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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건기식 POP에 '질병질환명 예방' 문구 금물약국들은 앞으로 건기식 POP 제작과 진열 때 문구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부 약국이 건기식 POP와 관련해 과대 표시 혐의로 경찰에 적발,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강서 지역에서는 모 제약사의 '오메가3골드' 제품 POP를 부착했던 약국이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고혈압 예방, 심혈관질환 예방' 등 POP 상 '예방' 문구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제18조 '과대·허위광고 표시금지 규정 위반'에 따라 과대표시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지역 약사회가 POP 문구 사용과 건기식, 의약품 분리 진열 등 약국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하고 나섰다. 부산시약사회는 16일 회원들에게 이번 사례와 관련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약사회는 "기소유예로 일단락됐지만 복잡한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려면 주의가 필요하다"며 "건식 POP에 구체적인 질병, 질환명에 대한 예방 문구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경기도 부천시약사회도 POP 사용에 주의를 당부하는 '건강기능식품 단속주의 안내' 공문을 지난 13일 발송했다. 부천시약 측은 "건기식 POP에 쓸 수 있는 표현은 제한적"이라며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은 쓰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새정부가 식품 안전을 강조하는 만큼 건기식 조사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약국들은 POP 문구 표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2013-04-17 06:34:52김지은 -
"종병처방 30%로 계산"…2D바코드 주의보2차원 바코드 프로그램 이상으로 종합병원 V252코드(본인부담률 50%) 환자 약제비가 30%로 계산돼 약국이 손실을 떠안게 생겼다. 따라서 2차원 바코드 처방전 입력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약국은 V252코드 처방전이 제대로 인식되는지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산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이디비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약국에서 본인부담금이 50%로 계산돼야 할 약제비가 30%로 처리됐다. 2011년 10월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발행되는 52개 질환군의 처방 조제에 대한 약국 본인부담률은 50%로 인상됐다. 해당 질환군 환자 처방전에는 V252코드가 찍히게 된다. 그러나 약국에서 바코드 리더기를 통해 처방전을 판독하는 과정에서 50%로 처리돼야 할 약제비가 30%로 계산됐다. 약국 측은 업체에 전화를 걸어 바코드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했지만 언제부터 30%로 계산이 됐는지 파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데이트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50% 본인부담률 산정이 반영되지 않았다면 종합병원 처방전의 약제비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약국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해당 2차원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약국들은 V252코드 인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환자에게 약제비를 다시 받을 수도 없고 병원 청구내역과 약국 청구내역이 다르면 환수조치도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비디 관계자는 "원격으로 프로그램 AS와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만약 문제가 있는 약국들이 있다면 신속하게 복구를 하고 있다"며 "부산지역 약국에서 발생한 문제는 원인을 분석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2013-04-16 12:24:58강신국 -
'약국+24시 편의점' 복합매장 주춤…사업 재검토일반약 편의점 판매와 맞물려 등장, 관심을 모았던 약사 운영 '편의점+약국' 복합매장 사업이 주춤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새로운 약국경영 모델로 제기돼 왔던 약국병설 편의점 사업이 수익성과 취급품목, 마진 등의 이유로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씨유(CU·구 훼미리마트)는 지난해 편의점 업체 중 최초로 경남 창원에 편의점, 약국 공존하는 형태의 복합매장 2곳의 오픈과 함께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하지만 업체 내부 사정 등으로 인해 해당 사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 하고 있으며 창원점 이후 현재로서는 다른 지역 추가 점포 오픈 계획 역시 미정인 상태다. 씨유 측 관계자는 "매장 운영에 대한 문의는 끊이지 않았지만 회사 내부적으로 사업을 재검토 하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오픈한 2곳의 매장 사업 결과를 더 지켜보고 사업 추진 방향을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로서는 창원점 이외 다른 약국편의점 복합 매장 오픈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일부 약국체인 업체들도 각각 편의점 본부와 제휴를 추진하는 등 '약국+편의점' 사업에 눈독을 들여 왔지만 이 역시도 올스톱 된 상태다. 편의점과 약국 결합 모델이 예상했던 것과 달리 기존 약국 성격과 맞지 않고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나 수익성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해당 업체들의 설명이다. 특히 약국 취급 품목들과 달리 편의점 취급 품목들은 마진율이 낮아 약사들의 취급이 용이하지 않고 약국 이외 편의점을 관리할 아르바이트생을 별도 고용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업체 관계자는 "약국과 편의점이 분리돼 있다고 해도 약국이라는 공간에서 술이나 담배 등의 품목을 함께 취급해야 한다는 점도 약사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편의점 상품 중 관리가 까다로운 데 반해 마진이 지나치게 낮아 관심을 보였던 약사들도 발을 빼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편의점 업계들은 여전히 약국에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약국 입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예상보다 낮은 수익률 등으로 인해 빠른 시일 내 약국편의점 병설 모델이 확장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3-04-16 06:34:52김지은 -
종근당 "벽화에 꿈과 희망을 그려 넣어요"종근당(대표 김정우)은 13일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서울시립 망우청소년수련관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종근당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종근당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가족봉사단 40여명이 참여하고 문화예술 비영리단체인 고도아트가 함께하여 진행됐다. 이날 종근당 가족봉사단과 고도아트는 망우청소년수련관 초등학생들이 방과후 교실로 이용하는 공간 2곳의 내부를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벽화로 가득 채워 넣었다. 종근당 가족봉사단 변무성 대리는 “평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다른 때보다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보며 재능 기부의 참된 의미를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항상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가족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종근당 가족봉사단이 지난 3월 ‘상비약 점자이름표 달기’ 이후 참여한 올해 두번째 활동이다. 종근당은 지난 2009년 8월 창덕궁 환경지킴이를 시작으로 매월 가족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사랑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2013-04-15 11:12:37가인호 -
오늘부터 전문카운터 고용 의심약국 31곳 청문회서울, 경기 등 8개 지역 31개 약국을 대상으로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청문회가 진행된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15일과 17일 두번에 걸쳐 무자격자 고용과 의약품 판매에 대한 사실확인과 소명을 위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는 약국자율정화 일환으로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전문카운터 근절사업이 조찬휘 집행부에 승계된 것이다. 김구 집행부 약국자율정화TF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자율점검에서 카운터가 적발된 약국 17곳을 관계당국에 고발했다. 또 청문회 등 후속조치를 남겨 놓고 있는 무자격자 고용 의심 약국 31곳은 조찬휘 집행부에 이관시켰다. 이에 대약 약국위원회(부회장 김현태, 위원장 서영준·이병준)와 약사지도위원회(위원장 이무원)는 청문회를 통해 31곳의 약국에 대한 철저한 검증에 착수한다. 약사회는 이미 각 지부에 공문을 보내 청문회 대상 약국 명단을 통보했다. 서울과 경기 20여곳으로 가장 많고 대구, 광주, 충남, 전남, 경북, 경남 등 지역 약국들이 청문회 대상 31곳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약국은 두 번의 자율점검에서 모두 무자격자 약 판매 행위가 적발된 바 있어 어떤 식으로 소명을 할지 약국위원회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다양한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해당약국들이 뼈를 깎는 자정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관계당국 고발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2013-04-15 06:34:53강신국 -
대체조제 청구건수·청구율 높은 약국 들여다 봤더니대체조제 청구건수가 많은 상위 30개 약국은 지난해 기관당 평균 2만4516건을 처방약 대신 다른 저가약으로 바꿔서 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가약 대체조제 청구율이 높은 상위 30개 약국의 대체조제율은 평균 20% 수준으로 높았다. 12일 복지부가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2012년 저가약 대체조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약국 전체 청구건수는 4억8915만건이었다. 이 가운데 40만건(0.083%)이 처방약과 다른 저가약으로 대체조제 돼 청구됐다. 해당 약국이 받은 인센티브는 총 1억8181만원이었다. 그렇다면 대체조제를 많이 하는 약국들은 어느 정도일까? 저가약 대체조제 청구건수가 가장 많은 약국 30곳의 지난해 평균 청구건수는 2만4516건이었다. 하루 평균 81건 가량 조제하는 약국들인데, 기관당 평균 1872건(13%)을 대체조제해 95만7126원을 인센티브로 받았다. 1위는 3만4937건 중 5643건(16.2%)을 대체조제한 서울의 A약국이었다. 인센티브는 267만원을 받았다. 또 저가약 대체조제 청구율이 높은 상위 30개 약국은 같은 기간 평균 5건 중 1건 이상(20.2%)을 대체조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약국의 대체조제율이 0.083%인 점을 감안하면 243배나 높은 수치다. 대체조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소재 B약국으로 대체조제율이 무려 54.6%에 달했다. 하지만 전체 청구건수가 207곳으로 처방전 유입이 하루 평균 0.7건에 불과한 약국이었다. 6개 약국을 제외한 나머지 약국도 하루 평균 조제건수가 30건을 밑도는 동네약국들로 구성됐다. 이는 처방조제가 많지 않은 동네약국이 대체조제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한다는 추정을 가능하게 한다. 근처 병의원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데다가, 처방한대로 조제하고 싶어도 해당품목이 약국에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013-04-13 06:35:00최은택 -
나홀로약국, 무자격자 조제 이렇게 찾아낸다나홀로약국을 운영하는 약사가 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순간 본인의 약국에서 다른환자 조제가 이뤄지면 무자격자 조제로 처분을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이 약사 외래 진료시 본인약국에서 약사가 조제를 했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공단이 의료기관에서 약사가 진료 받은 시간을 확인하고 그 시간의 조제내역에 대한 소명요청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DUR 시스템 하에서는 진료내역과 조제내역이 실시간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약사 진료를 받는 시간에 본인 약국의 조제내역을 공단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근무약사가 심평원에 등록이 돼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나홀로약국의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근무약사 없이 약사 진료 시간대에 조제가 이뤄지면 무자격 조제에 해당돼 약제비는 환수는 물론 무자격자 조제로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나이가 많은 약사님들이 운영하는 약국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약사 외래진료를 받고 본인약국에서 조제를 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2013-04-13 06:34:52강신국 -
제약사인체 흉내내는 식품회사, 그냥둬도 될까?|열다섯번째마당- 제약회사 명칭 사용제한| 'OO전자', 'OO자동차', 'OOO베이커리', 'OO건설'. 이들 회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회사 이름만 봐도 이곳이 뭐하는 곳인지 쉽게 알 수 있다는거죠. 다른 말로 정체성이 뚜렷하다고나 할까요? 전자가 붙으면 전자제품을, 자동차가 붙으면 자동차를 파는 그런 식이죠. 그런데 OO제약이라는 이름을 가진 회사 중에는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만 팔면서 회사명은 OO제약이나 OO약품이라는 거죠. 제약회사를 내세우면 이곳서 만드는 식품도 약처럼 효과가 쑥쑥 나타날 것같은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것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일은 사라질 지도 모릅니다. 최근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법이 발의됐기 때문이죠. 안홍준 의원은 얼마전 식품이나 건기식만 파는 업체가 'OO제약', 'OO약품'이라는 이름을 못 쓰도록 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의약품 연구개발에 투자하지 않는 곳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기원은 다르지만 의료법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있죠. 의료법에는 전문의가 아닌 경우 해당 전문과목을 병원 간판 전면에 내세울 수 없게 했습니다. 또 의료기관 명칭에도 제한이 있죠. 의료기관은 진료과목이나 질병명과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화내과', '소아의원', '항문의원', '치질의원' 등은 의료기관 고유 명칭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몇 년 전 이를 대대적으로 단속한 일도 있었어요. 이는 환자들이 전문병원이라는 간판에 현혹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였죠. 제약사 명칭 사용제한도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식품이나 건기식을 파는 업체가 'OO제약'이나 'OO약품'이라는 명칭을 종종 사용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제약사는 약을 생산하고 있는만큼 설비규정이나 안전점검 등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그만큼 안전하게 약을 만들기 때문에 소비자의 신뢰감도 높은 거고요. 소비자 중에는 식품이나 건기식을 살 때 회사 이름을 보고 사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바로 제약회사를 신뢰하는 마음 때문이죠. 또 일부 소비자는 식품이나 건기식을 구입하면서 제약회사 이름을 보고 의약품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안홍준 의원이 발의한 법이 시행된다면 이 같은 우려는 없어지겠죠. 식품이나 건기식 회사는 이름을 'OO식품' 등으로 바꿔야 하니까요. 여기서 한가지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의약품 도매상입니다. 도매상은 의약품을 취급하는 곳 맞지만 연구개발에는 전혀 투자를 하지 않죠. 이 역시 회사명을 바꿔야 하는 사례에 해당됩니다. 그동안 국회에서 식약처 등에 의약품도매상 역시 제약이나 약품 명칭을 쓰지 못하도록 바꾸기 위한 시도가 있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오랫동안 'OO제약', 'OO약품'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제품을 팔아온 회사 입장에서 이 같은 조치가 억울할 지도 모릅니다. 이름을 바꾸면 골치 아픈 일이 많을테니까요. 그래도 상식선에서 'OO자동차'가 차를 판매하는 것처럼 'OO제약'에서 약을 팔아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라고 생각해 봅니다. 데일리팜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2013-04-13 06:34:52최봉영 -
1층에 드럭스토어 입점…"약국은 3층으로 이전하라"11일 오전 경기도 부천의 홈플러스. 한가롭게 매장 곳곳에서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 사이로 1층, 3층 일부 공간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1층에는 CJ올리브영이, 동시에 3층에는 약국이 13일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마트 1층에서 5년을 넘게 약국을 운영하던 박 모 약사가 홈플러스 측으로부터 3층으로의 매장 이동을 권유받은 것은 지난달이었다. 마트에서 매장 위치 이동은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일인 만큼 담담하게 받아들였지만 박 약사가 놀란 것은 매장 이동의 이유였다. 매장 1층에 드럭스토어가 입점되는 만큼 업종이 겹치는 약국은 병의원이 위치한 3층으로 이동해야했기 때문이다. 박 모 약사는 "경쟁사회에서 자본이 많은 업종이 좋은 몫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지만 약국이 드럭스토어에 자리를 내어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고객의 니드가 약국보다 드럭스토어라고 판단되고 있는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5년 넘게 박 약사는 마트 내에서도 이른바 '황금자리'라고 할 수 있는 고객들의 유동이 가장 빈번한 에스컬레이터 옆 13평 공간에서 약국을 운영해 왔다. 병원 내 3개과가 입점해 있어 처방수도 적당하고 마트 규모가 커 매약 매출도 적지 않아 약국 경영에 만족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매장 이동을 계기로 박 약사도 약국 경영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때라는 인식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고 3층으로 이동하면서 홈플러스 측에 매장 확대를 요청했다. 기존 17평 규모에서 30평 규모로 약국을 넓히고 조제·매약 중심 약국에서 다양한 상품군을 판매하는 드럭스토어형 약국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기로 한 것이다. 드럭스토어가 고객들의 '니드'라면 약국은 약사의 전문성과 더불어 드럭스토어의 상품력을 모두 갖춰 승부하고 싶다는 오기가 생겼기 때문이다. 박 약사는 "앞으로도 약국이 대기업 계열 드럭스토어에 자리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약사가 중심이 되면서도 드럭스토어의 다양한 상품군을 취급할 수 있는 약국으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2013-04-12 12:30:36김지은 -
지지부진한 대체조제…"하루 1.4건 만이라도"2013년도 수가협상 부대합의 사안인 대체조제 청구율을 20배 높이기 위한 약사회 차원이 로드맵이 공개됐다. 그러나 사후통보 등의 불편함과 인근 의료기관과의 미묘한 관계 등으로 인해 목표 달성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대체조제 청구율을 20배 이상 높이려면 0.88%(2012년 상반기 기준)의 대체조제 청규율을 1.76%까지 끌여 올려야 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전국 약국에서 하루 평균 1.4건의 저가약 대체조제를 하면 된다는 이야기다. 월 평균 35.7건이다. 그러나 한 약국이 대체조제를 하지 않으면 이웃약국이 3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약국 전체의 참여가 필요하다. 약사회는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약사회는 시도지부가 참여하는 '대체조제 활성화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약사회는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여론몰이를 위해 국회의원과 연계한 토론회도 상반기 중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약사회는 건보공단과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고 전개할 계획이다. 포스터 제작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고 공단 차원의 TV광고 제작 등도 논의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약사회는 홍보동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다. 약국 내 모니터를 통해 환자에게 대체조제의 장점을 소개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대 쟁점은 제도 개선이다. 0.08%의 대체조제율이 말해 주듯 대체조제 사후통보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생동성 인정 품목간 대체조제시 사후통보를 제외하자는 게 약사회의 생각이다. 그러나 의사들의 반발 등을 감안하면 제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청구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동통보기능 보완, DUR를 통한 사후통보 등도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2013-04-12 12:29:0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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