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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급했나...임종윤 '의결권대리행사권유' 철회한 사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사이언스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임종윤 사장 측이 금융당국에 의결권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를 제출한 이후 철회했다. 주주들의 의결권 확보를 위해 주주총회 일정이 확정되기도 전에 의결권 대리행사 절차를 진행했다가 금융당국의 정정 요청으로 공시를 삭제했다.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표 대결을 앞두고 주주들의 위임장 확보 작업을 서두르면서 펼쳐진 해프닝으로 분석된다.한미약품 본사 전경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지난 6일 '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를 공시했다.임종윤 사장 측은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통해 행사한 5명의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한미사이언스 주주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위임장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하지만 같은 날 해당 공시는 삭제됐다. 삭제 사유는 “정정처리가 되지 않아 삭제 처리함이 필요함”이라고 명시됐다.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제도는 다수의 의결권을 확보할 목적으로 의결권 행사를 위임받고자 하는 경우 피권유자인 주주에게 의결권 대리행사에 필요한 정보가 정확하게 제공되도록 권유절차와 방법 등을 규정하고 권유문서 등의 내용을 공시하는 제도다. 상장법인의 10인 이상 주주에게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행사하려면 권유행위를 하기 2영업일 전에 위임장 용지 및 참고서류를 거래소 등에 미리 제출해야 한다.임종윤 사장 측은 지난달 주주제안권 행사를 통해 임종윤 사장과 동생 임종훈 사장을 포함한 이사 등을 한미사이언스의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달라고 요구했다.임종윤 사장 측은 지난 6일 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를 제출하고 2영업일이 8일부터 주주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위임장 확보 작업에 착수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관측된다.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에는 주주제안 내용 이외에도 주주총회 장소와 일시 등의 내용이 기재된다. 하지만 한미사이언스가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내지 않아 아직 주주총회 장소와 일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임 사장 측은 주주총회 장소와 일시 항목에 ‘미정’으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참고서류에 일부 부정확한 내용이 포함되자 정정처리를 주문했고 임종윤 사장 측은 해당 공시 삭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공시 등록 본인이 삭제 요청을 했고 검토 결과 공시 삭제 업무 처리 절차에 따라 해당 공시의 삭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법인 출범 발표 이후 경영권 분쟁이 펼쳐지면서 주주들의 의결권 위임장을 신속하게 많이 확보하려는 의욕 때문에 펼쳐진 해프닝인 셈이다.앞서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은 지난 1월 각각 이사회 결의를 거쳐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OCI의 지주회사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주식 2065만1295주를 확보하면서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27.03%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린다. 임주현 사장은 OCI홀딩스 지분 8.62%를 확보하며 개인주주로는 OCI홀딩스의 최대주주에 등극한다.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은 OCI홀딩스의 지분 1.75%를 확보한다.고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 사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이 이사 선임 안건 주주제안을 청구하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예고됐다.임종윤(9.91%)·임종훈(10.56%) 사장과 특수관계인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28.42%다. 송영숙 회장(11.66%)·임주현 사장(10.20%)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5.00%다. 이중 가현문화재단(4.90%)과 임성기 재단(3.00%)의 지분율이 7.90%를 차지한다. 공익재단이 의결권을 제한적으로 행사하면 임종윤 사장 측과 송영숙 회장 측의 지분율은 큰 차이가 없다는 얘기다.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과 임종윤 사장 측 입장에선 소액주주의 표심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소액주주의 지분율은 21.00%로 나타났다.임종윤 사장 측은 한미사이언스 경영진보다 의결권대리행사 권유 작업이 늦어질 경우 표 대결 승산이 떨어진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어 임종윤 사장 측의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가 지난 6일 접수됐다면 영업일 2일이 지난 8일부터 주주들 대상의 의결권 확보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 만약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 소집공고가 6일 발표된 것을 보고 임종윤 사장 측이 7일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를 제출하면 영업일이 아닌 9일(토요일), 10일(일요일)이 지난 11일에 의결권 위임장 확보에 나설 수 있다.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 제출일이 하루 늦어지면 주주 위임장 확보 착수가 2~3일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임 사장 측이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 제출을 서두르다 이례적인 공시 삭제로 이어진 셈이다.임종윤 사장 측 관계자는 “향후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의결권에 대한 위임을 받기 위해 관계기관에 문의 후 6일 관련 공시를 진행했다”라면서 “관계기관과 재협의 후 공시를 삭제했고 주총 안건이 확정된 이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4-03-08 06:18:23천승현 -
최대주주 변경 제약사들, 이사회 멤버 대폭 교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최대주주 변경 제약사들이 사내이사(이사회 멤버)를 새 얼굴로 교체하고 있다. 당연히 최대주주 측 인사가 배치되고 있다. 최대주주의 본격적인 색깔내기가 시작됐다는 평가다.부광약품이 한미약품 우기석, OCI 이제영 사내이사 신규선임을 예고했다. 부광약품 최대주주는 OCI다. OCI는 한미사이언스와 통합을 추진 중이다. 부광약품이 한미그룹 계열사 온라인팜 우기석(58) 대표와 이제영(50) OCI홀딩스 전략기획실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이사 선임의 건을 다룬다.OCI과 한미사이언스가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사교류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OCI는 2022년 3월 부광약품 최대주주로 올라섰다.우기석 대표는 한미그룹에 30년 넘게 근무한 '한미맨'이다. 1994년 한미약품 영업사원으로 들어와 종합병원영업부, 마케팅전략, 약국영업부 등을 거쳤다. 한미약품은 2012년 약국사업부를 온라인팜으로 분사했다. 우 대표는 2015년 8월 온라인팜 대표로 8년 이상 자리를 지켜왔다.OCI는 부광약품 사내이사 명단에 OCI 인물을 꾸준히 배치하고 있다. 2022년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 김성준 OCI RE사업본부장(부사장), 2023년 서진석 OCI 고문 등이다. 이번에는 한미사이언스와 통합 과정에서 양쪽 인사를 사내이사에 신규선임한다.씨티씨바이오 사내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에 씨티씨바이오, 파마리서치,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등이 다른 후보를 제안했다.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는 파마리서치다. 씨티씨바이오는 오는 29일 주총에서 조창선 에스티비인베스트먼트 감사, 오성창 씨티씨바이오 전무, 서동민 미앤누 대표이사, 김원권 파마리서치 경영전략본부장 사내이사 신규선임 안건을 다룬다.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 회장은 재선임 안건이다.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는 파마리서치 외 1인이다. 2023년 9월 변경됐다. 파마리서치 외 1인(18.32%)과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 외 1인(15.33%)의 격차는 약 3% 차이다. 지분싸움은 지난해 3월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지분 7% 이상을 취득하고 경영참여를 선언하면서 1년째 이어지고 있다.양측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 후보를 달리 제안했다. 8%대 지분을 보유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조창선을, 씨티씨바이오는 이민구, 오성창을, 파마리서치는 김원권, 서동민을 사내이사로 추천했다.또 배상호(현 씨티씨바이오 상근감사), 김영민(현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사외이사)는 씨티씨바이오에서, 성석훈(전 엘지화학 기획/감사팀)은 파마리서치에서 감사선임을 제안했다.양측은 주총에서 표대결을 통해 사내이사, 감사선임 안건을 다루게 된다. 누가 자리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회사 색깔이 달라질 수 있다.CG인바이츠가 오수연 인바이츠바이오코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한다. CG인바이츠 최대주주는 뉴레이크인바이츠다. 지난해 6월 뉴레이크인바이츠로 최대주주가 바뀐 CG인바이츠도 오는 25일 주총에서 오수연 인바이츠바이오코아 대표이사, 김태진 인바이츠생태계 COO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임시주총에서도 신용규 인바이츠바이오코아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2024-03-08 06:00:46이석준 -
미쓰비시 신성빈혈약 '바다넴' 급여등재 재도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미쓰비시다나베파마 정제형 신성빈혈치료제 바다넴이 이르면 내달(4월) 초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고, 국내 보험등재에 재도전한다.향후 심평원과의 약가협상 테이블에서 합리적인 대체약제가중평균가를 끌어낸다면 국내 최초의 정제형 신성빈혈치료 상용화 약물로 기록될 전망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다넴(바다두스타트)은 지난해 8월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의 빈혈 치료(혈액투석+복막투석)' 적응증에 대한 미국 허가를 재신청했고, FDA는 긍정 검토 중이다.아울러 2023년 5월 유럽 허가 승인을 받은 바다넴은 오는 4~5월경 EU 약가 등재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따라서 미쓰비시다나베파마 측은 FDA 허가·유럽 등재 시점과 맞물려 늦어도 5월 중에는 심평원과의 약가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다만, 허가상 효능효과인 투석환자 신성빈혈 외 비투석 환자에 대한 보험급여는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신성빈혈 치료제는 30여 년 전에 개발된 EPO 제제가 사실상 유일, 최근 투여 간격을 연장한 3세대 주사제 약물까지 출시돼 있다.하지만 기존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점차 증가, 혈압 변화나 구역구토 등의 부작용에 따른 새로운 기전의 치료가 요구되는 실정이다.지난해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은 바다넴은 바다넴은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 신질환 성인 환자의 빈혈 치료제로, 저산소증유도인자(Hypoxia Inducible Factor, HIF)를 분해하는 프롤린 수산화효소를 억제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한다.저산소증유도인자는 세포에 대한 산소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 빠진 경우에 이를 대응하기 위해 유도되는 물질(단백질)을 말한다.바다넴 치료를 시작할 때 충분한 저장철이 보장되도록 하며, 트랜스페린 포화도(transferrin saturation; TSAT) 및 페리틴 농도를 확인해야 한다.기존에 적혈구 생성 촉진제(erythropoiesis stimulating agents; ESA)로 치료하지 않은 경우에, 이 약 투여 시작의 기준은 헤모글로빈(hemoglobin; Hb) 농도 10 g/dL 미만으로 한다.적혈구 생성 촉진제(ESA)를 투여 받고 있는 환자에서 이 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바다두스타트로서 1일 1회 300mg를 시작 용량으로 경구투여 하며,치료 시작 이후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투여량을 적절히 증감한다.최고 용량은 1일 1회 600mg까지로 할 수 있다.신장질환과 관련된 혁신신약의 신속한 등재절차가 요구되는 이유는 환자 치료옵션 확대와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들 수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국내 만성 신장질환 환자는 2017년 20만6061명에서 2021년 28만2169명으로 36.9% 증가, 특히 80대에서는 82.8% 급증했다.혈액투석 환자 역시 기하급수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약 10만 여명의 환자에 지출되는 건보재정은 3조원에 육박한다.더욱이 주사제로만 편재된 기존 신성빈혈치료제에 비해 경구용 알약형태라 환자 복약 순응도 역시 현격히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바다넴과 같은 정제형 신성빈혈 치료제로는 JW중외제약 에나로이정(에나로두스타트·2022년 국내 허가)이 있으며, 이 약물 역시 대체약제가중평균가로 보험등재를 진행할 예정이다.2021년 국내 허가된 록사두스타트 성분의 아스트라제네카 신성빈혈치료제 에브렌조정은 본사차원의 희귀약 고가정책에 근거해 경제성평가·대체약제가중평균가 제안 모두를 사실상 중단한 상태로 관측된다.2024-03-08 06:00:16노병철 -
동성제약, 유그린에프 크림 중국 위생허가 취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의 피부 각질 케어 제품 '유그린에프 크림'이 중국 위생 허가(NMPA)를 취득했다.유그린에프는 진행성 지장 각피증(주부 습진의 건조형), 손발바닥 각피증 등 완화에 도움을 주는 피부 각질 특화 일반의약품이다. 건조하고 각질이 일어난 신체 부위에 간편하게 바를 수 있다.유커(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나 인기 관광 제품으로 자리 잡았고 따이궁(보따리상)의 사재기로 이어져 중국 현지 오픈마켓에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동성제약은 수요에 발맞춰 정식 수출입 절차를 밟게 됐다. 제품의 원활한 판매와 중국 현지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의약품에서 '유그린에프 크림'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2024-03-07 13:35:42이석준 -
SK바사, 안동 백신공장 증축...사노피와 공동 투자왼쪽부터 SK에코엔지니어링 오동호 대표, 권기창 안동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파스칼 로빈(Pascal Robin) 사노피 코리아 대표, 김형동 국회의원, 박진용 안동L하우스 공장장, 이정배 노조 지회장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공장 ‘안동L하우스’에 신규 설비를 확보하기 위해 증축 공사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증축은 기존 L하우스 내 백신 생산동을 1층에서 3층 높이로 올려 약 4200㎡ 규모 신규 공간을 확보해 글로벌 공급을 위한 백신 생산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대규모 공동 투자를 통해 증축된 시설은 양사가 공동 개발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후보물질 ‘GBP410’의 상업 생산에 활용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공동 개발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후보물질 GBP410은 21종류의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4년 3월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공동개발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지난해 6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GBP410'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양사는 이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며 2027년 허가 신청을 진행한다는 목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 증축과 함께 미국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인 cGMP도 빠르게 확보할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 역량을 입증한 안동L하우스가 이번 증축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블록버스터가 될 잠재력을 가진 신규 백신의 성공적인 개발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3-07 11:48:42천승현 -
CMG제약, 베트남 헬스케어시장 본격 진출(왼쪽부터)안틴팟 팜 녹 후안 대표, CMG제약 이주형 대표, 홈앤몰쇼핑 유창한 대표가 MOU를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CMG제약은 홈앤몰쇼핑/베트남 헬스케어 유통전문기업 안틴팟(An Thinh Phat)과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7일 체결했다.협약식에는 CMG제약 이주형 대표, 홈앤몰쇼핑 유창한 공동대표, 안틴팟의 Pham Ngoc Huan(팜 녹 후안)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서CMG제약은 자체 보유한 원료와 기술력을 토대로 홈앤몰쇼핑과 건강기능식품& 8729;화장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홈앤몰쇼핑은 기초화장품을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 등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을 오는 5월부터 안틴팟에 제공, 베트남 시장에 판매한다.안틴팟은 CMG제약 제품의 유통 독점권을 갖게 된다.CMG제약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2024년 400만 달러의 제품을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이다.또한 베트남 시장을 토대로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안틴팟은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한국의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수입해 호치민, 다낭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전국에 유통을 하고 있다.올해 100개 이상의 매장을 열며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라이브방송 자회사를 설립해 모바일 중심의 베트남 소비시장에 적합한 온라인 채널을 확보해나가고 있다.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베트남은 연간 6~8%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경제활동 인구가 많아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수요가 높다”며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기반으로 1억 4000만 달러(약 1900억원) 규모의 베트남 H&B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홈앤몰쇼핑 유창한 대표는 “홈앤몰쇼핑과 CMG제약은 2023년부터 협업을 통해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한 제품을 개발, 출시하고 있다”며 “오늘 협약을 맺은 3개 기업이 협업해 베트남 시장에 CMG제약 제품이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틴팟의 팜 녹 후안 대표도 “베트남도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자기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 중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가 높다”며 “자체 보유한 홈쇼핑, 라이브방송,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CMG제약의 제품을 베트남에 알리겠다”고 말했다.2024-03-07 10:37:03노병철 -
신신파스아렉스 신규 TV 광고 공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한민국 대표 파스 ‘신신파스아렉스’가 새로운 TV CF를 공개했다. 신신제약은 근육통, 관절통에 효과를 자랑하는 신신파스아렉스의 특징을 담은 2024년 TV 광고를 선보이며 이달부터 온에어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붙이고 바로 뛴다, 붙이고 바로 일한다, 붙이고 바로 이겨낸다’를 메시지로, 근육통, 관절통에 특화된 아렉스의 특장점을 강조했다. 아렉스는 한 장의 파스 안에 냉과 온, 두 번의 찜질 효과를 담아 차별화된 통증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붙이는 즉시 통증 케어 효과를 느낄 수 있다.또한, 다양한 연령의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파스를 통해 통증을 이겨내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첩부제 브랜드 파워 1위를 자랑하는 명실상부 한국인의 파스임을 표현했다.광고 모델에는 지난 2020년 광고에 함께했던 배우 김주헌을 다시 한번 캐스팅했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주헌은 지적인 이미지와 중저음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광고에 신뢰감을 더했다.신신파스아렉스는 신신제약이 1959년 대한민국 최초의 파스를 만든 이래로 지금까지 쌓아온 65년의 파스 제조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다. 부착과 동시에 차갑게 붓기를 빼주고 차츰 뜨겁게 전환되어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 케어에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신신제약의 독자적인 고밀착하이드로겔 기술을 적용해 촉촉한 수분감을 제공하면서도 점착력을 개선한 플렉스 시리즈 ‘신신파스아렉스 마일드 카타플라스마’를 출시해 파스의 진화를 선도하고 있다.나아가 첩부제 형태 외에도 이번 광고에 함께 소개된 ‘신신아렉스 로션’과 함께 먹는 경구제 ‘아렉스알파정’ 등 붙이고-바르고-먹는 라인업을 갖춰, 부위나 증상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신신제약 노현민 마케팅 이사는 “다양한 통증 속에서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힘이 되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었다”라며 “근육통, 관절통에 제대로 작용해 통증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는 신신파스아렉스만의 효과를 많은 분들이 느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2024-03-07 10:31:16노병철 -
삼진제약 위시헬씨 전속 모델에 배우 로운 발탁위시헬씨 전속모델에 발탁된 배우 로운.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 최용주)은 자사의 토탈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 전속모델로 연기자 ‘로운’을 기용, 브랜드 리프레쉬와 연계 된 신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고객의 건강한 삶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을 담아 론칭된 삼진제약의 토탈 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는 그동안 올인원팩 건강기능식품 하루엔진 시리즈 등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여왔다.근래에는 일상 생활 부스팅을 위한 ‘하루엔진 부스터샷 시리즈’와 수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하루드림’을 연이어 출시한 바 있고, 스킨과 바디를 아우르는 ‘이너뷰티 솔루션’ 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이번에 ‘위시헬씨’ 전속모델로 발탁된 ‘로운’은 2021년, 2023년 방영된 드라마 연모와 혼례대첩에서의 감각적인 연기로 각각 KBS 연기대상 3관왕의 영예를 안은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대세 배우 반열에 올라있는 촉망받는 연기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 체계적인 운동과 식단 조절 등의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로운’은 자기관리 또한 철저한 배우로도 손꼽히고 있다.‘위시헬씨’는 배우 ‘로운’과 함께하는 이번 신규 광고 캠페인을 통해 건강관리, 업무, 운동, 숙면 등‘갓(GOD)생(生)’을 추구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의 고민거리를 짚어보고 이를 소통하고자 고객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상 품목은 기존 하루엔진 시리즈에 더불어이중 제형 영양제 ‘하루엔진 이뮨 부스터샷’, 숙면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하루드림 딥슬립 아쉬아간다’ 등, 리뉴얼된 위시헬씨 브랜드의 대표 제품들이다.이번 캠페인에서 배우 ‘로운’은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십분 발산, ‘슬기로운’, ‘활기로운’, ‘평화로운’ 등 각각의 제품별 핵심 메시지를 명확하면서도 재치 있게 전달하며, ‘위시헬씨’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을 더하였다.삼진제약 위시헬씨 관계자는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 로운의 발탁은 새롭게 변화하는 위시헬씨 브랜드에 긍정적인 시너지 창출로 연계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토탈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2024-03-07 10:25:06노병철 -
신신제약 매출 첫 1000억 돌파 '2세 홀로서기 순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신제약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겼다. 영업이익도 상장 후 최대를 달성했다. 지난해는 2세 이병기(67) 사장이 최대주주에 오른 첫해다. 홀로서기가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선제 투자의 힘이다. 합계 750억원이 투입된 마곡연구개발센터, 세종공장은 2020년 전후로 본격 가동되고 있다. 시설 투자가 호실적으로 연동되고 있다. 중국 1위 제약사 시노팜과는 전자상거래 공급계약을 맺고 글로벌 진출에도 시동을 걸었다. 회사에 따르면 신신제약의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026억원으로 전년(919억원) 대비 11.64% 늘었다. 창립 첫 1000억원 돌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54억→60억원), 순이익(44억→46억원)도 증가했다. 3개 부문 모두 상장 후 최대 수치다. 회사는 2017년 2월 코스닥에 입성했다.선제투자가 호실적을 이끌었다.130억원(공시 기준)이 투자된 마곡연구개발센터는 2020년 7월부터, 343억원이 집행된 세종공장은 2019년 9월부터 본격 가동 중이다. 세종공장 실제 투자액(토지 101억, 건물 397억, 기계 및 설비 122억 등)은 620억원으로 알려졌다.2건의 투자만 750억원이다. 회사가 2020년과 2021년 각각 42억원, 13억원 영업손실을 냈던 이유 중 하나다. 당시 투자비용 일부를 생산원가에 반영시켰는데 세종공장 감가상각비는 2020년 21억원, 2021년 30억원이다. 마곡센터도 2020년 32억원, 2021년 50억원이다.선제투자가 마무리되면서 매출 증대와 수익성이 연동되는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품목의 견고한 성장과 유통품목 다각화를 통해 매출이 증대됐다. 세종 신공장 가동 안정화에 따른 손익구조도 개선됐다"고 말했다.턴어라운드다. 신신제약은 2017년부터 2020년 매출이 600억원대에 머물렀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영업손실을 냈다. 다만 2022년부터 흑자를 내며 외형확대와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신신제약의 지난해 호실적은 이병기 대표가 홀로선 첫해라는 점에서 의미있다는 평가다.이병기 대표는 2022년말 최대주주에 올랐다. 그해 7월 창업주 고 이영수 명예회장 별세 이후 주식 상속이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이병기 대표 지분율은 3.63%서 26.36%로 늘었다. 고 이영수 명예회장의 주식 약 86%를 상속받았다.신신제약은 2021년 3월부터 이병기 단독대표 체제다. 신신제약은 2018년 1월 이병기 대표 취임으로 창업주 이영수 회장, 김한기 부회장과 3인 각자 대표 체제를 가동했다. 이후 2020년 초 이영수 회장이 대표직을 내려놓으며 2인 각자 대표 체제가 됐고 2021년 초 이병기 단독 대표 체제가 됐다.성장동력 차곡차곡신신제약은 성장동력도 쌓고 있다.마곡연구개발센터는 R&D 성과를 내고 있다. SS-262(불면증) 1상, UIP-620(과민성 방광)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SS-262는 서울산업진흥원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과제, UIP-620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R&D 국책과제다.글로벌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지난해말에는 중국 1위 제약사 시노팜과 손을 잡았다. 신신제약은 시노팜을 통해 중국 유명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에 5년 간 총 540만 달러(약 73억원) 규모로 의약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계약은 중국 의약품시장에서 신신제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한 시노팜 측에서 제안해 진행됐다.2024-03-07 06:00:07이석준 -
유영제약, 초등학교 입학 자녀에 선물 전달유영제약 서울병원4팀 한민혜 책임 자녀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 8명에게 편지와 함께 입학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기존에는 매년 동일한 학용품 세트를 지급해 왔었지만 올해는 축하 편지와 함께 임직원 가정에서직접 선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직원 만족도를 높였다.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유영제약 임직원은 “학교생활에 꼭 필요한 선물들을 편지와 함께 보내주셔서 아이가 행복하고 들뜬 마음으로 하루를 보낼수 있었다”라며 “아이의 첫입학이라는 소중한 순간을 축하해주신 유영제약의 따뜻하고 가족 같은 마음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유영제약 복리후생 관계자는 “초등학교 입학 자녀 선물은 매해 지급하고 있는 유영제약의 복리후생 제도로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임직원 복리후생 제도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2024-03-06 20:09:06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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