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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건기식협회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상배 원장 지목을 받아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 주관으로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된 캠페인으로,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범국민 환경보호 릴레이 캠페인이다. 참여자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플라스틱과 작별한다'는 의미를 담은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정명수 회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구성원 모두가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정 회장은 다음 주자로 식품안전정보원 이재용 원장을 지목했다.2024-06-14 09:09:29강혜경 -
의료계, 높아진 휴진철회 여론 부담...의협은 '마이웨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8일 의료계 총궐기를 나흘 앞두고 정부와 환자단체가 휴진 철회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92개 환자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계의 휴진 결정 철회를 주장했으며, 정부도 불법적인 진료거부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하지만 아직까지 의료계는 '마이 웨이'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대회원 서신을 통해 '18일 투쟁선포에 대해 정부는 또 다시 위헌, 위법적인 행정명령으로 휴진신고명령을 발령하고 행정처분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는 의료 노예가 아니다. 왜 의료 노예처럼 복지부가 휴진을 신고하라고 하면 따라야 하냐'며 '18일 오후 2시 여의도공원에서 만날 것'을 당부했다.하지만 의료계 내부에서도 휴진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여기에 환자들마저 '휴진에 동참하는 병·의원을 불매하자'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개원의들의 고심은 더 깊어지는 분위기다.약국들 역시 인근 의료기관의 휴진 관련 지침을 파악하느라 여전히 여념없는 모습이다.◆"의정 갈등에 고통받는 건 환자들 뿐"=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한 환자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13일 중증아토피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및 소속 9개 단체,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92개 환자단체는 국회 정문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휴진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환자단체는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사직이 시작됐을 때만 해도 이 사태가 6월까지 이이질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시작된 넉 달간의 의료공백 기간동안 어떻게든 버티며 적응해 왔던 환자들에게 의료진의 연이은 집단 휴진·무기한 휴진 결의는 절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환자들은 이제 각자도생을 넘어, 각자도사의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환자에게는 좋은 의사가 필요하다. 문제는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이 '좋은 의사'를 '어떻게 늘리느냐인데, 정부는 '2천명씩 1만명을 늘려야 한다'며 증원 숫자에만 초점을 맞췄고, 의료계는 '원점 재논의해야 한다'는 주장만 반복했다. 정부는 왜 지금 2천명이어야만 하는지를 말하지 않았고, 의료계는 왜 원점이어야만 하는지 말하지 않았다. 이제 우리는 '좋은 의사'는 커녕 그냥 '의사'조차도 볼 수 없을지 모르는 국면에 접어든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정부도, 의료계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상황에서 결국 병원에 남아 계속해 고통받아야 하는 것은 환자들"이라며 "서울대병원 비대위와 대한의사협회는 무기한 휴진·전면 휴진 결정을 지금 당장 철회할 것, 정부는 진료지원인력을 합법화해 환자에게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할 것, 국회는 의료인 집단행동시 응급실·중환자실·분만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는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입법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일반 소비자들 역시 의료계 휴진 등 집단행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 맘카페를 중심으로 휴진 참여 의료기관을 공유하자는 움직임부터, 환자를 볼모로 하는 의료기관에 대해 불매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빅5 '동참', 아동병원협회-분만병의원협회 '불참'= 파업 참여와 불참에 대한 의견은 병원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먼저 빅5병원은 대체로 파업에 동참한다는 분위기다. 서울대병원은 6월 17일부터 필수의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며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고려대병원(구로, 안산, 안암), 성모병원(산하 8개 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충북대병원은 18일 휴진에 동참한다는 입장이다.세브란스병원 역시 6월 27일부터 필수의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며 총궐기에 대한 뜻을 같이 했다.하지만 아동병원협회와 분만병의원협회는 파업 불참을 통보했다.아동병원협회는 "병동에 가득 찬 아픈 아이들을 두고 현실적으로 떠날 수 없다"며 "현재 의료 사태가 해결돼야 하고, 의협과 전공의, 의대생 등 동료 의사의 주장에 깊이 공감하지만 아동병원협회 소속 병원마저 휴진하면 아픈 아이들은 오갈 데가 없고 분명히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대한분만병의원협회도 "진료가 원래 없다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겠지만 진료를 멈출 수 없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라며 "수슬·응급 환자를 정상 진료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정부 입장 변화 있다면 집단휴진 재검토"= 의료계는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있다면 휴진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의협은 13일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서울의대 비대위 대표자 등과 함께 연석회의를 가진 뒤 "이번 주말까지 정부가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다음 주부터 예정된 전국 휴진사태를 막지 못할 것"이라며 "정부가 답을 줄 시간"이라고 밝혔다.의협은 "이 사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가 의협을 개원의 단체로 치부하고 일부 대학이나 병원 등 다른 단체들과만 논의했다는 것"이라며 "오늘 연석회의에서는 교수 등 모든 직역이 의협 중심의 단일창구를 만들겠다고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날 회의에 불참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협의 기조에 반발하는 모양새다.박단 대전협 회장은 본인의 SNS를 통해 '임현택 회장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죠?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임현택 회장과 합의한 적 없습니다'라며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요구안은 변함 없다'며 저격에 나섰다.의료계 내부에서의 의견 대립과 환자·소비자 단체의 반발 등에 개원의들도 망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지역 A약사는 "참여율이 얼마나 될 지 예측이 불가하다 보니 '혹시 인근 의원 가운데 휴진하는 곳이 있느냐'는 연락을 인근 의료기관에서 먼저 하더라. 파업에 동참하고 싶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를 알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며 "당일 참여율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B약사는 "오전 진료, 오후 휴진이라는 안내를 들었다. 예약환자 등이 있어 오전까지는 진료를 보겠다는 것"이라며 "처방전 없이 약을 달라는 요구가 잇따를까 우려된다. 18일 하루만이라도 처방전 리필제가 허용돼야 하는 게 아니냐"고 토로했다.문전약국 C약사는 "약국은 방법이 없지만, 의정갈등으로 인해 환자는 물론 약국, 인근 식당, 카페 등까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총궐기도 문제지만 비필수의료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는 것은 약사로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환자단체가 주장하듯 의료계와 정부가 한 발 물러나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전국 총 3만631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 발령을 완료했고, 집단휴진 피해사례에 대한 '피해신고지원센터' 업무 범위를 의원급까지 확대해 실제 피해가 발생한 국민에 대해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미 예약된 환자에 대해 환자 동의와 구체적인 치료계획 변경 없이 일방적으로 진료예약을 취소하는 것은 의료법 제15조에서 금지하고 있는 진료거부에 해당할 수 있다며 불법적인 진료거부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맞춤형 지원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2024-06-13 21:24:25강혜경 -
병원계, 의정사태 대응-전공의 구제 방안 논의 시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계가 의정사태 대응 방안과 전공의 구제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13일 제3차 상임고문,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협회장 합동회의를 열고 의료 현안을 공유했다. 이성규 회장은 "2025년도 수가협상에서 많은 녹록치 않은 상황들로 인해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결렬되게 된 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의대문제 등으로 전공의의 의료현장 이탈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사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비상대책특별위원회 첫 회의에 대한 진행 상황도 보고됐다. 특위는 전공의 공백 장기화에 따른 병원 위기 타개 방안 마련과 전공의 수련환경 및 수련공백 발생 전공의 구제방안 모색 등을 집중 논의한다는 계획이다.합동회의는 정부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및 전문위원회 진행 상황과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협상 결과 총무부위원장과 6명의 직책이사 선임 내용을 보고받았다. 또 더젠병원(김광섭 병원장), 모아병원(김용범 병원장), 큰사랑병원(김지현 병원장) 등 3개 병원 신규 회원입회도 승인했다.2024-06-13 15:19:16강혜경 -
대전시약사회장, 심평원 국민참여열린경영위원장 선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차용일 대전시약사회장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국민참여열린경영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차 회장은 12일 반부패 근절과 청렴 실천을 다짐하는 '청렴서약식'을 갖고, 대전충청본부의 ESG추진계획을 공유, 참여위원들과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차용일 회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사회적 책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국민참여 경영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대전충청본부 국민참여열린경영위원회는 대전관내기관에 소속된 외부위원 6명과 내부위원 3인으로 구성돼 운영중이며, 각 위원들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자 하고 있다.2024-06-13 15:12:11강혜경 -
한의계 "18일 양의계 휴진, 한의원·한방병원 이용하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료계 파업에 대비해 한의계가 한의원과 한방병원 이용을 당부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양의계 진료 총파업을 대비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당일인 18일 전국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야간진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앞서 한의사협회는 의료공백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진료를 권고했고, 13일 오전까지 700여곳이 시행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는 설명이다.한의협은 야간진료에 참여하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은 진료시간 연장을 통해 감기, 급체와 같은 다빈도 질환 등 일차진료를 포함한 한의진료는 물론 응급환자 발생시 효율적인 연계와 처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3년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양의계 외래 다빈도 질환 중 당뇨와 고혈압을 제외한 근골격계 질환, 알러지 비염과 각종 호흡기 감염, 소화기 관련 질환들은 모두 한의원 역시 충분히 진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일차의료에서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의협은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진료시간은 물론 야간까지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돌볼 것"이라며 "환자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주변의 한의원과 한방병원에 내원하면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양의계가 향후 휴진 등 집단행동을 할 경우를 대비하여 정부는 한의원이 일차의료에서 보다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24-06-13 13:37:51강혜경 -
KB헬스케어, 비대면진료 시장 진출…올라케어 인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KB손해보험 자회사인 KB헬스케어가 비대면 진료 시장에 진출한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헬스케어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올라케어(운영사 블루앤트)'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비대면 진료 사업에 나선다.KB헬스케어와 블루앤트는 내달 12일까지 서비스 양도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KB손해보험은 헬스케어를 주력 신사업 중 하나로 꼽고 2021년 KB헬스케어를 설립하는 등 관심을 보여 왔으며, 이번 인수 추진 역시 헬스케어 사업 강화 측면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비대면 진료 이외에도 이용자가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걷기', '계단오르기', '영양제 먹기' 등 각종 루틴 서비스와 성향 테스트 같은 고객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건강을 도모하는 동시에 손해율 방어 또한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블루앤트는 '22년 KB헬스케어와 손을 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관계십을 이어왔다.블루앤트 측은 "7월 12일부로 올라케어의 모든 서비스가 KB헬스케어 측으로 이관된다"며 "올라케어 스토어 서비스도 오늘(13일)부로 종료된다"고 안내했다.업계도 금융 대기업의 비대면 진료 시장 진출을 주시하는 분위기다.코로나19를 계기로 20여개가 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우후죽순 생겨났으나 정부 정책과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부 플랫폼은 관련 사업을 종료하는 등 우여곡절이 빚어져 왔기 때문이다.다만 보건의료계는 금융 대기업의 관련 시장 진출에 대해 우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보건의료계 관계자는 "보험사가 비대면 진료 시장에 진출하고, 환자 개인의 민감정보 등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대기업, 특히 보험사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 인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물론 전체 보건의료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나아가 네이버, 카카오 등 대기업이 시장에 뛰어드는 발판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대응이 필요한 문제"라고 토로했다.김성현 대표는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비대면진료 TF장으로 보건복지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으로도 활동해 오고 있으나 인수 절차 등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사임할 계획이다.한편 블루앤트는 의사 커뮤니티 플랫폼인 닥플(Docple)과 보험심사 사전점검 솔루션인 알엑스플러스(Rx+)는 그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4-06-13 11:32:12강혜경 -
92개 환자단체 "의사들 집단휴진 결의 참담…철회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집단휴진과 무기한 휴진 결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92개 환자단체가 오는 18일 의료계 총궐기대회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중증아토피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92개 환자단체는 13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계의 집단휴진 계획을 비판했다.환자단체는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등의 무기한 휴진 결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집단휴진과 무기한 휴진 결의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넉 달간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장기간 의료공백으로 환자들은 큰 불안과 피해를 겪었다"며 "이제 막 사태 해결의 희망이 보이는 시점에서 또다시 의료계 집단휴진 결의를 보며 참담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의사 집단행동 재발방지를 위한 관련 제도와 법률 제정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2024-06-13 11:26:09강혜경 -
강동구약 "면허번호로 연수교육 내역 간편조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 정보통신위원회(부회장 이조미, 위원장 유상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사 면허번호로 연수교육 이수 내역을 간편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를 회원들에게 배부했다.구약사회 정기 회원 신고자는 https://pharmauto.s3.ap-northeast-2.amazonaws.com/index.html에 접속해 면허번호만 입력하면 연수교육 내역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신민경 회장은 "정기 연수 교육 개최 후 사무국으로 본인의 교육 이수가 제대로 반영됐는지 확인해 달라는 민원이 속출해 사무국이 어려움을 겪었다면, 사이트 개설 이후 사무국의 업무도 줄고 회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며 "특히 연수교육 이수 평점을 성함, 전화번호, 약국명 등 입력 없이 면허번호로만 확인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이어 "해당 사이트를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면서 대한약사회 온라인 연수교육도 조속히 수려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2024-06-13 10:32:42강혜경 -
닥터앤팜, 오는 23일 제11회 개국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닥터앤팜(대표 김성희)이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KB라이프타워에서 제11회 개국세미나를 개최한다.개국세미나는 개국을 희망하는 약사들을 대상으로 ▲은행별 약국 대출 정보 및 신용보증기금 알아보기 ▲세금과 함께 풀어보는 약국의 개업과 성장 ▲부동산과 약국개설 법률상식 ▲신규약국과 양도·양수 약국 분석과 최신 트렌드 분석 등 개국을 준비하면서 유념해야 할 부분들이 총망라돼 있다. 닥터앤팜 측은 "현재까지 10번의 개국 세미나를 경험한 만큼 이전의 부족한 점들은 보강하고, 좋았던 점들은 더욱 퀄리티 높여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약국 시장이 관심을 받고 개국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약사들에게 도움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강의 뿐만 아니라 약국 입지 선정, 대국 대출, 마케팅, 노무관리, 인테리어 등 상담 부스를 통해 전문가와의 개별 상담도 가능하다. 이번 세미나에는 약방거래소와 세무법인 서한, 법무법인 지재 등 15개 업체가 참여할 계획이다.한편 세미나 정보는 닥터앤팜 홈페이지(www.닥터앤팜.com )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개국 예정이 있거나 고민이 있는 약사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2024-06-13 09:16:36강혜경 -
충남도약 "한약사 직역침범 분노…기만 중단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금천구 한약사 약국 개설과 관련해 충남약사회(회장 박정래)도 성명을 통해 한약사의 무차별적 약사직역 침범과 정부의 수수방관을 규탄했다.충남약사회는 12일 "최근 일부 한약사들이 약국을 개설해 일반의약품과 동물의약품을 난매하고 심지어 약사를 고용해 전문의약품을 조제하거나 비급여 조제 의약품을 임의로 취급하는 등 면허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는 엄연한 불법일 뿐만 아니라 의약품의 안전과 유통질서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만행"이라고 지적했다.현행 약사법상 약사는 신약과 임상과 관련한 전문 교육을 수련하고 약사면허를 취득한 자로서, 약사법상 한약 제제에 관한 사항을 포함한 약사(藥事)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자로 규정돼 있다는 것.반면 한약사는 한방 의약분업 실시를 위해 신설된 직능 단체로 약사법 제2조 2항에 의거 한약사는 한약과 한약제제에 관한 약사(藥事) 업무를 담당하는 자로서 그 면허범위 역시 엄격히 규정돼 있다는 주장이다.도약사회는 "이러한 면허범위 규정은 약사법령 전체의 해석 지침이 된다는 것이 법제처 법령 해석이며, 복지부도 한약사는 이러한 범위를 벗어나 일반의약품을 취급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며 면허범위 준수를 요청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그럼에도 입법불비를 악용해 동일한 약국 명칭으로 개설을 하고, 한약제제를 벗어난 일반인과 다름없는 비전문가 입장에서 비한약제제의 일반의약품 판매, 전문의약품 조제까지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이고 있는 부분은 지탄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또한 이를 바로 잡고자 하는 약사들을 기득권이나 지키려는 수구세력으로 호도하고 마치 자신들이 피해자인 척 하는 적반하장 모습마저 보이고 있음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는 게 약사회의 입장이다.도약사회는 "한약사의 약사 직능 침해 행위는 넓은 의미에서는 복지부와 식약처의 정책 실패 및 직무유기"라며 "한방 분업을 조건으로 한약사 직역을 만들어 놓고도 면허범위의 엄격한 구분에 대한 약사사회 상식적 요구를 무시한 채 법 개정과 한약제제의 분류작업을 차일피일 미루다 지금의 사태를 맞이하게 된 데는 정부당국의 무책임한 태도 또한 큰 몫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약사회는 ▲한약사는 약사법이 명시한 업무범위를 명확히 인식하고 본연의 직능에 충실하며 국민을 속이는 기만적 행위를 중단할 것 ▲국회와 정부당국은 자의적 해석이 가능한 악법을 조속히 개정해 약사와 한약사의 면허범위를 명확히 할 것 ▲복지부는 면허범위를 벗어나는 위범행위에 대해 적극적 행정처분을 실시해 국민보건과 건강권을 수호하고 면허범위에 따른 분야별 전문가에 의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환경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아울러 약사회는 보건소에 대해서도 ▲한약사 약국개설 등록시 면허범위를 준수를 위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요청했다.2024-06-12 20:37:44강혜경 -
서울 강서구약, 장애인 보호시설에 상비약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장애인 보호시설에 상비약과 영양제,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이번 방문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보호시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약사회에 따르면 이날 전달된 물품들은 까치프라자약국, 굿모닝이화약국 이외 회원 약국에서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이다.김영진 회장은 "우리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이번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교안소망의집 원장은 "강서구약사회의 따뜻하고 꾸준한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기증받은 물품들은 시설 내 장애인분들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전달식에는 김영진 회장과 전휴선 여약사담당부회장, 유수연 여약사위원장, 신관호 일양약품 강서약우회장이 참석했다.2024-06-12 20:25:03강혜경 -
"23일 휴베이스로 놀러오세요" 오픈하우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오는 23일 오픈하우스를 개최한다.2014년 설립 이후 회원 멤버십 840명, 가맹약국 740개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휴베이스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워진 휴베이스를 공개한다는 것.휴베이스는 올해 새로운 CI와 슬로건, 디자인 콘셉트 등을 대대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오픈하우스에서도 ▲휴베이스 브랜드 스토리(김현익 대표) ▲휴베이스 리파마시(김성일 고문) ▲휴베이스 교육과 HCC(김수길 이사) 등 휴베이스의 핵심가치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약국과 고객을 잇는 건강문화플랫폼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지난 10년간 휴베이스는 약사가 즐거운 약국, 고객이 즐거운 약국을 만드는 한길로 달려왔다"며 "이번 오픈하우스는 멤버십 서비스와 브랜드 성장 스토리를 함께 들을 수 있는 기회로, 휴베이스에 관심있는 약사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고 전했다.한편 오픈하우스는 서울 휴베이스 본사 챌린지 스퀘어에서 진행되며, 신청은 휴베이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2024-06-12 20:16:49강혜경 -
모두의약국, 케이스별 '약물부작용 핵심요약집' 배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서비스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약물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담은 전자책을 무료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약물 부작용 핵심요약집'은 14가지 임상 케이스에 대한 약물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모두의약국 측은 "핵심요약집은 14가지 상황별로 정리돼 있어 임상 케이스를 기반으로 한 내용은 약국 실무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질의응답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고 말했다.이번 전자책 이벤트는 처음으로 부록까지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청기간은 6월 30일까지로, 한정된 기간에만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모두의약국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모두의약국 관계자는 "이번 전자책 이벤트는 약물 부작용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실제 약국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약사님들이 서둘러 신청하기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모두의약국 전자책 시리즈는 이미 누적 신청자 2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번이 여섯번째 시리즈다.2024-06-12 12:18:57강혜경 -
경기도약 31개 분회장 "한약사 방관하는 정부 규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금천 소재 한약사 약국 개설과 관련해 경기도약사회 산하 31개 분회장들도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경기도약사회 31개 시군 분회장협의회(회장 백준호, 파주시약사회장)는 12일 공동성명을 통해 "약사, 한약사 갈등을 조장하고 한약사의 불법·탈법 행위를 방관하는 정부의 무능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한약사는 의료 이원화의 대전제하에 한방의약분업 실시를 위해 신설된 직능으로, 그 면허범위 또한 한약과 한약제제에 한정돼 있다는 것.그럼에도 법체계상의 모호함을 이유로 한약사 약국 개설이 급증하고 있으며, 면허범위를 넘어선 탈법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협의회는 "최근 한약사단체가 '한약사는 약국개설자, 한약사는 마약류 소매업자'라는 발언까지 했음에도 이를 감시·감독해야 하는 복지부는 입법미비를 이유로 수수방관할 뿐이며, 2023년 국감에서 '식약처와 공조로 한약제제 분류 등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공언한 보건복지부 장관 발언 이후 1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어떠한 조치도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이에 경기도 1만1000여명의 민초약사를 대표하는 경기도약사회 분회장 협의회는 직능간 갈등을 조장하는 정부와 입법부의 미온적 태도를 규탄하며, ▲복지부는 국민보건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한약사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면허범위를 벗어나는 위법행위에 대해 과감하고 엄중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것 ▲식약처는 한약사 업무범위 시비의 발단이 되는 한약제제 분류작업을 조속히 실시해 일반약 외 한약제제와 첩약만을 한약사 취급범위로 한정하는 기준을 명확히 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이어 국회에 대해서도 ▲자의적 해석이 가능한 법령은 법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악법임을 명심하고 해당 약사법의 조속한 개정을 통해 약사와 한약사의 면허범위가 훼손되지 않도록 할 것 ▲한약사회는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는 탈법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본연의 업무인 한약제제와 첩약조제에 집중할 것을 강력히 주문하는 바라고 꼬집었다.협의회는 "한약사의 불법·탈법 행위가 뿌리 뽑히고 약사 직능이 바로 서는 날까지 한 치의 양보 없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2024-06-11 23:17:12강혜경 -
총파업 동참에 18일 휴진 안내 속속…약국 촉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료계가 오는 18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일부 병의원 등이 속속 휴진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의료계는 파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도 본인의 SNS에 "사직전공의와 의대생 여러분, 2024년 6월 18일 화요일 오후 2시 여의도공원으로 모여서 모든 의사가 하나돼 뜨거운 함성을 질러봅시다"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휴진을 결심한 일부 의원급 의사들을 중심으로 예약 변경이나 휴일 공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자체에 휴진을 알려야 하는 디데이가 13일로 남아있고, 총파업까지도 일주일 가량 남은 만큼 유동적이라는 분위기다.A약사는 "윗층 의원으로부터 18일 당일 휴진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전체적인 휴진 참여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통보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의원이 휴진에 동참할 때 약국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A약사는 "지자체가 약국의 영업시간 연장 등을 요청하고 있는 만큼 문을 여는 게 맞지만, 의원이 문을 닫았을 때 약국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몰릴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가령 혈압약이나 고지혈증약, 당뇨약 등 기저질환약이나 단순 감기약 등을 먼저 조제해 줄 것을 요구하는 상황이 빈번할 수 있다는 게 이 약사가 우려하는 부분이다.B약사는 "아직까지 의원으로부터 들은 얘기는 없다. 다만 휴진 여부와 관계없이 불안한 마음에 미리 처방을 받거나, 처방일수를 늘리는 상황이 이번 주 말과 다음 주 초 경에는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이 약사는 "4년 전 의료계 파업 당시처럼 휴진에 동참하는 병의원에 대해 불매를 해야 한다는 맘카페 내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는 만큼 실제 참여율은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 약사는 "자칫 의정갈등으로 인해 약국까지 피해를 입는 건 아닐지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실제 지역 맘카페나 환자 커뮤니티 등에는 휴진 등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뤄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맘카페와 환자 커뮤니티 등을 살펴본 결과 '파업으로 인해 진료가 어렵다는 전화를 받았다', '휴진 연락을 받고 진료일을 변경했다'는 등의 글이 목격됐다.◆대학병원 의사들도 파업 동참…환자단체·보건의료노조 등 비판이번 파업에는 개원의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 소속 교수와 전공의 등도 다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울산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성균관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의협 휴진에 동참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며, 가톨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진 의견을 수렴한 뒤 12일 회의를 통해 최종 방침을 정한다는 입장이다.고려대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역시 18일 휴진에 대한 교수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일반 로컬 뿐만 아니라 문전약국까지 파급 효과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한편 보건의료노조와 환자단체 등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 비판에 나섰다.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은 "전공의들이 떠난 수련병원에 남은 병원 노동자들은 이미 번아웃 상태"라며 "명분 없는 휴진 협박을 철회하고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도 "의협의 집단 휴진 결정은 누가 봐도 억지고, 명분이 없다. 국민 여론에 역행하는 처사이며 거대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 역시 "넉 달간의 의료공백 기간을 어떻게든 버티며 적응해 왔던 환자들에게 휴진 결의는 절망적"이라며 "환자에게 불안과 피해를 주면서 정부를 압박하는 의료계 행보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의사 집단의 끊이지 않는 불법 행동에 대해 공정위 고발 및 환자 피해 제보센터 개설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4-06-11 21:37:42강혜경 -
[기자의 눈] 매년 130명씩 늘어나는 한약사 해법 찾아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한약사회 상근 한약사가 서울 금천구에 약국을 개설하면서 또 다시 한약사 약국 개설 문제가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약국 오픈 전부터 지부단위 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 서울 산하 24개 분회는 성명 발표에 이어 1인 시위에 돌입하며 강경 기조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광명 한약사 문제에 이어 경북 한약사 약국 개설, 약사 개설 약국 한약사 근무, 금천까지 간격도 더 짧아지는 모양새다.'종로에서 온 약국, 이제 종로까지 가실 필요 없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던 한약사는 약사단체 반발이 이어지자 플래카드를 떼고 처방·조제 부분 역시 가려둔 상황이다. 또 호소문을 통해 억울한 심정을 전하고 있다.제약사 담당자들이 주변 약국과 가격을 맞출 것을 요청해 '그렇게 하겠다'고 했고, 구약사회장을 통해 '가격을 맞추고 지역사회에 잘 융화될 수 있도록 할테니 만나자'고 했음에도 만남과 대화를 거부당한 채 예비범법자로 몰리고 있다는 주장이다.약사단체는 한약사의 면허범위를 벗어난 일반의약품 취급·판매가 합법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은 그 어디에도 없으며, 한약사단체가 약사법령의 허점을 악용해 강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약사단체와 한약사단체간 갈등이 한, 두해 만에 생겨난 부분은 아니다. 이미 10여년 전에도, 그 이전에도 약사, 한약사간 갈등은 대두돼 왔던 부분이다.하지만 약국으로의 진출이 늘어나고, 단순 저가 판매 전략이나 365 연중무휴, 밤 12시·새벽 1시까지 문을 여는 케이스의 한약사 약국이 늘어나면서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현재까지 배출된 한약사 수는 3500여명으로 추산된다. 또 매년 130여명의 한약사가 신규 배출되고 있다.최근 5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24년 128명, '23년 134명, '22년 119명, '21년 115명, '20년 132명의 한약사가 신규 배출됐다. 매년 편차는 있지만 평균 126명의 신규 한약사가 배출되고 있는 셈이다.신규 배출되는 약사가 한 해 2000명 남짓인 점을 감안할 때 적은 숫자이기는 하나 한약사 문제를 방치해 두고, 모른 척 한다고 해 저절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은 결코 아니라는 점이다.물론 한약분업을 예상해 한약사제도를 만들고, 현재까지 한약사 면허를 발급하면서도 일반약 판매나 동물약 판매 등에 모호한 입장을 내놓는 정부의 해결 의지가 얼마나 있는지가 중요하지만 약사단체 내부에서의, 한약사단체 내부에서의 의견 조율도 일정 부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통합약사에 찬성하는 비율과 반대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찬성하는 비율이 많다면 어떻게 흡수·통합할 것인지, 반대하는 비율이 많다면 정부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 정론을 정하는 과정이 수렴돼야 한다는 것이다.현재 상황이 되풀이 된다면 약국의 성공 전략은 오직 가격경쟁이 될 것이고, 약사 약국과 한약사 약국을 구분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은 복약에서의 퀄리티는 물론 건강권 마저 위협 당할 수 있다.한약제제와 비한약제제 구분에 앞서, 우선 '약사'와 '한약사'에 맞는 역할과 공간적 분리만이라도 시행돼야 할 것이다.2024-06-11 18:21:25강혜경 -
대전시약, 최광훈 회장 초청 FAPA 설명회 가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을 초청해 아시아약학연맹(FAPA) 설명회 및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10일 열린 간담회에서 최광훈 회장은 이번 FAPA 서울총회 주제가 '아시아의 차세대 약사'임을 강조하며, 서울총회가 약사의 미래를 꿈꾸는 아시아 약사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특히 이번 총회는 FAPA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비적 행사임을 강조하며 대전시약사회와 회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아울러 최광훈 회장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및 약 배달 반대,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 불법·편법 약국개설 근절 및 관리강화 등 약사회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에 차용일 회장은 "대전시약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성공적인 FAPA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2024-06-11 17:56:21강혜경 -
양천구약, 경북 안동서 여약사위원회 워크숍[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최용석)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여윤정)가 9일 경북 안동에서 여약사위원회 워크숍을 갖고 친목을 다졌다. 최용석 회장은 "여약사위원회가 있어 양천구약사회가 더 빛을 발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는 것 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여윤정 부회장은 "양천구약사회와 여약사위원회 발전을 위해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여약사위원들께 감사하다"며 "오랜만에 약국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고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24-06-11 17:47:20강혜경 -
지자체, 약국에 SOS…의료계 파업 대비 연장운영 요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료계가 일주일 뒤인 18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지자체가 의료 공백 메우기에 나서고 있다.개원의 등을 대상으로 진료명령 및 휴진신고명령을 내리는 한편 약국에 대해서도 연장운영 등 SOS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10일 동네 병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를 대상으로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을 내리면서, 지자체도 속속 후속 대책 마련을 내놓고 있다.먼저 움직인 지자체는 경상남도와 울산시다. 경상남도는 같은 날인 10일 중대본회의 결정에 따라 시군에서는 의료법 제59조 제1항에 의거해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을 발령한다며 1700여개 의원에 등기 속달 형태로 명령서를 발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상남도는 "도내 의료기관은 18일 이후에도 진료를 실시해야 하며, 휴진시에는 3일 전인 13일(휴무일 제외)까지 신고해야 한다"며 "명령 불이행시 15일의 업무정지 행정처분이 가능하며, 당일 휴진율이 30%를 넘기는 경우에는 의료법 제59조 제2항의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현장 채증을 실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도민 피해책도 마련했다. 도는 "집단휴진으로 인한 도민 피해방지를 위해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운영체계를 강화하고 도립 마산의료원과 보건소 등도 필요시 연장 근무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며 "취약계층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문여는 병의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도내 약국에 대해서도 평소 대비 연장 운영을 요청했다"며 "의사회의 휴진 참여 자제와 진료 유지를 위한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국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 부분으로 읽혀진다.김두겸 울산시장도 대한의사협회 집단휴진과 관련해 의료 현장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지역 의료계에 전달, "울산대학병원의 전공의 공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네 병의원까지 집단휴진을 예고하면서 진료 공백 확산 우려와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진료명령을 발령하게 됐다"며 "의료현장을 비우지 말고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주문했다.울산시도 "의료계 집단행동이 동네 병의원까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경증·비응급환자 진료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보건소 연장진료와 함께 약사회, 한의사회와 사전 협의해 확보한 약국 50개소와 한의원 27개소의 평일 야간 및 주말 비상진료도 상황에 따라 실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평일 야간 및 주말에 문 여는 병의원 및 비대면 진료 가능한 병의원에 대한 일일 점검을 강화해 실시간 진료정보를 응급의료포털, 해울이콜센터(120), 시·군·구 누리집을 통해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정부는 의료계 총파업과 관련해 "의료계 전체의 집단 진료 거부는 국민과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엄연한 불법적 행위로서 의료의 공익적 가치와 오랜 기간 쌓아온 의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으로 국민들께서 절대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경고했다.아울러 의사협회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등 법적검토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06-11 11:54:34강혜경 -
대전마퇴, 법무보호복지공단과 사회복귀 지원 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전지부(지부장 김연옥)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남지부와 10일 MOU를 체결했다.MOU를 통해 대전마퇴와 법무보호복지공단은 마약류 대상자의 재범방지와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은 마약류 대상자에 대한 상담 및 교육을 지원하고, 마약류 대상자 중 법무보호대상자에 한해 복지지원을 연계하는 등 마약류 대상자의 건강한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아울러 양 기관은 중독자와 고위험군에게 교육과 상담, 복지지원을 통해 중독 예방 및 마약류 대상자의 재활을 위한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06-11 11:42:0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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