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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조 유망주' 리브스메드, IPO 시동…" 첨단 수술 로봇 진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당사는 그동안 매출 대부분이 한 가지 제품에서 발생했지만 내년 1월부터는 4개 제품군이 동시에 매출을 일으키는 풀 스펙트럼 포트폴리오가 본격 가동된다. 특히 새로 출시하는 두 번째, 세 번째 제품은 첫 제품보다 훨씬 파급력이 큰 킬러 아이템으로 단기간에 고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현재 한 가지 제품군에 집중된 매출이 내년부터 네 가지 제품군으로 확대하면서 향후 매출 성장이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공학·의학·경영을 모두 아우르는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가다. 이 대표이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과 졸업 후 서울대 의용생체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획득했다. 이후 고려대 의과학연구소 교수와 고려대 MBA 과정을 거쳐 2011년 리브스메드를 창업했다. 리브스메드는 척추·관절 임플란트와 최소침습(MIS) 수술기구 등을 개발·제조하는 정형외과 전문 의료기기 업체다. 상·하·좌·우 90° 관절 가동 범위를 구현한 독자적인 다관절 다자유도 원천 기술이 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다. 20세기 후반 도입된 복강경 수술은 기존 개복 수술이 맡아오던 치료를 작은 절개만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며 외과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았다. 하지만 기존 수술기구는 관절 움직임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협소한 시야·좁은 절개창에서 정확한 각도 조작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극복한 게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수술로봇 '다빈치'다. 물론 다빈치 역시 한계가 존재했다. 다빈치는 대당 30억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인 데다 관절 각도가 60도에서 고정돼 의사가 원하는 모든 동작을 표현할 수 없다. 리브스메드는 고가라는 한계와 기술적 미흡함이라는 틈새를 동시에 파고들었다. 단일 기구로 넓은 각도 조작과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해 수술 정밀도를 높이고 의사 편의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저렴한 제품 가격으로 환자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 혈관봉합기 '아티실',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 복강경 카메라 '리브스캠' 등을 개발했다. 대표 제품 아티센셜은 다관절·다자유도 원천 기술을 적용한 손목형 복강경 수술기구다. 2018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 등 주요 해외 시장의 인허가를 모두 획득, 글로벌 시장에 상용화했다. 2025년 기준 전 세계 51개국에서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다. 아티센셜 성과는 숫자로 증명된다. 리브스메드는 작년 아티센셜로만 27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45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회사 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리브스메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71억원, 영업손실 26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346억원, 영업손실은 1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리브스메드는 다빈치와 같은 관절 자유도와 정밀 조작성을 기계식 핸드헬드 복강경 기구 아티센셜로 구현해 병원이 30억원짜리 로봇을 도입하지 않아도 동일한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면서 "2020년 보험 등재 이후 누적 20만건의 실제 수술 성과를 달성, 새로운 표준 기술로 자리 잡았고 이를 통해 자사 기술력을 시장에서 검증받았다"고 했다. 리브스메드는 기술적 우위와 가격 혁신을 바탕으로 시장 침투율을 공격적으로 늘리겠다는 포부다. 그는 "현재 한국 연간 복강경 수술 약 50만건 중 아티센셜과 다빈치 로봇이 각각 약 15%씩 침투하고 있으며 나머지 70%는 아직도 일자형 기구로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현재 15%의 침투율은 이미 임계점(Critical Mass)을 넘어선 수준이며 50%까지의 침투율은 시간의 문제로 3~4년에 걸쳐 무난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회사는 미국·일본·독일에 직판 조직을 구축해 해외 시장 침투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가장 큰 공동구매 조직(GPO) 중 하나인 헬스 트러스트와 계약을 맺어 1800여 개 병원에 대한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이를 통해 병원별 의료기기 도입 절차가 6개월~1년에서 한 달 이내로 단축시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작년 말 60개였던 미국 진출 병원 수가 현재 150개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며 "이 같은 직판 전략을 통해 매년 100개씩 병원을 추가해 2028년까지 500여 개 병원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브스메드는 첨단 수술 로봇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90° 다관절 성능을 보유한 소형 모듈러 타입 수술 로봇 '스타크'를 개발 중이다. 지난 7월 미국 원격 의료 시스템 기업 소바토(SOVATO)와 협력해 캘리포니아와 시카고를 잇는 약 3000km 거리 초장거리 원격 로봇 수술 시연에 성공했다. 회사는 내년 4분기께 국내 인허가를 획득하겠다는 구상이다. 리스브메드는 바이오 업계에서 보기 드문 조(兆) 단위 IPO 대어로 관심을 모은다. 회사는 공모 예정 주식 247만주를 포함해 2465만8770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구조는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4만4000원에서 5만5000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공모 금액은 1087억~1359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조851억~ 1조3564억원이다. 리브스메드는 희망 공모가액을 계산하기 위해 상대가치법 중 주가수익비율(PER) 계산 방법을 활용했다. PER은 주가를 한 주당 얻을 수 있는 이익(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 영업활동의 수익성과 위험성, 시장 평가 등을 종합 반영한 지표다.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순이익, 발행주식총수, 기준주가 등을 고려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이 회사는 2027년 710억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동 대표주관회사인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측은 "현재 동사는 다관절 다자유도 성능을 가진 복강경 수술기구를 기반으로 수술용 로봇을 개발 중"이라며 "수술용 로봇 매출이 본격화하는 시점과 의료기기 조달망인 헬스트러스트(HealthTrust)와 계약을 계기로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추정 순이익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산정한 추정 순이익을 올해 3분기 말 현재가치로 환산한 뒤 유사기업으로 선정한 ▲메드트로닉(Medtronic) ▲스트라이커(Stryker)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 등 3곳의 PER 45.5배를 곱한 뒤 할인율 41.70~27.13%를 적용해 희망 공모 범위를 정했다. 이 대표는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보수적 기준을 철저히 적용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2027년 예상 순이익 산출 과정에서 미국 GPO 계약 확대, 신규 4개 제품군 동시 매출 기여 등 고성장 요인을 현실적으로 절반 수준만 반영했다"면서 "환매청구권 미부여, 최대주주·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특허 분쟁 발생 시 대표이사의 개인 변제 약속 등 안전장치를 통해 기술특례 상장에 따른 투자자 부담을 최소화하려 했다"고 했다. 리브스메드는 이번에 조달한 공모자금을 신규 공장 증설, 자동화 기반 생산라인 업그레이드, 해외 법인·대리점망 확충, 차세대 수술 로봇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집중 투입해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 공모가 하단 기준 공모액에서 상장주선인의 인수 금액과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순수입금 1051억원 중 시설자금으로 765억원, 운영자금으로 286억원을 배정했다. 리브스메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같은 달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 24일 코스닥에 입성하는 걸 목표로 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2025-12-05 13:10:00차지현 기자 -
'릴리와 1.9조 딜' 알지노믹스, IPO 도전…예상 시총 2339억[데일리팜=차지현 기자]"알지노믹스는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빅파마 대상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이미 확보했다. 올해 일라이릴리와 후보물질 도출부터 선급금·연구비·마일스톤·로열티까지 단계별로 발생하는 '플랫폼 딜' 형태로 다중 옵션 구조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을 체결했다. 이는 RNA 분야에서 당사 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판단한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3일 기업공개(IPO)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경쟁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총 1조9000억원 규모 RNA 편집 치료제 연구협력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빅파마가 장기간 자체 검증 끝에 기술의 실효성과 안정성을 확인한 만큼, 회사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이 대외적으로 입증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알지노믹스는 RNA 치환효소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 업체다. 질환 관련 표적 RNA를 특이적으로 인지해 절단하고 동시에 치료용 RNA로 교체·편집하는 독창적인 'RNA 치환효소 플랫폼' 기술을 보유 중이다. DNA에 영구적인 변이를 유발하지 않고 RNA 수준에서 작용해 안전성을 높이고 하나의 물질로 다양한 돌연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 대표는 RNA 치환효소 분야에서 30년 넘게 연구를 이어온 전문가다. 그는 미국 코넬대와 듀크대 메디컬센터에서 RNA 기능 연구와 RNA 기반 치료제 개발을 수행하며 세계 최초 RNA 치환효소 연구에 참여해 1997년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표지 논문을 발표한 핵심 연구자 중 한 명이다. 귀국 후 RNA 치환효소 기술을 최적화해 2014년 임상 진입 성과를 냈고 이를 토대로 2017년 알지노믹스를 설립했다. 현재 알지노믹스는 자체 보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모세포종, 간세포암종, 유전성 망막색소변성증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항암제 후보물질 'RZ-001'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RZ-003' ▲유전성 망막색소변성증 후보물질 'RZ-004' 등이 대표 파이프라인이다. 회사는 파이프라인별로 차별화한 기술이전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RZ-003은 현재 현재 전임상 단계로, 임상 진입 전 라이선스아웃을 목표로 글로벌 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해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해당 후보물질은 단일 자산(single asset) 기술이전뿐 아니라 상대 기업이 원하는 중추신경계 타깃을 함께 개발하는 플랫폼 딜 형태까지 결합한 패키지 구조의 계약도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RZ-004의 경우 호주에서 1/2상 Part A까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뒤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복수의 글로벌 기업과 데이터룸을 개방하고 사업개발(BD) 미팅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일라이릴리가 알지노믹스 기술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약 1년여 동안 자체 연구진이 저희 플랫폼을 직접 가져가 실험하며 기술을 검증했다. 그 결과 ▲유전자 발현을 과도하지 않게 아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 ▲유전성 난청처럼 돌연변이 패턴이 환자마다 제각각인 질환에서도 하나의 후보물질로 여러 돌연변이를 교정할 수 있다는 점 ▲비표적(off-target) 교정이 거의 없고 DNA는 건드리지 않아 안전성이 높다는 점 등을 높게 평가, 당사 기술을 선정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알지노믹스는 공모 예정 주식 206만주를 포함해 총 1377만379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구조는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7000원에서 2만2500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공모 금액은 350억~46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339억~3095억원이다. 이 회사는 희망 공모가액을 계산하기 위해 상대가치법 중 주가수익비율(PER) 계산 방법을 활용했다. PER은 주가를 한 주당 얻을 수 있는 이익(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 영업활동의 수익성과 위험성, 시장 평가 등을 종합 반영한 지표다.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순이익, 발행주식총수, 기준주가 등을 고려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먼저 알지노믹스는 2027년, 2028년, 2029년 추정 당기순이익의 현재가치를 산출했다. 미래 실적을 단순 합산하는 대신 할인율 25%를 적용해 해당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절차를 거쳤다. 이렇게 도출된 추정 순이익의 현재가치에 비교기업 3곳(SK바이오팜·한미약품·종근당)의 평균 PER 29.58배를 곱해 이론상 기업가치를 평가했다. 여기에 최근 기술특례 상장 기업들의 공모가 산정 흐름과 시장 변동성을 반영해 44.46~26.49% 수준의 할인율을 추가 적용, 최종적으로 희망 공모 범위를 결정했다. 알지노믹스는 조달한 공모자금을 RNA 치환효소 기반 플랫폼 고도화,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확대, 글로벌 기술이전용 후보물질 발굴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공모가 하단 기준 공모액에서 상장주선인의 인수 금액과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순수입금 341억원 중 R&D 비용으로 211억원을, 130억원을 기타 운영비로 배정했다. 이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에 보유한 파이프라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기술이전 및 임상 진입 등 사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립해 적용 범위를 넓히며 RNA 교정 플랫폼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알지노믹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어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 이달 중 코스닥에 입성하는 걸 목표로 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2025-12-03 13:05:50차지현 기자 -
시총 1조↑ 헬스케어 신규 상장 나올까...리브스메드 시동[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의료기기 전문업체 리브스메드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출격한다. 바이오 업계에서 보기 드문 조(兆) 단위 기업공개(IPO) 대어가 등장한 만큼 한동안 냉랭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리브스메드는 지난 2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지 단 4영업일 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리브스메드는 지난해 11월 거래소 지정 전문 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각 AA등급과 A등급을 획득, 기술특례상장 첫 관문인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바 있다. 리브스메드는 2011년 설립한 의료기기 업체다. 이 회사는 기존 복강경 수술기구의 움직임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단일 평면(In-plane)에서 작동하는 핀 결합형 관절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관절의 가동 범위를 기존 60도에서 90도로 넓혀 미세한 조직 조작의 정밀성을 구현했다.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 혈관봉합기 '아티실',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 복강경 카메라 '리브스캠' 등이 리브스메드 대표 제품이다. 리브스메드는 2023년 아티센셜로만 1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아티센셜은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국 인허가를 모두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리브스메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71억원, 영업손실 265억원을 기록했다. 리브스메드는 공모 예정 주식 247만주를 포함해 2465만8770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구조는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4만4000원에서 5만5000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공모 금액은 1087억~1359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조851억~ 1조3564억원이다. 리브스메드는 희망 공모가액을 계산하기 위해 상대가치법 중 주가수익비율(PER) 계산 방법을 활용했다. PER은 주가를 한 주당 얻을 수 있는 이익(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 영업활동의 수익성과 위험성, 시장 평가 등을 종합 반영한 지표다.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순이익, 발행주식총수, 기준주가 등을 고려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이 회사는 2027년 710억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동 대표주관회사인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측은 "현재 동사는 다관절 다자유도 성능을 가진 복강경 수술기구를 기반으로 수술용 로봇을 개발 중"이라며 "수술용 로봇 매출이 본격화하는 시점과 의료기기 조달망인 헬스트러스트(HealthTrust)와 계약을 계기로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추정 순이익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산정한 추정 순이익을 올해 3분기 말 현재가치로 환산한 뒤 유사기업으로 선정한 ▲메드트로닉(Medtronic) ▲스트라이커(Stryker)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 등 3곳의 PER 45.9배를 곱한 뒤 할인율 42.17~27.72%를 적용해 희망 공모 범위를 정했다. 시장에서는 리브스메드가 상장 절차에 돌입하면서 한동안 침체됐던 바이오·헬스케어 IPO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상반기 제도 개편 여파로 공모 일정이 줄줄이 연기됐지만 최근 들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IPO 움직임이 재점화된 데다 바이오 업계에서 드문 조(兆) 단위 대형 기업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바이오텍 에임드바이오,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 업체 알지노믹스,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 업체 쿼드메디슨 등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증권신고서 제출뿐 아니라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기업도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 8월과 9월에는 예심 청구한 제약바이오 기업이 전무했는데 10월 의료기기 업체 메쥬가 상장 예심을 신청하면서 다시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메쥬는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와 다중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업체다. 이어 지난 17일 신약개발 바이오텍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상장 예심 신청서를 접수했다. 최근 상장한 바이오 종목이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IPO 시장의 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기술특례로 상장한 바이오·헬스케어 업체 10곳 중 그래피를 제외한 나머지 9곳이 모두 상장 당일 공모가보다 높은 시초가를 기록했다. 또 이들 업체 중 지씨지놈과 그래피를 제외한 나머지 8곳이 24일 종가 기준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 중이다.2025-10-27 12:00:19차지현 -
수술기기 업체 리브스메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데일리팜=차지현 기자] 14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외과 수술기기 전문 업체 리브스메드(대표 이정주)는 지난 13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5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2011년에 설립된 리브스메드는 최소 침습 외과수술(MIS) 분야 전문 업체다. 작 기준 매출 271억 원, 순손실 256억원을 기록했다. 상하좌우 90도까지 자유롭게 회전하는 '다관절 원천기술'을 통해 기존 직선형 복강경 기구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관절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과 다관절 다자유도 혈관 봉합기 아티씰(ArtiSeal™) 등을 대표 제품으로 보유했다. 이들 제품을 기반으로 리브스메드는 현재 72개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영토를 넓히는 중이다. 리브스메드는 첨단 수술 로봇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7월 미국 원격 의료 시스템 기업 소바토(SOVATO)와 협력해 캘리포니아와 시카고를 잇는 약 3000km 거리 초장거리 원격 로봇 수술 시연에 성공했다. 리브스메드는 상장 이후 생산 능력 확대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수술 로봇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리브스메드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분야 코스닥 첫 상장 기업"이라면서 "핸드헬드 수술 기구와 로봇을 통합하는 외과 수술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했다. 리브스메드는 공모 예정 주식 247만주를 포함해 총 2465만8770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2025-10-14 09:19:24차지현 -
IPO 공모액 부족했나...상장 바이오텍, 자금조달 분주[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기술특례로 상장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자금 조달 속도가 빨라지는 분위기다. 통상 1년에서 2년가량 걸리던 후속 조달 시점이 상장 직후로 당겨지는가 하면, 기업공개(IPO) 당시 모집한 금액을 웃도는 규모 자금을 단기간에 끌어오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와이바이오, 상장 2년 채 안 돼 후속 투자 유치…공모액 2배 초과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항체신약 전문 업체 와이바이오로직스(각자대표 박영우·장우익)는 최근 총 350억원 규모 1회차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완료했다. CB는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모두 지닌 주식연계채권이다. 채권자가 회사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다가,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앞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30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CB 발행을 결정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CB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3% 조건이다. KB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기관투자자와 아주IB투자, DSC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바이오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VC) 등이 인수하는 형태다. CB 전환가액은 1주당 1만1430원으로, 이사회 결의일인 지난달 30일 와이바이오로직스 종가 1만870원보다 약 5% 높게 책정됐다. CB 투자는 전환 후 주식 매각에 따른 시세 차익이 핵심인 만큼, 통상 CB 전환가액은 현재 주가보다 낮게 설정한다. 이번 CB 투자자는 향후 와이바이오로직스 주가 상승 여력과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시가보다 높은 가격 조건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CB 발행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상장 후 첫 자금 조달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12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회사는 상장한 지 약 1년 8개월 만에 후속 투자 유치를 받은 것이다. 해당 CB로 확보한 금액이 IPO 공모액을 크게 넘어선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 과정에서 135억원을 모집했다. 이번에 CB로 조달하는 금액은 이보다 약 159% 많은 액수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 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공모액의 두 배를 훌쩍 웃도는 자금을 마련한 셈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번 자금 확보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 가속화와 기업가치 제고 등을 위한 재무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AR170 비임상 연구·임상 승인을 위한 필수 연구(150억원), AR166 비임상 연구·임상 승인을 위한 필수 연구(95억원), AR153와 기타 공동연구 프로젝트(35억)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자금 확보 사활…공모액도 단숨에 뛰어넘는 '상장 후' 조달 증가 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서 기술특례 상장 이후 조기 자금조달에 나서는 사례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업체 온코크로스(대표 김이랑)는 지난달 25일 125억원 규모 1회차 CB 발행을 마무리했다.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2% 조건이며, 전환가액은 1주당 1만1436원으로 산정됐다. 전환 청구기간은 내년 7월 25일부터 2030년 6월 25일까지다. 발행 대상자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을 포함한 기관투자자와 VC다. 온코크로스는 작년 12월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했다. 이 회사가 IPO로 조달한 금액은 103억8800만원이다. 온코크로스는 상장한 지 7개월 만에 IPO 모집액보다 약 20%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회사 측은 CB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AI 플랫폼 추가 개발과 필요 데이터 확보, 일반 운영 자금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개인 맞춤형 장기 재생 플랫폼 업체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는 코스닥에 입성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섰다. 이번 조달 금액은 IPO 당시 모집액 171억6000만원의 1.7배에 달한다. 로킷헬스케어는 조달 자금을 연구·임상 시험과 운영비, 타법인 증권 취득 등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업체 중 IPO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신약개발 업체 디앤디파마텍(대표 이슬기)도 지난 6월 CB를 통해 343억 2612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5월 공모주 시장에서 363억원을 모집했는데 상장한 지 1년 1개월 만에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이번에 CB로 조달한 금액은 상장 당시 공모액과 맞먹는 규모다. 2023년 하반기 상장한 업체들도 1년여 만에 상장 당시 공모액을 웃도는 금액을 조달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사 큐로셀(대표 김건수)은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지 1년 3개월 만인 올 2월 330억원 규모 CB를 발행했다. 이는 상장 당시 조달한 공모액 32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대표 김남용) 역시 상장 11개월 만에 공모액을 약 10% 뛰어넘는 규모의 CB를 발행, 후속 투자 유치를 마쳤다. 규제 강화·시장 변화 선제 대응 움직임…"신중 재무관리 필요" 시각도 상장 기업들의 자금 조달 시기가 더욱 빨라지는 건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먼저 금융당국의 기술특례 상장 심사 강화와 수요예측 제도 개편 여파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IPO 공모액이 과거보다 줄었다. 기업들이 IPO 과정에서 기대만큼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면서, 상장 후 곧바로 CB나 유상증자 등으로 부족한 자금을 메우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장 기업의 조기 자금 조달 현상이 관리종목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선제 대응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기술성장 기업은 최근 3년간 2회 이상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이 자본의 50% 초과하면 거래소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 요건은 상장 연도 포함 3년 동안 적용이 유예된다. 적자 탈피가 쉽지 않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이를 피하기 위해 CB나 유상증자 등으로 미리 자본을 확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상장 직후 주가가 강세를 유지할 때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자는 기류도 확산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주가가 안정적이고 투자심리가 활발한 시점을 최적의 자금 조달 기회로 보고, 조기에 자금을 조달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일부는 주가가 더 떨어지기 전에 전환가액 하락 전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포석도 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상장 후 자금 조달 속도가 빨라진 건 규제 강화와 투자 환경 변화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면서 "바이오 기업의 자금 조달은 연구개발 자금 확보를 위한 자연스러운 전략이지만 잦은 자금 조달은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과 투자자 신뢰 저하 우려가 있어 신중한 재무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2025-08-11 06:19:32차지현 -
일동제약, 홀딩스 일동바사 142억 주식 전량 취득한 까닭[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지주회사가 보유 중인 건강기능식품 관계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을 전량 취득한다. 일동제약이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건강기능식품의 제품화와 마케팅 협력 체계를 가동하면서 효율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동제약이 일동홀딩스의 주식을 사들이며 모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최대주주가 변경되지만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식 매각을 종료하며 기업공개(IPO)는 종전 계획대로 추진한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일동홀딩스가 보유 중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179만8347주를 142억원에 현금 취득한다. 일동제약은 일동홀딩스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전량을 매입하며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22.5%를 확보한다. 일동제약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취득 목적을 ‘건강기능식품 밸류체인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8월 옛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돼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신설된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소재 전문기업이다.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및 제품 개발, OEM과 ODM 및 원료 공급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360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8억원, 22억원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기반으로 연구와 생산을 담당하고 최대주주 일동제약이 제품화와 브랜드 마케팅을 협조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의 마케팅 역량과 유통 역량을 활용해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건강기능식품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노림수다. 이번 주식 거래를 통해 일동홀딩스는 현금 유입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일동홀딩스는 주식 매각 목적에 대해 ‘재무구조 및 경영손익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일동홀딩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0억원에 불과하다. 일동홀딩스는 연구개발 벤처 아이디언스와 신약개발 전략 컨설팅 업체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일동홀딩스는 벤처 자회사가 자생 능력을 갖추기 전에 추가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동홀딩스는 아이디언스 출범 당시 5억원을 출자했고 이후 추가로 45억원을 투자했다. 아이디언스는 2021년 유안타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아이디언스는 2022년 일동홀딩스 등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투자를 받았다. 동아에스티의 투자로 아이디언스는 출범 이후 총 900억원 투자 재원을 조달했다. 지난 2019년 12일 일동홀딩스가 인수한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개발 전략 컨설팅 업체다. 당시 일동홀딩스는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신주 2만4000주를 17억원에 인수해 지분 50.7%를 확보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가 일동홀딩스에서 일동제약으로 변경되지만 기업공개(IPO)는 종전대로 추진된다. 일동홀딩스는 지난달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381만주(지분율 47.6%)를 아이비케이키움사업재편사모투자 합자회사 등 기관투자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처분금액은 300억원이다. 주식 1주당 처분금액은 7874원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를 630억원으로 추산한 셈이다. 일동홀딩스는 이달 중 1차 분에 대한 120억원을 먼저 납입 받고 나머지 2차 분에 대해서는 7월 말까지 정산 처리가 완료하기로 약정했는데 지난 30일 납입이 종료됐다. 일동홀딩스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처분 배경은 주식 시장 상장이다. 일동홀딩스 측은 “투자 유치를 통해 계열사의 기업 가치를 자본 시장에서 평가 받고, 외부 기관의 사전 투자를 유도하는 등 향후 계획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 공개(IPO)를 활성화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동홀딩스는 2028년 IPO를 목표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 유치 및 상장 요건 충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동홀딩스의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추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21년 9월 일동홀딩스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160만주(지분율 20%)를 기관투자자들에 총 200억원에 매각했다. 1주당 처분금액은 1만2500원이다. 일동홀딩스 측은 당시 “주식 처분을 통해 향후 예정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IPO를 활성화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아이비케이티에스엑시트제이호사모투자합자회사(5%), 삼성증권(5%), KB증권(3%), NH투자증권(2%), 신한금융투자(2%), 신한캐피탈(2%), 키움증권(2%), 신한라이프생명보험(1%) 등이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절차가 지연되면서 일동홀딩스는 기관투자자들에 처분한 주식을 다시 사들였다. 일동홀딩스는 지난해 10월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104만주를 130억원에 취득했다. 2021년 기관투자자들에 매각한 주식의 65%를 처분 금액과 동일한 1주당 1만2500원에 매입했다. 일동홀딩스는 2021년 주식 처분 당시 NH투자증권 등과 IPO 무산시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약속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이 불발될 경우 기관투자자들이 사들인 주식을 일동홀딩스가 다시 사들이는 내용이다. 계약일(2021년 9월 27일)로부터 3년 이내에 기업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은 풋옵션을 행사했고 매입 주식 일부를 일동홀딩스에 매도했다. 일동홀딩스는 이후 일동바이오사이언스 IPO를 추진했고 이번에 기관투자자들에 지분 처분을 다시 성사시켰다. 최근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최근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238억원으로 전년보다 3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출범 이듬해인 2017년 매출 89억원과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는데 3년 만에 매출은 207억원으로 132.3% 치솟았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4배 가량 확대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적은 부진을 나타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매출이 199억원으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2023년 매출은 179억원으로 2020년보다 13.6% 감소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영업이익 24억원을 올리며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했는데 2021년 영업이익이 4억원으로 떨어졌고 2022년과 2023년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엔데믹을 지나면서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반등을 나타냈다. 작년 매출은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에는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및 원료 사업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지의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장 건강, 피부 면역, 콜레스테롤 개선, 체지방 감소 등과 관련한 다양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미국‘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할랄(halal) 및 코셔(kosher) 인증 취득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유리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무역의 날’ 기념 포상 행사에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2025-07-31 06:18:16천승현 -
신약 벤처에 전통 제약까지...바이오헬스 줄줄이 상장 노크[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기업공개(IPO)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올해 들어 13곳 이상 업체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전통 제약사부터 신약개발 바이오텍, 의약품 플랫폼 개발사 등 다양한 분야 업체가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인사이언스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 1월 거래소 지정 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각 A와 BBB 등급을 획득,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카인사이언스는 초소형 면역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이다. 2016년 조대호 고려대 교수(고려대나노바이오소재연구센터장)와 방사익 성균관대학교 의대 교수가 공동 창업했다. 창립 당시 바이오펩으로 출발해 2019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카인사이언스는 10개 이상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만성염증성탈수초다발신경병증과 류머티즘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아토피 피부염, 전두측두엽 치매 등을 적응증으로 한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이들 가운데 주력 파이프라인은 만성염증성탈수초다발신경병증 치료 후보물질 'KINE-101'이다. KINE-101은 면역 조절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성 면역질환 치료제 계열 후보물질로 현재 임상 1b/2a상을 진행 중이다. 카인사이언스는 공모 예정 주식 190만주를 포함해 총 1555만2837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로써 올해 들어 상장 예심을 청구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13곳으로 확대됐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리센스메디컬이 상장 예심 청구서를 접수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거래소 지정 평가기관 두 곳에서 각각 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리센스메디컬은 2016년 설립한 의료용 기기 제조사다. 리센스메디컬의 핵심 제품은 통증과 부작용을 줄이면서 시술 효과와 효율성을 높인 비접촉·급속 정밀 냉각 의료기기다. 해당 의료기기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냉각 온도를 제어, 마취 효과를 내면서 안과와 피부과 등 여러 질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센스메디컬은 공모 예정 주식 140만주를 포함해 총 1085만298주를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사 세레신도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고 있다. 세레신은 미국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에 본사를 둔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네슬레 그룹 헬스케어 자회사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가 세레신 전신인 아세라에 투자하면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 세레신 지분 구성은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 약 60%, 윌마그룹 약 10%, 국내 투자자 29%다. 세레신은 알츠하이머의 주요 병리 중 하나로 알려진 뇌 대사 결핍 문제에 주목해, 케톤체를 이용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케톤체는 포도당 대신 뇌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대체 에너지원으로, 세레신은 이를 활용해 퇴행성 뇌질환 치료의 새로운 대사 치료 접근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세레신 대표 파이프라인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트리카프릴린'(CER-0001)이다. CER-0001은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케톤체로 대신 공급해주는 대사 기반 치료제다. 경구제로 복용 가능하며,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세레신은 이번 공모로 모은 자금을 활용해 임상 3상 속도를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세레신은 공모 예정 주식 4500만주를 포함해 총 1억4878만1094주를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전통 제약사의 상장 움직임도 눈에 띈다. 명인제약과 삼익제약은 각각 올 4월과 5월 예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명인제약은 1988년, 삼익제약은 1980년 설립된 중견 제약사로, 이들 기업은 수십년간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명인제약은 기술특례나 성장성 특례가 아닌 일반 상장 요건을 통해 코스피 상장에 나선다. 탄탄한 수익성과 안정적인 지배구조이 이 같은 결정의 기반이 됐다. 명인제약은 지난해 매출 2696억원, 순이익 66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률이 약 25%에 달할 정도로 수익성이 높다. '이가탄'과 '메이킨' 등으로 잘 알려진 이 회사는 신경정신계열, 구강계열 완제의약품을 앞세워 꾸준히 실적을 쌓아왔다. 창업주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이 지분율은 66%에 달한다. 삼익제약은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추진 중이다. 삼익제약은 비타민·소화제 중심 완제의약품을 제조와 위탁생산(CM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작년 삼익제약 매출은 559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 수준이다. 삼익제약은 상장 이후 만성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생산설비 확충,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올해 의료기기 업체의 IPO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예심 청구서를 접수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체 중 의료기기 업체는 7곳에 달한다. 예심 청구 업체의 약 54%가 의료기기 개발사인 셈이다. 리센스메디컬을 포함해 다관절 다자유도 복강경 수술기구 개발사 리브스메드, 라이브셀 이미징 기기 큐리오시스, 엑스레이 영상 진단 부품 그리드 개발사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진단기기 업체 젠바디, 뇌 질환 진단& 8729;치료 인공지능(AI) 업체 뉴로핏,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 개발사 그래피 등이 의료기기 업체로 분류된다. 지난해의 경우 레이저 채혈기 전문 업체 라메디텍, AI 진단 모니터링 전문 업체 씨어스테크놀로지,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제조 하스, 재활로봇 개발사 피앤에스미캐닉스(현 피앤에스로보틱스), 첨단 생체이미징 기술 전문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 내시경용 지혈재 개발사 넥스트바이오메디컬, 홀로토모그래피 기반 이미징 전문 기업 토모큐브 등이 증시에 입성했다. 올해 예심을 청구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중 고배를 마신 사례도 있다. 항체신약 개발기업 노벨티노빌리티가 지난달 24일 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했다. 앞서 이 회사는 기술성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이후 지난 1월 거래소에 예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노벨티노빌리티 상장 철회는 과거 기술이전했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N2802' 반환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노벨티노빌리티는 2017년 박상규 아주대 교수가 창업한 항체 신약개발 기업으로, 2022년 미국 발렌자바이오에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NN2802를 7억3325만달러에 이전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발렌자바이오가 2023년 미국 제약사 엑세러린에 인수되면서 NN2802의 개발 권리는 엑세러린에 넘어갔다. 하지만 엑세러린이 임상 3상 실패 등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NN2802 개발을 중단했고, NN2802 권리는 올해 다시 노벨티노빌리티에 반환됐다. 젠바디는 최근 거래소 1차 심사에서 미승인 판정을 획득했다. 거래소 코스닥상장위원회가 젠바디 상장 심사에 대해 미승인 결론을 내리면서다. 이는 젠바디가 3월 예심 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4개월 만에 나온 판단이다. 젠바디는 상장위원회의 의견에 불복하고 시장위의 최종 심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시장위는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다.2025-07-16 12:00:59차지현 -
200억 처분·130억 매입·300억 매도...일동바사, IPO 재도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홀딩스가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시장 상장을 다시 타진한다. 2021년 기관투자자들에 처분한 주식을 지난해 다시 매입하며 상장 절차가 지연됐지만 1년 만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엔데믹 이후 실적이 반등하며 상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가치는 4년 전보다 소폭 낮아졌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동홀딩스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381만주(지분율 47.6%)를 아이비케이키움사업재편사모투자 합자회사 등 기관투자자에 매각한다. 처분금액은 300억원이다. 주식 1주당 처분금액은 7874원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를 630억원으로 추산한 셈이다. 일동홀딩스는 이달 중 1차 분에 대한 120억원을 먼저 납입 받고 나머지 2차 분에 대해서는 7월 말까지 정산 처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8월 옛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돼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신설된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소재 전문기업이다.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및 제품 개발, OEM과 ODM 및 원료 공급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360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8억원, 22억원이다. 작년 말 기준 일동홀딩스가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70.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이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19.9%를 보유했다. 일동홀딩스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처분 배경은 주식 시장 상장이다. 일동홀딩스 측은 “투자 유치를 통해 계열사의 기업 가치를 자본 시장에서 평가 받고, 외부 기관의 사전 투자를 유도하는 등 향후 계획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 공개(IPO)를 활성화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동홀딩스는 2028년 IPO를 목표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 유치 및 상장 요건 충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동홀딩스의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추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21년 9월 일동홀딩스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160만주(지분율 20%)를 기관투자자들에 총 200억원에 매각했다. 1주당 처분금액은 1만2500원이다. 일동홀딩스 측은 당시 “주식 처분을 통해 향후 예정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IPO를 활성화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아이비케이티에스엑시트제이호사모투자합자회사(5%), 삼성증권(5%), KB증권(3%), NH투자증권(2%), 신한금융투자(2%), 신한캐피탈(2%), 키움증권(2%), 신한라이프생명보험(1%) 등이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절차가 지연되면서 일동홀딩스는 기관투자자들에 처분한 주식을 다시 사들였다. 일동홀딩스는 지난해 10월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104만주를 130억원에 취득했다. 2021년 기관투자자들에 매각한 주식의 65%를 처분 금액과 동일한 1주당 1만2500원에 매입했다. 일동홀딩스는 2021년 주식 처분 당시 NH투자증권 등과 IPO 무산시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약속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이 불발될 경우 기관투자자들이 사들인 주식을 일동홀딩스가 다시 사들이는 내용이다. 계약일(2021년 9월 27일)로부터 3년 이내에 기업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은 풋옵션을 행사했고 매입 주식 일부를 일동홀딩스에 매도했다. 일동홀딩스는 이후 일동바이오사이언스 IPO를 추진했고 이번에 기관투자자들에 지분 처분을 다시 성사시켰다. 최근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투자 유치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238억원으로 전년보다 3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출범 이듬해인 2017년 매출 89억원과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는데 3년 만에 매출은 207억원으로 132.3% 치솟았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4배 가량 확대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적은 부진을 나타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매출이 199억원으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2023년 매출은 179억원으로 2020년보다 13.6% 감소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영업이익 24억원을 올리며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했는데 2021년 영업이익이 4억원으로 떨어졌고 2022년과 2023년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엔데믹을 지나면서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반등을 나타냈다. 작년 매출은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에는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및 원료 사업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지의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장 건강, 피부 면역, 콜레스테롤 개선, 체지방 감소 등과 관련한 다양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미국‘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할랄(halal) 및 코셔(kosher) 인증 취득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유리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무역의 날’ 기념 포상 행사에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다만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기관투자자들에 처분한 주식 가치는 4년 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이번에 처분한 주식 1주당 가격은 지난 2021년 처분금액에 비해 37% 낮다. 일동홀딩스는 이번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처분에도 IPO와 관련한 조건을 내걸었다. 투자자들은 거래종결일로부터 3년 이내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적격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지 못했거나 고의적인 IPO 미이행, 또는 합의사항 위반 등의 경우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일동홀딩스가 거래종결일 이후 1년째 되는 날부터 거래종결일 이후 3년째 되는 날까지 대상주식의 20% 한도 내에서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도 계약에 포함됐다.2025-06-24 12:00:18천승현 -
GC지놈, 공모가 1만500원…공모가 상단[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녹십자그룹 유전체 분석 계열사 GC지놈(대표이사 기창석)이 최종 공모가를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 1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최종 가격이 결정됐다. GC지놈은 2013년 출범한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 업체다. 녹십자가 유전자 분석과 질병유전자 발굴 사업을 위해 약 2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환자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질병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질병 진단과 예측은 물론 이를 통해 맞춤형 치료까지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서울병원 교수 출신 기창석 대표가 2018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유전자 분석과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진단 솔루션이 GC지놈 의 핵심 기술이다. 국내 약 900여개 병·의원과 검진 기관에 300종 이상 산과, 건강검진, 암 정밀진단, 유전 희귀질환 분야 맞춤형 분자진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19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앞서 GC지놈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영업일 동안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1692개 기관이 참여해 547.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5.1%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희망 공모 밴드 상단에서 최종 공모가가 결정되면서 GC지놈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4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최종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485억원이다. GC지놈은 IPO로 확보한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가 하단 기준 공모액에서 상장주선인의 인수 금액과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순수입금 353억원을 R&D와 검사설비 증설, 검사실 확장, 서버구축 등에 사용한다. 세부적으로 R&D 측면에서는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 제품의 암종 확대, NGS 플랫폼 추가 등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GC지놈은 오는 29일~30일 이틀간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많은 성원을 보내준 모든 투자자에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GC지놈은 300종 이상의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의 병& 8729;의원에 제공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적과 입지를 더욱 강화하면서 글로벌 탑 티어 액체생검·임상유전체 분석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5-27 15:11:11차지현 -
녹십자 계열 GC지놈 IPO 속도…"2028년 순익 220억 전망"[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녹십자그룹 유전체 분석 계열사 지씨지놈이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 기업에 해외 상장사 3곳을 포함했다. 오는 2028년까지 약 22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이를 기반으로 추산한 예상 시가총액은 2130억~2485억원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씨지놈(대표이사 기창석)은 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앞서 지씨지놈은 지난달 26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심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기술특례상장의 첫 관문인 기술성평가는 지난해 11월 거래소 지정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하면서 무난하게 통과했다. 지씨지놈은 2013년 출범한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 업체다. 녹십자가 유전자 분석과 질병유전자 발굴 사업을 위해 약 2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환자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질병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질병 진단과 예측은 물론 이를 통해 맞춤형 치료까지 지원하겠다는 포부다. 삼성서울병원 교수 출신 기창석 대표가 2018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지씨지놈의 사업은 크게 ▲산과 검사 ▲암 정밀진단 ▲검진검사 ▲유전희귀 정밀진단 등 4가지다. 현재 국내 상급종합병원 45개 기관을 포함해 병·의원 900여곳에 300종 이상 산과, 건강검진, 암 정밀진단, 유전 희귀질환 분야 맞춤형 분자진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19개국에도 진출한 상태다. 이들 제품을 앞세워 지씨지놈은 지난해 매출 259억원, 순손실 13억원을 올렸다. 지씨지놈은 공모 예정 주식 400만주를 포함해 총 2366만6666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공모 구조는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9000원에서 1만500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공모 금액은 360억~42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130억~2485억원이다. 지씨지놈은 희망 공모가액을 계산하기 위해 상대가치법 중 주가수익비율(PER) 계산 방법을 활용했다. PER은 주가를 한 주당 얻을 수 있는 이익(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 영업활동의 수익성과 위험성, 시장 평가 등을 종합 반영한 지표다.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순이익, 발행주식총수, 기준주가 등을 고려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먼저 지씨지놈은 2028년 220억6700만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순이익 47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하고 이후 3년간 순이익이 5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할인율 15%를 적용해 추정 순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뒤 비교 기업 4곳의 PER 26.04배를 곱해 희망 공모 범위를 결정했다. 눈에 띄는 점은 지씨지놈이 비교 기업으로 선정한 4곳 중 3곳이 모두 해외 기업이라는 점이다. 지씨지놈이 비교 기업으로 선정한 곳은 바디텍메드, 레비티(Revvity), 홀로직(Hologic), 디아소린(DiaSorin) 등이다. 코스닥에 상장한 바디텍메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사 모두 해외 상장사다. 2023년 퍼킨엘머에서 분할하며 출범한 레비티는 연간 3조원 이상 매출을 내는 생명과학·진단 업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RVTY'라는 종목코드(티커)로 상장돼 있다. 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10억달러(약 16조원)다. 홀로직은 유방촬영기기, 자궁경부암 진단기기 등 여성 건강과 조기 진단에 특화된 의료기기 제품을 보유 중이다. 1985년 설립해 1990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HOLX'라는 티커로 거래 중으로, 8일 종가 기준 시총은 131억달러(약 19조원)이다. 홀로직의 2023년 매출은 5조1867억원, 영업이익은 1조1816억원이다. 디아소린은 이탈리아 소재 면역화학과 분자진단 전문 체외진단 업체다. 골대사, 심혈관 질환, 자가면역 질환 등 다양한 분야 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3년 디아소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221억원, 3331억원이다. 2007년 이탈리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8일 종가 기준 디아소린 시총은 51억3200만유로(약 8조원)이다. 지씨지놈은 IPO로 확보한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가 하단 기준 공모액에서 상장주선인의 인수 금액과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순수입금 353억원을 R&D와 검사설비 증설, 검사실 확장, 서버구축 등에 사용한다. 세부적으로 R&D 측면에서는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 제품의 암종 확대, NGS 플랫폼 추가 등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지씨지놈은 내달 12일부터 16일까지 5영업일 동안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같은 달 22일부터 2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 상반기 내 코스닥에 입성하는 걸 목표로 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지씨지놈이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면 GC그룹 입장에선 상장 계열사가 총 7개로 확대된다. 그룹의 상장 계열사는 녹십자홀딩스, 녹십자, 녹십자웰빙, 녹십자엠에스, 지씨셀, 유비케어 등이 있다.2025-04-09 12:00:47차지현 -
GC지놈, IPO 시동...녹십자그룹 7번째 상장 예고[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녹십자그룹 유전체 분석 계열사가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문턱을 넘었다. 상반기 내 코스닥 입성이라는 목표를 내놓은 만큼, 이르면 내달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씨지놈(대표이사 기창석)은 지난 26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심 승인을 획득했다. 거래소에 예심을 청구한 지 80영업일 만이다. 앞서 지씨지놈은 지난해 11월 29일 예심 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지씨지놈은 지난해 11월 거래소 지정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 기술특례상장 첫 관문인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기술특례제도는 성장성은 있지만 당장 수익성이 부족한 기업의 상장 문턱을 낮춘 제도다. 이를 위해 평가기관 2곳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거래소 예비심사 효력은 6개월 동안 유지된다. 이를 고려하면 지씨지놈은 오는 9월 내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지씨지놈이 올 상반기 내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만큼, 이르면 내달 말에서 5월 초 기업공개(IPO)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지씨지놈은 2013년 출범한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 업체다. 녹십자가 유전자 분석과 질병유전자 발굴 사업을 위해 약 2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환자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질병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질병 진단과 예측은 물론 이를 통해 맞춤형 치료까지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서울병원 교수 출신 기창석 대표가 2018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유전자 분석과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진단 솔루션이 지씨지놈의 핵심 기술이다. 국내 약 900여개 병·의원과 검진 기관에 300종 이상 산과, 건강검진, 암 정밀진단, 유전 희귀질환 분야 맞춤형 분자진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19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지씨지놈은 최근 들어 진단 제품과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며 외형 확장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3년 AI 알고리즘 기반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아이캔서치는 혈액 체취 한 번으로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주요 6종 암의 존재 여부를 확인 가능한 제품이다. 국내 최다 규모인 약 7000명 이상 임상검체로부터 데이터를 확보, 민감도를 82.2%까지 높였다. 국내 액체생검 기술 기업 중 최초로 미국 암 진단 기업 지니스 헬스와 아이캔서치 핵심 기술인 조기암 진단 액체생검 분석법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도 맺었다. 지씨지놈은 액체생검 방식으로 대장암 환자의 재발을 예측하는 '가던트 리빌'도 출시했다. 가던트 리빌 검사는 혈액에서 암세포로부터 떨어져 나온 순환 종양 DNA(ctDNA)의 검출 유무를 분석해 수술을 했더라도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잔존질환을 평가하는 검사다. 이로써 재발 위험이 높은 대장암 환자를 조기에 식별해 보조항암화학요법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들 제품을 앞세워 지씨지놈은 지난해 매출 259억원, 순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약 5% 감소했고 적자 폭은 확대됐다. 다만 그동안 외형을 가파르게 키운 점은 긍정적이다. 2019년 122억원, 2020년 136억원, 2021년 185억원, 2022년 241억원 등 지난 5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4년 새 매출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일본 시장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세포치료제 사업을 영위하는 일본 소재 GC그룹 계열사 GC림포텍과 손을 잡으면서다. GC림포텍이 가진 일본 권역 내 다수 의료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이캔서치 등을 일본 시장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지씨지놈은 일본 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해 지난 분기 지씨셀로부터 GC림포텍 지분 일부를 넘겨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는 각각 지씨지놈 지분 23.37%와 11.54%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 녹십자엠에스가 0.09%, 지씨셀이 0.12% 지씨지놈 지분을 갖고 있다. 특히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는 모두 지씨지놈을 종속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회계 원칙상 종속기업으로 설정하려면 과반 이상 지분을 소유해야 한다. 다만 '사실상 지배력'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지분율 50% 미만이어도 종속기업으로 편입할 수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당사의 보유 지분율이 50% 미만이지만 최대주주로서 영업 및 재무 정책에 대한 의사결정 권한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종속기업에 포함했다"고 명시했다. 작년 말 기준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가 기재한 지씨지놈 장부가는 각각 52억원과 23억원이다. 녹십자홀딩스의 경우 2019년 말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획득한 지분 10.4%의 장부가를 12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듬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하면서 장부가를 현재 수준으로 조정했다. 지씨지놈은 공모 예정 주식 400만주를 포함해 총 2366만6666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아이캔서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지씨지놈이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면 GC그룹 입장에선 상장 계열사가 총 7개로 확대된다. 그룹의 상장 계열사는 녹십자홀딩스, 녹십자, 녹십자웰빙, 녹십자엠에스, 지씨셀, 유비케어 등이 있다.2025-03-28 06:12:16차지현 -
'IPO 도전장'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의 각양각색 매력[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기술특례 제도 도입 이래 올해 가장 많은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내년에도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기업들의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IPO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소다. 기술수출 빅딜 2건 오름테라퓨틱, 내년 기술특례 바이오 첫 주자 노크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름테라퓨틱은 2025년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첫 바이오 기업이 될 전망이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 23일 금융위원회에 IPO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내달 17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2월 4~5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실시, 내년 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2016년 설립한 오름테라퓨틱은 IPO 시장에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을 활용한 표적단백질접합체(TPD)에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접목한 분해제-항체접합체(DA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TPD는 표적 단백질 자체를 분해·제거해 질병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방식의 차세대 신약 플랫폼이다. 오름테라퓨틱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 2건을 연이어 성사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빅파마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에 총 계약금 1억8000만달러 규모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했다. 이어 올 7월 미국 버텍스파마슈티컬스와도 TPD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오름테라퓨틱의 IPO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오름테라퓨틱은 지난달 21~27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까지 마쳤으나 상장을 철회했다. 당시 회사 측은 "최근 주식시장 급락 등에 따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주관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했다. 오름테라퓨틱은 몸값을 낮춰 IPO를 재추진한다. 당초 오름테라퓨틱은 총 300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공모 주식 수를 250만주로 줄였다. 희망 공모가 밴드 역시 이전보다 20%가량 낮췄다. 바이오 업종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공모가를 낮춰 IPO를 완주하겠다는 구상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역시 내년 상반기 기술특례 상장에 도전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2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예심을 청구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앞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7월 12일 예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초격차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첫 주자로 도전장을 내민다. 초격차 기술특례는 금융당국이 작년 신설한 제도로, 딥테크·딥사이언스 등 국가 차원에서 육성이 필요한 첨단·전략기술 분야 기업 중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검증받은 기업에 대해 단수 기술성 평가를 허용한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 기관 한 곳에서만 A 등급을 받아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할 수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2018년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해 장기부족 현실을 타개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오가노이드는 '장기(organ)'와 접미사 '유사한(oid)'의 합성어다. 줄기세포나 장기기반세포를 장기와 유사한 구조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다. 작년 말 기준 차바이오텍이 지분 9.27%를 보유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플랫폼을 상용화하면서 매출 기반을 만들고 있다. 2022년 말 공간 생물학 기반 유전자 분석 플랫폼 '오디세이'를 내놓은 데 이어 작년 연구자 대상 오가노이드 배양 서비스 '오가노이즈'를 출시했다. 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약물평가 플랫폼 'ADIO'도 판매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외형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2021년 3억원 수준이었던 연결 기준 매출이 지난해 16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다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아직 적자 상태다. 지난해 영업손실 93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영업적자 106억원에서 적자 폭이 소폭 감소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공모 예정 주식 120만주를 포함해 총 649만4950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모 구조는 100% 신주 모집이다. IPO로 모집한 금액은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확장을 꾀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인투셀·제노스코 등 투자자 관심↑ 벤처 상장 대기…시장 침체 우려도 이외 올해 예심 청구서를 제출한 6곳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체가 IPO를 대기 중이다. ▲인투셀 ▲이뮨온시아 ▲제노스코 ▲지씨지놈 ▲프로티나 ▲지에프씨생명과학 등이다. 바이오 업계 주목을 받은 신약개발사들이 대거 출격을 앞뒀다. 인투셀은 올 8월 예심 청구서를 접수했다. 인투셀은 2015년 리가켐바이오 공동 창업자 박태교 대표가 설립했다. 박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 학사 및 석사,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화학 박사를 취득한 바이오 전문가다. LG생명과학 기술연구원 출신으로 리가켐바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ADC 플랫폼 구축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기도 하다. 인투셀은 자체개발 ADC 링커 플랫폼 '오파스'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B7-H3'을 개발 중이다. 인투셀은 작년 초 스위스 ADC테라퓨틱스에 자사 플랫폼을 기술수출한 데 이어 같은 해 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국내 첫 신약개발 파트너사로 선정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뮨온시아와 제노스코 역시 투자자로부터 큰 관심이 높은 바이오벤처다. 면역항암제 전문 개발사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가 설립한 합작사다. 지난해 말 유한양행이 소렌토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67%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뮨온시아는 올 4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뒤 10월 예심 청구서를 냈다. 제노스코는 지난 10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심을 청구했다. 제노스코는 국산 31호 신약이자 국내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항암신약인 '렉라자'의 원개발사로 유명하다. 2010년 초 모회사 오스코텍과 함께 후보물질을 개발해 2015년 전임상 직전 단계에서 유한양행에 기술수출했다. 제노스코는 지난 4월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A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제까지 기술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AA·AA)을 획득한 신약개발사는 제노스코가 유일하다.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종으로 범위를 넓혀도 업체는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루닛 한 곳뿐이다. 녹십자그룹의 유전체 분석 계열사 지씨지놈도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서를 제출했다. 공모 예정 주식 294만4445주를 포함해 총 2250만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앞서 지씨지놈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지씨지놈은 2013년 7월 설립한 비상장사다. 임상 유전체 검사를 기반으로 질병 진단과 예측하고 나아가 환자 맞춤형 의료를 실현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6월 말 기준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가 각각 12.44%와 25.57% 지분을 보유했다. 지씨지놈은 비침습적 산전검사를 포함한 산과검사, 암 및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약 900여개 병·의원 및 검진 기관에 300종 이상의 분자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진출 국가는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19개국에 달한다.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작년 매출액은 273억원으로 전년 241억원보다 약 13% 성장했다. 2019년 122억원, 2020년 136억원, 2021년 185억원 등 지난 5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액체생검 방식으로 대장암 환자의 재발을 예측하는 '가던트 리빌'과 개인 비타민 대사 능력을 검사하는 '비타민 진스케치' 등을 속속 출시, 외형 확장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 빅데이터 분석 업체 프로티나와 바이오 소재 전문 업체 지에프씨생명과학도 이달 예심을 신청했다. 프로티나는 2015년 설립한 바이오벤처로 자사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제약사의 신약개발을 돕는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마이크로바이옴과 엑소좀 기술 기반 소재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 153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올렸다. 올 한 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체는 3곳이다. 항체 신약개발 업체 노벨티노빌리티, 뇌 질환 영상 AI 솔루션 업체 뉴로핏,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 업체 지투지바이오가 기술성 평가를 통과, IPO의 첫 번째 관문을 넘었다. 노벨티노빌리티와 지투지바이오는 각각 A·A 등급을, 뉴로핏은 A·BBB 등급을 받았다. 다만 금융당국 상장 문턱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소로 거론된다. 특히 최근 국내 비상계엄·탄핵 정국으로 인한 환율 급등 등 불안정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비우호적인 IPO 환경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투자 혹한기가 장기화하면 대기주자들의 IPO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2024-12-31 06:20:42차지현 -
'11년만에 IPO 도전'...녹십자 유전체 분석기업의 출사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녹십자그룹의 유전체 분석 계열사가 설립 11년만에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지 약 2주 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포부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씨지놈은 지난 달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서를 제출했다. 공모 예정 주식 294만4445주를 포함해 총 2250만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지씨지놈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지 약 2주 만에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씨지놈은 앞서 지난달 15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기술특례제도는 성장성은 있지만 당장 수익성이 부족한 기업의 상장 문턱을 낮춘 제도다.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지씨지놈은 2013년 7월 설립한 비상장사다. 임상 유전체 검사를 기반으로 질병 진단과 예측하고 나아가 환자 맞춤형 의료를 실현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6월 말 기준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가 각각 12.44%와 25.57% 지분을 보유했다. 지씨지놈은 비침습적 산전검사를 포함한 산과검사, 암 및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약 900여개 병·의원 및 검진 기관에 300종 이상의 분자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진출 국가는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19개국에 달한다.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작년 매출액은 273억원으로 전년 241억원보다 약 13% 성장했다. 2019년 122억원, 2020년 136억원, 2021년 185억원 등 지난 5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씨지놈은 최근 들어 진단 제품과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며 외형 확장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작년 액체생검 방식으로 대장암 환자의 재발을 예측하는 '가던트 리빌'과 개인 비타민 대사 능력을 검사하는 '비타민 진스케치'를 연이어 출시했다. 지난해 말에는 다중 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 제품도 출시했다. 아이캔서치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혈액 속 미량의 암 DNA를 조기에 발견하는 다중 암 조기 선별검사다. 녹십자그룹 내 지씨지놈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는 모두 지씨지놈을 종속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회계 원칙상 종속기업으로 설정하려면 과반 이상 지분을 소유해야 한다. 다만 '사실상 지배력'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지분율 50% 미만이어도 종속기업으로 편입할 수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당사의 보유 지분율이 50% 미만이지만 최대주주로서 영업 및 재무 정책에 대한 의사결정 권한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종속기업에 포함했다"고 명시했다. 6월 말 기준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가 기재한 지씨지놈 장부가는 각각 52억원과 23억원이다. 녹십자홀딩스의 경우 2019년 말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획득한 지분 10.4%의 장부가를 12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듬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하면서 장부가를 현재 수준으로 조정했다. 녹십자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유전자 진단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2년 말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는 미국 암 진단 기업 지니스헬스에 투자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녹십자홀딩스가 58.01%, 녹십자가 24.86%의 지니스헬스 지분을 신규 취득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지니스헬스는 지난해 10월 설립한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소재 암 진단 기업이다. 바이엘이 인수한 치론진단 및 루미넥스 등 진단 기업에서 30여 년간 업력을 쌓은 그레그 고쉬가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지씨지놈 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지씨지놈은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아이캔서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창석 지씨지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더 넓은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암 검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장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상장 예비 심사 신청을 통해 지씨지놈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2024-12-02 12:00:26차지현 -
이연제약, 850억 확보…충주공장 활용 속도낸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이 CB(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유치한 850억원이 오늘(25일) 납입된다. 회사는 유동성 확보로 R&D에 속도를 내고 대량생산기지 충주공장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충주공장은 이연제약이 3000억원 가량(케미칼 2100억, 바이오 800억, 부지 100억)을 투입한 핵심자산이다. 충주공장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이연제약 기업가치도 높아지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연제약의 3회차 CB 자금이 오늘 유입된다. 규모는 850억원이다. 대상은 쿼드자산운용, 삼성증권 등 26곳이다. 삼성증권은 이연제약의 2021년 2회차 CB를 700억원에 주고 사기도 했다. 2회차 CB로 투자수익(엑시트)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이연제약의 미래를 보고 재투자에 나섰다. 이연제약은 내년까지 이번 CB 자금 중 115억원을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시설 투자와 운영자금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연제약이 집중 투자하는 R&D 과제다. 이연제약은 지난해 5월 뉴라클제네릭스와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 'NG101' 의 캐나다 1/2a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지난해말에는 'NG101'의 캐나다 1/2a상 첫 환자 투여를 마쳤다. NG101은 환자의 눈에 단회(원샷)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장기간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유전자치료제다. NG101은 환자의 눈에서 아일리아 유사 단백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AAV(아데노부속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전달체에 아일리아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유전자가 탑재된 유전자치료제다. 특히 뉴라클제네틱스가 자체 개발한 유전자발현 최적화 기술이 적용돼 습성노인성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인 다른 글로벌경쟁사 대비 매우 낮은 용량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NG101 상업화를 위한 GMP 생산은 2020년에 체결된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이연제약 충주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습성노인성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2031년 228억 달러(약 30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현재 눈에 반복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루센티스(Lucentis)나 아일리아(Eylea)와 같은 단백질치료제가 주된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충주공장 가치 올리기 사활 이연제약은 이번 850억원 유입으로 기존 리스크를 제거하고 충주공장 활용도 높이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115억원은 R&D 자금으로, 나머지 700억원은 풋옵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다. 풋옵션은 이연제약 기업 가치를 누르는 요소로 꼽혔다. 충주공장은 케미칼과 바이오 공장으로 나뉜다. 2021년 6월 바이오, 11월 케미칼 공장을 준공했다. 지난해은 충주공장 KGMP 인증을 받았다. 특히 바이오 공장은 차세대 치료제로 꼽히는 유전자 치료제를 상업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실험과 연구부터 원료 생산, 공정 개발, 완제 생산까지 의약품을 제조·생산하기 위한 모든 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연제약은 공장 내 다양한 세포배양기(바이오리액터)를 설치했고, 플라스미드 데옥시리보핵산(pDNA)과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바이오의약품의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pDNA 원료의약품은 배양과 파쇄, 정제, 여과 등 공정을 거쳐 순도 97%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이번 CB에 프리미어 파트너스와 쿼드 자산운용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한 이유는 이연제약 충주공장에 국내 최초의 플라스미드 DNA 전용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AAV 설비 확충을 통해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치료제 상용화 생산까지 이뤄낼 수 있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3회사 CB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5%다. 사채만기일(2029년10월25일)을 고려하면 투자자는 5년 뒤 5% 이자를 받기보다는 사실상 주가 상승에 베팅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연제약이 CB 발행을 공시한 14일 종가는 1만3800원이다. 이후 이연제약 주가는 10월 16일 1만6780원까지 올랐다. 대규모 자금조달에 주가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2024-10-25 06:00:01이석준 -
일동, 3년전 매각 건기식 자회사 주식 다시 매입한 사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홀딩스가 130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주식을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매입했다. 3년 전 상장에 대비해 기관투자자들에 주식을 매도했지만 상장 일정이 지연되면서 주식을 다시 사들였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과열 경쟁으로 실적 성장세가 주춤한데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되면서 상장이 지연됐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동홀딩스는 지난 2일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104만주를 130억원에 취득했다. 취득 목적은 ‘경영효율성 제고 및 지배력 강화’다. 일동홀딩스의 주식 매입 이후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율은 50.1%에서 63.1%로 상승한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8월 옛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돼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신설된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소재 전문기업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유산균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원천기술 및 특허, 국내 최고 수준의 전용 제조 시설 및 종균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일동제약은 물론, 국내외 유수의 업체에 다양한 원료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일동홀딩스의 주식 매입 배경은 상장 일정 지연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설립 당시 일동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출범했다. 지난 2021년 9월 일동홀딩스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160만주(지분율 20%)를 기관투자자들에 총 200억원에 매각했다. 일동홀딩스 측은 당시 “주식 처분을 통해 향후 예정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를 활성화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지분 20%를 200억원에 매각한 것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기업가치를 10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지난해 말 기준 일동홀딩스가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50.1%를 보유했다.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이 19.9%의 지분율을 갖고 있다. 윤 부회장은 일동제약 창업주의 손자이자 윤원영 회장의 장남이다. 기관투자자와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임직원들이 지분 30.0%를 보유 중이다. 아이비케이티에스엑시트제이호사모투자합자회사(5%), 삼성증권(5%), KB증권(3%), NH투자증권(2%), 신한금융투자(2%), 신한캐피탈(2%), 키움증권(2%), 신한라이프생명보험(1%) 등이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일동홀딩스는 NH투자증권 등과 IPO 무산시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약속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이 불발될 경우 기관투자자들이 사들인 주식을 일동홀딩스가 다시 사들이는 내용이다. 하지만 계약일(2021년 9월 27일)로부터 3년 이내에 기업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은 풋옵션을 행사했고 당시 매입한 주식 120만주 중 86.7%에 달하는 104만주를 일동홀딩스에 매도했다. 주식 매각과 매입 가격은 1주당 1만2500원으로 동일하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과열경쟁으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이 부진을 보이는 것도 상장 지연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매출 179억원과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207억원보다 13.8% 감소했고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출범 이듬해인 2017년 매출 89억원과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는데 3년 만에 매출은 207억원으로 132.3% 치솟았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4배 가량 확대됐다. 하지만 2021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부진을 겪는 상황이다. 제약사 뿐만 아니라 식품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들면서 출혈경쟁에 따른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환경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소비 패턴이 건강기능식품에서 패션, 뷰티, 여행 등으로 변경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진단도 내놓는다. 일동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IPO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일정이 지연됐다”라면서 “향후 적절한 시기에 상장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2024-10-04 06:17:10천승현 -
'마진콜' 우려에 한미그룹 오너일가 "상속세 해결 합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4인이 상속세 마련을 위해 합심한다고 밝혔다. 주식담보대출 계약 만기가 다가오는 데다,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급락하면서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마진콜' 경고음이 울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한미사이언스는 창업주 가족 대주주 4인(송영숙, 임종윤, 임주현, 임종훈)이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밝혔다. 이들은 경영권을 두고 최근까지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형제 측이 승리한 뒤로도 임원 인사와 투자 유치 등을 두고 갈등의 여진이 이어졌다. 최근엔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 체제에서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너일가가 합심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제약업계에선 상속세와 관련해 경고음이 울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너일가는 임성기 명예회장 타계 이후 한미사이언스 지분 2307만6985주(34.29%)를 상속받았다. 이 과정에서 5000억원 규모의 상속세 부담을 안게 됐다. 유족들이 상속받은 주식의 평가액은 이들은 상속세를 5년간 분할 납부하기로 과세당국과 합의했다. 이후로 2년간 납부를 마쳐 현재 2600억원가량이 남았다. 올해 3차 납부분은 700억원 규모로, 오너일가는 납부 기한을 연말까지로 미룬 상태다. 이들은 은행·증권사의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해왔다. 대출 규모는 4700억원 수준이다. 송영숙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421만2518주를 담보로 총 1317억원을 대출했다. 임종윤 사장은 1871억원, 임주현 부회장은 680억원, 임종훈 사장은 840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이 있다. 임 회장 유족 4인의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총 4708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일부 대출의 계약 만기가 도래한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의 경우 당장 내달 하나증권·미래에셋증권·한국증권금융·NH투자증권 등과의 400억원 규모 대출 계약의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역시 내달까지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에 65억원의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등 자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마진콜 우려도 제기된다. 마진콜이란 은행이 기존 주식담보대출에 추가 증거금을 요구하는 것이다. 한미그룹 오너일가는 은행·증권사 등에 주식담보재출을 받으면서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추가 증거금을 내는 마진콜 계약을 했다. 업계에선 이와 관련한 마진콜 물량이 주가 3만~3만2000원 사이에 몰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마진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연초 경영권 분쟁이 한창일 때 4만435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로 꾸준히 하락하며 최근엔 3만원대 초반에 거래 중이다. 주가가 하락해 지분 가치가 떨어지면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이 대출금 일부 상환을 요구하거나 추가 담보응 요구할 수 있다. 반대매매로 대출금을 회수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기관이 무엇을 요구하든 오너일가의 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최근 오너일가의 지분 매각설도 이러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투자업계에선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이후로 오너일가가 글로벌 투자회사에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문이 꾸준히 돌았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다른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지분 매각설은 수그러들지 않는 모습이다.2024-05-30 15:32:18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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