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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없는 울산" 마퇴본부 울산지부 닻 올랐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약없는 울산을 위한 마퇴 차원의 활동이 시작됐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울산지부(지부장 이재경)는 24일 개소식을 갖고 마약없는 울산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마퇴본부 울산지부는 2월 20일 임시 개소 후 마약예방강사 65명을 양성해 울산지역 청소년 예방교육사업 등에 주력해 왔으며, 7월 24일 본격적인 개소식을 갖게 된 것이다. 마퇴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 및 홍보 ▲예방 및 재활강사양성 ▲마약류 전문상담 및 심리상담 ▲검찰 및 법무부 교정본부와의 재활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이날 개소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서국진 한국마퇴본부 이사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이재경 지부장은 "이번 개소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울산의 마약류 오남용 예방사업에서 재활교육까지 사업확대를 통해 재범률을 낮추고 단약과 회복해 나갈 수 있는 프로세스 구성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정훈 울산시약사회장도 "울산마퇴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울산시약사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마퇴본부 울산지부는 '한걸음센터'를 신규로 설치해 마약류 중독자 사회복귀지원을 위한 사회재활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편 개소식에는 최미영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안철준 해경서장, 하재무 검찰부장검사, 마퇴본부 강원석 사무총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철희 감사 등이 함께 참석했다.2024-07-26 09:28:14강혜경 -
휴베이스 "약국 빅데이터 분석·활용 이제부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약국에서 모아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분석과 활용에 나선다.휴베이스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트렌드 분석 및 전문 플랫폼 비저너리데이터(대표 이홍기)와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영활성화와 고객서비스 개선에 유의미한 지표를 찾아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은 비저너리데이터의 데이터 분석기술과 10년간 약국체인 사업을 영위해 온 휴베이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약국전용 빅데이터 시장확장과 회원약국 경영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이홍기 대표는 "휴베이스는 폐의약품 연구와 같이 약국 데이터를 활용해 보건의료계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휴베이스와 함께 RWD(Real World Data) 기반의 약국 빅데이터 분석 툴을 개발함으로써 약국 빅데이터 시장이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현익 대표는 "약국에서 고객이 남기고 간 모든 것은 데이터가 될 수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함꼐 약국 데이터의 숨겨진 의미를 찾아 회원약국의 경영활성화와 고객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휴베이스와 비저너리데이터는 약국대상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 및 약국성장가능 예측시스템을 포함해 다각도 협업할 방침이다.2024-07-26 09:15:36강혜경 -
벤토린네뷸 내년 4월까지 공급중단…대체품목 일부 품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기관지·천식 등에 주로 처방되는 벤토린네뷸(성분명 살부타몰황산염) 수급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복지부가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안내에 나섰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 신규 제조소 허가변경에 따른 이슈로 내년 4월까지 벤토린네뷸2.5mg 공급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25일 병원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공문을 통해 "재고 소진 추이를 고려할 때 7월부터 의료기관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며 "동일성분, 동일 적응증에 사용 가능한 벤토린흡입액과 벤토린에보할러를 대체제로 공급할 예정이며, 복지부는 DUR 알림을 통해 벤토린네뷸 처방시 제약사 해당 품목 공급중단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의료기관에서는 DUR 알림 내용을 확인해 고령 및 소아 환자 등 에보할러 사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벤토린네뷸(재고분)과 벤토린흡입액이 우선 처방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의약품 유통업체에 따르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올해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약국과 의료기관, 유통업체 등을 통해 품절에 대한 안내 조치를 진행했다. 약국가는 DUR 알림 적용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다. 아직까지는 대체로 약국에 남은 재고가 있거나, 교품을 통해 재고를 구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공급이 중단되면 본격적으로 품절 문제가 심화될 것이라는 반응이다.A약사는 "DUR 알림이 뜨면 적어도 품절약이 처방돼 약국이 애를 먹는 일은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현재로써는 일부 대체품목들에서 품절이 빚어지고 있어 가을철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벤토린에보할러와 풀미코트, 뮤코미스트, 아트로벤트의 경우 아직까지 재고가 여유있는 편이지만, 벤토린흡입액이나 살부톨, 풀미칸과 풀미코트레스퓰의 경우 재고 확보가 쉽지 않다는 주장이다. B약사는 "벤토린네뷸과 달리 벤토린흡입액은 생리식염수 등에 희석해 사용해야 하다 보니 번거로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때문에 대체 가능한 품목들을 의원과 소통해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복지부와 식약처는 지난 3일 제16차 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체를 개최하고, 벤토린 네뷸 등의 공급 부족에 대한 요양기관 사전 안내 및 연쇄 품절 대비 방안 등을 논의했다.남후희 복지부 약무정책과장은 "DUR 알리미 등을 통해 제약사로부터 공급 부족·중단 보고된 의약품을 안내하고 있어 의료기관에서는 관련 현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2024-07-25 17:40:16강혜경 -
국민들 모르는 한약사 문제...약사들 "우리가 알린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현존하는 제도이지만 국민들은 잘 알지 못하는 '한약사' 알리기에 약사들이 팔을 걷었다.한약사가 무엇인지, 한약사와 약사가 어떻게 다른 지 등에 대한 인식이 전무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제도 전반과 각각의 영역·역할에 대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약사단체 차원의 대응은 약사회에 맡겨두더라도, 일반 국민들을 위한 계몽에 개인 약사들이 적극 동참하자는 움직임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4일 활동을 시작한 유튜브 채널 '각시탈'은 '약국에서 약을 샀는데 약사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첫 번째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게시 만 하루가 채 안 됐지만 조회수는 1만8000회를 기록하고 있다.대화는 속쓰림 증상으로 약국을 방문한 환자와 한약사간 대화로 시작되는데, 각시탈은 한약사 개설 약국의 허술한 복약지도 문제와 전문성이 결여되는 상담 등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한약사는 파마딘정과 신일겔정 두 가지를 추천했고, 에소듀오정과 아모틴정, 미노씬을 먹고 있다고 하며 함께 복용해도 되는지 여부를 물었다.검색 끝에 한약사는 파마딘정과 아모틴이 동일한 성분이니, 신일엠정만 복용할 것을 권장했다.미노씬과의 상호작용을 다시 한 번 묻자 한약사는 여러 차례 약 이름을 확인한 뒤 같이 복용해도 된다는 식으로 답했다. 사용상 주의사항에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 다음의 약을 복용하지 말 것'이라며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가 명시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복용해도 상관이 없다고 답변한 것.각시탈 유튜브 채널 갈무리. 각시탈은 "한약사는 미노씬이 무엇인지 모르고, 대충 인터넷을 검색해 정확하지 않게, 함께 복용하지 말고 최소 2시간 간격으로 복용해야 하는 약을 병용해도 괜찮은 것으로 복약지도 했다"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상담 내내 약사님이라는 호칭에 '네'라고 대답했던 사람은 바로 한약사였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번 제보 사례는 약물 간 상호작용이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만약 생명이나 건강에 치명적인 상호작용을 무시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지게 될 것이냐"며 "또한 구분의 어려움으로 인해 약국에 방문할 때마다 일일이 검색해야 하는 불편은 국민의 알권리 침해"라고 주장했다.이어 "잘못된 것은 방치할 것이 아니라 고쳐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35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진수 약사의 '약사 이진수' 채널도 '가짜 약사에 대한 나의 생각'이라는 영상을 통해 한약사 문제를 조명했다.약사 이진수 채널을 통해 한약사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진수 약사. 이진수 약사는 '한약사는 약사와 같은 약국 개설자로, 한약 및 양약(일반·전문약) 등 모든 의약품을 조제 판매할 수 있음에도 약사단체가 약국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는 식의 한약사의 블로그 글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한약사단체가 학교에서 일반약을 배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학교에서 배웠다고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간호사가 학교에서 해부학을 배웠다고 해 의사가 수술을 못하는 상황에서 수술을 하지 않지 않느냐"면서 "한약사 문제는 약사와 한약사간 밥그릇 전쟁이 아니며, 각자 다뤄야 할 업무범위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모든 한약사가 가짜약사라는 것은 아니다. 4년간 한약업무를 배워 본인만의 한약국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4년간 본인이 배운 과정을 버리고 약사들의 직역을 빼앗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손쉽게 약국을 개설할 수 있는 '개꿀학과 한약학과'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고 상황을 혼란에 빠뜨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약국과 한약국, 약사와 한약사 차이를 숏폼형태로 제작한 박하늘 약사. 이 약사는 "남들이 처리해 주겠지라는 마음으로 무시하고 갈 수도 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아 무거운 주제로 영상을 올리게 됐다"며 "후배들에게 원망받지 않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구름약사로 활동중인 박하늘 약사도 본인의 인스타그램 숏폼을 통해 약국과 한약국, 약사와 한약사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콘텐츠 리뷰 수는 4만6000회에 이른다.일선 약사는 "한약사 문제에 대해 젊은 약사들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이 약사와 한약사의 차이, 한약사의 역할과 업무범위 등을 알 수 있도록 자발적 대국민 홍보에 나선 것은 매우 의미있는 행보"라며 "인플루언서 약사들을 중심으로 약국과 한약국, 약사와 한약사에 관한 동시다발적인 목소리 확산이 이뤄진다면 국민들의 알권리 확보와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4-07-25 16:42:04강혜경 -
펠루비 '확정판결'까지 상한가 유지…약가인하 유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가산 종료로 인해 인하설이 돌던 대원제약의 소염진통제 펠루비(성분명 펠루비프로펜)의 상한금액 유지가 결정됐다.확정 판결이 날 때 까지 펠루비정 180원, 펠루비서방정 304원의 기존 상한금액이 유지되는 것이다.24일 복지부는 펠루비정과 펠루비서장정에 대한 집행정지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변경 전 상한금액이 유지된다고 안내했다.복지부는 "2021년 8월 26일 고시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에 따라 사건 판결 확정시까지 변경 전 상한금액이 유지된다"며 "추후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8월 약가인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 대원제약 측은 "이달부로 가산이 종료되는 것은 맞지만 현재 약가인하 취소소송이 진행 중이다 보니 유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약국이 우려할 만한 8월 약가인하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한편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펠루비 처방액은 3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룩소프로펜 급여 축소 등의 영향으로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24-07-25 12:00:23강혜경 -
마포구약, 노인복지관 어르신 대상 의약품 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박일순)가 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진행했다. 구약사회는 24일 오전 10시 마포노인종합복지관 방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대1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과 복약전문상담을 실시했다.복약상담은 심현지 의약품안전사용교육강사(약학위원장)가 담당했으며 7명에 대한 심도깊은 상담이 이뤄졌다.2024-07-25 10:31:32강혜경 -
보라색→연보라색 씬지로이드 0.025mg 성상변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갑상선 질환에 처방되는 씬지로이드 0.025mg 성상이 변경된다.기존 보라색 원형 정제에서 '연보라색 원형 정제'로 색상이 변경되는 것이다.부광약품은 24일 약국과 의료기관, 의약품 도매업체 등을 통해 씬지로이드정 0.025mg 성상변경 사실을 안내했다. 부광약품은 "제품의 색상이 보라색에서 연보라색으로 연해진다. 제품 색상 이외에 변경된 사항은 없다"며 "이는 제품 파손 등의 불편사항을 경감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품에 투입되는 착색제 함량을 변경해 제품 경도 개선을 진행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변경제품은 제조번호 '24004'부터 적용된다.한편 씬지로이드정 0.025mg은 현재 품절 상태로 8월 26일주차 입고될 예정이다.2024-07-24 20:08:50강혜경 -
"약 품절이라고 하니 병원이 다른 약국 안내하네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모튼이 없다고 하니 의원에서 인근 약국을 콕 집어 안내하네요. 약도, 대책도 없는 품절 상황을 언제까지 지켜만 봐야 하는 거죠?"크지는 않지만 20여 년간 약국을 운영해 온 나는 요즘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 20년차 약사의 폐업 고민이 이번이 처음일 리 없지만, 품절약 문제로 폐업을 고민하게 되리라고는 감히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품절약이 속출할 때에도 나름 무사히 버텼기 때문에 품절 문제로 결단의 시기를 맞게 될 줄은 몰랐다.시작은 이모튼이었다. 정형외과와 인접해 있는 우리 약국의 최대 고민은 이모튼 수급이다. 작년부터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늘 재고를 확보하느라 바빴고, 의원과 환자들에게 늘이 없는 상황을 주지시켰다. "이번에는 약이 있는데 혹시 다음 번에는 없을 수도 있어요.", "요즘 이 약이 전국적으로 품절이라서요." 라는 식으로 상황을 설명해 오면서도 1, 2통을 구하기 위해 최소 주문금액 20~30만원을 채워가며 기꺼이 주문을 했다.하지만 최근에는 영업사원에게 부탁을 하고, 광클을 해도 이모튼을 구하기 쉽지 않았다. 이모튼 인질극도 주춤해지면서 할 수 없이 의원에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게 독이 돼 돌아올 줄은 몰랐다.하나 둘 처방전이 줄기 시작했고, 환자들로부터 이상한 얘기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 약국은 약이 없다며?", "늘 여기서 사먹던 거라 사주러 왔어."처음에는 "네"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생각에 몇몇 단골들을 수소문 한 결과, 의원에서 인근 약국으로 안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처방전을 교부하는 과정에서 간호사가 "아래 약국은 약이 없대요", 혹은 "인근 ○○약국으로 가세요"라며 환자를 안내하고 있다는 것.'어떻게 해야 하나?' 머릿속에 온갖 시나리오가 떠올랐지만, 오해가 있었구나 싶어 조심스럽게 의원을 방문했다. 사과를 받겠다는 것 까지는 아니었지만, 손 놓고 상황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오히려 큰소리를 내는 건 의원 쪽이었다. 약국에 약이 없어 그 항의가 고스란히 의원으로 이어졌고, 부득이하게 인근 약국에 일일이 연락을 해 재고 여부를 확인해 환자에게 안내를 해줬다는 것."약국에 약이 없어 환자에게 매번 '약이 없어요'라고 하셨다면서요. 그럼 재고가 있는 약국은 어떻게 약을 구한 거죠?"2023년부터 1년 반 넘게 이모튼이 줄곧 품절약 순위 1위에 꼽혀왔고, 최근까지도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약국의 고충이 크다는 참고용 기사는 꺼내지도 못한 채 자리를 벗어날 수밖에 없었다. 6월 자료만 보더라도 이모튼의 입고알림 신청 횟수는 5만364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구하기 힘든 약이다 보니 '약이 없을 수 있다'고 한 것이었고, 그럼에도 최선을 다 해 조제를 해왔는데 왜 품절이 약사 개인의 태만으로 귀결돼야 하는지 모르겠다.품절약이 담합을 만들어 낼 수 있겠구나 합리적 의심마저 드는 상황이지만, 결국 이번 일로 의원과의 관계는 틀어져 버렸고 나는 '이쯤에서 약국을 접어야 하는 것인가'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됐다.조인스정의 수급 상황은 그나마 나아졌던데 이모튼은 언제쯤 상황이 나아질지 알 수 없다. 씩씩거리며 교품장터에 들어가 보니 '이모튼 1.2배에 구합니다', '이모튼 1.5배에 구합니다'라는 글들이 눈에 들어왔다. 코로나19 때 슈다페드, 코슈가 사입가 대비 ○배에 거래됐던 최악의 상황이 다시 슬금슬금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품절 관련 기사를 서칭하다 보니 약사가 의사와 간호사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수차례 의원에 브로다제 장용정 품절 사실을 통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처방이 이뤄졌고, 끝내 재고가 있는 약국으로 환자를 유도했다는 나와 흡사한 상황이었다."의료기관 개설자가 처방전을 가진 자에게 특정 약국에서 조제 받도록 지시하거나 유도하는 행위 등 담합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환자의 치료에 만전을 기하는 정상적인 의사라면 자신이 처방하고자 하는 약제인 브로다제장용정이 품절됐다면 굳이 품절돼 구하기 어려운 약제를 처방하기 보다는 구하기 쉬운 유사한 효능의 다른 약제를 처방함으로써 환자 진료와 투약 등에 있어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라는 약사의 말이 백 번 공감됐다.2년 가까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약을 3개월, 6개월씩 처방하는 데도 약국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약을 주문하는 것 밖에 없다니. 다른 약국들은 안녕하신가요? 그리고 정녕 품절약에 대한 대책은 없는 건가요?2024-07-24 19:06:44강혜경 -
용산구약 감사단 "약사현안 대처 능력 치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 감사단이 약사현안에 대한 대처 능력을 치하했다. 전연송·김기방 감사는 23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 2024년도 상반기 감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꼼꼼한 회무 수행과 알뜰하게 예산을 집행하며, 회원들을 위한 사업을 전개해 온 집행부에 박수를 보낸다"며 남은 임기 동안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감사에는 정창훈 회장과 회장단, 상임위원장단 등이 참석했다.2024-07-24 15:13:00강혜경 -
옵티마 "입소문템 다 모였네"…여름 프로모션 한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입소문 난 아이템들을 한 데 모아 여름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신제품 출시와 파격적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약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소비자와의 접점도 늘려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옵티마가 카카오헬스케어와 협업해 런칭한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7'은 출시 한 달 만에 준비한 수량이 모두 소진됐으며 23YEARSOLD 브랜드 '바데카실'과 '바데카실 플러스' 역시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약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가고 있다는 것.40년의 옵티마 노하우가 집대성된 '리셀A+' 사전예약도 진행되고 있다. 리셀A+는 1시간 안에 93% 이상 흡수되는 실크펩타이드 성분으로 내당능 장애개선 및 혈관에서 조직으로의 영양분 이동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평소 1개월분(60포)으로 판매되는 제품이지만 장기 복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6개월 분의 '리셀 360'을 1년에 1번, 사전주문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옵티마는 "준비한 리셀A+ 물량의 90% 이상이 2주 만에 소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40년간 쌓아온 데이터와 제품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신제품 런칭과 기존 제품 혁신을 시도하며 23년 대비 매출 10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2024-07-24 09:42:01강혜경 -
아마존 재팬, 약국체인과 손잡고 비대면 진료·약 배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약 배달 법제화에 대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나라 일본이 처방약 배송 시스템을 선보인다.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재팬이 웰시아 등 대형약국체인과 손을 잡고 처방약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환자가 처방전을 온라인에 등록하면 집에서 처방약을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사실상 비대면 진료·약 배송의 전면 허용으로 볼 수 있다.23일 일본 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한 아마존 재팬의 처방약 배송 서비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아마존 재팬이 웰시아, Ain, Qol, Tomod's, Shinseido Pharmacy 등 9개 약국체인과 협력해 앱에서 처방약 판매를 시작했다.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전자처방전을 아마존 재팬 앱에 등록하고, 약사로부터 온라인으로 복용방법 등 복약지도를 받으면 집으로 약이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이 과정에서 체인 약국은 복용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환자에게 설명하게 되고, 아마존 재팬은 자체 배송망을 통해 약을 배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마존 재팬은 온라인 의료 앱 '클리니쿠스' 개발사인 메들리와도 협업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닛케이는 "지금까지 일본의 의료는 대면 의료가 주를 이뤘고, 온라인 진료나 복약지도가 보편화되지 않았다"며 "5000만명의 이용자를 가진 아마존 재팬의 시장 진출은 일본 의료의 본격적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환자는 의료기관과 약국에 가는 수고를 덜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의료 격차나 의사 부족 문제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환자가 부담하는 가격은 배송료를 제외하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한편 닛케이는 2018년 아마존이 미국에서 온라인 약국 스타트업 '필팩'을 인수, 2020년부터 처방약을 집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인 'Amazon Pharmacy'를 통해 영역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인 '원메디칼'을 39억달러에 인수, 매달 9달러만 지불하면 구독 방식으로 의사와 채팅 또는 화상 상담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2024-07-23 21:18:10강혜경 -
또 코로나19 유행?…키트판매 일주일만에 2배 '껑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환자 감소로 인해 판매가 급감했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와 코로나19 치료제 등의 수요가 심상치 않다.2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여름철 감기 유행과 함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수요가 없어 재고를 구비해 두지 못한 일부 약국에서는 품절사태가 빚어지는 등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A약사는 "최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 감기 이후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던 키트 수요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라며 "일부 약국에서는 재고가 없어 미처 판매를 하지 못하는 현상도 나타났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엔데믹 선언 등으로 코로나19가 주춤하면서 키트 판매 역시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여기에 키트를 취급하던 편의점들마저 키트를 추가 주문하지 않는 사태 등이 빚어지면서 약국의 코로나19 키트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실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수치는 일주일 만에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케어인사이트 제공. 케어인사이트는 "260개 약국에서 7월 판매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을 비교해 보면, 수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판매된 키트는 전 주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주수별 판매량을 확인해 보면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는 429개 판매됐고, 7월 7일부터 13일까지 625개,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1249개로 유의미한 변화를 나타냈다는 것.수요가 증가하면서 약국의 키트주문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약사는 "소비자들이 다시 키트를 찾게 되면서 약국에도 구비를 해둬야 할 것 같다. 다만 대체로 반품이 불가하다 보니 주문수량이 고민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동시에 OTC 감기약 판매도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주 대비 기침감기약은 14.5%, 인후질병치료제는 9.5%, 해열진통제 판매는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콜에스내복액의 판매가 23.7% 증가하며 눈에 띄게 늘었고, 인펙신캡슐과 쎄파렉신캡슐 판매액도 17.0%, 16.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환자 수 감소와 유료화 영향으로 사실상 처방이 끊겼던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의 코로나19 치료제 처방도 재개되고 있다.C약사는 "지난 주부터 시작해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처방전이 다시 나오고 있다"며 "지역 전배 상황을 살펴보면 한 약국당 많게는 일일 5건까지도 전배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철 감기와 백일해 등이 뒤섞여 나타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감염증이 재유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등 북반구에서 새로운 우세종으로 떠오른 KP.3 변이가 퍼지고 있는 데다 여름철 냉방 가동과 맞물려 실내 환기도 잘 이뤄지지 않는 점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특히 일본의 경우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10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의대 교수진은 "올해 여름도 작년처럼 감염이 늘어 추석 전후에야 정점을 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고령자는 인파를 피하고 다른 시민들도 손 씻기 등 예방조치에 계속 신경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2024-07-23 18:43:22강혜경 -
"제외·제한 난무 한의정책,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겠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외·제한·검토만 난무하는 한의정책, 이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야 할 때입니다."한의계가 양의계 중심의 의료정책을 바로잡고 한의사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취임 4개월차에 접어든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23일 전문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공정한 의료제도 정착과 일차의료강화에 있어서의 한의계 참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후보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실손의료보험 한의비급여 보장의 임기내 추진을 공언했다.윤성찬 회장은 "실손의료보험 1세대 보험이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건강보험 급여 부분 본부금 보상은 물론 비급여에 있어서도 의과, 한의과, 치과가 동일하게 보상돼 있었다. 그런데 2009년에는 2세대 실손보험이 만들어지고 표준약관이 제정되면서 한의과와 치과 비급여 보상이 대상에서 제외돼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 조차 '치료목적 한의 비급여 의료비 실손보장'에 대해 보장을 권고했으나 10년 넘게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같은 피해는 한의계는 물론 국민들에게까지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국회와 정부 논의 등 여러 방안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고 있으며, 임기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비전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진단기기 활용 행위 급여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복지부 유권해석과 법원 판결 등을 통해 한의사의 혈액·소변검사기, 초음파진단기기, 체외진단기기, 체외진단키트, 헌재 5종 의료기, 뇌파계 사용은 합법이지만 한의사의 진단기기 활용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적용은 요원한 상태라는 것.윤 회장은 "한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됐음에도 수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문제"라며 "한양방의 유사·동일한 의료행위에 대해 보건의료 직종 및 의료기관별로 건강보험 적용을 달리하는 것은 의료기기 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차의료강화 정책에 대한 한의의료 참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대해 그는 "동일한 시범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양방의 경우 월 100회 방문진료가 가능하나 한의 방문진료는 월 60회로 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참여 기관 수는 한의원이 2676곳으로 양방 892곳 보다 3배 넘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차별 문제가 빚어지고 있다"며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방문진료 횟수를 100회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치매주치의 참여 시범사업에 대한 한의의료 제외와 관련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윤 회장은 "하반기 시행 예정인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에서도 한의의료가 제외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한의 치매관리사업 및 연구, 임상결과 등에서 환자들의 만족도와 성과가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에서 하는 사업에서 한의사들이 배제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노인층의 한의의료 접근성과 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해 한의의료의 참여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장애인건강주치의 시범사업과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에 있어서도 한의계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정부가 진행한 한의 장애인 건강관리에 대한 연구수행 결과 설문 참여 장애인의 92.3%가 '한의주치의 제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설문 참여 한의사 96%가 '참여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정작 한의계 참여는 검토만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이다.윤 회장은 "만성질환의 대표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는 한의과에서 치료하고 있는 대표적인 영역 가운데 하나"라며 "만성질환치료에 강점을 가진 한의약 시범사업에 한의사들이 참여해 국민들의 의료 선택권 보장과 건강증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성찬 회장은 "지속 가능한 의료를 위해 한의사들 역시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의 기울기를 완화함으로써 한의사들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특위)' 활동에 대해서는 "20년 동안 매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한의약을 폄훼하고 한의사들에 대한 증오심을 불러일으키는 행태에 대해서는 좌시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가 상대방의 전문성을 인정해 주고 상호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찾아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2024-07-23 15:04:36강혜경 -
주블리아8ml 이어 '4ml'도 15.4% 인하...25일부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아에스티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외용액(성분명 에피나코나졸) 4ml 약가가 25일부터 인하된다.6월부로 8ml 약가가 인하된 데 이어 4ml 약가 역시 인하되는 것이다. 인하 폭은 15.4%이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25일부터 4ml 약가가 15.4% 인하된다"며 "서류상 반품 후 차액정산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도매업체들도 약가인하 관련 안내에 나섰다. 자동보상의 경우 약가인하일 기준 직전 2개월 순매출 완제품 기준 수량의 30%를 계산해 차액분이 보상된다.실물반품 기간은 23일 오후 12시, 24일 오후 4시, 24일 오후 6시 등 도매업체별로 상이하다.A약사는 "최근 주블리아가 품절이다 보니 제약사가 재고분을 가져갔다 인하된 가격으로 다시 공급해 준다고 하더라"라며 "품절이슈로 인해 실물반품을 하는 약국은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상한가격 인하는 주플리에외용액 등 제네릭 출시에 따른 영향이다. 주블리아 특허를 회피한 제네릭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가격인하로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주블리아외용액은 동아에스티의 효자품목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3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대웅제약과 동화약품 등이 제네릭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대웅제약은 지난 2월 주플리에를 통해 경쟁사 최초로 품목허가(퍼스트 제네릭)를 받아 우선판매품목허가권(우판권)을 획득했으며, 동화약품 역시 두번째 제네릭인 오니샥외용액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휴온스에 해당 제품을 양도했다.또 동구바이오제약의 '에피나졸외용액', 메디카코리아의 '에피졸외용액', 제이더블유신약의 '에피네일외용액', 한국유니온제약의 '뉴블라외용액', 제뉴파마의 '바르토벤외용액', 종근당의 '에피나벨외용액' 등 6개 품목도 식약처 허가를 받으며 시장 진입을 알렸다.다만 월별로 루틴하게 이뤄지는 약가인하와 달리 7월의 경우 직듀오서방정 등 약가가 인하되는 데 대해 약국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B약사는 "7월의 경우 중간중간 약가인하가 이어지다 보니 챙겨야 할 부분들이 더 많다. 직듀오서방정의 약가가 30%대로 인하된 데 이어 주블리아외용액까지 인하되다 보니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자칫 정산 등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 피해를 입기 십상"이라고 우려했다.2024-07-23 11:18:17강혜경 -
서울 강동구약, 하반기 행사·교육 일정 확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18일 제7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행사와 교육 일정 등을 확정했다.약사회는 오는 27일 오후 5시 강동구약사회관에서 상반기 자체 감사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9월 28일에는 강동경희대병원 차후영홀에서 하반기 정기연수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여약사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원데이클래스 와인강좌를 10월 17일 실시, 한약·건기식위원회는 11월 5일과 12일, 19일에는 김남주바이오 김남주 박사를 초빙해 '가을한방강좌'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2025 강동약보(통권 36호) 발간 점검과 2024년 양성평등주관 유공자 후보 및 여약사대상 후보 추천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신민경 회장은 "데일리팜 제2회 전국 약사분회자랑 콘테스트에서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분회 회무에서 대상을 차지한 연장선상에서 '치맥데이' 개최를 기획하고 있다"며 "한 여름 밤에 회원들이 다같이 모여 치맥을 곁들이며 친목을 도모하고 약국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22일경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 회장은 또 한약사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서울시약사회의 약사법 개정 진행 상황 및 주요 쟁점 사항 등을 회원들과 공유했다.그는 "지난 10월 국감에서 복지부 장관이 항히스타민제, 호르몬제는 한약사의 업무 범위가 아니라고 말한 바, 한약사의 일반약 취급에 대해서도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복지부에 전달했다"며 "한약사 문제가 대한약사회장을 포함한 약사회 지부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철 이슈 선점화로 전락해서는 안되며, 약사회 전체의 통일된 방안을 가지고 협상과 문제해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상임이사회에는 신민경 회장과 임은주·백지원·박건영·손영재·이조미 부회장, 조진영·송혁중·박노정·이신형·유상준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4-07-23 11:15:01강혜경 -
"약국 말하기, 이제는 실전" 휴베이스 커뮤니케이션 워크숍[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약국에서 커뮤니케이션 잘 하는 법'에 대한 실전 워크숍을 전국 단위로 진행한다.휴베이스는 '설득력은 높이고 리스크는 낮추는' 커뮤니케이션 워크숍을 내달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8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상반기 교육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워크숍은 약국에서 실제 일어나는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함양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워크숍을 총괄하는 모연화 부사장은 "워크숍 커리큘럼에 약국에서 실제 일어날 만한 대다수의 상황을 중심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개념을 담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커뮤니케이션 워크숍을 통해 우리 회원 약사들이 거의 매일 겪는 상황에서 무엇을 말하고, 또 무엇을 말하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함께 만들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워크숍은 ▲AI시대, 대체 불가능한 약사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역량 ▲온몸으로 진정성을 전달하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설명의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설득 커뮤니케이션 ▲의심과 불신을 줄이는 전략 커뮤니케이션 ▲갈등 및 이슈관리, 사과를 포함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말하기를 위한 글쓰기 ▲네트워크 토킹 순서로 진행된다.일정을 보면, 8월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9월 1일 대구, 9월 8일 서부, 9월 22일 울산, 9월 29일 남부, 10월 6일 부산, 10월 13일 전주, 10월 20일 동부 권역에서 실시된다.신청은 22일부터 31일까지이며, 휴베이스 캠퍼스 팝업 배너(https://www.hubasecamp.com)를 통해 가능하다. 근무약사 역시 신청할 수 있다.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는 "휴베이스가 정의하는 약국은 약사가 즐거운 약국이고, 약사가 즐겁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고객과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져야 한다"며 "단순히 정보만을 전달하고 설명하는 말하기는 AI가 더 잘하는 시대이다 보니 평소 두터운 신뢰관계를 맺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시대가 전문가에게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했다.이어 "고객이 약국을 약을 전달해 주는 공간이 아닌, 자신의 건강을 관리해 주는 '건강문화플랫폼'으로 인식하게 만들기 이한 현장 중심의 교육을 앞으로도 개발하고 런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약업계 대표 헬스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모 부사장은 올해 2월 약업계 최초 말하기 강의를 런칭했으며 서울시약사회 임원특강을 시작으로 마포, 성동구약사회 연수교육 등에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2024-07-23 09:39:16강혜경 -
감기환자 증가에 제약 마케팅 강화...약국은 품절 걱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여름철 감기 환자가 늘어나면서 제약업계가 벌써 가을마케팅에 돌입하는 모습이다.23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감기가 유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들의 감기약 영업도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감기에 이어 가을철 감기가 유행을 보이기 때문에 이같은 패턴을 감안해 일찍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소비자 지명도가 높은 감기약의 경우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 일쑤다 보니 일정을 앞당겨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A약사는 "도매업체로부터 '감기약 수급이 9월경 어렵다고 한다. 재고 확보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아직 이르다는 생각은 들지만 언급된 품목은 지난 해에도 수 개월간 품절이 빚어졌던 품목이다 보니 고민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제약사 측 역시 현재 재고는 여유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수요 증가로 인해 가을철 마다 품절이 빚어졌던 만큼 미리 대비하면 좋을 것 같다는 내용의 안내가 이뤄진 것 같다"며 "벌써 9월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당장은 재고 부족 등이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통상적인 가을철 대비로 볼 수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환자 감소 등으로 약 주문을 꺼리던 약국들도 감기 환자가 늘어나면서 재고 파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중부지방의 고온다습한 장마와 남부지방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사용 등으로 인한 감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7월 중순부터는 기침과 가래, 콧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요도 급증했으며 일부 감기약을 중심으로 수급 불안정 현상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2일 기준 바로팜 의약품 검색순위에 따르면 타이레놀과 벤토린, 액시마, 시네츄라, 코로나, 테라플루, 슈다페드, 맥시부펜, 씨투스 등이 20위권 내에 포함되는 등 감기 관련 제제의 검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품절 입고 알림 신청 의약품 순위에도 벤토린 네뷸과 액시마정, 슈다페드, 보령 메이액트정이 각각 3위와 4위, 8위, 20위를 기록했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벤토린 네뷸 2.5ml 공급 일정의 지연으로 인해 품절이 발생했다"며 "공급 부족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인지하고 공급 부족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급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제품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동일 성분·적응증·투여 경로의 '벤토린 흡입액'을 대체의약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부광약품에 따르면 액시마정은 30T와 200T 모두 8월 5일 주차에 입고가 이뤄질 전망이며, 보령 메이액트액은 원료 수급 문제로 인해 9월 이후 공급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다페드정은 제약사의 간헐적 입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B약사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감기는 대체로 기침과 가래가 수반되는 형태로 보인다. 이비인후과를 중심으로 감기 환자가 소폭 늘었고,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도 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가을철 감기가 유행을 보였던 만큼 올해도 관련한 마케팅이 발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2024-07-22 15:44:53강혜경 -
동대문구약 감사단 "한약사 문제 대책 강구해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 감사단이 상급회와 협력해 한약사 문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박형숙·강성혁 감사는 18일 상반기 자체감사를 통해 주요 회무 현황과 위원회별 사업실적, 회계 및 재정현황 등을 면밀히 살폈다.감사단은 "어려운 약업 환경 속에서도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임원들께 회원들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특히 감사단은 한약사 약국개설 문제와 전문의약품 처방 조제, 일반약 취급으로 인한 약사 권리를 침해 당하지 않도록 상급회와 협력해 약사법에 명시된 대로 한약사는 한약과 한약제제에 관한 업무만을 할 수 있도록 복지부에 강력히 요청하고, 약사회에서도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2024-07-22 15:18:08강혜경 -
성동구약,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금일봉·비타민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금일봉과 함께 비타민C를 전달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지용선, 위원장 양옥연)는 18일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성모보호작업장'을 방문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성모보호작업장은 1급에서 3급까지 지적장애인 40여명이 생활하는 곳으로, 쇼핑백 끈 묶기와 디퓨저 작업 수익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지용선 부회장은 "성모작업재활시설에서 밝은 모습으로 작업에 열심인 원생들을 볼 때마다 작업 의뢰 업체와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사회복지사와 직원 급여만 정부와 성모성심수도회 지원금 보조가 가능해 어려움이 크다고 들었다. 문화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김현모 팀장은 "후원해 주시는 성금을 가을 야외나들이와 1박2일 캠프 프로그램 진행 비용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지속적인 사랑과 후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김영희 성동구약사회장은 "회원들과 관계자들이 직접 작업장 활동에 동참하고 문화공연 프로그램 지원 등 더 적극적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전달식에는 김영희 회장과 지용선 부회장, 양옥연 위원장이 함께 참석했다.2024-07-22 11:44:53강혜경 -
직듀오 인하가격 적용…"청구SW 업데이트 필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당뇨병 치료제 직듀오서방정(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의 약가가 인하되면서 약국에서는 청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신경써야 한다.지난 20일부터 약가가 인하됐지만 주말 사이 휴무 등이 겹쳐 있다 보니 대체로 오늘(22일)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 인하폭 역시 30%에 달해 약국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먼저 직듀오서방정 10/500mg은 정당 717원에서 '473원'으로 약 34.0%, 직듀오서방정 10/1000mg은 정당 717원에서 '512원'으로 약 28.6% 인하된다. 내과 인근 A약사는 "PTP 개봉분에 대해 인하 발표가 이뤄진 17일부터 가급적 소진했고, 완통 제품은 반품을 완료했다"며 "정당 인하폭이 크다 보니 28T 기준 6000원 정도의 차액이 발생하더라"고 전했다.B약사 역시 "22일 출근하니 자동업데이트 파일이 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약사회는 "7월 20일부터 약가 인하가 이뤄질 예정인 만큼 보험청구프로그램 약가 업데이트 등을 통해 약가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안내했다.한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번 약가 인하와 관련해 "직듀오서방정의 약가인하에 따른 차액 보상은 개봉 여부와 상관없이 에이치케이이노엔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번 약가 인하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2024-07-22 11:34:08강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