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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님 감사합니다"…약사회로 날라온 손편지 6통

  • 김지은
  • 2017-06-01 06:14:53
  • 마포구약사회 진로체험 부스 참여한 중학생들, 편지 보내

"약사가 무슨 일을 하는 직업인지, 약이 어떻게 포장돼 나오는지 궁금했는데 조금은 알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엄마가 약사 되기를 바라시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몰랐어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체험하면서 더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한 지역 약사회로 6통의 손편지가 배달됐다. 서울 마포구약사회(회장 안혜란)는 지난 4월 진행한 약사진로 체험부스에 참여했던 지역 중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쓴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여중생 6명은 노란 편지지에 ‘멘토 마포구약사회 님께’란 제목으로 편지를 썼다.

학생들은 편지에서 체험을 통해 약사, 약국 역할에 대해 새로 알게된 계기였다며 약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고 도전해 보고 싶은 꿈도 생겼다고 했다.

약사회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마포구청이 주최하고 마포진로직업체험 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 중인 것으로, 분회는 2013년도부터 5년 간 매년 행사에서 약사 진로 체험부스를 운영 중이다.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지역 내 11개 중학교 1학년 학생 2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총 87개 기관에서103개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500명의 직업인 멘토들이 참여했다.

구약사회는 이 자리에서 '내가 약사가 된다면'을 주제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사전 예약 학생 15명씩 오전, 오후 6팀으로 나눠 약사진로 멘토 상담, 약 조제 체험 등을 진행했고, 이날 행사에는 안혜란 회장을 비롯해 안혜숙 부회장, 박일순 부회장, 이경희 총무위원장, 이연경 여약사위원장, 김소연 정보통신위원장이 멘토로 참여했다.

분회에 따르면 약사 체험 부스에는 100여명의 학생이 사전 예약했다. 학생들은 이날 약사진로에 대한 교육과 자동약포장기를 활용한 약 조제 체험을 하며, 약사의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약사 직능에 대한 건강한 직업관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구약사회 임원진이 놀란 것은 그 다음 일이다. 진로 체험 부스를 운영한 뒤 한달여가 지나 참여했던 학생들이 약사회에 손편지를 써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기 때문이다. 5년간 부스를 진행하는 동안 처음있는 일이었다.

안혜란 회장은 "매년 진로체험에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데 이렇게 감사 편지를 받아본 것은 처음이라 놀랐다"며 "어린 학생들이 자신들이 체험하고 느낀 것을 직접 손으로 적어 이렇게 보내준 것 자체가 감동이었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약사회는 4년 전 회관 1층에 기본 약국 조제 기구는 물론 반자동포장기, 스캐너 등이 갖춰진 약사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지역 내 유치원생들의 약사 진로 체험을 진행하고있다.

안 회장은 "단순히 학생들이 보고 만지는 체험에서 벗어나 약사의 다양한 직능, 역할에 대한 소개 시간을 갖고 그것을 바탕으로 약의 조제부터 복약지도까지 진행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이 국민들에 약사 역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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