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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사무장병원·면대약국 근절…의료법·약사법 발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수석 최고위원이 불법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 약국 근절을 목적으로 한 의료법·약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13일 전현희 최고위원은 서울시의약인 단체장들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법안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가졌다.전 의원은 "국민건강보험을 좀먹고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 안전을 해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면허대여 약국 개설을 원천 차단하고 의료기관 개설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무장병원, 면허대여 약국 방지법을 대표 발의하게 된 것을 의료인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4개 의약단체와 함께 토론회와 간담회를 거쳐 실제로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국민들의 혈세인 국민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을 지킬 수 있는 사무장병원, 면대약국 근절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이어 4개 서울시 의약단체장들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비의료인이 의료인을 내세워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 면대약국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며 "무자격자의 불법의료 개입, 과잉 진료, 보험금 부당 청구, 국민건강보험 재정 누수 등의 문제를 야기해 온 사무장병원, 면대약국 개설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현행 의료법과 약사법은 의료기관이나 약국 개설 시 의료인이 행정기관에 직접 개설을 신고하거나 허가신청만 해도 된다"며 "서류상 요건만 충족하면 행정기관이 개설 신고를 수리하거나 허가할 수 있어 법적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의료기관과 약국의 불법 개설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서류심사뿐만 아니라 관련 의약 전문단체의 실질적 검토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본 법안은 건보재정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과도한 진료 등으로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고 있는 사무장병원의 폐해를 의약인들이 자정작용을 통한 사후대처가 아닌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지책"이라며 "이 제도가 시행되면 의료계 내부의 자율 통제력이 높아지고 불법 개설 의료기관을 사전에 차단하는 실질적인 예방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강현구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장은 "오늘 발의한 사무장병원, 면허대의약국 방지법의 핵심은 관련 전문성을 보유한 지역 의약단체의 검토절차 신설"이라며 "의료기관을 개설하려고 하거나 개설자를 변경하려는 경우 해당 지역 의약단체에 개설 신고 또는 개설 허가 신청내역을 제출하도록 했다. 약국의 경우 사전 교육 이수 사실을 지역 약사회에 제출하도록 했다. 지역 의약단체는 이를 검토해 지방 정부의 개설 자격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짚었다.김위학 서울특별시약사회장은 "해당 법안의 핵심 내용은 사전 교육 의무화며, 현재 약국 개설과 관련해서 등록 절차만 마치면 매우 간소한 절차로 이뤄져 있다"며 "이 부분을 통해 쉽게 사무장병원이나 면허대여 약국이 걸러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개설 전 사전교육 이수 의무화 내용을 담았다. 의료기관, 약국 개설 예정자와 지위 승계 예정자는 관계 법령, 의료 및 경영 윤리 등이 포함된 사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김위학 회장은 "여기에 약국과 관련해서는 약사법에 관련돼 있는 내용 등을 같이 포함했다"며 "해당 교육은 관련 의약단체 중앙에서 주관하며 각 지부에서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은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이번 개정안이 국민이 온전히 믿고 신뢰하는 의료기관 개설과 운영을 뒷받침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 나아가 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확보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 약국은 불법으로, 의료기관과 약국은 원칙적으로 의료인과 약사만이 개설할 수 있다. 그러나 자본을 가진 비의료인이 면허를 빌려 불법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사례가 만연하다"며, "이번 법안 발의 목적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국민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4개 의약단체는 '의약인단체 자율정화기능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가졌.2025-11-13 15:08:59이정환 -
전주 완산구청 인근, 의원 103곳·약국 107곳 경쟁#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북 전주지역에 창고형태 대형약국이 잇달아 개설되면서 약사사회 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창고형 약국이 전국 단위로 확산되고 있지만, 동일한 지역 내 창고형 약국이 연이어 개설된 것은 아직까지는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완산구청 반경 2km 내 의원과 약국 현황 등을 확인해 봤다. 올해 9월 기준 해당지역 주거인구는 16만6343명으로, 주거지역이 4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상업지역 32%, 기타지역 10% 등으로 외부유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지역이나 관광지로서 전주를 찾는 인구 등도 많다는 적지 않다는 의미다.의원과 약국은 각각 103곳, 107곳으로 약국 수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월 평균 매출은 4721만원, 4424만원으로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내과 31곳, 정형외과·피부과 13곳= 완산구청 반경 2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103곳으로 내과가 31곳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피부과 각 13곳, 성형외과 10곳, 안과 9곳, 이비인후과 8곳, 산부인과 7곳, 소아청소년과 6곳, 가정의학과·비뇨기과 각 3곳 순으로 나타났다.병원당 월 평균매출은 4721만원이며, 중간값은 2808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과목별로는 피부과 매출이 917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비인후과 5980만원, 정형외과 5969만원, 성형외과 5049만원, 안과 3943만원, 산부인과 3885만원, 내과 3384만원, 비뇨기과 2622만원, 소아청소년과 1873만원, 가정의학과 1451만원 순으로 집계됐다.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008건, 결제단가는 4만6718원으로 전북 평균 대비 소폭 높게 나타났다.평균 운영연수는 12.3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병원 비중은 81.6%로 전북 평균 대비 낮았다. 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50대 여성이 14.4%로 가장 많았고 50대 남성 12.9%, 40대 남성 12.3%, 30대 여성 12.2%, 30대 남성 11.9%, 40대 여성 11.5%, 60대 이상 여성 7.6%, 20대 남성 7% 등 순으로 30~50대 비중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월별로는 12월이 9.4%로 가장 높았고, 10월 8.7%, 1·3월 8.6% 등 비율을 나타났다. 이용고객이 가장 적은 달은 6월 7.6%, 7월 7.9%로 여름철로 확인됐다.요일별로는 월요일이 20%로 가장 높았고 화요일 18.8%, 금요일 17%, 목요일 15.2%, 토요일 15%, 수요일 13.8% 순으로, 토요일 환자 비율이 수요일 보다 높았다.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이용건수와 매출액 항목에서 모두 가장 높게 집계됐다. 고객층은 주거고객이 42.6%로 가장 높았고, 유입고객 40.9%, 직장고객 16.5% 비중을 보였다.◆약국 107곳 평균매출 4424만원= 107곳의 약국당 평균 매출은 4424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3041만원으로, 월 매출액 1000~3000만원 구간 약국 비중이 38.0%로 가장 높았다. 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1709건이었으며 평균 결제단가는 2만4448원으로 조사됐다.평균 운영연수는 11.7년,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은 79.6%로 집계됐다. 20.4%는 3년 이내 개업한 신규 약국이라는 의미다. 이용고객(환자)의 경우 50대 남성이 15.4%로 가장 높았고 50대 여성 12.9%, 60대 이상 남성 13.4%, 40대 여성 12.6%, 60대 이상 여성 11.1%, 30대 여성 9.7%, 30대 남성 7.3%, 20대 남성 3.7%, 20대 여성 2.9% 순이었다.약국의 경우 1년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9월 이용비중이 가장 높았고 12월 8.7%, 7월 8.6% 순이었으며 가장 저조한 달은 2월 7.7%로 집계됐다.요일별로는 월요일이 20.8%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 17.7%, 화요일 17.6%, 목요일 17.4%, 수요일 14.1%, 토요일 10.8%로 나타났다. 이용시간과 매출액에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가장 높았다.고객군의 경우 유입고객이 42.1%로 가장 많았고 주거고객 38.9%, 직장고객 19.1% 비율을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11-13 12:45:49강혜경 -
시민단체 "정부·여당 공공플랫폼, 사실상 눈가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시민단체가 정부와 여당을 향해 비대면 진료 공공플랫폼 운영을 강조했다. 영리 추구 플랫폼을 배제, 의료 공공성을 확보한 비대면 진료 법제화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의료 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13일 성명을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원격의료 공공플랫폼 도입 근거를 담은 의료법 개정안 발의와, 정부·여당의 공공 플랫폼 구축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의료법 개정안 취지에서도 밝혔듯 비대면 진료를 중개하는 민간 플랫폼의 무분별한 난립과 영리 추구 행위로 인한 의약품 오남용, 의료 질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해 왔고, 의료정보의 안정적인 관리와 비대면 진료의 공공성을 보장할 공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던 것처럼, 정부가 전향적 입장으로 한 발 내딛은 데 대해 환영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들은 "공공 플랫폼 구축·운영은 전혀 어려운 기술을 요하지 않음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간 정부는 전례없는 무제한 시범사업을 시행하며 민간에 시장을 열어주는 데만 주안점을 뒀다"며 "영리 플랫폼의 의료 시장 진입에 대해 환자단체, 노동계, 시민사회단체는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영리 플랫폼이 의료 체계 내에 들어오는 것은 영리병원이 금지됐듯 비영리가 원칙인 보건의료 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이자, 졸속 법 개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단체는 최근 원산협의 기자간담회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환자와 의·약사 등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환자 만족도가 97%에 달했다는 것은 사실상 자판기 역할을 한 플랫폼의 역할과 기능을 감안할 때 당연한 결과라는 지적이다.이들은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보건의료 영역에서 만족도라는 기준은 객관적 성과 지표로서는 넌센스이며, 함량 미달인 플랫폼 업계가 의료에 진출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내용"이라고 꼬집었다.특히 원산협 조사는 그간 고령층이 많다던 정부 발표와 달리 20, 30대가 74.1%에 달했으며 50세 이상은 7.8%에 불과했다는 것.이들은 "영리 앱은 애초에 주장했듯 의료 취약지 노인 등을 위한 것인지, 탈모·여드름·비만치료제 등을 무분별하게 처방받을 편리와 만족을 위한 것인지, 그리고 이것이 의료 전체를 영리화해도 좋을 근거인지 정부는 숙고하고 판단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부가 이제라도 공공 플랫폼을 논의 의제에 올린 것은 다행이나, 이것이 진정 의료 공공성을 고려한 정부의 결정이라면 영리 플랫폼에 대한 시범사업 평가를 내놓고 제대로 된 사회적 검증과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며 "단지 공공성을 면피용으로 앞세워 영리 플랫폼을 의료 체계에 진입시킨다면 민주적 의사 결정 과정을 무시한 채 최악의 의료 민영화를 추진한 정부로 기억될 것"이라고 주문했다.2025-11-13 12:41:05강혜경 -
일양약품 "고의 회계위반 없었다…감독 지적 겸허 수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회계처리 위반 논란으로 거래정지 후 개선기간이 부여된 일양약품이 고의성을 부인했다. 회계처리는 경제적 실질에 따라 판단했으며, 외부감사인과 충분히 협의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다만 회사는 감독당국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투명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13일 일양약품에 따르면 회사는 K-IFRS 제1110호에 따라 피투자회사 지배력을 판단했다. 제1110호는 수치가 아닌 경제적 실질을 기준으로 한다. 피투자자에 대한 힘이 있고, 관여로 이익이 변동하며, 통제를 행사할 수 있어야 지배력이 인정된다.회사 관계자는 “2014년부터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와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를 연결 회계처리했다. 외부감사인 신한회계법인과 충분히 논의했다. 자의적 판단은 없었다”고 말했다.통화일양과 양주일양은 각각 인삼드링크 ‘원비디’와 의약품을 생산하는 중국 합작법인이다.두 법인 매출은 전적으로 일양약품 제품에 의존한다. 또 일양약품은 제품 상표권 등 배타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구체적으로 통화일양은 매출 100%가 일양약품의 원비디다. 인삼엑기스 수입 거부전까지는 원재료를 공급받는 등 일양약품의 도움 없이는 제조가 불가능하다.양주일양 제품 또한 의약품으로 인허가상 다른 원재료를 쓸 수 없다. 사용을 하려해도 재임상을 해야 하는 등 물리적인 시간이 상당히 소요돼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매출의 98% 이상이 일양약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회사 측은 “이러한 영향력을 근거로 두 법인에 실질 지배력이 있다고 판단해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좌),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 모회사가 종속회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을 경우 종속회사의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 모든 재무사항을 하나로 합쳐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반면 관계기업은 지분법이익으로만 실적에 반영한다.통상 종속기업은 지분율 50% 이상으로 분류하지만, 실질 지배력이 있으면 50% 미만이라도 편입할 수 있다.2024년 기준 통화일양 지분은 일양약품 45.9%, 오너일가 19.4%, 나머지 34%는 중국 청산측이 보유한다. 양주일양 지분은 일양약품 52%, 나머지 48%는 중국 고우시가 갖고 있다.이사회 구성도 지배력 근거가 된다.정도언 회장이 두 법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정유석 사장과 김동연 부회장도 이사로 참여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두 법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고의나 불순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 현재 행정소송을 통해 적극 소명할 계획이다. 감독당국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내부통제와 회계 투명성을 강화해 주주와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2025-11-13 12:19:56이석준 -
제네릭사, 독감치료제 ‘조플루자’ 특허공략 시동[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로슈의 독감치료제 조플루자(발록사비르)가 제네릭사의 특허 도전 타깃이 됐다. 조플루자에 대한 특허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관련 특허 도전이 향후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최근 시오노기세야쿠를 상대로 조플루자 제제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시오노기는 조플루자의 원개발사로 국내에선 한국로슈가 조플루자를 판매하고 있다.조플루자 관련 특허는 총 4건이 등재돼 있다. 2031년과 2036년 각각 만료되는 2건의 물질특허와 2038년과 2039년 각각 만료되는 2건의 제제특허다. 이 가운데 광동제약은 2039년 4월 만료되는 제제특허(안정성이 우수한 고형 제제)에 회피 심판을 청구했다.제약업계에선 조플루자에 대한 특허 도전이 향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단 광동제약이 나머지 제제특허 1건에 추가로 심판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동제약이 두 제제특허를 모두 회피하는 데 성공할 경우 조플루자 제네릭 발매 시점을 2036년 9월로 앞당길 수 있다.광동제약 외에 다른 제네릭사들의 특허 심판 청구가 뒤따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행 규정상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 획득 요건 중 ‘최초 심판청구’를 만족하기 위해선 14일 이내에 동일한 심판을 청구하면 된다.이달 말까지 광동제약 외에 다른 제네릭사들의 심판 청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앞서 또 다른 독감치료제인 페라미플루(페라미비르)에 대한 특허 도전에는 총 10개사가 나선 바 있다.조플루자는 지난 2019년 국내 허가받은 독감치료제다. 로슈는 기존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의 후속 약물로 조플루자를 선보였다. 타미플루가 5일간 경구 투여했던 것과 달리, 단 1회 복용으로 치료가 가능하도록 복용편의성을 개선했다.다만 조플루자는 아직 비급여 약제여서 국내 실적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급여등재에 성공한다면 타미플루 매출을 흡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조플루자의 국내 수입 실적은 2022~2023년 160만 달러 내외에 그쳤으나, 지난해 738만 달러(약 108억원) 규모로 크게 늘었다.2025-11-13 12:00:00김진구 -
글로벌 파트너 잇단 성과...에이프릴 기술자산 존재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에이프릴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성과를 연달아 확인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미국 파트너사가 최근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대규모 임상 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덴마크 파트너사가 도입 자산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 1b상 중간 결과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양대 파트너사의 진전이 겹치면서 에이프릴바이오 기술자산의 시장 내 가치가 한층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LUN515'(APB-A1) 갑상선 안병증(TED) 대상 임상 1b상 중간 분석 결과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APB-A1 임상 1b상 중간 분석에서 자가항체 감소와 2mm 이상 안구돌출(proptosis) 개선이라는 초기 효능 신호가 확인됐다. 요한 린드베리(Johan Lindberg) 룬드벡 파이프라인·연구개발 책임자는 "TED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오픈라벨 임상 1b 중간 분석 결과 항-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TSHR) 자가항체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면서 이를 통해 타깃 결합과 기전 증명(Proof of Mechanism)을 확보했다"고 했다.린드베리 책임자는 "더 중요한 점은 TED 환자에서 안구돌출이 기저치 대비 2mm 이상 줄어드는 명확한 개선 신호가 관찰됐다는 것"이라며 "이는 TED 등록 임상에서 1차 지표로 사용될 정도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탐색적 연구를 통해 CD40L 억제제가 질병 관련 자가항체를 낮출 뿐 아니라 실제 치료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APB-A1은 에이프릴바이오의 지속형 단백질 플랫폼(SAFA)에 항CD40L 항체 절편을 결합한 CD40 리간드(CD40L) 억제제다. T세포–B세포 활성화를 차단해 자가항체 생성과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앞서 룬드벡은 2021년 10월 APB-A1에 대해 총 4억4800만 달러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개발 권리를 확보했다. 이후 룬드벡은 2022년 3월부터 8월까지 최초 인체 투여(First-in-Human) 임상을 완료, 지난해 9월 TED 임상 1b상을 개시했다.룬드벡은 이번 데이터에 기반해 TED 적응증 대상 후속 임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린드베리 책임자는 "탐색적 1b상에서 얻은 강력한 데이터(strength of the exploratory study)에 힘입어 현재 임상 2상 디자인을 신속히 진행 중"이라며 "내년 TED 2상 착수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A1 개요 (자료: 룬드벡) 룬드벡은 APB-A1의 TED 외 추가 적응증 확장도 적극 검토 중이다. 면역 반응의 출발점을 조절하는 기전 특성상 자가항체가 관여하는 다양한 자가면역·신경면역질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궁극적으로는 단일 질환 치료제를 넘어 여러 면역질환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형 자산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APB-A1의 직접 표적인 CD40L은 B세포 활성화와 항체 생성 등 면역 반응의 상위 단계에서 작동하는 핵심 타깃이다. 이 신호가 켜지면 B세포가 활성화되고 자가항체가 생성되는 등 여러 면역 과정이 연쇄적으로 이어진다. CD40L은 면역 반응을 촉발하는 첫 단추 역할을 하는 분자인 셈이다.마리아 알파이테(Maria Alfaite) 룬드벡 커머셜·기업전략 총괄 부사장은 "CD40 억제제는 기존 치료제 대비 보다 안전하고 장기적인 면역 조절이 가능한 차세대 기전"이라며 "단일 질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자가면역·신경면역질환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형 자산(pipeline in a product)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룬드벡은 현재 정맥주사(IV) 형태로 투여되고 있는 APB-A1의 제형을 피하주사(SC)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도 후속 개발 전략에 포함했다. 린드베리 책임자는 "향후 진행될 급성·만성 TED 대상 용량반응 연구에서 SC 제형 전환 가능성을 함께 평가할 예정"이라며 "장기 투여가 필요한 면역질환 특성상 투약 편의성 개선이 중요한 개발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룬드벡이 APB-A1 임상 1b상에서 의미 있는 중간 데이터를 도출하면서 에이프릴바이오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가항체 감소와 안구돌출 개선이라는 초기 효능 신호가 검증에 따라 TED 2상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후속 임상 개시 시점에 맞춰 에이프릴바이오가 받을 수 있는 경상 기술료(마일스톤) 지급 가능성도 커졌다는 해석이다.에이프릴바이오는 신약개발 바이오텍으로선 드물게 돈 버는 바이오의 반열에 올라섰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169억원을 내며 전년 134억원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5억원으로 매출 0원 흐름을 끊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누적 매출 22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했다.APB-A1 임상 발표와 별개로 에이프릴바이오의 또 다른 글로벌 파트너사 에보뮨의 미국 상장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보뮨은 2020년 4월 설립된 바이오텍으로 지난 6일(현지 시각) 'EVMN '이라는 종목코드(Ticker∙티커)로 나스닥에 상장했다. 앞서 에보뮨은 지난해 6월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IL-18 차단 기전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EVO301'(APB-R3)을 최대 4억7500만 달러 규모로 도입한 바 있다.에보뮨 주요 파이프라인 개요 (자료: 미국 전자공시시스템 EDGAR) APB-R3은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신호물질인 IL-18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면역 과잉반응을 억제하는 방식의 단백질 치료제다. 해당 물질 역시 에이프릴바이오의 자체 개발 플랫폼을 적용해 약물이 체내에서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작용하도록 만든 게 특징이다.현재 에보뮨은 APB-R3을 아토피피부염(AD)을 적응증으로 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연내 임상을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께 초기 결과를 공개할 전망이다. 회사는 향후 EVO301 적응증을 궤양성 대장염(UC), 크론병 등으로도 확장, 개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에보뮨이 최근 기업공개로(IPO)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APB-R3 임상·적응증 확장에 필요한 자금력을 확보한 데 따라 개발 속도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다.2025-11-13 12:00:00차지현 -
고혈압치료제 2666개 내년 2월까지 허가사항 변경[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내년 2월까지 다수 고혈압치료제 허가사항이 변경된다. 대상 품목이 많아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식약처는 12일자로 암로디핀 함유 제제 533개 품목과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길항제(ARB) 계열 2133개 품목에 대해 허가사항 변경을 명령했다.허가사항 변경 반영일자는 내년 2월 12일자이다. 이에 제약사들은 3개월 내 관련 품목 허가사항이 담긴 첨부문서에 바뀐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이번 허가사항 변경 명령은 변경명령안 의견조회 및 사전예고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암로디핀 함유제제는 유럽의약품청(EMA) 정보에 따라 상호작용항에 면역억제제 '타크로리무스'가 추가된다.병용투여 시 타크로리무스의 혈중농도 증가 위험이 있으므로 타크로리무스로 치료 받는 환자에게 이 약 투여 시 타크로리무스의 혈중농도를 모니터링하고, 타크로리무스의 투여량을 적절히 조절해 타크로리무스 독성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ARB 계열 약제에는 이상반응 항목에 장 혈관 부종이 추가된다. 역시 EMA 안전성 정보에 따른 것이다.이에 일반적 주의 항에도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길항제 투여 환자에게서 장 혈관 부종이 보고되었다. 이들 환자는 복통, 오심, 구토, 설사 증상을 나타냈다. 증상은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길항제 투여 중단 후 해소되었다. 장 혈관 부종으로 진단된 경우, 투여를 중단하고 증상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적절한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된다.이번 허가사항 변경 대상품목이 2666개에 달하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사들이 허가사항 변경 준비에 들어가면서 제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다만, 최초 변경명령안이 나온 이후 적지 않은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 제약사들이 미리 준비 작업을 했을 것으로 보여 혼란이 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2025-11-13 11:35:54이탁순 -
식약처, 이달 21일 진로·취업 박람회…공직특강 마련[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미래 인재를 대상으로 식약처의 다양한 업무와 채용정보 등을 안내하고 공직 선배와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식약처 진로·취업 박람회'를 이달 21일 스페이스웨어 삼성역센터 갤럭시홀(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로·취업박람회는 식약처와 밀접한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관련 전공 대학(원)생과 취업 준비생이 다양한 방식으로 식약처의 직무를 경험하고 진로 방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식의약 분야 공직특강 ▲분야별 취업 상담 등 진로·멘토링관 ▲면접 스타일링 컨설팅, AI 역량진단검사 등 체험형 부대행사로 구성됐다.공직특강에서는 식약처 업무소개, 입직경로 등 선배 공무원으로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진로·멘토링관은 식품, 의약품(화장품 포함), 의료기기, 연구·심사 분야별 상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식약처에 관심 있는 누구나 11월 13일부터 사전등록 사이트(http://mfdsjob.co.kr)에서 무료로 사전등록할 수 있으며, 해당 사이트에서 식약처의 다양한 직무별 선배 공무원의 인터뷰와 근무 일상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식약처는 참가자들이 박람회에서 식약처의 다양한 직무를 체험하고 현직 공무원과의 만남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공직의 의미를 깊이 느끼며 전문 공직자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오유경 처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식의약 분야 미래 인재들의 공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인재들이 식약처에서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 식의약품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되도록 기여할 미래 규제과학 인재를 발굴하고, K-바이오, K-뷰티, K-푸드 등 국내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 우수인재 유입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2025-11-13 11:04:44이탁순 -
광동제약, 경영총괄 사장에 박상영 부사장 승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박상영 부사장을 경영총괄 사장으로, 배기룡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승진시키고, 정대석 인사기획부문장을 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안정적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지속 발전 가능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주가치 및 대외 신인도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특히 R&D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확대와 인적자원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조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왼쪽부터) 사장 박상영(경영총괄), 전무이사 배기룡(의약연구개발본부장), 상무이사 정대석(인사기획부문장). 박상영 사장은 경영총괄을 맡아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 활동을 이끌게 된다. 박 사장은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및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역임해 언론, ESG, 법무, 감사 업무를 총괄하면서 안전환경 관리와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왔다. 앞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과 함께 경영 안정성 확보를 통해 회사의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게 된다.배기룡 전무이사는 의약연구개발본부장으로 R&D 혁신을 가속화하며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 배 전무는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희귀질환 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등 혁신 제품을 잇달아 도입하며 신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해왔다.정대석 상무이사는 인사기획부문장으로서 처음 임원에 선임됐으며, 인사 전략 총괄 책임자로서 조직 역량 강화와 인적자원 관리 체계 고도화를 이끌게 된다.2025-11-13 10:47:15이석준 -
대원제약, 정맥순환개선제 ‘뉴베인액‘ 도매용 7포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원제약은 짜 먹는 정맥·림프순환개선제 ‘뉴베인액’ 7포 패키지를 소매용에 이어 도매용으로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뉴베인액’은 트록세루틴 3,500mg을 주성분으로 하는 일반의약품이다. 하지정맥류나 하지불안 등 정맥·림프순환 장애로 인한 부기와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대원제약은 지난 3월 ‘뉴베인액’의 패키지 디자인과 규격을 전면 리뉴얼하며 복용 편의성과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번 도매용 확대 공급으로 유통 채널 전반에 걸친 브랜드 리뉴얼을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특히 새롭게 선보인 7포 패키지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소매용 출시 이후 판매 비중이 매달 3~4%씩 상승해, 지난 9월 기준 전체 판매량의 약 1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용산구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류지선 약사는 “복용 후 7일 이내 효과를 체감하는 소비자가 많았고, 새 패키지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며 “약국 현장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7포 패키지의 소비자 호응이 높아 도매용으로까지 공급을 확대하게 됐다”며 “단기 복용자를 위한 7포 제품과 장기 복용자를 위한 28포 제품 모두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5-11-13 10:35:28최다은 -
"위기 청소년 보호를"…서울시약, 경찰청과 협력 체계 구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영진, 위원장 김채윤)는 11일 서경회의실에서 서울경찰청과 ‘위기 청소년 건강 상담 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범죄, 비행 노출 우려가 높은 위기 청소년을 신속하게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양 기관 협력을 위해 진행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기 청소년 대상 일반의약품 제공 및 기본 건강 상담 ▲위기 청소년 조기 발견과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학교전담경찰관(SPO)-핫라인 운영 ▲약사와 학교전담경찰관(SPO) 간 상호 교육 및 공동 예방·홍보 활동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김위학 회장은 “우리 지부가 추진해온 소녀돌봄약국 사업은 지역사회 안에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따뜻하게 살피고, 약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함께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현장에서 청소년을 가장 먼저 만나는 약사와 경찰이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위기 청소년들을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김영진 부회장은 “약국이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또 하나의 현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위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돌봄 속에서 희망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약사회 김위학 회장, 김영진 부회장, 김채윤 이사, 권인숙·김아름 여약사위원회 간사, 서울경찰청 박정보 청장(치안정감), 강일원 생활안전교통부장(경무관), 권미예 청소년보호과장(총경)이 참석했다.2025-11-13 10:25:00김지은 -
서울시약, 여성가족재단과 청소년 건강 증진 위한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영진, 위원장 김채윤)는 11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소녀돌봄약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지역 위기 청소년에 대한 전문적인 돌봄과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약국 중심의 지역사회 건강 안전망인 소녀돌봄약국 사업에 재단의 정책 연구, 복지 인프라를 연계해 위기 청소년 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업의 정책적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됐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10대 여성의 건강권 증진을 목표로 ▲소녀돌봄약국 운영 상호 협력▲위기 청소년 전문 연계 지원 ▲약물 오남용 장지 캠페인▲양성평등 인식을 증진하기 위한 협력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김위학 회장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전문적인 정책·복지 시스템과 약사회의 건강 돌봄 역량이 결합함으로써 소녀돌봄약국이 더욱 견고한 사회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위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진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녀돌봄약국 사업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재단과 협력하여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여성과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에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무협약을 계기로 양성평등 정책 구현과 세이프한 서울 조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 및 약물 오남용 방지 캠페인을 공동 추진해 사회적 역학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약사회 김위학 회장, 김영진 부회장, 김채윤 이사, 김은교 총무, 김아름 여약사위원회 간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사, 최자은 양성평등사업실장, 문기현 양성평등사업실 폭려예방대응통합센터장, 김민정 양성평등사업실 양성평등협력사업팀장 등이 참석했다.2025-11-13 10:21:02김지은 -
[팜리쿠르트] 일동·대웅·건일 등 부문별 채용2025-11-13 10:01:30손형민 -
AZ, 폐건강 체크버스 운영...창원시민 검진 지원지난 6~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항노화바이오헬스박람회’에서 폐건강 체크버스가 운영됐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대한결핵협회, 마이허브와 함께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25 항노화바이오헬스박람회(ABEXPO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를 탑재한 ‘폐건강 체크버스’를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ABEXPO 2025는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건강 수명 연장과 항노화 산업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는 국내 대표 헬스케어 전시회로, AI·바이오테크놀로지·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항노화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다.폐건강 체크버스는 AI를 적용해 폐 질환을 조기 선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례이자, 항노화의 출발점인 ‘조기 발견을 통한 질병 예방’의 대표 실행 모델로 전시됐다.특히 박람회가 열린 창원은 지난 6월 기준 65세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여 고령층의 심혈관 및 폐렴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수도권 중심의 헬스케어 접근성을 지방으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폐건강 체크 버스를 통해 전국을 순회하며 다양한 시민들이 손쉽게 폐 건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박람회 기간 동안 약 570 명의 참관객이 부스를 방문해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체험했으며,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제공된 판독 리포트를 통해 자신의 폐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전체 수검자 중 57%가 50대 이상 고령층이며, AI 리포트를 통해 폐 결절(165명) 등 폐 이상 소견을 발견한 인원은 238명(42%)이다. 이상 소견이 발견된 수검자 중 11%(26명)가 폐암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의 정밀 판독 결과는 일주일 내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흉부 엑스레이에서 발견된 비정상 소견은 폐암을 비롯해 다양한 폐 및 심혈관 질환과 관련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확실한 폐결절의 확인은 폐암 조기 진단에도 필수적이다.특히 폐암은 2023년 기준 국내 암 사망률 1위 암종 으로, 흡연 외에도 가족력, 간접 흡연, 대기오염 등 환경적 노출과 같이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미미하거나 병기가 진행되어도 기침, 객담(거래) 외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잦고 진단 시점에 원격 전이 상태인 환자가 41.4%에 달한다.2018-2022년 5년 상대생존율 통계에 따르면 폐암이 다른 부위에 전이되는 경우 생존율은 12.9%에 불과하지만 국한된 병기에서 발견되면 생존율은 79.8%로 크게 상승한다.현재 국가 폐암 검진은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54~74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를 활용해 시행되고 있다.이외에도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는 폐결절 검출률이 높아 폐암 진단에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된다. 이번 창원 박람회에서는 비흡연자와 저위험군 시민도 누구나 AI 흉부 엑스레이를 통해 자신의 폐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방안으로써 폐건강 체크버스가 운영됐다.안지영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략총괄 및 대외협력 전무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AI 헬스케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조기 진단 및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실질적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폐건강 체크버스는 첨단 AI 기술이 국민 건강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라고 전했다.이어 “AI 기술이 접목된 폐건강 체크버스가 비흡연자 폐암 검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과학에 기반한 협력과 실천을 통해 폐암 조기 진단 인식 제고와 공중 보건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신민석 대한결핵협회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자신의 폐 건강을 쉽게 점검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한결핵협회는 앞으로도 범국민의 폐 건강 증진과 검진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혁 마이허브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개인의 건강 관리 방식을 혁신하고,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다”며 “AI 흉부 엑스레이를 적용한 폐건강 체크버스는 첨단 기술이 실제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앞으로도 공공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지난 6~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항노화바이오헬스박람회’ 참관객이 폐건강체크버스에 방문해 AI가 탑재된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 후 현장에서 폐건강 판독 리포트를 수령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 비영리 협력체인 ‘폐암 전문가 협의체(Lung Ambition Alliance, LAA)’의 일원으로, ‘폐암이 사망 원인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LAA는 지난해 ‘폐암제로(Lung Cancer Zero)’ 캠페인을 출범하고 주한영국상공회의소(British Chamber of Commerce in Korea) 및 주한영국대사관(British Embassy Seoul) 등과 협업해 폐암 인식 개선 활동의 저변을 사회 각계로 확장했다.지난 6월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대한결핵협회 및 마이허브와 ‘폐건강 체크버스’ 캠페인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흉부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한 이동형 검진버스를 전국적으로 운영하며 조기 폐 질환 발견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창원 박람회 참여는 수도권을 넘어 지역사회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폐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조기 검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AI·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오고 있다. 특히 ▲AI 영상 분석(온코소프트, 에이비스) ▲정밀의료·유전체 분석(쓰리빌리언) ▲디지털 환자 커뮤니티·헬스 데이터 기반 관리 솔루션(휴먼스케이프, 마이허브)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과 공동 연구 및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제 임상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혁신적 헬스케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2025-11-13 09:53:33손형민 -
보령,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유공자 포상 수상[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보령(대표 김정균)은 지난 12일 ‘2025 바이오헬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유공자 포상’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포상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상이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공동연구 등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보령은 개인의 유전 정보와 환경 요인을 종합 분석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한국형 정밀의료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환자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특히 보령은 한국형 정밀의료 네트워크 연구 프로젝트 ‘KOSMOS-Ⅱ’에 약 18억 원 규모의 임상시험용 의약품과 연구비를 지원하며 공익 임상연구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KOSMOS-Ⅱ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공공 임상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개인 맞춤형 암 치료 모델을 정립하는 사업으로 정밀의료 발전과 치료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보령은 이 프로젝트 내 ‘BRISK 연구’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모든 대상자에게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하고 연구 종료 시점까지 지원을 보장함으로써 난치암 극복을 위한 국가 R&D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백은아 보령 임상본부장은 “국내 의료 연구 발전과 환자 건강권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산·학·관 협력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5-11-13 09:24:23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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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 협력사 대상 ‘ESG 공급망 교육’ 첫 개최제1회 동아쏘시오그룹 협력사 ESG 공급망 교육이 지난 12일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진행했다. [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2일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1회 동아쏘시오그룹 협력사 ESG 공급망 교육’을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협력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강화되는 글로벌 공급망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해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 동아오츠카, 용마로지스, 동아에코팩, 아벤종합건설, 한국신동공업, DA인포메이션 등 약 30개 협력사의 ESG 담당 임직원이 참석했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외부 ESG 전문 강사가 국내외 공급망 트렌드와 규제 동향을 소개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정도경영팀이 그룹의 공급망 관리 체계를 소개하고 협력사와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ESG 지원과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2025-11-13 09:20:07최다은 -
SK바이오팜, 서울바이오허브와 오픈 이노베이션 협약[데일리팜=차지현 기자]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은 서울특별시가 조성한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플랫폼인 서울바이오허브(운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려대학교)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 혁신을 위해 외부에서 창출된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도입하는 방식으로, SK바이오팜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과 상호 R&D 역량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SK바이오팜의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할 예정이다.SK바이오팜은 심사로 선정된 기업에게 자사의 글로벌 신약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 기반 연구 진단 및 연구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 R&D 컨설팅을 제공하고, 1년간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임대료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약 발굴 및 초기 개발 단계에 강점을 보이는 국내 제약 시장을 기반으로 중추신경계뿐 아니라 항암, 방사성의약품 등 신규 모달리티 분야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서울바이오허브는 입주공간 및 연구 인프라를 지원하여 안정적인 협업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다양한 국내외 제약사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선정기업과 SK바이오팜의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엑셀러레이팅에 주력한다. 아울러 기업의 투자유치 및 홍보, 글로벌 진출, 국내외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서울바이오허브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지원 시 우선 혜택을 제공한다.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 단장은 "새로운 오픈 이노베이션의 기회를 SK바이오팜과 함께 하게 되어 깊이 감사드리며, 이를 통해 혁신 생태계가 한층 확장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서울바이오허브는 SK바이오팜과 긴밀히 협력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제약시장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세계적 제약기업들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SK바이오팜의 글로벌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창업기업과 상호작용함으로써 한국 바이오 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동반성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SK바이오팜과 서울바이오허브는 2026년 2월 창업기업 모집 공고를 게시하고 서면과 대면 평가를 거쳐 내년 3월까지 2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2025-11-13 09:07:51차지현 -
포항 좋은선린병원, 대구·경북 최초 '씽크' 도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은성의료재단 좋은선린병원이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200개 전 병상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하며, 환자 중심 스마트병원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씽크는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했으며, 대웅제약이 국내 유통과 판매를 맡고 있다.좋은선린병원은 ‘씽크’ 도입을 통해 환자 안전성과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체계적인 병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씽크는 환자에게 부착된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심전도, 산소포화도, 맥박, 체온 등 주요 활력징후를 실시간으로 측정·분석하는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림을 전송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병원은 중증환자, 응급환자, 격리환자 등 모니터링이 필수적인 환자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암 환자와 같이 중증도가 높은 환자일수록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씽크가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는 환자의 미세한 변화를 조기에 포착한다. 활력징후 측정 등 반복적인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간호 인력의 과중한 부담이 줄고, 환자 맞춤형 케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됐다.특히 씽크는 낙상 감지 알람과 위치추정 시스템 탑자로 환자의 움직임 이상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의료진의 회진이 제한되는 심야 시간에도 실시간 알림을 통해 골든타임 내 대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환자는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다.박창규 좋은선린병원 병원장은 “씽크 도입으로 환자 안전과 진료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임병옥 대웅제약 사업부장은 “좋은선린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실현하고자 첨단 디지털 솔루션을 과감히 도입했다. 대웅제약은 병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좋은선린병원은 1953년 ‘미해병기념 소아진료소’로 출발해 포항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암병동 개설, 다인용 고압산소치료센터 운영 등 지역 특화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며 지역사회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2025-11-13 08:35:53이석준 -
선수들이 찾은 '아미노하이'…유유제약, 프로야구 후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은 송성문, 손주영, 정우주 등 프로야구 선수가 소속된 어썸스포츠 에이전시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1포당 2,600mg의 아미노산을 함유해 각종 스포츠 활동시 신속한 에너지 보충이 가능한 ‘아미노하이 에너지젤’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어썸스포츠 에이전시는 소속 선수들의 체력 회복 및 부상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탐색했다.운동 중 즉각적인 에너지원으로 작용해 운동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연 유래 사탕수수 원당이 주원료로 경기 중 체력 손실을 줄이고 회복을 돕는 ‘아미노하이 에너지 젤’에 주목해 유유제약에 제품 후원을 요청했다.어썸스포츠 에이전시 관계자는 “컨디션 관리에 특히 신경 쓰는 선수들이 먼저 ‘아미노하이 에너지젤’에 대한 지속적인 공급을 요청한 것이 협약의 출발점이 됐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유유제약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유유제약 우승표 e커머스본부장은 “이번 아미노하이 에너지젤 후원으로 다양한 스포츠 종목 선수들에게 입소문을 통한 인지도 증가 및 일반 스포츠 팬들에 의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아미노하이 에너지젤은 최근 전국 백화점 26개 지점에 입점을 완료했으며 유유제약 공식 온라인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2025-11-13 08:26:29이석준 -
"콜린 비싸져도 환자 복용 의지 커"…전문가 한 목소리(왼쪽부터)이찬녕 고대안암병원 교수, 앙영순 순천향대병원 교수, 문연실 건국대병원 교수, 최호진 한양대구리병원 교수,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교수(이상 신경과)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선별 급여 전환 이후에도 임상 현장에서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의 복용 의지가 여전히 높다는 전문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정부의 급여 축소가 오히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소비 확대를 부추겨 의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데일리팜이 최근 주최한 ‘콜린알포세레이트 전문가 좌담회’에선 최호진(한양대구리병원)·양영순(순천향대병원)·이찬녕(고대안암병원)·문연실(건국대병원)·김건하(이대목동병원, 이상 신경과) 교수가 선별급여 전환 이후의 임상 현장 변화와 재평가 논란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추가 비용 감수하며 복용 지속…환자 거부감 크지 않다”정부는 지난 9월 말부터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를 선별급여로 전환했다. 경도인지장애(MCI) 등 비치매 환자의 본인부담률이 30%에서 80%로 인상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환자의 한 달 약값 부담이 1만5000원가량 늘었다.(왼쪽부터) 김건하 교수, 이찬녕 교수, 문연실 교수급여 축소를 앞두고 일각에선 처방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환자들의 복용 지속 의지가 강하게 확인되고 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이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치매 예방과 인지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약제라는 환자들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최호진 교수는 “앞서 아세틸-L-카르니틴 제제의 급여가 삭제됐을 때와는 사정이 다르다. 당시엔 반발이 심했지만, 이번엔 선별 급여로 전환된 것이라 대부분 복용을 이어가고 있다”며 “처방량이 조금 줄었다고 전해 듣긴 했으나, 체감상 변화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김건하 교수는 “영향이 거의 없다. 이미 복용 중인 약이라, 대부분 환자가 계속 복용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찬녕 교수 역시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본인 부담에 대한 저항이 거의 없다”며 ”다만 다른 진료과에서 처방되던 사례가 신경과로 넘어오는 사례가 생겼다“고 덧붙였다.양영순 교수는 ”결국 임상재평가가 관건일 것“이라며 ”이번엔 급여 삭제가 아니라 선별급여 전환이라서 저항이 크지 않았다. 환자들은 ‘치매 예방을 위해 약을 먹는다’는 인식이 강하고, 오히려 선별급여 전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급여 축소 정책, 건기식 시장 확대 풍선효과 우려"전문가들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에 대한 급여 축소 정책이 단기적인 재정 절감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국민 전체의 의료비 부담을 높이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복용을 중단한 수요가 ‘뇌 기능 개선’을 표방한 각종 건기식으로 이동하고, 결국 의학적 검증이 부족한 대체제가 확산될 것이란 우려다. 나아가 환자들이 적절한 치매 진단·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양영순 교수(좌), 최호진 교수최호진 교수는 “포스파티딜세린 등 건기식은 효과가 콜린알포세레이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진다. 그럼에도 ‘뇌기능 개선’ 등 기능성을 표방하며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며 “급여가 축소되면 이런 건기식으로 수요가 옮겨가 국민 부담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최호진 교수는 이어 “건강보험 재정은 줄어들 수 있지만, 개개인이 부담하는 의료비와 건기식 구매비용은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찬녕 교수도 “선별급여 전환 이후 일부 환자들이 ‘약 대신 영양제를 먹겠다’고 말하는 사례가 있다”며 “의학적 근거가 불충분한 대체제 확산은 사회 전체의 비용을 오히려 늘릴 수 있다”고 거들었다.장기적으로는 재정 절감이 국민건강 악화로 이어지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 시기를 놓치면 향후 치매로의 전환율이 높아져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게 될 것이란 우려다.최호진 교수는 “건기식만 믿고 병원 진료를 미루다가 조기 치매 진단이 지연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고 경고했다.양영순 교수는 “급여 축소의 취지는 재정 효율화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의료 시스템 밖에서 관리되지 않는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이 스스로 건강을 책임지도록 방치하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전문가 경험 무시한 재평가 구조 개선해야” 한 목소리전문가들은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재평가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과 의료현장의 오랜 경험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최호진 교수는 “20년간 신경과 전문의들이 환자를 통해 효과를 확인해 온 약을 단 한 번의 임상재평가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임상 현장의 경험과 전문적 판단도 평가의 일부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양영순 교수는 “급여재평가위원회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현장 의료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며 “각 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평가 체계로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콜린알포세레이트 좌담회2025-11-13 06:20:00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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