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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약국, 조제용 슈도에펜드린 판매 주의공문 게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슈도에페드린 성분 일반의약품 판매·관리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창고형약국들이 주의 공문을 게시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약사사회에서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대한약사회는 슈도에페드린 성분 감기약 등이 불법 마약류 제조에 악용될 수 있는 성분임에도 일부 창고형약국에서 사실상 별다른 제한 없이 판매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자체와 일선 약국, 제약업계에 ‘슈도에피드린 함유 일반의약품 생산·판매 주의’ 공문을 발송하는 등 경고 조치에 나섰다. 약사회는 앞서 문제를 지적한 지역의 특정 창고형약국에 대해서는 징계 의뢰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이 약국은 슈도에페드린 함유 조제용 일반약인 액티피드를 매대에 다량 진열해 판매한 것이 문제가 됐다. 복지부 결정에 따라 이 약국은 자격정지 15일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처음 아니다”…2021년에도 불거졌던 슈도에페드린 관리 문제이번 논란은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 지난 2021년에도 슈도에페드린 함유 일반의약품이 불법 마약류 제조에 사용된 사례가 확인되며 사회적 파장을 낳은 바 있다.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도로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유관 단체가 참여한 대책 협의가 진행됐고, 슈도에페드린 및 에페드린 제제에 대한 판매·유통 관리 방안이 마련됐다.식약처는 이 과정에서 ▲슈도에페드린 및 에페드린 제제 중 처방·조제용으로 공급되는 병포장은 처방전에 의해서만 판매할 것 ▲슈도에페드린 및 에페드린 제제 중 낱알모음포장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인에 최대 4일치 양만 판매할 것 등이다. 여기에 슈도에페드린 및 에페드린 제제를 다량 구입하거나 PTP·FOIL 소량 포장으로 구입하더라도 반복적으로 구입하는 사례, 구입 목적이 불확실한 사례 등이 발결될 경우에는 즉각 식약처로 신고할 것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 식약처는 또 약사회에 자율관리 강화 방안으로 슈도에페드린이나 에페드린 제제 병포장 등 비상식적 수준의 판매행위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 회부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문제가 확인될 시 보건복지부에 징계를 의뢰할 것을 요구했다. 최근 소비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의약품의 대량 구매를 유도하는 형태의 마트, 창고형약국이 들어서면서 이 문제가 4년만에 다시 불거진 것. 이에 식약처는 지난달 15일 지자체와 약국 등 약업계, 제약업계에 ‘슈도에페드린 함유 일반의약품 생산·판매 주의사항’ 안내문을 다시 발송했다. 약사회, 상임이사 의결 후 복지부 징계 의뢰…현장 점검 지속이 같은 정부의 재차 경고가 이어지자 일부 창고형약국들은 최근 약국 출입구나 매대 인근에 슈도에페드린 성분 의약품 관련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대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약사사회에서는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약사의 직접 개입이 어려운 구조에서 단순 안내문만으로는 구매 목적 확인이나 반복 구매 차단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약사회는 앞서 문제를 제기한 액티피드 무분별 진열, 판매 창고형약국을 윤리위에 회부, 징계 필요성이 있다고 1차적으로 판단했으며 오는 15일 진행되는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보건복지부에 징계를 의뢰할 방침이다. 노수진 대한약사회 총무·홍보이사는 “관리 감독이 필수적인 성분을 포함한 의약품을 대량 진열해 자율선택 방식으로 판매한 것은 국민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이는 불법 마약 범죄 노출과도 연결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창고형약국뿐 아니라 일반 약국 전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차원에서라도 단호하게 대응하고 점검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6-01-09 12:13:04김지은 기자 -
창고형약국, 조제용 슈도에페드린 무차별 판매 논란노수진 대한약사회 총무·홍보이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수년 전 불법 마약류 제조 사례로 정부가 나서서 생산, 유통, 판매에 제한을 걸었던 슈도에페드린 성분 일반의약품이 일부 창고형약국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노수진 대한약사회 총무·홍보이사는 15일 전문언론 브리핑을 통해 특정 지역 창고형약국에서 슈도에페드린 함유 조제용 일반약인 액티피드를 매대에 다량 진열해 판매하고 있는 사례를 확인하고, 관련 약국을 윤리위원회 회부하는 등 후속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약사회가 해당 사안을 문제삼는 이유는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약사회에 슈도에페드린 함유 일반의약품을 생산, 유통, 판매하는데 대해 주의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슈도에페드린 함유 일반약을 이용한 불법 마약류 제조 사례가 발생하면서 식약처 주도로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유관단체 간의 대책 협의가 있었으며 협의를 통해 관리 방안을 마련했었다. 이때 식약처의 협조 요청사항에는 ▲슈도에페드린 및 에페드린 제제 중 처방·조제용으로 공급되는 병포장은 처방전에 의해서만 판매할 것 ▲슈도에페드린 및 에페드린 제제 중 낱알모음포장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인에 최대 4일치 양만 판매할 것 등이다. 여기에 슈도에페드린 및 에페드린 제제를 다량 구입하거나 PTP·FOIL 소량 포장으로 구입하더라도 반복적으로 구입하는 사례, 구입 목적이 불확실한 사례 등이 발결될 경우에는 즉각 식약처로 신고할 것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 식약처는 또 약사회에 자율관리 강화 방안으로 슈도에페드린이나 에페드린 제제 병포장 등 비상식적 수준의 판매행위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 회부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문제가 확인될 시 보건복지부에 징계를 의뢰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약사회가 공개한 조제용 엑티피드 판매 근거 자료관련 문제가 확인된 약국에 대해서는 윤리기준 위반으로 약사법에 따른 처분을 부과하는데 1차 위반 시 자격정지 15일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고도 밝혔다. 노수진 이사는 “슈도에페드린 성분은 감기, 비염 코막힘 완화에 쓰이지만 판매·복약관리에 빈틈이 생기면 마약류 불법 조제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불법 마약 등 제조에 전용될 수 있는 전구물질 성분으로 관리 필요성이 있다”며 “약사 상담과 복약지도 없이 자유롭게 구매되는 구조는 조제용 의약품 취급 기준을 훼손하고 국민건강과 공공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액티피드정 등 슈도에페드린 함유 60정 병포장의 조제용 일반약이 상품처럼 진열돼 소비자가 약사의 상담이나 복약지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환경은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노 이사는 “해당 성분은 고혈압, 심혈관 질환자, 전립선비대증 환자 등에 부작용 위험이 높아 복용 전 약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며 “무분별한 중복 복용이나 고용량 복용 시 혈압 상승, 심박수 증가, 불면·신경과민, 운전상 위험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음에도 일부 창고형약국은 이런 위험성을 충분히 안내하지 않은 채 대량 판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관련 사안이 슈도에페드린 함유 제제의 판매관리 지침을 훼손하는 사안으로 보고, 관계 기관에 신속한 현장 점검과 사실 관계 확인, 위반 사항 확인 시 약사법 등 법령에 따른 엄정한 행정, 사법 조체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이사는 “관리 감독이 필수적인 성분을 포함한 의약품을 대량 진열, 자율선택 방식 형태로 판매한건 국민 안전에 직접적 위협이라고 본다”며 “이 같은 판매 방식은 불법 마약 범죄 노출과도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창고형약국들과 더불어 일반 약국들에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12-16 06:00:56김지은 기자 -
한약사회도 면허위조 한약사 고발…"무관용 원칙"[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 면허를 위조해 10년 넘게 약사 행세를 한 한약사가 약사단체에 의해 고발된 가운데, 한약사단체도 면허 위조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약사 면허를 위조한 한약사의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직능 전체로 문제를 확장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임채윤 회장은 "6일 경찰에 면허 위조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요청했다"면서 "윤리위원회 회부 등까지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회원 계도와 자정 등에도 힘쓸 방침"이라고 전했다.무자격자 의심 약국에 대한 제보를 토대로 지자체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에서, 한약사가 약사 면허증을 위조했다는 사실에 대해 놀랄 수밖에 없으며 회원들 역시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다만 임채윤 회장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전체 한약사가 매도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이번 사건은 개인의 일탈일 뿐, 모든 한약사가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아니며 한약사단체 역시 마약류 관리법·관세법 위반 약사, 향정신성 의약품 밀수입 약사 등 약사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우지 않는다는 것이다.한약사회는 "한약사 개인의 잘못에 대해 몇 년이 지나도록 전체 한약사에게 멍에 같은 프레임이 씌워지는 것은 상대 직역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것이며, 국민이 보기에도 눈살이 찌푸려질 수밖에 없다"며 "약사회에서도 이번 계기를 바탕으로 직역 구분 보다는 약국 개설자가 아닌 무면허, 면허도용 등의 행위가 있는지 함께 조사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제안했다.아울러 한약사회는 원외탕전실, 한방병원 면허대여 등 자정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임채윤 회장은 "면허증은 국가와 국민에게 기여하라고 국가에서 부여한 것이지, 본인의 영달을 위해 마음껏 위변조하고 대여하라고 부여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행위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국민 신뢰를 확보하고 직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한약사회 역시 강도높은 자정과 무관용 원칙을 세워나가겠다"고 전했다.2025-08-06 17:50:33강혜경 -
10년간 약사 행세한 한약사, 어떻게 덜미 잡혔나위조된 약사면허증.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면허증의 '한'자를 탈락시키고, 면허번호까지 위조해 가며 약사 행세를 한 한약사의 불법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나며 충격을 주고 있다.경기 소재 이 약국은 일 평균 처방조제가 80건 이상으로 차등수가 기준인 75건을 넘겼다. 1층에 위치한 이 약국은 윗층 내과, 이비인후과, 치과, 피부과를 주로 하는 일반의원 처방을 받았다.그가 언제부터 위조된 약사면허로 약사 행세를 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다뤄져야 할 부분이지만 무려 10년 넘게 약국을 운영하며 근무약사는 물론 주변 약사들의 의심까지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약사면허를 위조해 내기까지 그의 노력은 꽤나 기민하고 치밀했다. 한약사면허증을 개조하는 형태가 아닌 본인이 약사면허증을 자체적으로 위조했다. 4자리 한약사 면허번호를 5자리 약사 면허번호로 그럴 듯 하게 위조했다.또 근무약사 면허증, 사업자등록증 등 맨 마지막에 본인의 면허증을 중첩되게 게시함으로써 눈에 띄지 않게 했다.이 같은 노력에 환자는 물론 약국에서 근무했던 약사들 마저 대표약사가 한약사인지 여부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심평원 인력정보 확인하다 알게 된 정체…공익제보로= 치밀했던 한약사의 불법행위는 어떻게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을까.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해당 약국에서 근무했던 약사의 공익제보가 장기간에 걸친 불법을 끝내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친구들과 심평원 약국 인력 현황을 검색해 보니 전까지 그는 약국장이 한약사 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약물 지식 등과 관련해 한, 두차례 의심스러웠던 적이 있기는 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심평원 인력현황이 약사 1, 한약사 1로 표출된 한약사 개설 약국. 그는 "친구들과 심평원 사이트에서 인력정보를 확인해 보던 중 약사1, 한약사1로 표출된 것을 봤다. 처음에는 뭔가 착오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면허가 위조됐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근무약사가 퇴직 의사를 통보하자 약국장은 그제서야 본인의 정체를 실토했다. 자수를 통한 형량감형 등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체가 탄로나자 그는 위조된 약사 면허증을 치우고 본인의 한약사 면허증으로 교체하는가 하면, 약국을 양도해 주겠다며 회유를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하고, 공익제보를 결정하게 됐다. 주변에서 동료들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며 "앞으로의 수사 과정 등에 있어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근무약사, 경기도약사회, 한약사회 '고발·수사의뢰'= 불법행위가 드러나면서 한약사에게 화살이 쏠리고 있다. 공문서 위조에 약사 비상근 시간대 조제청구, 마약류 취급조제 등까지 더해진 만큼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5일 수원지역 경찰에 공문서위조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해당 약국에서 근무했던 약사, 경기도약사회가 해당 한약사를 고발한 상태며, 한약사회 역시 도청과 경찰에 해당 약국에 대한 수사의뢰를 요청한 상황이다.먼저 움직인 것은 한약사회였지만 한약사회는 이번 사태가 한약사 면허를 도용한 무자격자의 약국 운영으로 추측할 뿐이었다.1일 한약사회는 "지난 달 28일 무자격자가 운영하는 약국에 대한 면허대여 및 도용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의뢰서를 경기도청을 통해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번 사태가 한약사의 약사 면허 위조라는 중대한 사안인 지 여부를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다.6일 수원지역 경찰에 한약사 면허 위조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제출한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반면 경기도약사회는 위조된 면허증에 제시된 면허번호가 보건복지부 면허관리정보시스템상 일치하지 않는 부분 등을 파악했으며 경찰, 보건소 등에 해당 약국을 5일 고발했다. 공문서위조, 부당청구, 비약사 조제청구 등이 고발명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고발도 진행될 예정이다.한약사회 역시 6일 지역 경찰서에 면허 위조에 대한 수사의뢰를 요청했다.한약사회는 이번 사태를 개인 한약사의 일탈로 규정하고, 직능 전체의 매도로 이어가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한약사회는 "무자격자 의심 약국에 대한 제보를 토대로 지자체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에서 한약사가 약사 면허증을 위조했다는 사실에 회원들 역시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약사 면허를 위조한 한약사의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경찰 고발, 윤리위원회 회부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근무 약사와 이전 해당 약국에서 근무했던 약사는 근로계약서상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부당계약에 대해서도 고용노동부에 진정한다는 계획이다.◆교차고용 허점 고스란히= 해당 약국에서 근무했던 약사는 물론 경기도약사회까지 이번 사안의 핵심은 한약사 개인의 일탈에 더해 교차고용이라는 허점이라고 입을 모았다.약사는 "구인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고, 6개월 여간 약국에서 근무했다"며 "약국급여가 다른 약국들 대비 조금 높기는 했지만 이같은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가 근무하지 않는 날에도 그의 이름으로 청구가 이뤄졌다.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도 "교차고용 금지라는 약사법 개정을 통해 불법행위가 원천적으로 차단될 필요가 있다"면서 "약사를 고용해 처방·조제까지 손을 대는 경우가 공공연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제도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앞선 약사 면허 위조 사건에서는 법원이 면허를 위조한 무자격자에 대해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사기, 약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징역 2년형을 선고한 바 있다.2025-08-06 15:39:56강혜경 -
"약국을 쾌적하게" 강동구약, 클린업 캠페인 전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약국 클린업(Clean up) 캠페인에 나섰다.클린업 캠페인은 외적으로는 쾌적하고 건강한 약국 환경을 조성하고, 내적으로는 약국 자율정화 및 약국 윤리경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약국위원회(부회장 송혁중, 위원장 배영근), 윤리위원회(부회장 박건영, 위원장 이동주)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올해는 일차적으로 약국환경, 약국내 설치기기, 약사 가운 등이 전방위적으로 클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질병 예방과 냉방 효율 향상을 위해 사전 신청한 회원 약국 70여곳을 대상으로 '에어컨 청소 사업'을 공동구매 형식으로 3월 중순부터 진행해 4월 말 완료했으며, 신상신고 회원 약사에 대해 가운을 배부한다는 방침이다.또 보유기간 경과 처방전 폐기 사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ATC 청소 서비스도 기획해 청소 횟수와 가격 등을 비교 검토중이다.신민경 회장은 "약국 클린업 캠페인은 깨끗한 약국 환경 조성을 통해 회원 약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고 약사와 약국 이미지 개선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사업"이라며 "회원들을 대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05-09 15:51:54강혜경 -
안양시약, 임원 인선 완료...지역사회약료위원회 신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안양시약사회(회장 조태연)는 최근 초도이사회를 열고 임원 구성을 확정했다.먼저 총무위원회(김혜진 부회장, 정다정 위원장), 윤리위원회(전정수 위원장), 약국소통위원회(정원석 부회장, 최진원 위원장), 사회참여위원회(강보민 부회장, 이영은, 김종우 위원장), 약학홍보위원회(탁경옥 부회장, 김혜란 홍보위원장, 황명주약학위원장), 지역사회약료위원회(박선우 부회장, 위원장 장유진) 등이다. 조태연 회장은 "지역사회약료위원회를 신설했다. 내년부터 시행될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에서의 약사의 역할을 잘 준비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조 회장은 "함께 해주신 이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회무에도 많은 조언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시약사회는 위원회별 2025년 사업계획과 올해 세입-세출 예산안을 보고하고 승인했다. 이어 난매 약국문제 해결을 위한 건의사항도 나왔다. 약국소통위원회는 동호회 활동 활성화를 통해 회원들의 다양한 문화, 체육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혜진 총무 부회장은 안양약사가족나들이가 4월 20일 광릉수목원에서 진행됨을 알리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2025-03-19 22:08:03강신국 -
처방조제 한약국, 6월 오픈...약사들, 1인시위 예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병의원 처방조제를 예고한 서울 금천구 한약사 개설약국이 6월 1일 운영을 시작하면서 약사단체와의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지역 약사회는 개설 후 운영 행태를 주시하면서 1인 시위와 윤리위원회 등 강경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또 상급회인 서울시약사회와 소통하면서 지역 약국을 활용한 캠페인 등 추가적인 지원 방침을 논의하고 있는 실정이다.논란이 되는 A약국은 약사 고용을 통해 병의원 처방 조제, 청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 약국가에서는 A약국에 근무하게 될 약사가 누구인지 관심이 집중돼 있다.오늘(30일) 오전 기준으로도 심평원에는 인력 정보가 미등록된 상태로 운영 개시 전까지는 약사 근무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구약사회는 최근 임시총회를 열고 A약국에 대한 대책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운영 행태에 따라 1인 시위도 검토하고 있다.구약사회 관계자는 “일단 개설해서 어떤 식으로 운영하는지를 보고, 1인 시위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또 한약사 개설 약국에 취직한 근무 약사를 대상으로는 윤리위 회부도 할 수 있다”고 대응을 예고했다.작년 한약사가 조제 약국을 인수하면서 논란이 됐던 광명시 사례와 유사한 상황이다. 신규 개설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당시에도 50대 근무 약사를 상대로 시약사회는 윤리위 회부를 진행한 바 있다.또 약사와 한약사가 약국 앞에서 동시에 시위를 하는가 하면, 영업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당시 한약사단체에서는 광명 지역 약국을 대상으로 카운터와 면대 등 불법행위를 암행 조사하겠다며 약사, 한약사 간 갈등이 첨예해진 바 있다. 결국 인수 한 달 만에 약사가 재인수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금천구 A약국 개설자는 한약사단체 임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상급회인 서울시약사회도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전격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시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구약사회와는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화하고 있다”면서 지원 계획을 밝혔다.2024-05-30 11:47:40정흥준 -
'최저가·무료제공'...선 넘은 출혈경쟁에 약국가 몸살특가 판매와 더불어 일반약 무료 증정까지 도를 넘는 출혈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반약 저가 공세에 이어 무료제공 논란까지 불거지자 약사들은 가격 경쟁력만 앞세운 일부 약국들의 출혈경쟁을 문제삼고 있다.일부 난매 지역으로 알려진 곳 외에도 신규 약국 개설 후 가격 질서가 무너지는 곳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약국 개설 후 빠르게 자리를 잡기 위한 방법으로 저가공세에 나서면서 문제가 되풀이되는 것이다. 약사들은 약국 과밀집·과포화에 따른 부작용이라고 이해하고 있지만, 최소한의 상도의를 지키지 않는 방식이라며 비판하고 있다.또 약국 권리금 거래를 목적으로 신규 약국 개설 후 무분별한 저가 공세를 하는 경우도 있다는 지적이다.문제는 지역 약사회가 중재에 나서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가격 질서가 무너지지 않게 협조해달라는 요청이 전부인 실정이다.실제로 서울 일부 대형약국이 저가 판매로 잡음을 내면서 윤리위원회 등을 열며 강경 대응에 나선 적도 있었지만 최근까지도 인근 약국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들로부터 민원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문제 약국에 방문해서 중재하고 있지만, 사입가 밑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면 더 조치할 수 있는 게 없다. 난매가 약사회 입장에서도 상당히 곤란한 문제”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신규 약국들의 경우 빠르게 자리를 잡으려고 한다. 약국이 어느 정도 자리 잡히면 매매를 하고 또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약사들도 있다. 그러다 보니 사입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했다.저가 공세로 사람들이 몰리며 올해 초 논란이 됐던 서울 모 약국. 인근 약국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오해와 함께 경영적인 피해를 입기 때문에 ‘약사의 적은 약사’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서울 B약사는 “자신이 근무하던 약국 옆에 약국을 오픈하는 시대다. 과거에는 약국을 개설 할 때 주변 약국들이나 선배들까지 신경 쓰면서 고민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치들(치고들어오는) 약국'이란 말이 흔해지지 않았냐”고 했다.B약사는 “기성 약사들이 약국을 자리 잡은 뒤에는 인근 상가들까지 임대하는 방식으로 기득권을 지켜왔다. 고스란히 배워서 젊은 약사들이 따라하고 있고, 오로지 본인 약국과 돈에만 몰두하는 방식으로 약국을 경영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또 다른 서울 C약사도 “가격을 낮추는 건 경쟁력이 될 수 없다. 누구라도 낮출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공멸하게 될 뿐”이라며 “오로지 가격으로만 승부를 보는 건 스스로 전문가라는 걸 부정하는 일이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생기는 문제라는 건 이해하지만 다시 한 번씩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2024-04-14 12:20:59정흥준 -
의약품유통협회, 집행부 구성 완료...'회원사 다양성 중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37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집행부 구성이 마무리됐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협회 회원사의 다양성을 중시하며 상호 협력과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강화 위상과 입지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직 구성에 중점을 뒀다.이를 통해 협회는 실용적인 회무와 일하는 집행부의 기틀을 확보하고 박호영 회장의 6대 회무기조에 부합하는 회무 목표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번 인선의 특징은 기본 회무에서 확장해 ▲중소도매 활성화 ▲지회와의 회무 연대성 강화를 통한 균형발전 ▲미래 업계 변화에대한 선제적 대응과 협회 발전의 기틀을 다지기위한 조직 구성에 있다.이에 따라 회장단은 부회장의 ‘위원회담당제’를 도입해 부회장들이 각 위원회를 맡아, 책임지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새 집행부는 8개 상임위원회와 11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됐다.위원회는 총무위원회가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혁신 분야를 같이 담당하며, 지회와의 유대강화로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중앙, 지회협력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또 중소도매의 활성화와 민원 해결을 위해 중소도매특별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중소도매업계의 특성을 고려해, 중소물류분과위원회도 별도로 연계 설치했다.특히 이번 인선에서 주목할 부분은 2-3세 경영자 및 젊은CEO 들을 대거 기용해 그들이 갖고 있는 신선하고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들이 회무에 접목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설명이다.박호영 회장은 “협회의 현안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업계의 미래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구(新舊)의 조화로운 회무시스템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들이 화합해 형식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며 회무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인선과 조직 구성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새로 구성된 37대 집행부는 다음과 같다.【회장단】 (유임. 신임 順)▲회장 박호영 한국위너스약품 대표 ▲부 회 장: 박훈규 남경약품 대표, 김재홍 대호약품 대표, 이상헌 부림약품 대표, 추성욱 삼원약품 대표, 현준재 동원헬스케어 대표(이상 유임), 김동원 해운약품 대표, 장세영 한국유니팜 대표, 강종식 엘피스팜 대표, 이창호 제이앤티팜 대표, 윤화섭 강원지오영 대표, 성민석 백광의약품 대표, 김경완 신덕약품 대표, 엄승욱 복산나이스대표(이상 신임)【감사】안병광 서울유니온약품 대표, 조명호 서창약품 대표【상임위원회】 (명칭. 위원장 順)▲총무(미래혁신)위원회(현준재) ▲윤리위원회(장세영) ▲회원고충처리위원회(박훈규) ▲사회공헌위원회(김재홍) ▲병원유통발전위원회(이상헌) ▲약국유통발전위원회(성민석) ▲언론홍보위원회(김홍기) ▲국제IFPW위원회(엄승욱)【특별위원회】 (명칭. 위원장 順)▲금융선진화특별위원회(추성욱) ▲중앙. 지회협력특별위원회 (김동원) ▲CSO특별위원회(강종식) ▲중소도매특별위원회(이창호)-중소물류분과위원회(문병옥) ▲반품사업특별위원회(윤화섭) ▲대외협력특별위원회(김경완) ▲입찰거래질서특별위원회(남상길) ▲교육IT사업특별위원회 (오경석) ▲백신사업특별위원회 (한상부) ▲KGSP특별위원회(최정규)-자율감시분과위원회(조성수) ▲유통물류선진화특별위원회(신홍규)【이사】 (지회별.가나다 順)강대관 정진팜대표, 고용규 동우들 대표, 권기진 명진팜대표, 권영인 금정약품 대표, 김우태 백제에치칼약품 대표, 박재규 에이스파마 대표, 박종문 지엠헬스케어 대표,우재임 신창약품 대표, 이종라 비앤씨메디칼 대표, 임광원 보덕메디팜 대표, 조성수 기산약품 대표, 조찬휘 화이트팜 대표, 주상수 서울약업 대표, 진재학 한신약품 대표, 홍석화 아세아약품 대표, 고종원 유림 대표, 김남중 정원약품 대표, 김병년 원광메디칼써플라이어 대표, 김상필 동진팜 대표, 김홍섭 에스이인터내셔널 대표, 신문경 웅진팜 대표, 신홍규 뉴신팜 대표, 안봉구 비에치팜 대표, 오상훈 메디에프코리아 대표, 유기호 우리약품 대표, 최규황 웰팜 대표, 한상부 팜월드 대표, 구운용 대산팜 대표, 김종휘 센텀메디팜 대표, 남희균 대형약품 대표, 문병옥 부산팜 대표, 박광제 한솔메딕스 대표, 우호 해피팜 대표, 이윤석 아남약품 대표, 이중천 비엔팜 대표, 임병직 우진팜 대표, 전성수 부경약품 대표, 주성인 세화약품 대표, 최정규 우정약품 대표, 하형성 성원약품 대표, 한주언 인터파마 대표, 오승욱 해동약품 대표, 현준호 아이팜코리아 대표, 김재옥 라파메디칼 대표, 나상경 보람약품 대표, 박소윤 신광약품 대표, 허영 영우의약품물류 대표, 김형호 아큐텍파마 대표, 이금상 케이에스팜 대표, 이승규 동양메디랩 대표, 오경석 티제이팜 대표, 김희두 이건약품 대표, 김진완 제이더블유메디팜 대표, 허경영 성인약품 대표2024-04-02 14:39:04손형민 -
전 품목 착한가격?…고객 줄선다는 약국 가봤더니약국 유리문에 '전 품목 착한 가격'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약국 앞에 줄이 늘어선 모습.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마스크 때처럼 약국 앞에 줄이 늘어섰더라고요. 약을 싸게 판다길래 직접 사보고 깜짝 놀랐습니다."2월2일 ○○약국에서 약을 구입한 영수증. 이지엔6 스트롱 1000원, 탁센레이드 1500원, 속엔쿨 1250원, 텐텐츄정 1만5800원... 구매 내역이 담긴 영수증 하나를 받았다.'설 명절을 앞두고 특수를 맞는 약국이 따로 있는 건가? 얼마나 싸게 팔길래 줄을 늘어설까?' 하는 궁금증에 직접 약국을 방문해 봤다.◆"명절 특수 옛말…용돈 드리면 영양제 사러 오시죠"= 남대문과 종로5가 약국가를 돌아본 결과 명절 특수는 그야말로 옛말이 됐다.남대문지역 A약사는 "명절이라고 해서 특수가 있지는 않다. 간혹 명절선물로 영양제를 구입하는 분들이 있지만, 대부분 연휴가 끝나고 나서 받은 용돈으로 영양제나 파스, 진통제 등을 사러 오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약국 앞에 '설'과 관련된 안내가 붙어있는 약국은 전무했다. 평소와 다를 바 없다는 대다수 약국과 달리 끊임없이 손님들이 오가는 약국이 있었다. 제보 속에 있던 약국이었다.약국 밖에 쌓인 고함량 영양제 박스와 약국 안에 쌓인 아르기닌 영양제. 바깥에 쌓인 고함량 영양제 박스와 천장까지 쌓여 있는 아르기닌 영양제는 스케일부터 달랐다. '설날 선물 대전', '전 품목 착한 가격'이라는 표식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매대 안 공간과 달리 손님 대기 공간은 매우 협소해 성인 3~4명이 서 있기에도 좁게 느껴졌다. 미리 적어간 리스트를 부르면 매대 뒤에서 집어주는 고전적인 방식이었다.2월 6일 ○○약국을 직접 찾아 의약품을 구입한 결과 인근 약국은 물론 다소비 일반약 평균가 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약이 판매되고 있었다. 온라인몰 판매 가격과 비슷하거나, 저렴한 품목도 더러 있었다. 그야말로 '전 품목 착한 가격'이라는 데 수긍이 갔다.온라인에서 이 약국은 이미 성지로 통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 발 빠른 블로거들의 경우 약국에 줄이 늘어선 사진과 함께 인기 품목의 단가와 개당 가격까지 환산해 영수증과 함께 인증하며 '착한약국'으로 통하고 있었다. 점심 무렵이었지만 벌써 영수증이 수북이 꽂혀 있었다.◆"○○약국 때문에 우리만 폭리약국" 주변약국들 아우성= 이 약국이 착한약국이 된 것은 작년 하순경부터였다.이 약국의 경우 남대문 지역에서도 메인에서 빗겨 나 있다. 허가일은 2015년으로, 8년 이상 한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착한약국 혹은 성지약국으로 소문이 난 ○○약국.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약을 저렴하게 판매하기 시작해 약사회에서도 자제를 당부한 상황이었다"면서 "직접적인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한약사를 고용한 시점과 맞물리는 모양새"라고 전했다.주변 약국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인근 약사는 "요즘같이 SNS가 발달한 시대에 남대문, 종로 지역 약국을 가면서 정보도 없이 약국을 찾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느냐"며 "영수증 인증, 리뷰 인증 등을 거치다 보니 유독 특정 약국으로만 소비자가 몰리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여기에 '줄 서는 약국'이라는 이미지가 생겨버리면서 더더욱 착한약국이 된다는 게 이 약사의 설명이다.지역 약사들이 단체로 묶여진 SNS방에서도 해당 약국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또 다른 약사는 "○○약국에서 약을 사입해 판매하는 게 더 낫겠다는 얘기를 할 만큼 주변 약국들에서도 불만이 많은 상황"이라며 "주변약국은 물론, 동네약국까지 폭리약국으로 낙인 찍히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실례로, 대한약사회가 공개한 작년 12월 기준 다소비 일반약 가격조사에 따르면 이지엔6이브정 평균가격은 3023원이었다. 해당 약국 판매가격인 1800원과 비교할 때 1223원 차이가 난다. 이 약사는 "평균 가격이 비싼 가격이 돼 버리는 셈"이라며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명절 밑이라 그나마 환자 있지만 '불경기'"= 종로지역 약국들의 상황도 별반 다를 바 없었다. 일부 약국의 경우 '명절 선물은 약국에서'라는 출력물을 부착해 두거나, 경옥고 상자 등을 약국 밖에 진열해 두긴 했지만 보령약국 같이 대표적인 약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였다.6일 종로5가 약국거리. 종로지역 B약사는 "전통시장이 한산하다는 기사가 나올 만큼 인근 광장시장도 사람이 많지 않다. 미리 처방을 받아두려는 상인이나 환자분들이 계시지만 대목이라고 하기에는 무색하다"며 "경기가 좋지 않은 탓"이라고 말했다.동네약국들의 경우 상황은 더 하다. 동네약국을 운영하는 C약사는 "명절 특수는 커녕 1, 2월 매출이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며 "일반약의 경우에도 감기약이나 소화제, 지사제 정도만 판매될 뿐 이외 제품은 가격 문의만 오는 정도"라고 말했다.◆염가판매, 한약사 고용…윤리위 소집= ○○약국과 관련해 지역 약사회도 고심에 빠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염가판매와 한약사 고용 문제에 대해 자제를 부탁하고, 알겠다고 했지만 계속해 논란이 되는 부분을 지켜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결국 지역약사회는 윤리위원회 소집을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남대문 지역 약사님들과 간담회를 갖고 가격질서와 함께 자율정화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상황이 중한 만큼 15일 윤리위원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지역 보건소 역시 6일 해당 약국을 방문해 거래명세표 등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C약사는 "'사입가 이상으로 판매한 게 죄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약국같은 약국이 많아질수록 점차 가격질서가 무너지고, 약사사회가 무한 가격경쟁으로 갈 수밖에 없다. 또한 동네약국의 경우 공정한 가격경쟁이 될 수 없다 보니 점차 일반약이 공멸할 것"이라며 시정을 촉구했다.2024-02-06 16:30:3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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