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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보령이 임상 2상 성과 이후 주가가 급등한 바이젠셀의 지분을 일부 매각해 주식 보유 비중을 기존 10.68%에서 5%로 줄인다. 현금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주가 상승 국면에서 이뤄진 지분 조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보령은 지분 축소 이후에도 2대 주주로서 사업적 협력은 지속할 계획이며, 잔여 지분에 대해서는 당분간 추가 매도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바이젠셀은 지난 24일 2대 주주인 보령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바이젠셀 주식 218만8320주 중 116만3357주를 매도한다고 공시했다. 전체 주식 총 수 대비 거래 비율은 5.68%로 거래는 내년 1월 28일부터 2월 26일까지 진행된다.바이젠셀 상장 이후 지분 매각, 차익 실현 모색거래 방법은 시간외매매(블록딜) 또는 장내매도로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이 모두 마무리되면 보령의 바이젠셀 보유 지분은 5%로 줄어들게 된다. 보령은 바이젠셀 지분 매각과 관련해 현금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강화 목적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보령이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얻게 될 투자 수익은 현 바이젠셀 주가 시세로 단순 계산 했을 시, 110억원 안팎일 것으로 계산된다.보령 관계자는 "지분 거래가 완료되면 당분간 바이젠셀 주식에 대한 추가 매도 계획은 없을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언급했다.보령의 바이젠셀 지분 매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보령은 2016년 7월29일 바이젠셀에 투자를 진행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바이젠셀에 30억원을 투자하고 면역세포(T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당시 보령은 바이젠셀 주식 약 600만주를 15억원에 취득해 32.76%의 바이젠셀 지분율을 보유하게 됐다.이후 2021년 바이젠셀이 코스닥 상장한 이후부터 지분율을 점진적으로 줄이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지난해 12월에는 가은글로벌과 바이젠셀 지분 218만8320주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매각 가격은 79억8736억원이다. 가은글로벌은 보령이 가지고 있던 바이젠셀 지분 11.37%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보령은 바이젠셀 지분율이 11.36%로 축소돼 2대 주주로 자리했다. 보령에 따르면 지난 8월 보령이 보유하게 된 잔여지분 약 218만주의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지분을 추가 매각하게 됐다. 보령-바이젠셀 사업 협력은 지속잔여 주식 매각 이후에도 보령과 바이젠셀의 사업 협력은 계속될 방침이다. 또한 의결권을 위임해 최대주주(가은글로벌)의 경영권 안정도 지원할 계획이다.바이젠셀은 2013년 가톨릭대 기술지주회사 1호 자회사로 출범했다. 혈액에서 채취한 T세포(면역세포포의 한 종류)를 항원 특이적 세포독성 T세포(CTL)로 분화·배양하는 '바이티어(ViTier)'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혈액암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과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VT-Tri(1)-A' 등이 있다. 이중 VT-EBV-N은 앱스타인바 바이러스(EBV)의 특이적 항원을 인식하는 살해 T세포를 기반으로 한 세포치료제다. 향후 인두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VT-EBV-N은 임상 2상의 1차 평가지표 2년 무질병생존율(DFS)에서 투여군 95%, 대조군 77%를 기록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P=0.0347).이 같은 결과는 시장의 기대를 끌어올리며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했다. 임상 2상 톱라인 결과 공개 이후 지난 11월 말부터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일각에서는 VT-EBV-N 임상 2상 톱라인 발표 이후에 보령이 바이젠셀 지분 매도에 나선 배경 역시 단기 차익 실현을 염두에 둔 결정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지난 6월 26일 종가 2805원이던 바이젠셀 주가는 12월 10일 종가 기준 1만5800원까지 오르며 약 5.6배 상승했다. 최근 1만원 전후로 떨어지긴 했지만, 올 상반기와 비교해 약 4~5배 가량 올랐다. 바이젠셀은 향후 VT-EBV-N의 임상 2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바이젠셀 관계자는 “VT-EBV-N 임상 2상에서 확보한 유의미한 효능 데이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라며 “적응증 확장과 함께 해외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협업 및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5-12-27 06:00:49최다은 기자 -
에임드, 상장 3주 만에 몸값 6배↑…유한 평가액 1천억 돌파[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바이오텍 에임드바이오가 코스닥 상장 이후 주가가 빠르게 오르며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졌다. 현재 시가총액은 4조원대로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 대비 약 6배에 달한다. 이 같은 주가 상승 흐름 속 유한양행을 비롯한 기존 투자자도 상당한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임드바이오는 전날 6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6일 종가 기준 이 회사 시가총액은 4조1637억원으로 코스닥 순위 13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7057억원보다 6배 확대된 수준으로 에임드바이오는 지난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지 약 3주 만에 코스닥 대형주 반열에 올라섰다.에임드바이오는 상장 첫날부터 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상장 당일 공모가 1만1000원 대비 300% 상승한 4만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주가가 신규 상장 종목이 기록할 수 있는 가격 상승 제한폭까지 오르면서 공모가 대비 4배를 의미하는 '따따블'을 달성했다. 이어 에임드바이오는 이튿날에도 상한가를 이어가며 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후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15일 종가 기준 7만원선을 넘어섰고 16일에는 장중 상장 이후 최고가인 8만200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종가 기준 주가는 7만2400원으로 시가총액은 4조6449억원까지 확대됐다.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는 변동성을 보였지만 6만원대의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주가 상승에 따라 상장 전 투자자들의 평가이익도 빠르게 불어나는 모습이다. 26일 기준 유한양행 보유한 지분의 평가액은 1021억원에 달한다. 유한양행은 2021년 전략적 투자자로 에임드바이오에 30억원을 처음으로 투자했고 이어 지난해 10억원을 추가 출자해 총 40억원을 에임드바이오에 투입했다. 이로써 유한양행은 평가액 기준 투자 원금 대비 약 25배 이상의 미실현 수익을 기록 중이다.앞서 에임드바이오는 6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에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2414곳 기관이 참여해 총32억4062만주를 신청했는데 전체 참여 기관의 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특히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80.2%가 의무보유 확약을 약속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확약률을 나타냈다. 이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1736.8:1의 경쟁률을 보이면 올해 코스닥 공모 기업 중 최대 규모인 15조3552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ADC 플랫폼 경쟁력과 잇따른 기술이전 성과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에임드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 소속 교수가 창업한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2018년 설립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국내 첫 바이오텍이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과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그리고 그룹 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다.에임드바이오는 자체개발 P-ADC를 기반으로 ADC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P-ADC는 환자유래세포·이종이식모델 기반 표적 발굴부터 항체 개발, 링커-페이로드 최적화, 전임상 검증까지 일관되게 수행해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은 ADC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도출하는 독자적 원스톱 신약개발 체계다.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출발한 조직적 기반이다. 에임드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과 긴밀한 연구 네트워크를 토대로 고품질 환자유래 샘플과 임상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왔고 단순한 자원 보유를 넘어 이를 실제 신약개발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까지 축적해왔다. 이를 통해 정상조직 발현이 낮고 종양 특이성이 높은 '클린 타깃'을 지속해서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 같은 강점을 기반으로 에임드바이오는 설립 후 비교적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기술이전 성과를 냈다. 회사는 작년 말 미국 바이오헤븐에 FGFR3 표적 항암 후보물질 'AMB302'를 기술이전했고 올 6월 SK플라즈마와 ROR1 표적 항암 후보물질 'AMB303'에 대해 공동개발·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또 지난 10월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차세대 ADC 후보물질에 대해 최대 1조4000억원 규모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3종의 전임상 단계 ADC 자산을 모두 이전하는 쾌거를 이뤘다.최근에는 라이선스 인 옵션 행사로 계약이 이행 단계에 들어서면서 기술이전 계약의 실행력을 증명했다. 에임드바이오는 26일 SK플라즈마가 ROR1 표적 항암 후보물질 AMB303에 대한 라이선스 인 옵션을 행사함에 따라 관련 기술료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수령 금액은 계약상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회사에 따르면 해당 기술료는 작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 118억원의 10% 이상에 해당한다. 대금은 SK플라즈마가 세금계산서를 수령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유입될 예정이다.이번 옵션 행사로 AMB303은 공동 상업화 단계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옵션 행사가 통상 파트너사의 내부 기술성·사업성 검토를 거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결정은 단순한 계약 체결을 넘어 해당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가능성이 검증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상장 이후 시장의 기대를 받아온 ADC 파이프라인 경쟁력이 실제 옵션 행사와 기술료 수령으로 이어지며 사업적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025-12-27 06:00:43차지현 기자 -
대구 부촌 범어…성형외과 월매출 2.6억·피부과 1.3억[데일리팜=강혜경 기자]대구의 강남으로 손꼽히는 범어동 병의원 매출이 실제 강남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외과 월평균 매출은 2억6204만원, 피부과는 1억2683만원으로 집계됐다.또 학령인구 감소에도 대표적인 학군지로 소아청소년과도 18곳이 성행, 월 5000만원대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을 통해 수성구청 반경 2km 내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의원 185곳과 약국 138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내과 53곳…매출액 성형외과 최다…환자군 3050세대 압도적수성구청 반경 2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185곳으로 내과가 53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피부과 29곳, 정형외과 19곳, 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 각 18곳, 비뇨기과 15곳, 안과 12곳, 산부인과 11곳, 성형외과 10곳 순이었다.의원의 월 평균 매출액은 6510만원, 중간값은 2445만원으로 조사됐다.매출액은 성형외과가 2억6204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피부과도 1억2683만원을 기록했다. 정형외과와 소아청소년과도 7691만원, 5094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안과 4982만원, 이비인후과 3033만원, 산부인과 3101만원, 비뇨기과 237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899건, 결제단가는 7만2515원이었다. 평균 운영연수는 11.7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병원 비중은 76.8%로 대구광역시 평균 대비 낮았다.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30대부터 50대까지에 집중돼 있었다.40대 여성이 19.6%로 가장 방문이 잦았으며 50대 여성 14.5%, 30대 여성·40대 남성 12.8%, 50대 남성 9.4%, 30대 여성 8.1%의 비율을 보였다.월별로는 1월이 9.4%로 가장 높았고 5월 8.5%, 2·9·12월 8.4%, 10월 8.3% 등 순이었다. 환자가 가장 저조한 달은 6월로 집계됐다.요일별로는 금요일이 21.4%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 19.5%, 목요일 16.7% 비율을 보였다. 월요일은 14.7%에 그쳤다.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이용건수와 매출액에서 모두 가장 높았으며 고객층은 유입고객 43.2%, 주거고객 39.8%, 직장고객 17% 순이었다.약국 138곳 평균매출 2740만원…중간값 1489만원수성구청 반경 2km 내 약국은 138곳, 약국당 평균 매출은 2740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1489만원으로 조사됐다.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1323건이었으며 평균 결제단가는 2만1308원으로 집계됐다.약국의 평균 운영연수는 12.1년으로 의원(11.7년) 보다 조금 길었으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은 81.2%로 대구시 평균 대비 낮았다.약국 이용환자는 40대 남성이 14.2%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남성 13.8%, 40대 여성 13.4%, 30대 남성·50대 여성 11.4%, 30대 남성 10.8%로 의원과 마찬가지로 30·40·50세대 비율이 높았다.약국의 이용고객의 1년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4월과 5월이 9.2%로 가장 높았고 7월 9%, 9월 8.8%, 6·8월 8.5%, 10월 8.3% 순으로 집계됐다.요일별로는 의원과 마찬가지로 금요일이 21.5%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 17.1%, 토요일 16.9%, 수요일 14.9%, 목요일 14.8%, 화요일 13.3%, 일요일 1.5%로 나타났다.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매출액과 이용건수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고 오후 3시부터 6시, 오후 12시부터 3시 순이었다.고객군의 경우 유입고객이 43.6%로 가장 많았고 주거고객 37.9%, 직장고객 18.5% 비율을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12-26 06:00:58강혜경 기자 -
알지노믹스 '따따블' 뒤엔 확약 방패…해제 땐 양날의 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공모주 청약에 관심이 있다면 '의무보유확약'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 접해봤을 겁니다. 기업공개(IPO) 기사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용어지만 막상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까지 정확히 짚어보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의무보유확약은 무엇이고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점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까요.IPO는 'Initial Public Offering'의 약자로 기업이 처음으로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해 증시에 상장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한국어로는 기업공개라고 부릅니다. 즉 IPO는 기존에는 비상장 상태였던 회사가 주식을 발행하고 이를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해 주식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되도록 만드는 절차입니다.IPO를 추진하는 기업은 아직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적이 없어 시장 가격이 형성돼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장 과정에서는 주관사가 기업의 적정 가치를 먼저 평가해 공모가격을 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주관사는 해당 기업의 재무 상태와 성장성, 사업 모델, 유사 상장기업의 주가와 밸류에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희망 공모 범위를 제시합니다.이후 이 희망 밴드를 바탕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합니다.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는 "이 가격에 이만큼의 주식을 사고 싶다"는 의사를 적어내는데 이때 공모주를 더 많이 배정받기 위해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조건을 함께 제시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의무보유확약입니다.의무보유확약 기간은 통상 15일, 1개월, 3개월, 6개월 등으로 나뉩니다. 상장 주관사는 확약 여부와 기간을 반영해 기관투자자별 공모주 배정 물량을 결정합니다. 같은 수량을 신청했더라도 더 긴 확약을 제시한 기관이 더 많은 주식을 배정받는 구조입니다.최근 상장한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알지노믹스의 사례를 볼까요. 알지노믹스는 리보핵산(RNA) 치환효소 플랫폼을 기반으로 특정 유전자의 RNA를 선택적으로 교정·편집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는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18일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알지노믹스의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보면 참여 기관의 전체 신청 수량 13억1156만주 중 약 74.3%에 달하는 9억7431만주에 확약이 걸렸습니다. 기관투자자가 배정 물량의 약 4분의 3을 일정 기간 시장에 내놓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얘기입니다.신청 수량 기준으로 보면 6개월 확약 물량이 4억705만주(31.0%)로 가장 많았고 3개월 확약 물량도 3억1367만주(23.9%)에 달했습니다. 이외 1개월 확약 물량이 1억5169만주(11.6%), 15일 확약 물량이 1억189만주(7.8%)였고요. 상장 직후 매도가 가능한 미확약 물량은 3억3724만주(25.7%)로 집계됐습니다.알지노믹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올해 기술특례로 신규 상장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15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해당 15개사의 기관 배정 물량 가운데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평균 22.3%인데 알지노믹스의 확약 비율은 이 평균치를 세 배 이상 웃돕니다.통상 바이오 기업의 경우 상장 시 기관투자자들이 단기 차익 실현을 염두에 두고 의무보유확약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임상 결과나 기술수출 성과 등 향후 이벤트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큰 산업 특성상, 상장 직후에는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 우선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이를 고려하면 알지노믹스의 높은 확약률은 투자자가 회사의 독자적인 RNA 플랫폼 기술력과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매우 견고하게 신뢰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특히 6개월 이상 장기 확약 비중 높다는 점은 상장 초기 잠재 매도 물량(오버행) 우려를 잠재우고 주가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실제로 이러한 '수급 방패'는 상장 첫날 기록적인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알지노믹스는 상장일인 18일 공모가(2만2500원) 대비 300% 급등한 9만원에 장을 마치며 이른바 '따따블'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상장 이튿날인 19일에도 주가가 30% 급등해 상한가(11만7000원)로 장을 마감했죠.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의 상당수가 확약으로 묶이면서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이 극도로 제한됐고 여기에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맺은 1조9000원 규모 기술수출 성과 등이 시너지를 내며 폭발적인 매수세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입니다.다만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높다고 해서 주가 흐름이 끝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의무보유확약은 어디까지나 일정 기간 매도를 미루겠다는 약속일 뿐 그 기간이 지나면 언제든 매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확약이 많다는 점은 해제 시점에 잠재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알지노믹스 역시 상장 이후 15일·1개월·3개월·6개월 확약 물량이 단계적으로 풀리는 구조입니다. 상장 직후에는 매도 가능 물량이 제한돼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확약 해제 구간마다 잠재적인 매물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1개월과 3개월 확약 물량은 규모가 적지 않은 만큼 해당 시점 전후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도 있습니다.또 하나 짚어볼 부분은 의무보유확약 물량 역시 모두 공모가에 취득한 주식이라는 점입니다.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웃도는 구간에서는 차익 실현 유인이 자연스럽게 커질 수 있습니다. 확약 해제 시점에 맞춰 뚜렷한 임상 진전이나 기술수출 등 추가적인 모멘텀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일부 기관 물량이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결국 의무보유확약은 주가를 끌어올리는 장치라기보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동안 시간을 벌어주는 완충장치에 가깝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확약 비중이라는 숫자를 넘어 확약 기간별 물량이 언제 풀리는지 그리고 그 시점에 회사의 사업·기술·재무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2025-12-22 06:00:55차지현 기자 -
뜨는 상권 인천 아라역, 피부과 2억·정형외과 1억 매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내 아라역 일대로 대형 복합 상업시설과 역세권 상가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인근 의원, 약국 시장도 빠르게 조성되는 상황이다. 이 지역은 최근 신규 건물 내 약 370평, 2층 규모의 대형 창고형약국 개설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천 일대 약사들을 긴장하게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인천1호선 개통으로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주목받는 아라역사거리 일대는 현재 상업용 빌딩 공사·분양이 진행 중이며, 인근에 5000여 세대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배후수요에 따른 상업·의료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다. 데일리팜이 19일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을 통해 아라역사거리 반경 2km 내 의원과 약국 현황 등을 확인해 본 결과 이 지역 내 의원은 55곳, 약국은 29곳이 운영 중이었으며, 3040 젊은 세대 의료 수요가 활성화 돼 있었다. 내과 12곳, 이비인후과․정형외과 9곳…매출 피부과>정형외과 순아라역사거리 반경 2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55곳으로, 내과가 12곳으로 가장 많고 정형외과, 이비인후과가 각 9곳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소아청소년과 8곳, 피부과 6곳, 산부인과 5곳, 안과 4곳,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각 1곳 순이었다. 병원당 월 평균매출은 6776만원이며, 중간값은 3278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진료 과목별로는 피부과가 2억979만원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정형외과 1억55만원, 안과 6351만원, 내과 4653만원, 산부인과 4514만원, 소아청소년과 2990만원, 이비인후과 2854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의 의원 당 최근 3개월 월평균 결제건수는 1369건으로 인천광역시 평균 대비 0.15% 높고, 결제단가는 4만7071원으로 경기도 평균 대비 0.17% 높았다.평균 운영연수는 7.2년,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병원 비중은 54.6%로 인천시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의원 고객(환자)을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30대 여성이 18.3%로 가장 많았고, 40대 여성 17.9%, 40대 남성 12.5%, 30대 남성 10.7%, 50대 여성 10.1%, 50대 남성 8.1%, 60대 이상 여성 7.3%, 60대 이상 남성 6.5%, 20대 여성 5.1%, 20대 남성 3.2% 순이었다. 월별로는 10월이 9.%4로 의원 이용 고객이 가장 많은 반면, 2월은 7.2%로 이용고객이 가장 적은 달이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18.2%로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고 목요일 17.8%, 수요일 17.2%, 토요일 15.3%, 월요일․화요일 각 15%, 일요일 1.4%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이용건수와 매출액 항목에서 모두 가장 높게 집계됐다.이 지역 의원의 주고객층은 주거고객으로 62%로 가장 높았고, 유입고객 30.7%, 직장고객 7.3% 비중을 보였다.약국 29곳, 평균매출 5052만원…평균 운영연수 4.6년이 지역에는 29곳의 약국이 운영 중에 있으며, 약국당 평균 매출은 5052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3979만원으로, 월 매출액 1000~3000만원 구간 약국 비중이 37.93%로 가장 높았다.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3782건으로 인천시 평균 대비 0.72% 높고, 평균 결제단가는 1만3258원으로 경기도 평균 대비 0.2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약국의 평균 운영연수는 4.6년으로 의원 평균 대비 짧았고,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은 31%로 인천시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용고객(환자)의 경우 의원과 마찬가지로 3040 비중이 높았으며, 40대 남성이 16.6%, 40대 여성이 13.7%, 30대 여성이 13.1%, 30대 남성이 11.7%, 50대 남성 12%, 50대 여성 10.5%, 60대 이상 남성 8.5%, 60대 이상 여성 7.8%, 20대 여성, 남성이 각 3% 순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 남성이 15.8%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 남성 16.3%, 50대 여성 14.1%, 60대 이상 여성 12.3%, 40대 남성 9.8%, 40대 여성 9.6%, 30대 여성 8%, 30대 남성 7%, 20대 남성 4%, 20대 여성 3.9% 순이었다.약국의 1년 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9월 이용 비중이 9.4%로 가장 높았고, 이용 고객 비중이 가장 적은 달은 11월 7%로 나타났다.요일별로는 금요일 17.9%로 가장 많았고 목요일 16.5%, 토요일 16.1%, 월요일 15%, 수요일 14.7%, 화요일 14.4%, 일요일 5.4%로 나타났다. 이용시간과 매출액 모두 오전 9시에서 12시가 가장 높았다.고객군의 경우 주거고객이 61.2%로 가장 많았고 유입고객 30.5%, 직장고객 8.2% 비율을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12-19 06:00:57김지은 기자 -
울산시청 상권, 내과 30곳…매출은 안과…환자군은 3040[데일리팜=강혜경 기자]지난해 울산지역 약국 1곳당 연 평균 청구건수가 2만5719건으로 '전국 1위'라는 기염을 토하면서 의원과 약국 지형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환자 대비 약국 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연 평균 청구건수가 서울·경기 등을 누르고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이다.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을 통해 울산시청 반경 2km 내 의원과 약국현황을 살펴본 결과 103개 의원과 105개 약국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내과 30곳…매출액 안과 최다…환자군은 3040세대 압도적울산시청 반경 2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103곳으로 내과가 3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비인후과 13곳, 산부인과 12곳, 안과 10곳, 피부과 9곳, 정형외과 8곳, 비뇨기과·소아청소년과 각 7곳, 가정의학과 5곳, 성형외과 2곳 순이었다.의원의 월 평균 매출액은 3346만원, 중간값은 1564만원으로 조사됐다.진료 과목별로는 안과가 567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피부과 4812만원, 정형외과 4523만원, 산부인과 3244만원, 내과 2863만원, 소아청소년과 2528만원, 비뇨기과 1873만원, 가정의학과 1397만원, 이비인후과 1376만원 순으로 집계됐다.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041건, 결제단가는 3만3285원이었다. 평균 운영연수는 15.9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병원 비중은 91.2%로 확인됐다.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40대와 30대가 두드러졌다. 40대 여성이 14.3%로 가장 많았고 40대 남성 13.4%, 30대 남성 12.4%, 30대 여성 11.9%, 60대 이상 남성 11.6%, 50대 남성 11.3%, 60대 이상 여성 9.6%, 50대 여성 9%, 20대 여성 3.5%, 20대 남성 2.9%의 분포를 보였다.월별로는 1월이 9.7%로 가장 높았고 12월 9.2%, 4·11월 8.9%, 9월 8.4%, 7월 8.2%, 2·3월 8.1%, 8·10월 7.6%, 6월 7.2% 순으로 나타났다.요일별로는 금요일이 21%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 18%, 목요일 16.7%, 수요일 15%, 화요일 14.9%, 토요일 13.3%로 다른 지역 대비 금요일, 토요일 비율이 높았다.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이용건수와 매출액에서 모두 가장 높았다.고객층은 주거고객이 45.1%로 가장 높았으며 유입고객 36%, 직장고객 18.8% 순이었다.약국 105곳 평균매출 4535만원…중간값 3194만원울산시청 반경 2km 내 약국은 105곳, 약국당 평균 매출은 4535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3194만원으로 조사됐다.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2274건이었으며 평균 결제단가는 2만71원으로 집계됐다.약국의 평균 운영연수는 14.1년이었으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은 85.8%로 울산시 평균 대비 낮았다. 의원 대비 평균 운영연수가 짧았다.약국 이용환자는 50대 이상에서 가장 활발했다. 의원 이용환자가 30, 40세대에 집중됐던 것과 상반된 수치다.약국의 경우 60대 이상 남성이 19.4%로 가장 많았고 50대 남성 15.8%, 50대 여성 12.5%, 40대 남성 11.9%, 60대 이상 여성 11.4% 등 순이었다.약국의 이용고객의 1년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12월 이용비중이 8.8%로 가장 높았고 4·9월 8.7%, 1·6월 8.6% 순으로 집계됐다.요일별로는 의원과 마찬가지로 금요일이 18.3%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 17.6%, 목요일 17%, 수요일 16.7%, 화요일 15.7%, 토요일 12.6%, 일요일 2.2%로 나타났다.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매출액과 이용건수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고, 오후 3시부터 6시, 오후 12시부터 3시 순이었다.고객군의 경우 주거고객이 41.9%로 가장 많았고 유입고객 38.9%, 직장고객 19.2% 비율을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12-12 06:00:58강혜경 기자 -
권리금 회수 이렇게..계약 종료 6개월전이 시작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상가 임차인의 권리금 회수는 단순한 영업 양도를 넘어, 그동안 쌓아 온 영업가치와 투자비를 회수하는 문제이자 임차인의 생계와 직결된 재산권 이슈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은 이를 보호하기 위해 임차인이 계약 종료 6개월 전부터 종료 시까지 신규 임차인을 주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고, 이 기간이 권리금 분쟁에서 사실상 ‘법적 시작점’으로 기능한다.엄정숙 부동산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11일 "법이 6개월을 기준으로 정해 둔 덕분에, 그 이전과 이후의 임대인·임차인 행동을 명확히 비교할 수 있다"며 "다만 소송에서 이기려면 단지 임대인이 보여주기 일정을 좀 미뤘다는 정도만으로는 부족하고, 권리금 회수를 방해하려는 적극적 의도가 드러나는 정황까지 함께 입증해야 한다고 보는 게 안전하다"고 설명했다.실무에서는 임대인이 “지금은 바쁘다”, “다음에 보자”, “조금 더 생각해보자”는 식으로 보여주기 일정을 계속 늦추는 사례가 많다. 이런 행태는 임차인 입장에서는 뚜렷한 방해처럼 느껴지지만, 법원은 단순한 일정 조율 문제인지, 아니면 실질적으로 신규 임차인 유입을 어렵게 만들려는 ‘적극적 방해’인지를 엄격하게 가른다.엄 변호사는 "판례에서도 임대인이 명시적으로 ‘나는 새 세입자 안 받겠다’고 말했는지 여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 합리적인 조건을 제시한 신규 임차인을 계속 이유 없이 거절했는지 ▲권리금 없는 신규 임차인만 선호하는 정황이 있었는지 ▲시장 시세와 동떨어진 임대료·보증금을 요구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며 "결국 소송에서는 ‘소극적 방해’가 아니라 ‘적극적 방해의 패턴’을 설계해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6개월 기간 초반은 신규 임차인 후보군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다. 상권 분석, 상담, 매물 탐색이 집중되는 타이밍이라 이때의 방해 여부가 훗날 소송에서 중요하게 평가된다. 이 단계에서 임차인이 여러 후보자를 주선했음에도, 임대인이 합리적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거절하거나, 조건을 계속 갈아치우면서 사실상 계약 체결을 막았다면, 이는 단순한 지연을 넘어 적극적 방해로 인정될 여지가 커진다.이 때문에 임차인은 6개월 전부터 ‘나의 주선 노력’과 ‘임대인의 반응’을 동시에 기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신규 임차인에게 상가를 소개한 내역, 권리금·임대료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자료, 보여주기 요청 메시지, 임대인의 답변 내용, 일정을 잡았다가 일방적으로 취소된 정황, 권리금 없는 임차인만 따로 접촉한 흔적 등은 모두 핵심 자료가 된다. 문자·카카오톡·이메일·통화 녹취 등을 통해 “임차인은 계속 움직였고, 임대인은 합리적 이유 없이 막았다”는 구조를 명확히 그려 내야 한다는 것이다.엄 변호사는 "권리금 소송은 ‘6개월’이라는 시간 프레임 안에서, 누가 무엇을 얼마나 했는지를 따지는 시간과 기록의 싸움"이라며 "임대인의 소극적 태도만 강조하면 판사가 보기에는 단순한 갈등처럼 보일 수 있고, 실제로도 그런 이유로 패소하는 사건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차인이 이기려면 임대인의 행동이 단순 지연을 넘어, 권리금 없는 임대차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 방해였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줘야 한다"며 "6개월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기록을 축적하는 것이 결국 소송 전략의 출발점"이라고 조언했다.권리금 분쟁은 이미 전국 상가임대차에서 흔한 갈등 유형으로 자리 잡은 만큼, 향후에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계약 종료 6개월의 의미를 더욱 정확히 이해하고, 그 기간 동안의 선택과 행동이 법정에서 어떻게 해석될지를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2025-12-11 12:05:03강신국 기자 -
급변하는 수원 화서역 상권...의원 88곳, 약국 86곳 성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형 복합쇼핑몰 입점과 더불어 테크노밸리 개발, 신분당선 추가 개통 등의 호재로 수원 화서동이 주목받으면 이 지역 의원·약국 입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배후세대가 탄탄한 이 지역의 의원과 약국 주 이용고객은 주거고객이었고, 50세 이상 고령층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의원의 월평균 매출은 4133만원, 약국으 월평균 매출은 3493만원으로 집계됐다. 데일리팜이 5일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을 통해 화서역 반경 2km 내 의원과 약국 현황 등을 확인해 본 결과 이 지역 내 의원은 88곳, 약국은 86곳이 운영 중이었다.내과 19곳, 정형외과 14곳…매출 피부과>산부인과 순화서역 반경 2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88곳으로, 내과가 19곳으로 가장 많고 정형외과 14곳, 이비인후과 12곳, 소아청소년과 10곳, 안과·피부과 각 8곳, 산부인과 6곳, 가정의학과·비뇨기과 각 5곳, 성형외과 1곳 등 순으로 나타났다.병원당 월 평균매출은 4133만원이며, 중간값은 2102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진료 과목별로는 피부과가 690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산부인과 6790만원, 내과 5476만원, 정형외과 4685만원, 안과 3028만원, 비뇨기과 2955만원, 이비인후과 2521만원, 가정의학과 2054만원, 소아청소년과 1543만원 순으로 집계됐다.이 지역의 의원당 최근 3개월 월평균 결제건수는 1340건으로 경기도 평균 대비 0.16% 높았고, 결제단가는 3만46원으로 경기도 평균 대비 0.22% 낮았다.평균 운영연수는 15.8년,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병원 비중은 92%로 경기도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의원 고객(환자)을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50대 여성이 13.8%로 가장 많았고, 40대 여성 13.5%, 30대 여성·50대 남성이 각각 12.1%, 60대 이상 여성 11.3%, 60대 이상 남성 10.7%, 40대 남성 9.9%, 30대 남성 8.3%, 20대 남성 4.9%, 20대 여성 3.2% 순이었다. 월별로는 12월이 9.5%로 의원 이용 고객이 가장 많은 반면, 2월은 7.3%로 이용고객이 가장 적은 달이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8%로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고 금요일 17.5%, 목요일 16.7%, 화요일 15.8%, 월요일 15.7%, 수요일 15.1%, 일요일 1.3%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이용건수와 매출액 항목에서 모두 가장 높게 집계됐다.이 지역 의원의 주고객층은 주거고객이 63.5%로 가장 높았고, 유입고객 24%, 직장고객 12.5% 비중을 보였다.약국 86곳, 평균매출 3493만원이 지역에는 86곳의 약국이 운영 중에 있으며, 약국당 평균 매출은 3493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2326만원으로, 월 매출액 1000~3000만원 구간 약국 비중이 40.7%로 가장 높았다.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2253건으로 경기도 평균 대비 0.09% 높고, 평균 결제단가는 1만5371원으로 경기도 평균 대비 0.14%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약국의 평균 운영연수는 13.3년으로 의원 평균 대비 짧았고,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은 76.7%로 경기도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용고객(환자)의 경우 의원과 마찬가지로 50대 이상 비율이 확연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원이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데 반해 약국은 고령층 남성의 이용 비중이 높았다. 60대 이상 남성이 15.8%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 남성 16.3%, 50대 여성 14.1%, 60대 이상 여성 12.3%, 40대 남성 9.8%, 40대 여성 9.6%, 30대 여성 8%, 30대 남성 7%, 20대 남성 4%, 20대 여성 3.9% 순이었다.약국도 의원과 마찬가지로 1년 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12월 이용 비중이 9.1%로 가장 높았고, 이용 고객 비중이 가장 적은 달은 2월 7.7%로 나타났다.요일별로는 금요일 18.3%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 17.9%, 월요일·목요일 각 15.3%, 화요일 14.9%, 수요일 14.3%, 일요일 4%로 나타났다. 이용시간과 매출액 모두 오전 9시에서 12시가 가장 높았다.고객군의 경우 주거고객이 54.8%로 가장 많았고 유입고객 32%, 직장고객 13.2% 비율을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12-06 06:00:58김지은 기자 -
국내사 '비상' vs 다국적사 '기대'...약가 개편안 희비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두고 국내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 간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이다.다국적사들은 그간의 요구사항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는 반면, 국내사들은 제약산업의 근간을 뒤흔들 것이란 심각한 우려가 나온다.후속 대응에서도 온도차가 뚜렷하다. 국내사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과 달리, 다국적사들은 비대위에 참여하지 않은 채로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이다.적응증별 약가제 등 다국적제약 숙원사업 포함…환영 분위기 속 신중론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들은 이번 개편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그간 ICER 임계값 상향 조정, 약가 유연계약제(이중계약제) 확대, 적응증별 약가제 도입 등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번 개편안에선 이러한 내용이 대부분 포함됐다.정부는 비용효과성 평가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론 ICER 임계값을 적정 수준으로 상향하고, 중장기적으론 AI 기술을 접목해 임상적 성과를 평가·반영하는 신규 모델을 정립키로 했다.또한 약가 유연계약제 적용 대상을 내년 1분기부터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까다로운 요건으로 적용 가능 약제가 일부에 그쳤지만, 이를 등재 신약·기등재 오리지널·위험분담 환급 종료 신약·바이오시밀러 등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여러 적응증에 효능을 보이는 약제를 대상으로 적응증별 각기 다른 약가를 부여하는 적응증별 약가제도 논의된다.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국내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은 것도 이 연장선상에서 설명된다. 국내제약사들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중심으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비대위엔 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한국제약협동조합이 참여한다.다만 KRPIA는 비대위에 참여하지 않았다.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 대신, 정부의 개편 작업을 우선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다국적사의 이해관계가 이번 개판안을 통해 상당 부분 충족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신중론도 제기된다. 핵심 내용이 '확정'이 아닌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ICER 임계값 상향 조정의 경우 내년 상반기 정책 연구를 실시하고,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2027년부터 합리적 방안을 마련·적용한다는 단서조항이 붙어있다. 적응증별 약가제의 경우도 도입 계획을 명확히 한 대신, 효과성을 검토한다고 명시하고 있다.한 다국적제약 관계자는 “ICER값 상향 조정의 경우 연구용역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오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적응증별 약가제와 약가 유연계약제 역시 ‘도입한다’가 아니라 '검토한다'는 모호한 표현에 그쳐,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개편 방향은 긍정적이지만, 실제 제도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정부의 움직임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러다 다 죽는다’…국내제약 공동 비대위 구성반면, 국내제약사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는 모습이다. 약가제도 개편이 국내제약사 전반의 수익구조를 크게 악화시키고 나아가 제약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란 우려다. 핵심은 제네릭 약가 산정률을 현행 53.55%에서 40%대로 낮추는 것이지만, 실제 현장에선 이보다 큰 폭의 약가 인하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기준 요건 충족 여부에 따른 단계별 인하폭이 기존 ‘15%’에서 ‘20%’로 확대됐고, 등재 순서에 따른 계단식 약가 구조도 ‘15%씩 인하’에서 ‘5%포인트씩 인하’로 조정돼 체감 인하율은 정부 발표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제네릭 비중이 높은 중견·중소 제약사들은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번 조치가 기업의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붕괴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생존의 문제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까지 제기된다. 대형 제약사들 역시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네릭 매출 의존도가 크다는 점에서 피해가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다.정부가 강조한 R&D 투자 우대 방안 역시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정부는 R&D에 적극적인 기업에 확연히 체감할 수 있는 약가 우대를 적용한다고 했지만, 그 실상은 현행 수준에 그치고, 우대 범위는 오히려 줄어들 것이란 우려다.한 국내제약사 임원은 "혁신을 유도한다면서 현상유지 수준의 우대책을 내놓는 것은 결국 국내 기업에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R&D 투자 위축과 저가 필수의약품 생산 축소로 이어져 결국 한국 제약산업의 기반이 무너질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에 국내 제약업계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비대위를 통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방침이다. 비대위는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의 골든타임인 지금 이 시점에서 추가적인 약가인하는 기업의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 우수 인력 확보 등 산업 경쟁력을 심각하게 약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생존'과 '혁신'의 갈림길...“비급여 시장만 키울 것” 부작용 전망도업계 전반에선 이번 개편이 국내 제약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촉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제약사들은 당장의 생존을 위해 제네릭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신약·바이오 등 고위험·고수익 분야로의 전환을 서두르라는 강제적인 압박을 받게 됐다.이 과정에서 중소제약사는 도태 가능성이 커지고, M&A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형제약사를 중심으로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대형제약사 역시 제네릭 사업 축소화 신약·바이오 분야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다.예기치 못한 부작용 가능성도 제기된다. 2012년 일괄 약가인하 이후 제약사들은 급여 조정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급여 부문을 키운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단기적으론 건보재정 절감 효과가 나타났지만, 장기적으론 국민 의료비 부담이 오히려 증가했다.업계에선 이번에도 유사한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고 본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현재의 개편안을 강행할 경우 비급여 시장 확대, 필수의약품 생산 위축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환자 접근성과 보건안보 측면에서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2025-12-03 06:00:58김진구 기자 -
일본 의약품 유통거인 ‘스즈켄’이 이중 혁신에 나서는 이유연매출 2조4000억엔(약 21조원) 규모의 일본 의약품 유통 거인 스즈켄(Suzuken)이 품고 있는 고민은 한국 의약품 유통업계의 오랜 고민과 궤를 같이 한다. 일본 의약품 유통 시장은 스즈켄을 포함한 4개 업체가 전체의 80% 이상을 점유하는 과점 체제지만, 이들 역시 낮은 영업이익률과 인건비·물류비 급증이라는 구조적 난제에 직면해 있다.스즈켄이 선택한 해법은 ‘이중 혁신’이다. 스마트 로지스틱스와 큐빅스(Cubixx)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하드웨어 혁신과 의료종사자 대상 콜라보 포털(COLLABO Portal) 구축이라는 소프트웨어 혁신을 결합해 유통 산업의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저마진 돌파를 위한 거대 의약품 유통업체의 실험일본 나고야에 본사를 둔 스즈켄은 메디팔(Medipal)·알프레사(Alfresa)·토호약품(Toho Yakuhin)과 함께 일본 의약품 유통업계의 ‘4대 거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막대한 규모와 시장 지배력에도 불구하고, 낮은 유통 마진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에 시달린다. 최근엔 일본 내 인플레이션과 운수업 노동시간 상한 규제인 ‘물류 2024 문제’ 등으로 인건비·물류비 부담이 더욱 커졌다.스즈켄 매출 구성.작년 기준 스즈켄 매출의 82.7%는 의약품 도매가 차지한다. 다만 최근엔 Specialty 의약품 유통 수탁(10.5%)이나 지역 의료·요양 지원(3.4%)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오가와 타카후미 스즈켄 경영기획부 총괄과장은 "의약품 유통의 본질은 안정적인 공급이지만, 지속 성장을 위해선 낮은 영업이익률을 극복하는 것이 숙제“라며 ”스즈켄은 기존의 의약품 유통이라는 핵심 사업을 ‘스마트 로지스틱스’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는 이중 혁신 전략을 통해 이 난제를 돌파하려 한다"고 설명했다.‘스마트 로지스틱스’ 제조-물류-도매 통합의 하드웨어 혁신스즈켄 혁신의 첫 번째 축은 '스마트 로지스틱스' 구축이다. 단순한 물류 자동화를 넘어, 제조·물류·도매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공급망(SCM) 전체를 압축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비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스즈켄은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4월 가동한 ‘수도권 복합형 물류센터’는 이러한 하드웨어 혁신이 집약된 결과다. 일본에선 최초로 의약품 수탁제조 시설과 제약물류·도매물류 시설을 한 곳에 모았다. 제약사의 제조·출고부터 유통업체의 입고·납품 과정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운송 단계를 대폭 줄였고, 그만큼 납기와 배송 비용·시간이 동시에 단축됐다.지난해 4월 가동한 스즈켄의 ‘수도권 복합형 물류센터’스즈켄은 첨단 로봇 기술과 화상 인식 기술을 활용해 전표 입력·재고 정리·구내 배송 등을 자동화했다. 배송 비용이 급증하고 인력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적은 인원으로도 안정적인 가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본의 운전 노동시간 제한으로 배송비가 급등한 상황에서 인력 의존도를 낮추는 실질적 대응책으로 평가된다.여기에 미국 센코라(Cencora)에서 도입한 ‘큐빅스(Cubixx)’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고가 의약품의 재고 관리를 고도화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재고 데이터 기반의 추적 관리를 구축하고, 사용하지 않는 ‘부동 재고(Inactive Inventory)’를 회수·재판매한다. 스즈켄은 큐빅스 시스템을 통해 지난해에만 57억엔(약 530억원)의 의약품 폐기 비용을 절감했다. 로봇을 이용한 스즈켄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유통 마진에서 데이터 마진으로…‘콜라보 포털 구축’ 통한 소프트웨어 진화스즈켄 혁신의 또 다른 축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다. 유통을 기반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의료현장의 가치로 전환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 중심에는 의료종사자 전용 플랫폼인 ‘콜라보 포털(COLLABO Portal)’이 있다.현재 38만명의 의료종사자가 이 포털에 가입했다. 기존에 확보한 병원·약국 네트워크에 더해 의사·약사 등 개인 단위의 접점까지 디지털로 재구축했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유통업체만이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기관과 종사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구조화해 전달하는 ‘데이터 허브’ 역할을 한다.이 플랫폼을 통해 기존에 전화·팩스·이메일로 이뤄지던 콜센터 문의(납품 예정 등)의 1차 응답 시간이 평균 30분에서 5분으로 줄었다. 현장 영업사원은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솔루션 제안에 시간과 역량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영업사원의 역할이 ‘주문 접수자’에서 ‘디지털 기반 컨설턴트’로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스즈켄의 의료종사자 전용 플랫폼 ‘콜라보 포털(COLLABO Portal)’플랫폼은 제약사에도 유용하다. 콜라보 포털은 제약사가 의료기관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정보와 디지털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는 통로 역할도 수행한다. 스즈켄은 ‘유통 마진’을 넘어 '정보 마진'을 창출하는 이 전략이 저마진 구조를 돌파하는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스즈켄의 사례는 자동화 기반의 공급망 혁신으로 비용 부담을 낮추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마련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조·물류·도매를 묶는 통합 구조와 데이터 활용 전략은 저마진에 직면한 유통업 특유의 제약을 완화하려는 접근이다. 한국 의약품 유통업계 역시 낮은 마진과 인력·물류 비용 상승이라는 구조적 고민을 안고 있는 만큼, 스즈켄의 이중 혁신 전략은 향후 산업 변화 방향을 가늠하는 참고 사례로 평가된다.2025-12-02 06:00:56김진구 기자 -
50대 이상 비율 높은 광명, 정형외과 월매출 9천만원대신규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경기도 광명시 의원·약국 지형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입주 세대수는 약 8400세대로, 지역 내 주거인구는 25만여명이다.의원과 약국의 주 연령층은 50세 이상이었으며, 내과와 정형외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형외과 당 월 평균 매출액은 9428만원으로 확인됐다.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을 통해 철산역 반경 2km 내 의원과 약국 현황 등을 확인해 봤다.의원과 약국은 각각 159곳, 132곳으로 확인됐으며 월 평균 매출은 5311만원, 3825만원으로 집계됐다.내과 41곳, 정형외과 29곳…매출은 정형외과>피부과 순철산역 반경 2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159곳으로, 내과가 41곳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 29곳, 이비인후과 23곳, 피부과 19곳, 안과 13곳,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각 11곳, 가정의학과 7곳 등 순으로 나타났다.병원당 월 평균매출은 5170만원이며, 중간값은 2668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과목별로는 정형외과가 942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피부과 9113만원, 내과 4974만원, 산부인과 4513만원, 비뇨기과 2903만원, 가정의학과 2610만원, 안과 2173만원, 이비인후과 2128만원, 소아청소년과 1079만원 순으로 집계됐다.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283건, 결제단가는 3만9776원으로 나타났다.평균 운영연수는 13.9년,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병원 비중은 88.1%로 경기도 평균 대비 높았다.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50대 여성이 16.7%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 여성 15.8%, 40대 여성 10.7%, 40·50대 남성 10.5%, 60대 이상 남성 10.2%, 30대 여성 9.7%, 30대 남성 8.3%, 20대 여성 4.1%, 20대 남성 3.3%로 50세 이상 비율이 높았다.월별로는 12월이 9%로 가장 높았고, 4월 8.8%, 1월 8.7%, 9·11월 8.6%, 3월 8.5%, 5·7월 8.4%, 10월 8.2% 등 비율을 나타났다. 이용고객이 가장 적은 달은 6월로 확인됐다.요일별로는 금요일이 18.5%로 가장 높았고 목요일 17.4%, 월요일 16.6%, 화요일 16%, 토요일 15.9%, 수요일 14.4%, 일요일 1.2% 순으로 나타났다.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이용건수와 매출액 항목에서 모두 가장 높게 집계됐다.고객층은 주거고객이 54.1%로 가장 높았고, 유입고객 24.4%, 직장고객 21.5% 비중을 보였다.약국 132곳, 평균매출 3407만원 132곳의 약국당 평균 매출은 3407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2328만원으로, 월 매출액 1000~3000만원 구간 약국 비중이 39.4%로 가장 높았다.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2531건이었으며 평균 결제단가는 1만4046원으로 조사됐다.평균 운영연수는 14.4년으로 의원 평균 대비 길었으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은 84%로 경기도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용고객(환자)의 경우 의원과 마찬가지로 50대 이상 비율이 높았다. 약국의 경우 60대 이상 여성이 17.6%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 남성 16.3%, 50대 남성 15.2%, 50대 여성 14%, 40대 남성 10%, 40대 여성 8.2%, 30대 남성 7%, 30대 여성 6.5%, 20대 여성 2.6%, 20대 남성 2.5% 순이었다.약국의 경우 1년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12월 이용비중이 9.3%로 가장 높았고, 4·9월 8.7%, 1월 8.6%, 11월 8.5%, 5월 8.4% 순이었다. 가장 저조한 달은 12월 7.8%로 나타났다.요일별로는 목요일 17.4%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 17%, 수요일 16.8%, 월요일 16.7%, 화요일 15.5%, 토요일 13.9%, 일요일 2.8%로 나타났다. 이용시간과 매출액에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가장 높았다.고객군의 경우 주거고객이 46.1%로 가장 많았고 유입고객 27.3%, 직장고객 26.5% 비율을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11-28 06:00:26강혜경 기자 -
부산 동래역 정형외과 호황…월 평균 매출 8500만원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부산 지역 대표 상권 중 한곳으로 꼽히는 부산 동래역 일대는 다양한 연령대의 유동인구가 확보된 곳이기도 하다.동래역은 부산 도시철도 1호선, 4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인 만큼 상업, 업무, 주거지가 조화롭게 발달돼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유동인구가 풍부한 편에 속한다.그만큼 이 지역에는 다수의 의원, 약국이 운영 중에 있었으며, 의원 64곳, 약국 62곳이 영업하고 있었다. 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등의 비율이 높았고, 평균 매출은 정형외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21일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동래역 반경 1km 내 의원, 약국 운영 현황을 분석했다.◆내과 11곳, 정형외과 9곳…월 평균 매출 4970만원=부산 동래역 반경 1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64곳으로 내과가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 9곳, 이비인후과·피부과 각 8곳, 안과 7곳,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각 6곳, 비뇨기과 4곳, 성형외과 3곳, 가정의학과 2곳 순이다.이 지역 의원의 월 평균 매출은 4970만원이었고, 중간값은 2214만원으로 조사됐다. 진료 과목별 월 평균 매출은 정형외과가 851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소아청소년과 6861만원, 피부과 5695만원, 내과 4397만원, 산부인과 3149만원, 비뇨기과 2981만원, 안과 2437만원, 이비인후과 135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최근 6개월 매출 증감률은 월 평균 & 8211;0.09%로 부산광역시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987건, 결제단가는 4만8494원으로 부산시 평균 대비 모두 낮았다. 이 지역 의원의 평균 운영연수는 11.4년이었으며, 운영연수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비중이 79%로 부산시 평균 대비 낮았다. 이 지역 내 병의원 운영 연수가 부산시 약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것이 확인된 것이다.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40대 남성이 17%로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 14.4%, 40대 여성 13.8%, 30대 남성 10.7%, 60대 이상 여성 8.8%, 30대 여성 8.6%, 60대 이상 남성 8.3%, 50대 남성, 20대 남성 각 7.8%로 상대적으로 남성의 방문 비중이 높았다.월별로는 12월이 9.1%로 이용 고객이 가장 많았고, 요일별로는 월요일, 금요일이 각 19.2%로 가장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이용건수 역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층은 지역 특성대로 주거고객 비율이 46.5%로 월등히 높았고, 유입고객 38.3%, 직장고객 15.2% 비중을 보였다.◆약국 62곳, 월평균 매출 3715만원=이 지역 내에는 62곳의 약국이 운영 중이었고, 약국당 월 평균 매출은 3715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2316만원으로, 월 매출액 1000~3000만원 구간 약국 비중이 37.7%로 가장 높았다.약국의 최근 6개월 매출 증감률은 월 평균 & 8211;0.32%로 부산시 평균 대비 낮았고, 최근 3개월 월 평균 결제건수는 1671건, 평균 결제단가는 2만1637원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결제건수, 결제단가 모두 부산시 평균 대비 낮았다. 이 지역 약국의 평균 운영연수는 11.7년이었으며, 운영연수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비중이 83.6%로 부산시 평균 대비 높았다.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60대 여성이 17.4%로 가장 많았고, 6대 남 16%, 50대 남성 14.9%, 50대 여성 12.8%, 40대 남성 11.2%, 40대 여성 8.8%, 30대 여성 8%, 30대 남성 6.8%, 20대 남성 2.1%, 20대 여성 1.9% 순이었다.약국의 경우 월별로는 10월이 8.7%로 이용비중이 가장 높았고, 요일별로는 월요일이 20%로 고객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용시간과 매출액에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가장 높았다. 고객군의 경우 주거고객 비중이 가장 높았던 의원과는 달리 약국은 유입고객이 45.6%로 가장 높았고, 주거고객 38.3%, 직장고객 16.1% 순이었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11-20 15:33:04김지은 -
전주 완산구청 인근, 의원 103곳·약국 107곳 경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북 전주지역에 창고형태 대형약국이 잇달아 개설되면서 약사사회 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창고형 약국이 전국 단위로 확산되고 있지만, 동일한 지역 내 창고형 약국이 연이어 개설된 것은 아직까지는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완산구청 반경 2km 내 의원과 약국 현황 등을 확인해 봤다. 올해 9월 기준 해당지역 주거인구는 16만6343명으로, 주거지역이 4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상업지역 32%, 기타지역 10% 등으로 외부유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지역이나 관광지로서 전주를 찾는 인구 등도 많다는 적지 않다는 의미다.의원과 약국은 각각 103곳, 107곳으로 약국 수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월 평균 매출은 4721만원, 4424만원으로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내과 31곳, 정형외과·피부과 13곳= 완산구청 반경 2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103곳으로 내과가 31곳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피부과 각 13곳, 성형외과 10곳, 안과 9곳, 이비인후과 8곳, 산부인과 7곳, 소아청소년과 6곳, 가정의학과·비뇨기과 각 3곳 순으로 나타났다.병원당 월 평균매출은 4721만원이며, 중간값은 2808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과목별로는 피부과 매출이 917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비인후과 5980만원, 정형외과 5969만원, 성형외과 5049만원, 안과 3943만원, 산부인과 3885만원, 내과 3384만원, 비뇨기과 2622만원, 소아청소년과 1873만원, 가정의학과 1451만원 순으로 집계됐다.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008건, 결제단가는 4만6718원으로 전북 평균 대비 소폭 높게 나타났다.평균 운영연수는 12.3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병원 비중은 81.6%로 전북 평균 대비 낮았다. 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50대 여성이 14.4%로 가장 많았고 50대 남성 12.9%, 40대 남성 12.3%, 30대 여성 12.2%, 30대 남성 11.9%, 40대 여성 11.5%, 60대 이상 여성 7.6%, 20대 남성 7% 등 순으로 30~50대 비중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월별로는 12월이 9.4%로 가장 높았고, 10월 8.7%, 1·3월 8.6% 등 비율을 나타났다. 이용고객이 가장 적은 달은 6월 7.6%, 7월 7.9%로 여름철로 확인됐다.요일별로는 월요일이 20%로 가장 높았고 화요일 18.8%, 금요일 17%, 목요일 15.2%, 토요일 15%, 수요일 13.8% 순으로, 토요일 환자 비율이 수요일 보다 높았다.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이용건수와 매출액 항목에서 모두 가장 높게 집계됐다. 고객층은 주거고객이 42.6%로 가장 높았고, 유입고객 40.9%, 직장고객 16.5% 비중을 보였다.◆약국 107곳 평균매출 4424만원= 107곳의 약국당 평균 매출은 4424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3041만원으로, 월 매출액 1000~3000만원 구간 약국 비중이 38.0%로 가장 높았다. 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1709건이었으며 평균 결제단가는 2만4448원으로 조사됐다.평균 운영연수는 11.7년,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은 79.6%로 집계됐다. 20.4%는 3년 이내 개업한 신규 약국이라는 의미다. 이용고객(환자)의 경우 50대 남성이 15.4%로 가장 높았고 50대 여성 12.9%, 60대 이상 남성 13.4%, 40대 여성 12.6%, 60대 이상 여성 11.1%, 30대 여성 9.7%, 30대 남성 7.3%, 20대 남성 3.7%, 20대 여성 2.9% 순이었다.약국의 경우 1년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9월 이용비중이 가장 높았고 12월 8.7%, 7월 8.6% 순이었으며 가장 저조한 달은 2월 7.7%로 집계됐다.요일별로는 월요일이 20.8%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 17.7%, 화요일 17.6%, 목요일 17.4%, 수요일 14.1%, 토요일 10.8%로 나타났다. 이용시간과 매출액에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가장 높았다.고객군의 경우 유입고객이 42.1%로 가장 많았고 주거고객 38.9%, 직장고객 19.1% 비율을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11-13 12:45:49강혜경 -
서울 고덕지구 약국 월 평균 매출 1억원대...41곳 성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일대는 서울 동남권, 올림픽공원, 강남권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에 놓여 있다. 이 지역은 특히 고덕강일지구의 확대로 최근 몇 년간 빠르게 확장되며 주목받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이 지역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입주하면서 대형 쇼핑몰, 마트, 프랜차이즈 매장이 들어서 상권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신규 병·의원, 약국들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속속 개설되고 있으며, 약국의 경우 월평균 매출이 1억원에 육박하는 등 대규모 배후세대와 외부 유입 고객을 등에 업고 메디칼상권도 활성화되는 양상을 띄고 있다.데일리팜이 7일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고덕역 반경 1km 내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본 결과 43개 의원과 41개 약국이 운영 중이었다.◆내과 12곳, 이비인후과 9곳…매출 =고덕역 반경 1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43곳으로 내과가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비인후과 9곳, 피부과 6곳, 안과 5곳,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각 4곳, 정형외과 2곳, 성형외과 1곳 순이었다. 이 지역 의원의 월 평균 매출은 4314만원이었고, 중간값은 1705만원으로 조사됐다.진료 과목별 월 평균 매출은 피부과가 1억64만원으로 가장 높고 안과 3445만원, 내과 2228만원, 산부인과 1898만원, 이비인후과 1491만원, 소아청소년과 147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최근 6개월 매출 증가율은 월 평균 0.42%로 서울시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289건으로 서울시 평균 대비 높았다. 반면 결제단가는 3만3220원으로 서울시 평균 대비 낮았다. 이 지역 의원의 평균 운영연수는 15년이었으며, 운영연수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비중이 93.1%로 서울시 평균 대비 높았다. 이 지역 내 병의원 운영 연수가 서울시 약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것이 확인된 것이다.분석 결과 이 지역 진료과목 별 현황과 주변 지역 현황 등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매출, 병원수가 모두 증가 추세로 집중기, 성장기, 침체기, 경쟁심화 중 ‘성장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40대 여성이 23%로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 16.6%, 50대 남성 12.2%, 30대 여성 10.9%, 60대 이상 여성 10.7%, 40대 남성 10.4% 순으로 전 연령대에서 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월별로는 1월이 9.7%로 가장 이용 고객이 많았고,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19.1%로 가장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이용건수 역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객층은 지역 특성대로 주거고객 비율이 65.1%로 월등히 높았고, 유입고객 23.6%, 직장고객 11.2% 비중을 보였다.◆약국 41곳 평균매출 1억1055만원=이 지역 내에는 41곳의 약국이 운영 중이었고, 약국당 월 평균 매출은 1억1055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5826만원으로, 월 매출액 5000~7000만원 구간 약국 비중이 22.5%로 가장 높았다.약국의 최근 6개월 매출 증감률은 월 평균 0.53%로 서울시 평균 대비 낮았고, 월 평균 결제건수는 3559건, 평균 결제단가는 2만9410원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결제건수, 결제단가 모두 서울시 평균 대비 높았다. 평균 운영연수는 10.5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은 77.6%로 서울시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여성층의 방문이 많았던 이 지역 병의원과는 달리 약국은 고령 남성층의 방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60대 이상 남성이 18.6%로 가장 높았고 50대 남성 16%, 50대 여성 15.2%, 60대 이상 여성 15.1%, 40대 남성 13.5%, 40대 여성 11.5%, 30대 여성 5.3%. 30대 남성 2.9%, 20대 남성 1.2%, 20대 여성 0.8%로 젊은 층 비율이 낮았다. 약국의 경우 월별로는 4월이 9.4%로 이용비중이 가장 높았고, 요일별로는 화요일이 21.5%로 고객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용시간과 매출액에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가장 높았다.고객군의 경우 의원과 마찬가지로 주거고객이 49.6%로 가장 많았고, 유입고객 38.8%, 직장고객 11.5% 순이었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11-06 16:31:20김지은 -
토모큐브, 한미 보유주식 락업 해제 임박..."주가 자신"[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홀로토모그래피 기반 3차원(3D) 이미징 기술기업 토모큐브가 상장한 지 1년이 가까워지면서 보호예수(락업) 해제를 앞뒀다. 일각에서 잠재 매도 물량(오버행)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회사 측은 락업 해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토모큐브 측은 기초 체력(펀더멘털)이 탄탄한 만큼 단기 수급 변동에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7일 토모큐브 주식 93만40주에 대한 락업이 해제된다. 이는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7% 수준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7일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바 있다.토모큐브는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 출신 박용근 대표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출신 홍기현 대표가 공동 창업한 이미지 기술 업체다.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기반으로 3D 세포 이미징 장비를 개발·제조 중이다. 이 기술은 세포를 염색하지 않고 살아 있는 상태에서 세포의 내부 구조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대표 제품 1세대 레이저 기반 현미경 'HT-2H'와 2세대 LED 광원 기반 현미경 'HT-X1'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토모큐브 연결기준 매출은 2020년 9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59억원으로 4년새 6배 이상 증가했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38억원으로 집계됐다.실적 개선이 뒷받침하면서 토모큐브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31일 종가 기준 토모큐브 주가는 4만3850원으로 공모가 1만6000원 대비 174% 올랐다. 이달 초 토모큐브 주가는 52주 신고가 5만4400원까지 치솟았으나 현재 조정을 받아 4만원 초반대를 유지 중이다.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두 배 이상 상회하면서 업계에서는 락업 해제에 따른 오버행 우려가 제기된다. 일부 투자자의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에 대량으로 풀릴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다.다만 토모큐브 측은 락업 해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토모큐브는 지난해 상장 후 1개월과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일시적인 주가 변동이 있었으나 이후 신규 투자자가 유입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당시 락업 해제 물량은 각각 259만9890주(20.42%)와 180만5478주(14.18%)로 12개월 락업 해제 물량보다 비중이 훨씬 컸다. 오히려 이번 락업 해제 이후 언제 매도될지 몰라 투자 심리를 위축하는 오버행 우려가 줄면서 오히려 주가 재평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기대다.토모큐브 홀로그래피 기술 개요 (자료: 토모큐브) 특히 토모큐브는 주가상승 모멘텀이 남아있어 주가 변동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사는 홀로토모그래피 기반 3차원 이미징 사업을 바이오 연구용 장비에서 나아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정밀 산업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세포 단위의 이미징 기술을 미세소재나 나노 구조체 분석으로 전환함으로써 산업용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전략이다.최근 출시한 소형 신제품 'HT-X1 mini'도 회사가 꼽는 차세대 성장 동력이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 동급 수준의 고해상도 3D 비표지 이미징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공간 효율성과 직관적 운용성을 갖춘 소형 설계를 채택했다. 이로써 단일 샘플을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 연구 현장에서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안정적인 분기 실적 성장에 신제품 효과가 더해지면서 향후에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토모큐브는 락업 해제 물량 중 일부를 우호적 기관투자자에게 넘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단기 매물 부담을 줄이고 장기 성향 투자자 기관 중심으로 주주 구성을 안정화하겠다는 구상이다.이번에 해제되는 물량 중 68%에 해당하는 63만8600주는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보유한 지분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토모큐브에 10억원을 투자해 토모큐브 지분 약 5%를 확보했다. 한미약품그룹 오너 3세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주도해서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평가액은 약 252억원 수준으로 최초 취득 시기보다 25배 이상 불어난 상태다.구완성 토모큐브 상무(CSO)는 "앞서 락업 해제 시점에도 오버행 우려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했으나 기존 투자자의 차익 실현과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신규 투자자 유입으로 자연스러운 손바뀜이 이뤄지며 주가가 반등했다"고 했다.이어 그는 "현재 1년 락업 해제 구간에서도 일시적으로 오버행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이 나타나고 있으나, 신규 매수를 검토 중인 우호적인 기관투자자들이 있어 단기적인 수급 이슈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2025-11-03 06:17:03차지현 -
바이오기업, 무상증자 러시…유동성 확대와 단기 이벤트[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상장 바이오 기업이 잇따라 무상증자에 나서고 있다. 무상증자는 회사가 보유한 잉여금을 활용해 기존 주주에게 새 주식을 나눠주는 제도로 흔히 주주가치 제고와 유동성 확대 수단으로 활용된다.다만 기업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시적 주가 부양에 그치는 단기 이벤트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상증자 이후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일부 기존 투자자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단기 매도 압력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상장 후 주가 6배↑ 디앤디, 300% 무상증자…주주가치+거래 유동성 노림수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9일 무상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디앤디파마텍은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지급하는 300% 비율의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현재 이 회사 보통주는 1085만6319주로 무상증자 이후 주식 수는 4342만5276주로 늘어난다. 무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증자 비율대로 새 주식을 무상으로 나눠주는 제도다.무상증자는 말 그대로 '돈을 받지 않고 주식을 늘리는 행위'인 만큼 회사가 주주에게 신주 발행 대가를 받지 않는다. 대신 회사는 늘어나는 자본금 규모만큼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으로 메운다. 디앤디파마텍은 주식발행초과금 162억8448만원을 재원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한다.앞서 디앤디파마텍은 비상장 단계에서만 219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2018년 시리즈A에서 190억원, 2019년 시리즈B에서 1410억원, 2021년 시리즈C에서 590억원을 조달했다. 이후 지난해 기업공개(IPO)로 363억원을 모집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충분한 자본잉여금을 바탕으로 무상증자에 나선 것이다.(자료: 금융감독원) 회사가 무상증자를 실시하면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아무런 비용 부담 없이 보유 주식 수가 늘어나게 된다. 외관상 공짜로 주식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무상증자를 무조건 '공짜로 주식을 받는 걸'로 볼 수는 없다. 주식 수가 늘어나는 만큼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정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권리락이라고 부른다.디앤디파마텍 무상증자의 신주배정기준일은 11월 14일이다. 무상증자 권리락일은 신주배정기준일 전 거래일인 11월 13일이다. 이날 디앤디파마텍 주가는 무상증자 비율 300%만큼 떨어진다. 30일 종가 기준 22만2000원으로 권리락일 주가를 계산해보면 5만5500원이다. 실제 기준주가는 권리락 전날 종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권리락으로 주가는 떨어지지만 이후 신주가 상장돼 거래되면 보유 주식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추후 주가 흐름이 순조로울 경우 투자자는 주식 수 증가분만큼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또 무상증자를 진행하는 회사는 일반적으로 재무 구조가 탄탄하고 자본 여력이 있다는 신호로 해석돼 시장에서 호재로 인식된다.디앤디마파텍의 경우 주주가치 제고와 더불어 시장 접근성 개선을 목적으로 무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디앤디마파텍은 상장 이후 주가가 지속해서 상승해 현재 주가가 공모가 대비 6배가량 올랐다. 이 회사의 공모가는 3만3000원이었는데 지난달 말 23만원선을 돌파한 뒤 현재 조정을 받아 2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 소액 투자자의 진입이 어려워지고 주식 거래가 위축될 수 있다. 이에 회사가 유통주식 수를 늘려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주식 매매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분석이다.올 하반기만 바이오 7개사 무상증자 결정…기업 체력 따라 희비 전망최근 바이오 기업이 무상증자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올 하반기 들어서만 디앤디파마텍을 포함해 피앤에스로보틱스, 지투지바이오, 온코닉테라퓨틱스, 동국생명과학, 현대바이오, SCL사이언스(전 이노테라피) 등 7개사가 연이어 무상증자 공시를 냈다.이들 기업 중 상당수가 최근 1년 이내 상장한 신규 코스닥 입성 바이오 기업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8월 상장 후 불과 두 달 만인 지난 22일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작년 12월 상장한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올해 초 상장한 동국생명과학도 각각 9월과 7월 무상증자를 단행했다. 디앤디파마텍과 디앤디파마텍도 상장 1년여 만에 무상증자에 나섰다.이들 기업도 주주가치 제고와 거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무상증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상장 후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높은 단가 부담을 완화해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려는 의도가, 주가가 부진한 기업은 시장 관심을 환기하고 주가 반등 모멘텀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는 설명이다.(자료: 금융감독원) 다만 모든 기업이 무상증자 이후 주가 상승을 이어가는 것은 아니다. 무상증자는 주식 수가 늘어나며 단기적으로 거래가 활발해질 수 있지만 실질적인 기업가치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종목은 권리락 이후 단기 급등세를 보이다가 신주 상장 이후 매물 부담으로 오히려 주가가 조정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실제 동국생명과학, 현대바이오, SCL사이언스는 무상증자 권리락 이후 주가가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동국생명과학은 권리락 기준가 4890원에서 권리락일 종가 4620원으로 마감한 뒤 현재 3765원까지 하락했다. 현대바이오는 권리락 기준가 7090원에서 현재 주가가 5290원으로 약 25% 떨어졌다. SCL사이언스 역시 권리락 기준가가 4040원이었는데 현재 주가가 2445원으로 내려앉은 상태다.주가가 이미 급등한 기업의 경우 무상증자 이후 주가가 추가로 오를 시 단기 매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무상증자를 통해 거래 유동성이 확대되면 재무적 투자자(FI)나 초기 주주의 차익 실현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보호예수 해제 시점과 맞물릴 경우 대규모 매도 물량이 시장에 풀리며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무상증자는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지만 결국 기업의 본질 가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효과는 오래가지 않는다"면서 "투자자들은 무상증자를 단기 호재로만 해석하기보다 기업의 펀더멘털과 향후 성장 전략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2025-10-31 06:20:12차지현 -
수원 인계동 피부과 전성시대...월 매출 2억원 육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수원 최대 번화가로 꼽히는 인계동은 젊은 층 인구가 많은 지역 답게 피부과 전성시대를 이루고 있다. 피부과가 19곳이나 포진돼 있는데, 이들의 월 평균매출은 2억원을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먹자골목부터 수원시청 등 각종 행정기관들이 모여 형성되면서 경기 타 지역 대비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인계동행정복지센터 반경 1km 내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본 결과 119개 의원과 58개 약국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과 19곳, 내과 9곳…매출액 피부과>산부인과순= 인계동행정복지센터 반경 1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61곳으로 피부과가 19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내과 9곳, 성형외과 8곳, 비뇨기과·안과·이비인후과 각 5곳, 산부인과·정형외과 각 4곳, 소아청소년과 2곳 순으로 나타났다.의원 평균 월 평균매출은 8960만원, 중간값은 5455만원으로 조사됐다. 진료 과목별로는 피부과가 1억937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성형외과 6950만원, 정형외과 6247만원, 비뇨기과 5366만원, 산부인과 5127만원, 안과 4049만원, 내과 3040만원, 이비인후과 1204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비급여 비율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6개월 매출 증가율은 경기도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831건, 결제단가는 10만5487원이었다. 다만 2만7614원 미만 거래가 55.2%를 차지했다.평균 운영연수는 11.3년이었으며, 운영연수 3년 이상 비중은 76.7%로 경기도 평균 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23.3%가 3년 내 개설됐다는 뜻이다. 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30대 여성이 18.1%로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 15.8%, 40대 여성 14.6%, 20대 여성 11.4%, 60대 이상 여성 5.3%로 전 연령대에서 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남성의 경우 30대가 10.8%로 가장 높았고, 20대 8.2%, 40대 7.5%, 50대 4.8%, 60대 이상 3.4% 순이었다.월별로는 1월이 9.3%로 가장 높았고 7월 9.2%, 9월 8.9%, 5·12월 8.4%, 2·3·10월 8.2%, 4·8월 8.1%, 11월 7.9%, 6월 7.0% 비율을 나타냈다.요일별로는 월요일이 19.4%로 가장 높았고 화요일 17.1%, 금요일 16.6%, 수요일 16.2%, 목요일 14.2% 순이었다. 토요일 역시 15.7%나 됐다.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이용건수에서 가장 높았으며, 매출액은 오후 12시부터 3시사이 주로 발생했다.고객층은 유입고객이 39.3%로 가장 높았고, 주거고객 34.9%, 직장고객 25.8% 비중을 보였다.◆약국 58곳 평균매출 5285만원= 58곳의 약국당 평균 매출은 5285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3090만원으로, 월 매출액 1000~3000만원 구간 약국 비중이 39.7%로 가장 높았다. 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2132건이었으며 평균 결제단가는 2만4239원으로 조사됐다.평균 운영연수는 11.7년,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은 75.8%로 집계됐다.젊은 여성층이 이용객의 대다수를 차지했던 의원과 달리 약국은 50, 60대가 강세를 보였다. 60대 이상 남성이 14.8%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남성 14.6%, 50대 여성 14.4%, 60대 이상 여성 13%, 40대 남성 9.7%, 30·40대 여성 9.5%, 30대 남성 7.5%. 20대 여성 4.2%, 20대 남성 2.8%로 젊은 층 비율이 낮았다.약국의 경우 1년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7·9월이 8.9%로 이용비중이 가장 높았고 4·12월 8.7%, 10월 8.4%, 8월 8.3%, 3·11월 8.2%, 6월 7.8% 순으로 집계됐다.요일별로는 월요일이 19.4%로 가장 많았고 화요일 17.9%, 수요일 17.1%, 금요일 17.0%, 목요일 16.9% 비율을 나타냈다. 토요일은 9.7%에 그쳤다. 이용시간과 매출액에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가장 높았다. 고객군의 경우 의원과 마찬가지로 유입고객이 52.6%로 가장 많았고 주거고객 27.1%, 직장고객 20.3% 비율을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10-30 17:52:36강혜경 -
창동역 의원 월 평균 매출 7천만원대...피부과 2.1억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재개발 핵심지로 떠오르는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일대로 신규 의원, 약국 개설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생활밀착형 상권이었던 창동역은 최근 서울 디지털 바이오 시티 등 특화산업단지 조성과 2030년 GTX 교통망 확충이 예고되면서 기대되는 상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개발 기대감에 최근 소규모 오피스텔, 오피스 등의 신규 시설이 들어서면서 젊은층 유동인구도 이전보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49층 높이 복합 시설인 씨드큐브 창동 인근 상권 활성화에 더해 2027년 4월 준공 예정인 3만6000평 규모 복합 문화 시설인 서울 아레나에 따른 추가 수요가 기대되면서 인근 메디칼 상권 도 새롭게 주목받을 전망이다.데일리팜이 24일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창동역 반경 1km 내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본 결과 41개 의원과 59개 약국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내과 19곳, 정형외과 10곳…매출액은 정형외과, 산부인과 순=창동역 인근에 위치한 41곳 의원 중 내과가 9곳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과 8곳, 이비인후과·정형외과 각 6곳, 산부인과·안과가 각 3곳, 가정의학과·비뇨기과·소아청소년과가 각 2곳 순이었다. 이 지역 의원들의 월 평균 매출은 7949만원, 중간값은 2752만원으로 조사됐다.진료 과목별로는 정형외과가 월 평균 매출 2억110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피부과가 1억 5777만원, 산부인과 7828만원, 내과 3085만원, 이비인후과 1701만원, 안과 83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577건으로 서울 평균 대비 높았고, 결제단가는 4만8810원으로 서울 평균 대비 낮았다. 평균 운영연수는 12.8년으로 나타났는데, 운영연수 3년 이상 비중은 75.6%로 서울시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50대 여성이 18.5%로 가장 많았고 30대 여성 13.6%, 40대 여성 11.2%, 30대 남성과 60대 이상 여성이 각각 10.4%, 40대 남성 9.8%, 50대 남성 8.9%, 20대 남성 6.3%, 60대 이상 남성 5.8%, 20대 여성 5.1%순이었다.월별로는 1월이 9.4%로 환자 방문 비중이 가장 높았고 7월 8.8%, 5월, 4월 각 8.7%가 비교적 환자가 많은 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이 21.2%로 환자 방문이 가장 많았고 화요일 17.6%, 토요일 15.9%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이용건수와 매출액에서 모두 가장 높았다.이 지역 의원 고객층은 주거고객이 53.6%로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유입고객 30.1%, 직장고객 16.4% 비중을 보였다.◆약국 40곳 평균매출 9120만원…중간값 4080만원=창동역 반경 1km 내 약국은 40곳이 위치해 있으며, 약국당 평균 매출은 9120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4080만원으로 비교적 다른 지역 약국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2900건, 평균 결제단가는 3만1578원으로 서울시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평균 운영연수는 12.8년이었으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은 75%로, 서울시 평균 대비 낮았다.약국 이용환자는 60대 이상 여성이 20.4%, 60대 이상 남성이 18.4%로 고령 환자 비중이 높았다. 그 뒤로 50대 여성 14.5%, 50대 남성 14.4%, 40대 여성 7.9%, 40대 남성 7.4%, 30대 여성 6.8%, 30대 남성 6%, 20대 여성 2.4%, 20대 남성 1.7% 순이었다. 약국의 경우 1년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12월이 8.9%로 고객 이용비중이 가장 높았고 3월 8.5%, 4월, 7월, 11월, 10월 8.4%, 9월, 1월, 5월이 8.3%, 2월, 8월 8.1% 순으로 집계됐다.요일별로는 월요일이 20.6%로 가장 많았고 화요일 16.9%, 목요일 16.4%, 금요일 15.3%, 수요일 14%, 토요일 13.6%, 일요일 3.2%였다. 이용시간과 매출액에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가장 높았다.고객군의 경우 의원과 같이 주거고객이 52.2%로 가장 많았고 유입고객 31.7%, 직장고객 16.1% 비율을 보였다. 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10-23 15:35:49김지은 -
개발 호재 넘치는 구의역, 약국 월평균 매출 1억원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넘치는 호재에 구의역이 활기를 띠면서 의원, 약국 신규 개설도 이어지고 있다.광진구청·보건소 이전부터 1천세대 신축아파트인 롯데캐슬 이스트폴, NC 이스트폴 등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인근 상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인구 밀집도 역시 늘고 있는데 내년 쿠팡 본사 이전, 동서울터미널 스타필드 복합개발 등 아직까지 남아있는 호재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구의역 반경 1km 내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본 결과 67개 의원과 59개 약국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반경 1km 내에는 혜민병원과 자양전통시장, 동서울종합터미널 등이 포함된다.◆내과 19곳, 정형외과 10곳…매출액은 정형외과, 산부인과 순= 구의역 반경 1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67곳으로 내과가 19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형외과 10곳, 이비인후과 9곳, 피부과 8곳, 소아과 6곳, 산부인과 5곳, 안과·가정의학과 각 4곳, 비뇨기과 2곳 순으로 나타났다. 의원 평균 월 평균매출은 4878만원, 중간값은 1956만원으로 조사됐다.진료 과목별로는 정형외과가 1억362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산부인과 7573만원, 피부과 6977만원, 내과 3010만원, 안과 1904만원, 가정의학과 1874만원, 이비인후과 1070만원, 소아과 776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180건, 결제단가는 4만385원이었다. 평균 운영연수는 13.7년으로 나타났는데, 운영연수 3년 이상 비중은 77.6%로 서울시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30대 여성이 14%로 가장 많았고 50대 남성 13.9%, 50대 여성 13.6%, 40대 여성 11.1%, 60대 이상 여성 10.1%, 30대 남성 9.7%, 40대 남성 8.8%, 60대 이상 남성 8.3%, 20대 여성 5.6%, 20대 남성 4.8%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월별로는 7월이 9.5%로 가장 높았고 11월 9%, 12월 8.9%, 1월 8.8%, 4·8월 8.7%, 10월 8.6%, 5월 8.4%, 3월 7.7%, 2월 7.5%, 6월 7.3%, 9월 6.9% 순으로 나타났다.요일별로는 월요일이 22.7%로 가장 많았고 목요일 18.7%, 금요일 16.1%, 화요일 15.4% 비율을 보였다. 토요일의 경우 13.3%로 수요일 13.1% 보다 높게 나타났다.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이용건수와 매출액에서 모두 가장 높았다. 고객층은 주거고객 57.6%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유입고객 25%, 직장고객 17.4% 비중을 보였다.◆약국 59곳 평균매출 1억682만원…중간값 5599만원= 구의역 반경 1km 내 약국은 59곳, 약국당 평균 매출은 1억682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5599만원으로 다른 지역 약국들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4866건이었으며 평균 결제단가는 2만2848원으로 조사됐다.평균 운영연수는 13.1년이었으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은 78%로, 서울시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원 대비 약국의 손바뀜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미다.0 약국 이용환자는 50대와 60대에서 가장 활발했다. 60대 이상 여성 19.5%, 60대 이상 남성 18.1%, 50대 남성 14.9%, 50대 여성 14.5%로 50대 이상 층에 집중됐으며 40대 남성 9.4%, 40대 여성 8.2%, 30대 여성 6.1%, 30대 남성 5%, 20대 남성 2.5%, 20대 여성 1.8% 순이었다.약국의 경우 1년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4월이 9.4%로 이용비중이 가장 높았고 12월 9%, 3월 8.6%, 10월 8.5%, 7월 8.3%, 1·5·11월 8.2%, 2월 8.1%, 9월 8%, 6월 7.9%, 8월 7.6% 순으로 집계됐다.요일별로는 화요일이 19%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 18.2%, 수요일 18%, 목요일 17.4%, 금요일 13.2%로 의원과는 사뭇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각각 10%, 3.7% 였다. 이용시간과 매출액에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가장 높았다.고객군의 경우 주거고객이 45.1%로 가장 많았고 유입고객 37.4%, 직장고객 17.5% 비율을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10-16 14:41:01강혜경 -
광주 광천동 의원 월 매출 1억 상회…안과 5억원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초대형 복합쇼핑몰 건립 계획으로 주목 받는 광주광역시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 일대에는 45곳의 의원과 28곳의 약국이 성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팜이 10일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반경 1km 내 의원과 약국 현황을 확인했다.이 지역 반경 1km 내에는 종합버스터미널에 연결된 유스퀘어 쇼핑몰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 상권이 포함돼 있다. 추후 이 지역에는 신세계그룹이 기존 백화점 부지와 유스퀘어 일대에 3조원의 자금을 투자해 신세계 복합타운 설립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성형외과·피부과 밀집…안과는 월 평균 매출 5억원대=광주종합버스터미널 1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45곳으로 성형외과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과가 9곳으로 뒤를 이었다.이외에도 내과·비뇨기과 각 7곳, 안과 6곳, 이비인후과·산부인과 각 2곳, 정형외과·가정의학과 각 1곳 순이었다. 이 지역 의원 월 평균 매출은 1억3510만원이며, 중간값은 3299만원으로 조사됐다. 진료 과목별로는 안과가 월 평균 매출 5억60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피부과 1억3446만원, 내과 505만원, 성형외과 4472만원, 비뇨기과 2931만원, 소아청소년과 1751만원 순이었다.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303건으로 광주광역시 평균 대비 높았고, 결제단가도 10만1653원으로 광주광역시 평균 대비 높았다. 의원들의 평균 운영연수는 13.2년으로, 운영연수 3년 이상 비중이 95.5%를 차지했다. 분석 결과 이 지역의 의원들의 매출 비중은 3.02%, 의원 수 비중은 1.12%로 매출 비중이 병원 수 비중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의원의 경우 30대 여성 고객의 방문 비중이 15.9%로 가장 많았고, 40대 여성이 13.8%, 50대 여성이 13.3%, 30대 남성 10.9%, 50대 남성 10.1%, 20대 남성 9.1%, 40대 남성 8.1%, 60대 이상 남성 6.6%, 60대 이상 여성, 20대 이상 여성이 각 6.1% 순이었다. 지역, 밀집 진료과 특성상 젊은층 여성 고객의 의원 방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월별 이용 고객은 12월이 10.1%로 가장 높았고, 2월 10%, 11월이 9.4%로 상위권을 차지해 겨울철에 비교적 이 지역 내 의원 방문이 많았다. 요일 별로는 월요일이 20.8%로 고객 방문이 가장 많았다. 이 지역 의원의 고객군은 유입고객의 비중이 68.5%로 월등히 높았고, 주거고객 21.5% 직장고객 10% 순이었다.◆약국 28곳 평균 매출 4905만원…결제단가 2만원대=광주종합버스터미널 반경 1km 내 약국은 28곳, 약국당 평균 매출은 4905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3220만원으로 집계됐다.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2345건으로 광주광역시 평균 대비 높았고, 평균 결제단가는 2만391원으로 광주시 펴균 대비 낮았다. 평균 운영연수는 15.6년이었으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은 85.7%로 나타났다.약국 이용환자 역시 젊은 여성 고객 비중이 높았다. 30대 여성이 15%로 가장 많았고, 50대 남성 14%, 40대 남성 12.4%, 40eo 여성 11.3%, 30대 남성 10.1%, 60대 남성 10.1%, 50대 여성 9.5%, 60대 이상 여성 8.1%, 20대 남성 5.6%. 20대 여성 4% 순이었다.약국의 경우 1년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1월 8.8%로 이용 고객 비중이 가장 높았고, 6월이 7.8%로 이용 고객이 가장 적었다.요일별로는 월요일이 18.5%로 가장 많았고 목요일 17.4%, 금요일 16.1%, 화요일 16%, 수요일 15%, 토요일 14.8%, 일요일 2.3% 순이었다. 이용시간과 매출액에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가장 높았다. 의원과 마찬가지로 약국도 고객군은 유입고객이 61.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주거고객 24.2%, 직장고객 14.5% 비율을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10-07 18:20:5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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