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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 무료 코로나 백신 맞는다…지원대상 확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사와 약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해 정부가 코로나19 예방백신 무료 투약을 시행한다.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 접종 지원대상을 2순위 대상자인 '의료인 등 의료기관 종사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까지 확대키로 했다.약사 역시 의료인 등 의료기관 종사자 범위에 해당한다. 국민건강보험법 43조 및 동법 시행규칙 12조 따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약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동위원소취급자(일반, 특수), 방사선취급감독자, 영양사, 조리사, 사회복지사, 조혈모세포이식담당자, 안경사, 기타 종사자, 정신건강전문요원 등이 포함된다.접종 백신은 코로나19 JN.1 백신이며, 11월 1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 등에서 투약이 가능하다.질병청은 "다만, 의료기관 종사자 본인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자체 접종 하는 경우 시행비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한편 코로나19가 유행했던 2021년에는 약국 근무 약사와 약국 전산원, 사무원 등에 대해 약사회가 백신 우선 접종을 추진한 바 있다.2024-10-30 18:43:46강혜경 -
한의사단체 "정부 인구전략기획부 추진 환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의 인구전략기획부 추진과 관련해 한의계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30일 성명을 내어 "국가의 저출산에 대한 각종 대책 마련 및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을 환영하는 바"라고 반겼다.저출산의 대책은 사회, 의료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근본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서울시한의사회는 "사회의학적으로 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연령이 낮아지는 것으로, 결혼 연령이 낮아지는 것은 실질적 가임기간을 늘리는 대책이 되며 감임력 향상과 체력적 육아부담까지 고려하면 실제로는 단순히 낮아지는 연령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국가에서 저출산과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결혼연령을 낮추는 방안 마련 등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난임치료와 관련해서는 "현재 시험관 시술이 저출산, 난임 시대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 대책이 되지는 못한다"며 "난임치료의 중심을 자연임신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시험관 시술은 임신성 고혈압, 당뇨 가능성을 높이는 등 임신부의 몸에 무리를 줄 뿐만 아니라 아이의 상태에도 자연 임신에 비해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 여러 논문과 통계로 밝혀진 바 있다는 것. 때문에 시험관 시술은 자연임신치료가 안되는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한의사회는 "자연임신을 하게 하는 방법의 근본은 인체 고유의 가임력을 높이는 것으로, 여성의 자궁 건강과 남성 건강을 근원적으로 회복하는 성과들을 달성함에 있다"면서 "한의원에서 실시하는 한의난임치료는 비단 한약을 잘 처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 중 상담을 통한 건강한 습관 관리, 부부 성지식에 대한 상담, 부부 스트레스 관리 등을 포괄하고 있어 과도한 진료비 지출을 줄이고 한 번의 자연임신 경험이 둘째, 셋째 아이 출산에 대한 가능성도 높이게 된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저출산과 난임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다시 한 번 환영하며, 서울시한의사회 회원들은 인구 감소 위기라는 국가적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국가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전문가 추천, 의료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10-30 18:32:34강혜경 -
기습 약가인하에 뿔난 약사회, 복지부장관에 항의 공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1월 1일자 레보드로프로피진, 사르포그릴레이트염산염 성분 제제 기습인하를 놓고 약국과 유통가의 혼란이 발생하면서, 약사단체가 복지부에 항의했다.약가인하 예정 리스트에 없던 진해거담제 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과 허혈성 증상개선제 사르포그릴레이트염산염 성분 의약품 220품목에 대한 인하가 기습 결정되면서 사실상 허를 찔린 셈이다.데일리팜이 약사회가 보건복지부장관과 보험약제과장에 발송한 항의서한을 입수했다.30일 대한약사회가 보건복지부장관에 발송한 약가인하 정책 관련 공문. 대한약사회는 서면을 통해 "약국에서는 약가인하 차액정산 및 반품 업무에 따른 행정 부담 및 혼란이 발생했으며, 낱알 의약품에 대한 정산의 어려움으로 경제적인 손실까지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매월 진행되는 정기 인하 이외에도 기등재 의약품 기준요건 재평가, 실거래가 조사 같은 약가 조정 등으로 인해 약국 현장의 어려움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 특히 기등재 의약품 기준요건 재평가와 실거래가 조사 같은 약가조정은 건정심 대면회의에서 결정됨에 따라 실물반품 등을 진행하기에는 사실상 기한이 매우 촉박한 실정이라는 주장이다.이번 레보드로프로피진과 사르포그릴레이트염산염의 경우에도 '약제 급여 적정성 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이다 보니, 사전 파일에도 빠져있었고 10월 25일 건정심이 개최된 후 3일 만인 28일에야 추가 고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비단 약사회가 보험약제 상한금액 조정 고시 관련 건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약사회는 2021년에도 무려 3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갖고 조기 제공을 요청했다.그 결과 건정심 서면심의 1일차(약 고시 시행 10일전)에 사전약가파일을 조기 제공받기로 합의가 이뤄진 바 있지만, 서면심의 일정이 점차 지연되고 있으며 대면회의에서 결정되는 급여 적정성 재평가 등은 사전에 파악을 해 준비를 하기 쉽지 않다는 주장이다.약국가에서는 10일 전 사전 파일제공도 여유치는 않다는 입장이다.약사회는 "일선 약국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약가인하 고시와 최소한의 유예기간 조차 부여하지 않는 정책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면서 "약제 상한금액 조정 시기와 관련해 고시 발령과 시행까지 최소한 15일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13년 제29차 건정심에서 결정된 '약제급여목록표 개정고시일을 매월 20일경으로 고정하고, 약국에 최소 10일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해 일선 현장에서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심의·의결한 협의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2018년 보험약제 상한금액 조정 고시와 관련해 대한약사회가 보건복지부에 발송했던 공문. 하지만 현재까지도 특단의 대책마련은 전무한 상황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13년 뿐만 아니라 '18년 제16차 건정심에서도 20일 고시, 10일의 유예기간 부여가 재확인된 바 있지만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지켜진 적이 없다"며 "회원 약국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반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2024-10-30 18:06:36강혜경 -
[대구] 금병미 "회원 고충·민생 내 일처럼"...15일 출정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17대 대구시약사회장에 출마하는 금병미(62·영남대) 부회장이 예비후보 등록 첫 날인 내달 2일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약국 방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5일에는 출정식을 연다.금병미 부회장은 30일 "2일 오전 9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는 즉시 개별회원 약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출정식은 15일 오후 8시 개최한다"고 밝혔다.금 부회장은 '편안한 약사, 안정된 약국, 단합된 약사, 하나된 약사회'를 모토로 선거에 임한다는 계획이다.그는 "불법·탈법이 사라진 정의가 살아있는 약사회, 회원의 고충과 민생을 내 일처럼 해결하는 약사회, 약사의 자존감과 위상을 높이는 약사회, 약사의 전문성을 지키고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약사회, 다양한 문화 활동과 스포츠 활동으로 함께 하는 약사회를 만들고 싶다"면서 "약사 권익 신장과 회원 화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새 물결, 새 변화, 새 도약을 통해 회원 모두가 행복한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2024-10-30 17:36:31강혜경 -
"마이렙트 팝니다"...수의사 카페서 은밀한 전문약 거래수의사들이 이용하는 카페 내 중고거래 코너에서 전문의약품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물용의약품에 대해서도 의약분업을 시행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의사 카페에서 전문약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체용 전문약이 개인간 암암리에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익명의 제보자는 데일리팜을 통해 수의사 카페 내 의약품 불법거래 사실을 제보해 왔다. 제보자는 "카페 내 중고거래 장터에서 전문의약품이 불법 거래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카페에 올라온 의약품은 종근당의 면역억제제 '마이렙트'로, 판매자는 "마이렙트 70정을 판매한다"고 24일 글을 올렸다. 26일 이미 해당 글에는 '판매완료'가 표기돼 있었다.상단에 '약품 판매글은 삭제합니다'라는 공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판매 글이 올라왔고,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이밖에도 카페에는 외이도염치료제인 '넵트라를 구한다'는 글과 심장사상충 주사제인 '이미티사이드 3개 구매를 원한다'는 내용의 글도 올라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약국가는 전문약이 중고마켓을 통해 거래되는 데 대해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약사는 "면역억제제를 수의사간에 임의로 거래하는 것은 엄연한 약사법 위반 행위"라면서 "약품 판매글은 삭제한다는 공지가 올라와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수면 아래서 불법거래되는 의약품이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동물병원에서 인체용약을 사용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동물병원 전문약 유통 투명화에 대한 목소리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12월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복지부 장관이 의약품관리종합포털을 수의사법에 따른 수의사처방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운영할 수 있게 하고, 약국 개설자가 동물병원 개설자에게 인체용 전문약을 판매할 때 의약품관리종합센터에 판매내역을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현재 약국은 동물병원에 인체용약을 팔 때 일련번호, 동물병원 명칭, 연락처, 의약품 명칭, 수량, 판매일 등을 기록하지만 이는 전자적 기록·관리시스템이 아닌 수기 방식으로 체계성과 정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서 의원은 "개정안으로 인체용약의 동물병원 판매와 유통관리 시스템이 전자화되면 의약품 오남용 역시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에 대해 대한약사회도 "개정안으로 전국 동물병원에 인체용약을 판매하고 있는 약국의 소재지 뿐만 아니라 공급약의 종류, 수량 등 판매내역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다"면서 "향후 인체용약 불법 판매 행태를 근절하는 데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2024-10-30 15:22:27강혜경 -
병협, 내달 7일 의료기관 회계기준·세무회계 실무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료기관 회계기준 및 세무회계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교육이 진행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오는 11월 7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시 교통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의료기관 회계기준 및 세무회계 실무 연수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의료기관 회계기준 실무(허건웅 삼정KPMG 공인회계사) ▲의료기관 세무실무(변영선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의료기관 경영회계 및 실무 주요사례 및 Q&A(김영종 대전선병원 재경본부장) ▲의료기관 세무조사 및 대응사례(김수철 텍스케어 대표세무사) ▲숫자를 알아야 경영이 보인다(김종현 엘리오앤컴퍼니 상무) ▲지방세 실무 및 이슈사례(이장원 세무법인 기치 대표세무사) 등 순서로 진행된다.연수교육은 유료로 진행되고, 사전등록은 11월 1일(금)까지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마감된다.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http://www.kha.or.kr)-협회업무-학술사업국-공지사항(43432번) 또는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www.khaedu.or.kr)-일반교육/콘텐츠공유-대면교육(18번)에서 확인 가능하다.2024-10-30 14:26:53강혜경 -
콜마비앤에이치, 업계 최초 ESG 통합 A등급 획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대표이사 윤여원)가 한국 ESG 기준원이 발표한 '2024 ESG 등급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건기식 ODM 업계 최초로 A등급을 받은 것으로, 콜마비앤에이치는 ESG 경영 강화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한국 ESG 기준원(KCGS)은 매년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에서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올해는 1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콜마비앤에이치는 "코스닥 상장사 18곳만이 종합 A등급을 받았으며, 건기식 ODM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을 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콜마비앤에이치는 특히 사회와 지배구조 부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며, 전년 대비 각각 한 단계씩 평가 등급이 상승했다. 사회(S) 부문에서는 모든 제조시설에서 ISO 45001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을 유지하며 근로자 안전을 강화하고, 3년 연속 중대재해 0건을 기록해 안전한 근무 환경을 입증했다. 또한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통해 직원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써왔다는 설명이다.지배구조(G)부문에서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8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을 통합 도입해 전사적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영 체계를 확립했다는 것.회사 관계자는 "아울러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의 실질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와 지속가능경영 추진 조직이 주요 ESG 현안을 논의하며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중"이라며 "또한 올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경영 성과와 비전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친환경 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윤여원 대표는 "이번 ESG A 등급 획득은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룬 성과로, 회사의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NO.1 연구개발생산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노력하여 신뢰받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2024-10-30 13:49:23강혜경 -
220품목 기습인하에 약국·유통 혼란...차액정산 전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달 시행되는 약가인하를 앞두고 약사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약가인하를 나흘 앞둔 시점에서 기습 인하가 발표되면서 약국과 유통가가 '멘붕'에 빠진 것이다.21일 약가인하 예정 리스트에 없던 진해거담제 '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과 허혈성 증상 개선제 '사르포그릴레이트염산염' 성분 약들에 대한 인하가 28일 저녁 추가 고시가 이뤄지면서 29일에야 약사들이 관련한 내용을 확인했기 때문이다.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 제제 106품목, 사르포그릴레이트염산염 성분 제제 114품목 등 220여품목의 기습 인하가 결정된 셈이다.대한약사회도 28일 보험약가인하 늦장고시에 대한 입장을 통해 상황 수습에 나섰다.약사회는 "약가인하는 매달 건정심에서 확정되는데, 건정심이 25일 열린다. 약사회는 '22년도 협상을 통해 25일 건정심, 다음달 1일 약가인하 확정은 너무 일정이 촉박하므로 미리 건정심 약가인하 예상리스트를 달라고 해 21일경 약사님들에게 알리는 중"이라며 "하지만 레보드로피진은 사전파일에 없었고, 갑자기 25일 건정심에 본안건으로 상정돼 결정돼 약사회도 이 사실을 28일에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조제 빈도가 높은 제품은 ATC에 넣거나 개봉해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촉박한 약가인하 고시 시스템을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기습 늦장고시를 한 것에 대해 복지부에 강력 항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약사들 역시 레보드로피진 약가인하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영업담당자들 역시 '연 내 약가인하는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A약사는 "레보드로피진 성분의 품절 이슈가 있어 미리 재고를 확보해 뒀다. 영업담당자 역시 '11월은 아니다, 이르면 12월 확정 가능성도 있다'는 등 인하 시기를 멀리 예상해 재고를 확보했는데 목록을 보고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정당 적게는 1원에서 많게는 16원까지 인하된다. 11원 인하되는 베아투스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30정은 330원, 300정은 3300원의 차익이 발생한다"면서 "적어도 십만원 이상 손해가 발생한다는 계산"이라고 토로했다.B약사도 "시럽과 정제를 쟁여뒀는데 인하를 3일 앞둔 시점에서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며 "쟁여놓은 약들은 어쩔 수 없이 약사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손해를 감수해야 할지, 전량 반품을 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전했다.약사회의 '열흘 전 통보'와 '복지부 항의'를 놓고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약가인하 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C약사는 "21일경에 리스트를 받아서 알려주는 것도 약국 입장에서는 부당한 처사다. 적어도 2주에서 한 달은 유예기간이 있어야 한다"면서 "사정이야 있었겠지만 매번 약가인하 시스템 자체가 탁상공론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B약사도 "개선이 되지 않은 채 매번 항의만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약사회가 회원들의 손해를 눈 감아 주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B약사는 "매달 감수하는 손해액을 별도로 산정하고, 의약품 관리료 인상 등에 반영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D약사는 "급여 재평가에서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한 품목에 대해 약가인하를 통해 급여를 유지시킨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며 "이번 기습 인하를 비롯한 약가인하 정책에 대한 약사회의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10-29 17:56:55강혜경 -
세브란스 이어 아산도…대형병원 구조전환에 약국 '촉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아산병원도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참여하면서 문전약국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빅5 병원 참여도 늘어나면서, 문전약국 운영 전반에 미칠 파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29일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2차 참여기관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길병원 ▲단국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양대병원 등 10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앞서 24일 발표한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산병원 ▲경북대병원 ▲경희대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전북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8곳까지 총 18곳이 확정됐다.또 18곳 이외 6개 상급종합병원이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복지부는 "우리나라 최대 병상을 보유한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10개 상급종합병원이 추가됨에 따라,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의 약 40%인 18개 기관이 구조전환에 참여해 '환자의 건강개선과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의료공급체계로의 이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복지부의 선정기관 구조전환 주요 사례 예시. 정경실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상급종합병원이 구조전환을 통해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의 명실상부한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문전약국은 중환자 중심의 병원 전환에 대해 방향은 맞지만, 의정갈등으로 힘든 상황에서 약국까지 옥죄는 상황이 되는 게 아니냐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정부 복안이 '상급종합병원의 안정적 구조 전환'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사실상 약국은 각자도생으로 연명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정부는 중환자실, 입원실(2~4인실), 중증수술, 24시간 진료지원 등에 대한 수가를 인상한다는 방침이다.중증환자 중심으로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경증진료를 축소하면서 확보된 진료역량은 중증, 응급환자 등 필수의료 대응기능 강화에 투입한다는 것.빅5 문전약국 약사는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의정갈등으로 인한 여파로, 문전약국들의 형편이 좋지 못하다. 사실상 버티기에 나선 곳들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그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상급종합병원의 환자 집중률이 그만큼 높았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환자를 억지로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못하는 구조를 만들게 되면 약국으로서는 지금보다 큰 타격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도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중증과 응급환자를 중심으로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한다. 하지만 환자들을 일방적으로 옥죄는 방식의 전환은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구조전환 이전에 기존 병원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2차 병원이나 의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나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필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국에 대한 정책적 배려 등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참여 병원들의 중증 진료 비중을 50%에서 70%로 올리고, 중증 비중이 낮은 병원의 경우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참여하는 병원들에는 연 3조 3000억원, 3년간 총 10조원이 지원된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료개혁 1차 과제로 발표했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도 박차를 가해달라고 요청했다.윤 대통령은 "연내에 더 많은 병원이 의료개혁에 동참해, 전공의의 과도한 근로에 의존하던 관행을 뿌리 뽑고, 상급종합병원이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독려했다.2024-10-29 17:50:26강혜경 -
한의계 "지역 의사 수급난, 한의사 활용하면 해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한의사를 지역필수공공의료에 활용하는 방안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달 30일 공공의료분야의 의사 수급난을 조기 해결하기 위해 한의사에게 2년의 추가교육을 실시한 뒤 면허시험 자격을 부여해 의사가 부족한 지역공공의료기관 등에 의무적으로 투입한다는 내용의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 의사제도' 도입을 주장한 데 이어 재차 촉구에 나선 것이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최근 전남 영암군 금정면에서 20년 넘게 운영되던 유일한 의료기관이 5월부로 문을 닫아 타 지역으로 원정 의료를 다니다, 마을 공동기금을 의원 재개원에 활용하기로 하는 한편 의사 모시기를 통해 재개원한다는 데 대해 "지금과 같이 의료인력 수급 난항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지자체 차원을 넘어 해당 지역민들이 스스로 의료인 찾기에 나서야 하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이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해 국민의 소중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의사가 부족한 지역의 공공, 필수의료 분야에 한의사가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이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의협은 "전남 영양군 금정면의 사례와 같이 의료 공백이 발생한 의료취약지역에 한의사 출신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가 파견돼 주민의 건강을 돌보게 된다면 의사 부족문제 해결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이제는 관련 버보가 제도 개선에 즉각 돌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한의협은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의사들의 수업거부와 전공의 파업 등으로 2025년에 배출되는 의사 수는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의대 정원을 늘려도 6~15년 뒤에야 의사가 배출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한의사에게 2년의 추가교육을 통해 의사면허시험 자격을 부여하면 빠른 의사 수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2024-10-29 11:24:03강혜경 -
"반품·정산 어떡하라고"...나흘 앞둔 기습 약가인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의 기습 약가인하 발표에 약국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불과 나흘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200개 이상 품목의 약가인하가 확정됐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약가인하에는 약국에서 다빈도로 사용되는 당뇨병치료제 트루버디, 고지혈증치료제 아토젯 등이 포함돼 있으며, 약가인하 예정에 포함돼 있지 않던 레보드로프로피진 등이 포함돼 있어 약국가는 황당하다는 모습이다.대한약사회까지 회원 약국에 상황을 설명하는 안내를 고지하며, 복지부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인하 폭이 가장 큰 트루버디10/30mg의 경우 1451원에서 1333원으로 118원 인하되며, 10/15mg도 1101원에서 1041원으로 60원 인하된다.아토젯10/80mg은 1434원에서 1387원으로 '47원', 10/40mg은 1343원에서 1299원으로 44원 인하된다.뿐만 아니라 올해 급여 재평가에서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한 진해거담제 '레보드로피진' 성분과 허혈성 증상 개선제 '사르포그릴레이트염산염' 성분 제제들의 약가가 모두 인하된다.레보드로피진 성분 의약품은 106개, 사르포그릴레이트염산염 성분 의약품은 114개나 해당된다.A약사는 "오늘(29일) 아침 도매상들을 통해 추가 약가인하 공지가 내려왔다"면서 "매번 약가인하 때마다 사흘, 나흘씩 앞두고 발표가 나는 것은 약국을 전혀 고려치 않은 처사가 아니냐"고 주장했다.28일 추가 고시가 결정되면서 유통업체들도 안내에 비상이 걸렸다.대형 유통업체는 "종근당 아토젯, 피엠지레일라디에스는 2개월 30%, 보령 트루버디는 1개월 50%, 유나이티드 로수맥콤비젤은 1개월 30%가 자동 전산보상된다"며 "그외 실물반품에 대해서는 31일까지 반품등록을 해달라"고 안내했다.B약사는 "이미 반품이 끝났다며 안 받아주겠다는 곳도 있다. 매번 약국에 손해가 전가되는 구조"라면서 "레보드로피진은 품절이다 보니 재고를 미리 확보해 둔 약국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달 적게는 수천원, 많게는 수십만원까지 약가인하로 인한 손실이 불가피하다. 적어도 익월부터 적용이 되는 등 약국을 배려한 정책이 시행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한편 대한약사회 역시 기습인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약사회는 "약가인하는 매달 건정심에서 확정하는데, 건정심이 25일 열린다. 약사회는 25일 건정심-다음달 약가인하 확정은 너무 일정이 촉박하므로, 미리 예상리스트를 받아 알리는 중이지만, 레보드로피진은 사전파일에 없었고, 갑자기 25일 본안건으로 상정돼 결정돼 약사회도 이 사실을 어제 통보받았다"고 해명했다.이어 "조제 빈도가 높은 제품은 ATC에 넣거나, 개봉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촉박한 약가인하 고시 시스템을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기습 늦장고시를 한 것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고 안내에 나섰다.11월약가인하 품목2024-10-29 11:01:34강혜경 -
병원계 "전기차 충전 소방시설 의무화, 신중검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계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시 소방시설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데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최근 환경친화적 자동차인 전기자동차의 충전시설 설치시 소방시설 의무화 등과 관련한 9건의 국회 발의 법안에 대해 신중검토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개정 법률안의 주요 제안 이유는 최근 전기자동차의 보급 급증으로 전기차로 인한 화재 발생도 급증하나, 현행법에서는 화재발생시 소방에 필요한 시설의 설치 및 피해보상 등의 내용이 미흡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병원협회는 이에 대해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를 하기 전에 충전시설이 설치된 장소의 공간적 특성 등을 고려한 화재 진압에 효과적인 소방시설 검토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소방시설 설치 주체(충전기 설치자, 소방관서 등)를 구분해 소화에 꼭 필요하면서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는 소방시설만 설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협회는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가 전기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을 위한 국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안인 만큼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별도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는 설치 비용에 대한 재정지원도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특히 병원의 경우 화재 발생시 대피가 힘든 중환자,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으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지하주차장 화재시 소방차 및 소방 인력의 진입이 어렵고 연기와 열이 잘 배출되지 않아 대형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재 안전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병원 지하주차장에 대해서는 전기차 충전시설의 설치 및 이용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권향엽·김교흥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전기안전관리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대해서도 "개정 법률안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자에게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고, 사고 발생시 피해 구제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대해 공감한다. 다만 피해 구제에 있어 전기차 제작사와 충전사업자 등 사업자에의 책임 강화 형태의 방안 마련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국가정책 일환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한 자에 대해 보험가입을 의무화하는 것은 과도한 의무부과"라며 "보험 중복가입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보험 의무가입 대상에서 반드시 제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2024-10-29 10:32:00강혜경 -
성동구약, 포천서 문화탐방…화합의 시간 가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경기도 포천에서 문화탐방 행사를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구약사회는 27일 포천 아트밸리와 아트밸리1999에서 2024 문화탐방을 개최하고, 천주호와 하늘정원 조각공원 등을 관람했다. 또 철조각품공원 광물관 화석관과 한탄강생태경관단지 내 비둘기폭포와 Y자 출렁다리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35명의 회원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김영희 회장은 "회원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원로 회원님들의 후원으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성동구약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문화탐방 출발 전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김위학 서울분회장협의회장(중랑구약사회장)이 회원들을 배웅했다.한편 탐방에는 자문위원과 지도위원, 이사, 회원 등이 참석했다.2024-10-29 10:14:33강혜경 -
"감염병 신속 대응, 생산시설-AI·항원 설계 기술 필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해서는 탈집중화 생산시설 구축과 구조기반 AI·항원 설계 기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 이하 생명연구조합)은 24일과 25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감염병 대응 혁신플랫폼 세미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염병연구 전문인력양성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혁신주체와 감염병 대응 기술전략수립 및 인력양성 성과를 공유하고자 생명연구조합과 한국신뢰성보증연구협동조합(KSQA)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의 세션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증거기반 감염병 기술전략·정책지원을 위한 데이터-정책-산업 연계방안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생명연구조합 박인용 팀장은 백신 신속개발의 임무 달성을 위한 미국 Operation Warf Speed, CEPI 100일 미션과 일본 SCARDA 사례를 발표하며, 감염병 발생 전 프로토타입 및 플랫폼 기술 확보가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했다.전북대 연구데이터융합연구소 김주섭 박사는 우선순위 감염병 4종 중심으로 감염병 논문 DB분석 연구를 주제로, "코비드19의 경우 한국의 연구성과는 질적 측면에서 상위 10% 논문비율이 20.2%로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밝혔으며,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추진단 홍기종 PM은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해서는 신속 생산 시스템 구축이 자국기술로 확보돼야 한다며 중점기술로 탈집중화 생산시설 구축과 구조기반 AI·항원 설계기술을 소개했다.다음날 진행된 제2회 K-BIORIA-KSQA 국제컨퍼런스에서는 과기정통부 감염병 전문인력양성사업 우수성과가 공유됐다.생명연구조합 남승주 실무책임자는 전임상역량모델 수립을 통한 직무기반 운영시스템의 고도화, 수료생의 93% 진출성과를 주요 핵심 성과로 꼽았다.남 책임자는 "수료생의 63%가 연구계로 진출하고 산업계 트랙 92%가 회사로 취업하는 등 초기 기획 방향대로 교육생들이 실습기관의 특성에 맞게 해당 분야로 진출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박미영 이사장은 "2025년에는 지금까지 축적된 성과를 종합화하고 2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과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2024-10-28 16:31:31강혜경 -
위고비 규제 움직임에 "미리 처방받자"…과수요 부채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비만치료제인 위고비 비대면 처방을 제한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때아닌 과수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대면 진료가 막히기 전 미리 처방·조제를 받아두자'는 분위기가 일각에서 조성되고 있는 것인데, 실제 위고비 사용자 모임 등에서는 정부의 위고비 비대면 처방 제한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후피임약이 비대면 진료 처방금지 대상으로 지정된 사례 등을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위고비 등 비만약의 비대면 진료 처방 금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비만치료제로 사용돼야 할 위고비가 미용용으로 인식되면서 인플루언서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비대면을 통해 구체적인 상담이나 BMI 지수 확인 등 없이 사실상 의료 쇼핑으로 변질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의 처방 규제 움직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들은 위고비를 처방받아 사용하고 있는 기존 소비자들이다.온라인 카페에서 A씨는 "국감에서 위고비 비대면 진료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렇게 되면 비대면 처방이 안 될 수도 있어 곤란해 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비대면 진료가 막히면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위고비 출시와 관련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각광받는 이유가 손쉬운 진료와 가격 비교 때문이다.플랫폼이 제휴 약국의 가격을 지도 형태로 제공하면서 '지역 내 최저가', '전국 최저가' 등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칫 소비자의 비용 부담 내지는 품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위고비, 삭센다 등이 비급여 의약품에 해당 하다 보니 같은 지역 내 의원·약국이라고 하더라도 적게는 수 만원에서 많게는 수 십만원까지 가격 차이가 불가피한 것.A씨 글에는 '미리 챙겨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부에서 비대면 처방을 문제 삼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대면이라고 한들 처방을 안 해줄 리 없을 것 같다'는 댓글이 달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B씨 역시 "뉴스를 보고 추가구매를 결심했다"는 글을 올렸다.약사들은 정부의 한 발 늦은 비대면 진료 제한 움직임과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한 약사는 "위고비가 출시되기 전부터 우려됐던 문제다. 환자 조차 의구심을 표하는 무작위 처방, 고용량 나눠맞기 등은 위고비나 삭센다 등의 부작용을 염두치 않은 대표적 부작용 사례"라면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제한이 이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한편 비대면 진료 허용 이후 삭센다 처방도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대면 진료 후 삭센다를 처방하고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을 거친 진료 건수가 지난해 12월 183건에서 올해 9월 3347건으로 18배 증가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해소하겠다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지만, 비만치료제 처방 증가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비대면 진료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비대면 진료가 활용될 수 있도록 조속한 법적 근거 아래 시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한편 대한비만학회도 "인크레틴 기반 항비만 약물의 지속적인 국내 출시가 예정된 상태에서 오남용될 수 있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인크레틴 기반 항비만 약물은 비만병 치료 목적이 아닌 미용 등 적응증(사용범외) 외에 사용하면 치료 효과를 얻기 보다는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고, 의료기관에 입원하거나 사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경고했다.대한의사협회도 성명을 내어 덧붙여 "비대면 진료가 초래하고 있는 의료시장의 왜곡과 무차별적 처방으로 인한 국민 건강 폐해를 막기 위해 환자의 상태를 엄격히 파악해 처방돼야 할 의약품들에 대해 비대면 진료 처방을 제한해야 한다"며 "온라인 플랫폼 업체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해 의료시장을 교란하는 요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4-10-28 15:00:35강혜경 -
[울산] 유효성 부회장, 차기 회장 낙점…추대 가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차기 울산시약사회장에 유효성 부회장(53, 경성대)이 사실상 낙점됐다.28일 울산시약사회에 따르면 차기 지부장에 유효성 부회장의 단독 추대로 가닥이 잡혔다. 유 부회장은 지부 총무·약국담당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남구분회장을 맡고 있다.시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울산의 경우 선거 없이 추대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하고 있다"면서 "유 부회장은 지부 부회장과 분회장, 전임 집행부 총무 등 회무에 있어 잔뼈가 굵은 인물로, 이견이 없는 한 단독 추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현직인 박정훈 회장 역시 남구약사회장 출신이다. 한편 울산시약사회의 추대는 이번이 4번째다.2024-10-28 13:54:32강혜경 -
유효기간 3개월 남은 코로나약 재고 떠넘기기 논란약사 전용 온라인몰에 올라온 '정부무상공급제품' 팍스로비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유효기간이 임박한 팍스로비드를 약국에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내년 1월로 유효기간이 임박한 팍스로비드를 일선 약국에 유상으로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A약사는 "팍스로비드의 일반의료체계 전환 이후 약사 온라인몰에 '본 제품은 정부무상공급제품 입니다'라고 올라왔다. 정부무상공급에 대한 스티커가 부착된 제품으로, 반품이 불가하다는 조건"이라며 "재고수량이 0으로 표출돼 있어 주문을 할 수는 없지만, 정부무상공급제품이 94만원에 반품불가로 올라왔다는 것은 납득이 불가하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정부가 7, 8월 코로나19 재유행 당시 긴급도입한 물량을 약국에 떠넘기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7월과 8월 여름철 코로나19가 재유행했고, 치료제 부족현상이 현실화되면서 정부가 치료제 26만2000명분을 긴급 도입했던 것.8월 당시 질병청은 "7월 말부터 신속하게 추가확보를 추진해 8월 15일부터 추가 도입된 물량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추가로 확보 중인 치료제는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아직은 현장에서 체감되지 않을 수 있으나, 8월 26일에 17만7000명분이 도입될 예정으로 다음주에는 공급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이 34주(8.18~24)부터 점차 꺾이면서 사실상 재고가 남아있을 것이라는 게 약사들의 해석이다.질병청에 따르면 31주(7.28~8.3) 879명이던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수는 32주(8.4~10) 1366명, 33주(8.11~17) 1464명으로 증가되다, 34주(8.18~24) 1170명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당시에도 유효기간이 불과 4개월 채 밖에 남지 않은 긴급도입분 팍스로비드가 약국에 유통되며 불만이 제기됐었다.B약사는 "팍스로비드가 긴급 수입돼 오다 보니 영어, 일본어 등이 뒤섞여 공급됐고, 당시 통상적으로 공급되던 팍스로비드 보다도 유효기간이 짧은 제품이 오다 보니 선입선출 등에 있어 직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바 있었다. 현재까지도 약사 커뮤니티나 단체방 등에서 내년 1월까지가 유효기간인 팍스로비드를 전배하겠다는 약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 약국에 94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꼬집었다.A약사는 "정부의 수요예측 실패에 대한 짐을 약국에 전가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약사회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강력한 대응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2024-10-28 12:15:40강혜경 -
숙명약대, 12월 1일 재회의날·31회 동문회갑연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김미경)가 12월 1일 제43회 동문재회의날 행사 및 제31회 동문 회갑연을 개최한다.숙명약대 총동문회는 26일 초도이사회를 열고 동문재회의날 및 동문회갑연에 관해 논의했다. 김미경 회장은 "모교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준 동문들께 감사하다"며 "동문회 발전을 위해 임원진들과 최선을 다하고, 동문화합을 도모해 동문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동문회는 2025년도 사업계획안도 심의·의결했다.전라옥 숙명약대 학장은 "동문님들의 모교 사랑과 후원에 감사하다"며 "학교도 약학발전과 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행사에는 김미경 회장을 비롯해 박길자·김예자·김경자·김옥희·김진선·허인영 자문위원, 김안근 은사, 이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2024-10-28 10:35:54강혜경 -
서울 중구약, 경찰 여성청소년과와 'WE CARE' MOU[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김인혜)가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WE CARE' MOU를 체결하고, 사회안전망 구축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또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이선민) 주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정폭력 피해 가정에 가정상비약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김인혜 회장은 "약사회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일하고 이다"며 "자선기금을 모으고, 회원들의 기부로 관내 소외된 분들에게 의약품과 사랑, 관심을 전달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소외된 이들이 기쁘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이에 서승환 과장은 "앞으로 약국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역 내 혼자 근무하는 여약사 약국은 특별 순찰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상호간의 소통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이날 협약과 전달식에는 김인혜 회장과 조창명 감사, 이선민 부회장, 최명자 여약사위원장이 참석했다.2024-10-28 09:15:11강혜경 -
양천구약, 청계산둘레길 걸으며 가을 나들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최용석)가 청계산둘레길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했다.구약사회는 27일 약사회원과 가족,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백제약품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 청계산둘레길을 걸었다. 최용석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걸으며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갖게 돼 뜻깊다"며 "가을의 운치를 만끽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약사회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가 회원과 가족들에게 상품을 전달했다.2024-10-28 09:02:4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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