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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로디핀 카이랄제제 6파전 "불 붙었다"안국약품의 레보텐션 발매로 본격화된 암로디핀 카이랄제제 개량신약이 올해 본격적으로 불붙을 전망이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이 에스암로딕스정을 본격 발매하고 이 시장에 가세한 이후 SK케미칼이 2월 출시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도 현재 관망중이나 추이를 지켜보며 발매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 암로디핀 카이랄제제의 경우 3세대 Dihydropyridine계 CCB계열의 고혈압치료제로서 기존의 베실산 암로디핀의 이성질체인 R-암로디핀을 떼어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6년 안국약품이 레보텐션을 발매하며 연 매출 100억대 근접하며 리딩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한림제약(로디엔)과 신풍제약(하이탑핀)이 코 마케팅을 통해 3파전을 형성한 바 있다. 그러나 특허 분쟁으로 인해 레보텐션이 블록버스터로 성장하기 까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림제약이나 신풍제약도 합쳐서 50억원대를 넘지 못하는 등 예상밖 매출에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환자들이 기존 제품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 기존 복용하고 있는 고혈압약에 대한 스위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카이랄제제가 약효발현기간이 느리다는 점에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광동을 비롯해 SK, 한미, CJ, 종근당 등 상위제약사들이 잇따라 발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시장 재편에 관심이 모아진다. 광동제약은 ‘에스암로딕스정’을 레보텐션의 68%인 366원의 약가를 받고 이달부터 본격 시장에 출시했으며, SK케미칼도 ‘넥사드정’을 내달 시장에 선을 보일것으로 관측된다. 광동제약과 코 마케팅한 영일제약의 경우 출시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에스정’은 약가 신청에 들어갈 예정에 있는 가운데, 아모디핀 시장을 잠식할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출시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암로디핀 카이랄제제는 올 상반기 상위제약사들의 가세로 5~6파전 형국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여, 전체 고혈압 시장의 변화구도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2009-01-12 12:40:43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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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불감시대, 공생관계부터 끊어라"“아저씨, 소화제 하나만 주세요.” 대한약사회 마크가 찍힌 가운도 입지 않은 채 흰 와이셔츠에 넥타이 차림을 한 중년 사내가 선뜻 약을 건네준다. 알약과 함께 자연스럽게 드링크도 한 병 건네면서 친절하게(?) 약값이 얼마라고 말한다. 소위 카운터 사냥꾼 ‘정모’씨는 지난 12월 한달 동안 서울지역 약국가를 돌아다니며 이같은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장면을 촬영, 서울시와 보건소에 고발했다. 정씨에 따르면, 모든 약국이 카운터를 고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10곳 중 2곳에서는 이런 장면을 어렵지 않게 목도할 수 있었다고 했다. 주요 상권내 약국가 카운터 '천지'…"하루만 돌면 10-20곳 적발" 정씨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접한 경기도 시단단위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한 개국약사는 “(정씨가)우리지역도 방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장통이 자리잡고 있는 주요 상권내 약국가에서 카운터를 고용, 불법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이 약사는 “하루만 돌면 10-20명의 카운터도 적발할 수 있지만, 보건소에서 팔짱만 끼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이 지역 외에도 정씨가 이미 훑고 지나간 서울 종로통은 물론 서울과 인접한 일부 도시의 주요 상권내 약국들은 한마디로 ‘카운터 천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약사가 조제업무로 바쁜 탓에 단순히 약을 판매하는 수준이 아니라 버젓이 약사 행세를 하면서 일반약과 건기식 등에 대한 상담을 하고 적지 않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 하지만 이들에 대해 손을 쓸 수 없다는 점이 지역약사회의 고민이다. 불법행위를 알고 있지만, 괜한 분란을 일으키기 싫다는 이유와 함께 ‘제 식구 감싸기’의 행태를 보이고 있는 탓이다. 정반대로 지역약사회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 약국을 압박해도 보란 듯이 카운터를 고용, 활개를 치는 곳도 없지 않다. 일부 약사-카운터 '공생관계'…'베테랑 카운터' 소개하기도 정씨의 카운터 약국에 대한 고발사태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의약분업 이후 약사사회에서는 카운터를 쓰는 것이 어느 순간 부끄럽지 않은 일이 돼 버린 것. 정씨에 의해 적발된 약국명단에 일부 지역약사회장들과 임원진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로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나홀로 약국 외에 카운터를 안 쓰는 곳이 어디 있느냐”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일부 약사들 사이에서는 ‘일 잘하는 카운터’, ‘베테랑급 카운터’를 소개해주겠다는 말이 오가기도 한다. 서울 강남권의 한 약국에서는 매출이 30% 이상 급감하자 “솔직히 카운터를 쓰고 싶다”는 유혹을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평소 알고 지내는 대형문전약국의 약사로부터 “좋은 카운터를 소개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고 했다. 카운터의 임금은 100만원부터 단계별로 200만원, 300만원 정도이며, 베테랑급은 400만-450만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카운터가 약국에 그만큼의 매약부분에서 매출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부 약사들의 경우 정시 출퇴근에다 책임감이 떨어지는 근무약사보다는 오히려 전문카운터를 선호한다. 결국은 ‘악어와 악어새’로 공생하고 있는 것이다. 카운터 사냥꾼, 일부 지역약사회-보건소 유착 의혹제기 서울시와 식약청의 합동감시는 보통 1년에 4번 정도. 이것이 카운터 척결에서 큰 실효를 거둘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일부 지역약사회와 관할보건소간 유착 때문이다. 약사감시 정보가 지역약사회로 접수되면 이것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관내 약국에 통보되고 약사감시 기간 동안 카운터는 ‘선량한(?) 약국 종업원’의 행세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탓에 약국가에서는 무자격자 판매행위로 적발되면 ‘재수 없는 경우’로 치부되고 있다. 서울지역 한 보건소 직원은 “보건소 직원들과 지역약사회가 너무 지근거리에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카운터 사냥꾼 정씨 역시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보건소와 지역약사회의 유착관계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정씨는 “이번 고발 과정에서 약사회와 보건소의 관계를 짐작케 하는 사건이 여럿 나타났다”면서 “민원인인 나의 전화번호를 알고 보건소를 사칭해 전화를 하는 경우나 보건소에서는 어떻게든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도 느낄 수 있었다”고 폭로했다. 약사사회가 대관업무를 통해 ‘억울한 약사’를 구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납득할만하다. 하지만, 보건소와 지역약사회가 유착해 불법행위를 감싸주는 행태를 보이는 것은 자칫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약국 5400곳 카운터 리스트 작성…검찰고발 등 초강수 예고 서울시약사회는 카운터 동영상 무더기 고발사태와 관련 고민이 적지 않다. 카운터 사냥꾼 정씨에 대한 압박전략에서 최근 ‘자체정화’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그 이유는 정씨의 행위가 약사사회에는 불유쾌한 것이지만, 사회적으로는 공익제보자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금전적 보상’을 원하거나 동영상을 빌미로 약사를 협박한 것도 아니어서 법적으로 정씨를 압박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따라서, 서울시약은 오는 23일까지 약국 5400곳을 방문, 전문카운터의 리스트를 작성하기로 했다. 각 구약사회의 명예자율지도원과 임원 등 총 4명이 2인 1조로 팀을 꾸려 약국을 방문해 대표약사와 근무약사, 종업원, 전문카운터를 분류할 계획이다. 이 리스트를 바탕으로 해당 약국에 1~3차의 유예기간을 주고 카운터를 퇴출시키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카운터 퇴출 여부는 추후 약국을 재방문해 확인하고 시정이 되지 않을 경우 최종 검찰고발까지도 진행할 계획이다. 반면, 이번 카운터 동영상 고발사건과 관련 향후 대응책으로 일각에서 언급돼온 ‘약사 보조원제’는 시기상조라고 판단,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약 조찬휘 회장은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불법약국에 대해 옹호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뒤 “이번 사건으로 전체 약국이 자율정화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에서는 카운터 척결과 관련 자체정화가 최우선이지만, 정부의 약사감시 권한의 일부를 약사회에 위탁하는 방안도 제도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약 등 약사사회가 카운터 사냥꾼의 배후보다는 약사사회의 내부로 눈을 돌린 것은 아주 적절해 보인다. 자칫 사회적 의식이 부족한 ‘이기주의적 집단’으로 매도당할 수 있는 탓이다. 카운터 사냥꾼의 활동과는 별개로 카운터 척결문제는 이제 약사사회로 공이 넘어왔다. 분명한 것은 카운터와의 공생관계를 끊지 못한다면 약사들은 더이상 사회로부터 '전문직능인'으로서의 존경심은 기대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이다.2009-01-12 12:30:56홍대업 -
SK케미칼 김창근 부회장 재직기간 58개월SK케미칼 김창근 부회장이 58개월간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100대 상장사 현직 대표이사 중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장수’ 전문경영인(CEO)이며, 주식재산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이 12일 매출 기준 100대 상장사의 현직 대표이사 중 민영화된 공기업 및 대주주와 친인척을 제외한 117명(공동 대표이사 포함)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회사에서 대표이사로 재직한 기간은 평균 47개월로 조사됐다. 또 평균 나이는 59세로 나타나, 이들이 대기업의 ’대표이사’에 오른 나이는 55세 안팎이었다. 조사 결과 ’최장수 대표이사’인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994년 1월 삼성전자 대표이사(당시 부사장)에 올라 15년 동안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경북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 부회장은 지난 1968년 12월 삼성전관에 입사한 뒤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윤종용 전 부회장, 진대제 전 사장 등과 더불어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화’를 창조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한라공조의 신영주 사장도 ’장수’를 누리고 있는 대표이사다. 신 사장은 지난 1994년 10월 대표이사에 오른 뒤 지금까지 14년 3개월 동안 재직하고 있다. 한편 제약업계 중에서는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이 58개월을 재직하며 장수 경영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전체의 41%인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가 19명, 고려대와 한양대가 각각 9명씩, 성균관대 6명, 그리고 한국외대와 전남대, 부산대가 각각 3명씩을 차지했다.2009-01-12 11:23:16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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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s-암로디핀 '에스암로딕스정' 출시광동제약은 ‘베실산 암로디핀 성분’의 CCB계열 고혈압 치료제 ‘에스암로딕스정’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스암로딕스정’은 3세대 Dihydropyridine계 CCB계열의 고혈압치료제로서 기존의 베실산 암로디핀의 이성질체인 R-암로디핀을 떼어낸 제품. 암로디핀 베실레이트 절반용량으로도 기존 성분과 동등이상의 작용시간 및 혈압강화 효과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관상동맥 및 혈관수축에 의한 심근증허혈증 등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에스암로딕스정(CCB계열 고혈압치료제)’의 출시로 지난해 11월 발매 된 ‘케이살탄정(ARB계열 고혈압치료제)’과 향후 2009년 1분기에 발매 계획인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정(atorvastatin제제)’, 항혈소판제 ‘프로빅정(clopidogrel제제)’과 더불어 순환기 관련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2009-01-12 08:47:54가인호 -
올해부터 두부·껌·젤리형 건기식 제조가능[2009년 바뀐 건강기능식품 제도 무엇이 있나] 올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안전성과 과학성 확대, 시장규제 완화를 들 수 있다. 2009년에는 이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제도들이 도입 시행되면서 건강기능식품시장이 한층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올해 건기식에 대한 안전성과 과학성을 확대하기 위해 제품 유통기간 설정을 위한 가이드라인 도입, 동식물 금지 원료의 강화 등이 추진된다. 또 시장규제 완화 측면에서는 수입업 신고 지방이양, 건강기능식품 제형의 자유화 시대 개막, 지난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CLA의 고시형 전환 등 새해 달라지는 제도 및 정책으로 인해 시장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이병훈)는 소비자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2009년 새해 달라지는 건강기능식품의 주요 제도와 시책을 항목별로 정리해 발표했다. ▲ 건기식 수입업 신고, 지방 이양 등 관련제도 대폭 개선= 그간 식약청에서 받던 건기식 수입업 신고가 지방으로 이양된다. 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수입업을 하려는 사람은 영업소별로 시설기준을 갖춰 소재지 관할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신고만 하면 된다. 또 건기식 방문 판매업자가 방문판매원 등의 명부를 제출하면 개별 방문판매원까지 판매신고를 마친 것으로 간주하는 법률이 공포될 예정이다. 따라서 판매 신고를 하지 않은 판매원에게 물건을 샀다가 피해를 보는 소비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건기식 판매업자가 무단 휴업 시 영업신고를 직권말소하거나 영업허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도 올해 공포될 예정이다. 이는 장기간 휴업으로 사실상 폐업한 경우에도 폐업신고를 하지 않아 신규 영업자가 영업을 할 수 없게 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 건기식 ‘유통기간 설정’ 가이드라인 도입= 식약청은 시중에 유통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마다 과학적 근거와 객관성에 근거한 유통기간이 설정(표시) 되도록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유통기간 설정 방법은 크게 가속실험에 의한 방법, 기존 유통제품과 비교하는 방법, 공인된 문헌이나 논문을 인용하는 방법 등을 담고 있다. 가속실험에 의한 방법과 문헌이나 논문을 인용하는 방법은 과학적 실험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공인된 문헌이나 논문은 국내·외 식품관련 학술지 게재 논문, 정부기관 등의 연구보고서 등만 인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험이 생략 가능한 경우는 기존 유통제품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비교 대상제품은 성상, 기능성원료, 제조공정 등이 동일하고, 유통기한이 1회 이상 만료된 제품이거나 가속실험에 의해 유통기한이 설정된 제품만 가능하도록 하는 등 구체화했다. 무엇보다도 건기식을 고를 때는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소비자가 섭취 하고자 하는 기간을 감안해 유통기한이 충분히 남아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 건기식 제형 자유화 시대 본격 개막= 건기식의 시장 규제완화와 소비자의 섭취 편의성 증진 차원에서 기존 정제& 8729;캡슐& 8729;분말& 8729;과립& 8729;액상& 8729;환 등 6가지 제형 규제가 삭제돼 지난해 11월 17일자로 개정 고시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두부나 식용유 등과 같은 일반식품이나 껌, 젤리, 시럽, 겔 등과 형태의 건기식이 제조돼 본격적으로 시중에 출시된다. 그러나 건기식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특정 원료로 제조 및 가공되므로 과다섭취는 피해야 한다. 이에 "식용유, 두부 등"과 같은 일반식품에 기능성원료를 사용, 건기식을 제조하고자 하는 영업자는 개별적으로 안전성과 기능성에 관한 자료를 제출해 식약청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이번 제형 자유화를 통하여 소비자는 과학적으로 인정된 건강기능식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으며, 영업자는 다양한 형태의 고부가가치를 가진 건강기능식품 개발로 식품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기식 금지 원료 대폭 강화…동·식물 원료 16종 추가= 식약청은 독성이 있는 16종의 동. 식물성 원료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안예고하고 여론수렴을 거쳐 오는 3월부터 개정된 건기식 원료 규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건기식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추가된 것은 살구씨, 마두령, 마편초, 목단피, 목방기, 목통, 백굴채, 백부자, 빈랑자, 스코풀리아, 위령선, 천초근, 초오, 키나, 행인, 황백 등 식물성 원료 15종과 동물성 원료 오공 1종이다. 현재 75종의 원료가 건기식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규정돼 있으며 이번에 16종의 원료가 추가됨으로써 총 91종의 원료가 건기식에 사용할 수 없게 될 예정이다. ▲ ‘CLA’ 고시형으로 전환, 제조·수입 자유화= 그간 성인 체지방 감소의 기능성 원료로 크게 주목 받아 온 CLA(공액리놀레산)가 누구나 제조 또는 수입 할 수 있도록 공전에 등재된다. 식약청은 이달 19일까지 의견수렴을 한 후 상반기 중에 고시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건기식 공전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제품에 한해 영업자는 제조 및 수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며, 이에 따라 다이어트식품용 유통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최대 국제자연건강식품박람회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건기식품 전문 전시회인 2009 국제자연건강식품박람회가 오는 4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약 150여 개사가 참가하며, 전시품목은 건기식품, 기능성원료 및 소재, 친환경자연식품, 기능성 식음료, 뷰티 및 휘트니스, 국제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람회 기간 동안 무료 건강검진관, 가족단위 체험행사,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 초청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마련된다. 한편 건기식품 이력추적관리제도 희망하는 업체에 한해 등록제 형태로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이력추적관리제는 건기식의 제조, 가공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이력정보를 기록하는 제도다. 이 밖에도 건기식 제조 시 사용이 금지된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거나 판매하는 위반 사실을 신고한 경우에 최고 1천만 원까지 포상금을 제공한다.2009-01-09 22:42:11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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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메디칼, 디지털엑스레이 유럽 CE인증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중외메디칼(대표 이경하)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디지털엑스레이 ‘중외 VIDIX II’가 유럽 CE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디지털엑스레이 제품이 유럽 시장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외메디칼은 “이번 인증을 통해 유럽 뿐 아니라 중국, 중동 등 세계 각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출 협상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외메디칼은 올 상반기에 미국 FDA 인증을 추진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품질로 미국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경하 중외메디칼 사장은 "이번 CE인증으로 중외 디지털엑스레이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받았다"며, "향후 보다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VIDIX II는 필름없이 신속하게 영상을 처리해주는 디지털엑스레이 제품으로 첨단 셀레늄 반도체의 특성을 이용해 엑스레이가 빛으로 전환하는 중간단계 없이 바로 영상으로 변환시켜 주기 때문에 항상 깨끗한 화질을 구현해 준다.2009-01-07 11:07:35가인호 -
옵티마, 워크숍서 올 매출 200억 달성 다짐약국체인 옵티마케어는 지난 2일부터 3일 양일 간 경기도 가평에서 '옵티마케어 2009 Fresh Start, 2009 희망의 스위치를 눌러라'라는 주제로 전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옵티마는 비전에 닿는 사다리를 제시하고 올해 매출 200억 달성을 위한 자심감을 사원들에게 고취시켰다. 옵티마는 양한방 건기식을 응용한 대체요법을 약국에 전파한다는 목표로 옵티마요법화를 위한 교육과 문화복지사업을 증대, 2009년에는 고객을 통한 마음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기업을 지향키로 했다. 옵티마 심앤신센터, 옵티마 문화복지재단, 옵티마 의약품, 식품, 천연물 연구소를 기반으로 옵티마의 기반, 촉매, 기술사업을 다지며 목표를 달성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잠재능력을 개발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장현숙 교육위원장은 전 직원의 supervisor화를 강조하면서 “제품판매 이전에 고객의 마음을 얻어야 하며, 그를 위해서는 고객에게 비전을 제시해야 하고, 기본적으로 직원 스스로가 비전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조직 문화 정착, 커뮤니케이션 증진 및 개개인의 고충 및 조직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2009-01-06 13:34:02김정주 -
약국 특화 등 신규시장 개척해야 생존 가능"전문가로서의 자질 외에 세일즈맨으로서의 기질도 필요하다." 약사라면 누구나 이 말에 공감할 것이다. 최근 사회적 불황이 약국시장을 엄습하면서 더욱 그렇다. 이는 '약의 전문가'로서의 약사와 '의약품과 건기식 등의 판매장소인 약국 경영자로서의 약사'를 의미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일선 약국가에서 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는 약사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그것은 ‘약의 전문가’이자 ‘선생님’이라는 사회적 우월의식에 매몰돼, 매출 측면에서 처방조제에 집중하거나 상대적으로 약국약을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건기식 시장, 30%를 잡아라…'약사 전문성' 유리 건강기능식품 전체 시장은 약 2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약국의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이다. 지난 2006년 건강기능식품협회가 조사한 ‘유통단계별 매출현황(시장점유율)’에 따르면, ▲다단계 판매 37.9% ▲방문판매 29.6% ▲전문매장(대리점) 판매 12.1% ▲홈쇼핑 판매 8.2%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약국 및 병원의 점유율은 0.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04년 1.4%, 2005년 1.1% 등으로 매년 줄어드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건강 관련 물질을 약국에서만 취급할 수 있었던 것이 매스미디어의 발달과 약국 수용성 저하로 유통경로가 많이 이탈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 이유는 의약분업 이후 '처방전이 곧 매출'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소위 약국약을 도외시한 탓이다. 건강기능식품협회와 약국가에 따르면, 건기식 시장은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약국이 나머지 99%의 시장 가운데 30%만 점유할 수 있다면 불황을 극복하는데 효자역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부천시에서 자연건강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이재관 약사는 "약국이 소비자에게 건강상담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우리나라처럼 좋은 곳이 없다"며 불황 극복방안으로 건기식 시장의 개척을 제안했다. 건강기능식품협회 김연석 본부장도 "약사는 전문가라는 인식이 있는 만큼 건기식 시장을 적극 개척해나간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특히 인터넷 판매기법을 활용하는 것도 가격 경쟁력과 신뢰성 측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질환별 특화약국을 모색하라…'약국 공생' 가능 약국 불황이 심화될수록 장기적으로 처방조제보다는 특화약국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언급한 건기식이나 영양제, 일반약, 생약제제 등 소위 약국약을 적극 활용한다면 말이다. 특히 특정질환과 관련된 특화약국으로 입소문이 나면 약국경영에 적지않은 도움이 되고, 궁극적으로 약국간 출혈경쟁 없이 공생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서울 영등포의 산호약국과 이문동의 자연율례약국 등이 질환 관련 특화약국으로 소개할만하다. 산호약국의 경우 3, 4년전부터 처방조제가 급감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토피' 특화약국으로 전환했다. 자연율례약국도 아토피에 관해 약사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생약제제를 투여한 결과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 건기식에 집중하는 건강샘약국(성남시 분당구)과 '웰빙'에 초점을 맞춘 신삼성약국(경기도 군포시)이 있으며, 이들 모두 처방조제보다는 환자와의 상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그만큼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약국 한약은 한약분쟁 이후 바닥을 치고 있지만, 여전히 한약조제약사들에게 유효한 '불황 탈출구'이다. 전체 한약시장은 3000억원 규모. 과거에는 약국 한약이 15∼20%를 점유했지만, 지금은 10% 미만이다. 한약을 적극 활용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곳은 광주광역시의 국제약국. 초제와 관련된 환자들의 약력을 꼼꼼히 기록하고 있으며, 그 수자만 해도 1만4000여명에 이른다. 제주시에서 유일하게 한방과립제를 활용, 경쟁력을 키운 약국도 있다. 새우리약국은 분업 이후 기계적인 조제행위에 염증을 느껴 의료기관을 찾지 않는 약국 고객을 타깃으로 삼아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 금천구 별장약국은 기능성화장품으로 특화를 시도한 곳이다. 중저가의 제품을 선택해 약국 고객을 공략한 결과 화장품 단골 100여명에 월 매출만 700만원에 달한다. 피부미용사 자격증 시대…약국서 '숍인숍' 운영 모색 2007년 4월 피부미용사의 국가자격증 시대가 열렸고, 지난해 9월 제1회 시험에 약사 수천명이 응시했다. 일부 약사들이 피부미용사 자격증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피부특화약국 때문이다. 기존 약국 공간을 활용, 피부미용실을 숍인숍 개념으로 운영하거나 같은 건물의 2층에는 피부미용실을, 1층에는 약국을 운영하는 방식을 염두에 둔 것이다. 피부미용실 운영을 통한 수입과 약사라는 전문지식을 살려 건기식이나 영양제, 한약 등의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약사가 피부미용실을 찾은 고객의 피부상태를 분석하거나 마사지를 통해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건강에 관한 상담도 자연스레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자칫 의료법상 불법진료로 오인돼 의료계와의 마찰을 불러일으킬 소지도 없지 않다. 그러나, 현재 약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건강상담 수준에서 진행될 경우 논란을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약사회 한약정책단 홍순용 단장은 "피부마사지와 경락마사지 등 피부미용적 요소를 활용하고, 환자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한방 및 의약품 지식을 활용해 권매를 할 수 있다"면서 "또다른 형태의 특화약국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화약국, 단계별 준비 필요…"기본기 없으면 성공 못해" 앞서 언급된 특화약국들의 공통점은 모두 처방건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지리적으로도 전형적인 동네약국이거나 대로변에 위치해 있지도 않다. 그런데도, 이들 약국이 성공한 이유는 뭘까. 우선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약사들의 노력이다. 철저한 고객의 약력관리 등은 기본이며, 틈나는 대로 건강관련 서적을 독파하고 세미나 등에 참석하고 있다. 즉, 약사로서의 기본기에 충실한 것이다. 다만, 기본기는 쌓지 않고 '(판매)기술'만 배우려고 하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꼬집는다. 전문가들은 인체생리학, 영양학, 생화학 등과 관련된 건강서적을 탐독하라고 주문한다.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인체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재적소에 필요한 영양소나 의약품을 투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특화약국과 관련 어떤 질환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지, 연도별 소비자 확보 방안은 무엇인지, 철저한 소비자 약력관리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천 자연건강약국 이재관 약사도 약국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신도 특화약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의 성공을 위해서는 학습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약사는 "충분한 학습을 통해서만이 약사로서, 전문가로서 신뢰를 확보할 수 있고 이는 약국 매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부연했다. 향후 몇년간 약국의 불황은 외부환경 변화로 극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런 때일수록 약사 스스로 시장개척에 대한 열정과 변신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해법을 찾을 수 없다. 특화약국은 더욱 그렇다.2009-01-06 12:20:44홍대업 -
약국가 "카운터 몰카파문 자정계기 삼자"지난해 서울지역 약국을 102곳을 돌며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를 몰카 촬영, 시청과 해당 지역 보건소에 제보한 사건이 연이어 터지자 약국가가 술렁이는 동시에 자정계기로 삼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2일 현재 적발된 해당지역은 종로, 강남, 용산, 동대문, 관악, 서초, 성동, 도봉·강북, 중구, 노원, 중랑, 마포로 총 102곳에 달하며 이에 대해 해당 약국가는 제보자의 행위를 근거로 동일인물 또는 그룹으로 규정짓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약국가는 “약사들의 치부를 드러냈다”면서 조속한 처벌을 촉구하는 동시에 적발된 약국 가운데 약사가 옆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건넨 드링크류까지 고발한 사례 등 억울한 부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약국가의 상당수는 이번에 적발된 사례들에 대한 강한 반발과 더불어 준엄한 처벌이 뒤따라 위법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서울 중랑구 K약국 L약사는 “동영상으로 촬영돼 고발이 접수된 약국들을 동정하는 것은 약사사회 전체를 우롱하는 짓”이라면서 “이 기회에 무자격자 판매의 싹을 잘라 약사사회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초구 M약국 H약사 또한 “약사면허를 갖고 있으면서 지킬 것은 지켜야 궁극적으로 약사직능을 지킬 수 있다”며 “일부 몰지각한 약국들로 인해 나머지 약국이 도매급으로 치부될까 두렵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의견과 함께 한편으로 약사직능 가운데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조제와 상담 등을 약사의 책무로서 무거운 비중으로 다루고 그 이외의 것인 ‘건네는 행위’ 등에 대한 부분을 법적으로 정례화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특화코너별 셀러가 비치된 드럭스토어형 약국을 제외한 소형 동네약국은 의약품과 건기식 또는 화장품 등의 외품 판매가 혼재될 때 본의 아니게 약사의 ‘손’을 거치지 않고 고객에게 건네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경기도 수원 O약국 P약사는 “1인약사가 경영하는 약국에서 전산원이 건기식을 계산하다가 감기약이나 일반약 드링크를 함께 계산하고 건네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약사가 복약지도를 하더라도 문제가 되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P약사는 “단순히 비약사 판매를 ‘카운터 판매’로 매도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약사직능에 대한 명확한 법 해석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무조건적인 비판에 대해 경계했다. 그러나 약국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약국이 ‘범죄의 온상’처럼 여겨져서는 안되며 자정노력을 지속해나가야 한다는 일관된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자정노력 없이는 약사직능을 지켜낼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P약사는 “이유와 사정이 어찌됐든 약사사회 자정노력 없이는 혼란스러운 난국을 당당하게 헤쳐나갈 수 없다”면서 “이것이 궁극적으로 약사직능을 지키는 일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역설했다.2009-01-06 12:15:47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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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지갑 안연다"…약국 체감경기 '꽁꽁'처방조제·일반약 매출 20∼30% 급감…약국가 '아우성' [사례1] 서울 관악구의 D약국. 2008년 약국 전체 매출은 20% 이상 줄었다. 처방조제 수입에서는 20∼30%가, 이와 연동한 일반약 매출에서는 10∼20%가 급감했다. 요즘 같은 추세로는 새해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아 대표약사가 울상을 짓고 있다. [사례2] 경기도 안산시의 G약국도 사정은 마찬가지. 약국 체감경기는 매년 좋지 않았지만, 지난 2007년 하반기를 기준으로 2008년 같은 기간 환자수는 50%로 줄었고, 총 매출은 30% 떨어졌다. 처방조제 수입은 30%가, 일반약은 20%가 각각 떨어졌다. 그야말로 약국가는 ‘아우성’이다. 불경기 탓이다. 매출이 적게는 5%에서 많게는 30% 이상 떨어진 것이다. 전체적인 통계를 추출하기는 어렵지만, 체감지수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불경기의 원인은 바로 사회적 불황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2008년에는 펀드로 인해 160조원이 증발했고,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37%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반토막이 났다. 금융위기, 약국가 전이…"고객이 지갑 안 열어" 사회적 불경기의 여파는 고스란히 의료기관과 약국으로 전이됐다. 약국을 찾은 소비자가 쉽게 지갑을 열지 않게 된 것. 꼭 필요한 의약품이 아니고서는 상비약조차 구매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자연 일반약과 건기식, 영양제, 한방제제에 대한 매출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경제상황이 좋지 않으면 제일 먼저 의료비와 외식비를 줄이는 사회현상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소비자가 의료비를 줄이는 것은 단순히 의료기관의 매출과 연관되는 것만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약국가의 수입에도 치명적이다. 인근 의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환자가 약국을 내방한 뒤 조제약만 가져가는 것은 아니다. 감기환자의 경우 처방약 외에 종합감기약이나 감기에 효과가 있는 영양제, 건기식도 함께 구입한다. 그러나, 환자가 의료기관을 찾는 횟수가 급감한다는 것은 약국방문 고객이 줄어 일반약 매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약국 내방객의 소비심리가 위축되자 2만원짜리 통약이 아닌 2000원짜리 알약(10T) 위주로 소비성향이 바뀌었다. 다시 말하면, 예년과 약국 내방객의 수가 같다고 전제하더라도 객단가 자체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2008년 하반기에 특히 경기가 좋지 않은 이유는 날씨 탓이기도 하다. 예년의 경우 10∼12월에는 수능시험생과 감기환자, 노인층의 혈액순환장애환자 등으로 약국 매출이 최고조를 달릴 시즌이다. 그러나, 2008년의 경우 전혀 상반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 약국가의 전언이다. 1300여개의 체인약국을 가지고 있는 온누리측도 "소비자가 당장 급한 약만 복용하고 예방차원의 약은 전혀 먹고 있지 않다"면서 "특히 매년 11∼12월경 찬바람이 불면 매출이 오를 시점인데도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약국 조제료 수입 감소…1025만원서 946만원으로 줄어 심평원의 '진료비 통계지표'를 통해서도 이같은 약국가의 경제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지난해 분기별 약국 1곳당 조제료 월평균 수입은 계속 감소세를 보였고, 이같은 현상은 4/4분기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1분기에는 1025만원, 2분기에는 1001만원으로 약국당 월평균 조제료 수입이 점차 감소세를 보이다가 3분기에는 1000만원대 이하인 946만원에 그쳤다. 이례적으로 건강보험료가 지난해 흑자를 기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08년 11월말 기준으로 건보재정 당기수지는 2126억원이었으며, 누적수지 흑자분은 2조4904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환자들이 가능한 의료기관 이용을 자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통계청 자료는 이들의 수치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10월 소매판매액 동향을 살펴보면 의약품 및 의료용품이 2007년 동월 대비 13.9%, 9월에는 11.1%, 10월에는 19.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업종에 걸친 표본사업체 수가 2582곳에 그쳐 신뢰도는 높지 않다. 2만여곳의 약국 가운데 일부 표본을 추출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다만 통계청의 수치가 신뢰지수가 높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오히려 문전약국과 동네약국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됐음을 반증하는 대목으로 해석될 수 있다. 올 1/4분기 약국경기 '최저점' 전망…경영다각화 모색 필요 약국가의 불황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안타까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영향 탓에 올해 1/4분기에 최저점에 이를 것이란 전망부터, '3월 위기설' 등이 그렇다. 특히 약국가에서는 우선 의약품 주문량도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대 도매업체인 지오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주문량이 급감했고 이같은 현상을 통해 올 1/4분기 의약품 시장의 불경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온누리의 경우도 지난해 11월부터 약국에 유통되는 의약품 시장이 심한 하향곡선을 긋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08년의 경우 ±5%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했다. 온누리약국체인 관계자는 "예년의 매출 트랜드를 살펴보면 불경기 여파는 올해 1/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약국가에서는 경제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쟁자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해낸다면 말이다. 현재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는 건기식 시장이나 한방시장의 개척, 피부미용사 자격증 취득을 통한 경영다각화, 특화약국 등이 그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승재 전 대한약사회 약국경영활성화 부위원장은 "약사들이 전문가적인 마인드와 함께 약국경영 측면에서의 마인드를 갖출 필요가 있다"면서 "약사들에게 2009년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리모델링의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뿐만 아니라 향후 몇년간 약국 시장은 더욱 큰 난관에 부딪힐 것이다. 약국의 포화상태와 정부의 시장주의적 경제정책, 사회적 불경기 때문이다. 이에 대비해 약사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탈출구가 있는지 곰곰 생각해보고,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이다.2009-01-05 12:20:23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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