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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약-렉스팜, 맞춤 소분 건기식 활성화 위해 업무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렉스팜(회장 박영순)과 시약사회관에서 2일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렉스팜은 약사이자 온누리약국 체인 창립자인 박영순 회장이 2021년도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회사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부산시약사회원의 니즈에 따라 관련 강좌를 개최하는 등 건기식 소분사업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약국 건기식 소분사업은 약사직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약사가 환자 개개인에 맞춘 전문 상담과 약력관리, 건강관리를 진행하며 최적화된 건기식을 제공함으로서 ‘약은 약사에게, 건기식도 약사에게’라는 인식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박영순 렉스팜 회장은 “약국은 약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와 건강을 상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약국을 중심으로 건기식 시장이 활성화 돼야한다”며 “앞으로 시약사회와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부산지역 약국가에 건기식 소분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24-08-05 22:31:0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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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팜, 약대생 인턴십 6기 성황리 종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바로팜(대표 김슬기)은 5주 과정으로 진행하는 약대생 인턴십 프로젝트 6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인턴십 프로젝트는 약국과 스타트업 시장 경험을 통해 약대생들에게 실무 역량을 길러주고, 약업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올해는 7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5주간 진행했다. 바로팜 인턴은 약국 현장 방문을 통해 바로팜의 다양한 서비스의 기능과 사용법을 소개했다. 홍보 마케팅 방향도 함께 고민하고 현장 영업 경험을 통해 바로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보고서도 작성했다.6기에도 여러 약사 연사들을 초청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실제 약사 출신 스타트업 대표, 투자심사역, 도매 대표 등이 연자로 나서 약대생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아울러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약대생들에게 새로운 도전 동기를 부여하고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바로팜 최우수 인턴으로 뽑힌 정혜원 학생은 “5주간의 인턴 경험은 그 어디서도 할 수 없는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 약사님들을 직접 뵙고 약국 실습을 했던 경험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약사님들의 강연을 들었던 경험, 마케팅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발표한 경험은 제 인생에 있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뜻깊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밝혔다.이어 “약사의 직능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준 바로팜 대표님과 임직원분들, 인턴을 따뜻하게 맞이해준 약사님들, 다양한 길을 알려주신 선배 약사님들 함께했던 6기 동기 인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2024-08-05 22:26:05정흥준 -
비대면진료 후 삭센다 배송...닥터나우, 부실 관리 도마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닥터나우에 제휴한 의원이 삭센다를 불법 배송한 것이 알려지면서 부실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닥터나우 측은 약 배송 관련 신고나 민원은 없었다며, 논란이 된 A의원에 대한 사실 확인 후 조치한다는 입장이다.제보자 B씨가 닥터나우 A의원에서 비대면진료 후 배송 받은 삭센다. 제보자 B씨는 데일리팜을 통해 닥터나우 A의원에서 삭센다를 배송 받았다고 전했다. 삭센다는 얼음팩과 동봉돼 발송됐다.플랫폼에서 의료기관이 직접 입력하는 ‘의사 정보’에서도 삭센다 배송에 대한 안내 글을 확인할 수 있었다.안내에는 ‘삭센다 펜 원내처방 1개 12만원, 2개 이상 시 발송가능하다. 처방비, 배송비는 따로 없다. 서울은 당일도착 지방은 익일 도착이다’라고 적혀있다.서울에 위치한 A의원은 비대면진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진료 후기만 1100개가 넘는 곳으로 그 중 상당수가 다이어트 진료 관련 내용이다. 또 후기들 중 삭센다를 배송 받았다는 내용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의료기관에서 닥터나우 앱에 직접 적은 소개글(왼)과 진료 후기에도 배송 관련 내용이 적혀있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약 배송 관련 접수된 신고 건은 없다. A의원은 휴무로 파악되는데 배송이 이뤄졌는지 확인하겠겠다”면서 “만약 확인을 해서 의료법, 약사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제휴 해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약사들은 플랫폼의 제휴 의료기관 관리에 구멍이 나있다는 방증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특정 의원의 일탈로만 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서울 C약사는 “얼마나 배송이 이뤄졌는지 언제부터 한 건지 꼼꼼하게 확인해보고, 다른 제휴 기관들도 문제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면서 “개별 의사 일탈로 볼 게 아니라 플랫폼의 제휴 기관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데 집중해야 한다. 책임도 같이 물 필요가 있다”고 했다.타 플랫폼은 이번 삭센다 배송 사례가 자칫 업계 전체로 불똥이 튈 수 있어 선을 긋는 모습이다.또 다른 비대면진료 플랫폼 관계자는 “해당 의원은 우리와는 제휴돼있지 않다. 제휴 병의원들에서 약 배송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2024-08-05 17:00:59정흥준 -
강남구약, 회원들과 서울미술사 전시 단체관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이병도) 문화홍보부(부회장 장용자, 위원장 김현주)는 지난 미술사 특강에 이어 ‘서양미술사 800년’ 전시를 단체관람했다.현장 수업이자 문화 활동으로 회원 10명이 참가했다. 전시 관람 전 2시간의 온라인 수업을 들었다. 관람 후 약 1시간동안 감상의 시간을 가졌다. 더운 날씨에도 참가한 회원들은 “중세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아우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2024-08-05 15:44:59정흥준 -
서울 약무직 27명 턱걸이 지원...올해도 채용 미달될 듯[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 7급 약무직 접수 결과 지원자 미달은 피했지만, 필기시험 응시율에 따라 미달 사태가 되풀이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연구 직군으로 1명을 채용하는 약학 분야 보건연구사는 16대 1의 접수 경쟁을 보였다.시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7급 약무직을 포함한 제3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받았다.접수 결과 약무직 27명 모집에 27명이 지원하며 1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시는 11월 필기시험과 12월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서울 7급 약무직 접수 경쟁률은 1대1, 약학 보건연구사는 16대1로 마감됐다. 지난 4년간의 필기 결시율이 45~65%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채용 미달이 예상된다. 작년만 보더라도 48명 모집에 66명이 원서 접수했고, 이중 35%인 23명만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최종 합격자는 15명이었다.지난 2021년에는 약무직 31명 모집에 52명이 접수해 필기시험에는 28명이 응시했고, 2022년에는 20명 모집에 19명이 접수했고 필기시험은 단 7명만 응시하며 채용 미달 사태가 반복됐다.올해는 접수자 전원이 응시 후 합격해야 모집 인원을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미달 사태가 유력하다.약학 분야 보건연구사 채용에는 관심이 몰렸다. 1명 모집에 16명의 지원자가 접수하며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연구직군 모집 분야인 공중보건, 학예일반, 환경 중에서는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약학 보건연구사는 약사, 한약사, 한의사 면허 소지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또 생물학과 미생물학, 화학 분야 석사 이상 학위를 갖춘 자도 지원 자격이 있다.시는 약무직, 보건연구사 등 최종합격자를 내년 1월 7일 발표한다. 이번 임용시험 합격자는 서울시 또는 25개 자치구에서 근무하게 된다.한편, 수년간 반복되는 약무직 미달 사태의 이유로는 부실한 처우가 꼽힌다. 약사단체에서도 처우 개선을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2024-08-05 11:07:40정흥준 -
경기도약 "민병덕 의원, 대체조제 간소화 법안 발의 약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지난 2일 도약사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국회 정무위, 경기 안양동안갑)과 정책협약식을 갖고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등 정책 현안을 소통했다.이날 협약식을 통해 약사회 주요 현안과 보건의료 이슈 관련 정책 연구, 제도 개선을 위한 법안 발의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식에서 민병덕 의원은 의약품 품절, 한약제제 구분, 비대면 진료에 따른 약 배달추진 반대,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 등의 약사회 현안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도약사회에 따르면 현안 해결을 위한 약사회의 다양한 노력에 지지와 협력 의사를 표했다. 특히 대체조제 문제의 해결을 위해 DUR을 통한 사후통보 간소화를 골자로 한 법안을 즉시 발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박영달 회장은 “약사회 현안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문제들인데 각각의 현안에 대한 민병덕 의원의 관심과 높은 이해도에 감사드리며 특히 대체조제 간소화를 위한 법안 발의 약속에 대하여 8만 약사회원은 매우 높게 평가할 것이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또 박 회장은 “정책협약은 좀처럼 해결점이 보이지 않고 있는 여러 현안을 풀어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국가적 보건의료 과제와 경기도 지역의 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체계를 굳건히 하고 민병덕 의원이 구상하는 국가발전 정책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도약사회에서도 앞장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정부 주도의 공적 전자처방전 도입과 제한적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보건의료분야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또 의약품 수급 불안정사태에 따른 대책으로 공공제약사 또는 의약품 유통공사 설립 등 약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도약사회에서 제시하는 정책적 대안에 공감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박영달 회장과 민병덕 의원, 연제덕, 이정근 부회장, 조태연 안양분회장이 함께 했다.2024-08-05 09:07:36정흥준 -
차기 대한약학회장 누가 될까...김형식-이병훈 2파전 유력김형식 성균관대 약대 교수(왼)와 이병훈 서울대 약대 교수가 약학회장 선거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차기 대한약학회장을 놓고 김형식 성균관대 약대 교수(58)와 이병훈 서울대 약대 교수(62)가 맞붙는다.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후보등록기간이라 출마 의사를 밝히는 교수가 늘어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2파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김형식, 이병훈 교수는 후보 등록 전부터 약학계 관계자들에게 출마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 이들은 후보등록 후 출마의 변을 전할 예정이다.대한약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회장 선거를 공고하고, 추가 회의를 거쳐 후보자 토론회 등 후속 일정을 점검할 계획이다.9월 2일부터 22일까지 약 3주를 선거운동 기간으로 정하고,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전자 투표로 회장을 선출한다. 김형식 교수는 성균관대 약대 출신으로 약학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부산대 약대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는 성균관대 약대에서 약학연구원장을 맡고 있다.이병훈 교수는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약학회 부회장이다. 지난 2018년 한국독성학회 회장을, 2019년에는 서울대 환경안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금은 모교에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학계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일찍부터 다니면서 출마 의사를 알리고 있다. 다른 후보는 아직 들은 바 없다”고 전했다.약학회 선거는 현 53대 이미옥 약학회장(서울대 약대)이 추대로 당선된 바 있고, 그 외에는 첫 직선제가 시작된 47대 회장부터 줄곧 경선을 이어왔다.이번 후보자 토론회는 내달 6일로 예정돼있다. 투표권은 이달 말까지 최근 3년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으로 제한한다.2024-08-04 13:56:01정흥준 -
[기자의 눈] 무관심을 먹고 자라는 건기식 과대광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과대광고로 수억의 과징금을 낼 위험과 수백억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허무맹랑한 건강기능식품 과대광고는 지금 이 순간에도 SNS, 유튜브를 통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섭취만 해도 혈당관리가 되기 때문에 어떤 음식도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운동과 식단 관리 없이도 살을 뺄 수 있고, 비타민C 수천배의 효과가 있는 신소재가 함유돼있다는 과대광고들은 알고리즘을 타고 영양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집요하게 현혹하고 있다.의약단체가 작년 의약사 사칭과 과대광고로 고발한 건기식 업체도 수백억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유명 배우와 아이돌 가수 등을 모델로 사용하며 엄청난 광고비를 투자하면서 그 이상의 수익을 내는 중이다. 매일 한 알씩 먹기만 해도 1만2000칼로리가 소모된다는 과장광고와 함께 회사는 성장하고 있다.건기식법에 따르면 허위, 과대광고는 1차 적발 시 영업정지 5~7일을 받고 2, 3차 중복 적발 시 20일~1개월 처분을 받게 된다. 처분을 대체해 부과하는 과징금 상한액은 10억원이다.표시광고법에서는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할 경우 위반 내용에 따라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서며 소비자 수요는 확인됐고, 업체들은 과대광고로 벌일 수 있는 기대 수익 또한 계산기를 두드려봤을 것이다. 수백억의 매출과 수억의 과징금 사이에서 고민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과대광고 업체들은 솜방망이 처분마저도 피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업체들은 자신들과 관계없는 광고업체가 만든 영상이라고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의약단체로부터 고발된 업체도 자신들이 만든 광고 영상이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수사를 통해 생산업체와 광고업체의 관계를 입증한 뒤에도 처분은 매출 대비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영업정지 처분을 받으면 문을 닫고, 새로운 업체로 다시 판매를 시작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물론 정부도 허위, 과대광고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약처 사이버조사단, 공정거래위원회는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위법 사례를 적발하고 있지만, 훈방조치에 불과한 처분으로 모방업체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것이다.허위, 과대광고는 건기식 시장을 좀먹고 있다. 자칫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생각한다면 문제가 가볍지만은 않다.국회와 정부는 허위, 과대광고 기간에 벌어들인 부당수익은 전액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국정감사에서 다뤄야 할 중요한 이슈들이 많겠지만 국민들의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올해에는 적절한 처분과 대책 마련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무관심 속에서 건기식 허위, 과대광고 업체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2024-07-28 09:27:58정흥준 -
비대면진료 법제화 물밑 작업...산업계, 약 배송 사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놓고 물밑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기로에 선 산업계도 사활을 걸고 국회의원실 문을 두드리고 있다.정부 시범사업 지침에 따라 달라지는 시장 변화를 경험해왔기 때문에 제도화 방향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산업계는 비대면 진료 확대를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여당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전면허용 전인 시범사업 12월 지침 보다 확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전달하는 중이다.원격의료산업협의회도 약 배송을 주장하고 있고, 국회 입법조사처 보고서에서 필요성을 언급했던 포괄등재방식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포괄등재방식은 불가능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의료진 판단에 맡겨 광범위하게 허용하는 방안이다.산업계 관계자 A씨는 “비대면진료는 현안이고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법안이라 의원실들도 다들 관심은 보이고 있다”면서 “12월 지침이 담긴 안도 얘기가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업계 평가는 나뉘고 있다. 포괄등재방식으로 의료진 판단에 맡기는 방식으로 확대되길 바란다.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얘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작년 12월 지침대로라면 현행 지침과 비교해 축소되는 아쉬움이 있지만, 작년 6월 재진 중심의 시범사업과 비교하면 성과가 있다는 평가다.이 관계자는 “만약 야간, 휴일에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할 경우 취지에 맞게 약 배송도 뒷받침돼야 한다. 21대 국회 때 발의됐던 것처럼 함께 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약사법 개정이 뒤따르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오는 3분기 비대면 진료 관련 국회 토론회도 추진될 예정인데 이를 기점으로 법제화 방향성에 대한 논의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또 다른 관계자 B씨는 “구체적인 법안들이 나오기까지는 아직 설익은 상황이지만 다들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통하면서 의견을 전달하고 있고 국정감사 전으로 논의의 장도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산업계가 보기엔 다수 의석을 차지한 거대 야당의 반발이 가장 큰 숙제다. 일부 여당 측에서도 여야 합의가 가능한 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비대면 법제화에 대해 야당은 제한적 허용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소아와 노인 등 일부 연령의 접근성 강화를 방향으로 삼고 있다.이와 관련 A씨는 “대통령 공약 사항으로 추진하면서도 야당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수긍할 만한 수준으로 법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딜레마가 있다”고 했다.2024-07-28 09:26:34정흥준 -
서울 의·약사 건강동행사업 난관...참여약사 모집에 진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 의·약사 협업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이 하반기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참여 약사 모집에 진땀을 빼고 있다.기존 다제약물관리사업과 성격이 겹치는 데다, 1회 가정방문에 4만5000원이라는 낮은 수가로 인해 참여 약사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시는 올해 금천구와 은평구에서 시범운영하는 건강장수센터를 통해 ‘어르신건강동행사업’을 시작한다.이에 금천구와 은평구는 최근 건강장수센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센터에서는 동네의원과 시립병원이 의뢰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건강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약사는 간호사 등과 함께 방문 상담을 진행하고, 2차에서는 약국 방문 서비스를 진행하도록 기획하고 있다. 만약 약국 방문이 어려운 환자는 전화상담으로 대체하게 된다.1차 환자 자택 방문에 수가 4만5000원, 약국 방문에는 2만5000원의 수가가 지급된다. 약국 방문을 전화상담으로 대체하면 수가는 1만5000원을 받는다.금천구와 은평구는 동행서비스 운영을 위해 지난 5월 지역 약사회에 약국 모집을 위한 협조 요청을 했지만 참여 인력난을 겪고 있다. 금천구는 4개 병의원, 은평구는 14곳이라 2배수인 8곳과 28곳을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은평구도 8곳 참여에 그쳤다.은평구 관계자는 “서비스는 하반기에 할 예정이다. 8개 약국이 참여하기로 했고, 대상자가 얼마나 될지 예상하기 어려워 만약 숫자가 많다면 약사회 협조로 약국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금천구 관계자도 “약국 모집은 아직 진행 중이다. 약국에 안내를 하고 참여자를 찾고 있다. 서비스 개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계획은 나와 있어 곧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구약사회에서는 회원 약국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지원자가 없어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구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을 비우고 방문을 해야 한다는 게 부담이 되는 일이다. 그런데 수가는 적다보니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면서 “또 기존 다제약물관리사업이 있는데 동행사업은 이제 시작이다 보니 환자 약력정보 제공 등 운영면에서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사업 성격까지 겹치다보니 지원자를 찾기 더 어렵다”고 말했다.또 다른 구약사회 관계자도 “약사 모집이 어려워서 전 약국에 다 안내를 하고 다시 지원자를 찾고 있다”고 토로했다.한편, 시는 금천과 은평에서 시범운영하는 건강장수센터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어르신 건강동행사업도 자치구를 넓혀갈 전망이다.2024-07-26 16:24:53정흥준 -
업종·규모·지역 따라 최저임금 달라지나...차등 법안 발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업종과 지역, 규모에 따라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개정될 경우 업종, 규모에 따른 영향이 약국에도 미칠 수 있다.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와 규모, 지역, 연령별로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에서는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할 수 있다고 돼있지만 최저임금 시행된 첫 해를 제외하고는 전 산업에 동일 최저임금이 적용되고 있다. 매년 최저임금심의위에서는 법에 따라 사업 종류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달라는 요구가 쟁점이 되고 있다. OECD 41개 국가 중 19개국이 업종별, 지역별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는 것. 가령 미국의 경우 최저임금을 주마다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이번 개정안에는 사업 종류와 규모, 지역, 연령별로 구분해 정하도록 의무화하되, 그 격차가 일정 비율(대통령령으로 정한 비율)을 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만약 개정안에 따라 규모나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될 경우에는 약국도 영향을 받게 된다.업종별 차등은 그동안 최저임금위에서 논의된 것과 같이 영세 업종들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개정안이 통과된다고 해도 노동계 반발이 크기 때문에 심의위를 거쳐 차등적용이 되기까지는 난관이 많다.약사들도 규모나 지역별 차등적용을 둘 경우, 인력 쏠림 현상이나 지역이동이 발생할 수 있다며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현행법에서도 사업 종류별 구분이 가능하지만 업종별 차등도 최저임금위에서 반대에 부딪혀 매번 무산됐다.경북 A약사는 “규모나 지역으로 나눈다면 더 주는 곳으로 사람들이 몰릴텐데 현실성이 떨어지는 법안이라고 본다”면서 “어떻게 나누겠다는 건지 감이 오질 않지만, 지역 감정도 불러올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2024-07-26 11:58:49정흥준 -
국시원, 복지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서 A등급 받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 이하 국시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4년(2023년 실적) 보건복지부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국시원은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대해 ▲2023년 국가시험 무결점 시행 ▲요양보호사 CBT 상시시험 안정적 도입 및 운영 ▲여성 및 어르신인력 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공정한 시험관리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노력들이 성과로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배현주 원장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보건의료인력의 질적 수준 향상과 더불어 국민이 신뢰하는 시험평가기관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4-07-26 10:57:20정흥준 -
"옆 약국장 이름도 몰라"...개인주의에 지역약사회 골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와 약국 입지 경쟁, MZ세대의 회무 무관심 등의 이슈가 맞물려 지역 약사회의 결속력이 서서히 와해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기초지자체 개념이라고 볼 수 있는 지역 분회 약사회들은 반회 활성화를 공통 과제로 세우고 있다. 일부 분회는 청년약사 모임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결속력을 키우는 게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 개인주의는 한약사, 비대면 진료 등 결집력이 필요한 이슈들 앞에서 해결이 시급한 숙제가 됐다.서울 A분회장은 “요즘은 정기적으로 만나는 반회가 거의 없는 추세다. 인근에 약국을 하면서도 서로 얼굴을 모르는 경우들도 있다”면서 “그나마 잘 만나던 모임들도 코로나 이후로는 못 만나게 됐다”고 했다.A분회장은 “예전에는 8시나 9시까지로 대부분 폐문 시간이 비슷했다. 요새는 제각각이라 좀 더 시간을 정해 보기가 어렵다”면서 “한약사 정책 대응도 함께 움직여야 하는데 얼굴도 안 보다가 갑자기 서로 공감대를 갖고 소통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또 다른 B분회장은 “지역 난매 문제만 하더라도 약국들이 서로 관계를 형성하고 있을 때 중재가 가능하다. 약사회 현안을 공유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일단 약국 자체가 바쁘고 지치면서 다들 개인주의화가 됐다. 특히 젊은 약사들에게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B분회장은 “예전에는 약국 오픈하면 반장과 소통하고, 가까운 약국으로 인사도 갔는데 이제는 달라졌다. 보건소만 허가 신고를 하고 끝이다”라며 “문제는 회비 납부도 점차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타 지역 분회들과 얘기를 해봐도 약 10~15%가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반회 모임을 지원하며 활성화에 애를 쓰더라도 정작 참여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져 독려가 쉽지 않았다.C분회장은 “분업 이후로 반회가 서서히 위축돼왔다. 한약사, 비대면 진료처럼 하나로 뭉쳐야 되는 이슈들이 있는데 반회가 활성화되지 않는 상태다”라며 “ 우리도 반회를 했지만 참여율은 절반에 못 미친다. 하지만 약사회 할 수 있는 거라곤 자주 모이도록 독려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일부 분회는 젊은 약사들이 약사회에 관심을 갖도록 청년약사 모임을 별도로 마련하기도 했다. 3040 청년약사들을 위한 정책이 지역 약사회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B분회장은 “청년 모임도 좋은 방법이지만 약국 운영이나 육아 등에 쫓기는 경우들도 많아서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회무에 대한 관심과 참여율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2024-07-25 17:50:27정흥준 -
도봉·강북구약, 상반기 감사서 반회 활성화 주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는 지난 24일 구약사회관에서 상반기 자체감사를 수감했다.최귀옥·이영실 감사는 상반기 회계 재정 사항과 주요 회무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또 의약품안전사용교육과 다제약물관리사업 참여, 시네마데이 개최, 한약사 문제 등 역동적인 회무를 추진해 온 집행부의 노고를 격려했다.아울러 회원수 감소에 따른 대안 마련, 반회 활성화, 약사회 홍보 등 회무 주요 전반에 대한 지도를 실시했다.2024-07-25 15:27:44정흥준 -
전남대 약대 총동문회장에 박춘배 광주시약사회장박춘배 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는 지난 20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박춘배 동문(현 광주광역시약사회장)을 신임 총동문회장으로 선출했다.박춘배 신임 총동문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동문회를 보다 체계으로 조직하고 투명한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동문회를 만들겠다” 면서 “지역사회와 약사직능발전에까지 기여할 수 있는 유의미한 사업을 도모하고자 한다” 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어느 모임, 어느 공동체도 소수만 열심히 하면 굴러는 갈 수 있지만 회원들의 참여와 성원이 없다면 활성화가 될 수 없기에 동문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면서 “동문회가 잘되면 학교가 잘되고 또 후배들이 잘되면 동문도 잘되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며 동문회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더 풍요롭고 여유로운 동문의 삶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총회에 참석한 김영란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학장은 축사를 통해 "전남대 약대가 세계적인 약대로 도약하려면 학교도, 동문도 같이 노력해야한다며 동문의 일원으로 동문회의 운영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총회에는 회원 40여명이 참석하여 동문들의 단합과 화합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시에 신임 박춘배회장의 주도하에 일부 회칙을 개정하고, 총동문회를 비영리임의단체로 등록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오는 10월 26일 오후 6시 라마다충장호텔(동구 천변우로 369)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2024-07-25 14:38:28정흥준 -
강남구약, 청년약사 모임 갖고 소통 활성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이병도) 청년약사위원회(부회장 조은구, 청년약사위원장 최태진)는 최근 청년약사 모임을 개최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1, 2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청년약사들의 근황 토크로 약국 운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공유와 약사회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또 약국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OX 퀴즈로 준비한 '강퀴즈 온 더 블록'을 진행해 유익한 정보와 상품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이날 모임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도 참석해 청년약사의 이야기를 청취하며, 임기 중 가장 뜻깊었던 에피소드를 공유했다.이병도 회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청년약사모임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임으로 발전하길 바라며, 청년약사가 약사회의 미래이며 원동력으로 약사회가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2024-07-25 14:31:22정흥준 -
서울시약 감사단 "회원 권익 침해에 적극 대응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23일 올해 상반기 자체감사를 수감했다.하충열·오수영·정영기 감사는 상반기 주요 회무 및 위원회별 사업, 회계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감사단은 ▲한약사 문제의 효과적인 해결책 모색 ▲의약품 품절사태, 성분명 처방,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응해 회원 권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철저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 등을 당부했다.권영희 회장은 “성분명 처방, 정부 주도의 공적전자처방전 도입, 한약사 문제 등 핵심 과제에 대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전문성 강화 및 약사직능 확립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감사에는 권영희 회장, 유성호·김경우·신성주·오혜라·이은경·장은숙·황금석 부회장, 김선영 서울약사회지편집본부장, 노수진 총무이사가 참석했다.2024-07-25 13:58:49정흥준 -
서울시약, 도매 관리약사 383명 대상 연수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교육위원회(부회장 황미경·본부장 안혜숙·위원장 강효진·손리홍)는 지난 18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2024년 의약품 도매업소 관리약사 연수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는 도매관리약사 383명이 참석해 약사회에서 실시하는 연수교육 4평점을 이수했다.교육내용은 ▲도매약사가 알아야할 약사법 (유희정 서울시청 의약수사팀장) ▲치매와 건강 (정지향 이화여대서울병원 교수) ▲유럽 음악 페스티벌 현장을 가다 (정지훈 음악평론가(약사)) ▲미생물 관점에서 본 슈퍼박테리아 (김응빈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 등이었다.특히, 교육장에서는 약사와 한약사의 면허범위를 명확히 하는 약사법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실시해 많은 도매관리약사들이 서명에 참여했다.권영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한약사들이 병·의원 처방조제를 표방하고 마약류 취급이 가능하다고 운운하는 등 공격적이고 도발적으로 약사 고유영역을 침탈하고 있다”며 “이는 약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도매관리약사 영역까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위기감을 갖고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도매관리약사는 매년 의약품유통협회에서 실시하는 KGSP교육 8시간을 이수하면 연수교육 4평점이 인정돼 시도약사회 주관 연수교육 4편점을 이수해야 연수교육 8평점이 인정된다.2024-07-25 13:22:43정흥준 -
"약국 분리수거 벌금 납부"...스미싱에 약사도 속았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 범죄가 약국 약사를 상대로도 성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부천 A약사도 가짜 문자에 속아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됐다. 추가적인 금전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핸드폰을 교체했다.이후로도 가족과 지인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문자를 받았고, 개인정보 도용에 따른 피해가 주변으로 늘어날 것을 우려해 동료 약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지인을 사칭하거나 링크 등이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는 것을 말한다.A약사에 따르면 스미싱 수법은 고도화되고 있고 약국을 특정한 문자도 발송되고 있었다. 앞서 A약사도 ‘약국 쓰레기봉투 분리수거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는 문자를 받았고, 수일 뒤 링크와 함께 범칙금이 나왔다는 문자를 수신했다.A약사는 “정부 사이트로 연결되더니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했다. 그때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이 됐다”면서 “이상하게 생각해 확인해보니 사실이 아니었다. 다행히 금전 피해가 생기지는 않았는데 경찰이 권해 핸드폰을 교체했다”고 했다.어제도 지인을 사칭해 돈을 빌려달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이자를 지불할테니 돈을 빌려달라는 내용이었다.A약사는 “직접 전화해 친구에게 확인해보니 사칭이었다. 과거에도 딸 이름으로 연락이 왔었기 때문에 수상해서 확인을 했다. 다행히 피해가 없었지만 주변에도 혹시 내 이름으로 메시지가 가는 건 아닐까 싶어 지인들에게 주의해달라고 전달했다”고 말했다.다른 약사들도 스팸 문자가 많아지는 걸 체감하고 있지만 실제 피해사례를 접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서울 B약사는 “요새는 스팸이 워낙 많아서 다들 조심한다. 얘기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피해 입었다는 약사는 아직 못 봤다. 링크가 있는건 일단 누르지 않는데, 실수로라도 피해가 없도록 조심할 필요는 있다”고 했다.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올해 상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스미싱 문자 수는 재작년 3만7천여건에서 지난해 50만 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상반기 88만 건으로 크게 증가했다.2024-07-25 11:35:58정흥준 -
서귀포 민관협력의원 6번째 유찰...의사 구인난 원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주 서귀포 민관협력의원 운영 의사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지자체 6차 공고도 서류미비로 유찰되며 정상 운영은 또 기약 없이 미뤄졌다.앞서 서귀포시는 ‘365’ 타이틀을 지우고 운영 의사 모집을 위한 6차 공고를 진행했다. 23일까지 의사 또는 분원 설립 가능한 의료법인의 입찰을 받았고, 어제(24일) 개찰했으나 서류 미비로 최종 유찰됐다.지자체는 여러 차례 운영 조건을 완화해왔다. 평일은 저녁 8시, 주말과 공휴일은 저녁 6시까지 운영하도록 시간을 조절했고, 이 조건도 개원 6개월은 유예했다.또 평일 하루는 휴무가 가능하도록 허용하면서 사실상 부담으로 작용했던 365 운영을 완화하기도 했다.나머지 입찰조건은 직전과 동일했다. 건강검진 기관 지정을 1년 유예하고, 계약일로부터 45일 내 개원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입찰가도 2261만6650원이다. 입찰가는 연간 사용료다.지자체 관계자는 “서류 미비로 유찰됐다. 재공고를 해야 하는데 시점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해봐야 한다. 빠르면 8월이 될 것”이라며 “재공고에 다시 서류를 보완 참여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약국은 의원 낙찰 후 입찰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2024-07-25 10:56:36정흥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