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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약, 최종이사회서 분회비 조정 등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가 7일 2024년도 최종이사회를 열고 분회비 조정 등을 논의했다.구약사회는 2024년도 세입·세출 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면허사용자 '을' 분회비 조정안, 2025년도 위원회별 사업계획(안), 세입·세출예산(안) 등 총회 상정 안건을 의결했다. 윤종일 회장은 "올 한해에도 약업계 어려운 현안들이 산적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서울시약사회 김위학 회장과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이사님들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이 있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정기총회는 오는 17일 오후 7시 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 강당에서 개최된다.2025-01-15 17:16:38강혜경 -
독감·마이코플라스마·RSV 유행…"대책 마련해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독감과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RSV바이러스 등이 유행을 떨치면서 소아청소년병원계가 전향적 대응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는 15일 '지속적 대유행 소아감염질환 선제 대응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후약방문에 의존하는 정부 당국의 실태를 지적했다.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 최용재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독감,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RSV 등 각종 소아 감염병 창궐이 멈추지 않고 있어 이들을 치료하는 소아청소년병원 의료진은 매우 힘겨운 진료를 하고 있다"며 "올해는 소아감염병의 창궐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소아감염병 상시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특히 올해의 소아의료체계는 지난해 발발한 소청과 전공의 사직과 지속된 전공의 기피 현상으로 더욱 심해져 소아의료현장은 감염병 창궐과 맞물려 아비규환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실제 소아청소년병원협회가 회원 병원 대표원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올해 각종 소아감염병이 어떠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43명 중 38명인 85%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이 중 46%는 '지난해 보다 그 증가폭이 20% 이상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는 설명이다.올해 가장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소아감염병으로는 메타뉴모바이러스질환이 30%로 가장 많았고, 독감 13%, 마이코플라즈마 12%, 아데노바이러스 9% 등 순으로 예측됐다.최용재 회장은 "올해 중점 회무를 소아감염병 타파로 정했다. 정부 당국도 이와 맥을 같이 해 소아감염병 증가폭 둔화를 목표로 머리를 맞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정부도 몇 년째 지속되는 소아감염병 증가에 대해 땜질식 대책보다는 올해는 대한민국의 미래, 아동들이 창궐하는 소아감염병에 속절없이 습격을 당하며 고통 속에서 나날을 보내지 않도록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머리를 맞대는 일을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환아 보호자의 마음으로 강력히 제안한다"고 당부했다.이어 "사후 약방문 대신 전향적 대응이 절실하다"며 "무엇보다도 강원, 충남 등의 위중증 환자들의 전원은 큰 어려움이 있으므로 우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끝으로 "복지부에서 처음으로 소아청소년과 환자들만을 위해 시작한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붕괴된 의료전달 체계 속에서 아이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중한 제도로 확대와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합병증 및 위중증 발현을 막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발열클리닉에 대해서는 지원 기간 연장과 함께 발열 클리닉 홍보의 활성화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2025-01-15 16:10:38강혜경 -
유통업계 24~31일 휴무…"의약품 주문 미리 챙기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약국에서는 반드시 의약품 주문 등을 신경써야 한다.독감·감기 환자 증가세가 유지되는 데다 설연휴 기간 소화제나 화상연고, 피로회복제 등 일반의약품 수요도 증가하기 때문이다.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인사혁신처는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이 14일 국무회의에 상정·의결됐다"며 임시공휴일 확정을 위해 관고 공고 등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제약과 도매업체 등도 약국에 대해 휴일공지에 나서는 분위기다. 일부 업체의 경우 최대 9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곳도 있는 만큼 거래 업체 휴무일정과 재고 현황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현재까지 공개된 바에 따르면 미림약품은 24일부터 31일까지 휴무를 실시한다. 배송재개는 2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미림약품은 "휴무 중 물량 증가로 도착이 1~2일 늦어질 수 있는 만큼 주문에 참고해 달라"고 안내했다.알리코제약은 21일 오후 3시 발주를 마감한다. 알리코제약 역시 "27일부터 31일까지 휴무"라며 "원활한 배송을 위해 가급적 마감일 전에 발주를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아이팜코리아는 24일 오후 2시 주문건부터 31일 오후 2시 주문건에 대해 31일 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뉴케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제이메디칼파트너스도 설 연휴 기간 택배 출고가 불가하다며, 23일 택배출고를 마감한다고 밝혔다.지오영은 27일에도 배송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생물학적 제제와 마약류, 냉장보관제품 등의 경우 휴무일정 등을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 업체는 특히 연휴 기간 물량 증가 등으로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A약사는 "이번 설의 경우 연휴기간이 긴 만큼 제약사와 유통업체들도 사전 안내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라며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필요한 품목들을 미리 주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B약사도 "독감과 감기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휴일에도 독감, 감기 환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기 관련 품목부터 열패치, 해열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멀미약 등 재고를 파악해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정부는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은 설 연휴를 맞아 국민 휴식을 지원하고 소비 활성화를 통한 내수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공서 민원실 등 관계부처가 사전 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5-01-15 15:26:44강혜경 -
바코드 먹통...사흘째 침묵하는 이디비에 약사들 반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바코드 오류 사태 후폭풍이 거세다. 바코드 서비스 오류로 업무마비를 경험한 약사들의 불만과 분노는 이제 이디비의 업무대응 방식을 향하고 있다.8일과 13일, 잇단 오류를 겪은 약사들은 재발방지와 피해보상 등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디비는 피해보상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디비의 침묵은 벌써 사흘을 맞았다.◆랜섬웨어 공격에 무방비…보상은?= 일주일 중 가장 바쁜 월요일 빚어진 바코드 오류에 이디비 역시 전사적 노력에 돌입했다. 불과 닷새 전에도 오류가 빚어졌기 때문이다.이번 이디비 오류 원인은 랜섬웨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디비는 14일 대표이사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KINX-IDC(킨엑스)에 해당 서버를 운영 중에 있었으며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프로그램이 다운되는 증상이 발생했다. 정상운영을 위해 IDC센터와 유기적으로 협조를 구하고 모든 직원들이 노력했으나, 외부 KINX-IDC 복구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여기에 동시접속 통화량 증가로 전화시스템 마저 다운되면서 약국과 이디비 측 간 전화도 불통이 됐다. 이디비는 "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서버의 분산배치, 이중화 및 전화시스템 개선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이며 사고 발생시 진행사항을 용이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수정, 보완 작업도 추가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복구 시간이 많이 지연돼 약사님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믿고 기다려주신 약사님들께 거듭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디비 차원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이행이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문제는 피해약국에 대한 보상이다.A약사는 "바코드는 물론 이팜프로그램, 자격조회, 카드단말기, 포스 등이 전부 먹통이 되며 업무마비가 빚어졌다. 계산기를 꺼내 일일이 계산을 하고, 환자들의 컴플레인도 이어졌는데 이와 관련해 이디비 측의 피해보상 논의는 전무하다"면서 "약국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담당자 조차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가 발생한 자체보다 회사 측 대응에 더욱 화가 난다"고 말했다.B약사 역시 "사과 문자 이외에 아무런 입장도 들은 바가 없다"면서 "약국이 느낀 혼란은 재앙급이었는데, 너무나 무책임한 게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대한약사회까지 나섰다. 약사회는 "약국의 업무 혼란과 피해가 호소됐다"면서 이디비 측에 피해 약국에 서비스 장애에 따른 사과와 적절한 피해 보상조치를 요구했다.이디비는 아직까지 보상방안 등에 대해 검토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디비 관계자는 데일리팜을 통해 "현재 재발방지와 대책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보상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바코드, 최선이냐" 의문 가지는 약사들= 이번 사태를 겪으며 처방 바코드 시스템 자체에 대한 의문과 문제제기도 이어지고 있다.바코드로 인해 약국이 처방전을 일일이 수기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되고는 있지만 업체간 갈등, 서비스 오류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매달 지불하는 금액도 상당하다 보니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C약사는 "바코드 사용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 또 업체가 바코드 사용 비용 등을 인상하거나, 조건을 변경해도 약국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매달 십만원 이상 비용을 내는 게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스캐너나 지킴, 굿팜 등의 바코드 프리 서비스가 있지만 보안된 처방전이나 구겨진 처방전 등에 대해서는 바코드 만큼의 처리속도 등을 기대하기 어렵다 보니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D약사는 "2, 3차 병원에서의 이디비 사용률이 높다. 우리 약국의 경우 문전약국이라는 이유로 1차 병원 대비 높은 사용료를 부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A약사는 "EMR에 따라 좌지우지 되기 때문에 약국이 청구프로그램과 바코드 등을 바꾸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은 또 다른 종속을 낳는 것"이라며 "소수 업체가 시장을 독과점하면서 약국이 좌지우지되는 부분에 대한 대책 마련이 매우 절실하다"고 꼬집었다.2025-01-15 14:41:20강혜경 -
휴베이스, '신규개국' 주제로 올해 첫 HIC 진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신규개국을 주제로 올해 첫 휴베이스 인사이트 컨퍼런스(Hubase Insight Conference, 이하 HIC)를 개최해 약사와 약대생들의 관심이 쏠렸다.이번 강의는 이홍기 비저너리데이터 대표, 배형준 약사, 최현규 약사가 강사로 나서 신규개국에 관한 유용한 정보와 팁을 공개했는데 입지, 개국 정보, 권리금 등에 대한 질문도 잇따랐다. 먼저 이홍기 대표는 '빅데이터 기반 약국 입지 분석'을 주제로 약국 경영현황을 예상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소개했다. 배형준 약사는 약국 경영 필수 3金(권리금, 임금, 세금)에 대해, 최현규 약사는 약국 개폐업 체크리스트를 강의했다.'성공적인 개국을 위해 얼마 만큼의 근무약사 경험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배형준 약사는 "근래에는 약국 자리가 나오면 바로 잡아야 하는 분위기고, 약국 경험 자체가 더 나은 약국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되기도 한다"며 "하지만 셋업된 약국에서만 할 수 있는, 기회비용이 낮은 근무약사 경험이 가치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다양한 고객과 상황을 경험해 본 후 자기 약국을 여는 걸 더 추천한다"고 조언했다.권리금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는데, 배 약사는 "경기불황과 성장률 저하, 위기감 고조 때문에 당분간 약국 권리금은 더 오를 것으로 예츨되지만 이런 기조는 언제든 변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약국을 구하는 데 있어 자신만의 단단한 기준을 가지는 것"이라며 "임금, 권리금 등 약국 전반에 투여되는 다양한 투자금 대비 효율을 따져, 기간 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자리인지 따져보기를 권한다"고 답했다.약국 자리를 구하기 힘들다는 의견에 최현규 약사는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약국이라는 곳은 상권의 영향을 받고 근무하거나 거주하는 사람들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오프라인 공간"이라며 "좋은 약국을 판단하기 위해 발품을 많이 파는 것은 기본, 종합적인 사고와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휴베이스는 HIC 광주편을 2월 9일 광주광역시약사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휴베이스 홈페이지 배너 링크(https://www.hubasecampus.com/request?seq=43)를 통해 가능며 올해 총 10회에 걸쳐 HIC가 진행된다.2025-01-15 12:02:30강혜경 -
클레임 응대, 처방 궁금증…약사들은 챗GPT 어떻게 쓸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챗GPT가 제시하는 '클레임 대처시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1. 감정적 대응 금지: 냉정하고 전문적인 태도를 유지 2. 적극적 경청 : 환자의 이야기를 끊지 않고 충분히 들어줌 3. 투명한 소통 :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명확히 설명 4. 사후 조치 약속 :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계획을 공유 5. 클레임 기록 : 모든 클레임을 문서화해 반복되는 문제를 예방얼핏 '당연한 소리' 같지만, 환자의 클레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단계별 대처법을 떠올리기 사실상 쉽지 않다. 챗GPT가 제시하는 유의사항을 매뉴얼로 만들고, 대표약사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응대한다면 AI가 제시하는 클레임 대처시 유의사항은 '약국 매뉴얼'이 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오프라벨 같은 적응증 외 처방 이유를 아는 데도 챗GPT 같은 AI는 도움이 된다. 한정선 약사(목동정문약국 근무약사)는 14일 열린 양천구약사회 연수교육에서 쉽고 간단한 약국 AI활용법을 소개했다.한 약사는 "AI를 이용해 신약개발 기간을 줄이거나 진단에서 보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약국과 완전히 동떨어진 얘기가 아니다"라며 "AI를 활용한 위고비 약국 가격지도를 환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약사님이 친절한지, 약학지식이 많은지 등 보다는 온라인 리뷰와 평판, 디지털 친화적인 약국을 선정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AI에 대해 비관적이거나 우려섞인 시선이 있을 수 있지만, 어떻게 명령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AI는 약사의 전문성을 빛나게 하는 스마트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게 한정선 약사의 얘기다.◆맞춤설정·프롬프트에 따라 대답도 하늘과 땅 차이= "난 15년차 약사야. 대학병원 앞의 약국에서 일해. 약국에 오신 환자분에게 자세하고 최신의 약학 지식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해. 그리고 건기식과 일반의약품 정보도 잘 알아야 해. 약국의 운영과 매출에도 관심이 많아서 건강 트렌드와 경영 지식을 알고 싶고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 하고 싶어."한정선 약사의 '챗GPT 맞춤설정' 내용이다. 챗GPT가 어떻게 응답했으면 하느냐는 질문에는 '자세하고 정확하게 최신 정보로, 항상 근거를 알려주고, 답변은 길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근거도 많을 수록 좋고, 논문이나 학술지를 근거로 찾아주면 좋겠어'라고 설정해 뒀다.그는 "설정과 질문, 요청사항 등에 따라 답변이나 결과물이 달라진다"고 말했다.가령 '캄지오스에 대해 알려줘'라고 질문하는 것과 '캄지오스의 성분 및 작용기전, 적응증, 임상결과, 기존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와 더 우수한 점, 부작용 등에 대해 확실한 근거와 논문, 학술 자료를 근거로 자세히 알려줘'라고 질문하는 것에 있어 답변에 매우 큰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 ◆상호작용·POP작성·직원관리 등에도 활용= 한정선 약사는 의약품의 상호작용이나 약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POP를 작성하는 데도 챗GPT를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마이폴캡슐, 울트라셋이알서방정, 솔레톤정, 가스터정,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등이 함께 처방된 처방전을 챗GPT에 넣어보니 아세트아미노펜 복용량이 4750mg로, 최대 함량인 4000mg을 넘어서는 것도 확인이 가능했다. 처방을 받은 분이 말기암 환자셨고, 처방의 역시 해당 부분을 알고 있는 내용이다 보니 마약성진통제를 조정해 드시라고 복약지도를 했다"고 말했다.한 약사는 "'건강기능식품법상 문제가 되지 않도록 POP를 작성해줘'라는 식으로 프롬프트를 넣으면 POP작성도 용이하다. 또 환자들에 보내는 인사나 채용이 안 된 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 등 글쓰기에서도 챗GPT를 활용할 수 있다"면서 "클레임이나 직원 매뉴얼 등에서도 약국의 챗GPT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활용 가능한 AI, 무엇이 있을까= 한정선 약사는 챗GPT와 Claude, Gemini, ClovaX, Copilot, Goover, Perplexity 등의 특징과 장단점도 함께 소개했다. 또 알아두면 편리한 AI어플로 건강검진결과 해석AI인 '온톨', 알약 카운팅앱 '필아이' 등도 설명했다.다만 한 약사는 "AI활용시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정보 정확성 확인, 윤리적 사용을 반드시 지켜야 하나"며 "AI의 한계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5-01-15 11:31:17강혜경 -
[서울 양천] 여윤정 신임 회장 추대…분회비 동결여윤정 양천구약사회 신임 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양천구약사회장에 여윤정 직전 여약사담당부회장(58, 경성대)가 추대됐다.총회의장에는 최용석 직전 회장이, 부의장에는 조승찬·이진순 현 부의장이 연임됐다.양천구약사회는 14일 지구촌교회 드림홀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여 전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여 신임 회장은 "여러분께 봉사하게 돼 기쁘면서도 많이 무거운 마음으로 회장직을 수락하게 됐다. 편한 마음으로 해왔던 약사회의 대표를 맡는다고 하니 설레기도 하지만 마음이 무겁다"면서 "회원과 함께 고민하는 회장, 걱정을 나누는 행복한 약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부회장과 이사진은 신임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으며, 감사에는 서강빈·이종숙 감사 연임이 확정됐다.한동주 총회의장(왼쪽)과 여윤정 신임 양천구약사회장. 직전 최용석 회장은 "부족한 저에게 6년간 회장직을 맡겨주시고 묵묵히 지지해 주신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AI로 무장한 고객들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에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패러다임을 주시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때인 만큼 지지를 동력으로 현안 해결에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청드린다"고 말했다.또 약사회 놀이공간인 '동호회 운영'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총회에 앞서 한동주 총회의장은 "지난 한 해는 국내외 경기 불안과 약업계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한 시기였다. 약사사회도 기약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해 변화를 수용하며 도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은 특정 누구의 몫이 아닌 모두가 이뤄 나가야 하는 것으로, 신임 집행부가 국민 건강증진과 약사직능발전을 위해 함께 해주리라 믿는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을 대신해 신성주 부회장은 "성분명 처방을 비롯해 의약품 품절, 한약사 문제 등을 해결해 약사업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며 "시약사회에서 해온 것처럼 행동과 실천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 약사라서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세상, 국민이 건강한 세상을 회원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약사회가 지역과 함께 많은 협업을 해주시는 데 대해 감사하다"며 "구민들을 위해 약사회와 함께 화합해 나가겠다"고 축사를 전했다.이날 총회는 총 회원 309명 중 참석 121명, 위임 30명으로 성원됐으며 ▲2024년도 주요회무보고 ▲위원회 사업실적보고 ▲감사보고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구약사회는 올해년도 분회비를 전년도와 동일하게 면허사용갑 기준 43만원으로 책정했으며, 올해 예산으로는 전년도 이월금 2582만원을 포함해 1억3254만원으로 책정했다.또 올해 주요 사업으로 ▲회원 친목도모 및 총화체제 확립 ▲연수교육 및 세미나를 통한 회원 자질 향상 유도 ▲약국 한약 및 한약제제 활성화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약사 이미지 제고 ▲약물 오남용 근절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신성주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김성민(경창약국), 송보란(송약국) ▲양천구약사회장 표창장: 정영미(부회장), 김효숙(이사), 김가나(신국경약국) ▲양천구약사회장 감사장: 최우석(동화약품), 이종환(백제약품) ▲기부동호회장 표창패: 이민자(메디칼중앙약국), 박지수(내외약국)2025-01-14 20:45:25강혜경 -
녹십자 간판품목 탁센 공급가, 3월부터 16% 인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녹십자의 간판품목 중 하나인 나프록센 성분 소염진통제 탁센 가격이 3월부터 인상된다.인상폭은 16% 선으로, 10캡슐 단위만 인상될 예정이다. 30캡슐은 해당사항이 없다.녹십자 관계자는 "오는 3월부터 탁센 사입가격이 평균 16% 인상된다.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라며 "2023년 1월 이후 2년 여 만"이라고 말했다.탁센 가격인상설은 작년 말부터 약국에서 제기됐던 부분이다.11월부터 '알루알루 등 가격 인상 이슈로 탁센 사입가격이 16% 인상된다'는 소문이 나오기 시작했고, 약사들 역시 주문량을 조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때문에 한동안 품절 상태가 이어져 오고 있으며, 탁센 품절이 푸로싹, 이지엔6스트롱, 스피록센 등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지역의 한 약사는 "가격인상설이 꽤나 구체적이다 보니 10캅셀과 30캅셀을 미리 주문해 놨었다. 한동안 품절 상태가 이어졌었고, 현재도 재고가 없는 상황"이라며 "가격 인상에 따른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2025-01-14 16:08:51강혜경 -
"전문병원, 분야확대-지불보상 체계 개선돼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문병원에 대한 분야 확대와 지불보상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낮은 보상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대한전문병원협회(회장 윤성환)가 13일 개최한 '국민건강증진과 환자 진료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전문병원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에서는 전문병원에 대한 인식과 보상체계 구조, 소비자 신뢰 등에 대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날 토론회는 2011년 도입된 전문병원 제도의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의료전달체계와 의료패러다임 변화에 있어 국민의 건강권, 환자의 진료권 보장과 전문병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에 앞서 윤성환 회장은 "전문병원은 분만, 소아청소년과, 심장, 뇌혈관, 화상, 알코올, 척추관절, 안과, 신경외과 등 10개 진료과목 등 총 19개 과목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허리가 되고 있다"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 과제에 전문병원 활성화를 위해 전문분야나 지역별로 다양한 의견이 적극 개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함명일 순천향대 교수(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장)는 2011년 전문병원 인증제도 도입 이후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 역량과 전문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전문병원 분야 확대, 지불보상 체계 개선, 평가인증 제도 개선을 통한 인센티브 지급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재훈 아주편한병원장(대한전문병원협회 부회장, 국회보건의료발전연구회 회장)은 "건강보험 환자나 의료급여 환자가 동일한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수가 개편이 필요하다"며 "운영하고 있는 병원은 알코올 전문병원으로 환자 중 50%가 의료급여 환자다. 의료급여 환자는 전문병원과 관련된 인센티브 제도에서 제외돼 있고 응급 당직 시스템과 많은 인력, 비용이 들어도 사명감으로 버텨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급성기 기간 동안 의료급여 환자와 건강보험환자가 동일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최유왕 강북연세병원장은 "투입 인력과 병상 등을 감안할 때 현재 보험수가로는 관절 척추 수술의 어려움이 상당하고 비급여를 계속 늘릴 수도 없는 현실"이라며 "생존을 위해 비급여를 찾지 않도록 전반적인 수가와 수술적인 부분에 대한 보상 등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은아 해븐리병원장은 "신경과는 각종 뇌질환, 치매, 파킨슨, 루게릭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을 커버하는 분야이며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라며 "진료도 중요하지만 관리, 케어 측면에서 삶의 질과도 연결되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전문병원으로 지정돼도 제도적 이점이 너무 미약하기 때문에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김주경 국회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 박사는 "전문병원 진료 과목과 분야별 기능 등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낮은 보상을 받는 데에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전문병원을 육성할 수 있는 정책과 접근성을 높여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병원의 평가 지표들을 전반적으로 수정해 전문병원들이 고난이도 진료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조진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병원지정부장과 더불어민주당 조원준 보건의료수석전문위원은 "전문병원들이 특정질환에 있어 상종에 준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지정기준, 분야, 방향성, 보상체계 등에 있어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하겠다", "전문병원에 대한 인식, 보상체계구조, 소비자 신뢰의 측면에서 제도 개선 방향이 논의돼야 한다. 나아가 지나친 지역 편중, 과목별 편차, 진입장벽 등이 함께 포괄적으로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김병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사무관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전문병원 제도와 관련된 그간의 고민 내용들이 거의 대부분 다 다뤄졌다. 전문병원의 육성을 위해 연구 용역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전문병원의 경우 질병에 대한 과목과 분류 등 혼재된 부분이 많고 수가 문제도 중요한 것 같다. 굉장히 열악한 수준의 보상체계의 개선이 수반돼야 전문병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의료개혁 과정에서 2차 병원 육성방안에 담긴 전문병원 중요도를 감안해 정책적으로 명확한 그림을 그려나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토론회를 주최한 서미화 의원은 "의료대란 속에서 화상, 수지접합, 분만 등 대형병원의 공백을 메운 전문병원들이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국회보건복지위원으로서 전문병원들의 역량 강화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2025-01-14 15:00:44강혜경 -
감기환자 많다더니...판피린·테라플루·타이레놀 '불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겨울철 독감과 감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웅크렸던 일반약 매출도 기지개를 켰다.판피린, 테라플루, 타이레놀콜드에스 같은 감기약 판매가 일반약 매출 기지개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11월 말부터 TV 온에어를 시작한 타이레놀콜드에스정은 전 달 대비 판매횟수가 79.5% 증가했으며 맥시부키즈, 코푸시럽에스, 트로겐연조엑스, 쎄파렉신캡슐 같은 품목들도 순위권 내에 새롭게 진입했다. 케어인사이트가 12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순위와 판매횟수를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일반약 매출은 11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1위 자리를 지킨 타이레놀정500mg의 판매횟수는 2만8336회로 전 달 대비 8.3% 증가했으며, 판콜에스와 판피린큐액도 18.4%, 22.0% 판매가 늘면서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까스활명수큐액도 8.7% 판매가 늘며 3위를 지켰다.데이터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감기약 순위가 일제히 상승한 부분이다. 콜대원 코프큐시럽은 1만1028회 판매돼 30.1%의 판매횟수 증가를 보이며 8위에 올랐고, 판매횟수가 32.2% 는 광동원탕도 1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타이레놀정500mg 30정과 테라플루 나이트타임, 모드콜에스연질캡슐, 콜대원콜드큐시럽, 테라플루 콜드&코프나이트, 콜대원 노즈큐에스시럽, 광동쌍화탕도 최대 39.9% 판매횟수 증가를 보였다.타이레놀콜드에스정은 77위에서 '32위'로 무려 45계단 상승했으며,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경방갈근탕액, 콜대원 키즈노즈에스시럽, 챔프시럽, 콜대원 키즈코프시럽, 콜대원 키즈콜드시럽, 스트렙실트로키(허니&레몬)도 판매 증가를 나타냈다. 경방갈근탕은 49.1%, 챔프시럽은 46.0%, 모드콜에스연질캡슐과 테라플루 나이트타임은 39.9%와 37.3%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비강분무제인 오트리빈멘톨0.1% 분무제와 인후염 스프레이인 목앤스프레이도 13.3%, 27.7% 판매 증가를 보이며 각각 53위와 71위에 이름을 올렸다.68위를 차지한 모드코프에스연질캡슐과 80위 맥시부펜키즈시럽, 82위 테라플루 데이타임, 95위 트로겐연조엑스, 99위 쎄파렉신캡슐 등도 새롭게 100위권 내 진입한 품목들이다.승승장구하던 피부 연고·크림류는 품목에 따라 희비가 교차했다.애크논크림은 전 달 대비 17.1%, 리쥬비넥스크림은 30.1%, 애크린겔은 13.9%, 노스카나겔은 7.9%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지만 비판텐연고와 동아D-판테놀연고. 멜라토닝크림, 마데카솔케어연고, 후시딘연고는 8.2%, 15.2%, 1.3%, 2.1%, 6.3% 판매가 늘어났다.파스류의 경우 전반적으로 판매가 주춤했는데, 케토톱플라스타 이외 신신파스아렉스, 케펨플라스타, 안티푸라민 더블파워, 조아팝 등은 판매가 부진했다.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 벤포벨S에스정, 비맥스메타비정, 투엑스비트리플정 등 통약 매출 부진은 12월에도 이어졌다.라라올라액은 지난 달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다시 61위에 안착했으며 입술염치료제 큐립연고가 9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1-14 13:22:11강혜경 -
이디비 바코드 서비스 정상화…랜섬웨어가 원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디비 바코드 서비스가 정상화된 가운데 오류 원인이 랜섬웨어로 파악됐다.랜섬웨어란 컴퓨터 사용자의 문서를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하는 방식의 온라인 공격으로 EMR(전자의무기록),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등도 대상이 되는데, 이디비의 보안관리 등을 놓고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어제(13일) 밤 늦게 복구작업이 이뤄지면서 오늘(14일) 오전의 경우 대체로 이상없이 서비스가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디비는 대표이사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등을 약속했다.이디비는 "이디비는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KINX-IDC(킨엑스)에 해당 서버를 운영 중에 있었으며 랜섬웨어공격으로 인한 운영프로그램이 다운되는 증상이 발생했다"며 "정상운영을 위해 IDC센터와 유기적으로 협조를 구하고 모든 직원들이 노력했으나, 외부 KINX-IDC 복구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동시접속 통화량 증가로 인해 전화시스템 마저 다운되면서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디비는 "추후 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서버의 분산배치, 이중화 및 전화시스템 개선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이며 사고 발생시 진행사항을 용이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수정, 보완 작업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복구 시간이 많이 지연돼 약사님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믿고 기다려주신 약사님들께 거듭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고 말했다.다만 이날 메시지에는 보상, 변제 등에 대한 내용은 언급돼 있지 않았다.2025-01-14 10:46:33강혜경 -
"대약·지부도 하는데"...분회도 온라인투표 가능할까?2022년 서울 강서구약사회 분회 투표 모습.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사회장, 지부장 선거도 온라인으로 하는데 분회장 선거도 온라인으로 하면 안되나요?"온라인 투표의 편리성을 경험한 약사들 사이에서 경선 분회장 선거도 온라인으로 실시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대한약사회장이나 지부장과 달리 '분회장'은 명예보다 봉사를 위한 자리이고, 약국을 비워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보니 사실 지원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경선 자체가 드물어 지고 있는 거죠.올해 서울지부의 경우 산하 24개 가운데 경선은 2곳에 불과합니다. 경기지부는 단 한 곳도 경선이 없을 만큼 이는 전국적인 현상입니다.하지만 편리성과 함께 투표율을 재고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은 경선 분회 회원들 사이에서는 온라인 투표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분회장 선거의 온라인 투표' 가능한 일일까요?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올해 대한약사회장과 지부장 선거에서 도입했던 온라인 투표를 분회장 선거에 바로 도입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온라인 투표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와 후보 등의 합의 과정은 물론 투표 방식 등에 대해서도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입후보 등록 절차가 완료되고 선거전에 돌입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대한약사회 지부·분회 조직운영 및 회비관리 규정을 한 번 들여다 보죠. 제20조의3 [임원선출]에 '제1항, 제3항 및 제6항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으로 총회를 개최하는 경우 해당 분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투표방법(현장투표, 우편투표, 온라인투표 등)으로 분회장 선거를 실시할 수 있다'는 규정이 2021년 신설됐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 등을 감안해 신설된 규정이라고 볼 수 있죠.비대면 총회를 개최하는 경우라는 제한적 단서가 붙어 있기는 하지만, 통상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 규정을 분회가 준용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온라인투표가 불가하다고 볼 수만은 없다는 게 약사회 측의 해석입니다.한 가지 더, 17조 [총회] 규정을 살펴보면 ▲분회의 총회는 회원총회로 한다 ▲분회의 정기총회는 매 회계 연도 종료 후 1월 20일 이내에 소집 개최해야 한다 ▲분회총회는 회원 3분의 1이상으로 성립하고 재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등의 내용이 명시돼 있습니다.즉, 분회총회 규정에는 온라인투표에 관한 내용이 규정돼 있지 않다는 것이죠.현재 대면총회-대면투표의 경우 현장 참석자를 기준으로 총회와 투표가 진행되지만, 온라인투표의 경우 참석범위를 어떻게 인정할지, 온라인투표 방식을 어떻게 정할지 등에 대한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얘깁니다.가령 선거인명부에 포함되는 모든 선거인이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할 지, 현장에 참석한 선거인에 대해서만 온라인 투표를 허용할 지 등에 대한 선행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죠.실제 대한약사회로도 분회 온라인 투표에 대한 질의가 올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약사회 관계자는 "대한약사회와 지부의 경우 선거일정과 총회일정이 각각 분리돼 있고, 총회의 경우 대의원 총회를 실시하다 보니 분회와는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분회의 경우 회원총회를 실시해야 하고 성원과 의결 등의 절차와 규정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자칫 온라인 투표를 실시할 경우 성원·의결 등 총회 실시에 있어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이 관계자는 "만약 분회가 온라인 투표 등을 실시할 경우 통상 분회 총회의장, 부의장, 감사 및 약사윤리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가 방법을 후보자와 회원들에게 사전 고지해야 하다 보니 당장은 시기적으로 촉박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습니다.편리성과 투표율을 모두 제고할 수 있다고 하지만,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이 있는 만큼 당장은 쉽지 않다는 것이죠. 그래도 시대가 변하는 만큼 3년 뒤인, 2028년도 분회장 선거에서는 대한약사회, 지부와 같은 방식의 온라인 투표도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요?2025-01-13 20:43:07강혜경 -
또 터진 이디비 처방전 바코드 장애…약사들 뿔났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이은 이디비 바코드 오류 사태에 약국이 아수라장이 되면서 이용 약사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한 달에 수 만원에서 수 십만원까지 이용료를 내는데, 8일과 13일 연거푸 처방전 바코드 리딩 오류가 발생하면서 불만이 속출하는 것이다. 일부 약사들 사이에서는 청구소프트웨어 변경에 대한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가장 바쁜 월요일 오전부터 오류가 빚어지면서 약국가는 수기입력은 물론 스캐너 등까지 총동원해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코드 이외에도 자격조회, 키오스크, 카드단말기, 포스 등까지 먹통이 되며 패닉에 빠졌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지난 8일의 경우 오류 발생 2시간 30분 여만에 서버 복구가 완료되며 사태가 진정됐지만, 13일의 경우 퇴근시간 까지도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늦은 밤까지 복구 작업에 나서겠지만 오늘(14일)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리라는 우려도 나온다.13일 이디비 서버 장애로 바코드 서비스 등이 불가해지면서 약국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A약사는 "약국이 전쟁터였다. 처방전이 읽히지 않다 보니 수기로 일일이 입력을 하고 있고 프로그램 자체도 너무 느리다. 카드단말기 결제까지 먹통이었다"며 "보험과 비보험이 혼동되는가 하면 환자들 닥달도 잇따랐다. 지난 주에 이어 너무나 불편하다"고 말했다.B약사는 "이팜프로그램부터 자격조회, 카드단말기, 포스 등 전부 먹통이다. 그야말로 계산기를 꺼내놓고 계산할 만큼 아비규환이었다. 원격으로 수동패치를 설치 받았다는 약국도 있지만 이디비 측 자체와 전화 연결 조차 안되는 상황"이라면서 "약국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는데 이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C약사도 "가장 바쁜 월요일이다 보니 업무에 지장이 크다. 복잡한 처방은 수동 입력 중에도 실수가 나다 보니 번거롭다"고 토로했다.이팜과 연계된 일부 카드단말기 업체도 수동패치를 설치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대처에 나섰다.문제는 재발방지다. 8일 이디비 측은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서버 접속 장애가 발생해 약국 바코드 인식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내부 서버 문제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당시 KT IDC(강남IDC-강남 언주로) 디도스 공격이슈와 네트워크 관련(방화벽) 장비 등에서 장애와 오류가 발생했다는 게 이디비 측 주장이었으나, KT는 "KT Cloud DC는 디도스 공격을 받은 적이 없으며 장애 없이 정상 운용 중"이라며 이디비 내부 서버 문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이디비 관계자는 "현재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복구 후 원인 파악과 재발방지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피해약국에 대한 보상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이디비 바코드 사용금액이 처방 구간에 따라 나뉘어지기는 하지만, 지난해 기준 통상 월 5만원(1000건 이하)부터 시작해 7만원(1000~1400건), 10만원(1400~2000건) 등으로 매겨지기 때문이다. 처방이 늘어나는 만큼 월 이용료 자체도 늘어나기 때문에 피해를 어떻게 변제할 지도 관건이다.이팜 사용 약국은 2024년을 기준으로 전체 약국 가운데 10.10%, 약 2500군데로 파악된다. 여기에 바코드만 사용하는 약국들까지 더하면 숫자는 더 커질 전망이다.업체간 갈등과 오류 등을 놓고 약국가에서는 표준 바코드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B약사는 "바코드의 경우 의원 EMR에 따라 좌지우지 되기 때문에 약국이 쉽사리 바꾸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한다. 매번 약국으로만 불똥이 튀는 격"이라며 "이에 대처할 만한 방안이 마련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도 후보자에 대해 처방전 바코드 스캐너 관련한 질의가 나오기도 했다. 약국에서 필수가 된 바코드 스캐너의 이용료가 약국에 부담이 되는 것은 물론, 소수 업체가 시장을 독과점하면서 약국이 좌지우지되는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 당시 후보자는 정부 주도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 도입을 내세웠다.권 당선인은 "정부가 직접 처방전을 관리해 진위 확인 문제를 해소하고 처방정보 유출을 방지하며 사설 플랫폼의 중개 수수료 부담을 없애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바코드 스캐너 수수료 문제와 같이 불필요한 경영 부담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적 전자처방전을 통해 처방전 전달 방식을 표준화하고 약국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2025-01-13 16:58:28강혜경 -
용산구약, 정창훈 회장 3연임 확정…분회비 동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용산구약사회 정창훈 회장이 3선을 확정지었다. 정 회장은 29대, 30대에 이어 31대 회장직을 맡게 된다.구약사회는 11일 최종이사회를 열고 오는 18일 정기총회 안건과 표창 대상자 및 감사패 대상자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정창훈 회장은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 간소화, 품절약 사태 해결 등 쉽지 않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이사님들을 비롯한 여러 회원님들의 격려로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을 믿는다"며 "한번 더 회를 믿고 맡겨 주신 데 대해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올해 분회비는 동결된다.약사회 측은 "분회비는 동결했지만 회관임대수입에서 지원금 등이 증대돼 올해 예산은 작년 보다 4.3% 증가한 1억3340여만원으로 책정됐다"면서 "예산 등은 총회 인준을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총회는 오후 5시 서울역 11번 출구 DB손해보험 지하 2층 다이나믹홀에서 개최되며, 상반기 연수교육도 함께 진행된다.2025-01-13 16:06:31강혜경 -
순천향대 천안병원 5월 개원...문전약국, 판도 변화5월 7일 개원을 앞둔 순천향대 천안병원.#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오는 5월 7일 본격개원을 예고한 가운데 약국가의 판도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2021년 첫 삽을 뜬 지 4년 여 만이다.병원 곳곳에는 '2025년 5월 7일 새병원 개원'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다.기존 병원이 교수 연구실과 회의실 등으로 바뀌고, 새 병원으로 거의 모든 시설과 진료 업무 등이 넘어가다 보니 처방 동선은 물론 정문 위치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는 상황이다.5월 7일 개원을 앞둔 순천향대 천안병원.0# 기존 순천향대 천안병원 건물. 이 건물은 교수연구실, 회의실 등 부속공간과 편의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병원은 리모델링을 거쳐 아트리움을 통해 새병원과 연결되며 교수연구실, 회의실 등 부속공간과 푸드코트 등 편의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인근 문전약국을 필두로 발빠르게 자리를 선점한 약사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임대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약국가와 부동산 등에 따르면 현재 7곳인 문전약국은 최대 12~13곳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2000여건의 처방전이 최대 13곳의 약국으로 분산되는 셈이다.새 병원은 지상 15층, 지하 5층 1000병상 규모로 현재 외부 익스테리어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만 도로정비와 펜스작업 등 주변환경정비가 약국 희비를 나누는 변수가 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순천향대 천안병원 새병원(왼쪽)과 마주한 아파트 신축 상가.# ◆A급 자리 분양가 평당 1억…인테리어 마친 약국도= 순천향대 천안병원 문전약국가는 건너편 신축 아파트 상가를 중심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병원 정문이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 보니 800여세대 아파트 상권을 따라 200m 내에 문전약국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진다.A급 자리의 경우 분양가격이 평당 1억원을 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 임대료 역시 2천만원대 후반에서 3천만원대 초반에 형성됐다. 상가 1층을 따라 약국이 개설될 예정이다.# 주변 상황을 잘 아는 약사는 "현재 병원자리가 연구실로 사용되다 보니 처방지도 자체가 바뀔 수밖에 없다. 병원과 가장 가까운 자리의 평당 가격이 가장 높게 책정이 됐다"면서 "약국자리 분양·임대가 끝난 상황"이라고 말했다.기존 문전약국 가운데서는 2곳이 자리를 선점해 이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많게는 3곳의 이전 계획도 나오고 있다.기존에 형성된 순천향대 천안병원 문전약국가.# 새병원 쪽에 이미 자리를 선점한 약국.# 상가 뿐만 아니라 기존 주택가에도 약국 개설이 속속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12월 허가를 마친 한 약국은 아직까지 약은 구비하지 않았지만 '병·의원 처방조제, 신속·정확조제, 건강컨설팅'이라고 적힌 간판을 단 채 영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바로 옆 공터에도 약국이 개설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관건은 펜스·신호등= 문제는 신호등과 펜스다. 병원과 상가에 각각 펜스가 쳐지면서 돌발변수가 됐고, 약국 시장 역시 함께 요동치고 있다는 것이다.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병원과 가까운 A급 자리를 중심으로 약국이 형성됐었는데, 지난 주 펜스가 쳐지고 신호등이 생기면서 상황이 급변하는 분위기"라면서 "오히려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했던 아랫쪽이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병원 정문에서 비교적 떨어진 상권까지도 약국 분양·임대 계약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병원과 상가를 잇는 신호등이 만들어질 계획이었으나, 돌연 펜스가 쳐지면서 동선이 뒤바뀌게 됐다는 것.이 관계자는 "펜스와 신호등 이슈는 물론 윗쪽의 경우 주·정차 등 제약이 있다 보니 임대문의가 아랫쪽으로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상가 내 약국 8곳이 계약 완료됐으며 부동산·분식점이 들어오려던 1곳만 임대로 나와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먼저 자리 선점에 나선 약국 약사는 "펜스는 당초 계획에 있던 부분이다. 다만 신호등이 변수이기는 하다. 경사도 때문에 신호가 생기면 위험하다는 등의 반대 여론이 있지만,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미 기존에 신호등 설치가 허가가 난 상황이다. 또한 아파트 입주 예정자 가운데 상당 부분이 병원 관계자들인 만큼 편의성을 위해서라도 신호등이 설치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아직까지 단언하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5월 개원 전까지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을 경우 펜스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거나, 내려가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여름철이나 겨울철 등 환자들의 불편 역시 클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이 약사는 "오히려 브로커 등이 관련한 상황을 이용해 과도하게 약국을 집어 넣는 부분들이 우려스럽다. 문전약국가는 물론 병원 윗쪽과 아랫쪽까지도 약국이 생긴다는 소문들이 자자하다"면서 "약국으로 인해 주변 집세들까지 올라간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병원과 상가에 각각 펜스가 쳐지면서 동선이 어떻게 날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다른 약사도 "현재 1500~1600건 남짓한 처방을 7개 약국이 각각 분산해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약국 간 갈등이나 반목 등 없이 비교적 화합 속에 운영되고 있는 곳들"이라면서 "병원이 커지면서 처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새롭게 약국가가 재편되는 만큼 초반 출혈경쟁 등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병원은 새병원 개원을 통해 한 단계 다가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문수 병원장은 "지난해 12월 천안시로부터 임사사용 승인을 받아 개원 준비에 더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환자 친화적인 진료시스템,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료 환경을 갖춘 새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으로 지역주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도 "새병원 건립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지역환자들의 고통을 오롯이 보듬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중부권 최종 거점병원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2021년 5월 기공식을 통해 첫 삽을 떴던 순천향대 천안병원.#2025-01-13 12:09:13강혜경 -
[경기 하남] 6선 이현수 회장 퇴임...30대 최용한 취임최용한 경기 하남시약사회 신임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 하남시약사회장에 최용한(강원대, 37) 약사가 선출됐다. 경기지부 내 31개 분회장 가운데 유일한 30대 회장이자, 6선 이현수 회장 이후 세대교체다.시약사회는 11일 미사역 그랑파사쥬 2층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최용한 약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최용한 회장은 "하남에 온 지 9년이 됐다. 시약사회 활동을 해오며 이현수 회장님과 이사님들의 노고를 지켜봤고, 이제는 짐을 덜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시약사회는 그동안 대관, 대민 업무를 담당하며 약사에 대한 위상을 높이는 데 많은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약국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사업과 회무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총회의장에는 한성희 약사, 감사에는 이현수 전임 회장이 추대됐다. 대한약사회와 지부파견 대의원 선출은 최용한 회장에게 위임키로 했다.꽃다발을 전달받은 이현수 전 회장. 18년간 하남시약사회장을 역임한 이현수 전임 회장은 "회장을 6번 하면서 즐거운 일도, 힘든 일도 많았다.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집행부에도 많은 조언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시약사회는 2024년도 주요 업무와 사업실적 보고, 감사 보고 등을 진행했으며 세입·세출 결산 수지 등은 원안대로 승인했다. 2025년도 예산과 세부사업계획은 새로운 집행부에 위임해 초도이사회에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2025-01-13 11:33:05강혜경 -
옵티마, 맞춤형 건기식 소분 판매 서비스 시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서비스를 출시,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서비스는 C2P(Customer to Pharmacy)의 일환으로, 소비자에게는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구매경험을, 약국에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서비스는 자사 플랫폼인 '옵티마RX'를 통해 제공되며, 약국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옵티마 측은 "2023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시범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빅데이터 기반의 AI 상담 서비스 도입을 통해 소비자 개개인의 건강상태와 필요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약국의 역할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허브로 격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옵티마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C2P서비스는 옵티마RX를 통해 35만명에 달하는 일반 이용자에게 맞춤형 AI 소분 판매 상담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신규 고객을 적극적으로 가맹 약국을 연결하는 서비스다. 가맹 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운영을 확장, 약국 재고관리·보관공간 최적화·포장 및 물류·홍보에 이르기까지 포괄적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2025-01-13 10:17:58강혜경 -
오류 복구 닷새만에 이디비 처방전 바코드 또 먹통지난 8일에 이어 오늘(13일) 이디비 바코드 오류가 또 다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디비 바코드 처방전이 또 먹통이 됐다. 오류 발생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지 불과 닷새만이다.13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이디비 바코드가 읽히지 않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약국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이번 오류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파악되고 있다.A약사는 "지난 8일과 같은 오류가 또다시 발생했다"면서 "가장 바쁜 월요일 아침부터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이 약사는 "오류 닷새 만에 또 다시 같은 문제가 생기는 것은 좀처럼 이해하기 쉽지 않은 처사"라고 말했다.이디비 측은 서버 복구 전까지 수기입력을 당부했다. 이디비 측은 "현재 EDB 업체 서버 장애로 인해 전국 EDB 2D바코드 자동입력 기능이 안되고 있다"며 "EDB 2D 바코드를 이용하시는 약국은 EDB 서버 복구 전까지 처방전 조제입력시 수기입력해 주실 것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B약사는 "일요일인 어제도 키오스크 바코드가 먹통이 돼 30여건을 수기입력 했었다"면서 "약국의 피해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디비는 정상화가 되는 대로 재공지에 나서겠다고 안내했다.2025-01-13 08:57:32강혜경 -
"오전 진료에 휴진까지"...임시공휴일 지정 혼란 계속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운영여부를 둘러싼 병의원·약국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최소 6일, 최대 9일의 휴일이 생기기 때문이다.당초 27일 정상운영을 예고했던 의원이 갑작스럽게 '오전 진료'로 스케줄을 변경하거나, 아예 휴진을 하겠다는 경우도 있어 약국들 역시 의원 스케줄에 약국 휴무 일정을 맞추느라 진땀을 빼는 모습이다.통상 의원과 운영여부를 함께할 수밖에 없는 약국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운 임시공휴일 지정이 부담된다는 목소리다.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설 연휴를 2주 가량 앞두고 병의원 등이 진료 일정 공유에 나섰다.A약사는 "정상진료를 보겠다던 의원이 오후 1시까지로 진료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통보했다"면서 "근무약사와 직원들의 경우 1시까지로 근무시간을 조정하기는 했지만, 약국은 정상운영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B약사의 셈법은 더 복잡하다. 같은 의원이라고 하더라고 진료과목 등에 따라 진료시간 등에 편차가 발생하기 때문.B약사는 "의원들마다 운영시간이 제각각이다. 휴진을 하겠다는 곳부터 오전 진료, 4시까지 진료, 7시까지 진료 등 상황이 제각각이다 보니 임시공휴일과 무관하게 약국 문을 열 수밖에 없다"면서 "문제는 환자들이 있을지 여부다. 도리어 인건비만 가중되는 게 아닐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휴일이 긴 만큼 대체로 연휴 직전인 23, 24일 경 환자들이 몰리고 마지막 주에 접어들면서 환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게 B약사의 생각이다.설 연휴기간 여행을 계획하고 근무약사를 구해 둔 C약사도 "27일 대신 근무할 약사님을 구했는데, 병원이 돌연 휴진 결정을 내렸다"면서 "임시공휴일 지정에 병원이 휴진을 결정한 것인데 계획이 틀어져 버렸다"고 전했다.D약사는 "아직까지 의원들이 진료일정을 확정하지 않아 상황이 유동적"이라고 말했다.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와 무관하게 정상진료를 예고했다.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정상진료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사전에 받은 진료 예약 등이 있어 임시공휴일 여부와 무관하게 정상진료를 실시한다는 것. 병원은 환자들에게 27일 정상진료 사실을 문자메시지 또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제약·유통사들도 임시공휴일 휴무 관련 안내에 돌입한 만큼 의약품 배송·공급 등 역시 챙겨야 할 부분 가운데 하나다.문제는 임시공휴일을 31일로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면서 관련한 혼란 역시 커졌다는 것이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왕 임시공휴일이 만들어진다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본 취지에 맞게 날짜를 신중히 지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가 발표한 27일 보다는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는 게 더욱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임시공휴일을 27일이 아니라 31일로 해야 한다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의견에 백배 공감한다"고 나섰다.하지만 정부는 3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번복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정부 관계자는 "국민 다수가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생각하고 휴가 계획을 짠 상황에서 번복할 때 더 큰 혼선이 생긴다"면서 임시공휴일을 변경할 계획이 없음을 확고히 했다.한편 앞서 당정협의를 통해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정부 여당은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2025-01-12 15:24:21강혜경 -
충남약사회, 최종이사회서 정기총회 준비사항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남도약사회(회장 박정래)가 최종이사회를 열고 2월 15일 개최되는 제71차 정기총회 준비사항 등을 논의했다. 도약사회는 11일 오후 6시 회의를 열고 ▲2024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 ▲2025년도 회원 신고와 회비 징수 방안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및 박정래 제39대 충남약사회장 취임식 및 수상자 선정 ▲신임 이사 인준 ▲2024 연수교육 결과 및 2025년도 연수교육 개최 ▲사무국 노후 비품 및 보존기간 만료 서류 등 폐기 처리 승인 등을 심의·의결했다.이날 최종이사회에는 박정래 회장과 김병환·전대웅 감사, 이희영·강부규·윤광중·김광신·박예진·지은실 부회장, 김상호·이전영·강신택·조성기 이사, 김대석·김희연·김경희·김태형·홍지웅·양정모·유길태·이명근·빈기철·이의호·임주빈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2025-01-12 14:29:4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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