔다. 11월 1일부터 약가가 인하되는 품목은 12개 품목으로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품목 수가 적다. 그러나 인하폭이 커 정산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약국가에 따르면 도매업체들도 차액정산 관련 공지를 통해 인하제품 보상방법과 범위를 안내하고 있다. 먼저 인하율 30% 품목을 보면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아셀렉스정2mg과 동아에스티의 아셀렉스캡슐2mg은 878원에서 614원으로 264원(30%) 인하된다. 셀트리온의 고덱스캅셀은 356원에서 312원으로 12.3% 인하되며 한국팜비오의 아자비오정50mg은 720원에서 648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제이더블유신약의 발트리스정500mg은 1396원에서 1290원으로 72원, 팜슈어정750mg도 1만1039원에서 1만원으로 인하된다. 정당 2만1521원의 고가약인 한국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연질캡슐40mg은 639원 인하된다. 112캡슐 포장가격은 241만352원에서 233만8784원으로 가격이 떨어진다. 또한 10월 25일자가 아닌 이미 고시가 난 제품 중 11월 1일부터 인하되는 품목도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브릴린타정90mg, 브릴린타정60mg과 제뉴원사이언스의 티렐러정90mg, 티렐러정60mg 그리고 국제약품의 브릴러정90mg 등이다. 아울러 내달부터 급여목록에서 삭제되는 품목은 416개다. 한편 도매업체들은 11월 약가인하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2개월 30% 수량 자동보상처리 방식으로 정산을 진행한다. 인하제품 보상 방법은 별도 신청없이 일괄 자동보상(예치금 적립)으로 진행되며 9월, 10월 2개월 간 순매출 완통수량의 30%를 계산 후, 확인된 수량에 대한 차액분이 보상된다. 다만 A업체는 "GSK, 바이엘, 노바티스, 동국제약, 한국BMS, 에스케이케미칼,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미스비시, 태준, 한국유나이티드, 한국다케다, 한국로슈는 소분 기준으로 순매출의 30%가 보상 적용된다"고 안내했다.2022-10-27 11:23:35강신국 -
온누리스토어 120억 추가투자 유치…"건강플랫폼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온누리약국의 공식 온라인몰인 온누리스토어(대표이사 박효수)가 건강기능식품 판매채널을 넘어 건강플랫폼으로의 포부를 다졌다. 종합 헬스&웰니스 플랫폼인 온누리스토어는 27일 12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해 총 270억원 규모로 시리즈A 라운드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로그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교보증권, KB-솔리더스 헬스케어 투자조합이 120억원을 추가 납입해 반 년 만에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박효수 대표이사는 "온누리스토어는 그동안 증명해 온 글로벌 제품 소싱 역량과 관계사 온누리약국이 가진 건강, 고객 관련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매년 매출 기준 두 자리 수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최근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추가 투자 유치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건기식을 취급·판매하는 채널을 넘어 양질의 건강정보 플랫폼이자 개인의 건강관리 니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IT시스템 및 헬스케어 관련 콘텐츠 개발, 글로벌 브랜드와의 교류 확대, 추가 PB제품 개발 등에 적극 나선다는 설명이다. 한편 온누리스토어는 2019년 10월 오픈 이래 입소문만으로 월평균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 중이며, 테라브레스, 차일드라이프, 자일리?V르 등 유명 브랜드의 독점수입 총판권을 가지고 있다. 온누리스토어는 앞으로도 유수의 헬스케어 브랜드들의 추가 출시는 물론 글로벌D2C 사업 진출, 전용 어플리케이션 개발·런칭, 2027년 기업공개(IPO)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2022-10-27 10:14:17강혜경 -
"카드 두고 왔다" 약국서 사기 친 남성 검찰 송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소재 약국을 돌며 '카드를 두고 왔다, 다시 결제하겠다'고 둘러댄 뒤 잇몸약 등을 가져 갔던 남성이 결국 검찰에 송치됐다. 피의자에게 범죄혐의가 있다고 판단, 최근 검찰 송치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죄명은 사기다. 여러 약국에서 같은 범죄를 저질렀던 만큼 상습성과 고의성을 감안해 송치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는 게 약국가의 추측이다. 약국가에 따르면 피해 약국은 강서와 은평, 중구, 강남 등 약 10여곳으로,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피해 약국들이 더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 남성은 잇몸영양제 등을 찾은 뒤 '신용카드를 식당에 두고 왔다. 가지러 갔다 오겠다'고 말한 뒤 다시 와 '직원이 사무실로 카드를 가져갔으니 와서 결제하라고 하겠다. (본인은) 어머니 요양병원에 약을 가져다 드려야 해서 가야 한다'는 식으로 약사를 안심시키고 약을 가져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약국에서는 '카드를 두고 왔다. 송금할 테니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고 한 뒤 '아는 동생이 송금한다. 어머니 요양병원에 약을 가져다 드려야 하는데 시간이 급해서 간다'는 식으로 얘기한 뒤 약만 가져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들은 지역 약사회 긴급 안내와 기사 등을 통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약국당 피해액이 약 5만원 안팎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제 경찰 신고가 극소수에 머문 부분은 아쉽다는 설명이다. 조서 작성 등 조사 과정이 번거롭다 보니 피해를 입고도 덮고 넘어간 약국들이 상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피해 사실을 경찰에 접수한 약사는 "약국들의 피해 사실이 알려지면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지역약사회 공지와 기사 등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며 "다만 앞으로도 유사 피해에 대한 약국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2-10-27 09:52:37강혜경 -
닥터나우 "서비스·광고 위법 없지만 국감지적 선제 대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대면 진료와 관련한 운영 및 서비스, 광고 등에 대한 질타가 이어진 데 대해 닥터나우(대표 장지호)가 선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전반 및 광고 활동에 대해 법률 검토를 진행, 위반 소지가 없음을 확인하고 있지만 위법이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보건복지부, 국회, 의료계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협력하겠다는 주장이다. 닥터나우는 27일 "지난 20일 마무리된 보건복지위 국감에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려점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고,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이 한시적 허용 2년만에 누적 이용건수 300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만큼 이를 중개하는 플랫폼의 역할과 책임에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며 "서비스 전반 및 광고 활동 등에 대해 위반 소지가 없음을 확인했지만 온라인 광고 소재 일부가 전문의약품 광고로 오인할 여지가 있다는 의료계 우려를 적극 경청하고 수렴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제시된 광고 소재를 포함해 현재 진행중인 활동 전반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 즉각 수정 및 삭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의료 일선의 업무에서도 의료비 부당청구를 막고 비대면 진료시 특정의약품 처방제한 공고가 준수될 수 있도록 제휴 의료기관과 적극 협업할 계획이라는 것. 장지호 대표는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 의료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비대면 진료가 모든 국민을 위한 의료 서비스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대면 진료 서비스로 국민들의 생활 속 의료공백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2-10-27 09:15:5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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