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059건
-
건약 "리베이트 제약사, 혁신형 제약기업 참여 안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리베이트 처벌 제약사가 혁신형 제약기업에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복지부가 이달 중 혁신형 제약기업의 인증 기준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건약은 "이달 중 복지부가 리베이트를 제공해 혁신형 제약기업 지위가 박탈된 기업들의 회생을 위해 결격기준을 점수화한다는 방침을 입법예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제약기업의 불법 리베이트를 뿌리 뽑기 위한 노력에는 어떤 타협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오랜기간 제약사들이 의약품 처방을 유도하기 위해 자행하고 있는 불법 리베이트는 사회악으로 간주돼 왔으며 이를 뿌리뽑기 위한 노력들 또한 지속돼 왔다는 것. 하지만 여전히 리베이트 문제는 현장에 만연한 상태이며, 이로 인한 값비싸거나 불필요한 약을 처방해 환자와 건보공단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들은 "복지부가 불법 리베이트를 자행하는 제약기업이 각종 약가 가산과 세금 감면 등의 특혜를 받을 수 있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에 포함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더 이상 복지부가 환자와 국민을 위한 부처가 아니라 기업과 자본만을 위한 부처로 거듭나겠다는 선언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2023년 건강보험 약품비가 26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대비 8.5%나 증가한 금액으로, 공단은 약제비 지출을 줄이기 위한 정책마련에 대해 언급하며 리베이트 행위로 인한 재정 누수를 방지한다는 방침을 펴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가 불법 리베이트를 벌이는 기업에게 혁신형 제약기업에 들어올 수 있는 개선안을 내는 것은 가당치 않다"며 "지금이라도 공단과 환자들의 주머니를 훔치는 불법 리베이트를 뿌리 뽑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2025-03-13 14:30:09강혜경 -
에스티팜, 한 달 새 4건 올리고 수주…총 551억 규모[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동아쏘시오그룹 원료의약품(API)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에스티팜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에스티팜은 미국과 유럽 글로벌제약사와 올리고 API 공급 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총 계약 규모는 약 118억원이다. 미국 글로벌제약사와 488만 달러(약 71억원), 유럽 글로벌제약사와 286만 스위스프랑(약 47억원) 규모로 계약을 맺었다. 납기는 각각 올해 5월과 내년 6월이다.이번 원료약 공급계약을 체결한 올리고 치료제의 적응증은 근육이상증과 신장질환이다. 신장질환 치료제의 경우 오는 2027년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현재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이로써 에스티팜은 이달 들어서만 네 건의 올리고 API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한 달 새 에스티팜이 체결한 올리고 API 생산 계약 규모는 551억원에 달한다.에스티팜은 지난 10일 유럽 소재 다국적 제약사와 1467만 달러(약 213억원) 규모 올리고 치료제 AP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올리고 치료제의 적응증은 동맥경화증으로 다국가 임상 3상 단계다.이에 앞서 에스티팜은 지난 6일 유럽 소재 다국적 제약사와 1523만달러(약 220억원) 규모 올리고 치료제 API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의 올리고 치료제 적응증은 만성 B형 간염이다.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2025-03-13 14:26:37차지현 -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 7연임 예고...20년 장수 CEO 등극[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제약업계 장수 최고경영자(CEO)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가 3년의 임기를 더 이어갈 전망이다. 사내이사 재선임으로 7연임이 예고되면서 20년의 임기를 보장받을 전망이다.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이사 사장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동연 사장(75)과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다.김동연 사장은 지난 2008년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2010년, 2013년, 2016년에 각각 재선임됐다. 지난 2019년과 2022년에도 임기만료 이후 재선임되면서 6연임이 확정됐고 이달까지 총 17년의 대표이사 임기를 채운다.주총에서 김 사장의 재선임 안건이 가결되면 7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3년 임기의 7연임 기간을 마치면 총 20년간 대표이사를 맡는 셈이다.연구소장 출신인 김 사장은 회사 신약 연구개발(R&D)에 공로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항궤양제 놀텍,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슈펙트 등이 김 사장 대표이사 재임 시절 상업화에 성공했다. 김 사장은 1976년 일양약품에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후 49년 동안 한 회사에서 몸 담으며 신약 개발에 매진해왔다.일양약품의 최대주주는 정도언 회장으로 지분 21.8%를 보유하고 있다. 정도언 회장은 일양약품 창업주 고 정형식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2023년부터 정도언 회장의 장남 정유석 사장이 김동연 사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현직 제약업계 CEO 중 성석제 제일약품 사장이 2005년부터 21년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성 사장은 충북대 경영학과, 한양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재정담당 상무와 부사장을 지냈고 2005년 제일약품 대표이사를 맡았다.성 사장은 2017년 6월 옛 제일약품 분할 이후 신설법인 제일약품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 2020년 재선임됐다. 성 회장이 몸 담은 법인은 변경됐지만 그룹 차원으로 보면 18년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셈이다. 성 사장의 등기임원 임기만료는 2026년 3월이다.2025-03-13 14:14:57천승현 -
휴베이스, 8차례 워크숍 통해 900명에 노하우 전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상반기 휴베이스 전문가 워크숍(HEW, Hubase Expert Workshop)을 전국에서 8회에 걸쳐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휴베이스는 매년 회원약사를 대상으로 전국투어 강의를 진행, 2024년부터 전국투어를 HEW라고 명명해 워크숍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올해는 1월 5일 제주를 시작으로 1월 12일 대구, 1월 19일 서부광역지부, 2월 2일 울산, 2월 9일 남부광역지부, 2월 16일 부산, 2월 23일 광주, 3월 9일 동부광역지부 등에서 8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주제는 '약국경영에 직접 도움을 주는 약국 IT와 브랜드제품'으로 김현익 대표와 노윤정 본부장이 강의에 나섰다.김현익 대표는 휴베이스 IT시스템을 활용해 고객과 약국을 관리하고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방법과 세부사항을 강의했다.노윤정 본부장은 약국에서 휴베이스 브랜드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제품을 추천하고 판매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기능성 원료를 넣은 건강기능식품 밸런스 라인과 원물을 달여 증상 개선을 돕는 베이스 라인을 통해 약국에서 만나는 빠른회복을 돕는 제품과 상담법을 소개했다.워크숍에 참석한 한 회원약사는 '휴베이스가 제공하는 HIT시스템인 휴포스, 휴어시스트를 통해 시간비용을 줄이고, 유효기간, 재고관리를 통해 연 600만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AI를 활용한 기술인 자동주문기능은 그 정확한 성능에 다시한번 놀랐다'며 '이밖에 약국고객관리를 위한 카카오톡채널 연동, 고객정보 요약 기능을 활용하니 단골이 크게 늘고 객단가도 상승했다'고 후기를 남겼다.또 다른 회원약사는 '휴베이스 브랜드제품의 가치를 다시한번 느꼈다'며 '일반약 고객은 물론 처방조제 고객에게도 증상 완화와 빠른 회복, 재발 방지를 위해 브랜드제품을 많이 추천하겠다. 가격경쟁을 벗어나 우리약국에만 있는, 단골고객에 필수적인 독점적인 제품을 잘 활용할 예정'이라고 평가했다.2025-03-13 14:04:22강혜경 -
샤페론 "3월 글로벌 학회서 아토피치료제 LO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은 유럽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 스프링 2025'에 참가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차세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기술이전을 논의한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 20개 이상의 기업과 미팅이 확정됐으며 이중에는 다수 글로벌 기업도 포함돼 있다.'바이오 유럽 스프링 2025'는 오는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유럽 및 글로벌 생명과학 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촉진하는 자리다. 지난해 61개국에서 3000여개 이상의 회사, 약 570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참가 기업들은 대형 제약회사, 생명과학 관련 기업, 벤처캐피탈 및 사모투자회사 등 다양한 비즈니스 리더들이며 일대일 미팅을 통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샤페론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체 개발 중인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기술이전에 주력할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9.0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유럽은 글로벌 시장의 27.8%를 차지한다.프랑스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는 2022년 12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덴마크 레오파마의 '애드트랄자'(성분명 트랄로키누맙)는 2021년 유럽연합에서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전신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고 2024년 국내도 출시됐다.샤페론 관계자는 “유럽의 제약회사들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신약개발에서 가장 앞서 있는 만큼 이번 바이오 유럽 스프링 2025 참가는 누겔의 기술이전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몇몇 기업들과는 데이터 실사 등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누겔은 GPCR19 수용체를 표적으로 염증을 조절하는 기전으로 개발된 최초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선천면역에서 염증의 초기 및 증폭 단계를 모두 조절할 뿐만 아니라 적응면역 반응까지 억제해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화다.누겔은 미국 FDA에서 다인종 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2b상 파트1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파트1 임상의 성과를 바탕으로 샤페론은 177명의 다인종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4개, 미국 8개 병원에서 임상2b상 파트2 시험에 돌입했다. 샤페론은 올해 12월까지 투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임상 2상 최종 보고서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샤페론 관계자는 "누겔은 기존 경쟁 약물 대비 안전성과 효능 면에서 우수하다는 점이 임상2b상 파트1 결과를 통해 이미 입증됐다. 파트1에서 도출된 탁월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3-13 13:30:11이석준 -
급여축소 늦췄지만...콜린알포 약값 2.7배 인상 불가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급여 축소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고배를 들었다. 5년에 걸쳐 법정 공방을 펼쳤지만 정부의 선별 급여 결정을 뒤집지는 못했다. 또 한 건의 재판이 결론나지 않았지만 대법원의 판결로 사실상 콜린제제 본인부담률 상승이 예고됐다. 제약사들은 콜린제제 분인부담률 상승에 따른 손실 여부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는 종근당 외 25인이 청구한 건강보험약제 선별급여적용 고시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제약사들이 콜린제제 급여축소에 반발해 제기한 행정소송의 첫 상고심이다.보건복지부는 2020년 8월 콜린제제의 새로운 급여 기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을 30%에서 80%로 올리는 내용이다.제약사들은 콜린제제 급여 축소의 부당함을 따지는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은 법률 대리인에 따라 2건으로 나눠서 제기됐다.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39개사와 개인 8명을 대리해 소송을 제기했고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39개사와 1명의 소송을 맡았다.종근당 그룹은 지난 2022년 7월 패소 판결을 받았다. 제약사들은 정부의 콜린제제 급여축소 절차가 부적절하고 임상적 유용성도 입증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종근당 그룹이 1심 판결이 불복해 제기한 항소심에서도 지난해 5월 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종근당 등은 지난해 6월 상고심을 제기했고 9개월 만에 최종적으로 고배를 들었다.종근당 그룹 측은 보건당국의 콜린제제 급여축소 결정이 절차적으로 위법성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콜린제제의 선별급여 대상 지정은 요양 급여대상으로서의 지위가 박탈된 것에 해당하기 때문에 약제의 요양급여대상 여부 직권조정에 관한 요양급여기준규칙에 따라야 하는데 정부는 다른 기준과 절차를 적용했다는 주장이다.제약사들은 복지부가 콜린제제의 대체 약제로 제시한 약물들이 효과와 안전성이 불확실하고 더 비싸다는 점을 들어 콜린제제의 비용 효과성을 충분하다는 주장도 제시했다.콜린제제의 급여축소가 정부의 재량권 일탈·남용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제약사들의 주요 논리 중 하나다. 콜린제제의 급여축소로 달성하는 공익보다 노인 환자들에게 약물 접근성을 제한함으로서 침해되는 공익이나 사회적 가치가 더 크기 때문에 법익의 균형성도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당초 대법원에서 이 사건의 법리검토에 착수하면서 제약사들은 반전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판결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재판은 지난해 10월 심리불속행 기간이 도과했다. 심리불속행 도과는 대법원에 상고심 청구가 접수된지 4개월이 지나 사건을 기각하지 않고 심리를 계속한다는 것을 말한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에 위법 등 특정 사유가 없다고 판단되면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제도다.종근당 등의 콜린제제 급여축소 취소소송이 최종 패소했지만 급여축소 효력이 즉각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대웅바이오 그룹이 인용 판결을 받은 집행정지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대웅바이오 그룹은 지난 2022년 11월 패소 판결을 받았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대웅바이오 그룹은 2022년 11월 항소심을 청구했고 5번의 변론이 속행됐다. 지난해 1월 변론이 종결됐지만 1년 넘게 지나도록 판결은 나오지 않았다. 대웅바이오 그룹은 2심 선고일부터 30일까지 급여축소 효력 집행정지 판결을 받은 상태다.다만 종근당 그룹의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대웅바이오 그룹의 2심 판결도 동일한 방향으로 속도를 낼 공산이 크다. 대웅바이오 그룹의 2심 재판부가 변론을 재개하고 선고를 결정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최종적으로 콜린제제의 본인부담률이 상승하면 제약사들의 실적도 악영향을 받을 공산이 크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콜린제제의 지난해 처방 실적은 6123억원이다. 이중 종전대로 급여가 유지되는 치매 환자 진단 영역은 전체의 20%에도 못 미친다. 급여 축소가 시행될 경우 콜린제제의 처방 영역 중 80% 이상이 환자 약값 부담이 2.7배 증가한다는 얘기다. 환자들의 악값 부담 증가는 처방 기피로 이어질 수 있다.다만 콜린제제의 약값이 저렴한 수준이어서 급여 축소 이후에도 처방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콜린제제의 보험상한가는 최대 523원으로 책정됐다. 1일 2회 복용하는 환자의 본인부담률이 30%에서 80%로 상승하면 한달 약값은 1만5000원 가량 비싸진다는 계산이 나온다.제약사 한 관계자는 “콜린제제는 연간 6000억원 이상의 시장을 올릴 정도로 처방 현장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라면서 “본인부담률이 2배 이상 상승하더라도 약값이 비싸지 않아 처방 중단 움직임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2025-03-13 12:03:07천승현 -
헥토그룹, 헌혈증 1000장 기부…ESG 경영 실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헥토그룹은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 헌혈 캠페인 ‘헥토&(앤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7회차를 맞이한 ‘헥토앤드’는 헥토그룹이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헌혈 캠페인이다. 지난 2022년 처음 시작한 이래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헌혈증 1,000장을 기부했다.3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이번 헥토앤드 헌혈 캠페인에는 IT기반 정보 서비스 기업 '헥토이노베이션',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 데이터 전문 기업 ‘헥토데이터’,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헥토헬스케어'를포함한헥토그룹 계열사 임직원150여명이 참여했다.헥토 그룹은 임직원 참여 독려를 위해 종합건강기능식품 ‘김석진랩(LAB)’, 배달 상품권, 간식 꾸러미 등을 지원했다.헥토그룹은 임직원이 기증한 헌혈증 전량을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한다. 한국소아암재단은 백혈병, 소아암 등을 앓는 어린이 환자를 돕는 비영리 사회복지 단체다.헥토그룹 관계자는 “혈액 수급난 극복에 동참하고자 시작한 헌혈 캠페인에서 모인 헌혈증이 어느새 누적 1000장을 달성하며 생명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과 같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꾸준히 온기를 나누며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헥토그룹은 ‘강남구 노인통합지원센터’, ‘강남구 드림스타트’, 미혼한부모 가정 지원단체 ‘그루맘’ 등 지역사회 및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후원금 및 물품을 꾸준하게 기부하고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과 MOU를 통해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2025-03-13 12:00:41황병우 -
한미 '롤베돈' 미국 누적 매출 1800억...잘나가는 K-신약[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신약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이 미국 시장에서 순항 중이다. 롤베돈은 2022년 시장에 등장한 이후 누적 매출 1800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미국 파트너사 어썰티오는 롤베돈의 추가 임상을 통해 경쟁 품목 대비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14일 어썰티오 실적 자료에 따르면 롤베돈의 작년 4분기 매출은 1540만 달러(약 220억원)를 기록하며 2023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롤베돈은 지난해 매출 6000만 달러(약 870억원)를 올리며 전년보다 8% 늘었다.롤베돈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신약으로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이전된 제품이다. 스펙트럼은 2021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롤베돈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2021년 3월 33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됐다.어썰티오는 2023년 4월 스펙트럼을 인수하며 롤베돈과 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의 판매·개발권을 확보했다.어썰티오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인도신, 구강용해 필름제 심파잔 등을 보유하고 있는 중추신경계(CNS)·염증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사로 스펙트럼 인수를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한국·중국·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롤베돈과 포지오티닙에 대한 임상, 허가, 생산, 상업화 등을 맡고 있다. 롤베돈은 2022년 10월 미국서 출시된 이후 3개월 만에 매출 101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해 12월 롤베돈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의 열성 호중구감소증 예방·치료 옵션 가이드라인에 포함됐다.제품 출시 후 70개 거래처가 롤베돈을 구매했으며 전체 클리닉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상위 3개 커뮤니티 항암네트워크에서 롤베돈을 활용하기 시작했다.다만 롤베돈은 지난해 3분기 어썰티오가 판매를 시작한 이후 성장세가 주춤했다. 롤베돈은 지난해 3분기 매출 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62% 감소했다.롤베돈은 2023년 4분기 매출 1100만 달러를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도 상승세는 유지됐다. 롤베돈은 1분기 145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분기와 3분기 각각 1510만 달러, 1500만 달러를 올리며 매출이 소폭 늘었다.롤베돈은 2022년 3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된 이후 약 2년 동안 누적 매출 1억2570만 달러(약 1800억원)를 기록했다.어썰티오는 “롤베돈의 판매와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상업적 성공을 이루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어썰티오는 지난해 12월 열린 미국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2024)에서 롤베돈의 당일 투여 임상1상 결과를 공개했다. 뉴라스타 등 기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항암 치료 후 24시간이 지난 뒤에야 투약이 가능하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당일 투여가 가능하게 되면 환자의 입원일 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임상은 유방암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 투여 후 30분 뒤 롤베돈을 투여해 내약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임상에서 롤베돈의 호중구 수 회복 기간은 평균 1.8일로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롤베돈 투여 시 발생하는 이상반응은 기존 임상 결과와 유사했다.2025-03-13 12:00:06손형민 -
메디톡스, 보툴리눔 성분 변경 허가취소 소송 최종 승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메디톡스가 보툴리눔독소제제 성분 변경 허가취소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대법원은 13일 메디톡신(50,100,150단위)에 대한 품목허가취소 처분 등을 취소한 2심 판결을 취소해 달라는 식약처의 상고를 전부 기각했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식약처의 메디톡신주 50, 100, 150단위에 대한 품목허가취소 처분은 모두 취소가 확정됐다.식약처는 2020년 6월 메디톡신, 메디톡신50단위, 메디톡신150단위 등 3개 품목의 허가를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을 생산하면서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했음에도 마치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메디톡스는 원액은 바뀌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분이 부당하다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대법원은 메디톡스가 허가된 내용과 다른 성분의 의약품을 제조·판매했다는 사실이 증명되지 않았고, 실질적으로 유효성분이 동일하다는 이유로 식약처의 처분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원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메디톡스를 대리한 법무법인 화우의 권동주 변호사(바이오헬스센터장)는 “이번 대법원 판결은 약사법상 ‘성분 또는 분량이 허가된 내용과 다른 의약품’의 의미에 관해 법리적으로 자세하게 살핀 후 식약처의 품목허가취소 등 처분이 모두 위법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025-03-13 11:42:49천승현 -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수의사 인체약 직접 구매 '급물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규제샌드박스 찬스'로 제도권에 탑승했던 화상투약기와 수의사 인체약 직접구매가 줄줄이 규제혁신위원회에서 다뤄진다.13일 정부기관과 대한약사회 등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오는 25일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를 열고 화상투약기와 수의사 인체약 직접구매 등에 대한 안건으로 회의를 소집했다.지난해 12월 출범한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는 규제 특례 관련 이견사항 등 안건에 대한 사전 검토·조정 등 기능을 수행하는 규제개혁위원회 산하 자문기구적 성격을 띈다.즉 규제특례 운영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나 규제부처 반대가 심할 경우 제3의 중립적 조정기구가 없어 심의가 지연되는 문제에 대해 민간 중심의 조정 기구인 신산업위원회가 권고안을 내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상정 안건은?= 25일 상정 안건은 2가지로, 화상투약기와 수의사 인체약 직접구매다.화상투약기 관련 논의 사항은 '품목 확대'와 '한약사 개설약국 설치'가 아젠다로 올라있다.품목 확대와 한약사 개설 약국 설치는 지난해 5월 신청기업인 쓰리알코리아 측의 요청사항으로, 기존 11개 약효군에 건위소화제, 사전피임약, 이담제 등 13개 약효군을 추가하는 안이다.쓰리알코리아 측은 시범사업 기간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았던 소화제와 가글류, 나잘스프레이류, 항생제연고류, 메부라틴정, 트리엘정, 청심원, 안정액, 아시클로버크림, 피비돈요오드, 머시론, 아론정, 무좀약, 질염크림제, 가레오, 파모티딘 등 추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담당 부처인 복지부는 반대하자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가 조정에 나서게 된 것.여기에 더해 한약사가 개설자인 약국에 화상투약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현재 부가조건 지정서에는 화상투약기 설치 등을 '약국개설자(약사)'로 한정짓고 있지만 약사가 복약상담 등을 한다는 전제 하에 한약사 개설약국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또 다른 안건은 동물병원에서 인체용 의약품을 플랫폼을 통해 직접 구매하도록 하는 '동물병원 인체용의약품 직접구매 플랫폼(도매) 실증특례'다.수의사가 약국을 거치지 않고 인체용의약품을 플랫폼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신청기업의 구상이지만 복지부와 약사회 반대로 4년째 계류돼 있는 상태다. 지난해 5월 사전검토위원회가 열렸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권고안은?= 관건은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가 어떤 권고안을 내놓는지다.민간중심 조정기구 내 전문가 풀이 구성돼 있고, 각각의 아젠다별로 5명의 위원을 위촉해 논의하는 방식이다 보니 어떤 절충안을 내놓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정부 관계자는 "위원회가 1차 권고안을 내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논의를 거듭하는 방식이다 보니 여러 차례 위원회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취임 하루 만에 관련 안건을 전해 들은 약사회도 분주해졌다. 이날 약사회는 이해관계자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25일 안건 2건 모두 약사회 입장과 대치돼 있는 만큼 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한편 국무조정실은 "규제 특례 운영과정에서 이해관계자나 규제부처 반대가 심할 경우에 제3의 중립적 조정기구가 없어 심의가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앞으로 규제샌드박스 주관기관이나 사업자 등은 이견사항에 대해 민간 중심의 조정기구인 신산업위원회에 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개선 내용을 적극 활용해 규제샌드박스 제도가 보다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신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기업과 국민들이 체감하는 규제혁신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제도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신사업규제혁신위원회 상정2025-03-13 11:05:00강혜경 -
롯데바이오로직스, 아시모브와 CDMO 전략적 업무협약(왼쪽부터)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알렉 닐슨 아시모브 공동창업자 겸 대표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대표 제임스 박)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본사를 둔 아시모브(ASIMOV)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아시모브의 차세대 세포주 개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세포주 개발부터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DMO역량과 트랙 레코드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아시모브의 독자적인 세포주 개발 플랫폼인 CHO Edge 시스템의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적용 시험을 통해 성공적으로 스케일업 및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이번 협약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사를 위한 본격적인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업의 일환이다.아시모브의 CHO Edge 시스템은 합성생물학 기반의 세포주 개발 플랫폼으로, CHO(Chinese Hamster Ovary) 세포의 유전자 설계 및 최적화를 통해 항체 및 단백질 치료제 생산을 가속화하는 기술이다.특히 작업 과정 자동화 및 AI 기반 분석을 적용해 높은 생산성과 균일성을 갖춘 맞춤형 세포주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CHO Edge 시스템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GMP 제조 역량과 결합되면서, 세포주 개발부터 상업 생산까지 원활한 연계가 가능해졌다.회사는 CDMO 사업 확대와 더불어 아시모브의 업무범위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와 함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생산 기지가 지닌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협약이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시모브의 기술력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바이오 산업의 발전,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03-13 10:52:53황병우 -
공정위, '다이소 건기식' 유통 중단 관련 약사회 현장조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13일) 오전 생활용품절 다이소의 건강기능식품 일부 판매 업체의 유통 중단과 관련 대한약사회에 대한 현장조사를 시행하고 있다.공정위 관계자들은 오전에 약사회를 방문, 약무팀 관계자들에 대한 구두 조사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공정위의 이번 조사는 일양약품의 다이소 건기식 판매 철수 과정에서 대한약사회의 압박이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약사회 측에서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당선인 신분일 때 인수위원회 차원에서 다이소 유통 건으로 일양약품 관계와 만남을 가졌지만, 이 과정에서 유통 중단 등에 대한 압박은 없었다는 입장이다.앞선 공정위의 일양약품에 대한 조사에서 회사 측도 유통 중단이 대한약사회 압박에 따른 것이 아니며 권 회장과의 만남 이전에 이미 결정됐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2025-03-13 10:40:47김지은 -
한국GSK, 골수섬유증 치료제 '옴짜라' 국내 출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GSK는 골수섬유증 치료제 옴짜라(성분명 모멜로티닙)를 국내 출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160;옴짜라는 작년 9월 빈혈이 있는 성인 중간위험군 또는 고위험군 골수섬유증(일차성 골수섬유증, 진성 적혈구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또는 본태성 혈소판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옴짜라는 JAK1, JAK2 뿐만 아니라 ACVR1(액티빈 A 수용체 1형)까지 차단하는 3중 기전을 갖고 있다. 골수섬유증 치료에서 JAK1, JAK2의 억제는 환자의 전신 증상 개선과 비장 비대 감소에 기여할 수 있으며, ACVR1 억제는 헵시딘 발현 감소를 유도해 빈혈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이번 출시를 통해 옴짜라는 국내 골수섬유증 치료 환경의 미충족 수요로 남아있던 빈혈을 유의하게 개선하는 동시에 기존 치료 목표인 전신 증상, 비장 비대 개선도 기대할 수 있는 치료옵션으로 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160;빈혈 관리는 기존 골수섬유증 환자의 치료에 있어 미충족 수요 중 하나로 수혈 의존성을 높이는 빈혈은 흔히 생각하는 어지럼증 이상의 문제로, 정도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160;옴짜라는 임상3상 SIMPLIFY-1 연구와 MOMENTUM 연구를 통해 JAK 억제제 치료 이력과 관계없이 빈혈 동반 골수섬유증 환자 치료에서 비장 비대 등 주요 증상 개선과 수혈 의존도를 유의하게 낮추는 것을 확인했다.& 160;이전에 JAK 억제제 투여 경험이 없는 골수섬유증 환자의 1차 치료 환경에서 룩소리티닙 대비 옴짜라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SIMPLIFY-1 연구에서 옴짜라는 1차 목표점인 치료 24주차 비장 용적 반응에서 룩소리티닙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160;각 환자군의 수혈 비의존성 비율은 옴짜라군이 66.5%, 룩소리티닙군 49.3%로 집계, 옴짜라군의 수혈 의존성이 유의미하게 낮았다.안서연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기존 골수섬유증 약물 치료에 사용되던 JAK 억제제는 비장 비대 및 전신 증상 완화 효과를 보이는 반면, 빈혈을 악화시키거나 수혈 의존성을 높이는 등 미충족 수요가 있었다"며 "옴짜라는 골수섬유증 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빈혈 관리에 있어 유의미한 임상적 가치를 확인한 만큼 국내 출시를 계기로 더 많은 환자의 치료 성적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60;한편, 옴짜라는 국내 골수섬유증 유병 인구가 2만명 이하라는 점, 기존 대체의약품 대비 개선된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였다는 점을 모두 충족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160;2025-03-13 10:37:10황병우 -
대법, 콜린알포 급여축소 취소소송 기각...제약사 고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급여 축소 취소소송에서 고배를 들었다.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정부의 급여축소 결정이 타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는 종근당 외 25인이 청구한 건강보험약제 선별급여적용 고시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라고 판결했다.제약사들이 콜린제제 급여축소에 반발해 제기한 행정소송의 첫 상고심이다.보건복지부는 2020년 8월 콜린제제의 새로운 급여 기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을 30%에서 80%로 올리는 내용이다.제약사들은 콜린제제 급여 축소의 부당함을 따지는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은 법률 대리인에 따라 2건으로 나눠서 제기됐다.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39개사와 개인 8명을 대리해 소송을 제기했고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39개사와 1명의 소송을 맡았다.종근당 그룹은 지난 2022년 7월 패소 판결을 받았다. 제약사들은 정부의 콜린제제 급여축소 절차가 부적절하고 임상적 유용성도 입증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종근당 그룹이 1심 판결이 불복해 제기한 항소심에서도 지난해 5월 기각 판결이 내려졌다.종근당 등은 지난해 6월 상고심을 제기했고 9개월 만에 최종적으로 고배를 들었다.대웅바이오 그룹은 지난 2022년 11월 패소 판결을 받았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대웅바이오 그룹은 2022년 11월 항소심을 청구했고 5번의 변론이 속행됐다. 지난해 1월 변론이 종결됐지만 1년 넘게 지나도록 판결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2025-03-13 10:27:56천승현 -
다케다, 차세대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프루자클라 허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은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프루자클라(프루퀸티닙)가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프루자클라의 효능·효과는 이전에 플루오로피리미딘,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을 기본으로 하는 항암화학요법과 항 VEGF 치료제 또는 항 EGFR 치료제(RAS 정상형(wild type)의 경우)로 치료받은 적이 있고,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 및/또는 레고라페닙으로 치료시 질환이 진행되었거나 내약성이 없는 전이성 결장직장암 성인 환자의 치료다.이번 허가를 통해 그간 후기 항암 단계에서 제한적 치료옵션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던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에게 전체 생존기간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1, ,프루자클라는 혈관내피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이하 VEGF)-1,2,3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세포의 혈관과 림프관 신생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소분자 VEGFR-TKI(Tyrosine Kinase Inhibitor,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이다VEGFR-1,2,3 외의 불필요한 타깃을 표적 하지 않아 높은 약물 노출과 지속적인 표적억제가 가능하며, 1일 1회 경구 투여로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프루자클라의 허가는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전이성 결장직장암 성인 환자 6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시을 근거로 이루어졌다.연구 결과, 프루자클라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7.4개월로, 위약군의 4.8개월 대비 높은 mOS를 보이며 사망 위험을 34% 감소시켰다.또 프루자클라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하 mPFS)은 3.7개월로 위약군의 1.8개월 대비 약 2배 이상 연장시켰고,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68% 감소시켰다.마헨더 나야크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사업부 선임부사장은 "프루자클라는 전이성 대장암에서 10여 년 만에 등장한 특정바이오마커와 관계없이 사용 가능한 새로운 치료제로, 그동안 후기 항암 단계의 치료옵션이 절실했던 환자들에게 양호한 내약성과 더불어 삶의 질과 생존지표를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현재 프루자클라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승인받았으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앞으로도 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신약 공급 및 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25-03-13 10:19:37황병우 -
의료기기 국가기념일·마약류 유인 처벌 입법, 통과 목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의료기기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정부·지자체의 관련 사업·단체 지원 의무를 부여하는 법안이 오늘(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의료기기 업체 체납 과징금 징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건축물대장 등본, 토지대장 등본, 자동차등록원부 등본을 관계 기관에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조항도 담겼다.마약류, 원료물질, 임시마약류 등의 경우 매매 알선은 물론 유인·권유 행위를 금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하수역학 마약류 사용 행태조사 결과 공표 의무를 부과하는 입법도 처리를 앞뒀다.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의료기기법 일부개정안과 마약류 관리법 일부개정안을 상정, 처리할 방침이다.백종헌 국민의힘 의원과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을 복지위원장 대안으로 묶은 의료기기법 개정안은 매년 5월 29일을 국가기념일인 '의료기기의 날'로 정하는 입법이다.국가, 지자체가 의료기기의 날 취지에 맞는 행사와 교육, 홍보 등 관련 사업을 실시하거나 관련 단체 등 활동을 지원하는 조항도 담았다.의료기기 업체와 국민에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의료기기 산업의 정책적 중요성을 각인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는 게 입법 취지다.특히 식약처장 등이 의료기기 업체가 체납한 과징금 징수를 위해 관계 기관에 건축물대장 등본, 토지대장 등본, 자동차등록원부 등본을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국민에 위해한 의료기기를 제조한 업체에게 과징금을 부과할 때도 이를 준용하도록 했다.지난 3년간 식약처의 과징금 수납률이 평균 약 46% 수준으로 낮은데다 체납 업체의 재산 정보를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체납 과징금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다.하수역학 마약류 사용 행태조사 결과에 대한 대국민 공표 의무를 식약처에 부과하는 법안도 본회의 처리를 앞뒀다.이 법안은 의료용 마약이나 향정신성의약품을 제외한 마약류, 원료물질, 임시마약류를 유인·권유하는 행위도 금지했다.아울러 식약처장이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복귀 후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도록 하는 조항도 담았다.식약처장은 마약류중독자 유지·보호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마약류중독자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해야한다.해당 마약류 관리법 일부개정안은 국민의힘 소속 한지아, 김도읍 의원과 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을 복지위원장 대안으로 묶었다.2025-03-13 10:17:14이정환 -
휴젤, 해외 의료진 대상 학술 심포지엄 강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휴젤이 지난 10일부터 3일간 해외 의료전문가(HCP)대상으로 ‘H.E.L.F. TrainTheTrainer 2025’를 개최했다.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는 휴젤이 2013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글로벌 학술 심포지엄이다. 2024년부터는 각 국가별 KOL(Key Opinion Leader)을 휴젤의 핵심 학술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H.E.L.F. TrainTheTrainer(이하 H.E.L.F.TTT)’라는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H.E.L.F. TTT’에는중국,호주,캐나다,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하여 아시아/오세아니아/중동/유럽/미주 지역 12개국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 20여명이 참가했다. 글로벌 교육 역량 및 훈련 인프라 강화를 위해 올해에만 분기별로4회 진행할 계획이다.행사는 워크숍과 클리닉 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첫날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희진 교수와 잇츠미의원 세종 배경태 원장이 강연자로 참여해안면 해부학적 지식을 토대로 톡신 및 필러 시술의 기본 이론에 대해 설명했다.둘째 날엔 리엔장의원 명동점 김재우 원장과 오운의원 삼성점 박종훈 원장, 박준영 원장이 안면 시술법 강의와 라이브데모를 실시했다. 풍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 강연자들과 참가자들은 각국 에스테틱트렌드에 적용할 수 있는 시술 기법에 대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휴젤 관계자는 “H.E.L.F. TTT는 국가별 특성에 맞춤화된 시술 테크닉을 포함해 보다 체계적인 실무 커리큘럼을 제공함으로써 참석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라며 “전 세계 트레이너들과 적극 협업해 각국 의료진들의 임상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3-13 10:07:06노병철 -
운동선수와 도핑방지...스포츠 약사의 역할은◆방송 :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 영상제작팀 ◆출연 : 정상원 약사, 오성곤 약사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약사들과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도핑 방지에 스포츠 약사의 역할- 운동선수에게 도핑 방지가 중요한 이유는?도핑 검사에서 금지 물질 성분이 나오면 경기 기록이 취소되거나 출전 정지 같은 중징계를 받을 수 있음. 시중에 판매되는 보충제나 일부 일반 약물에도 도핑 금지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있음. 대표적으로 종합감기약 및 코감기약에 포함된 슈도에페드린이나 기침감기약에 포함된 트리메토퀴놀 같은 성분이 각각 경기기간 중 금지물질, 상시 금지 물질로 분류.- 실제로 도핑 방지를 위해 약사님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음. 1. 도핑에서 안전한 약물과 적절한 보충제 추천 :감기약 중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 NSAIDs등의 진통해열 및 소염진통제, 세티리진과 같은 항히스타민제이나 고함량의 비타민C등의 영양성분은 도핑 검사에서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안전하게 사용 가능 2. 도핑 방지 상담 : 선수들이 복용하는 약물과 보충제의 도핑 위험성을 검토하고, 반감기를 고려한 세척기간 정보를 통해 적절한 단약시점을 알려주는 등 복용 시 주의사항을 안내 3. 사례 중심의 실무 교육 : 다양한 도핑 사례를 바탕으로 교육, 작년에 열린 전국체전에서는 도핑 방지 상담 약국이 처음으로 운영되었음- 실제로 어떤 보충제들이 도핑 위험이 있는지 ?해외에서 직구로 판매되는 체중 감량제나 근육 증강 보충제 중 일부가 문제. 해외 직구 보충제 중에는 도핑 금지 약물인 에페드린 등의 흥분제와 같은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있음. 일부 부스터 보충제에도 도핑 금지 성분이 들어 있어서 반드시 성분표를 확인해야 함.- 운동선수가 약물 복용 시 도핑 금지 성분을 피하려면 주의할 점은?1. WADA(세계도핑기구)에서 매년 제공하는 즉 도핑 금지물질 목록을 참고하거나, KADA(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한국어로 번역한 자료를 제공하니 참고 2. 복용하는 약물이나 보충제가 도핑 안전한 제품인지 스포츠 약사에게 상담을 받음 3. 약물 복용 전에 반드시 성분명을 확인하고, 필요 시 근처 약국을 방문2025-03-13 10:07:02데일리팜 -
뉴로핏, '영유아 뇌 MRI 영상 분석 솔루션' 선보여[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뉴로핏(공동대표이사 빈준길, 김동현)은 대한소아영상의학회가 주최한 AI 미니 심포지엄서 자사의 영유아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차세대 소아영상의학: AI 중심 심포지엄(Next-Gen Pediatric Radiology: AI Focused Symposium)'을 주제로 열렸으며, 국내 소아영상의학과 의료진 최신 지견을 논의했다.심포지엄에서는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와 김현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주요 연자로 참여했다.주요 주제는 빈준길 공동대표 ▲신경영상의학의 혁신: 뉴로핏의 전체 포트폴리오, 김현지 교수 ▲영상의학의 최신 트렌드: 소아영상의학에서 인공지능, 대형언어모델, 파운데이션 모델의 통합 등으로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이와 함께 뉴로핏은 미숙아 포함 영아 뇌 부피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페디아트릭스(Neurophet AQUA Pediatrics)’를 비롯한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뉴로핏 아쿠아 페디아트릭스는 0~24개월 영아의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분석해 뇌 부피를 정량화하는 연구용 소프트웨어다. 미숙아를 포함해 영아의 주요 뇌 영역을 자동 분할해 뇌 부피를 정량화할 수 있으며, 미숙아 및 영아의 뇌 발달과 뇌질환에 대한 연구 활동을 보조한다.고령 출산 증가 및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미숙아 발생률이 높아지는 만큼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숙아를 포함한 0~24개월 영아의 뇌 부피를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정량 분석하는 뉴로핏 아쿠아 페디아트릭스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심포지엄 참가를 통해 국내 소아영상의학과 의료진들에게 영유아 뇌 영상 분석 솔루션에 대한 경쟁력을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며 "뉴로핏은 의료 AI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학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회사의 뇌 질환 영상 AI 솔루션이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김현지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영상의학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은 AI 및 LLM(Large Language Model)을 주제로 발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소아영상의학 분야에서 AI 기술이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뉴로핏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실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2025-03-13 09:51:36황병우 -
삼성라이프펀드, 미 알츠하이머 혈액 검사 업체 투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삼성그룹 바이오 투자 펀드가 9번째 투자를 단행한다. 미국 알츠하이머 혈액 검사 전문 기업을 새 투자처로 낙점했다.삼성은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C2N 다이그노스틱스에 1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과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그리고 그룹 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다.C2N은 혈액 내 매우 적게 존재하는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한 혈액검사를 개발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 전 세계 다양한 중추신경계 질환 임상에 참여하여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C2N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는 기존 방식인 아밀로이드 PET-CT 검사 또는 뇌척수액 검사보다 가격이 더 저렴하다. 기존 방식 대비 안전하게 아밀로이드 베타 등 알츠하이머병 관련 여러 단백질의 양을 정밀 측정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이제까지 알츠하이머병 진단에는 인지검사, MRI 외에도 PET-CT 검사 또는 뇌척수액 검사가 주로 사용됐다. 혈액검사가 이중 일부를 대체하게 되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편의성 높은 검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C2N는 자사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서비스를 올해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치료제를 적시에 처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김재우 부사장은 "C2N는 의약품 등 연구개발 지원, 수탁과 관련 서비스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 회사"라며 "삼성물산은 이번 펀드 투자를 통해 해당 분야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했다.이번 투자로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가 투자 건수는 총 9건으로 확대됐다.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2022년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나노입자 약물 전달체 개발사 센다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했다. 이어 2023년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사 아라리스바이오테크와 에임드바이오에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상반기엔 리보핵산(RNA) 기반 치료제 개발사 브릭바이오,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라투스바이오에 투자했다.지난해 7월 미국 창업형 VC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이 조성한 8호 펀드에 720억원 출자하면서 AI 분야로 투자 저변을 확대했다. 플래그십 8호 펀드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등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운용 규모는 약 26억달러(약 3조6000억원)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작년 말 AI 기반 신약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바이오벤처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에도 투자를 집행했다.2025-03-13 09:43:40차지현
오늘의 TOP 10
- 1'또 창고형' 광주 2곳 개설 움직임…대형마트에도 입점
- 2환자 6% 줄었는데 진료건수 60% 증가...소청과의 역설
- 3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
- 4연말 절세 전략만으론 부족…약국 세무조사 리스크 커진다
- 5충북 국립소방병원 진료 시작...약국은 2곳 개업
- 6위탁 제네릭 5년새 94%↓...규제 강화에 진입 억제
- 7에임드, 상장 3주 만에 몸값 6배↑…유한 평가액 1천억 돌파
- 8동아ST, 로봇수술 '베르시우스' 허가 신청…중소병원 공략 시동
- 9또 터진 의료인 흉기 협박 범죄...의협 "강력한 처벌해야"
- 10PNH 신약 속속 추가…기전·투여 편의성 경쟁구도 확대
-
상품명최고최저평균
-
케토톱플라스타(34매)13,00013,00013,000
-
게보린(10정)4,0003,0003,620
-
노스카나겔(20g)22,00018,00020,703
-
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1,000
-
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