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더 많은 약국 매출정보 달라"…약국도 '발끈'
- 정혜진
- 2017-06-10 06:14:58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제약, 도매 통해 월 2~3회 매출 정보 수집
- PR
- 법률 · 세무 · 노무 · 개국 · 대출 · 인테리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약국 Q&A
제약사회사가 도매업체에 요구하는 매출 정보가 점차 세분화되고 다양해지고 있다. 대가 없이 기업의 매출 정보를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통에 정보를 정리·발송하는 인력도 문제지만, 약국 개별 정보에 해당하는 매출 정보를 제약사에 넘기는 도매 입장에선 찜찜할 뿐이다.
제약사의 도매 매출 정보 요구는 매번 제기되는 고질적인 문제지만 나아지기는커녕 정보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도매업체가 난감해하고 있다.

문제는 제약사들이 점차 세분화되고 구체적인 정보 수준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이 회사의 매출정보 요구만 해도 매월 세차례에 걸쳐 ▲전월 매출과 도매 재고 자료 ▲당월 1~7일 사이 매출 자료 ▲당월 1~21일 매출 자료 등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일부 제약사는 여기에 도매가 각 약국에 공급하는 자사 제품 매출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약국과 거래를 틀 때 계약서 상 '정보 제출'을 허용한다는 내용을 넣었더라도 도매업체 입장에서는 찜찜하기만 하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제약사가 점점 더 세밀한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자사 제품이 어디에 어떻게 팔리는 지를 파악해 마케팅 등에 활용하려는 것인데, 거래 도매에는 추가 비용 지급 없이 요구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매업체는 제약사마다 다른 형태의 정보를 가공해 제출하는데, 복지부와 식약처 등 정부 부처에 제출하는 것, 정보센터에 일일 보고하는 의약품 유통 정보까지 감당해야 할 업무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약국 반발도 예상된다. 일부 제약사 요구에 도매를 통해 약국이 언제 얼마만큼의 의약품을 주문해 사용했는지가 정부 기관은 물론 제약사에까지 보고되고 있다. 약국 입장에서 기분이 좋을 리 없다.
서울의 한 약사는 "도매와 약국의 매출 정보는 기업 정보이자 개별 정보인데, 당사자 모르게 사고 팔아도 되는 것이냐"며 "이런 상황을 미리 설명을 들었다면 동의할 약국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어떤 산업 분야의 어떤 공산품이 제조사가 판매사의 매출 정보와 재고까지 요구하겠느냐"며 "제약사는 매출 정보가 필요하다면 도매는 물론 약국의 동의까지 받은 상태에서 합법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
도매가 취합한 제약사별 매출자료…약국 정보 침해?
2016-04-26 06:14
-
"제약사가 왜, 도매 매출 정보를 요구합니까?"
2016-04-12 06:14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비대면진료 힘 실은 이 대통령…'플랫폼 규제법' 처리도 탄력
- 2한약사 약국, 생명사랑 현판 철거…약사회 건기식 회수
- 3대체약 없는 릭시아나 품절, 처방 변경·환자 뺑뺑이로
- 4"기등재 약가인하 의견 분분한데"…8월 공고 카운트다운
- 5"정부가 안전성 스스로 뒤집어"...편의점약 확대 철회 촉구
- 6"안전하게 많이 뺀다"…유한 자회사의 고용량 비만 임상 승부수
- 74621억 수익, 1400억 투자…녹십자의 차세대 먹거리 퍼즐
- 8건보공단 신임 이사장에 강청희...임상·행정 감각 갖춘 전문가
- 9계약금에 기술료까지…유한·한미·녹십자 돈 되는 R&D 입증
- 10경기도약, 편의점약 비상대책기구 가동…전국궐기대회 촉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