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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노인 장기요양 통합-분리 '갑론을박'요양서비스의 큰 틀은 같지만, 지원 대상이 다른 장애인과 노인 장기요양의 운영방안을 두고 통합론과 분리론이 맞물렸다. 이같은 의견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이하 공단)은 20일 ‘장애인 장기요양보장 추진동향과 과제’를 다룬 금요조찬세미나에서 제기됐다. 이날 토론은 변용찬 박사가 발표한 ‘장애인장기요양보장추진단’의 장애인 활동보조지원사업 확대실시 제도 모형(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패널토론에 나선 정종화 교수는 이와관련 “노인장기요양은 고령이나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신체 또는 가사 지원활동을 제공하는 것으로, ‘요양’ 대상이 아닌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한 활동 보조가 중심이 되어야 할 장애인 요양과 다르다”며 별도 운영을 주장했다. 엄기욱 교수는 반면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시 '노인장기요양보험에 장애인을 포함할 것에 대비해 시범사업을 실시해야 한다‘는 국회 부대의견 취지, 제도 운영의 효율성이나 노인장기요양의 대상자 확장성 측면에서 장애인 장기요양을 기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정형근 공단 이사장은 이와관련 “국가 사회보장체계의 통합적 효율적운영을 위해 공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관리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 장애인 장기요양보장제도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연구와 검토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변용찬 박사와 삼육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정종화 교수, 군산대학교 행정복지학부 엄기욱 교수가 참여했다.2009-02-23 09:28:01허현아 -
"노인 요양시설 태부족, 공공서비스 확충"노인장기요양서비스 수요가 과포화상태에 달하면서 공공서비스 부문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이 84개 지사장 면담에 착수, 공공 요양시설 확충을 주문하고 나섰다. 23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서울 소재 한 요양기관의 경우 정원 250명에 대기자는 400여명으로, 입소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될 정도로 수요가 높은 실정. 그러나 전국 232개 시군구 중 지자체 설립 시설은 48개 시군구 59개소에 불과해 공공노인 요양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지자체 단위 요양시설 투자를 진행중인 곳은 전국 21개소. 서울 서대문구, 양천구, 서초구 등 7개 지역이 시설개원을 앞두고 있거나 건립계획은 수립중이지만, 보다 구체적인 확충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 공단의 판단이다. 공단은 이와관련 “요양서비스 편차를 해소하고 표준적인 운영시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공단이 직접 시설을 설치ㆍ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 중”이라며 “공단 업무에 장기요양기관 설치 및 운영을 추가하는 내용의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금년 내 착공해 2011년 중순 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09-02-23 09:04:39허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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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K약국, 청구액 전국 1위…월 21억원서울 강남구 소재 K약국이 월 평균 21억원(약품비+조제료)을 청구, 청구액 순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100대 약국 내에 포함되려면 월 평균 5억700만원 이상을 청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2008년 청구액 상위 100대 약국'(1월~11월)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먼저 강남구 소재 K약국은 월 평균 21억원을 청구해 전국 1위에 올랐다. 문전약국의 경우 약제비 가운데 약값의 비중을 80%로 본다면 K약국의 실제 조제수입은 월 평균 4억2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월 평균 20억원을 청구한 서울 종로구의 S약국과 서울 서초구의 J약국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1위부터 3위까지의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하지만 전년대비 청구액 증감률을 보면 강남구 K약국이 3.35% 증가했고 종로구 S약국은 0.96% 감소, 서초구 J약국은 6.85% 상승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월 평균 청구액 상위 10약국은 ▲인천광역시 O약국 12억9171만원 ▲서울 동대문구 K약국 12억8853만원 ▲서울 종로구 D약국 12억8573만원 ▲서울 서초구 C약국 12억4633만원 ▲인천광역시 D약국 12억3828만원 ▲경기 수원시 12억1329만원 ▲부산 진구 S약국 12억1241억원으로 순으로 집계됐다. 100대 약국의 월 평균 청구액은 총 784억9500만원으로 지난해 724억4600만원에 비해 7.75% 증가했다. 또한 6억원 이상을 월 평균 약제비로 가져간 약국은 70개, 7억원 이상은 51개 약국, 10억원 이상은 18개 약국으로 집계됐다. 커트라인에 랭크된 또 다른 서울의 D약국은 5억678만원을 청구해, 올해 100위 내에 포함되려면 월 평균 5억원 이상은 청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09-02-23 06:51:31박철민 -
건강정보법 놓고 격론…법안심의 난항 예고건강정보 보호와 이용을 위한 제정법 공청회에서 건강정보보호진흥원의 설립 여부와 건강정보 이용 문제가 쟁점으로 불거졌다. 20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공청회를 열어 '건강정보보호 관련법'을 논의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서울대의대 정보의학과 김주한 교수는 진흥원 설립과 건강정보의 이용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김 교수는 "정보보호진흥원 설립을 절대 반대한다"며 "특히 진흥원의 위탁관리 업무는 정보가 당해기관(진료기관)의 담장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무너뜨리는 독소 조항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정보보호법안이 통과되면 예상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에서는 진료대기 환자의 이름을 게시하거나 부르지 못하는 사태도 벌어진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도 진흥원 개설, 민간 보험사 정보 제공 등을 이유로 법안 제정 자체에 대해 반대했다. 병협 정보관리위원회 이태훈 위원장은 "진흥원이 업무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할 수 없다"며 "그간 모든 국민이 우려했던 개인건강기록 대량 유출사고는 건강보험공단 등에서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건강정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보험사업자, 보험료율 산출기관 등에 개인식별이 가능한 진료기록정보는 제공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건강보호를 지키기 위해 법안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건강정보의 이용과 유출은 법으로 제한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대한의무기록협회 김옥남 회장은 "국가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시행해야할 일"이라며 "국민의 건강정보를 지키기 위해 의료기관에 집행의 강제성 면에서 법으로 제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연세의대 의료법윤리학과 김소윤 교수는 "건강정보 관련법 제정이 시급하게 필요하다"며 "별도의 전담조직(진흥원)이 필요하지만 이 조직 때문에 법안 통과를 반대한다면 조직을 제외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건강정보 보호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에서 건강정보가 제약사로 유출된다는 주장을 폈다가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기도 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전응휘 상임이사도 법안 제정에 찬성했다. 전 이사는 "개인진료정보가 이미 수집, 활용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문제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건강정보에 대한 보호법의 필요성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건강정보의 이용에 있어 남용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요건을 엄격하게 두어 법률로 명문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2009-02-20 15:03:31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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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급여평가위 구성…25일 공식 위촉제2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19일 제2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새 위원들의 임기는 첫 회의가 열리는 25일부터 2011년 2월 24일까지 2년간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2기 위원회는 난 1월 23일 개정된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각 추천단체로부터 3배수 인원을 추천받아 선정된 18인으로 구성됐다. 선정 위원은 분야별로 ▲혈액종양내과· 소아과· 외과·임상약리학 등 전문의학 5인 ▲약리 학·약제학·임상약학 등 7인 ▲경제학·보건의료기술평가 및 보건통계 각 1인 등이다. 심평원은 “1기 구성에 비해 보건통계 분야 및 소비자단체 추천 위원을 보강하고, 임상적 유용성 및 경제성평가 등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화해 공정한 평가가 되도록 했다”며 “전문 분야가 편중되지 않고, 지역별·지방 거주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위원 선정 결과를 각 단체에 통보하고 오는 25일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2009-02-20 14:31:07허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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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금기 DUR 등 청구방법 변경 설명회4월 1일부터 임부금기 의약품 처방조제차단 등이 가동됨에 따라 이를 청구 프로그램에 반영해야 할 업체 대상 설명회가 마련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요양급여비용 청구방법,심사청구서ㆍ명세서서식 및 작성요령’ 일부 개정사항과 관련, 20일 오후 2시 심평원 강당에서 업체 대상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교육 내용은 2009년 4월 1일부터 적용되는 ▲차상위 의료급여2종의 건강보험 가입자 전환 ▲의약품처방조제 지원시스템 관련 임부금기 점검기능 추가 등에 관한 사항이다. 심평원은 “청구소프트웨어 품질 향상과 요양기관의 진료비 청구 업무 안정화를 위해 청구방법 고시 변경사항을 향후 지속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09-02-20 12:53:06허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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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5기 심사평가 최고위자 과정 모집보건의료계 고위 관리자와 CEO들이 보건의약계 최근 동향을 교류할 수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 최고위자 과정(이하 최고위자 과정)이 3월 26일부터 진행된다. 심평원은 3월부터 4개월간 운영될 ‘제5기 건강보험심사평가 최고위자 과정 개강에 앞서 2월 23일부터 3월 9일까지 2주간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고위자과정은 국회·정부 등 보건 복지 관련 고위관리자, 의약 단체, 의료기관 및 제약회사·치료재료업체 CEO 및 임원 등을 대상으로 국내 보건의약분야 및 건강보험제도 등의 최근 동향을 강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함께 건강보험의 핵심 분야인 제도·심사·평가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실무사례 토론, 수료생(선배)과의 토론시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5기 강의는 3월 2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심평원 8층 회의실에서 120분간 진행되며, 심평원 임원 및 실장의 강의와 복지부 간부 및 관련분야 저명인사, CEO 등이 연자로 나선다. 모집요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HIRA교육/최고위자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2009-02-20 12:38:20허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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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등 전문사업장 건보료 현지실사 돌입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료 납부 등에 대해 약국 등 전문직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약국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각 공단지사는 최근 3년간 점검을 받지 않은 12개 전문직종을 대상으로 사업장 대표자의 보험료 및 직원 직장보험료 등을 제대로 납부했는지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가족, 친척을 약국에 근로자로 허위 등록시키고 직장 보험자로 가입시킨 행위가 중점 점검항목에 포함됐다. 또한 종업원의 임금을 최저임금 이하로 하향 신고해 보험료를 적게 내는 것도 점검 대상이다. 공단은 근로자 임금 지급내역과 공단에 등록된 급여내역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관내 60개 약국에 특별지도점검 공문이 발송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기정검의 성격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소득 자영업자의 건보료 체납 등은 국정감사에서 단골메뉴로 등장할 정도로 사회 이슈로 부각된 바 있다.2009-02-20 12:37:2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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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대한상의, 의약품 바코드 검증 교류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dlo 의약품 정보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심평원은 19일 심평원 8층 회의실에서 ‘의약품 정보교류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와 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이 보유하고 있는 공개정보 교류를 위한 것이다. 심평원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의약품정보센터는 의약품의 생산·판매, 주문 및 재고 등 물류관리를 위한 의약품바코드 정보관리와 의약품유통정보의 수집·제공 등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다. 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은 상품의 식별과 상품정보의 교류를 위한 국제표준 바코드 시스템 개발 및 보급을 전담하는 국제기구로, 우리나라 국제표준 바코드 시스템의 보급 및 유통정보화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심평원은 공개 가능 정보 교류를 통해 의약품정보와 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에서 관리하는 의약품 바코드 검증 정보를 1:1 보안 통신망을 통해 교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유천 의약품정보센터장과 김승식 유통물류진흥원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최유천 의약품정보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15조원의 의약품시장이 국제경쟁력을 갖기 위해 유통물류의 표준화가 긴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유통선진화와 제약사 지원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식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통의 글로벌 표준화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의약품 시장 선도에 양 기관이 더욱 긴밀히 협조하자"고 말했다.2009-02-20 12:25:53허현아 -
"선택분업에 의료일원화까지"…5인5색 공약제36대 의협회장선거가 본격 개막됐다. 경만호, 김세곤, 유희탁, 전기엽, 주수호 후보 등 총 5명의 주자는 17일 입후보 등록을 하고 한 달간의 레이스를 시작했다. 후보들은 선택분업 도입부터 수가인상, 의료일원화, 요양기관 계약제 추진 등 다채로운 공약을 내걸고 표밭 다지기에 들어갔다. 이에 데일리팜은 각 후보별 핵심 공약과 선거전략을 알아봤다. '요양기관계약제' 추진…의사 소신진료 실현 경만호 후보(57,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의 핵심 공약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의료의 새틀’을 만드는 것이다. 의료의 새틀이란 요양기관계약제 실현과 의료 산업화 그리고 수가인상 등을 통한 의사의 경제적 안정 보장과 소신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계 내ㆍ외부 구조개혁. 이에 대해 경 후보는 “그 동안 당연지정제 시스템 하에서는 의사의 자율권이 침해된 측면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요양기관계약제를 도입해 정부와 의사의 동등한 관계 설정을 정립하고 의사의 자율권을 회복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 후보는 또 “의료 서비스는 복지의 차원을 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재인식해야 할 때”라며 “정부와 합일점을 도출해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완화에도 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되는 경 후보의 ‘수가인상’ 공약과 이에 대한 실행 전략 방안은 ‘전방위적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대정부 압박이다. 다시 말해 단일보험자 구조 시스템체제 하에서 단순히 정부의 수가인상에 목을 매는 작금의 상황이 아닌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과의 폭 넓은 교류를 통해 ‘의료계의 변화와 개혁’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권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수가 100% 인상…의사 경제적 안정 보장 “보험수가의 100% 인상만이 ‘빈사상태’에 놓인 의료계를 살릴 유일한 방법입니다.” 김세곤 후보(62,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는 출마의 변에서 ‘공격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수가인상’ 만이 회원들의 생존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이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천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지난 10년 간 약계는 원가의 127%를 보상받은 반면 의료계는 원가의 74%에 불과한 수가를 받아왔고, 해마다 물가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한 수가인상으로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다양한 회무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보험수가 100% 인상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김 후보는 표심의 집중화를 노리기 위해 이원보 전 경남의사회장, 변영우 전 경북의사회장과 이른바 ‘3자 후보 단일화’ 전략을 이끌어 냈다. 이는 곧 이원보ㆍ변영우 전 회장의 청렴성과 개혁의지, 투쟁력과 추진력 그리고 김 후보의 회무 경험과 협상력을 바탕으로 표심은 물론 당선 후 ‘수가인상’ 공약에 대한 적극적 실천의지로도 해석되는 부분이다. 한편 김 후보는 현 의협 집행부의 정부와의 빈약한 연결고리 등을 비판하며 정부는 물론 여야를 막론한 정당과 시민단체, 학계 등과 소통의 장을 만들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대외 관계 정립에 진력할 뜻을 밝혔다. "선택분업·의료일원화 반드시 이룰 터" 유희탁 후보(64,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는 주요공약으로 ▲선택분업 추진 ▲교수 연기금 증액 ▲전공의 처우 개선 ▲개원의 환자진료 본인부담금 경감 ▲의료일원화 추진 ▲의협 회비 사용내역 전면 공개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유 후보는 “그 동안 의료계는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잃어버림은 물론 정부의 규제 일변도 의료정책에 따라 의사 직능의 존립기반이 약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태의연하고 잘못된 관행과 무사안일은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방관적이고 소극적인 사고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특히 유 후보는 “보험의료비 증가로 국민에게 부담과 불편만 주는 조제위임제도를 재평가하고, 그 대안으로 국민편익 중심의 선택분업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뜻을 공고히 했다. 의료일원화 추진 공약과 관련해서도 김 후보는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한방의 과학적 근거 미흡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안의 변동 사안에 따라 대응방식과 해결의 실마리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당선 후 금명간 반드시 의료일원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 후보는 “의협의 회기와 회무의 투명성이 확립되지 않고서는 더 이상 의협의 발전도 있을 수 없다”며 “변화와 개혁, 화합과 단합 그리고 ‘강한 의협’을 만들어 의사 직능 수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피력했다. "의료봉사활동 시스템 구축에 진력" 전기엽 후보(54, 전주시 전일내과 원장)는 정책ㆍ제도개선 일변도의 공약보다는 의협의 구조적 체질 변화와 국민과 의사의 상생과 화합을 꾀하는 의료봉사 위주의 공약을 제시한 점이 이색적이다. 전 후보는 이와 관련한 실천공약으로 ▲ 대국민 공감대 형성의 장인 ‘town-hall meeting’설립 ▲‘KMA Washington Center’ 설립 ▲국제적인 한국의사 육성을 위한 시스템 구축 ▲진료 전달 체제의 확립 ▲의료일원화 위원회 적극 양성 등을 제시했다. 전 후보의 야심찬 공약 중 하나인 ‘town-hall meeting’은 각종 의사회 모임에 의사의 가족과 환자 그리고 국민들을 초청해 유대감과 공감대를 유도ㆍ형성해 국민과 의사 간 화합을 도모한다는 전략. 전 후보는 또 미국 워싱턴 D.C-볼티모어 지역에 ‘KMA Washington Center’ 설립을 통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지에서 한국의사들이 활발한 의료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전진기지를 구축함은 물론 해외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체계적인 봉사활동 시스템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 후보는 “현재 의협 회장 선거에 참여하고 있는 4명의 후보자들은 단순한 경쟁상대가 아닌 ‘훌륭한 선배’이자 ‘아름다운 동료’로 생각하고 있다”며 “당선 후 타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도 의협 상임이사 자리를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등계약 기틀 마련…의료전문 CATV 설립 “수가결정 구조의 문제를 해결하고 ‘동등계약의 기틀’을 반드시 이룩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수호 후보(51, 현 대한의사협회장)는 ‘당연지정제 철폐’를 핵심 공약으로 ▲선택분업 추진 ▲의료일원화 실현 ▲의료산업화 선도 ▲CATV PP설립(일명 닥터스TV) ▲의협 내 경영지원센터 개설 ▲각종 수익사업 이익금 분배 등을 제시했다. 특히 주 후보는 “현재의 수가결정 구조는 정부의 우월적 지위와 건보재정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일선 의사들의 의료진료 환경과 여건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않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으로 입법청원할 전략적 토대를 만들어 기필코 실현시켜 의사직능 안정화에 진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의 눈에 띄는 공약으로는 케이블TV PP(프로그램 사업자:Program Provider)와 IPTV를 혼용한 개념의 ‘닥터스 TV’의 설립이다. 다시 말해 자체 제작과 외주를 통한 의료 뉴스와 다양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의료계 미디어 시장의 외연확대는 물론 미디어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는 전략. 이에 대한 구체적 실행 계획과 인력 운용 방안으로는 모 CATV PP 인수로 방송국 설립 예산 절감이 유력시 되고 있으며, 인수비용과 인력은 각각 약 30억과 40여명 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주 회장은 그 동안의 회무성과와 평가에 대해 “의협의 도덕성과 위상 강화와 공개입찰을 통한 예산절감 등을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제36대 회장 선거에서도 ‘지킬 수 있는 공약’을 필두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2009-02-20 06:26:06노병철·김판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