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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S기반 유전자검사 '제도권' 진입…암 진단 첫걸음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김모씨는 급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받기로 한다. 총 3종의 유전자를 각각 검사하는데 약 60만원~70만원을 본인 부담으로 지급했다. 유전자 진단이 비급여로 국민건강보험 혜택의 제도권 밖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50종의 유전자를 진단하는데 약 50만원만 내면 된다. 유전자 1개당 만원에 검사받게 되는 셈이다. 28일 복지부는 상급 종합병원과 의원 등 총 22곳의 ' NGS 유전자 패널검사' 기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승인 받은 기관은 고형암, 혈액암, 희귀질환의 NGS유전자 검사 비용 절반을 환자가 내는 '선별급여'를 적용 받는다. 이들이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유전자 진단에 대해서도 일괄 소급 적용된다.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는 암을 일으켰을 것 같은 '유전자'를 하나씩 검사하는 방법 대신 한번에 수십에서 수백개의 유전자를 확인해 '암'을 유발하거나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를 찾는 진단기술이다 그동안 미국과 일본은 활발히 진행되어 왔던 NGS기반 유전자 검사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암 정복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는데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NGS유전자 진단은 표적 및 면역항암제 처방을 위한 동반진단에 사용될 수 있다. 유전성 질환·고형암·혈액암을 모두 검사하는 기관은 서울대 병원 등 11곳이며, 유전성·고형암 검사는 삼성서울병원 등 4곳, 고형암·혈액암 인하대병원 등 2곳, 유전성·혈액암 순천향대 서울병원 등 2곳, 고형암 인하대병원 등 3곳이다. 이번 승인으로 조건부 선별 급여를 받은 기관 간에는 상호 유전자 진단의 위·수탁이 가능해져 비용뿐 아니라 암 환자 유전자 진단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삼성서울병원과 유전자 패널 기술제휴를 맺고 기술이전을 받은 랩지노믹스는 "삼성서울병원과 (유전자 진단을)같이 하게 될 것"이며 "다른 기관과도 위·수탁 계약을 맺기 위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 환자가 랩지노믹스 의원에서 '유전자 진단'을 받으면 심평원은 내원기관과 위탁기관이 선별급여 기관인지, 대상 유전자인지 확인 후 급여를 지급하게 된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1년마다 재평가를 거쳐 '선별급여' 기관 재인증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 인증은 2018년 2월 28일이다. '선별급여'는 본격적으로 보험급여를 적용하기 전의 테스트 성격을 가진다. 기존 유전자 진단과 비교해 NGS기반의 유효성, 정확성, 안전성을 입증하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별급여의 가장 큰 목적도 NGS기반 유전자 진단의 데이터 축적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인증에 대해 "패널마다 또 암종별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암 환자가)다르기 때문에 일단은 실시해야 어떻게 운영하고, 결과값을 내는지 알 수 있어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4월부터 6월까지 데이터를 모으면 7월달에 첫 데이터가 나온다. 얼마나 많은 암 환자가 NGS기반 유전자 진단을 이용했고 비용 대비 유용한 혜택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인증 기관은 이를 위해 분기별로 실시내역을 제출해야 한다. 실시내역은 어떤 유전자 패널을 어떤 종류의 암 환자에게 사용해 결과값이 나왔는지 등을 기록한 자료다. 전문가들은 NGS기반 유전자진단 선별급여가 분자진단 시장이 커질 수 있는 첫 기회이기 때문에 유전자 진단 남용을 막고, 검사 결과 신뢰성을 높이는 등 환자한테 도움이 된다는 확실한 근거를 보여야 한다고 말한다. 김열홍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는 "(분자규모 시장이 커지기 위한)첫걸음이다. 선별급여를 통해 NGS를 이용한 유전자 패널진단이 가격과 효과면에서 기존 검사에 비해 우월성이 있는지 1~2년 내에 입증해야 한다"며 "그래야 정식급여로 인정받고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NGS기반 유전자 진단이 환자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얼마나 많은 환자가 이용할지는 불확실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국내 한 상급병원의 병리과 교수는 "선별보험이어서 환자측 부담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NGS는 기존 검사에 비해 한 번에 많은 유전자를 살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70만원은 단일 검사로 가장 비싸다. 가장 많이 하는 폐암의 EGFR 유전자 변이를 찾는 검사는 필수급여로 대략 20만원의 5%만 환자가 부담하면 된다. 암 환자에게 유전자 검사를 위해 70만원을 내라고 했을 때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2017-03-30 12:01:4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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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IA,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로 한글명칭 변경다국적 제약사들의 모임인 KRPIA가 국문 명칭을 기존 '다국적의약산업협회'에서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로 변경한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회장 김옥연)은 "협회 설립목적과 취지를 보다 더 올바르게 전달하고, 협회 활동을 정확하게 담아내고자 기존 이름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에서 '다국적'을 '글로벌'로 변경했다"며, "4월부터 공식적으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변경된 이름을 통해 신약개발을 통한 환자 혜택과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발전 및 글로벌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협회의 활동 및 향후 비전에 대해 국민을 비롯한 다양한 관계자들의 이해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새로운 한글이름 승인을 받아 등기 절차를 완료했으며, 영문 이름인 KRPIA(Korea Research-based Pharmaceutical Industry Association)는 기존과 동일하게 사용된다. 김옥연 회장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는 1999년 설립이후 이번 첫 한글이름 변경을 계기로 혁신 신약의 개발과 보급을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증진과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책임감 있는 파트너로써 환자의 행복 증진이라는 본연의 임무뿐 아니라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혁신적인 신약개발에 힘쓰는 세계적인 연구중심 제약기업들의 모임으로 1999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40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2017-03-30 10:20:29안경진 -
한독 케토톱, 고두심 출연 신규광고 촬영한독(회장 김영진)의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이 국민배우 고두심을 모델로 신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고두심은 지난 2015년 5년 만에 '케토톱'의 모델로 돌아와 올해 신규 광고를 촬영했다. 이번 광고에서 고두심은 시큰한 손목, 쑤시는 어깨, 욱신거리는 허리 등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아픈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관절통이나 근육통은 염증부터 의심해야 한다며 괜한 고생 말고 소염효과가 있는 케토톱을 사용하길 권한다. 특히, 이번 광고에는 통증 속 염증을 시원하게 캐내는 상황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미연 한독 일반의약품 사업실 이사는 "일상생활을 하며 생길 수 있는 다양한 통증을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며 내버려 두는 사람들도 많다"라며 "통증의 원인이 염증일 수 있으니 '케토톱'으로 염증을 캐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한다. 케토톱은 1994년 출시한 국내 최초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로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2017-03-30 10:20:12이탁순 -
일동홀딩스, 지주사 전환 법적요건 충족일동홀딩스가 일동제약 지분 20%를 확보하며 지주사 전환 법적요건에 다가섰다. 일동홀딩스는 보통주식 주주들을 대상으로 이달 9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과 494만7121주 모집에 326만7484주가 청약되면서 청약률 66.05%를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주금 납입일은 이달 30일이고,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4월 13일이며, 신주 발행은 4월 14일이다. 일동홀딩스는 유상증자 공모 과정에서 주식스왑 방식으로 일동제약 주식 343만4505주를 확보, 지분율이 3.32%에서 20.81%로 끌어올렸다. 이에따라 상장 자회사 지분 20%를 확보해야 하는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시켰다. 아울러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설립을 위해서는 지주사의 자산이 1000억원 이상이고, 자산총액의 50% 이상을 자회사의 주식가액으로 확보해야 한다. 일동홀딩스는 2016년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자산총액 1383억원으로 이 요건을 충족했다. 또한 이번 주식스왑으로 자산총액의 절반에 달하는 약 780억원 어치의 일동제약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2017-03-30 10:09:36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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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50에 제2 전성기 맞은 '용각산'[7] 보령제약 '용각산쿨' 리포터 안녕하세요. 한방의 테레비연예 이데팜입니다. 오늘은 제2의 전성기로 주목받고 있는 가수죠. 용각산 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용각산 씨. 용각산 네 안녕하세요. 리포터 요즘 정말 인기가 장난이 아니에요. '미세먼지 소탕엔 용각산쿨'이란 노래로 돌아왔는데요. 작년 앨범 75만장(매출 75억원)이 팔렸다고요. 어머어마한데요. 요즘 인기를 실감하세요? 용각산 아, 저도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모두 팬 여러분 덕분이죠. 나이 오십에 이렇게 일하게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하하. 리포터 1967년 6월생이니까, 올해로 딱 쉰이 되셨네요. 용각산 씨 하면 '이 소리가 아닙니다~'로 오랫동안 중장년층한테 사랑받았는데요. 최근엔 컨셉을 바꾸면서 젊은층한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갑자기 변화를 모색한 계기라도 있었나요? 용각산 아, 뭐, 계기라고 할 건 없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 소리가 아닙니다~'로 중장년층한테는 꾸준한 인기를 끌었었는데. 지금 젊은이들은 저를 잘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더 편안하게 다가가자 해서 이름도 '용각산쿨'로 바꾸고, 옷도 매번 '은색' 자켓만 입었었는데, 컬러감을 더해 젊은 감성에 맞게 입어보고. 홍보도 젊은이들 취향 생각해서 TV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코믹하면서 위트있게 패러디 형식으로 보여준게 많은 사랑을 받은게 아닌가 생각해요. 홍보에 신경써주신 회사에 감사드립니다. 리포터 요즘 젊은이들은 '미세먼지 소탕엔 용각산쿨'만 나오면 막혔던 목이 뻥뚫리는 것 같다며 용각산 씨의 시원스런 가창력에 대해 칭찬이 자자합니다. 평소 목관리를 어떻게 하시길래. 비결이 있을까요? 용각산 아~ 저만의 비결이 있긴 한데. 알려드려도 되려나. 이번에 용각산쿨로 새롭게 인사를 보이면서 몇가지 생약을 챙겨먹고 있습니다. 하나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도라지, 길경이라고 하지요. 이 길경은 폐와 기관지를 다스리는데도 널리 쓰입니다. 가래 때문에 기침나고 숨이 찰 때, 가슴이 답답하고 아플때 아주 좋아요. 길경에는 또 단백질, 당질, 지질, 무기질, 비타민뿐만 아니라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기관지에서 생성되는 분비액인 '뮤신'의 양을 증가시키죠. 뮤신은 목에 분포한 약 6억개의 섬모운동을 촉진시키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데요. 섬모운동이 활성화되면 물어진 가래 등 이물질이 배출되면서 목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기침도 진정시킵니다. 하하. 리포터 완전 전문가 다 되셨는데요. 꼭 약사님 같으세요. 보령약국이라도 하시나. 하하. 길경이 시원스런 목소리의 비결이었군요. 저도 챙겨야 겠네요. 용각산 아 또 한가지. 길경만 먹는게 아니라 세네가, 행인, 감초, 인삼, 아선약 등 여러가지 생약도 같이 먹고 있어요. 근데 드실 때 팁을 알려드리자면, 물없이 먹어야 한다는 거죠. 물과 함께 드시면 희석이 돼서 효과가 약해질 수 있거든요. 리포터 그렇지 않아도 하루도 빠지지 않는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칼칼하고 답답했는데. 꼭 챙겨먹어야 겠네요. 용각산 아, 잊어버릴뻔 했는데. 이번에 회사에서 제가 이걸 먹고 효과 좀 봤다니까, 제 이름으로 제품 하나를 냈어요. 일반의약품 '용각산쿨'이라고. 하하. 리포터 죄송한데, 제품홍보는 여기서 하시면 안 되는데. 하하. 난처. 용각산 저도 미세먼지 참 싫거든요. 한동안 목소리도 제대로 안나와서 이러다 컴백은 물건너갔구나 생각했는데, 이걸 만난거죠. 저에게 은인이나 다름없습니다. 리포터 용각산 씨의 목소리 비결이 있었네요. 그래서 팬들이 용각산 씨 노래 들으면 답답한 목이 뻥뚫렸다고 하는군요. 화제를 바꿔보죠. 그래도 용각산씨 하면 '이 소리가 아닙니다~' 아닙니까. 일본 번안곡으로 알고 있는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어요. 음원 판매량도 어마어마한데요. 지금까지 7800만장(갑)이 판매됐고, 이걸 늘어뜨리면 한반도를 두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라고. 엄청납니다. 용각산 하하. 과찬이십니다. 뭐. 제가 처음 선보인 '나노(용각산은 미세한 나노 분말 제형임)' 창법을 잊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얇다 못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분도 있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나. 하하. 사실 작년에도 이 노래가 50만장 정도 팔리고, 신곡이 25만장 팔린 걸로 알고 있어요. 리포터 태어나자마자 가수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어요. 하지만 용각산 씨가 처음 나왔을 땐 사실 이 정도 인기는 아니었거든요. 회사에서도 왜 뜨질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고요. 용각산 네 맞아요. 그때는 고생 많이 했습니다. 일본풍이다 뭐다 해서 갖가지 구설에도 올랐고요. 너무 장사가 안 되니까 지금 김승호 회장님이 직접 거리를 누비면서 홍보했다니까요. 회사한테 고맙죠. 데뷔 이듬해인 1968년에는 회사 매출이 9442만원이었는데 이중 3056만원을 광고비로 썼어요. 엄청난거죠. 그러다 73년 TV에서 '이 소리가 아닙니다~'가 팡 뜨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리포터 하하. 회장님이 대견해하시겠네요. 회장님한테 영상편지 한번 보내주세요. 용각산 (가운데를 가리켜) 여기 보고 하면 되나요? 회장님. 고생 많으십니다. 용각산입니다. 처음에 저 띄워주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돈도 많이 쓰고. 흐흐. 작년에도 신곡 홍보한다고 배우들 이소룡 쫄쫄이 입혀서 소개하고. 무척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컨셉의 '용각산캔디'도 준비중인데, 그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리포터 마지막으로, 팬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릴게요. 용각산 요즘 황사, 미세먼지로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이번달 미세먼지 없던 날이 열흘도 안 된다던데. 제 노래 들으시고, 시원한 목 되찾으십시오. 사랑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2017-03-30 06:14:59이탁순 -
'종수전략'과 '세창혁신'…한미, 투톱 가동의 의미제약산업계 이슈메이커 한미약품이 7년만에 공동대표를 전면에 내세우며 또 다른 퀀텀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미약품 연구부문에서 27년간 재직하며 회사의 전략수립을 주도해온 우종수 사장과 한미의 핵심기술인 랩스커버리 주역인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 권세창 사장을 투트랙으로 가동하며 시너지를 노리겠다는 것이 회사의 노림수로 관측된다. 지난해 늑장공시지연 파장으로 한차례 큰 파고를 만났던 한미약품이 올해 선장 교체로 다시한번 점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2인의 공동대표 체제 가동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최근 이관순 사장을 상임고문으로 발령하고, 우종수 사장(50)과 권세창(54)사장 등 2인 공동대표를 선임하며 약 7년만에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시켰다. 우종수 사장은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하고, 권세창 사장은 신약개발 부문을 총괄해 각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하게 된다. 한미는 장안수-임선민, 임선민(총괄사장)-이관순(R&D 부문 사장)으로 이어지는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다가 지난 2010년 임선민 사장의 사퇴에 따라 이관순 사장 단독대표로 7년간 이어져왔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공동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우종수 사장은 한미약품에서 27년간 근무한 제제연구 전문가다. 우 사장은 영남대 제약학과, 충남대 약학박사 출신으로 지난 1990년 한미약품 품질관리부 주임으로 입사해 제제연구 등 R&D에 전념해온 전형적인 연구원 출신이다. 그는 2004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센터 이사로 발탁, 한미약품 최연소 임원으로 기록될 만큼 회사에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08년 1년간 영남대약대 교수로 재직한 기간을 제외하면 한미약품서 독보적인 역할을 담당한 전략 수립가다. 한미 제제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하면서 의약분업 시절 한미의 제네릭 전략수립을 주도했고, 이후에는 아모디핀과 아모잘탄으로 이어지는 개량신약 개발, 그리고 신약개발에 이르기까지 한미가 국내 제약산업 패러다임을 주도해오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우 사장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놀랍다. 연구원 시절 면역억제제인 싸이클로스포린(Cyclosporin)의 생체흡수개선 신제형 연구 결과물에 대해 원제품 개발사인 스위스 노바티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시킨 장본인이었다. 시부트라민 개량신약인 슬리머와 캄실산 암로디핀을 장착한 염변경 개량신약 아모디핀, 아모디핀과 로살탄을 복합한 첫 개량신약 복합제 아모잘탄도 우종수 사장의 손을 거쳤다. 그만큼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꿰뚫어 볼수 있는 혜안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미약품이 제네릭-개량신약-복합제-혁신신약으로 이어지는 시장 선도 메이커 역할을 할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종수 사장이 있었다. 권세창 사장은 혁신 신약개발 기술을 주도하며 한미 미래먹거리를 창출한 떠오르는 주역이다. 권세창 사장은 연세대 생화학과, 서울대 동물자원학과 박사를 거쳐 지난 1996년 한미약품에 합류했다. 이후 권 사장은 단백질·펩타이드 의약품의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랩스커버리(LASPCOVERY) 기술을 개발해 회사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 사장은 연구센터 소장 시절 약 30여 명의 연구원과 함께 10여년 동안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혁신신약과 바이오신약 개발에 매진했다. 글로벌 다국적기업과 잇단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성사시킨 일등공신이 권 사장인 셈이다. 한미는 릴리에 라이선스 아웃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HM71224의 경우 임상2상이 진행 중이며, 제넨텍과 계약을 체결한 고형암 치료제 HM95573은 임상1상 진행중이다. 특히 올해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3상을 개시하면 동일한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인슐린 콤보와 얀센의 비만 치료제에 대한 위험요소도 줄어들 것이 확실하다는 점에서 한미에 대한 R&D 능력은 재평가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미약품의 양대축인 우종수 사장과 권세창 사장의 시너지는 그래서 기대가 크다는 반응이다. 뛰어난 전략수립가와 혁신신약 개발 기술의 주역이 만들어낼 한미약품의 위기 극복기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회사측은 "글로벌 신약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며 "이들이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르고 투명한 의사 결정을 통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공동 대표이사 선임 배경을 밝혔다.2017-03-30 06:14:57가인호 -
알테오젠, 中 치루사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중국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과 유방암/위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공동 개발 및 기술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알테오젠이 개발한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의 공동개발과 중국 내 승인, 생산 및 판매를 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약규모 및 조건은 양사의 협의에 의하여 공개되지 않았으나, 계약금 및 개발단계별 마일스톤, 그리고 제품출시시 별도의 로열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IMS Health에 따르면 중국 의약품 시장은 2015년 약 133조원으로 미국(약 500조원)에 이어 세계 2위며, 의료보험확대, 신제품출시, 만성질병증가 등으로 2020년에는 약 200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전세계 약 8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허셉틴의 중국 시장규모는 약 7,300억원으로 추정된다. 치루사는 중국 산동성에 소재하고 있으며, 항암제, 심혈관계, 항생제 등에 강점이 있는 회사로 직원이 1만명 이상 되는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이다. 알테오젠에서는 이번 치루사와의 계약을 통해 파머징 마켓의 선두시장인 중국시장에 대한 선점을 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뿐만 아니라, 바이오베터, ADC(Antibody Drug Conjugate)의 글로벌 사업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7-03-29 12:35:1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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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서울시 자원봉사센터 MOU 체결CJ헬스케어가 올해도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MOU를 맺고 임직원 봉사를 진행한다.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지난 27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안승화)와 '2017년도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CJ헬스케어는 올 12월까지 매월마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건강한 숲을 위한 헛개나무 심기',헛개수 페트병을 화분으로 만들어 벽면을 채우는 '버티컬 가드닝 조성' 등 새로운 활동으로 건강한 숲, 편안한 숨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첫 MOU를 체결한 CJ헬스케어는 '건강한 숲,편안한 숨'이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다. 약 5개월 동안 도시숲 조성을 위한 씨앗폭탄 가드닝, 소외계층을 위한 친환경 공기청정기 및 건강가방 제작 등 특색 있는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도 활발한 봉사활동에 나선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지역 자원봉사자와 임직원에게 웰빙헛개수 전용관에서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나눔 영웅 힐링 프로젝트'를 추진해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 아이템 공모전도 진행한다. 소외계층의 건강을 주제로 한 공모전을 통해 CJ헬스케어만의 독창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개발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가 회사의 비전인 'Heal the World, Better Life'를 실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7-03-29 09:21:19김민건 -
제약바이오협회 홍보위원장에 백승호 회장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28일 제6차 이사장(이사장 이행명)단 회의를 열고 일부 위원회 위원장을 교체하는 내용의 협회 위원회 위원장 인선안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백승호 대원제약 회장은 신임 홍보위원장에,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은 글로벌협력위원장에 새로 선임됐다. R&D 정책위원장은 이관순 한미약품 상임고문에서 같은 회사의 권세창 사장으로 교체됐다.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이 이사장으로서 당연직으로 겸직하게 돼있는 기획정책위원장을 다시 맡는 등 나머지 8개 상임 위원회 위원장은 유임됐다. 삼진제약 원료의약품특별위원회의 신임 위원장은 추후 인선키로 했다. 이사장단은 또 녹십자그룹의 계열사인 세포치료 전문기업인 녹십자셀(대표 이득주)의 정회원 가입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협회 회원사는 모두 196개사(정회원 181개사, 준회원 15개사)로 늘어났다.2017-03-29 08:51:54가인호 -
영업사원 150명이 못하는 일, 온라인몰은 척척지난 1월 보령제약과 일동제약이 의약품 온라인 오픈마켓을 열어 약국 대상으로 의약품 판매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온라인몰을 통해 자사 약품을 공급하는 제약사는 대웅제약, 한미약품, 보령제약, 일동제약 4곳으로 늘었다. 이들은 왜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을 택했을까? 표면적으로는 약국 서비스 질적 향상을 내세우고 있으나 한계에 봉착한 약국 영업과 관계가 깊다는 해석이다. 온라인몰 운영으로 MR들 수금업무에서 해방...거래처 확장 기회 일반적으로 의약품 유통은 두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제약회사가 약국에 직접 공급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제약회사가 의약품 도매에 공급하면 도매가 다시 약국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의약품 도매비율이 압도적이지만, 일반의약품은 약국과 직거래하는 비중도 적지 않다. 대웅제약, 한미약품, 보령제약, 일동제약 등 온라인 오픈마켓을 연 제약사들도 직거래 비중이 상당했다. 약국 직거래 시 영업사원들은 거래처 약국과 관계를 맺고 주문과 배송업무는 물론 수금까지 책임져왔다. 병의원 영업사원들보다 업무량이 많아 신입사원들은 약국 영업을 꺼리기도 한다. 특히 약국으로부터 돈을 받아야 하는 수금업무가 부담이다. 온라인몰 설립 제약사들은 영업사원의 수금업무가 거래처 확장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예컨대 한 영업사원이 100개 가까운 약국과 거래하다보니 한달간 수금업무만도 버거웠다. 그렇다고 영업인원을 더 늘리자니 회사는 투자대비 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국 약국수는 2만1000여개. 제약회사 영업사원 최대 150명을 동원해도 거래할 수 있는 약국은 1만3000여개가 최대치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하지만 의약품 온라인몰을 활용하면 수금업무에서 해방되면서 1만5000개처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더샵이나 HMP몰 등 선발몰들이 이를 증명했다. 회사 입장에서는 굳이 영업사원 수를 늘리지 않더라도 거래처 확장을 이룰 수 있는데다 영업사원이 주문, 수금 부담에서 벗어나니 일석삼조다. 올해 오픈한 보령제약이나 일동제약도 1만5000곳 이상의 거래처 확장을 목표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몰에서는 주문과 수금이 바로 이뤄져 기존 영업사원들이 수금업무 부담에서 벗어나면, 이는 곧 약국 서비스의 질적향상으로 이어진다는 해석이다. 영업사원 업무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일동샵을 운영중인 일동e커머스의 김원랑 대표는 "온라인몰 기능을 통해 시간비용이 절약되면 영업담당자들은 고객서비스에 대한 질적 향상에 집중할 수 있고, 고객들은 약국 운영과 환자 복약지도 등과 같은 주업무를 더욱 원활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사원을 두고 운영하냐, 플랫폼 서비스만 하느냐로 구분 제약회사 온라인몰은 한계에 봉착한 OTC(일반의약품 등) 영업을 대변한다. 지난 2013년 1월 한미 온라인팜이 도매업체에게 보낸 공문에는 온라인몰의 설립배경과 관련해 이같은 상황이 잘 나타나 있다. 당시 온라인팜은 한미약품 외 타 제약사 제품유통 문제로 도매업체들과 갈등을 벌일 때다. 양측의 대립은 온라인팜이 한미약품 제품만 취급하기로 하면서 일단락됐다. 도매업체에 보낸 공문에서 온라인팜은 "약국 직거래 비율이 40% 이하로 감소하면서 약국영업부의 존폐 문제까지 거론됐으나, 기존 거래약국들의 계속적인 직거래 요구와 잔고정리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여러 난제들로 진퇴양난의 고민에 빠져 있었다"면서 "200명의 약국영업부 조직을 분사시켜 온라인팜을 설립함으로써 약국영업부가 독자 생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한미약품은 약 200명의 약국 영업사원을 두고 전국 1만5000여개 약국과 거래했다. 온라인팜은 기존 한미약품 약국 영업사원을 흡수해 독자 운영해왔고 2015년에는 매출 6005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몰이 운영하는 한미HMP몰은 기존 한미약품 직거래 약국 다수를 흡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영업부 홀로서기의 성공사례로 불린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의 팜스트리트는 온라인팜의 한미HMP몰과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다. 둘다 별도법인으로 독립 운영하고 있는데다 기존 약국 영업사원들을 흡수했다. 반면 대웅제약의 관계사인 더샵이나 일동제약의 자회사 일동e커머스가 운영하는 일동샵은 별도 영업인력을 두지 않고, 플랫폼 형태로 제품유통을 중개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매출형태에도 차이가 나는데, 모회사의 도매역할을 수행하는 온라인팜과 보령컨슈머헬스케어의 매출이 중개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더샵의 엠서클이나 일동샵의 일동e커머스보다 클 수 밖에 없다. 또한 온라인팜과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영업사원이 회사 구성원이다보니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상호 유기적 활동이 가능한데, 예를 들어 온라인으로 흡수되지 않은 약국은 계속 오프라인에서 직거래를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대웅제약이나 일동제약은 온라인몰을 통한 100% 약국거래를 중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약국 MR(영업사원)들이 디테일에 집중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영업형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의도다. 대웅제약은 현재 영업사원을 통한 약국 직거래없이 더샵을 통해서만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회원모집을 진행중인 일동제약도 향후 직거래 형태를 온라인몰로 100%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공통적으로는 4개사 모두 오픈마켓 형태로 도매업체 입점을 통해 다양한 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도매업체들은 일정 수수료를 내고 온라인몰을 통해 제품을 공급한다. 제품 구색이 갖춰져야 소비자를 끌 수 있는만큼 도매 입점은 신생 온라인몰들에게 중요한 요소다. 더샵이나 HMP몰은 수십여개 도매가 입점해 제품구색이나 전국 유통이 가능하다. 보령 팜스트리트나 일동샵은 현재 모집중인데, 대형 도매업체 입점 소식이 들리는 등 연말까지 구성을 마무리짓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다만 도매업계가 제약 온라인몰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입점 유치에 난항이 예상된다. 오픈마켓 운영자들이 도매자로부터 받는 수수로 이익은 제품판매의 1% 미만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수수료, 약국 법정수수료 등을 제외하면 남는 게 별로 없다는 게 그들의 시각이다. 이보다는 기존 약국영업 관리비 절감에 따른 이익이 더 크다고 온라인몰 관계자들은 말한다. 반면 도매업계는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도매업체 순수익을 보통 0.5%로 보는데, 기존 온라인몰이 카드수수료와 금융비용을 제하고 0.7~1%의 수수료를 받아가고 있어 1% 미만이 도매업체 입장에선 상당히 큰 금액"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제약 온라인몰, 약국 직거래 DNA 있어야 가능…사업전망은 밝아 온라인몰을 활용하면 전문의약품 유통 부분에서도 제약사들이 얻는 혜택이 있다. 도매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전문의약품 약국 직거래 비중이 미미한데다 대량구매 수요는 대부분 도매를 활용하다보니 이 역시 수익창출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기존 OTC 직거래 비중이 높은 제약사들이 온라인몰 활용도가 높고, 사업성패도 달렸다는 해석이다. 제약회사 온라인몰 한 관계자는 "여러 상위업체들이 한미 온라인팜 설립 이후 자사 OTC 영업형태를 온라인몰로 전환하려고 검토한 바 있다"며 "하지만 전통적 대면영업이 갖는 장점, 온라인몰의 낮은 수익성 등으로 최종 검토단계에서 좌절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전히 많은 약국들은 영업사원들이 직접 찾아와 주문과 결제를 하기를 원한다. 관련 제약회사 한 영업사원은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몰으로 주문 전환을 요구하려 할 때 온라인몰에 거부감을 갖고 예전 거래방식을 고집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최근 제약사 온라인몰이 우후죽순 생겨 약사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온라인몰은 기존 약국영업의 맹점으로 꼽히던 수금 등의 불편한 업무들을 대신하고 있어 OTC 직거래에 강점인 제약사들은 추가로 온라인몰로 판매시스템 전환을 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00년 대한약사통신과 CJ GLS 합작사인 '팜스넷'이 선보인 이래 유팜몰, 데일리몰 등 여러 오픈마켓 형태의 의약품 온라인몰이 자리를 잡았다. 최근엔 약국 주력 도매업체 9곳이 유팜몰과 별도법인을 설립해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제약회사 온라인몰말고도 여러 업체들이 오픈마켓 형태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중이지만, 앞으로도 온라인몰에 대한 수요는 더 확산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제약회사 온라인몰 다른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소비 형태는 계속 증가해왔고, 최근 추세와도 맞닿아 있다"면서 "의약품 온라인몰도 손쉬운 주문, 카드 포인트 헤택 등 여러 장점이 있기 때문에 여러 쇼핑몰들이 나온다해서 경쟁구도 때문에 손해보는 구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프라인 직거래처를 온라인으로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제약사라면 오픈마켓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매출확대를 노리고 들어왔다면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치로 따질 수 없는 약국 영업행태 전환에 따른 이점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약사만이 온라인몰 시장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동취재 = 이탁순·김민건·정혜진]2017-03-29 06:15:00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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