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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솔리리스·울토미리스 일반심사 전환 검토[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희귀질환인 야간혈색소뇨증(PNH)에 사용되는 솔리리스주와 울토미리스주에 대해 심평원이 현행 사전심사를 일반심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심사로 전환되면 약제 사용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의료 현장에서는 솔리리스의 비정형 용혈요독증후군(aHUS) 치료 사용 사전심사도 전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최근 솔리리스·울토미리스주에 대해 일반심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 처방 현장에 일반심사 전환에 대한 문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전승인제도는 특정약제를 환자에게 사용하기 전 심평원이 적합여부를 심의해 결정하는 제도다. 이를 통과해야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약제는 주로 고비용 의약품이다. 솔리리스주는 지난 2012년부터 PNH에 대해, 2018년부터는 aHUS 질환에 대해 사전심사제도가 적용 중이다. 울토미리스주는 지난 2021년부터 PNH 환자 대상으로 사전심사제도가 도입됐다. 정부가 솔리리스·울토미리스 일반심사 전환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PNH 환자 대상 사전승인율이 90%대로 높은데다 최근 바이오시밀러도 출시돼 선택약제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심평원이 공개한 2022년 사전심의 승인율 현황에 따르면 솔리리스의 PNH는 90.7%, 울토미리스의 PNH도 95.9%였다. 사전신청 10건 중 9건이 사용을 승인받고 있다는 것이다. 심평원은 작년부터 사전승인율이 높은 약제를 대상으로 일반 심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4월부터 스트렌식주가 사전심사에서 일반심사로 전환됐다. 이 약은 소아기에 발병한 저인산효소증 환자의 골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장기간의 효소 대체 요법으로 사용되며, 지난 2020년 사전심사 조건부 급여 등재됐다. 스트렌식주 역시 2022년 사전승인율이 100%에 달한만큼 대부분 사전신청이 적합했다. 이에 심평원은 더 이상 사전심사로 행정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솔리리스·울토미리스 PNH도 사전승인율이 높은데다 지난 4월부터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주'도 급여 등재돼 사용 약제가 늘어났다. 또한 최근에는 PNH 신약 '보이데야'가 허가를 받아 환자들의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약제의 증가는 약가경쟁으로 이어져 건보재정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의료 현장에서는 솔리리스의 aHUS 질환 사전승인도 일반심사로 전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aHUS 사전승인율은 2022년 기준 43.5%로 낮은데, 의료 전문가들은 이를 타개할 방안으로 급여기준 완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저는 "aHUS 환자는 긴급하게 약제를 투여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 의료진들이 신속하게 사전신청을 진행한다"며 "하지만 심평원은 급여 요건을 갖추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승인하는 사례가 많아 현장에서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솔리리스의 PNH만 일반심사로 전환된다면 형평성 차원에서 aHUS에도 사전승인제를 폐지하자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2024-09-18 17:03:47이탁순 -
시력상실 희귀질환 치료제 '락손' 급여 돌파구 찾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시력상실을 일으키는 극희귀난치성질환 레베르시신경병증 치료제 '락손필름코팅정150mg' 급여 적용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 약은 환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2019년 9월 허가 이후 비급여 상태로 남아있다. 높은 가격 때문에 심평원 급여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락손정의 제약사는 최근 신청약가 인하 의견을 심평원에 제출했다. 신청약가 자진인하를 통해 지지부진한 급여심사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락손필름코팅정은 지난 2019년 9월 허가를 받았다. 당시엔 디케이에스에이치파마코리아가 허가를 받았지만, 광동제약이 락손 판권을 보유한 이탈리아 '키에시'와 작년 국내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재는 광동이 허가권도 가져온 상태다. 국내 허가 당시 2021년을 급여 등재 목표 연도로 삼았지만, 지금껏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광동은 복용 한달치 180정에 대해 35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환자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한달 약값이 700만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반값을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환자들의 부담은 여전해 급여 적용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에 제약사가 신청약가를 낮춘만큼 급여 심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레베르시신경병증은 시력상실을 일으키는 유전 장애로 주로 10~20대에 발병한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동제약은 락손이 제네릭이 없는 오리지널의약품인만큼 빠른 급여 등재를 통해 환자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광동이 최근 희귀질환 치료제를 속속 도입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최근엔 약가 전담팀도 구성해 락손 급여 등재에 적극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2024-09-13 16:41:50이탁순 -
호흡기약 공급부족 여전…벤토린네뷸 등 수급불안 신고[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호흡기 치료제의 수급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공급감소 등 추정 사유로 심평원 신고된 호흡기 치료제들이 9월에만 3개 폼목이 나왔다.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을 통해 수급불안정 신고의약품 9월 목록을 업데이트했다. 10일까지 신고가 접수된 품목은 12개 품목. 이 가운데 호흡기 관련 약제는 3개였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벤토린네뷸2.5mg은 지난 6일 신고됐다. 현재 재고수준은 5% 이하로 추정된다. 이 약은 지난달 열린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체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제조소 변경 등으로 공급 부족이 예상돼 대체약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임상재평가가 진행 중인 삼아아토크건조시럽도 지난 8일 신고가 접수됐다. 이 약은 급성기관지염에 사용된다. 이 약 역시 지난 3월 민관협의체에서 수급 대응이 논의됐었다. 삼아아토크건조시럽은 작년 3~4분기 공급량 감소로 수급부족이 예상됐었다. 이 약은 현재 급성기관지염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또한 올해 급여적정성 재평가도 진행 중인데, 지난 7월 1차 평가 결과 급여적정성이 없다는 판정을 받아 비급여 위기에 놓여 있다. 부광약품의 기관지 천식 치료제 '액시마정'도 지난 2일 수급불안으로 신고가 접수됐다. 액시마정뿐만 아니라 최근 부광약품 품목들이 수급불안의약품으로 신고가 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부광약품의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제 '치옥타시드에이취알정600mg'도 신고가 들어왔다. 호흡기 치료제 외에도 제일아트로핀황산염주사액, 이스모정, 바로인주사, 포슬로정, 락티케어제마지스로션0.25%, 펜브렉스주500mg, 싸이크로질1%점안액, 트리세녹스주2mg/mL 등 다양한 품목들이 수급불안 문제로 신고됐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에서 수급불안정 신고의약품 정보를 주단위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유추정 도매상수, 시기별 요양기관 공급량 비교, 도매추정 재고수준, 신고자 추정사유 등을 알 수 있다. 수급불안정 의약품 신고는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을 통해 협회나 단체는 물론 약사 개인도 가능하다.2024-09-13 10:39:41이탁순 -
건보공단, 누리집 등 통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 이용 안내[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응급실 환자 급증이 우려되는 추석 명절에 올바른 의료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추석 연휴 응급의료 이용 안내'를 내일(13일)부터 집중 홍보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추석 연휴 응급의료 안내'에 대한 정보를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단 누리집 및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해 홍보할 예정이다. 국민들은 공단 누리집, ‘The 건강보험’ 앱에 게시된 배너 및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라온 게시물을 통해 '응급의료포털(E-gen)' 누리집으로 접속할 수 있다. 이번 집중홍보는 추석 명절 기간 중 중증·응급환자가 이용할 의료기관이 부족한 상황을 방지하고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건강보험 재정 절감 방안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공단은 명절 이후에도 중증 환자가 제때 응급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올바른 의료이용을 위한 문화 확산 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집중 홍보를 시작으로 올바른 의료이용 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건강보험 재정 낭비를 막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2024-09-12 15:23:1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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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신약 '자큐보' 약평위 결정 수용…약가협상만 남아[데일리팜=이탁순 기자]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이 건강보험공단과 협상에 들어간다. 지난달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심의 결과를 제일약품 등 3사가 수용한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 등 3사는 자스타프라잔이 평가금액 이하 수용시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는 약평위 결정을 수용했다. 이에따라 건보공단과 협상을 진행하며 건강보험 급여등재 마지막 절차를 밟게 된다. 지난달 29일 열린 약평위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자스타프라잔 제제에 대해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는 심의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대체약제(P-CAB+PPI 계열 약제) 가중평균가 이하를 수용해야 급여 적정성을 인정하고 공단 협상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심평원은 지난 6일 이 결과를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제일약품, 제일헬스사이언스 등 제일약품 3사에 통보했다. 자스타프라잔은 제일약품 신약개발 계열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약제로, 제일약품 등 3사가 공동으로 허가를 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20mg, 제일약품은 큐제타스정20mg,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온캡정20mg을 허가받았다. 자큐보정은 국산 37호 신약이다.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느린 약효 발현과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문제 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일약품은 결과 통보 이후 고심 끝에 평가금액 이하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90% 이하를 수용해 약가협상 생략 기준을 충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 공단과는 예상청구액 협상만 진행하면 된다. 대체로 업계는 제일약품이 약평위 결정을 수용할 거라 봤지만, 국산신약 우대안 고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선택을 하는거 아니냐는 일말의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국산신약 우대안 고시가 나온다면 자스타프라잔이 이중약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중약가는 실제가보다 표시가를 높게 설정해 수출 시 제약사에 유리하게끔 하는 제도다. 하지만 국산신약 우대안이 연말쯤에나 확정돼 고시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제일약품은 약가 인센티브를 기다리기 보다 신속 급여 절차를 밟는데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제일약품은 자큐보정을 동아ST와 공동으로 국내 영업·마케팅을 진행하는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며 제품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앞으로 복지부에서 협상 명령이 떨어지면 건강보험공단과 제일약품 등 3사가 협상에 착수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달에는 추석이 껴 있어 타결이 어렵고, 10월 중 협상이 종료돼 11월 등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2024-09-11 16:33:25이탁순 -
건보공단, 약사 11명 등 전문인력 공개 모집[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조직 내 전문성 향상을 위해 개방형직위 및 전문인력 27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약사도 11명 선발한다. 채용 분야는 의사·변호사·회계사·약사·연구직(빅데이터, 국제협력사업, 보건·의료통계 연구) 등 15개 분야이고, 지원 자격은 분야별 전문 면허(자격) 보유자, 석·박사학위 소지자, 실무경력 보유자 등 이다. 약사의 경우 약제관리실 10명(3급 1명, 4급 9명), 의료이용관리실 1명(4급)을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 절차는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성별·연령·학교명 등 편견 요소를 배제하고, 서류심사→인성·증빙심사→면접심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는 9월 9일(월) 부터 9월 23일(월) 오전 11시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11월 20일(수)에 임용돼 공단 본부(원주) 또는 지역본부(서울, 부산, 대구, 수원)에서 분야별 담당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단, 약사 분야는 25년 1월2일(목)자로 임용된다.2024-09-11 09:54:3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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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8월 최다 발생[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기존 동절기에 유행하던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올해는 여름철에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1차 항생제에 불응하는 경우가 많아 적기에 2차 항생제를 투입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하고 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지난 6일자로 소아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항생제 치료 지침을 의료단체에 배포했다. 질병청이 최신 지침을 배포한 데는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최근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마이코플라스마 입원환자는 5424명으로 올들어 최대를 기록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과거에는 동절기 유행하는 패턴을 보였다. 지난 5년 동안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여름철 잠잠하다 동절기 급증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여름철에 급증하고 있다. 작년 8월 35주에는 60명 입원환자만 보고된 반면 올해 35주에는 무려 1103명이 발생했다. 지난 1월 804명과 2월 529명 입원환자가 발생한 반면 6월에는 2293명, 7월 2761명, 8월 5424명으로 급증했다. 1세부터 12세까지 소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다. 문제는 소아 1차 항생제(마크로라이드제 ; 클래리스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 록시스로마이신) 치료에 불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질병청은 "중증 폐렴 및 합병증까지 진행되지 않도록 적기에 최적의 항생제 치료제 중요하다"고 안내했다. 예전에는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환자에게 테트라사이클린제 또는 퀴놀론제 항생제 사용을 제한하고 있었으나, 지난 12월부터 급여기준이 마련돼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12세 미만 소아환자도 약제 급여가 인정된다. 지난 2월에는 이를 반영해 소아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진료지침이 개정됐다.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에는 독시사이클린 경구제와 미노사이클린 경구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퀴놀론제 항생제 계열에는 레보플록사신 경구 또는 정주제, 토수플록사신 경구제가 추천된다. 2차 치료 항생제는 마크로라이드제 치료 시작 후 48~72시간 이내 임상적인 호전이 없는 경우(발열 지속, 전신 상태 악화 또는 흉부영상 소견 악화) 또는 환자의 전신 상태가 불량한 경우 효과와 안전성, 약제 순응도와 선호도를 고려해 투여해야 한다. 투여기간은 7~14일 이내이다. 이처럼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패턴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항생제 공급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만 해도 겨울철 유행을 앞두고 식약처가 일동제약을 방문하는 등 국내 생산량을 점검했다. 소아 2차 항생제 급여기준이 마련된 것도 작년 12월이었다. 이제는 여름철을 앞두고도 항생제 생산량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2024-09-10 17:26:44이탁순 -
프리스틱 제네릭 출시로 오리지널·염변경약제 약가인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화이자의 우울증 치료제 '프리스틱서방정'의 제네릭약제가 나오면서 오리지널뿐만 아니라 염변경약제도 직격탄을 맞게 됐다. 프리스틱 제네릭은 지난달 한국파마가 국내 최초로 출시했는데, 이에따라 4년전 발매한 염변경약제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지널 프리스틱서방정과 염변경약제가 제네릭 등재로 상한금액이 직권 조정됐다. 이들 품목들은 1년간 최고가의 70%를 유지하지만, 이후부터는 제네릭과 같이 53.55% 수준으로 약가가 내려가게 된다. 데스벤라팍신은 세로토닌-노르에페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로, 약물상호작용 위험이 낮고, 고혈압이나 성기능 장애 같은 부작용 위험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최근 우울증 치료제 시장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다. 오리지널 프리스틱은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72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프리스틱은 제네릭 등재에 따라 9월부터 상한금액이 70% 수준으로 내려간다. 프리스틱서방정50mg은 1002원에서 702원으로, 프리스틱서방정100mg은 873원으로 조정됐다. 이는 한국파마가 제네릭약제를 급여 등재하면서 상한금액이 직권 조정된 것이다. 투여경로·성분·제형이 동일한 제품이 최초 등재되는 경우 53.55%로 조정 후 1년간 70%로 가산되기 때문이다. 한국파마는 지난달 파마데스벤라팍신서방정100mg에 이어 이번달에는 파마데스벤라팍신서방정50mg을 급여 등재했다. 모두 프리스틱서방정과 성분(데스벤라팍신숙신산염일수화물)이 동일한 제네릭 약제다. 제네릭 등재는 4년전 출시한 염변경 약제까지 영향을 미쳤다. 환인제약(데스벤라팍신), 명인제약, 한림제약, 넥스팜코리아(이하 데스벤라팍신벤조산염) 제품도 70% 수준으로 인하된 것이다. 개발목표제품(오리지널 프리스틱서방정)이 조정되는 경우 염변경 약제도 연동 인하되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동일성분 제네릭 없이 성분명이 다른 염변경약제만 등재돼 있어 상한금액이 조정되지는 않았다. 염변경약제는 최초 급여 등재 당시 개발목표제품의 90% 수준의 약가를 받았다. 하지만 염변경약제 출시 후 4년만에 제네릭 제품이 나오면서 약가 조정을 피할 수 없었다. 염변경약제들은 지난 2020년 특허 회피 차원에서 개발돼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2022년 10월 오리지널 프리스틱서방정의 특허는 만료됐다. 오리지널과 염변경약제는 1년 후에는 53.55%로 가격이 내려가게 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네릭 출시로 오리지널과 염변경약제의 4년간의 공생은 끝나게 됐다"며 "가격인하로 실적 감소도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2024-09-09 19:04:10이탁순 -
내년 건보료 7.09% 유지…사상 첫 2년 연속 동결[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에 이어 다시 동결됐다. 내년 건보료율은 작년, 올해와 마찬가지로 7.09%로 정해졌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오후 건강보험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제17차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건강보험료율이 2년 연속 동결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내년 동결은 2009년, 2017년, 2024년을 포함해 역대 4번째다. 그간 건보료율은 거의 해마다 꾸준히 올랐다. 건보료율은 2010년 4.9%, 2011년 5.9%, 2012년 2.8%, 2013년 1.6%, 2014년 1.7%, 2015년 1.35%, 2016년 0.9% 등 증가하다가 2017년 동결됐다. 이후 2018년 2.04%, 2019년 3.49%, 2020년 3.2%, 2021년 2.89%, 2022년 1.89%, 2023년 1.49% 각각 인상됐다. 복지부는 "지역·필수의료 투자 등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지출 소요가 있어 일정 수준의 인상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하지만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국민 경제의 보험료 부담 여력과 건강보험 제도 도입 이래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건강보험 재정 여건을 고려했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건강보험 준비금은 27조원이다. 복지부는 보험료율이 유지하더라도 필수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투자는 계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중증, 응급, 고난도 필수진료, 야간·휴일, 소아·분만, 의료취약지 등 6대 우선순위를 정하고, 집중 보상이 필요한 분야에 공공정책수가 도입 등을 통해 올해 1월부터 1조2000억원 투자가 이뤄졌다. 정부는 2028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공의 수련 환경 혁신, 지역·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내년부터 5년간 국가재정 10조원을 더 투입해 모두 2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건정심 위원장을 맡은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보험료율이 동결돼도 당초 계획된 필수의료 투자는 차질 없이 이행 중"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께서 부담하는 소중한 보험료가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재정 관리를 강화해 지속 가능하게 건강보험 제도를 운용하겠다"고 말했다.2024-09-09 18:40:08이정환 -
당뇨약 '리나글립틴' 염변경 서방성 복합제도 시장 합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DPP-4 억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 베링거인겔하임) 염변경 성분과 메트포르민염산염이 결합된 서방성 복합제가 시장에 합류했다. 오리지널 복합제 트라젠타듀오와는 달리 리나글립틴 염이 다르고, 서방성 제제라는 게 특징이다. 이미 서방성 복합제는 지난 6월 9일 물질특허 만료로 다수 품목이 출시된 바 있다. 이번 염변경 서방성 복합제는 허가 및 급여절차로 인해 다른 서방정 복합제보다 늦게 등재됐다. 다만 염을 변경해 약가 가산이 부여된 데다 안정성도 갖춘 것으로 전해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마더스제약과 경보제약은 각각 트립엠듀오서방정과 리라젠타듀오서방정이 지난 1일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시장에 출시했다. 두 제품은 리나글립틴베실산염 2.5mg+메트포르민염산염1000mg, 리나글립틴베실산염 5mg+메트포르민염산염1000mg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리나글립틴베실산염 성분 최초의 서방성 복합제이다. 리나글립틴베실산염 단일제는 지난 6월 9일 다른 후발품목들과 함께 급여 등재됐다. 염변경 제품은 가산을 받기 때문에 기존 최고가의 70% 수준에 약가를 받았다. 이후 7월에는 리나글립틴베실산염+메트포르민염산염 속효성 복합제가 출시됐고, 이번달 서방성 복합제까지 출시된 것이다. 복합제의 경우 단일제 성분(리나글립틴베실산염)이 등재돼 있어야 산정이 가능하므로 단일제보다 늦게 급여 적용된 것이다. 더구나 이번에 등재된 서방성 복합제는 지난 6월말 허가받아 급여등재가 더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 등재가 늦었음에도 염변경 약제 특성으로 최고가를 받을 수 있었다. 산정 및 조정의 기준이 된 최초등재제품 가격의 53.55%와 동일제제 중 최고가를 비교해 낮은 금액으로 합산하면서 기존 서방성 복합제 최고가와 같은 가격을 받았다. 5/1000mg은 정당 521원, 2.5/1000mg은 정당 387원에 급여목록에 등재됐다. 두 제품은 마더스제약이 생산한다. 마더스제약 관계자는 "염변경 제품 개발을 통해 약물 안정성이 나아졌고, 급여 등재 과정에서 약가 가산도 받아 기존 약물들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2024-09-06 17:54:39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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