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약국, 입소문 타자 단골고객만 수천명[연중기획] 디테일로 승부하는 약국들 [24] 서울 영등포구 범일약국 "나만의 전문분야를 개척한다면 주변 약국 처방전수, 난매가 두렵지 않죠. 건기식과 일반약, 생약, 비탄민제 등을 두루 섭렵하고 고객별 맞춤 건강상담에 나선다면 의사, 한의사도 경쟁상대가 되지 않고요." 20년 간 골목한켠 동네약국을 운영하면서도 건기식과 생약 달인약사로 유명세를 탔던 최은경 약사. 최 약사는 지난해 큰 결심을 하고 20년간 운영하던 11평 규모 동네 약국에서 벗어나 영등포 시장 대로변에 30평 이상 규모의 대형약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처방전 한건 없는 동네약국을 운영하면서도 일반약과 건기식, 생약, 한약 등을 구입하고 건강상담을 받기 위해 일부러 찾는 단골 고객들로 약국 경영은 비교적 여유로웠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에서 과감하게 대형 약국으로 이전을 선택했고 처방전 고객까지 건강상담을 위한 단골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최 약사의 목표는 순항 중이다. 서울시 추진 세이프약국 추진 등으로 건강관리자로 약사 역할이 최근들어 부각되고 있는 것이 새삼스러울 뿐이라는 최 약사. 건강관리자로서 약국의 역할은 20년 전부터 처방과 매약을 넘어 단골 고객들의 건강 상담자를 자처하며 전문분야를 구축해 가고 있는 최 약사에게는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각종 대체의학을 섭렵하며 수천명 단골고객들의 건강관리자를 자처하고 있는 최은경 약사의 약국을 방문해 봤다. ◆맞춤 대체요법으로 상담…입소문 타고 단골고객만 수천명=20년 전 약국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최 약사는 처방 조제 보다 고객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 최대한 화학적 의약품을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싶은 생각이 컸다. 약국장이라면 고객들에게 적절한 의약품을 권하고 처방 조제를 통한 수입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이치. 하지만 최 약사는 약사로서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자신의 강점인 대체요법 분야를 살리고자 했고 그의 소신은 약국 수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아토피부터 여드름, 관절염 등 난치성 질환이나 만성 간염, 천식, 알러지성 피부질환, 갱년기 등 만성질환에 대한 환자별 상담에 따른 식이요법과 더불어 맞춤 건기식과 생약, 한약, 비타민제, 일반약을 활용한 대체요법으로 관리하고 있는 고객만 수천명이 넘는다. 약국에서 최 약사의 상담과 권해준 약을 복용하고 효과를 본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지방에서도 일부로 최 약사를 만나러 약국을 찾아오는 환자들의 수도 적지 않다. 기존 골목에 있던 약국에서 교통이 편리한 대로변 약국으로의 이전을 선택한 데에는 멀리서 일부러 최 약사를 찾아오는 고객들을 위한 배려도 한 몫했다. 최 약사가 활용하고 있는 대체요법은 한방과립제를 이용한 한방요법부터 비타민요법, 생식과 효모식품을 이용한 자연요법까지 폭이 넓다.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다 보니 최 약사는 환자 상담을 통해 그에 맞는 맞춤 요법을 선택해 권할 수 있는 것이다. 최 약사는 약국 간 과다 경쟁 속 처방전과 매약은 일정한 상황에서 약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약사만의 전문분야를 개척, 브랜드 네임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만 약사들이 처방건수나 매약 매출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즐기면서도 약사로서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은경 약사는 "특히 젊은 약사들 사이에서 처방전과 일반약 매약에만 집중하고 그 외 한약이나 생약, 영양요법이나 식이요법 등에 대한 공부를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최대 강점은 약사들이 갖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며 "꾸준한 공부로전문성을 살린다면 처방조제 매출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끊임없는 공부로 각종 제품정보 섭렵…질환별 세트품목 개발도=최 약사는 약국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원인 치료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질병의 근본적 원인은 사람의 체질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체질을 바꿔주지 않으면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식이요법과 한방, 식품, 생약 등 대체의학에 대한 공부를 끊임없이 했고 이러한 공부가 곧 환자들의 건강상담과 관리뿐만 아니라 다른 약사들보다 한발 빠른 새로운 제품정보 섭렵으로 이어졌다. 약사가 다양한 정보와 새롭고 좋은 제품으로 환자 건강관리에 나서다 보니 고객들도 별다른 거부감 없이 약사의 권유에 응하고 이를 넘어 가족, 주변사람들에까지 약국을 소개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 약사 약국은 생식이나 건기식, 한방과립제 제품 판매에 있어서도 서울지역에서 항상 선두에 꼽히고 있다. 최 약사는 백화점이나 건기식 전문 매장, 홈쇼핑 등에서 판매율이 높은 제품이나 생식도 약사가 상담을 통해 권하면 고객들의 신뢰도는 몇배 더 높아지고 대다수가 매출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최 약사는 다양한 대체요법 체인에도 고루 가입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또 제품 정보를 섭렵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병원에서만 판매하거나 일반 약국에서는 찾기 힘든 제품들이 최 약사 약국에만 있는 경우가 많아 특정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고정적으로 약국을 멀리서 찾는 고객도 적지 않다. 최 약사는 끊임없이 주요 질환별 세트상품 개발에도 신경쓰고 있다. 최 약사는 "약국에서 난치성 질환에 대해 예방 등의 차원에서 권할 수 있는 제품들은 무궁무진하다"며 "약사들이 미리 질환별로 공부하고 이에 맞는 제품들의 정보를 꾸준히 파악해 미리 준비한다면 약사를 일부러 찾는 단골고객 확보를 넘어 약국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3-04-22 06:34:58김지은 -
광진구약, 관내 폐의약품 1400kg 폐기처리서울 광진구약사회(회장 조영희) 약국위원회는 지난 19일 지역 내 불용폐의약품 폐기처리 를 진행했다. 이번 폐의약품은 지난 1년간 지역 약국에서 모여진 것으로 구약사회는 이번 사업을 협력도매업체인 보덕메디팜의 협조로 진행했다. 이날 처리된 폐의약품은 약 1400kg으로 광장동에 위치한 쓰레기집하장으로 보내져 소각처리될 예정이다.2013-04-21 14:16:57김지은 -
의사들 48개 세이프약국에 야단법석…왜?|열여섯번째마당- 세이프약국? 왜 이렇게 난리야| 독자 여러분! 금연상담이 의료행위일까요? 자살예방 활동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이프약국이라고 들어보셨죠? 아마 서울시 박원순 시장이 추진한 사업이기 때문에 지방에 계신 분들은 별 관심이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세이프약국의 어원(?)을 알아볼까요? 세밀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동네 약국에서 받는다는 의미로 각 첫 자를 따서 만들었습니다. 약국에서 약력관리,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금연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 하겠다는 것입니다. 단순해 보이는 세이프약국이지만 그 안에는 약국과 약사 직능의 미래가 담겨 있는 코드가 숨어 있습니다. 약사가 약국에서 의약품, 건기식 등 제품을 이용하지 않고 상담 서비스만으로 보상을 받는 첫 번째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맥락이 의사들의 반발을 불러온 근본적인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세이프약국의 원래 명칭은 '건강증진협력약국'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공공의료 마스터플랜을 담은 '건강서울 36.5'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합니다. 건강증진협력약국 사업은 '건강서울 36.5'에 포함된 하나의 프로그램입니다. 약국을 통해 약력관리, 금연, 자살예방활동을 하겠다는 게 도입 취지였습니다. 이때부터 의사들의 반대가 시작됩니다. 특히 상담료가 문제가 됩니다. 서울시는 지자체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각 보건소에 건강증진협력약국 도입방안을 공지합니다. 이에 보건소가 약사연수교육에서 공개한 내용을 보면 1인당 5회 금연관리 서비스 상담시 총 1만5000원, 포괄적 약력관리 서비스는 1인당 4회 서비스 제공으로 1만4000원의 상담료를 받는 게 원안이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의료계는 발칵 뒤집힙니다. 금연의 의료법에 명시된 만큼 명백한 의료행위인데 의료인이 아닌 약사에게 금연상담료를 주는 것은 세금낭비라는 주장을 폈지요. 결국 서울시도 봇물처럼 일어난 의사들의 반발에 엄청난 부담감을 느낍니다. 사업 유보설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시는 원안을 버리고 차선책을 선택합니다. 금연상담료를 없애고 약력관리료도 1만2000원으로 줄였지요. 이름도 건강증진이라는 말을 없애고 세이프약국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세이프약국에 느낀 부담감은 상당했던 모양입니다. 세이프약국에 참여하는 약사 대상 교육도 철저한 보안유지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신분증을 확인하고 교육장 출입을 허가했을 정도였으니까요. 이제 서울시 강서구, 구로구, 동작구, 도봉구에 위치한 48개 약국이 세이프약국 시범사업을 통해 약국 미래를 가늠하게 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의사들은 세이프약국을 모니터링 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사업을 추진해야할 세이프약국 약사들은 부담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서울시와 약사회가 이들 약국이 원활하게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해외에서는 보편화된 약국의 건강증진 서비스가 우리나라 약국에도 이식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2013-04-20 06:34:51강신국 -
부천시약 "실천하는 약사, 시민속의 약사회" 구현경기 부천시약사회(회장 김보원)는 18일 시약사회관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제23대 집행부 슬로건을 '실천하는 약사, 시민속의 약사회'로 정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했다. 시약사회는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야간약국과 5월25일 열리는 제14회 부천시약사회 그림그리기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시약사회는 8월부터 시행되는 동물약 의약분업, 시민강좌, 모범약국, 회원 단체건강검진, 약사회 공지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23대 임원진 명단] ◆회장 김보원(메디팜큰약국) ◆부회장 윤선희(부부약국) 이정원(대은약국) ◆윤리위원장 엄정현(경인종로약국) ◆총무위원장 정민식(중동메디칼약국) ◆정책위원장 최용태(부천메디칼약국) ◆학술위원장 유용훈(성주약국) ◆약국위원장 류호철(드림약국) ◆홍보/정통위원장 김서영(상동종로약국) ◆한약건기식위원장 권태혁(희망약국) ◆사회참여위원장 서현주(그린메디약국)2013-04-19 15:36:19강신국 -
청구불일치 서면조사 24일부터…약국 700곳 우선 대상약국 1만4000곳 중 700곳부터 우선 시행되는 청구불일치 서면조사가 이르면 24일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이르면 24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한 청구 불일치 서면조사 대상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심평원 요양기관 업무포탈 '신청 및 자료제출'에 '의약품 공급내역 상이내역 서면조사' 코너를 마련돼 있지 않다. 이들 약국은 우편으로 먼저 통보를 받게 된다. 이후 심평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동의여부 등을 클릭하면 된다. 약국 700곳은 1만4000개여 약국 중 불일치 정도가 가장 경미한 곳이다. 불일치 정도가 가장 경미한 약국을 선정한 이유는 향후 1만3300여곳에 대한 서면조사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첫 인터넷 서면조사이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을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이에 700곳을 제외한 나머지 약국들은 불일치 금액 확인과 소명을 하기 위해서는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2013-04-19 12:30:38강신국 -
약준모 "동물약 도매 창고면적 기준 삭제 문제있다"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대표약사 김성진)이 동물용 의약품 도매업소의 창고면적 기준을 삭제하는 법안이 추진되자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약준모는 18일 성명은 내어 "소매 목적의 도매업소들에 대한 창고면적 기준을 삭제하기 보다는 일정 규제를 유지해 그 숫자를 조절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김명연 의원의 약사법 개정안은 매우 일방적이고, 합리성이 결여돼 국민 보건복지에 적절하지 않는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약준모는 "도매업의 본분을 망각한 소매업 행위를 하는 것은 물론, 의약품의 택배 발송, 인터넷 카페 등에서의 공동구매, 동물병원이 아닌 애견센터에 의약품 공급 등 동물용 의약품 도매업소의 불법 행위는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약준모는 "지난 10년간 동물용 의약품 도매상의 난립으로 약사들의 동물약국 참여 의지가 꺾였고 2004년을 기점으로 동물약국 수가 현저히 줄었다"며 "국회는 동물용 의약품 도매업소의 창고 면적 기준을 삭제하는 것보다 적정 면적을 유지해 도매업소의 수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약준모는 "동물약국 개설을 장려하는 법안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도매업소의 소매 행위를 법적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약준모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사람에게 미치는 동물용 의약품 남용의 피해들을 파악하고 무분별한 동물용 의약품 유통을 제한하고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는 동물용 의약품 도매업소의 창고면적 기준배제를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명연 의원은 동물용 의약품 도매업소의 창고면적 기준을 삭제하는 것으로 골자오 한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2013-04-18 13:23:58강신국
-
면대업주, 150만원에 약사면허 빌려 허위청구약제비를 허위청구한 의원과 면대약국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고흥 부장검사)는 진찰하지 않은 환자에게 처방한 것처럼 꾸며 의료급여와 약제비 등을 허위로 청구한 혐의(상습사기)로 의사 Y씨(66)씨와 면대약국 업주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의사 Y씨와 브로커 Y씨(64), 약사에게 면허를 빌려 약국을 운영해 온 K씨(70) 등 3명은 서로 짜고 가짜 환자를 만들어 진료하고 약을 조제한 것처럼 꾸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료급여와 약제비를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사 Y씨는 2008년 4월부터 2011년 2월 말까지 2742건에 대해 직접 진찰을 하지 않고 처방전을 발급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고있다. 또 면대업주 K씨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약사에게 매달 100만∼150만원을 주고 약사 면허를 빌려 약국을 운영하다 기소됐다. 검찰은 K씨에게 약사 면허를 빌려준 약사 L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이들이 허위청구한 금액은 2006년 1월 초부터 2011년 2월 말까지 의료급여 약 3142만원(4982건), 약제비는 약 2억506만원(568건)인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경영 환경이 열악한 동네 병원과 약국을 각각 운영하다가 부동산 임대 업자인 브로커 Y씨와 만나 허위 청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3-04-18 12:19:48강신국 -
세이프약국 시대적 흐름…"약사는 건강관리자다""약국의 역할이 과거 의약품 중심 케어에서 환자중심 케어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 서울시 추진 세이프약국과 같은 형태의 건강증진협력약국 모델은 시대적 흐름이다." 시민들의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약국, 약사의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화여대 'PHC센터(Pharmacy's Healthcare Communication Center)'는 17일 ECC 이삼봉홀에서 헬스커뮤니케이션 포럼 창립 심포지엄을 갖고 약물요법 관리자로서의 약사의 역할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에 나선 전문가들은 약국의 역할 변화는 이제 시대적 흐름이자 사회적 요구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약사 스스로의 새로운 포지셔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약물요법 관리 통한 건강관리자로 거듭나야"=약국의 역할이 과거 약품유통과정에서의 '제조회사 요구'를 만족시키는 데 그쳤다면 향후 의료서비스 제공과정에서 '환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중앙대 약대 서동철 교수는 행위별수가제와 의약품 조제, 개별 약국들과의 경쟁에 매몰됐던 약국의 역할이 환자들의 건강 케어와 케어 네트워크 속 약국, 시민 건강관리자로서 역할이 바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동철 교수는 "미래 약사들은 환자진료의 질을 향상하고 의료비 절감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약사가 약물과 환자 결과를 평가하고 모니터링, 약물프로토콜 관리와 약료제공을 통해 환자들의 전반적인 약물요법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서 교수는 "약사들이 약물요법 관리자로서 적극 나서기 위해서는 약사들의 인식 변화와 더불어 커뮤니케이션 기술 향상이 필요하다"며 "약사들이 환자와의 대화할 훈련과 기술 향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헬스케어 시대 속 약사들이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중심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지리적, 시간적, 심리적으로 약국은 시민들과 가장 높은 접근성을 취하고 있고 지역주민들의 포괄적 약력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약국이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적합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의약품정책연구소 박혜경 연구실장은 "약국은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주민들도 이용하고 있고 폭넓은 대상과 접촉이 가능한 장소"라며 "처방약 뿐만 아니라 일반약, 한약, 비처방약, 건기식 등 다양한 건강관련 품목을 취급하며 이와 관련한 상담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약국은 건강증진 서비스 장소로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실장은 또 "약국에서는 기본적인 약료서비스의 질적, 양적 확대 이외에도 지역사회 차원에서 약물사용교육, 의료급여 수급자등 취약계층, 고위험도 환자에 대한 의약품 사용상담과 교육 등의 건강관리자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의약품 중심 케어에서 환자중심 케어로 이동 필요"=급격한 시대 변화 속 1차 의료 인력으로서 약사의 새로운 정체성의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건강세상네트워크 조경애 대표는 향후 약사는 의약품 중심 케어가 아닌 환자 중심 케어로 역할을 변모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건강세상네트워크 조경애 대표는 "중증환자나 만성질환자, 건강관리자 수준에 맞는 약사의 역할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제 사회는 약사에게 의약품 상담과 정보전달, 자가관리를 지원하는 약사 직무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 전 대표는 약사 개인의 역할 변화를 위한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약사는 복약 전반에 대한 지도, 관리 역할이 필요하다"며 "적절성과 효과, 안전성, 순응도를 점검해 환자와 의사와 피드백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환자에게 정보제공, 교육 등을 통한 환자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려는 움직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이어 "약사들의 이같은 노력이 선행된다면 약국은 곧 시민 건강관리자로서의 서비스가 확대돼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 추진 세이프약국이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2013-04-18 06:50:59김지은 -
"인근 의원서 세이프약국 불참 종용 전화도"서울시 세이프 약국 시범사업 참여약국들의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 의료계의 곱지 않은 시선은 물론 전의총 소속 의사들이 시범사업 약국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기 때문이다. 17일 시범사업에 참여한 약사들에 따르면 금연,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약력관리 과정에서 환자를 가장한 의사들의 몰래카메라 촬영이 가장 큰 걱정이다. 서울시에서 교육한 내용을 근거로 진행하면 별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의사들의 표적이 된다는 점은 부담이다. 일부 시범약국에는 인근 의원에서 시범사업 참여 중단을 종용하는 전화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프약국 사업에 참여한 한 약사는 "약사직능과 약국의 역할 확대라는 측면에는 공감을 하지만 의사들의 반발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사업에 참여한 또 다른 약사는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가 나서 세이프약국 참여 약국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이프약국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약국은 총 48곳이다. 서울 강서구, 도봉구, 구로구, 동작구 등 4개 자치구에서 진행된다. 시범사업 기간은 4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총 6개월이다. 한편 각 보건소들은 세이프약국 운영에 참여할 기간제 직원 선발에 나서는 등 시법사업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2013-04-17 12:24:58강신국 -
약사들, 나눔에 재능을 더하다…재능기부 활발약사들이 전문인으로서의 능력을 살린 재능기부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약사 개인뿐만 아니라 약사회 등 단체를 통해 무료 강의나 투약봉사, 멘토활동 등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약사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서울 강남구약사회에서 야심차게 준비 중에 있는 학술강좌 'KNP 아카데미‘는 지역 약사들의 재능기부 강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의기획 당시 무료강의인 만큼 별도 예산이 확정돼 있지 않아 강사섭외의 어려움을 겪었었다. 하지만 지역 내 약사들이 선뜻 재능기부 차원에서 강사로 나서겠다고 자진하면서 지역 회원뿐 아니라 타지역 약사까지 참여할 수 있는 강의 커리큘럼이 마련될 수 있었다. 강남구약사회 김동길 회장은 "예산이 넉넉치 않아 강사 섭외가 쉽지 않았는데 능력있는 약사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무료로 강의에 나서겠다고 선뜻 나서줘 큰 힘이 됐다"며 "훌륭한 강사진들이 좋은 뜻으로 나서줘서인지 강의 커리큘럼 구성도 알차게 마련됐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강동구약사회에서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차원에서 무료 투약봉사에 나설 약사들을 모집중에 있다. 구약사회는 나눔사업 일환으로 희망 약사들의 가입을 통해 물질적 도움인 지정기탁기부와 약사 개별 재능기부 차원에서의 투약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약사 개인뿐만 아니라 약사회 차원에서의 재능기부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서울 관악구약사회는 지난 14일 '관악구 보건의료 재능나눔협의체' 일환으로 가입, 향후 지역사회에서 보건의료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약사회는 향후 지역 의사회와 한의사회, 대형병원 등과 연계해 지역 내 요양병원 장기입원 환자, 노숙인시설, 아동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인천 남구 약사회 역시 지난달 구에서 추진한 의약정협의회에 참여, 향후 '아름다운 희망나눔 기부운동' 이외에 의약품 오남용 예방교육, 의료봉사 등의 재능기부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도 부천시약사회 역시 지난해부터 시에서 진행 중인 '재능나눔 프로보노'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련 교육, 투약 봉사 등에 참여하고 있다. 약사들의 이 같은 활동에 대해 약사사회에서도 약사 개인의 봉사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전문직으로서의 약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프로보노(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재능을 기부하는 활동)에 약사들이 적극 동참한다는 점에서 약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약사들이 개인의 만족뿐만 아니라 나눔의 마음으로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2013-04-17 12:24:53김지은
오늘의 TOP 10
- 1창고형약국서 카드 쓰면 명세서엔 PG사?…의아한 우회결제
- 2대형자본, 마트 입점 창고형약국 운영 개입설 확산
- 3'창고형' 메가팩토리, 3호점 개설되나…2호점 양수도설 확산
- 4식약처 약무직 과장 소폭 인사 예고…중동전쟁 변수
- 5900억 감기약 코대원시리즈 반짝 상승…신제품 투입 효과
- 65월 황금연휴 의약품 수급 '빨간불'…"약국 주문 서둘러야"
- 7창고형약국 가격공세 의약품 공구로 막는다...분회의 실험
- 8약사회 "네트워크약국 확산 제동…약사법 통과 환영"
- 9경구용 항응고제, 제네릭 침투 가속…자렐토 시장 절반 잠식
- 10일양약품, 류마티스 치료제 ‘엘란즈정’ 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