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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신약 '오너 장남' 등기임원 예고…가족경영 공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윤석근 일성신약 부회장 장남 윤종호 이사(38)가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될 예정이다. 윤종호 이사는 2017년 사내이사에 오른 후 3년 임기를 마친 2020년 재선임에 실패했지만 1년만에 다시 사내이사 자리에 내정됐다. 일성신약 가족 경영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윤석근 부회장(65, 창업주 2세) 차남 윤종욱 대표(35)는 이미 2020년 사내이사 2연임에 성공한 상태다. 아버지와 그 장차남 라인이 재가동된다. 26일 회사 공시에 따르면, 일성신약은 오는 3월 1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윤종호 이사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안건을 다룬다. 안건이 통과되면 윤종호 이사는 미등기임원을 1년만에 떼고 등기임원을 단다. 이 경우 윤석근 부회장은 물론 윤 부회장의 장남과 차남(윤종욱 대표)이 모두 등기임원에 자리한다. 사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며 경영 등 사내 의사 결정을 수행하는 이사(이사회 일원)를 뜻한다. 사내이사 신규 선임은 등기임원 반열에 오른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성신약 가족 경영이 공고한 가운데 윤석근 부회장 장남도 다시 사내이사로 들어오게 됐다. 윤씨 일가의 회사 장악력이 더욱 커지게 됐다"고 진단했다. 주요 보직과 견고한 지분율 윤석근 부회장 일가는 등기임원은 물론 회사 주요 보직도 꿰찬 상태다. 차남 윤종욱 대표는 2019년 1월 회사 대표 자리에 올랐다. 입사 4년만에 초고속 승진이다. 윤석근 부회장은 두 아들 중 차남을 선택했다. 미등기임원에도 윤덕근 상무(생산관리), 윤형진 상무(경영관리) 등이 포진해 있다. 회사 지분도 윤석근 부회장 등 오너 일가 지배력이 견고하다. 최대주주 윤석근 부회장(8.44%) 등 특수관계인 주식은 31.89%다. 나머지는 자사주 42.34% 등이다. 사실상 70% 이상이 묶여 있는 주식이다. 소액주주는 14.48%에 불과하다. 유동물량이 극히 적다는 뜻으로 사실상 외부 견제가 불가능한 지분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마저도 지난해 자사주 처분으로 유동물량이 늘어난 수치다. 일성신약은 가족 경영이 공고해졌지만 실적은 뒤로 가는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06억원으로 전년(484억원) 대비 1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13억→19억원)은 확대됐다.2021-03-02 12:15:07이석준 -
동아·유영·화이자…MR·RA·QA 등 신입·경력직 모집[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동아에스티·유영제약·더유제약 등 국내 제약사가 공개채용을 공고했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한국화이자제약, 바이엘코리아 등 다국적 제약사도 수시채용에 나섰다. 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2일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동아에스티는 2021년 상반기 수시채용 중이다. 모집부문은 ▲의료기기 RA(신입/경력) ▲해외 RA(신입/경력) ▲학술(경력) ▲품질관리(신입)다. 의료기기 RA는 기기 및 진단(IVD) 제품 신규·변경, 허가갱신 등을 진행하며 화학, 생물 및 관련학과 학사와 영어 커뮤니케이션을 필수로 요한다. 해외 RA는 해외 의약품 등록과 허가서류 등을 작성하며 약학, 화학, 생물학, 생명공학 등 관련 학과 전공자이면서 영문 문서 작성과 의사소통 가능자여야 한다. 학술을 담당하는 MIS 및 MSL은 약사면허 소지자 혹은 3년 이상 경력자를 우대한다. 대구시 소재 달성공장에서 일할 품질관리는 약사 면허 소지자여야 하며 영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채용은 서류와 온라인 면접, 실무면접과 임원면접을 거쳐 내달 1일 최종 결정된다. 지원자는 오는 7일까지 동아쏘시오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유영제약은 ▲의료기기 QA(경력) ▲생체재료 연구(경력) ▲영업(신입/경력)에서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이다. QA는 4등급 의료기기 GMP와 품질문서를 담당하며 충북 진천(기숙사 제공)에서 근무한다. 의료기기 QA 3년 이상 경력자, 약학, 화학, 생물학 관련 전공자여야 한다. 생체재료 연구원은 3년 이상 경력자이면서 신소재공학, 생체고분자, 생물학, 제약학 석사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HA 주사제 또는 가교기술을 응용한 의약품, 의료기기 연구개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대한다. 영업부문은 부산 지역 종합병원 담당자와 대구 지역 로컬 담당자를 채용한다. 접수기간은 부문별로 상이하다. 대구 영업은 오는 5일까지, 생체재료 연구는 오는 7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또 부산 영업과 의료기기 QA는 각각 11일, 14일이 마감일이다. 서류와 온라인 인적성 검사, 1차/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지원서는 유영제약 채용 홈페이지에 접수할 수 있다. 더유제약도 상반기 공개채용에 나섰다. 모집부문은 ▲의원 영업(신입/경력) ▲PM(경력) ▲온라인몰 운영(경력) ▲재무회계(경력) ▲QC(신입/경력) ▲QA(경력) ▲제제연구(경력) ▲생산(신입/경력) ▲물류(신입/경력) ▲품질관리(신입/경력) ▲제조관리(신입/경력)다. PM은 비뇨기, 호흡기, 이비인후과, 항생제, OTC 영업 또는 마케팅 경력을 우대한다. 재무회계 담당자는 영림원 K-system 사용 가능자를 우대하며 특히 원가회계와 세무업무 담당자는 경력 조건이 5~20년이다. 신입의 경우 교육기간 1개월을 포함해 3개월 수습기간을 거친다. 경력자도 3개월의 시용기간이 있다. 영업부 지점배치는 OJT 기간 중 시험 성적 등 평가에 따라 결정된다. 지원서는 사람인 온라인으로 받으며 오는 10일 접수가 마감된다. 입사일은 내달 1일이다. 이외에도 퍼슨은 R&D 신입 및 팀장급 경력자를, 한국다이이찌산쿄는 글로벌 임상을 담당할 경력 5년 이상 임상개발자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노보노디스크제약은 RA 담당자를 채용 중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경력 5년 이상 MSR을 모집한다. 바이엘코리아는 육아휴직을 대체할 마케팅 담당자(BM, 18개월 계약직)를 채용 중이다. 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2021-03-02 12:14:21정새임 -
삼일제약, 무좀약 '티어실원스' 라인업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이 무좀치료제 '티어실' 브랜드 크림 제형 '티어실쿨크림'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티어실쿨크림은 무좀균 치료효과가 높은 테르비나핀 성분에 리도카인(국소마취제) 및 멘톨 성분을 추가했다. 족부백선 및 사타구니 완선에 효능이 있다. 포장단위는 시중 제품 대비 5g 많은 20g이다. 이로써 삼일제약은 1회 적용 무좀치료제 '티어실원스', 에어로솔 타입 '티어실에어로솔'에 이어 '티어실쿨크림'까지 소비자 니즈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무좀약 3종을 갖추게 됐다. 삼일제약 CHC사업본부 신정렬PM은 "티어실쿨크림은 '리도카인'에 청량감을 더해주는 멘톨 성분을 추가해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적합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일제약은 티어실원스 홈페이지(tiersil.co.kr)를 통해 가까운 판매약국 검색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무좀 고민을 해결해주는 무좀상담 채팅봇 '무좀곰'도 운영중이다.2021-03-02 11:09:21이석준 -
삼천당, 개발·마케팅본부장에 천세영 부사장 영입[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천당제약(대표 전인석)은 이달 2일자로 개발/마케팅본부장에 천세영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천세영 부사장은 1986년 중앙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88년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약물학 전공)를 취득한 후 종근당, 산텐제약, SK케미칼, 안국약품, 광동제약 등에서 의약품 개발, 라이센싱, 마케팅 및 해외사업 업무를 두루 역임했다.2021-03-02 10:54:04노병철 -
신풍제약 "뇌졸중 신약, 국내 3상 하반기 돌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이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후보물질 국내 3상이 하반기 개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일 회사에 따르면 전국 14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오타플리마스타트 2상 임상데이터 통계 분석이 곧 시작된다. 데이터 분석이 완료되면 하반기 국내 3상에 진입 예정이다. 오타플리마스타트는 전기 2상에서 현재 유일한 뇌졸중 표준치료제 혈전용해제(tPA)와의 병용시 부작용의 유의적인 증가 없이 뇌경색 크기와 일상 활동에서의 독립적 행동 지표(mRS) 개선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풍제약은 "이미 3상용 임상시험용의약품 생산을 개시했고 충분한 연구개발비를 확보했다. 글로벌 제약기업과 기술이전, 공동 임상 등 추가 협력 관계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2021-03-02 10:02:17이석준 -
오토텔릭바이오, 만성질환 신약 임상1상 IND 승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오토텔릭바이오(대표 김태훈)는 만성질환 신약 ‘ATB-1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ATB-101은 만성질환인 당뇨와 고혈압을 동시에 치료하는 후보물질로 동물모델에서 순환기 질환 치료에 대한 상승효과를 입증, 2019년 해당 결과를 토대로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임상 1상은 국내 임상시험전문기관에서 임상을 진행,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오토텔릭바이오는 2019년 1월 제일약품과 ATB-101의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이번 IND 승인과 함께 추가 공동개발계약을 퍼슨과 체결했다. 퍼슨은 ATB-101의 제품 상용화를 위해 오토텔릭바이오와 협력하고 국내 판권을 공동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오토텔릭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퍼슨으로부터 계약금 및 개발 과정에 따라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계약 기간 동안 판매 매출에 따라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오토텔릭바이오는 ATB-101의 국내는 물론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중국, 일본 제외)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상반기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인 ATB-101이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60조가 넘는 글로벌 당뇨 시장과 11조가 넘는 글로벌 고혈압 시장 에 동시에 진입하게 된다. 오토텔릭바이오 김태훈 대표는 “ATB-101의 성공적인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임상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향후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2021-03-02 10:00:00노병철 -
현대약품, 먹는 임신중단약 독점 공급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은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경구용 임신중단약물 '미프지미소(국내 상품명)'의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미프지미소는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 복합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이번 약물 도입은 여성들의 안전을 고려한 선택이다. 향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약이 복용 되길 희망한다. 최대한 빠른 시간내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히 협의중"이라고 말했다.2021-03-02 09:09:49이석준 -
에피스, 건선약 '스텔라라' 시밀러 1상 돌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0번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SB17' 임상 1상에 착수했다. SB17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성분명 우스테키누맙)다. 회사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월부터 프랑스 지역에서 건강한 자원자 201명을 대상으로 SB17의 약동학(pharmacokinetics) 및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확인하는 1상을 개시했다. 스텔라라는 미국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이 판매 중인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2020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8조4000억원(77억7백만불)에이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창립 후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SB2: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4: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5: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과 항암제 2종(SB3: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SB8: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했다. 안과질환(SB11: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5: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과 혈액질환(SB12: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골격계질환(SB16: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치료제 등은 개발 중이다.2021-03-02 08:10:01이석준 -
좀처럼 속도 안나는 대형 집단소송...답답한 제약사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정부 상대로 제기한 굵직한 집단소송들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의 급여축소와 환수협상명령은 집행정지 사건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지만 정작 본안소송은 1심조차 단 1건도 종료되지 않았다. 발사르탄 구상금의 채무부존재 사건은 제약사들이 소장을 접수한지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1심이 진행 중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14부는 대웅바이오 등 28개사가 제기한 협상명령 및 협상통보 취소 소송에 대해 오는 7월15일 첫 변론을 열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말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콜린제제 230개 품목에 대한 요양급여계약을 명령했다. 식약처 지시로 추진 중인 콜린제제의 임상재평가에 실패하면 임상계획서 제출일부터 허가 취소로 인한 급여 삭제일까지 처방실적을 건보공단에 돌려줘야 한다는 계약을 제약사들과 체결하겠다는 의미다. 대웅바이오 등은 지난해 12월30일 협상명령 및 협상통보 취소 소송을 제기했는데 첫 변론이 7개월만에 열린다는 얘기다. 종근당 등 제약사 28곳은 법무법인 세종과 손잡고 지난 1월8일 요양비용 환수 협상명령 취소소송을 제기했는데 아직 변론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콜린제제의 급여축소 관련 소송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8월 콜린제제의 새로운 급여 기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콜린제제는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3개의 적응증을 보유 중인 약물이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은 30%에서 80%로 올라가는 내용이다. 환수협상과 마찬가지로 소송은 법률 대리인에 따라 2개 그룹으로 나눠서 제기됐다.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39개사와 개인 8명을 대리해 소송을 제기했고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39개사와 1명의 소송을 맡았다. 종근당 등은 지난해 8월27일 건강보험약제 선별급여적용 고시 취소 청구를 제기했는데 6개월 동안 2차례 변론만 속행됐다. 대웅바이오 등은 작년 8월27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고시 취소소송을 냈고 6개월간 1번의 변론만 진행됐다. 대웅바이오 등이 지난해 말 헌법재판소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협상명령 등 위헌확인 헌법소원은 아직 진전이 없다. 이에 반해 콜린제제의 환수협상명령과 급여축소에 대한 집행정지 사건은 모두 대법원으로 넘어가며 윤곽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종근당 등과 대웅바이오 등은 각각 환수협상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를 청구했는데, 1심에서 모두 기각됐다. 대웅바이오 등이 제기한 집행정지 항고심에서도 기각 판결이 나오자 재항고를 신청한 것이다. 종근당 등의 집행정지 사건은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콜린제제의 급여축소에 대해서도 제약사들은 집행정지를 청구했다. 2개 그룹이 제기한 집행정지 1심에서 모두 재판부가 집행정지를 인용했다. 이에 복지부는 각각의 사건에 대해 항고했다. 지난해 12월 서울고등법원은 종근당 등의 집행정지 2심에서도 복지부의 항고를 기각했다. 이에 복지부가 재항고를 결정했다. 대웅바이오 등의 집행정지 2심은 현재 진행 중이다. 제약사들이 정부를 상대로 선제적으로 제기한 불순물 발사르탄 구상금 관련 소송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대원제약 등 제약사 36곳은 2019년 11월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건보공단이 청구한 발사르탄 손해배상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내용의 소송을 선제적으로 제기했다. 앞서 2019년 10월 건보공단은 제약사 69곳을 대상으로 20억3000만원 규모의 구상금을 납부할 것을 요구했다. 2018년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의 발생 이후 환자들에 기존 처방 중 잔여기간에 대해 교환해주면서 투입된 금액을 제약사들로부터 돌려받겠다는 보건복지부의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소송이 제기된지 1년 3개월 가량 지났지만 1번의 변론만 진행된 상태다. 소송 제기 9개월만인 지난해 9월10일 첫 변론이 열렸다. 최근 주요 소송이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업무가 차질을 빚으면서 주요 재판 업무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법원행정처는 지난해 12월8일 2주간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재판을 연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으로 3주 휴정도 권고됐다. 채무부존재 재판의 경우 지난해 11월19일 두 번째 변론이 예정됐지만 12월17일로 변경됐고 또 다시 올해 3월11일로 미뤄진 상태다. 소송일정 지연은 관련 소송의 성격에 따라 제약사들은 희비가 엇갈리기도 한다. 콜린제제의 급여축소의 경우 집행정지가 인용된 상황이기 때문에 본안소송이 지연될수록 제약사들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반대로 환수소송의 경우 제약사들이 청구한 집행정지가 기각됐기 때문에 제약사 입장에서는 본안소송의 지연이 달갑지만은 않다. 집행정지 기각으로 제약사들은 본안소송에서 가급적 빠른 시간내 승소를 따내야 하는 처지다. 다만 주요 소송의 지연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큰 고민거리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콜린제제의 급여축소나 환수협상, 발사르탄 채무부존재 등 모두 주요 사업계획과 연관돼 있고, 소송결과에 따라 후속 대응책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소송지연으로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면 경영전략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2021-03-02 06:20:01천승현 -
"변화와 혁신으로 의약품유통업계 위상 높일 것"[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지난달 26일 진행된 제36대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회무에 들어갔다. 중점 회무 방향성은 변화와 혁신을 내걸었다. 연임에 성공한 조 회장은 이날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우선 업계의 숙원 사업인 의약품 반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관련 단체와 의약품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첫 사업으로 회원사 모두가 겪고 있는 재고의약품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최근 관련 단체와의 협약으로 합리적인 반품 시스템 구축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진 인하와 재고의약품의 증가 등 고질적인 현안, 최저 임금제, 주 52시간 근무 등 대외적인 제도의 변화로 점점 궁지로 내몰리고 있다"며 "업계가 위기의 경영환경을 이겨내고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년간 조 회장은 업계에서 불공정하다고 지적되어온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마무리짓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여기에 영역 확장을 위한 외부 기업의 도전이 늘어나면서 업계의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대내외적 위협 요소를 극복하기 위해 조 회장은 변화와 혁신 두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를 통해 변화의 주역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현실은 어떤 자세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라며 "지금까지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고 능력이라고 자부해 왔던 잘못된 관행들이, 경제 전반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회장은 "그동안 현안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눈앞에 닥친 상황을 막기에만 급급했기에,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의약품유통업계 경쟁력이 점점 약화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잘못된 관행을 버리고, 우리의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해 새롭게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혜 회장은 36대 집행부를 이끌 부회장단에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인적 변화를 시작으로 업계를 진보적이고 능동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킨다는 각오다. 조 회장은 "협회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인물들로 부회장단을 꾸렸다. 회무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꾀했으며 회원을 위해 발로 뛰는 젊은 피를 대거 영입했다"라며 "지금은 힘들어도 희망을 바라볼 수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1-03-02 06:00:00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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