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781건
-
[기자의 눈] 하루 500명씩 찾은 무안 봉사약국의 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무안공항 참사가 발생한 지 11일이 지났다. 희생자 179명에 대한 인도 절차가 마무리 됐지만 지속적인 피해자 지원과 철저한 진상규명 등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희생자 가운데는 광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50대 개국약사도 포함돼 있어 동료, 선후배 약사들의 추모가 이어졌으며 약사사회 내 비통한 분위기 역시 이어지고 있다.1월 2일 현장을 방문한 전라남도약사회는 도청과 실무협의를 갖고 즉각 봉사약국 운영에 돌입했다.사고 직후 식음을 전폐한 채 고단한 텐트생활을 이어가고 있던 유가족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끼니를 걸러가며 함께 봉사하고 있는 봉사자들을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전라남도약사회와 차기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인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서울시약사회 임원들이 주축이 돼 스타트를 끊은 봉사약국에는 이웃해 있는 광주와 전북지부에서도 힘을 보태며 24시간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약사회에 따르면 일평균 봉사약국을 방문한 이들은 500명에 달한다.3일부터 6일까지 일평균 500여명이 약국을 찾아 청심원과 위장약, 파스, 감기약, 피로회복제 등을 받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과 봉사자, 관계기관 실무 담당자 등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약사회는 합동위령제가 열리는 오는 18일까지를 우선 운영 기한으로 잡고 있다. 다만 여건에 따라 기한 연장 등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지인을 보내야 하는 이들의 아픔이야 헤아릴 수 없지만 그들과 함께 슬픔을 나눠지는 약사들과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는 온정이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래본다.실제 전남약사회는 2014년 세월호 사태 때도 무려 137일간 봉사약국을 운영해 왔다.당시 상황이 기록된 세월호 봉사약국 백서에는 실종자 가족과 현장 구조요원, 자원봉사자 등 10만명이 내방하고, 전국 각지에서 680여명의 약사들이 참여한 기록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다.바쁜 일상을 제쳐두고 아픔을 나누기 위해, 도움이 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는 약사회를 보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는 입이 아닌 행동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분명 도민들, 국민들 역시 약사회의 봉사를 결코 쉬이 생각하지 않으리라 믿는다.황망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며 사고수습과 유가족 지원 등 관계부처와 함께 마지막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약속처럼 아픈 상처가 관심과 따뜻함으로 아물길 기원한다.2025-01-07 19:41:58강혜경 -
대전시약, 노인복지관에 사랑나눔 영양제 기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노인복지관에 200만원 상당의 영양제를 기탁했다.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박경화)는 7일 중구 대흥동 소재 대전시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사랑나눔 영양제 기탁식을 가졌다. 기탁된 영양제는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대상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박경화 부회장은 "약사회가 따뜻한 마음으로 지역 내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다.한편 이날 방문에는 김진숙 여약사이사가 함께 했다.2025-01-07 19:01:23강혜경 -
늘픔약사회, 18일 창신동 쪽방촌에서 '쪽방까치' 행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늘픔약사회와 약학대학생 연합 동아리 늘픔이 오는 18일 동대문 창신동 쪽방촌에서 '2025 쪽방까치' 행사를 개최한다.늘픔약사회와 늘픔은 2006년부터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매달 2번씩 정기적으로 방문 활동을 이어왔으며, 매년 연 초 쪽방까치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늘픔은 "올해도 새해를 맞아 쪽방 주민들에게 의약품과 물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행사가 건강 관리에 필요한 의약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재개발과 의료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 주민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싶은 이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희망찬 한 해를 보낼 수 있는 에너지를 드리는 데 있다"고 말했다.행사와 관련한 문의는 최민규 약사(010-5102-8792), 이준우 약대생(010-2722-5776)을 통해 가능하며, 늘픔은 약사님들의 따뜻한 후원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2025-01-07 18:57:20강혜경 -
대전시약, 충청·대전지역 신년 조찬회 참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차용일 대전시약사회가 '2025 대전신년 조찬회'에 참석했다.차 회장은 7일 유성구 호텔인터시티에서 개최된 2025 다시 힘차게 희망의 충청, 대전 신년조찬회에서 대전·세종지역 주요 기관과 단체장, 교육계, 경제인들과 함께 신년메시지와 제언을 나눴다.차용일 회장은 "대전시민 보건향상을 위해 1200여명 약사회원들과 함께 시민 곁으로 다가서겠다"면서 "좋은 일만 가득한 2025년 한 해 보내시라"고 덕담했다.2025-01-07 16:05:07강혜경 -
AAP부터 시네츄라·코대원·씨투스·보나링까지 품절대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티메롤8시간이알서방정, 이알펜8시간서방정,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엔시드8시간이알서방정650mg, 타이몰8시간이알서방정650mg, 타이리콜8시간이알서방정까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가 전멸했다.독감·감기 환자가 늘면서 AAP 제제를 비롯한 진해거담제, 항생제 등에서 품절이 나타나고 있다. 시네츄라, 코대원, 코데날 등도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일부 항생제에서도 재고가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독감·감기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감기 관련 제제 수급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지역 약국가는 재고가 있는 약을 적극 확보하는 한편 의원에 품절 사실을 알려 처방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잠해졌던 교품 역시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A약사는 "독감·감기가 유행하면서 감기 관련 제제가 전멸했다. 약국마다 재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재고 자체가 없다 보니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비인후과 제제와 소아청소년과 제제는 사실상 전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바로팜이 데일리팜을 통해 공개한 12월 약국 입고알림신청 순위를 보면 지난 달에 이어 이모튼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대한약사회발 균등배분으로 인해 신청횟수는 9만8194회에서 7만1408회로 2만7896회 줄어들었다.2위는 2만3198회를 기록한 타미플루75mg가 차지했는데, 이는 독감 환자가 증가하면서 오리지널약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시네츄라시럽 역시 10ml, 15ml, 500ml 전 용량이 순위권에 들었으며 기관지천식치료제 씨투스정, 기관지천식·알레르기비염치료제 프라카논, 코대원 포르테시럽이 20위권 안에 포함됐다. 맥시부펜시럽과 코싹엘, 파목신캡슐, 벤토린네뷸, 헤브론에프,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 두드리진시럽, 일동 아목시실린수화물캡슐, 풀미칸 분무용 현탁액, 삼아 탄툼액 등도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문제는 혈관보강제, 멀미약,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같은 비 감기 제제에서도 품절이 확산되며 약국가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유행에 따른 수요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한 감기 과목과 달리 비 감기 과목 제제의 경우 예측이 불가한 데다, 돌발성 품절 이슈가 잦다 보니 대응이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지난 달 7위를 차지했던 혈관보강제 베니톨은 3위로 신청 횟수가 늘어났으며, 전 달 순위권 내에 진입하지 않았던 멀미약 보나링에이도 1만3332회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아 리도멕스크림 역시 9064회로 6위에 이름이 올랐다.칼슘 및 비타민D제제 애드칼과 뇌전증치료제 오르필서방정, 변비약 실콘 등도 상위권에 랭크됐다.혈압강하제 셀미살탄과 편두통약 이미그란정은 1월 현재는 재고 수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약국가는 잦아지는 품절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정부 차원의 품절 문제에 대한 대책이 미비하다 보니 약국이 자체적으로 주문량을 늘리거나 처방을 변경, 교품에 의존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것.A약사는 "최근 품절 이슈가 다시 불거지면서 커뮤니티는 물론 교품방도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글의 상당수가 시네츄라, 타미플루, 코대원 포르테 등을 구하거나 교환 한자는 내용들"이라며 "품절 문제가 다시 심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B약사 역시 "감기 환자가 늘어나면서 코대원 포르테, 시네츄라 품귀가 시급하다. 곳간이 텅텅 비는 상황 속에서 마냥 제약사 입장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면서 "코로나19로 시작된 품절이 가수요로까지 이어지면서 매번 상황이 악화되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이어 "품절약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5-01-07 10:03:23강혜경 -
"또 곳간 풀리나"...설연휴 특별대응 기간 지정에 기대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는 22일부터 내달 5일까지를 '설연휴 특별대응 기간'으로 지정하면서, 정부가 또 한 차례 곳간을 풀 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추석 연휴 문 연 약국, 병의원에 대해 정부가 조제료와 진찰료에 대한 가산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당시 복지부는 "응급, 중증 환자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 한시 수가를 지원하고 비상 상황이 조속히 해결돼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2024년 9월 14일과 15일, 16일, 17일, 17일 약국과 병의원에 대해 조제료에 1000원, 진찰료에 3000원을 각각 가산해 지원했다.여기에 서울시와 경기 성남시, 전라남도 등이 일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약속하면서 문 여는 약국 수가 예년 대비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실제 서울시의 경우 추석 지원금 지급 전후로 연휴 운영약국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추석연휴 9월 16~18일 문을 열어 서울시에서 지원을 받은 약국은 5176곳으로, 16일 1876곳, 17일 1208곳, 18일 2092곳이 문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 측은 "약국 지원금 결정 직전과 숫자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전년 대비 당초 계획했던 1.5배 운영 목표는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경기 성남시와 전라남도의 경우에도 신청 약국이 몰리며 조기마감이 이뤄지기도 했었다.때문에 이번 설연휴 특별대응 기간을 놓고도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복지부는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2주간을 설연휴 특별대응기간으로 지정키로 했다. 복지부는 414개 응급의료기관과 114개 응급의료시설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응급의료기관(시설)이 아닌 병의원과 약국 중 신청을 받아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지정·운영한다는 계획이다.약국은 연휴기간 문 여는 병원 인근 약국을 문 여는 약국으로, 시·군·구 인구 2만명당 최소 1개소를 지정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약국가는 당근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독감과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을 보이고 있는 만큼 휴일 문여는 약국과 병의원에 대해 정부가와 지자체가 가산 수가 내지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A약사는 "27일과 31일이 샌드위치로 끼어있다 보니 최대 9일간 의료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최근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지난 추석 연휴와 같은 방식의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역약사회 차원에서 개문 순서 등을 정해 문 여는 약국을 정하고는 있지만, 약국과 병의원이 번번이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는 것.B약사는 "아직까지 의원이 휴진 안내를 하지는 않았지만, 연휴가 긴 만큼 약국 내부에서도 인력 배치 등이 고민"이라며 "만약 지난 추석 연휴 때처럼 추석 지원금이 지급된다면 27일과 31일 역시 반반 나눠 운영 스케줄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2025-01-06 17:21:35강혜경 -
[전북 전주] 김완호-문영기 격돌...분회 사상 첫 경선전주시약사회장에 출마한 기호1번 김완호, 기호 2번 문영기 후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북 전주시약사회장 선출이 경선으로 치러지게 된다.시약사회 사상 첫 경선이자, 전북지부 내 분회 가운데서도 유일하다. 특히 관례적으로 전주시약사회장이 차기 지부장에 추대돼 왔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아진다.3일까지 진행된 입후보에서 김완호(55·원광대), 문영기(57·원광대) 후보가 입후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6일 진행된 기호추첨 결과 김완호 후보는 기호 1번, 문영기 후보는 기호 2번이 배정됐다.경선 결과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전주 라한호텔에서 진행되는 제71차 정기총회에서 판가름나게 된다.전주시약사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완호 후보는 20여년에 걸친 오랜 회무 경력과 발로 뛰는 후보라는 점을 필승전략으로 내세웠다.김완호 후보는 "반회 총무를 시작으로 20여년 이상의 회무 경력을 쌓은 야전형 캐릭터"라며 슈퍼판매 당시 전북 비대위 위원을 맡는 등 실무적인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공약으로는 ▲품절약 사태에 대한 전주시약 차원의 대응 마련 ▲새로운 시대 새로운 약사회 건립 ▲약사사회 디지털 역량 강화 ▲열린 회무, 투명한 회계 등을 약속했다.그는 경선은 반목이나 편이 갈리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지만, 민주주의의 한 과정으로 회원들의 투표 참여와 회무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했다.전북약사회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는 문영기 후보는 2009년 전주시약사회 총무이사를 시작으로 전주시약사회 부회장, 전북약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소통하고 행동하여 성장하는 전주시약사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 건 문 후보는 회원 약국 방문에 주력하며, 고충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공약으로는 ▲약사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참여 ▲약국 업무 자동화 지원 ▲반회모임 활성화 ▲심평원, 보건소, 경찰서 등 공공기관과의 업무 협력 ▲다제약물사업, 공공심야약국 사업 적극 지원 ▲전주시약사회 SNS 개설, 라디오 홍보 등을 내걸었다.한편 전주시 소속 약국은 370여개로, 지난해 약국이 가장 많은 경기 수원(481개), 경기 성남(456개), 서울 강남(433개), 경기 고양(412개), 경남 창원(401개) 등과 비교될 만큼 약국 수가 많은 편에 속하며 유권자수는 대략 670명이다.2025-01-06 16:25:26강혜경 -
무안공항 봉사 한의사 조롱 댓글에 한의계 고소·고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무안공항 봉사 한의사들에 대한 조롱 댓글에 한의계가 고소·고발을 예고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무안공항 의료봉사에 참여한 한의사들을 조롱하고, 한의약을 악의적으로 폄훼한 일부 인터넷 댓글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시사했다.한의사협회가 공개한 한의사들을 조롱하고, 한의약을 악의적으로 폄훼한 인터넷 댓글. 한의협 클린-K특별위원회(위원장 서만선 부회장)에 따르면 '참사에 연차 쓰고 무안 찾은 공보의 한의사들'이라는 제목의 일간지 기사에 '국민상대로 사기치다가 쇼하는 거 봐라', '한의사 여러분, 참사를 여러분의 이미지 메이킹에 이용하지 말아라', '한의사가 대체 뭘 할 수 있는 거지', '아플수록 무속에 빠지면 안되는 거임' 등 악의적이고 낯부끄러운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고소·고발하고 강력한 법적조치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위원회는 "기사가 게재된 특정 포털 사이트에 비슷한 내용의 악플이 동시다발적으로 달렸다는 점에서 조직적인 움직임도 의심된다"면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눈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한의사들을 악의적으로 조롱하고, 한의약을 폄훼하는 이같은 댓글은 결코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무안공항 한의진료실은 물론 향후에도 비통함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들의 심리적, 육체적 치료를 위해 한의사협회는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시도지부와 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지난 1일부터 무안공항 1층에 한의진료실을 운영중에 있으며, 유가족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의치료와 함께 우황청심원과 천왕보심단, 쌍화탕, 영신환 등의 한약을 제공하고 있다.2025-01-06 13:54:48강혜경 -
[서울 강서] 이신성-정윤정 출사표...18일 총회서 선거제20대 강서구약사회장에 입후보한 이신성(기호1번)-정윤정(기호2번) 후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20대 서울 강서구약사회장직을 놓고 현직 임원 2명이 맞붙게 됐다. 두 후보 모두 현직 임원인 데다, 오랜 회무 참여 경력 등 공통분모가 적지 않은 만큼 접전이 예상된다.구약사회에 따르면 2일 이신성 부회장(52·외국대)과 정윤정 감사(58·숙명여대)가 후보등록을 완료했으며 이 후보가 기호 1번, 정 후보가 기호 2번에 배정받았다.2022년 강서구약사회 사상 첫 경선 이후 두번째 경선이다.이신성 후보는 2010년 화곡서울약국 개국 이후 2013년 보험위원장을 시작으로 회무에 발을 디뎠으며 18대 집행부에서는 총무·약국위원장을, 19대 집행부에서는 부회장을 맡아 왔다.정윤정 후보는 2000년 메디팜인정약국을 개국한 이후 20여년간 약사회무에 참여했다. 18대 집행부에서는 여약사담당부회장을 맡았으며, 19대 집행부에서 감사를 맡았다.정 후보는 "강서구약사회의 권익을 위한 방패와 버팀목으로 헌신하겠다"며 '회원을 행복하게, 평안하게 지켜드리겠다'는 것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올해 구약사회 유권자는 380여명으로, 개국 약사가 270여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19대 김영진 회장은 총 183표 가운데 103표를 얻어 56.3%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다.2025-01-05 13:53:39강혜경 -
환자 증가에 연초부터 수급 불안정…품절 스트레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환자증가에 연초까지 겹치면서 의약품 수급불안정으로 인한 약국가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예상치 못한 독감·감기 환자 증가로 약국에서는 처방전을 소화하는 것도 벅찬 가운데, 감기 품목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는 품절 그림자에 약국가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소형약국을 중심으로는 처방을 변경하거나, 환자를 다른 약국으로 보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까지 앞서고 있다. 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올해도 '겨울 품절'이 도래했다. A약사는 "올해도 겨울철 환자 증가로 인한 수급 불안정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감기가 유행하면서 수천, 수만개씩 있던 재고가 불과 며칠 새 빠지기 시작해 현재 줄줄이 품절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며칠 만에 품절 품목 역시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시네츄라와 코대원, 코대원에스, 코대원포르테 등을 중심으로 시작된 품절은 탄툼, 퍼스가글 등으로 번졌으며 에르도스테인 성분 엘스테인캡슐, 에르도스캡슐 등으로까지 확산됐다는 것.연초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제약회사의 연말 휴무와 연초 물량 확대로 인한 배송 지연 등까지 겹치면서 수급 불안을 키우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와 관련해 일부 제약사는 연초 나타나는 품절이 내주 부터는 순차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내용의 공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일부 제약회사에 국한된 안내로 환자 증가로 인한 약국 수요 증가를 잠재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독감 환자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최고유행으로, 지난해 12월 4주(12.22~28) 의심증상 환자는 1000명당 73.9명으로 나타났다.전 주(12.15~21) 31.3명 대비 2.4배 급증하며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비슷한 기간(12.23~27) 응급실 내원환자는 평일 일평균 1만8437명이며 증가한 내원환자의 약 41%(평일 일평균 1357명)가 인플루엔자 환자로 집계됐다.코로나19 이후 독감 환자가 증가했던 '22년 60.7명, '23년 61.3명 보다 환자 수가 늘어난 것이다.B약사는 "지난해에도 독감 환자가 증가하면서 감기 관련 제제들이 품절돼 특히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는 최악의 품절을 겪었었다"면서 "올해도 어린이시럽류와 패취류 등이 품절을 보이고 있다 보니 계속해 입고와 주문 등을 신경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C약사는 "토요일 타미플루 처방 환자들이 이어졌지만 결국 약이 없어 인근 약국을 안내했다. 창고공간 등이 협소한 소형약국들은 품절 사태가 심화될 때마다 고민이 들 수밖에 없다"며 "감기제제는 물론 포타겔, 스타빅, 보나링에이까지 품절대열에 합류하면서 약국은 또 다시 품절로 인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정부는 당분간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등은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주문하는 한편 115개 발열클리닉을 지정·운영하고 있는 만큼 야간 또는 휴일에 진료가 필요한 경우 발열클리닉을 우선해 이용해 주기를 요청했다.2025-01-05 13:40:23강혜경 -
무안 봉사약국에 의약품 기부 잇따라…도청도 감사 인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무안공항 내 봉사약국이 2일부터 본격 운영된 가운데 의약품 기부 등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라남도청까지 나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라남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큰 충격에 빠진 피해자 가족의 긴급 의료지원을 위해 무안국제공항 1층에 무료봉사약국이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면서 "청심환 등 안정제와 안약, 영양제, 피로회복제, 감기, 해열진통제, 파스류, 진통제 등을 제공하며 현장 필요 약품도 신속히 확보해 피해자 가족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또 도는 전국 각지에서 의료지원을 위한 온정의 손길과 함께 총 42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이 기부됐다고 설명했다.김영록 도지사는 "이번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사고의 슬픔을 전남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며 아픔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앞으로도 피해 복구와 유가족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라남도약사회는 16개 시도약사회를 비롯한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 개별 자원봉사회원들과 함께 상황 종료시까지 24시간 운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조기석 회장은 "무료봉사약국을 통해 유가족과 자원봉사자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나눠주며 마지막까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2025-01-03 17:19:05강혜경 -
"내가 양약사?"...약사 항의에 보험사 직업명 수정 해프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보험증권에 약사가 '양약사'로 표기돼 보험사가 수정에 나서는 해프닝이 빚어졌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최근 보험증권을 확인하던 A약사는 보험계약 개요에 적힌 직업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약사가 아닌 양약사로 표기돼 있었기 때문이다.직업군에 '양약사'라고 명시돼 있는 보험증권. 양약사라는 표현은 약사법은 물론 표준직업분류에서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용어다.A약사는 "보험증권을 확인할 일이 있어 찾아보던 중 양약사라는 단어를 보고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면서 "약사법과 표준직업분류에서 조차 약사, 한약사로 구분이 되는데 양약사라는 직업 분류는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열변을 토했다.의사를 양의사로 표현하지 않듯 약사 역시 양약사로 구분하고 있지 않다는 것. 또한 이같은 잘못된 표기가 자칫 한약사 등과 대치될 때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나아가 이 약사는 해당 보험사 이외 전 보험사에 대해서도 전수조사와 시정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A약사는 관련 내용을 대한약사회에 전달했다. 약사회 역시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발송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약사회 관계자는 "2014년부터 대분류 변경을 통해 모든 서식에 '약사'로 통일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약사와 한약사로 구분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2014년 이전 체결 계약 건에 대해서도 수정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을 했다"고 답변했다.A약사는 늦게나마 시정조치가 이뤄진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 약사는 "정식 용어도 아닌 양약사라는 용어가 공공연히 공식 문서에 채택되는 것은 2014년 이전 계약이라고 하더라도 문제가 있다"면서 "이제라도 직업 분류가 바로 잡혀 다행"이라고 말했다.하지만 A약사의 증서상 여전히 양약사로 표기가 이뤄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질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약사는 "다른 약사님들도 보험증서를 확인해 약사가 양약사로 잘못 표기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약사회는 지난해 통계청 '한국표준직업분류'에서 약사와 한약사를 구분하고, "약사 직능에 관련된 표현이나 의미가 모호한 사례는 계속 발굴 및 재정립해 제도에 명료하게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2025-01-03 16:55:34강혜경 -
대전시약, 제1차 상임이사회 열고 총회일정 등 확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2일 2025년도 제1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정기총회 일정 등을 확정했다. 시약사회는 ▲지부 정기감사, 최종이사회, 총회 일정 ▲2024년 세입·세출 결산건 ▲2025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건 ▲연수교육비(팜엑스포 정산금) 일반회계 잡수입 전환 건 △2025년 회원신고비에 관한 건 ▲2025년 대전약사 학술제 및 팜엑스포 개최 건 등을 논의, 원안대로 승인했다.차용일 회장은 2024년 대한약사회 지도감사를 수감하며 제 규정을 준수해 회무를 수행하고 회계 운영 투명성에 대한 감사단의 칭찬을 언급하며, 새해에도 회원 및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적인 약사회를 만들고 1200명 약사회원들과 함께 대전시민 보건향상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약사회는 충남대학교 약제부장으로 37년간 재직한 박혜순 병원약사 부회장의 퇴임을 축하하고, 함께 응원하는 자리를 가졌다.2025-01-03 16:29:11강혜경 -
병원협회, 17일 '병원경영과 의료정책방향' 연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가 오는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2025년도 병원경영과 의료정책방향 연수교육'을 개최한다.이번 연수 교육은 오전에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에서 ▲2025년 보건의료정책방향을, 박개성 엘리오&컴퍼니 대표가 ▲의료대란 이후, 병원경영 생존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오후에는 ▲정치경제와 지정학의 관점에서 풀어보는 2025년 한국과 세계 경제 전망(신환종 한국투자증권 운영전략담당 상무) ▲의료 데이터 기반 병원경영, 혁신적 서비스 모델(김도현 KPMG 이사)을 강연한다.이어 병원 프로세스 혁신을 주제로, 이미연 한림대학교병원 커멘드센터장이 ▲데이터와 로봇은 병원 운영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정선우 삼성서울병원 지원담당 상무가 ▲첨단 지능형 병원을 위한 SMC DX혁신을, 김수정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 부소장이 나와 ▲환경 변화를 고려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운영 노하우를 각각 사례중심으로 소개하게 된다.협회는 "연수교육은 유료 과정으로, 교육신청은 10일까지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www.khaedu.or.kr)에서 온라인으로 400명을 접수 중에 있다"고 말했다.2025-01-03 10:40:21강혜경 -
2016년 이후 최고 수준 유행…감기약 줄줄이 품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적으로 독감이 유행하면서 독감치료제는 물론 감기제제까지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4주새 더블링으로 환자가 증가하며, 1000명당 독감의사환자가 73.9명까지 증가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2주차 독감 환자가 전 주 대비 1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9주(12.1~7) 7.3명이었던 독감의사환자는 ▲50주(12.8~14) 13.6명 ▲51주(12.15~21) 31.3명 ▲52주(12.22~28) 73.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86.2명 이래 최고 수준의 유행이다.연도별로 보면 ▲'16년 86.2명 ▲'17년 72.1명 ▲'18년 73.3명 ▲'19년 49.8명 ▲'20년 3.3명 ▲'21년 4.8명 ▲'22년 60.7명 ▲'23년 61.3명 ▲'24년 73.9명으로 코로나19 유행 당시 환자가 급감했다가 엔데믹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질병청은 "한 주 사이 의사환자가 136% 늘어났다"면서 "연령별로도 최근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52주차 기준 13~18세에서 151.3명, 7~12세에서 137.3명으로 어린이·청소년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19~49세 93.6명 등 전 연령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타미비어, 건플루…75mg 제제 줄줄이 품절= 독감과 감기 환자가 늘면서 타미플루75mg을 시작으로 타미비어, 건플루 등 대체조제가 가능한 제제들에서도 줄줄이 품절이 빚어지고 있다.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타미플루75mg 대체제들에서 품절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수액제를 처방하는 사례가 늘어났지만 독감치료제 수요가 늘어나면서 약국도 재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지역의 A약사는 "불과 사나흘 만에 독감치료제 재고가 모두 빠졌다"면서 "타미플루는 물론이고 대체제들까지 재고가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데일리팜이 확인해 본 결과 유한엔플루와 한미플루 등의 경우 재고가 남아있지만, 타미비어, 건플루, 오설엠, 신풍플루 등은 재고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A약사는 "2일 오전에만 10건의 타미플루 처방이 나왔다. 타미플루 재고가 소진돼 환자에게 얘기를 했더니 '다른 약국에 가보겠다'던 환자가 수 십분 만에 다시 돌아왔다"며 "결국 건플루로 대체해 투약했고, 건플루로 처방해 줄 것을 의원에 요청했다"고 말했다.불과 일주일 전까지 재고가 여유있던 감기 제제에서도 품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약사는 "시네츄라, 코대원에스시럽, 코대원포르테 등 진해거담제를 중심으로 품절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로팜 의약품 검색순위에도 타미플루, 시네츄라, 코대원, 코푸시럽, 코대원에스, 타미비어, 타이레놀, 코대원포르테 같이 독감·감기 관련 제제가 10위권 내에 상당수 포진됐다.B약사는 "갑작스럽게 환자가 증가하면서 사입량이 투약돼 나가는 양을 못 따라가는 상황"이라며 "하루 3번, 7일치씩 처방이 나오다 보니 빠지는 재고량에 비해 주문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처방 증가와 맞물려 일반약 판매 증가도 눈에 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해열진통제와 기침감기약, 인후질병치료제 등 판매가 일제히 상승했다.해열진통제의 경우 전 주 대비 29.6%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으며 기침감기약과 인후질병치료제도 25.2%, 22.6% 판매가 증가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판매도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C약사는 "이비인후과, 내과 처방이 없는 약국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약국까지)타미플루 처방이 넘어오고 있다"면서 "확실히 독감이 유행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D약사도 "하루 40~50건이던 처방이 80~90건까지 늘어났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 등 환자가 몰리면서 12월 30일과 1월 2일 등에는 평소 대비 2배 넘게 환자가 몰렸다"면서 "우선 치료제와 감기약 등의 재고를 확보하고는 있지만, 유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통상 방학시즌이 되면 자연스럽게 환자가 감소하기 때문이다.한편 질병청도 전 국민에게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등은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지영미 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고 통상적으로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린이와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이미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꼭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받으실 것과,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시 마스크 착용, 집합시설 등 밀폐된 공간의 경우 2시간 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2025-01-03 10:14:38강혜경 -
무안공항 봉사약국 스타트...권영희 당선인 동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월 2일 밤 9시, 전남 무안공항 봉사약국 불이 켜졌다.전라남도약사회(회장 조기석) 주관으로 제주항공 참사가 일어난 무안공항 내 봉사약국 운영이 시작됐다.(왼쪽부터)조기석 전남약사회장, 황미경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 임신덕 약국민원대응본부장, 김은아 동물약품이사, 최경배 전남약사회 총무이사, 정승원 전남약사회 부회장. 전남약사회가 주축이 돼 조기석 회장과 정승원 부회장, 최경배 총무이사가 스타트를 끊었으며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과 서울시약사회 임원들이 함께 합류했다.희생자 179명에 대한 신원 확인이 모두 완료돼 유가족에게 인도돼 장례절차에 돌입했지만, 2일 기준 임시안치소에 155명이 안치 중이며, 장례식장으로 24명이 이송 완료된 상황이다. 때문에 아직까지 현장에 남아있는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등이 적지 않다.첫 날 구비된 의약품은 감기약, 파스, 위장약, 피부연고, 피로회복제, 쌍화탕, 소독약, 청심원 등이다.약사회는 여전히 현장을 지키고 있는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당장 필요한 품목들로 우선 구비를 마쳤다.사고 직후 식음을 전폐한 채 고단한 텐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유가족들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끼니를 걸러가며 함께 봉사하고 있는 봉사자들의 경우 청심원과 위장약, 파스, 감기약 등은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조기석 회장은 "도청과 협의를 마치고 서둘러 부스 설치를 완료했다"면서 "내일부터는 제약회사로부터 의약품 협조 등도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서울시가 약속한 의약품·의약외품 등 1만6000여개 등도 내일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조 회장은 "봉사약국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면서 "내일 오후 7시 30분까지는 서울시약사회에서, 이후 일요일까지는 전라남도약사회에서 바통을 이어받을 계획이다. 내주 월요일부터는 지부별로 순환해 봉사약국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도약사회는 인접한 광주시약사회, 전라북도약사회 등과도 협의체를 구성해 봉사약국 운영 등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전라남도약사회가 봉사약국 운영에 나선 것은 2014년 세월호 사건 당시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 이후 11년 만이다.한편 중앙사고대책본부는 유가족에 대한 긴급생계지원금 지급, 세금 납부기간 연장·유예 및 특별휴가, 휴직 등 지원조치 등을 관련기관과 지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2025-01-02 21:56:25강혜경 -
마스크에 소독제까지…독감환자 늘며 약국방역 주의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독감 환자가 늘면서 약국 방역에도 빨간불이 켜졌다.12월 중순 이후 독감은 물론 감기환자들이 급격히 늘면서 약국 내 방역에 대한 약사들의 우려 역시 커지고 있는 것이다.코로나19 당시 약국 내 마스크 착용은 물론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약국 밖에서 전화를 해달라'는 게 보통이었다면,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면서 감염수칙 등을 준수하지 않는 확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A약사는 "독감 환자가 늘어나다 보니 약국 내 방역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우리 집은 물론이고, 약국 직원들 역시 가정 내 영유아가 있다 보니 더욱 신경이 쓰인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손소독을 하고 있다. 약국 내 투약대와 대기의자, 손잡이 등도 수시로 소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약국 내에서 하던 점심식사도 바깥에서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B약사는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독감 확진 사실을 전화로 얘기하는 환자나 환자 보호자들이 적지 않다. 아무래도 우려가 되고, 혹여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날씨가 춥지만 1시간에 한 번씩은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B약사는 엔데믹 이후 가동을 시작했던 대기실 내 정수기도 다시 가동을 중단했다. 약국 내 약 복용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혹시 모를 감염을 예방하고자 한 조치다.경기지역 C약사는 "독감이 유행하면서 약국 직원도 연달아 독감에 걸렸다. 주변 약사들 가운데서도 감기, 독감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꽤 많은 것 같다"면서 "12월 초만 해도 잠잠하던 독감과 감기가 중순에 접어들면서 갑작스럽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크리스마스 이후인 26일과 27일, 28일, 30일 내내 환자들로 붐비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일부 약국 가운데서는 청구삭감 등에 대한 고민도 나오고 있다. 나홀로약국을 운영하는 D약사는 "크리스마스 무렵 환자가 많아져 시간제 약사를 고용했는데, 아무래도 이번 달 삭감이 이뤄질 것 같다"면서 "환자 증가에 대한 예측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15~21일 독감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31.3명으로, 전 주(13.6명) 대비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행 기준인 8.6명에 4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의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을 보인 환자로, 질병청은 "향후 동절기 호흡기감염병 유행 안정시까지 의료계, 관계부처와 함께 합동대책반을 가동해 유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의료현장 의견을 수렴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5-01-02 18:45:02강혜경 -
대약 감사단, 전북약사회 이례적 재감사에 관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송곳 감사를 예고했던 대한약사회 감사단(임상규, 조덕원, 최재원, 좌석훈)이 지부 감사에서 재감사까지 불사하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아직까지 감사를 수감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감사단의 지부 재감사를 놓고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2024년 실시된 선거 과정 중 일부 지역에서 회계 논란이 불거지며 현미경 감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는 했지만, 지부 감사에서 보강감사가 실시되는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대약 감사단(임상규, 조덕원)은 지난달 18일 전라북도약사회에 대한 2024년도 지도감사를 수감한 데 이어 2일에도 재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1차 감사 당시 5시간에 걸쳐 감사를 진행했지만 다소 미비한 부분이 있어 자료보강 등을 요청, 재감사 일정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지부 관계자는 "다소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 지도감사를 해주셨고, 잘 마무리가 됐다"고 설명했다.감사단 역시 "재감사에서 자체감사 내역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 자체 감사 재실시를 지시했다"면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16개 시도지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재감사와 별개로 지부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후폭풍이 분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지부장 선거에서는 전용근 전주시약사회장이 단독 입후보하며 차기 지부장에 낙점되기는 했으나, 입후보 과정에서 후보 등록을 완료한 두 후보가 동반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에 대한 봉합은 아직까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게 지역 내 약사들의 얘기다.이러한 영향으로 지부 내 가장 규모가 큰 전주시약사회장 선거가 경선이 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시약사회상 유례없는 경선 움직임이다.지부의 한 약사는 "선거에 대한 후유증이 계속 남아있는 것 같다. 감사는 물론 분회장 선거까지 경선이 예고되고 있다"면서 "오늘(3일)까지가 입후보 등록 기간인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초유의 사태들이 연이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지역약사회 관계자도 "분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 적은 없지만,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경선의 경우 일장일단이 있을 수밖에 없다. 선거나 회무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는 부분은 긍정적이지만 선거를 위해 표가 나뉠 경우 후유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시약사회장 선거가 지부장 선거의 대리전 양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한편 현재까지 전북과 대전, 충남, 충북, 대구, 경북, 울산 지역 약사회가 대한약사회 감사를 수감했으며, 감사단은 오는 6일 강원·인천, 7일 전남·광주, 9일 서울, 10일 부산·경남, 14일 경기지부에 대한 지도감사를 실시하게 된다.2025-01-02 18:34:38강혜경 -
129개 시군구 공공심야약국 운영…국비 50%+지방비 50%[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자체별로 운영돼 오던 공공심야약국이 올해부터 정부 주도로 일원화된다.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약국과 지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는 약국 등 이원화돼 있던 공공심야약국이 정부 주도로 통합 운영되는 것인데, 대한약사회 2025년 공공심야약국 운영 매뉴얼에 따르면 1월부터 129개 시군구에서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된다.시간당 운영비는 4만원으로, 국비와 지방비에서 각각 50%씩 부담하게 된다. 국비 2만원+지방비 2만원이 익월 지급되는 방식이다.대한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은 지역주민이 심야 및 공휴일 등 취약시간대 의약품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사용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중재하는 데 초점이 있다"며 "의약품 판매·건강상담 역할을 넘어 취약시간대 1차 보건의료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공공심야약국 웹사이트. 대한약사회와 지부·분회, 지자체 역할도 세분화 됐는데, 대한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에서 의약품 조제·판매·상담 정보를 입력·관리할 수 있는 웹사이트 유지관리 ▲공공심야약국 운영 매뉴얼 작성 및 제공 ▲지역주민 홍보용 종이봉투 제작 및 제공 ▲인터넷 포털 사이트 및 앱을 활용한 지역별 공공심야약국 정보 제공 ▲사업비 정산보고서 외부 회계감사 수감 등을 담당하게 된다.지부와 분회는 ▲시군구 지자체와 협력해 지자체 홈페이지·블로그·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를 활용해 공공심야약국을 홍보 ▲공공심야약국 운영시간에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하지 않도록 안내 및 관리 ▲공공심야약국 운영 관련 민원 사항 청취 및 대한약사회·지자체 보고를 맡는다.시도 및 시군구 지자체는 ▲지자체별 공공심야약국 모집·지정서 발급 ▲공공심야약국 운영 일수 매월 파악 및 매월 운영비 지급, 운영비 결산 ▲지역주민 대상 공공심야약국 홍보 역할을 담당한다.공공심야약국은 공모 및 지정 절차가 확정된 날짜부터 운영에 돌입하며 연중무휴 매일 20시부터 익일 1시까지 운영된다. 해당 시간 중 3시간을 운영하면 된다.동일한 시군구 지역에서 1개 공공심야약국이 주 7일, 365일 운영할 수 없는 경우 시군구 지자체와 사전 협의를 통해 동일한 시군구에서 2개 약국이 공공심야약국을 요일별 교대로 운영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약국간 거리는 100m 이내로 권고된다.◆공공심야약국에서는= 공공심야약국은 매일 공공심야약국 웹사이트(http://pnp.kpanet.or.kr)에 로그인(요양기관번호 및 대표약사 면허번호로 로그인)해 운영시간 동안 발생한 의약품 조제·판매·상담 정보와 의약외품·건강기능식품 판매 정보 등을 입력해야 한다.운영 시작 시각을 기준으로 10~15분 전 회원 정보를 기반으로 로그인을 진행해야 하며, 로그인하지 못한 경우 공공심야약국 운영시간 중에라도 반드시 로그인해야 한다.약사회는 "의약품 등 판매 및 상담 실적을 공공심야약국 웹사이트에 바로 입력해야 하며, 당일 조제·판매 실적 및 상담실적은 당일 기록을 원칙으로 한다"면서 "의약품 판매 및 상담 실적을 웹사이트에 허위 기록하지 않으며 무자격자에 의한 의약품 조제·판매·상담은 금지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지역별 공공심야약국 갯수 및 지정약국 등 사항은 내주 경 최종 취합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2025-01-02 17:52:43강혜경 -
위드팜 "올해 목표는 지속가능 경영과 행복경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전용찬)이 올해 목표를 '지속가능 경영'과 '행복경영'으로 꼽았다.위드팜은 2일 서초동 본사에서 2025년 시무식을 갖고 을사년 첫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용찬 대표는 "2024년 시작된 의정 사태로 힘든 한해였지만 임직원들의 수고와 열정, 전국 회원약사님들 덕분에 큰 무리 없이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2025년도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K-Pharmacy 글로벌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율 상승 ▲리스크 관리 ▲행복경영 내재화 및 전파라는 3대 핵심과제를 공고히했다.시무식에 이어 위드팜은 근속상 수상과 리캉스 대상자 발표, 감사문화 시상 등 시상 및 포상 등도 진행했다.2025-01-02 15:58:40강혜경
오늘의 TOP 10
- 1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2실리마린 급여 삭제 뒤집힐까...제약사 첫 승소
- 3췌장 기능 장애 소화제 국산 정제 허가…틈새시장 공략
- 4임상 수행, 사회적 인식…약국 접고 캐나다로 떠난 이유
- 5안과사업부 떼어낸 한림제약…'한림눈건강' 분할 속내는
- 6약사회 "공단 특별사법경찰권, 지속 가능 위해 조기 입법을"
- 7주사이모 근절..."신고포상금 최대 1천만원" 입법 추진
- 8대웅 '엔블로', 당뇨 넘어 대사·심혈관 적응증 확장 시동
- 9비상장 바이오 투자 건수↓·금액↑...상위 6%에 40% 집중
- 10“약 수급불안 조장”…제약사 거점도매 정책 약사회도 반발
-
순위상품명횟수
-
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
2판콜에스내복액16,732
-
3텐텐츄정(10정)13,671
-
4까스활명수큐액12,867
-
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