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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약국경기 전망 '흐림'...가장 힘든 점은 '품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개국약사들의 새해 경영 전망은 '흐림'이었다. 또한 새해 가장 큰 경영 상 애로점으로 의약품 품절사태를 꼽았다.데일리팜 팜서베이는 2023년 새해를 맞아 개국약사 413명을 대상으로 '약국경영, 약사정책 전망'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먼저 2022년 비교해 새해 약국 경기 전망에 대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4.8%로 가장 높았고 '조금 나빠질 것' 37% '아주 나빠질 것' 5.6%로 부정적인 응답이 42.6%나 됐다.반면 '아주 좋아질 것' 1.9% '조금 좋아질 것' 10.7%에 그쳐 개국약사 81.8%는 약국경기 전망에 대해 2022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즉 심리적으로 2023년 약국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해 약국 경영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개국약사 56.4%는 의약품 품절사태를 꼽았다. 이어 불용 재고 문제 14.8%, 과도한 행정업무 6.3%, 비용증가(임대료 등) 12.8%, 가격난매 9.7% 순으로 나타났다.2022년을 강타한 의약품 품절사태가 새해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는 설문에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3.5%로 가장 많았고 '다소 해결될 것' 29.3%, '더욱 악화될 것' 15.5% '완전하게 해결될 것' 1.7%였다.새해에도 의약품 품절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 진행되거나 품절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측하는 개국약사 비율이 69%에 달하고 있어 품절사태에 대한 약사들의 불안을 해소할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새해 약국 수익 증대를 위한 주력 제품군을 무엇으로 하고 싶냐는 질문에 66.6%는 일반약을 선택했다. 이어 건강기능식품 28.6%, 의약외품 3.1%, 동물약품 1.5%, 화장품 등 기타 품목 0.2% 순으로 조사됐다.2023년 처방 조제 매출에 대한 전망에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37.8% '좋아질 것' 16.2% '비슷할 것'이라는 대답은 46%였다.매약 매출에 대한 예상에서는 '나빠질 것' 47.5% '비슷할 것' 39.7% '좋아질 것' 12.8% 순으로 나타나, 조제 매출보다 매약 매출에 대한 전망이 더 좋지 않았다. 이는 국내 경기 악화가 일반약 매출에 더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새해 약국경영 전망과 처방조제, 일반매출 3개의 분야 별 개국약사 예측에 대한 응답을 5점 척도로 환산해 비교해 보면 처방조제가 3.23으로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고 일반매출에 대한 예상이 3.41로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전체 예상은 3.34였다.한편 이번 조사는 데일리팜 팜서베이를 통해 지난달 27일 진행됐다. 팜서베이는 데일리팜이 약업계 주요 현안과 보건의약·헬스케어 전반에 대한 트렌드 분석을 위해 선보이는 서비스다.2023-01-01 20:05:38강신국 -
약국 간 가격차...그날엔 1.5배, 훼스탈·판시딜 1.4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 격차가 큰 품목은 그날엔, 훼스탈, 판시딜, 게보린, 마데카솔 등이었다. 다만 타이레놀ER, 임팩타민 등 최저-최고가 동일했다.데일리팜이 1월 광주-전남지역 약국 20곳의 다빈도 일반약 37개 품목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먼저 그날엔은 최고가 3000원, 최저가 2000원으로 1.5배 차이가 났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2600원대였다. 평균 판매가 3000원대의 훼스탈플러스정(10정)도 최고가 3500원, 최저가 2500원으로 1.4배의 차이를 보였다.판시딜캡슐(270캡슐)은 최고가 12만원, 최저가 8만5000원으로 1.41배(3만 5000원) 차이가 났다. 게보린정(10정)도 최고가 4000원, 최저가 3000원으로 1.3배 차이를 나타냈다. 마데카솔케어연고도 최고가 8000원, 최저가 6000원으로 편차가 컸다.최저가와 최고가 동일한 품목도 많았다. 까스활명수큐액은 1000원, 베나치오에프 1000원, 닥터베아제정 3000원, 타이레놀ER 2500원 등이었다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도 최고-최저가 5만원으로 동일했다.비맥스메타정(120정)은 최고가 6만원, 최저가 4만 5000원으로 1만 5000원(1.33배)의 차이가 발생했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5만 3000원대에 형성됐다.벤포벨정(120정)은 최고가 7만원, 최저가 6만원이었다. 광동경옥고(60포)는 최고가 25만원, 최저가 22만원으로 조사됐다.1월 기준 광주-전남지역 일반약 판매가 현황 인사돌플러스정(100정)은 최고가 3만 8000원, 최저가 3만원이었고 이가탄에프캡슐(100캡슐)은 최고가 3만 5000원, 최저가 3만으로 두 제품 모두 3만 3000원대에 평균 가격이 형성됐다.한편 광주-전남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가격조사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01-01 18:28:07강신국 -
"약 더 팔면 보상 있나요?"...MZ가 낯선 선배약사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요즘 약사들은 예전과 많이 달라요." 기성세대 약사들이 소위 MZ세대로 지칭되는 젊은 약사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처방 조제는 물론 약국 청소와 의약품 관리까지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던 과거 약사들의 모습을 요즘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는 것이다.조제가 끝내면 자리에 앉아 휴대폰만 보고 있거나, 1년 일하고 여행을 가기 위해 일을 그만두고, 일반약을 더 팔면 인센티브를 달라고 하거나, 근무 전부터 약국 시설과 간식 제공 여부까지 따지는 젊은 약사들의 변화가 선배들은 낯설기만 하다. 면허를 취득하면 언제라도 약국 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약사는 일반적인 직업군과 차이가 있다. MZ세대 특징으로 설명되는 실용적, 개인주의, 수평적 소통 등의 경향이 도드라지기 쉬운 조건이다.특히 수능점수로 약대를 진학하는 통합6년제 학제 개편으로 인해 젊은 약사들의 경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극명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세대 간 불통이 이대로 계속 된다면 약사사회 결속력은 와해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업무 구분 칼같은 얄미운 후배..."개인주의와 이기주의 한끗 차이"선배약사들이 보기엔 본인 업무가 아니라면 눈길도 주지 않는 후배약사들이 때론 얄밉기도 하다. 서울에서 약국을 30년 가까이 운영해 온 A약사도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한 끗 차이”라며 약사들의 근무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고 토로했다.“본인이 맡은 일은 열심히 해요. 근데 처방 확인과 조제, 복약지도만 하려고 하죠. 본인한테 경제적 보상이 없는 일반약을 왜 나서서 팔아야 하나 생각하는 경향도 보여요. 더 파는 만큼 인센티브를 달라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다면 평균보다 못 팔면 급여를 깎아야 하나요. 뭐든 보상으로만 접근하면 서로 계산적일 수밖에 없어요.” 인천에서 20여년 약국을 운영한 B약사도 뭐든 배우려 하던 과거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공감했다.“예전엔 약대 졸업하면 약국에서 청소부터 약포장지 교체까지 사소한 것 하나하나 전부 배우려는 자세가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 젊은 약사들은 그런 업무는 철저히 일반 직원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책임감이 많이 사라졌죠. 오래 머물 직장이라기 보단 잠깐 머물다 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수도권 상급종병에 근무 중인 C약사는 ‘힘들다, 싫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후배약사들이 서서히 불편해졌다.“아무래도 병원에선 개인 업무가 있고 공동의 업무가 있어요. 그동안은 신입 약사들이 주로 공동 업무를 더 많이 맡았었죠. 과거엔 개인 업무를 하다가도 신입들이 먼저 나서서 처리하곤 했는데 이젠 본인 업무만 하려고 해요. 일이 조금 많아지면 힘들다, 싫으면 싫다는 표현을 거침없이 잘하기 때문에 오히려 제가 더 말을 꺼내기 어려워집니다.”이들은 요즘 약사들의 개인주의적 성향은 업무와 사생활을 명확히 구분 짓는 특징으로도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지역을 중심으로 끈끈하게 모여 결속력을 키워오던 약사사회 조직 문화에도 금이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업무 성취보단 워라밸이 최고...1년 일하면 여행 간다고 퇴사”젊은 약사들은 근무 환경과 업무 강도에 점점 더 민감해지고 있다. 워라밸이 무엇보다 중요해지는 추세인데, 기성 약사들의 눈높이에선 약사로서의 업무 성취나 역량 개발엔 소홀한 것으로 비춰지기도 한다.1년 일한 직원이 여행을 간다고 일을 그만두거나, 업무 강도가 세다 싶으면 애써 버티지 않고 사직서를 내민다. 기성 약사들은 성장과 비전을 생각하라고 조언하고 싶지만 스스로도 ‘꼰대’가 되는 게 아닐까 싶어 말을 삼키는 게 부지기수다.병원 약제부 관리자급인 D와 E약사도 워라밸과 근무환경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점점 더 강해지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요즘 약사들은 판단이 빨라요. 앞으로 주말과 야간 업무를 해야 하는데 그 점이 본인과 맞지 않다고 판단하면 빨리 그만둡니다. 근무 환경으로 갈등이 있을 때에도 참지 않고 그만 두더라고요.”“성장 가능성이나 비전을 봐야죠. 오로지 초봉만 보고 들어왔다가 힘들다고 나가는 건 근시안적이에요. 그런 걸 보면 아쉬움이 크죠. 처음부터 딱 1년만 일 할 생각으로 들어오는 약사들도 많아요. 전문직이면서 스스로를 프리랜서라고 여기는 거예요.”“정책·회무엔 무관심...오로지 실리·마진·생존만 보고 달려”약국 정책이나 약사회 회무에는 무관심한 반면, 오로지 실리와 마진에만 관심이 집중돼 있다는 게 기성세대 약사들이 말하는 요즘 약사들의 특징이다.모 지역 약사회 임원인 F약사는 “예전엔 선배가 반장을 하라고 권유하면 연차에 따라 반장도 하고, 분회 임원으로 이사도 하고 총무도 하고 나중에 분회장도 하면서 이어졌는데 요즘은 그런 선후배 간 끈끈함도 많이 사라졌다”면서 “본인이 필요한 일만 하고 조직이나 모임을 위해 일을 하지 않다 보니 기본적으로 단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약국 수급 불균형으로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으로 인해 젊은 약사들은 오로지 ‘생존’을 구심점으로 뭉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국 체인 관계자인 G약사는 요즘 젊은 약사들이 만드는 학회 혹은 모임들의 성격에서도 이 같은 특징이 드러난다고 했다.“최근 몇 년 젊은 약사들이 만든 모임만 보더라도 느껴집니다. 대부분 실리와 마진, 생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물론 이들에게 철학이나 정신이 없는 건 기성세대의 영향도 있어요. 그동안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했죠.”“의약분업이 20년 됐고 당시 초년생이었던 약사들이 지금 40대 중후반의 나이로 기득권이 됐어요. 앞으로 최소 20년은 약국을 더 운영해야 할 거라 약국 옆 빈 상가는 임대해 버리는 방식으로 사다리를 전부 제거했습니다. 요즘 신규 약사들이 무모하고 비상식적으로 행동하는 거 같지만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점도 한편으론 이해가 됩니다.”“변화 적응 빠르고 디지털 능숙...개인기로 그치는 건 아쉬워”사회 변화에 적응이 빠르고 디지털을 능숙히 다루는 점, 다양한 정보 수집과 편집 능력, 새로운 아이디어 등 젊은 약사들이 보여주는 강점도 있다.SNS, 유튜브 등 새로운 채널을 활용해 대중들과 소통을 확대해 가는 약사들도 서서히 늘어나는 중이다.일부 약사는 대형 유튜버로 성공하며 운영 중이던 약국을 정리하고, 약사 전문성을 살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도 한다. 다만 기성세대 약사들은 이들의 강점이 개인기로만 발휘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G약사는 “SNS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한다. 요즘 젊은 약사들의 미디어 활동도 많아졌다. 탐나는 아이디어도 많고 정보 수집과 편집에도 탁월한 능력이 있다”면서 “하지만 개인기로 끝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육성이나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약사회 차원에서도 젊은 세대를 끌고 가며, 약사사회 성장까지 동반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로선 참여만 독려할 뿐 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돼있진 않다는 지적이다.G약사는 “약사회는 청년약사들이 모여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 뒤엔 충분한 예산과 투자를 해주고 설령 어설픈 결과가 나오더라도 시간을 주고 기다리는 시간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3-01-01 16:39:41정흥준 -
"어디서도 못 구해"...품목도매 공급약에 쩔쩔매는 약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품목도매가 대형도매에서 구할 수 없는 약을 특정 의원과 약국에만 공급하는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거래를 원하는 약국이 품목도매에 약 공급을 요청해도, 업체 측에선 공급 기한을 미루며 약을 제공하지 않았다. 약사들은 품목도매가 병의원과 약국의 담합을 조성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또한 문제가 해결될 기미 없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제재를 요구하고 있다.서울 지역 A약사도 최근 똑같은 일을 겪었다. A약사는 “품목도매가 의약품 공급권을 악용해 일부 병의원, 약국과 결탁하는 문제를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대형 종합도매와 온라인몰에서도 품목도매 약은 구할 수 없다. 품목도매는 이 같은 독점적인 공급권을 병의원과 약국 사이에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A약사는 “지오영, 한미몰, 더샵 등 약사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도매상엔 전부 재고가 없는 제품이다. 특정 병원 처방약은 특정 약국에서만 조제가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결국 다른 약국은 어떻게 하든 품목도매를 알아내 약을 보내 달라고 해야 한다. 또 연락을 하도 잘 연결되지 않고, 바로 약을 보내주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여러 개의 처방약 중 하나라도 품목도매 약이 포함될 경우, 대체조제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약국에선 번거로울 수밖에 없다.매번 환자에게 특정약이 없다고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약국은 품목도매를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A약사는 “약국에서는 대체조제로 어떻게 하든 약을 해주지만 환자도 많아지고 처방이 계속되면 그것도 한계가 있다”면서 “환자가 찾는 약인데 약국에서 여러 대형도매를 찾아도 구할 수 없다는 건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의약품은 공공재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일부 약국에서 품목도매로부터 약을 공급 받지 못하는 문제는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A약사는 “약사들이 다들 겪어봤을 문제다. 그런데 그중엔 특히 더 심한 병원과 약국이 있다”면서 “약은 공공재이고 보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일반적인 유통 채널로 공급 받을 수 없어선 안된다. 건강보험공단이나 심평원이 제재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2023-01-01 16:08:27정흥준 -
감기약 판매수량 제한 계획에 벌써 '가수요' 꿈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의 ‘중국발’ 일반의약품 감기약 판매 수량 제한 계획에 벌써 일부 의약품의 가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약사들은 정부의 정확한 제한 조치가 결정되면 가수요가 폭발하면서 감기약 품절 대란이 발생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정부가 대대적인 감기약 판매,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한 지난 12월 30일 이후 일반약 감기약 수요가 이전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정부가 약국에서 1인이 1회 구매 가능한 감기약을 일정량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자 관련 내용을 문의하거나 미리 약을 구매하려는 환자 방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경기지역의 한 약사는 “감기약 판매 제한 조치가 언론들에서 많이 보도돼서 이미 관련 내용을 인지하는 환자가 많았다”면서 “금요일 오후 발표가 난 후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판매량이 전날보다 확실히 늘었고, 환자 중에는 미리 사두려고 구매한다는 환자도 있었다”고 말했다.서울의 한 약사도 “정부 방침 발표 이후 이미 사재기가 시작된 듯 하다”면서 “일부러 감기약을 사겠다고 약국을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 처방 조제를 위해 약국에 왔다가 일반약 감기약을 추가로 구매해 가는 경우도 있다. 감기약을 5통에서 10통까지 구매한다는 환자도 있었다”고 했다.약사들은 정부가 규제 조치 방안과 시행일 등을 확정하면 미리 감기약을 구매하려는 수요는 더욱 폭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감기약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국민들의 사재기가 심화되면 대대적인 의약품 품절 사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관련 규제가 확정되면 시행 이전 날에 사재기가 일시적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공적마스크 시행 전에도 쟁여놓겠다는 심리로 필요 이상 많이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가뜩이나 약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면 조제약에 이어 일반약까지 품절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지난 12월 31일 종로구, 중구 일대 약국가에서 '감기약 적정량 판매, 구매'와 관련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약사들은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환자들에 적정량의 감기약을 구매해 가도록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앞서 대한약사회는 ‘감기약 1인 3일에서 최대 5일분 구매’를 유도하는 대국민 캠페인 전개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 31일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과 김인혜 중구약사회장, 허인영 종로구약사회장이 종로, 중구 일대 약국을 돌며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포스터를 부착하기도 했다.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약사가 일반약을 판매할 때 복용할 환자가 누구인지, 왜 복용할지 등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고, 항상 해오는 부분”이라며 “며칠 사이 처방 조제를 위해 찾은 환자가 종합감기약 10통을 달라고 해 이전보다 더 자세하게 상황을 설명하며 적정량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이 약사는 “중국인 몇 명 잡자고 자국민에게 불안과 불편을 끼치는 정부의 판매 수량 제한 조치가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일부 약국의 일탈로 이런 상황까지 왔다면 약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환자에 설명하고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2023-01-01 15:20:09김지은 -
1인당 감기약 2통씩?…정부, 판매량 제한 카드 만지작[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결국 일반의약품 감기약의 판매 수량 제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복지부의 권고와 약사사회의 자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약국의 일탈 행위가 지속적으로 불거지자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복지부와 식약처, 관세청은 30일 부처합동으로 중국인의 감기약 사재기 등에 대한 판매, 수출 제한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식약처는 이번 발표에서 약국의 감기약 판매수량 제한 등의 유통개선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주 초 공중보건 위기대응 위원회를 개최해 유통개선조치 시점과 대상, 판매제한 수량 등에 대해 논의한 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정부의 이번 조치는 중국인이 국내 약국에서 특정 성분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등의 사재가 사례가 포착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 복지부는 이달 초부터 관련 내용이 일부 언론에서 기사화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해 왔다. 급기야 지난주에는 긴급으로 대한약사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들과 만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가졌다.이 자리에서 약사회는 감기약 판매 제한 조치는 과도한 행정조치라며 반대 입장을 피력하는 한편, 회의 이후 자정 차원에서 수차례 회원 약국 대상 공지와 입장문 등을 통해 정상적인 감기약 판매를 위한 계도와 권고를 해왔다.하지만 언론에서 일부 약국이 중국인 감기약을 대량으로 판매했다는 기사가 연일 보도되면서 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복지부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복지부도 약사회도 약국의 판매수량 제한까지는 가지 않게 하기 위해 최대한 권고와 자정 노력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려고 애를 썼다”면서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계속 일부 약국이 한명의 중국인에 수백만원대 감기약을 판매했다는 등의 내용이 보도되면서 정부도 자정이 아닌 제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발표가 난 30일 오전에 열린 복지부, 식약처, 약사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에서도 감기약 판매수량 제한 조치에 대한 일부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회의 참석자에 따르면 해당 회의에서 해열·진통제 등 일반약 감기약을 한 약국에서 한 환자에 1회 1~2개 박스를 판매하는 등의 제한 조치가 언급됐다.“중국인 몇 잡자고 전국민을?”…약사사회 반발 기류약사사회는 일부 중국인 보따리상이 약국에서 감기약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이를 판매한 극소수 약국의 일탈로 인해 전체 약국의 감기약 판매 수량을 제한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실제 정부가 판매수량 제한 조치를 발동할 경우 외국인뿐만 아니라 국내인의 감기약 구매 수량에 제한이 걸리는 것이다.중국인 몇명의 일탈 행위를 제한하자고 전국민 의약품 구매에 불편을 초래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복지부와 식약처도 이번 결정을 하기까지 국내인들의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의 한 약사는 “중국 ‘보따리상’ 몇명 잡자고 국내인들 전체 의약품 구매에 불편을 야기시키는 셈”이라며 “현재까지 일부 기사에 ‘썰’로만 제시됐을뿐 약을 구매해간 중국인이나 판매한 약국도 특정되거나 적발되지 않았다. 이 상황에 전체 약국, 전국민 대상 판매, 구매 제한 조치를 거는 것은 행정 과잉일 뿐”이라고 말했다.정부의 이번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판매를 제한할 감기약의 범위나 구매 수량, 적발이나 처벌 조치 등이 모호하기 때문이다.약사회 한 관계자는 “감기약은 성분이나 효능효과에 따라 대상이 광범위한데 제한 대상 품목을 정하기도 애매할 것”이라며 “이전 공적마스크 때와 같이 구매자를 확인하지 절차도 마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사람이 여러 약국을 돌며 구매하는 것은 어떻게 제제할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이번 내용을 누가 관리 감독하고, 처벌은 어떻게 할지, 어떤 것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조치”라고 지적했다.“정부의 판매 수량 제한 조치 유감…대국민 인식 개선부터”이 가운데 약사회는 회원 약국들의 자정과 일선 국민의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자체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오늘(31일) 종로, 중구 일대 약국가에서 ‘감기약 수급 안정화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며, 새해에는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이번 캠페인에서 약사회는 ‘감기약 등 호흡기 관련 의약품(일반약)은 3일에서 최대 5일분만 판매, 구매를 권장한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정부에서 강제적으로 판매 수량을 제한하기 이전에 약사와 국민이 1인 3~5일분 판매와 구매를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약사회 관계자는 “감기약 판매 안정화는 판매자인 약국뿐만 아니라 국민의 인식 개선도 필요한 부분”이라며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강조했고, 회의 참석자들이 공감도 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약사회는 정부의 이번 판매 수량 제한 조치를 반대하고, 관련 내용을 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2-12-30 22:31:58김지은 -
"새해 달라지는 약국경영 관련 이슈 체크하세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3일치 조제료 6500원부터, 최저임금 9620원 인상까지."2023년 새해, 약국경영과 세무, 노무 등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많다. 이에 데일리팜은 새해 달라지는 주요 변경사항을 정리해봤다.◆조제수가 인상 = 1월 1일부터 3일치 약국 조제료는 6500원으로 올해 대비 240원 인상된다. 2023년 약국 환산지수, 즉 상대가치점수당 단가는 올해 94.2원에서 97.6원으로 3.4원 오른다.1일분 조제수가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약국관리료 730원(30원↑) ▲조제기본료 1590원(60원↑) ▲복약지도료 1070원(40원↑) ▲조제료 1680원(60원↑) ▲의약품관리료 630원(3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2023년 약국 조제수가 ◆460원 더 오르는 최저임금 = 새해 최저임금은 올해 9160원 보다 460원(5%) 인상된 9620원이 된다.최저임금은 2년 연속 5%씩 상승했다. 약국 경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도 인건비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시간 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5인 미만 약국의 경우 법정근로시간에 주휴일 등을 감안하면 소정근로시간은 월 226시간으로 책정할 수 있다. 이 경우 217만 4120원이 최저임금이 된다.하지만 대다수의 약국 운영 패턴상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월 257시간이 되고 최저임금은 246만 9770원이다.◆소득세 과표 구간 조정 = 1월 소득분부터 서민 중산층 세부담 완화를 위해 하위 2개 과세표준 구간이 상향 조정된다. 과세표준은 매출액과는 다르다. 경비와 비용 등을 제외하고 사업자가 실제 가져가는 수입이다.확정된 소득세법을 보면 과표 '1200만원 이하'를 '1400만원 이하'(세율 6%)로 '1200~4600만원 이하'를 '1400~5000만원 이하'(세율 15%)로 조정했다.그러나 하위 2개의 과세 구간이 변경되면서 다른 과세표준에도 연쇄반응을 미치게 되고 최하 18만원에서 최대 54만원까지 소득세 부담이 낮아지게 된다.약국은 대다수 24%와 35% 구간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54만원의 세 부담 완화 혜택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지방소득세 10%를 감안하면 59만 4000원까지 세금이 낮아진다.소득세 과표구간 조정에 따른 세액차이 ◆식대 비과세 한도 확대 = 약국장과 근무자의 식사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식대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한도를 기존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된다.식대로 월 20만원 지급받고 평균적인 소득·세액공제 적용을 가정할 경우 총급여 4000만원은 약 18만원, 총급여 6000만원은 약 18만원, 총 급여 8000만원은 약 29만원 정도로 세 부담이 감소한다.◆청년 고용 세액공제 =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해 청년 연령 범위가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된다.만약 약국에서 상근직원 1명을 채용했다면 수도권 상시근로자는 850만원, 지방은 950만원을 공제 받을 수 있다. 청년 정규직, 장애인, 60세이상, 경력단절여성 등을 채용했다면 수도권은 1450만원, 지방은 1550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예를 들어 수도권 소재 약국이 30세 근로자 1인을 월 259만원의 급여로 추가 고용을 했다면 지금은 3년 간 총 2527만원의 세액공제가 가능했다. 2527만원은 고용증대 세액공제액 2100만원(700만원 x 3년)에 사회보험료 세액공제 427만원이 반영된 것이다.◆코로나 조제수가 조정 = 1월부터 기존 코로나 대면투약관리료가 두 가지로 나뉜다. 만 6세 미만의 소아 또는 임신부 확진자(대면투약관리료2)와 일반확진자(대면투약관리료1)로 분류된다.다만 일반 확진자의 상대가치점수는 31.95점으로 절반 인하되며, 6세미만 소아 또는 임신부는 기존대로 63.91점이 적용된다.1월부터 적용되는 환산지수 97.6원으로 계산하면 대면투약관리료1은 3120원, 대면투약관리료2는 6240원이 된다. 이번 조정은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추후 변경사항은 재공지할 예정이다.한편 투약안전관리료(3120원)는 상대가치점수 변동 없이 1월 31일까지 연장된다.2023년 약사회비 개편(안) ◆새해 약사회비는? = 2023년 대한약사회비는 동결된다. 다만 특별회비의 일부 조정과 신설 조치로 인해 개국약사의 경우 올해보다 2만5000원이 오른 28만8000원을 중앙회에 내야 한다.회비는 동결이지만 특별회비와 약화사고 보험료가 오른다. 재난기금 1만원이 신설되고, 약바로쓰기운동본부 특별회비 1만원이 부활한다. 아울러 약화사고 보험료도 5000원 오른 1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이에 새해부터 면허사용갑은 28만8000원, 면허사용을은 18만8000원, 면허사용병은 11만3000원, 면허미사용자는 4만원을 납부해야 한다.2022-12-30 17:18:30강신국 -
옵티마, 맞춤건기식 실증특례…내년 가맹약국서 소분 판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상민)가 내년부터 가맹약국에서 환자 맞춤형 소분 건기식 사업을 진행한다.지난 20일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규제실증특례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옵티마는 내년 1분기 소분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옵티마는 전체 가맹약국에서 약사가 직접 상담은 물론 옵티마 알고리즘을 통해 소분 판매를 한다는 점에서 타 업체와의 차별성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또 규제실증트계시범사업자 중 매장(약국) 수 최대 규모로 가까운 옵티마 약국에서 서비스를 이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옵티마 측은 "규제부처인 식약처가 제공하는 지침을 준수하며 가맹약국의 매출 활성화는 물론 약국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지속 발굴하고, 원활한 소분 판매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2022-12-30 16:32:37강혜경 -
새해 케토톱·정로환·텐텐츄정·비오킬 등 공급가 인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와 감기 유행으로 약국의 일반약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연초부터 케토톱과 정로환, 공진단, 우황청심원, 비오킬 등 주요 품목들의 공급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약국에 공급가격 인상에 대한 안내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한독은 내달 16일부터 케토톱 플라스타 공급가격을 10% 인상키로 했다. 인상이 적용되는 품목은 ▲케토톱 플라스타 7매 ▲케토톱 플라스타 34매 ▲케토톱핫 플라스타 34매 등이다.한독은 "내년 높아지는 제조 원가 및 관리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지양해 왔지만 그 영향이 누적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더 높은 품질의 제품으로 보내주신 애정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의약외품 살충제 비오킬도 10% 공급가격 인상이 확정된다. 약국가에 안내한 동성제약 측 설명에 따르면 비오킬 500ml를 포함해 비오킬 전품목의 인상이 확정됐다. 회사는 정로환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로환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경기지역 약국은 "정로환에프정과 에프환 역시 단가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들었다"며 "에프정의 경우 9% 선에서 인상 관련 예고를 들었다"고 말했다.한미약품 텐텐츄정도 1월 1일부로 10T와 120T 모두 10% 일괄 인상이 이뤄진다. 한미약품은 "알루미늄 캔 및 포장비닐 등 지속적인 원자재와 원료 단가 인상으로 부득이하게 공급가격을 인상키로 했다"고 안내했다.이밖에도 광동제약의 공진단과 우황청심원, 동아제약 챔프 등도 내년 가격 인상설이 나오고 있다.다른 약국 약사는 "최근 영업사원들이 가격 인상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오를 가능성이 높다, 오를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다"며 "원자재와 유통비용 등의 증가로 제약사들의 일반약 가격 인상이 줄 이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2022-12-29 13:16:57강혜경 -
제3대 의정부을지대병원장에 이승훈 석좌교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3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장에 이승훈(67, 사진) 석좌교수가 취임한다.이승훈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원자력병원 신경외과 과장과 연구부장, 국립암센터 병원장, 대외협력실장, 연구소장 등을 거쳤다.2015년부터 을지에 몸담아 온 이 원장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의무원장, 을지대학교의료원 의료원장, 을지대학교 의무부총장을 맡았으며, 현재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명예학장 및 을지의생명과학연구원(EMBRI) 원장으로 재임 중이다.국내 뇌척수종양과 뇌전이암 권위자인 이 원장은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기획단장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 심의위원장, 대한신경종양학회 회장, 대한암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공중보건뿐만 아니라 중증 의료 질 향상을 견인해 왔다.취임식은 오는 1월 2일 오전 7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일현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 원장의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이다.2022-12-29 13:07:1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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