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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 참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사장 조욱제)은 지난 9일 2023 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에 임직원과 가족 201명이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유한양행 임직원과 가족들은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장인 여의도 공원에 참여하거나 또는 원하는 장소에서 7.1km를 걸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생명을 밝히는 활동을 펼쳤다.유한양행은 올해로 3년째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에 참여,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이석호 유한양행 부장은 “가족과 함께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생명존중의 문화 확산을 위해 내년에도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유한양행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2023-09-11 16:39:28노병철 -
'K-제약바이오의 온정'...우크라이나에 54억 의약품 지원우크라이나 선적식 단체사진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우크라이나에 54억원 규모의 필수의약품 등을 지원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9일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필수의약품 등의 전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지원하는 물품은 진통제, 소화제 등 필수의약품, 밴드, 마스크 등 의약외품, 산소공급기 등의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 등이다.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영양제와 영양식을 비롯해 진통 소염제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약품 위주로 구성됐다.협회는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기로 의약품 부족과 영양실조 등 우크라이나의 어려운 상황이 알려지면서 의약품과 영양제 등 지원을 추진했다.왼쪽부터 오유경 식약처장,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타라스 훼든키프 우크라이나 대사관 제1서기관, 올렉산드르코렌 우크라이나 대사관 제1서기관 협회는 16개 회원사로부터 53억 8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받기로 했다. 협회는 시급한 현지사정을 고려해 1차로 30억원 상당의 의약품 등을 지난 9일 선적해 우크라이나로 보냈다. 남은 물품과 향후 취합될 물품은 내달 중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번 의약품 후원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우리의 마음이 닿아 그들이 다시 일어서는데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대사는 “우크라이나가 겪고 있는 비극에 대해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을 해준 대한민국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오유경 식약처장은 “제약바이오산업계가 기부활동을 통해 민간외교를 적극 펼치는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국내 제약업계의 자발적인 의약품 등 기부 동참은 우리 나라 국위를 선양하는데 크게 기여함은 물론 우크라이나의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3-09-11 16:02:02천승현 -
셀트리온 '램시마' 해외 진출 10년...누적 수출액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의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해외 시장 진출 10년을 맞았다. 램시마는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와 함께 지난 10년 간 총 6조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 유럽 허가 10주년을 맞이해 글로벌 전역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관계사로 셀트리온으로부터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급받아 글로벌 유통업체들에 판매한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유럽장질환학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연자 투어, 심포지엄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에서 램시마의 지난 10년 성과를 재조명하고, 램시마의 성공으로 태동한 바이오시밀러 산업이 전세계 의료현장에 미치고 있는 영향 등을 정립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셀트리온은 지난 2013년 8월 램시마가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타이틀을 달고 유럽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 램시마는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연도별 램시마와 램시마SC 수출실적(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램시마는 지난 2013년 1453억원의 수출실적을 발생한 이후 점차 수출 규모가 확대됐다. 램시마는 2014년 수출액 4023억원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7000억원을 넘어섰다.램시마의 수출액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5069억원과 4014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2019년 2년 만에 5000억원을 넘어서며 반등했고, 2021년과 지난해 수출실적 8000억원을 돌파하며 2년 연속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램시마는 4773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10년 간 램시마의 누적 수출실적은 5조6314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 2020년부터 램시마SC도 수출실적을 내기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2019년 11월 유럽에서 레미케이드의 피하주사 제형 램시마SC를 허가 받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램시마SC는 2020년 첫 수출실적 348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369억원을 올리며 램시마와 함께 수출액 1조원을 넘어섰다. 램시마SC는 올해 상반기에 1466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누적 수출실적 5000억원을 돌파했다. 램시마와 램시마SC의 지난 10년 간 누적 수출규모는 6조1394억원으로 집계됐다. 램시마는 국내 제약기업이 해외에 판매 중인 완제의약품 중 가장 많은 수실적을 기록 중이다.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램시마는 2017년 오리지널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현재까지 인플릭시맙 처방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해 1분기 영국 83%, 프랑스 61%를 비롯해 유럽에서 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의 성공 사례는 경쟁이 치열한 바이오시밀러 산업에서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시장을 성공적으로 선점하면서 이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2023-09-11 12:00:08천승현 -
HK이노엔 "종합영양수액 신제품 허가…오메가3 비율↑"[데일리팜=김진구 기자] HK이노엔은 오메가3의 비율을 높인 종합영양수액 신제품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오송 신공장 준공으로 수액제 생산량을 두 배 늘린 HK이노엔은 이번 신제품을 기반으로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의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HK이노엔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종합영양수액제 ‘오마프플러스원주’와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의 허가를 받았다. 오마프플러스원주는 중심 정맥에,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는 말초 또는 중심 정맥에 투여하는 용도다.이 제품들은 아미노산 및 전해질, 포도당, 지방을 한번에 공급하는 종합영양수액제(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다.두 제품은 현재 출시된 종합영양수액제와 비교해 ‘정제어유(Fish oil)’의 함량이 높다. HK이노엔은 정제어유가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를 다량 함유해 환자의 면역기능 향상과 염증반응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오메가6와 오메가3는 항염증과 면역조절 효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는 염증과 면역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오메가3를 다량으로 공급하는 정제어유의 함량을 높였다. 동시에 염증인자 생성에 관여하는 오메가6가 다량 함유된 대두유의 함량을 낮췄다. 이로써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을 1대1로 맞추고, 균형 있는 지방 공급을 할 수 있도록 했다.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의 임상3상에선 수술 후 증가된 염증성 사이토카인(IL-6)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고, 대조약 대비 혈중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양관리 지표나 혈중 지질농도도 대조약과 유사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은 2022년 기준 155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최근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2%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다.TPN수액제로도 불리는 종합영양수액제는 수술 후 환자들과 같이 입(경구)이나 위장관(튜브)으로 식사가 불가능하거나 불충분한 환자들에게 영양공급을 할 때 쓰인다. 한 개의 수액제 백(bag)에 필수 영양 성분인 포도당·아미노산·지방을 3개의 소실(구획)에 나눠 담은 제품이다.HK이노엔은 2017년부터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 연구에 착수했다. 연내 건강보험 등재 후 내년 출시할 예정으로, 고부가가치의 종합영양수액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인다는 게 HK이노엔의 계획이다.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자체 개발한 종합영양수액제인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는 회사의 연구개발역량을 총동원한 성과로,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엔진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곽 대표는 "오송 수액 신공장 준공에 따른 전체 수액제 생산량 확대뿐 아니라 신제품 허가와 종합영양수액제 생산 라인 증설 등을 통해 종합영양수액제 리딩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HK이노엔은 1992년 수액제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기초수액과 특수 수액, 영양수액을 생산·유통하고 있다. 대소공장(충북 음성군)과 오송공장(충북 청주시)에서 수액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두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1억 개 이상이다.2023-09-11 10:22:30김진구 -
플루토, 유한양행과 '애니콘주' 독점판매 업무협약전홍열 플루토 대표이사(좌)와 김성수 유한양행 전무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파마리서치의 자회사 플루토는 최근 유한양행과 '애니콘주'를 독점 판매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플루토는 반려동물의 관절염 치료용 의료기기로 이 조성물을 이달 18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다.애니콘주는 올해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관절강 내에 주입해 물리적 수복을 통해 기계적 마찰을 줄이는 목적'의 동물용 의료기기로 정식 허가를 받았다.애니콘주는 동물 체내에서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며 서서히 분해되는 특성을 지닌 '폴리뉴크레오티드(PN, Polynucleotide)'가 주재료다. 이 물질은 관절강에 사용가능한 고분자 조직수복용 생체재료로, 다량의 물과 결합해 겔 상태로 점탄성의 특성을 보인다.2017년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강 내에서 높은 탄성과 일정한 형태를 유지해 연골 마찰을 줄여주는 물질'로서 인체용 의료기기로 허가받았다. 2020년에 건강보험 등재됐다. 작년 기준 매출액은 400억원 이상이다.플루토는 같은 물질을 동물용 의료기기로 허가받았다. 또, 'PN을 포함하는 개 또는 고양이의 관절강 주입용 조성물'이라는 발명의 명칭으로 특허를 출원했다.플루토는 애니콘주가 관절염 혹은 퇴행성골관절염을 앓는 반려동물에 유효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플루토에 따르면 반려견의 경우 골관절염(OA) 유병률이 1세 이상에서 22%, 4세 이상에서 40% 이상이다. 반려묘는 12세 이상에서 골관절염(OA) 유병률이 30%, DJD(degenerative joint disease)는 90% 이상으로 알려졌다.전홍열 플루토 대표는 "모회사인 파마리서치와 협업해 개발한 애니콘주가 반려동물 관절염 관련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국내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국가로 수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9-11 09:57:29김진구 -
"우리 회사 오세요"...JW중외, 우수인재 채용 구슬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8일 JW중외제약 그룹의 과천 신사옥 1층 강당. 제약바이오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20여명의 시선이 마이크를 잡은 이강현 JW홀딩스 경영지원본부 인재경영팀장으로 향했다.이들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최로 오는 19일 열리는 '2023년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를 앞두고 사전신청을 통해 JW그룹 방문 기회를 얻었다. 이날 취업준비생 20여명은 JW그룹을 직접 방문해 신사옥을 견학하고 직무별 현직자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묻는 시간을 가졌다. 마침 이날은 JW그룹이 과천 신사옥으로 이전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었다.먼저 이강현 팀장이 JW그룹의 역사와 인재상, 기업분위기 등을 소개했다. 1945년 해방둥이 기업으로 탄생한 JW그룹은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는 그의 설명을 들으며 취업준비생들은 바쁘게 메모를 하고, 또 촬영을 하며 영상에 담았다. 이강현 팀장은 JW그룹의 인재상에 대해 "JW그룹은 생명 존중과 도전 정신을 추구한다. 이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을 뽑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면 개개인이 가진 능력은 대부분 훌륭하다. 그러나 이 능력을 실제로 100% 끌어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이강현 팀장은 "내가 가진 능력이 100이라고 80만 실행하는 사람이 있고, 내가 가진 능력이 90이라도 90을 전부 끌어내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자신의 능력을 전부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려 한다. 이렇게 도전하는 사람은 설령 입사할 때 능력이 90이라도 이후로 120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JW그룹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신사옥을 지으면서 '탈 권위'와 '수평적 소통'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자리 배치에 크게 신경썼다는 사실을 강조했다.이어 취업준비생들은 직접 사무실을 돌아보며 회사 분위기를 체감했다. JW그룹은 모든 직원이 자율좌석제·유연근무제로 일하고 있다. 실제 8~10층에 위치한 사무공간에서 JW중외제약을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들은 파티션 없이 탁 트인 자리에서 각자 업무에 한창이었다. 집중적인 업무를 원하는 직원은 별도로 마련된 1인 좌석에서 일할 수 있었고, 중앙 계단을 중심으로 한 소통 공간에선 가벼운 회의가 진행됐다. 사옥 최상층에는 임원실 대신 임직원 전용 식당과 실내외 카페·휴식공간이 마련됐다.이런 시설을 둘러보며 취업준비생들은 언젠가 신입사원으로 JW그룹에 입사해 선배들과 함께 이 공간에서 일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모습이었다. 기업탐방이 끝난 뒤 1층 강당에 다시 모였다. 취업준비생들이 사전에 제출한 질문을 현업에 있는 직원이 직접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취업준비생들은 영업·마케팅·R&D 등 각 직군별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해당 직무의 구체적인 신입채용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직무에 도전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어떤 전공이나 경험 혹은 자격증이 입사에 유리한지, 신입사원으로서 회사가 원하는 자세와 성형은 무엇인지 등이었다. 또 JW그룹이 향후 나아갈 방향과 중점적으로 개발하려고 하는 의약품의 적응증은 무엇인지 등과 같은 날카로운 질문도 있었다.R&D 영역에 대한 질문에는 허장회 프론티어사이언스 앤 디스커버리팀 연구원이 답변을 맡았다. 그는 자신을 약리연구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취업준비생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자신의 경험을 더해 성심성의껏 답했다.허 연구원은 "대학교 혹은 대학원에서 배운 것과 실제 업무에서 하는 일이 다를 수 있다. 물론 전문적인 배경 지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좋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다. 팀과 융화돼 열심히 배우고 자기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고 말했다.영업·마케팅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다. 일반적이고 틀에 박힌 답변 대신 취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만한 실무적인 답변이었다.일례로 자격증이나 영어성적에 대해 "있으면 좋지만 당락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라고 답하고 싶다. 없다고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서류심사 단계든 면접이든 자격증 유무로 거르진 않는다. 다만 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참고할 순 있다"고 설명하는 식이었다.이날 JW그룹을 돌아본 취업준비생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기업 탐방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제약공학을 전공으로 올해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최두현(25) 군은 "제약바이오협회의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탐방을 신청했다"며 "제약 영업 분야로의 취직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업 탐방을 통해 회사의 인재상과 역사 등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올해 가을 JW중외그룹의 공채에 반드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생명과학을 전공한 대학원생 이시영(25) 양은 "연구개발 분야에 지원하려고 한다"며 "사실 대학원에선 같은 연구를 하더라도 기업 입장에서 바라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오늘 탐방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JW그룹은 오는 19일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공개채용에 나선다. 공식 채용공고는 이달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로 예정됐다. 이어 10월과 11월 1차 실무진 면접과 2차 경영진 면접을 진행한다.JW그룹 관계자는 "기존에 취업준비생들에게 우리 회사를 직접 알릴 기회가 없었다"며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취업준비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2023-09-11 06:19:00김진구 -
휴젤 보툴렉스, K-톡신 리딩...7조 규모 시장 도전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산 보툴리눔톡신 1위 제품 휴젤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가 수출 비중을 최대 80%까지 끌어올려 외형 확장 전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보툴렉스의 내수:수출 비중은 50:50 수준인데, 해외 허가·론칭국가를 확대해 향후 3년 내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루겠다는 공산으로 파악된다.보툴렉스의 2021·2022년도 실적은 1246억·1607억으로 연평균 28.9%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중국·유럽을 비롯한 아세안 진출 국가에서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고, 중동·남미권을 비롯한 세계 100개국 이상의 허가·론칭이 계획된 만큼 수출을 통한 안정적 매출 창출이 예상된다.현재 레티보의 판매˙허가국은 전 세계 50개국 이상으로, 아시아부터 유럽, 캐나다, 호주까지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보툴렉스는 2020년 국내 톡신기업 최초로 중국 판매허가를 획득, 이듬해인 2021년 2월 현지 시장에 제품을 정식 론칭했다.레티보는 진출 첫 해 현지 시장점유율 10% 달성이라는 성과를 보이며, 성공적으로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2022년 1월에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 승인 의견을 수령했다.현재까지 유럽 20개국 이상에서 품목허가를 획득, 지난해 3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첫 선적을 시작으로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 유럽 현지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휴젤은 유럽 30개국 이상 진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지 시간으로 올해 8월 31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레티보 50유닛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재신청했다.FDA에 서류 제출 후 허가 획득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1분기 내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K-톡신 리딩 제품인 보툴렉스는 2021년 '세계일류상품에 및 세계일류기업'에 선정되며 그 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세계일류상품에 및 세계일류기업'에 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고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켜 생산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일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되어 왔다.세계일류상품은 현재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나뉜다.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이거나 5% 이상이면서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뽑힌다.세계일류상품으로 뽑히면 해외에선 정부의 공식 인증 브랜드로 통용된다는 게 수출업계의 설명이다.금융, 컨설팅,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도 이뤄진다. KOTRA는 바이어 발굴부터 시장 조사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보툴렉스는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이고 국내 톡신 생산업체 중 수출액 1위에 해당되는 등 까다로운 선정 기준을 충족하면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지난 2020년 기준 생산액을 기준으로 봤을 때 보툴렉스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3%를 차지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반면 생산량을 기준으로 둘 때는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며 시장 2위를 기록했다.주요 보툴리눔 톡신 기업별 수출실적도 중요한 심사 요건이었다.수출은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것을 의미하며 직접수출, 간접수출, 대행수출을 모두 포함한다는 산자부 및 KOTRA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지난해 휴젤은 394억원의 보툴렉스 수출고를 올리며 1위를 기록했다. 휴젤은 지난 2010년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보툴렉스를 출시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으며 2016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시장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국내 1위를 넘어 해외 각국에 진출, 제품력과 차별화된 학술 마케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회사 경쟁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특히 국내 기업 최초,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중국 톡신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서 K톡신의 위상을 높였다.휴젤의 글로벌 영토 확장은 가속화 될 전망이다.성공적으로 안착한 중국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도 내년에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관측된다.휴젤 관계자는 "품질 경영과 근거 중심 마케팅을 기반으로 국내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보툴렉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K바이오, K톡신의 위상을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 type A)라는 혐기성 박테리아로부터 정제된 신경독소 단백질을 동결 건조하여 만든 바이오의약품이다.한편 현재 보툴렉스 적응증은 ▲눈꺼풀경련 ▲눈가주름 ▲미간주름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 ▲소아뇌성마비 첨족기형 등이며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과민성 방광, 경부근긴장이상, 양성교근비대증 등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2023-09-09 06:00:05노병철 -
인벤티지랩 일부 투자자 엑시트…상한가 3번의 위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인벤티지랩 투자자가 엑시트(투자금 일부)에 나서고 있다. 인벤티지랩 주가가 급등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인벤티지랩은 7월 20일, 8월 1일과 9일 상한가 3번을 기록하면서 몸값이 수직상승했다.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DrugFluidic®' 기반 다수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벤처금융 투자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외 3인의 인벤티지랩 지분율은 10.14%(83만1945주)에서 8.11%(70만9673주)로 줄었다.8월 31일 7만9688주 장내매도 때문이다. 처분단가는 주당 2만9727원으로 총 24억원 규모다.스마일게이트의 엑시트는 지난해 12월 5~7일에도 있었다. 당시 4만2584주를 1만1528~1만3463원에 장내매도했다.벤처금융 투자자 스타셋인베스트먼트 외 1인도 장내매도로 인벤티지랩 지분율이 5% 미만으로 내려갔다. 5.49%(45만313주)서 3.57%(30만313주)로다.스타셋인베스트먼트는 8월 11일 7만주(주당 2만3547원), 14일 8만주(2만3980원)를 장내서 처분했다. 총 36억원 규모다.투자자들의 엑시트는 인벤티지랩의 주가 급등과 연동된다.인벤티지랩의 최근 6개월 시가총액은 3월 28일 724억원에서 9월 8일 2298억원까지 상승했다. 해당기간 3.17배가 상승했다. 투자자들의 엑시트 구미를 당기는 주가 흐름이다. 인벤티지랩은 7월 20일, 8월 1일과 9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보름 새 상한가 3번이다.인벤티지랩에 투자한 제약사들의 지분 가치도 상승했다. 위더스제약(15만8329주), 대웅제약(8만3326주), 에스티팜(8만주) 등이다. 위더스제약의 경우 9월 8일 종가 기준 인벤티지랩 지분 가치는 43억원이다. 인벤티지랩 주가 상승에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력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회사는 'IVL-DrugFluidic®' 기반 다양한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남성형탈모(IVL3001/국내 3상 준비, IVL3002/호주 1/2상 준비), 치매(IVL3003/호주 1/2상 진행중, IVL3022/비임상 독성 준비), 약물중독(IVL3004/호주 1상 IND 승인), 전립선암/성조숙증/자궁내막증(IVL3008, IVL3016/임상 1/2상 준비), 전립선비대증(IVL3013/비임상 독성 진행 중), 당뇨/비만(IVL3005/비임상 독성 준비, IVL3021/처방 최적화) 등이다. 최근에는 비만 치료 테마주로 형성되며 몸값이 뛰고 있다.파트너 제휴로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IVL3001, 3002)는 위더스제약, 대웅제약과 3자 협력을 맺고 있다. 대웅제약은 국내 3상과 허가, 판매를 맡는다. 인벤티지랩은 전임상과 1상을 담당하고 위더스제약은 제품 생산을 전담한다. IVL3001은 국내 3상 준비, IVL3002는 호주 1/2상 준비 중이다.종근당과는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 'IVL3003'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용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호주 1/2상을 시작했다. 위더스제약과는 전립선비대증치료제(ILV3013) 개발도 진행 중이다.2023-09-09 06:00:00이석준 -
메디카코리아, 서초구청에 후원품 전달…ESG 경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메디카코리아는 9월 7일 '제24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서초구청에 건강기능식품 비비톡톡(딴딴) 500개를 후원품으로 전달했다. 지역사회 복지공헌에 힘쓰는 서초구 민관 사회복지시설 종사분 및 자원 봉사자분 등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서초구 소재 메디카코리아는 서초구 내 8개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서초자원봉사센터와 정기적인 '폐의약품 수거 봉사활동'을 진행중이다. 올해 239.49kg의 폐의약품을 수거했다. 지역 주민에게 '올바른 의약품 사용'에 대한 교육도 예정돼 있다.김현식 메디카코리아 대표는 "이번 후원을 통해 노고가 많으신 분들에게 좋은 뜻을 전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만한 곳을 더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메디카코리아는47년 역사의 전문의약품 제조업체다.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등 총120여 가지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12개국에 약 30품목을 수출하고 있다.2022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됐다. 4년간 40억원 R&D지원을 받아 비만신약 후보물질 KDS2010의 개발 중에 있다.2023-09-08 14:36:58이석준 -
일성신약, 독감 백신 '플루아드 쿼드' 런칭 심포지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SL 시퀴러스 코리아과 일성신약은 독감 백신 '플루아드 쿼드' 런칭 심포지움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대한내과의사회 부회장이자 한국초음파학회 회장인 신중호 원장이 좌장을 맡고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오프라인 강연과 함께 온라인 강의도 진행됐다. 약 1500명의 개원의가 참석했다.유기승 CSL 시퀴러스 코리아 대표는 "65세 이상 고령층은 청·장년층보다 독감 위험에 크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반응을 강화할 수 있는 백신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플루아드 쿼드 품목허가를 통해 국내 독감 취약계층에 효과적인 백신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대한감염학회에서 올 8월 '2023년 성인 예방접종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플루아드쿼드 한국에 유일하게 출시되는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이다.플루아드 쿼드는 우리나라에서& 160;65세 이상 고령층의 인플루엔자 예방에 사용된다.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면역체계 노화로 백신을 통한 면역반응이 저하될 수 있다. 이에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인플루엔자 백신을 통해 면역반응의 크기와 폭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플루아드 쿼드 행사는 8월 31일 인천 런칭심포지움, 9월 7일 서울 런칭심포지움에 이어 9월 13일(서울/경기, 더케이호텔), 14일(대구, 라온제나호텔), 15일(부산, 롯데호텔), 19일(광주, 홀리데이 인 광주), 21일(대전, 롯데시티 대전) 등 전국 내과의사회 및 개원의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2023-09-08 14:26:2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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