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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제이클정, 장 정결률 97% 입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최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국건강검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정제형 대장정결제 ‘제이클 정’의 약효와 안전성, 복약 순응도를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27일 회사에 따르면 제이클 정은 내시경, X선 촬영 등의 검사 전 대장 세척을 위해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제이클 정의 복용량은 총 20정으로 현재 국내 정제형 대장정결제 중 복용량이 가장 적으며 삼킴에 용이한 필름코팅제로 제작해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심포지엄에는 내과 전문의를 비롯한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화기내과 정윤호 교수가 ‘대장정결을 위한 새로운 정제 제형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해 강연했다.정 교수는 “미국의 대장암 검진 가이드라인은 최소 90% 이상 장 정결 상태에 이를 것을 권고하는데 제이클 정은 권고 기준을 상회하는 97%의 장 정결률을 보였다. 대조군과도 유의한 차이가 없는 효과를 입증했으며 부작용 측면도 구역과 두통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고 말했다.이어 “총 20정의 가장 적은 복용량과 우수한 장 정결 효과, 낮은 이상반응 발생률을 고려할 때 제이클 정은 앞으로 장정결제 선택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JW중외제약은 향후 제이클 정의 임상 근거와 복약 편의성을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대장내시경 검사의 질 향상과 환자 경험 개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제이클 정은 대장정결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복용량과 구역·두통 등 이상반응 부담을 줄이는 데 의미가 있는 제품이다. 앞으로도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검사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2025-11-27 09:12:28이석준 -
안국문화재단, 구샛별 작가 '장면의 숲' 전시회 개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안국문화재단(이사장 김영욱)은 12월 3일까지 AG갤러리에서 AG신진작가 연속장려프로젝트 구샛별 작가의 ‘장면의 숲‘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AG신진작가 연속장려프로젝트는 매년 신진작가 공모와 더불어 선정된 신진작가들에게 다양한 지원의 기회를 확대하는 프로젝트의 하나로, 1:1 작가 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릴레이 전시회다.구샛별 작가의 개인전 '장면의 숲' 전시는 서로 다른 시기의 회화 작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간과 감각의 층위를 엮어내는 시각적 숲을 이룬다. 작가는 완결된 주제나 서사 중심의 구성을 벗어나, 그림을 그리는 과정 자체에서 생겨나는 겹, 여백, 우연의 관계를 탐색한다.작가가 오랜 시간 수집해온 이미지들을 화면 위에 콜라주하듯 배치하며, 그 사이에서 예기치 않은 장면과 관계를 발견해가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서로 엇갈리고 겹치는 이미지들은 하나의 장면으로 응집되거나, 때로는 불완전한 형태로 남아 새로운 가능성을 예고한다.이번 전시에서 구샛별은 색을 최소화하고 흑백의 물감만으로 화면을 구성하며, 색을 지운 자리에서 드러나는 밝음과 어둠, 질감과 흔적의 관계에 주목한다. 그리기와 붙이기, 삭제와 남김이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화면은 점점 하나의 ‘장면의 숲’으로 자라난다.그 숲을 거니는 관람자는 현실과 기억, 기록과 상상이 스치듯 교차하는 다층적인 장면 속으로 초대된다. 이는 단일한 이야기의 완성이 아닌, 여전히 생성 중인 회화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가의 태도를 드러낸다.2025-11-27 09:07:15이석준 -
동국제약, 약국 최초 관절 전용 파스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약국 최초의 관절 전용 파스 ‘사라펜플라스타 조인트’를 출시했다.27일 회사에 따르면 사라펜플라스타 조인트는 움직임이 많은 관절 부위에 부착해도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십자형 구조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주성분인 케토프로펜 60mg을 함유해 피부 투과력이 높고 투과 속도가 빨라 강력한 소염 및 진통 효과를 나타낸다.특히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공법을 적용해 국소 부위에 약물이 빠르게 도달해 단시간에 통증을 완화시킨다. 약효는 24시간 지속으로 1일 1매로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중앙 원형 가이드를 통증 부위 무릎 정중앙에 맞춰 부착하면, 관절을 감싸 밀착되며 굴곡 부위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젊은층은 스포츠 활동 후 통증 케어 제품으로, 동절기 생활에서 김장 등 관절 관리에 유의해야 하는 중장년층은 일상 필수품으로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동국제약 관계자는 “최근 러닝 인구 증가로 올해만 약 500건의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등 스포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무릎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추운 날씨에는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경직되기 쉬운 만큼, ‘사라펜플라스타 조인트’를 통해 일상 속 활력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11-27 08:10:05이석준 -
'준법이 경쟁력'…제일파마, 전 계열사 CP 통합 가동[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일파마홀딩스(대표이사 한상철)는 25일 서초동 본사에서 제일약품, 제일헬스사이언스를 포함한 전 계열사가 참여한 가운데 ‘CP(Compliance Program) 운영위원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고, CP 위험성 평가 우수 부서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회사에 따르면 간담회는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쳐 강화되고 있는 공정거래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 계열사의 CP 운영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제일파마홀딩스는 CP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리스크 진단과 개선 활동을 지속해 왔다. 올해는 계열사 간 CP 수준을 균질화하고 조직 전체의 준법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이사는 “CP는 위기에 직면했을 때 그 가치가 드러나는 만큼, 평소의 철저한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 계열사가 CP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준법 경영 기반을 공고히 해달라”고 말했다.제일파마홀딩스 관계자는 “지주회사 제일파마홀딩스를 비롯한 모든 사업자회사들은 앞으로도 CP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 약사법 및 의약품 거래 공정경쟁규약뿐만 아니라 공정거래 전반의 법규를 엄격히 준수해 더욱 신뢰받는 제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2025-11-27 08:01:37이석준 -
신풍, 블록딜 5년…2500억 '실탄 투자'로 약속 지켰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이 2020년 자사주 블록딜 이후 5년간 약 2500억원을 R&D와 시설투자에 투입했다. 블록딜로 확보한 2154억원을 “연구개발과 설비 확충에 쓰겠다”던 약속을 실제 집행한 셈이다. 당시 제기됐던 자사주 ‘고점 매도’ 논란도 조용히 사라지고 있다.신풍제약은 2020년 9월 자사주 블록딜 이후 5년간 R&D와 시설에 2500억원이 넘는 실탄을 투입했다. 신풍제약의 투자 확대 흐름은 블록딜 직후 본격화됐다.회사는 2020년 9월 자사주 128만9550주를 주당 16만7000원에 시간외매매로 처분해 2154억원을 확보했다. 처분 목적에는 명확히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확보’가 적시됐다.그러나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던 시점에 대량 매각이 이뤄지면서 “회사 스스로 고점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이후 행보는 확실했다. 신풍제약은 블록딜 이후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확대했다.2021년 R&D 비용은 303억원, 2022년 555억원, 2023년 544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도 308억원을 집행했고, 2025년에도 3분기까지 이미 158억원이 투입됐다. 해당 기간 5년간 연구개발에만 1908억원이 들어갔다.코로나19 치료제(피라맥스), 뇌졸중 치료제(SP-8203)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후기임상 비중이 커지며 회사의 R&D 체질도 강화됐다.대표적 성과는 피라맥스 코로나치료제 3상이다. 총 142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으로, 일차 평가지표는 충족하지 못했지만 일부 탐색적 지표에서 유의한 결과가 도출돼 후속 분석이 진행중이다. 업계는 “결과보다 중요한 건 대형 임상을 자체 수행한 경험이다. 신풍제약의 개발 역량이 한 단계 올라섰다”고 평가한다.뇌졸중 치료제 SP-8203(오탑리마스타트)도 개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말 국내 3상에 돌입했으며, 중등증·중증 뇌경색 환자 852명을 대상으로 tPA와의 병용 효과를 검증 중이다. 성공할 경우 국내 최초 ‘퍼스트 인 클래스’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시설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풍제약은 향후 3년간 총 624억원을 들여 오송 공장 증축과 안산 공장 설비투자를 단행한다. 신약 개발 및 출시 예정 제품의 상업화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블록딜 당시 공언했던 ‘생산설비 개선’ 계획이 실제 실행 단계에 들어간 것이다.종합하면 신풍제약은 블록딜 당시 내걸었던 ‘연구개발과 설비 확충’ 계획을 5년에 걸쳐 실질적으로 집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블록딜 이후 R&D와 설비투자에 실제 투입한 규모가 2500억원을 넘는다. 말뿐이 아닌 실행으로 평가를 바꿔놓은 사례”라고 말했다.2025-11-25 06:11:14이석준 -
제일헬스사이언스, 브랜드 캐릭터 네이밍 공모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브랜드 캐릭터 공식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임직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 누구나 기업의 공식 캐릭터에 적합한 이름과 스토리를 직접 제안할 수 있는 기회로, 다양한 세대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반영해 감성적이고 친근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완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공모 기간은 12월 12일까지이며, 응모는 자유 양식으로 작성해 지정된 이메일(kkh0130@jeilpharm.co.kr)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 내역은 대상 1명(50만 원), 최우수상 1명(30만 원), 우수상 2명(각 10만 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최종 결과는 2025년 12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제일헬스사이언스는 이번 참여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고객이 직접 브랜드 가치를 형성해 나가는 ‘참여 기반 고객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팀 김관현 PM은 “캐릭터는 브랜드 철학과 지향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요소다. 소비자 여러분이 제안해 주실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일헬스사이언스만의 고유한 캐릭터를 완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종 선정된 네이밍은 향후 제품 패키지, 디지털 콘텐츠, 홍보 캠페인, 굿즈 제작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공식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캐릭터가 단순한 심볼을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를 잇는 소통 매개체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2025-11-24 15:18:23이석준 -
경동-한일 뷰티 동맹…먹고 바르고 쓰는 풀라인업 구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과 한일전기가 손을 잡고 뷰티 및 웰니스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제약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R&D) 노하우와 전통 가전 명가의 제조 기술력이 결합된 이종 산업 간의 협력이다.경동제약과 한일전기는 지난 18일 뷰티·웰니스 분야의 신제품 개발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기획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제약 R&D’와‘모터 기술’의 만남… 시너지 극대화이번 협력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강점 기술의 융합이다. 협력 분야는 크게 ▲미용기기 및 기능성 화장품 ▲스마트 웰니스 전자기기 및 건강기능식품 ▲신규 융합 사업 영역으로 구분된다.전문의약품 전문 기업인 경동제약은 최근 헬스케어 브랜드‘위아바임(WIAVIM)’을 론칭하고 자회사 ‘어테이션(ATTATION)’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및 뷰티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경동제약은 이번 협약에서 의약품 제조 수준의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과 소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국민 선풍기’로 잘 알려진 모터 전문기업 한일전기는 60년 업력의 강력한 모터 기술과 제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일전기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고, 생활가전 분야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한일전기는 정밀 모터 기술을 뷰티 디바이스와 스마트 웰니스 기기에 접목해 제품의 내구성과 성능을 차별화하고, 자사의 강점인 아시아 지역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먹고 바르는’ 토탈 케어 라인업 구축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소비자가 섭취하는 건기식(이너뷰티), 기능성 화장품, 그리고 이를 보조하는 뷰티 디바이스를 통합한‘토탈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최근 홈 뷰티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제약사의 디바이스 시장 진출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가전 전문 기업과 제약사가 기획 단계부터 협력하여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제품의 효능(제약사)과 기기의 성능(가전사)을 모두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중장기 로드맵 수립… “신성장 동력 확보”양사는 협약 직후 구체적인 제품 개발 로드맵 논의를 시작한다.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는 “제약 분야에서 쌓아온 신뢰도 높은 기술이 한일전기의 탄탄한 하드웨어 기술과 만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순 협력을 넘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융합형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강재성 한일전기 대표는 “계절 가전을 넘어 뷰티·웰니스 가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겠다”고 전했다.2025-11-24 08:34:02이석준 -
소각+맞교환...삼진제약의 영리한 자사주 활용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이 최근 자사주 소각과 지분 맞교환을 통해 지배구조 안정과 주주환원 확대를 동시에 실현했다.이번 조치는 정부의 자사주 해소·주주환원 강화 기조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동시에, 올해 본격화된 오너 2세 공동경영 체제 전환 이후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평가된다.삼진제약 본사.삼진제약은 보유 자사주 58만주(발행주식의 4.17%)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창사 이후 첫 소각으로 보유 자사주의 46.7%에 해당된다. 소각 후 잔여 자사주는 66만2225주(4.97%)다. 소각 가액은 약 146억원 규모다.회사는 이번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정부가 권고한 자사주 효율적 활용 방침에도 부응했다.삼진제약은 원래 고배당으로 유명하다. 지난해도 주당 800원, 총 98억원을 현금배당했다. 이번 소각은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는 조치로 해석된다.또한 자사주를 우호세력 확보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시선이 제기되기 전에 소각이라는 강력한 주주 친화 조치를 내놓으며 여론과 투자자의 시선을 안정시키는 복합적 목적도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진제약은 소각 2주일 전에 일성아이에스(구 일성신약)와 자사주 40만주(2.88%)를 교환하고 일성 측 보통주 34만6374주(2.60%)를 확보하는 맞교환을 단행했다.2022년 아리바이오와의 맞교환에서는 삼진제약이 아리바이오 지분 약 5%대, 아리바이오는 삼진제약 지분 8% 안팎을 맞바꿨다.맞교환 대상 기업들의 사업적 잠재력은 삼진제약 전략의 설득력을 높인다. 일성아이에스는 벤처 투자에 활발하며, 아리바이오는 치매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향후 필요시 엑시트 전략이나 사업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셈이다. 삼진제약은 이를 통해 단순한 우호지분 확보를 넘어 장기적 투자 및 협업 가능성까지 고려한 전략을 구사했다.삼진제약 주주 구성. 자사주 맞교환은 지배력 강화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다.삼진제약의 지배구조는 상대적으로 분산돼 있다. 창업주 일가 지분은 조의환 전 회장 및 특수관계인 12.85%, 최승주 전 회장 일가 9.89%다. 여기에 하나제약(8.24%) 등 외부 세력도 존재한다.단일 오너 일가 지분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구조에서, 우호 지분 확보는 경영권 안정과 직결된다. 올해부터 본격화된 오너 2세 최지선, 조규석 공동경영 체제는 이러한 구조적 필요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자사주 전략은 우호 지분 확보 → 자사주 소각 → 주주환원 및 시장 신뢰 확보의 순서로 설계됐다. 우호 지분을 통해 경영권 방어를 강화하고, 소각을 통해 보유 주식 수를 줄여 주주환원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시장에 정책 준수와 투명성을 보여주는 구조다.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안정을 목표로 한 설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업계 관계자는 “삼진제약은 단일 오너 지분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구조에서, 맞교환과 소각을 결합한 전략으로 경영권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꾀했다. 최근 정부가 권고하는 주주친화적 경영 기조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기존 배당 정책과 결합한 자사주 소각은 주주 신뢰 확보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2025-11-24 06:19:20이석준 -
비씨월드제약, 마약류 오남용 예방 전사 교육[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씨월드제약(대표이사 홍성한)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협력해 진행됐다. 또한, 자회사인 비씨월드헬스케어(대표이사 홍성한) 전직원 역시 참여했다.비씨월드제약은 마취·진통 등 의료용 마약류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올바른 사용과 안전한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해왔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제약기업으로서 윤리적·사회적 책임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교육 과정에서는 △마약류 중독의 신체·뇌과학적 영향 △환각·의존·금단 증상이 초래하는 범죄 및 사회 안전 위협 △가정경제·정신건강 등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피해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어졌다.특히 최근 청소년·일반인의 접근성이 높아진 신종 마약류, SNS와 온라인을 통한 불법 유통, 해외여행 중 범죄 연루 등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위험 사례까지 안내해 경각심을 높였다.비씨월드제약 관계자는 “마약류 오남용 문제는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공중보건 이슈다. 마약·통증 분야 의약품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전사적 교육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직원 교육, 내부 안전관리 강화, 대국민 예방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5-11-21 09:44:12이석준 -
유한재단, 두정효 약사 '유재라봉사상'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재단(이사장 원희목)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28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한국여약사회(회장 이숙연)의 제34회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된 이번 행사는 유한재단 원희목 이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 등 관계자 및 내외빈이 참석했다.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은 “이번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수상자 두정효 약사는 약사이자 사회복지사로서 20년 이상 약물 오남용 예방과 중독자 재활을 위해 헌신해 오셨다”고 말했다.이어 “청소년 건강지킴이 또래리더 양성, 성교육 및 환경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청소년의 건강한 회복을 묵묵히 실천해 오신 발걸음은 화려하지 않으나 깊고 단단하다. 누군가의 삶을 다시 일으키는 일은 가장 인간적인 일이며, 이는 바로 ‘조용한 사랑과 실천’을 남기고자 했던 유재라 여사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두정효 약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대학 시절 농활 이후 88올림픽 자원봉사를 계기로 상담·교육·환경·의료·마약퇴치 등 다양한 봉사에 헌신하며 약사와 상담사로 45년간 청소년, 장애인, 보호관찰 청소년과 동행했다”고 말했다.한편 유재라 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 고 유일한 박사의 장녀인 유재라 여사의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된 시상제도다. '여약사부문'은 국민봉사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여약사 정립을 위해 한국여약사회와 함께 제정했으며, 이번에 28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2025-11-21 09:29:17이석준 -
동아쏘시오홀딩스, 지속가능보고서 대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지난 20일 한국경영인증원이 주최하는 제24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지속가능보고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안전경영, 투명경영 등 경영테마 영역에서 기업들의 경영전략과 미래가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객관적 수준을 측정해 2002년부터 매년 시상하는 종합시상제도이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매년 그룹의 사회책임경영활동 및 경영 성과를 담은 동아쏘시오그룹 통합보고서 ‘가마솥’을 발행하고 있다.올해 발행한 2024년 통합보고서에는 그룹의 정도경영 5대 카테고리인 인권경영, 환경경영, 준법경영, 소비자중심경영, CSR을 기준으로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체계, 관리 지표 및 목표를 설정하고, 투자자 관점의 보고 방식을 적용했다.보고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 바이오 기술 및 제약, 도로 운송 산업에서 비알콜 음료 산업 표준을 새롭게 수록하며 그룹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데 주력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신뢰성 있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려는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해관계자 친화적인 정보를 보고서에 게재하고 정도경영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2025-11-21 09:22:44이석준 -
대원제약,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 '종합 A등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 평가는 해마다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영역의 지속가능경영 체계 및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등급을 산정한다.대원제약은 이번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종합 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사회 부문에서 A+ 등급을 기록해 전사적으로 추진해 온 ESG 경영 내재화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환경 측면에서는 ISO 14001 인증을 기반으로 환경경영시스템을 운영하며, 환경영향평가 및 리스크 평가를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해 왔다.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을 도입하며 친환경 운영을 확대하고, 중랑천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와 같은 지역사회 협력 활동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는 직원과 협력사 관계에서 인권을 존중하며 관련 국내외 규정을 준수하고 정기적인 인권 교육과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사회 기여 활동으로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발달장애인을 위한 ‘대원하모니 콘서트‘, 물품 기증 캠페인 ‘아름다운데이‘, 건강 증진과 환경 보호를 함께 도모하는 ‘Good Walking’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사회 내 ESG 위원회와 ESG 추진단을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ISO 37001 인증을 통해 반부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 기준을 강화하며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이번 한국ESG기준원 종합 A등급 획득은 대원제약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과다. 앞으로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5-11-21 09:18:58이석준 -
경동제약 스킨케어 브랜드 '하피도피' 아트박스 입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의 스킨케어 솔루션 브랜드 ‘하피도피(HAPYDOPY)’가 아트박스 입점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21일 회사에 따르면 하피도피는 현재 전국 2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아트박스 내 50여 개 매장에 우선 입점했으며, 향후 전국 매장으로 순차적 확대 입점을 진행할 계획이다.‘하피도피’는 ‘건강한 피부로 스타일을 완성한다’는 슬로건 아래, 피부 트러블을 집중 관리하는 3종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제품은 ▲하피도피 패치 딥 케어 ▲하피도피 패치 클리어 ▲하피도피 패치 퓨어다.‘하피도피 패치 딥 케어’는 스킨 클렌저, 카밍 시카 앰플, 마이크로 마그네슘 패치로 구성된 3단계 솔루션 제품으로, 티트리 오일·BHA·히알루론산 등 진정·피부 정돈·보습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특허받은 마이크로 마그네슘 패치는 48개 마그네슘 포인트로 유효성분을 직접 전달해 빠른 진정을 돕고, 8구 개별 포장으로 위생적 사용이 가능하다.‘하피도피 패치 클리어’는 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로 습윤 환경을 조성해 외부 오염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스폿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트라넥사믹애씨드와 알리움세파 성분을 함유해 보다 맑고 건강한 피부 케어에 도움을 준다.‘하피도피 패치 퓨어’는 0.1mm의 얇은 무광 타입 패치로, 티트리잎 오일 7,000ppm과 5가지 진정 성분을 함유해 초기 스팟을 빠르게 진정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10mm·12mm 총 96매 구성으로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커버가 강점이다.하피도피 관계자는 “아트박스 주 고객층과 하피도피의 핵심 타깃이 유사해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번 입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하피도피의 스킨케어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아트박스는 1984년 설립된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팬시·문구류뿐 아니라 최근에는 뷰티 및 스킨케어 카테고리까지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2025-11-21 09:15:28이석준 -
조아제약, '7년 적자·자본잠식' 위기…성장판 닫혔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조아제약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 조짐이다. 영업이익은 7년 연속 적자 위기다. 매출액은 600억원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결손금은 500억원을 넘어섰고 자본총계는 244억원까지 떨어졌다. 자본금(155억원)을 고려하면 자본잠식 임계선에 다가섰다. 자본총계를 늘리기 위해 유상증자 등 자금 조달 가능성도 점쳐진다. 조아제약 매출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2024년 매출은 627억원으로 2018년(631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2021년(576억원) 저점을 찍은 뒤 2022년 689억원으로 회복했지만 반등은 1년 만에 멈췄다.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435억원으로 연간 600억원대 유지도 쉽지 않아 보인다.수익성은 빨간불이다. 영업이익은 2019년부터 적자다. 2019년 4억원으로 시작한 영업손실은 2021년 70억원, 2023년 68억원, 2024년 96억원으로 확대됐다. 올 3분기 누계 손실도 51억원이다. 4분기 반전이 없으면 7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가 된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022년 5억원 흑자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다.장기간 실적 부진은 재무지표에 직격탄이 됐다. 결손금은 2023년 382억원, 2024년 478억원에서 올해 3분기 516억원으로 더 늘었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388억원 → 286억원 → 244억원으로 감소했다.자본잠식은 자본총계가 자본금 아래로 내려갈 때다. 현재 조아제약의 자본금은 155억원이다. 자본총계는 244억원으로 잠식선 위에 있지만 현재의 손실 속도를 감안하면 위험권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업계 한 관계자는 “조아제약은 이익을 내기보다 결손금이 쌓이는 속도가 더 빠르다. 재무 여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어 최소한의 방어선인 자본총계 유지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시장에서는 조아제약이 향후 자금조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유상증자,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다양한 방식의 자본 확충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자본잠식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일정 수준의 자금 수혈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다.조아제약은 최근 전직원 10% 가량의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실적 압박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조아제약은 창업주 조원기 회장의 두 아들 장남 조성환 부회장, 차남 조성배 사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하지만 두 형제가 경영을 진두지휘하는 동안 실적이 후퇴하면서 지배구조 유효성에 대한 회의적 시선도 제기된다. 예전에는 해외사업과 R&D는 조성환 대표, 국내사업은 조성배 대표가 담당했지만 최근에는 조성환 대표가 마케팅 등 전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약국체인 법인도 처분한 것으로 전해진다.2025-11-21 06:14:29이석준 -
동화약품, 구형모 베트남 대표사무소장 선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화약품은 구형모 전무를 베트남 대표사무소장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구 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홈플러스 창립 멤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삼성테스코와 롯데쇼핑 슈퍼마켓 부문을 거쳐 2002년 CJ올리브영에 합류했다.CJ올리브영 재직 시절 구 소장은 상품운영기획, 공급망관리(SCM), 재무관리, 가맹관리, 전략기획, 글로벌 등 주요 조직을 신설하고 초대 팀장으로서 조직 기반을 구축했다. 2012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해 총경리로 취임하고 현지 영업을 총괄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동화약품은 구 소장을 CJ제일제당의 헬스&뷰티 컨비니언스(HBC) 부문을 현재의 CJ올리브영으로 발전시키고 2017년 1000호점 출점을 이끌어낸 주역이라고 평가했다.구 소장은 호텔신라 영업마케팅(TR) 부문과 홍콩 'Sun Art Retail Group'의 합작회사인 상해통라상무유한공사 대표이사도 역임했다. 직전에는 K-뷰티 글로벌 진출을 담당하는 'LiNK(Shanghai) Co., Ltd.' 대표이사로 근무했다.구 소장은 동화약품이 2023년 인수한 중선파마 등 베트남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현재 중선파마는 24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베트남 사업의 성공을 이끌어 동화약품의 해외 진출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5-11-20 17:26:20이석준 -
SK케미칼, KCGS ESG 평가서 4년 연속 A+ 등급 획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케미칼(대표이사 안재현)은 한국ESG기준원 (이하 KCGS, Korea Institute of Corporate Governance and Sustainability)이 주관한 2025년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2022년 처음 종합 A+ 등급을 받은 이후 4년째 유지한 성과다. KCGS 평가에서 4년 연속 A+ 등급을 달성한 기업은 SK케미칼을 포함해 2개사에 불과하다.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영역에서 평가해 S부터 D까지 총 7개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평가 대상 806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상위 2.4%에 해당하는 19개 기업만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현재까지 최고등급인 S등급이 부여된 사례는 없다.세부 항목 별로는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 A+ 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은 A 등급을 받았다.환경 부문에서는 2032년 RE100 달성, 2040년 Scope 1·2 넷제로를 목표로 기후 대응 노력을 강화한 점이 반영됐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와 해중합 기술을 적용한 순환 재활용 소재를 생산하는 울산사업장에 10MW 규모 재생에너지 도입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사업장까지 온실가스 관리 체계를 구축해 전사 배출량 감축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또한, 전사 인권영향평가 확대와 효과성 평가 도입을 통해 인권 리스크 예방 체계를 강화한 점과 안전보건경영체계 고도화 및 공급망 ESG 지원 등이 사회부문에서 높게 평가됐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통한 이사회 다양성 확보, 독립성 강화, 이해관계자 대상 정보 공개 확대에 노력을 기울인 점이 인정받았다.고정석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ESG 경영체계 고도화는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제다. 기후 대응, 사회적 책임, 투명한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11-20 09:32:30이석준 -
JW이종호재단, 장애인 미술 공모전 시상식 개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지난 19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025 JW아트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JW아트어워즈는 장애 예술인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속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JW이종호재단이 주최하는 순수미술 공모전이다. 고(故)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이 “장애인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드는 존재”라는 신념 아래 2015년 제정했다. 총 상금은 국내 기업이 주관하는 국내 장애인 미술전 중 최고 수준이다.2025년 공모전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약 두 달간 ‘너의 빛, 우리의 무지개’를 주제로 진행됐다. 만 16세 이상의 장애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는 총 341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다. 올해는 공모 규격을 완화하고 온라인 접수 방식을 도입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 더 많은 장애 예술인들의 참여를 유도했다.JW이종호재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 1명(5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0만원), 우수상 2명(각 200만원), 장려상 2명(각 100만원), 입선 20명(각 30만원)에게 총 2,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올해 대상은 강다연(2005년생) 작가의 작품이 선정됐다. 강 작가는 아크릴과 펜을 활용해 부엉이 아버지가 가족을 포근하게 감싸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명 ‘아빠의 사랑’을 출품했다.이 작품은 선인장 집을 배경으로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과 희생을 담아냈다. 특히, 일반적인 도상이나 기법에 얽매이지 않고, 나이프를 사용해 두꺼운 질감의 아크릴 물감을 얹어 외부로부터 가족을 지켜주는 선인장 가시를 독특하게 표현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가는 “아빠의 사랑과 희생의 빛이 우리 가족을 예쁜 무지개로 빛나게 한다”는 설명을 통해 작품에 담긴 내면의 서사를 전했다.최우수상은 박재영 작가의 ‘나의 생각나무엔’과 표거연 작가의 ‘Symphonie Nr.7 A-dur’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 입선 20명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수상작 27점은 오는 11월 25일까지 인사아트센터 제6 전시장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JW아트어워즈는 매년 예술적 감각과 역량이 뛰어난 장애 예술가들을 발굴하며, 이들이 한국 미술계에서 당당히 활동 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왔다. 앞으로도 재능 있는 작가들을 보다 널리 알리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11-20 09:13:33이석준 -
'K-톡신' 흔드는 간접수출…택갈이까지 번진 그림자 유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 이면에 자리한 ‘간접수출’의 구조적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최근 한 톡신 업체가 타사의 상표를 무단 도용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이른바 ‘택갈이(라벨 갈이)’를 저지른 정황이 확인되며, 업계 전반의 도덕성과 제품 관리 체계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검찰은 해당 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수출용 제품에 타사 상표를 무단 부착해 전혀 다른 브랜드처럼 둔갑시켜 중국으로 보냈다. 정식 수출 절차를 밟을 경우 필수적인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와 라벨링 승인 등을 우회하기 위해 ‘간접수출 루트’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의약품 ‘간접수출’은 중간 무역업자 또는 도매상을 거쳐 제3국으로 재수출되는 방식이다. 표면적으로는 수출이지만, 해외 규제기관의 허가·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비공식적 루트라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실제로 간접 수출 제품의 관리 부실이 해외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사례도 다수 발견된다. 최근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들이 한국산 ‘A’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해 집에서 직접 주사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전문가들은 “호흡곤란, 안면 마비 등 치명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신경독을 비전문가가 자가 주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해당 제품은 미국 FDA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임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렴하고 간편하다’는 이유로 확산되는 모습이 포착됐다.이는 곧 ‘K-톡신’ 전체의 안전성과 신뢰도에 대한 국제적 의구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간접 수출 제품은 식약처의 관리망 바깥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수출용이라는 명목으로 생산된 톡신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로 되돌아와 불법 시술 클리닉·브로커 시장에서 유통된 사례도 있었다.지난해 8월 서울지방경찰청은 약 100억원 규모의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의 국내 불법유통사실을 적발하기도 했다. 이들에게 보툴리눔 톡신을 제공한 A씨는 도매상 등으로부터 94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수출용으로 속여 구매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수출용 의약품이 별도로 규제가 없다는 점을 이용해 의약품 도매상 11곳, 병의원 3곳, 의료기기업체 16곳에서 제품을 구매 후 국내 무면허 시술소에 매각해온 것이다.식약처는 2022년 약사법을 근거로 간접수출은 모두 ‘불법’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보툴리눔 톡신을 국가출하승인 없이 간접 수출한 업체들에게 품목 허가 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으나 업체들은 행정 소송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최근엔 지속적으로 간접수출로 인한 문제가 수면 위에 오르면서 이에 간접수출 의약품에도 약사법을 적용해 엄격하게 관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대구 지방법원에서 "의약품 간접수출도 국내 판매"로 판결한 사례가 나오면서 업계 오랜 관행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2022구합24659)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간접수출이 그 나라에서 허가를 못 받은 의약품을 비공식적으로 판매하는 불법수출로 변질되고 있다. 식약처 관리 밖에 있다 보니 이런 개도국에서 나올만한 ‘택갈이’ 이슈까지 벌어진 현실이 안타깝고 엄격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25-11-20 06:17:59이석준 -
명문제약 오너·임원진, 릴레이 장내매수…'성장 자신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문제약 오너와 임원진이 최근 릴레이 장내매수에 나서고 있다. 우석민 회장은 물론 생산, 영업, 마케팅 등 주요 조직 핵심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다.책임경영 의지와 향후 성장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명문제약은 최근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며 경영 효율성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우석민 회장은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총 11만6303주를 장내에서 취득했다. 단가는 1655~1749원이다.생산총괄 이영미 전무도 이달 5~6일 1만주(1545~1594원)를 사들였다. 영업관리 라인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전준일 상무는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10만주(1561원)를, 11월 11~13일에도 4만주(1627~1676원)를 취득했다. 양환태 이사도 11월 10~14일 1만2000주(1627~1676원)를 장내서 사들였다.권용진 이사(마케팅)도 11월 7일 4400주(1583원), 17일 5000주(1710원)를 각각 장내에서 매입했다.오너와 주요 임원진의 릴레이 장내매수는 책임경영이자 성장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대표적으로 명문제약은 비핵심 자산을 정리해 경영 효율화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실제 명문제약은 자회사 '더반골프클럽' 매각을 추진한다. 수년간 지속 적자를 내고 있는 골프장을 매각해 재무 건전성 및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명문제약은 골프장 매각으로 수백억원대 현금이 유입되면 단기차입금 상환→이자비용 절감→현금흐름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그간 명문제약의 숙제는 높은 단기차입금 비중이었다. 올 6월말 기준 총차입금 950억원 중 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차입금 127억원 포함)이 538억원이다. 전체의 56.6%다.2020년말(93.36%), 2021년말(93.9%), 2022년말(92.46%), 2023년말(85.86%)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업계 평균을 웃돌고 있다. 단기차입금 비중은 낮을수록 유동성이 확보된다. 더반골프클럽 매각가는 한때 500억~600억원대로 언급된 바 있다. 골프장 매각 후 차입금 상환이 이뤄지면 재무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외형은 연결 기준 2023년 1696억원에서 지난해 1864억원으로 늘었다. 올 3분기까지는 1445억원으로 4분기에 따라 2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영업이익도 2023년 10억원, 2024년 19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3분기까지만 52억원이다. 판관비를 줄이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오너를 비롯해 경영·생산·영업·마케팅 핵심 책임자가 모두 자사주 매입에 참여한 것은 회사의 펀더멘털 정상화와 실적 개선에 자신감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2025-11-20 06:08:20이석준 -
김은석 대화제약 대표, 약의 날 국무총리 표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화제약은 김은석 대표가 ‘2025년 약의 날’을 맞아 의약품 안전관리와 제약산업 발전,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약의 날 포상은 의약품 안전과 제약산업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업계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공식 포상이다.김은석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화제약의 자체 연구개발 플랫폼 기술 ‘DH-LASED’를 구축하며 국내 41건, 해외 43건 등 총 84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며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기술적 기반을 공고히 했다.또 김은석 대표는 '리포락셀액'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전략과 경영적 리더십을 발휘했다. 리포락셀액은 기존 주사제 형태로만 투여되던 파클리탁셀을 경구제로 전환해 환자의 통원 치료를 가능하게 한 혁신 사례로 평가된다. 2016년 국내에서 위암 적응증으로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2024년 중국에서도 위암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다.현재 유방암에 대해서는 한국·중국·유럽에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파클리탁셀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으며 2025년 5월 ASCO에서 유방암 3상 연구결과 초록이 발표되며 글로벌 학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김은석 대표는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대화제약이 추진해 온 연구개발 혁신과 의약품 안전ㆍ공급체계 고도화에 대한 정부의 공식 평가다. 내외 임상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국민 건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밝혔다.2025-11-19 13:52:11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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