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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모네여성병원 처리 방식 관료주의적"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모네여성병원 사태와 관련, 보건복지부의 처리 방식을 보면 여전히 관료주의에 휩싸여 있다고 질책했다.기 의원은 18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그는 "결핵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질병이다. 그런데 9개월 간 날마다 아이들에게 약을 먹어야 한다고만 하고, 조사도 영유아를 합쳐서 816명만 했다"면서 "아이들이 계속 엄마들과 접촉할수 밖에 없는데 그런 건 고려가 안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그러면서 "조사대상을 더 넓히는 등 국가가 나서서 책임지고 수습해달라. 현장에 직원도 보내고. 병원 책임이니 질본 책임이니 돌리지 말고 책임있게 민관이 합동해서 시민들을 달래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박 후보자는 "알겠다"고 짧게 답했다.2017-07-18 21:33:14최은택·김정주 -
"현대의료기기 관련 협의체 가능한 빨리 만들 것"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현대의료기기 논란과 관련 가능한 한 협의체를 빨리 만들겠다고 말했다.박 후보자는 18일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인 의원은 이날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확대 논란은 직역갈등으로 소모적 논쟁만 지속되고 있다. 복지부는 곧 마무리하겠단 말만 반복할 뿐 협의체도 만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박 후보자에게 해결 방안을 물었다.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한의-양의, 의약간 갈등 등은 오래된 일이다. 직능집단이 조금 더 상위의 개념, 국민건강 확보라는 보다 높은 가치를 실현하는 데 어떤 도움 주고 받을 수 있는 지로 접근한다면 굳이 해결책을 못찾을 이유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개 이런 가치를 보지 않고 있어서 갈등이 생긴다.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기 위해 가능한 협의체를 빨리 구성하겠다"고 했다.한편 인 의원은 "일산병원 하나만으로는 의료기술 발달, 급격 노령화 의료환경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이런 이유에서 보험자병원 추가건립 필요성이 제기되는 데 그동안 연구용역 등을 살펴보고 추가 설립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주문했다.정 후보자는 "그렇게 하겠다"고 짧게 말했다.2017-07-18 18:48:21최은택·김정주 -
"어린이 입원비 3%라도 최소 자부담은 있어야"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어린이 입원비를 전액 국가가 부담하기 보다는 최소 본인부담률은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후보자는 18일 인사청문회에서 정의당 윤소하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윤 의원은 이날 "재난적의료비는 본인부담상한제로 해결해야 하는데 저소득층은 일부 범위를 넓혀서 비급여 중 필요한 부분을 포함시키는 것도 재난적 의료비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운을 뗐다.이어 "어린이부터 우선해서 재난적 의료비라는 말 자체가 사라져야 한다고 본다. 건보재정 20조 누적흑자가 있는데 3%면 아이들 입원비를 국가가 책임질 수 있다"며, 박 후보자의 의견을 물었다.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최소한 자기 부담률은 있어야 한다고 본다. 5%든, 3%든"이라고 답했다.그러자 윤 의원은 "아이들부터 보장률을 높이자는 건 후보자 철학과 일치하는 것 아니냐. (그런데) 장관 후보자되니까 다 단계적이라고 말한다"고 질책했다.이어 "비급여 폐지하고 건강보험 보장성을 높일 구체적인 방안이 있나. 정부 보장률은 어느 수준이냐"고 물었다.박 후보자는 "OECD 80% 수준"이라고 짧게 답했다.2017-07-18 18:11:42최은택·김정주 -
박 후보자 "외부투자-수익배분 허용하면 영리병원"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모든 개인병원은 영리를 추구한다. 그것을 두고 영리병원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박 후보자는 18일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그러면서 "법인화된 병원이 외부 투자를 받고, 수익을 밖으로 가져갈 수 있게 허용하면 영리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앞서 박 의원은 "영리병원이 뭐냐? 여기저기 영리병원 반대 현수막 붙어있는데, 진정한 의미의 영리병원 반대는 아닌것 같다"며, 박 후보자의 견해를 물었다.2017-07-18 17:54:24최은택·김정주 -
박능후 "원격의료 제한적 허용...원칙적으론 반대"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의료인간 원격의로는 현행 법률에서도 허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지키고, 원양어선 등의 경우 제한적으로 의사-비의료인 간 원격으로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는 근본적으로는 반대한다고 했다. 또 건강보험료 부과체계의 경우 소득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후보자는 18일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앞서 남 의원은 이날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법이 국회에 계류 중이고 시범사업이 확대 실시되고 있다면서, 의료영리화와 원격의료에 대한 박 후보자의 입장을 물었다.2017-07-18 17:46:48최은택·김정주 -
김승희, 박 후보자 보사연 내부규정 위반 질책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18일 인사청문회에서 보건사회연구원 재직 당시 박능후 후보자의 내부규정위반 등에 대해 추궁했다.김 의원은 이날 "서울대 수학할 당시 박사 수강목록 보니 1989년도 1~2학기 3과목씩 9학점 신청했었다. 많은 학점이다. 이걸 들으면서 제대로 국책기관 다닐 수 있었느냐"고 따졌다.이어 "그 다음 해 11학점을 신청해서 6개월 더 다녔다. 심각하다. 서울대 수학하고 또 1년만에 유학갔다. 내부규정 위반"이라고 했다.김 의원은 "(보건사회연구원) 그 조직은 국책기관이다.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인데 규정도 안지키고, 세금으로 직원들을 학교 보내고 유학 보냈다고 결론 내릴 수 밖에 없다"면서 "그만큼 후보자가 처세술 능하다는 것이다. 안되는 규정을 되게 만든, 특혜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회는 평등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를 외쳤는데, 이게 평등하고 정의로운 것이냐? 과거 사실이지만 사죄하라"고 채근했다.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보사연 명예 지켜드리고 싶다. 규정 엄격하게 적용하는 기관이다. 유학 마치고 갈 무렵도 한학기 연장 몇차례 요청했지만 안되고, 그랬다"며 "유학은 저만 간 게 아니라 이전부터 있었다"고 해명했다.김 의원은 "유학 돌아와서 면직처리 후 보사연에 재취업했다. 이어 5년 9개월만에 경기대로 옮겼다. 8년 3개월 공부하게 해준 기관에서 5년9개월 근무하고 교수로 간건데, 교수 자리를 위해 국책연구원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박 후보자는 "그렇게 볼 여지 있다. 사죄드린다"고 했다.2017-07-18 17:40:18최은택·김정주 -
천정배, 박 후보자 배우자 위장전입 등 집중 추궁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이 18일 오전 인사청문회에서 박능후 후보자 부부가 은인의 선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부산으로 위장전입한 문제를 제기한 데 있어 오후에는 배우자의 위장전입과 불법농지전용 등의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부동산 투기 등 떳떳하지 못한 일과 연관됐다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천 의원은 이날 오후 속개된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의 양평 위장전입 사실 언제 알았나. 부부 사이인데도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알았다는 건 납득이 안된다. 위장전입은 왜 한 것이냐"고 추궁했다.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주소를 먼저 옮겨놓음녀 건축허가가 더 빨리 난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천 의원은 "상식적이지 않다. 부인도 상당한 학벌이라고 들었는데 건축허가 받는데 도움된다고 빈 땅에 전입하는 게 말이되느냐. 누가 믿겠느냐"고 재차 물었다.박 후보자는 "동의한다. 저도 믿기 힘든 부분인데, 그런 부분에 배우자가 무지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천 의원은 "흔히 시골에 농지로 주민등록을 옮기는 건 부동산 투기 목적이 많다. 작업장 만들기 위해 농지를 취득한 것도 농지법 위반이다. 위장전입은 투기, 떳떳하지 못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했다.그러면서 "후보자 부부 모두 위장전입을 했다. 도덕적 하자가 심각하고 법적 하자도 있다"고 주장했다.2017-07-18 17:19:30최은택·김정주 -
박능후 "역대 가장 잘한 복지부장관은 유시민"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역대 보건복지부장관 중 직무를 가장 잘 수행한 장관으로 유시민 장관을 뽑는다고 말했다.박 후보자는 18일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박 후보자는 "그 당시 여러 복지정책을 놓고 갈등이 상당했는데 조정을 잘 했고, 좋은 정책을 많이 만들어 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2017-07-18 16:55:31최은택·김정주 -
박능후 "서비스산업기본법서 보건분야 빠져야"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서 보건분야는 빠져야 한다고 말했다.박 후보자는 18일 오후 속개된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김 의원은 이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한 입장을 물으면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통과되면 의료비 상승, 공공의료 약화, 과잉의료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다. 이걸 기재부가 추진했는데 복지부장관이 반대한다고 되겠느냐"고 물었다.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그 영역에 대해서는 기재부가 강하게 주장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분명히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 정부 부처회의에서 복지부는 배제됐었는데 앞으로는 어떨 것 같느냐고 재차 물었다.박 후보자는 "서비스산업발전법은 포괄적이다. 모든 부처가 해당되지는 않지만 보건복지와 관련된 건 당연히 주무부처가 참여해야 한다. 기재부에 이런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2017-07-18 16:41:45최은택·김정주 -
보건복지부 복수차관 숨고르기...이번엔 '불수용'국회가 보건복지부에 보건과 복지, '복수차관'을 도입하는 입법안을 이번에는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여야는 정부조직법개정안을 놓고 여전히 힘겨루기 중이다. 오늘(18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지 주목된다.복지부 복수차관 도입법안은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과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보건복지위는 최근 전체회의에서 복수차관 도입과 질병관리본부 청 승격 요구안을 채택해 의견서를 소관 상임위에 보냈었다.하지만 여야 협상과정에서 일단 이번에는 수용하지 않기로 결론냈다. 여야는 본회의 회부를 위해 정부조직법개정안 다른 쟁점을 놓고 막판 협의 중이다.2017-07-18 16:27:03최은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