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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오티닙 기술수출 도운 항암신약개발사업 2기 출발

  • 이탁순
  • 2017-06-13 15:37:09
  • 연구비 849억원 투입... 글로벌 기술이전 3건 목표

13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정부 신약개발 유관 5개 사업 합동 설명회 모습.
한미약품의 폐암·유방암 치료제 후보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기술수출을 지원한 항암신약개발사업이 두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13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홀에서 열린 '정부 신약개발 유관 5개 사업 합동 설명회'에서 2기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국산 항암제의 상업화를 지원하는 항암신약개발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2015년까지 1기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의 포지오티닙은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공동연구에 동참해 폐암과 유방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등 성과를 안았다.

특히 2014년 8월에는 중국 루예제약사에 200억원 규모에 기술수출됐고, 2015년 3월에는 미국 스펙트럼에도 라이센싱 아웃됐다. 사업단 측은 "1기 사업에서 얻은 기술수출액은 2014년 기준 국내개발신약 생산실적 1092억원을 상회한다"고 자평했다. 1기 사업에서는 현재까지 6개 과제가 임상2상을 승인받았고, 3개 과제가 임상1상 단계에 있다.

박영환 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은 "다양한 CRO와 CMO를 활용해 약 1개월만에 국내외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하는 등 철저한 준비로 임상소요시간과 비용절감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1기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4년간의 2기 사업이 시작됐다. 2기 사업은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비임상, 임상시험까지 개발해 글로벌 기술이전 3건을 달성하는 데 목표로 두고 있다.

연구비는 국고 623억원, 민간 226억원을 합쳐 총 849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1기 사업에서는 항암신약만 대상이었다면 2기에서는 항암신약뿐만 아니라 바이오마커 검증, 동반진단 개발도 포함됐다. 약물 유형도 1기 합성의약품, 항체의약품에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로 확대됐고, 퍼스트 인 클래스 약물 중심으로 임상2상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물질 제안서 제출기간은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외에도 오송 신약개발지원센터, 대구경북 신약개발지원센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소개와 사업 설명이 있었다. 정부 신약개발 유관 5개 사업기관의 합동 설명회이다보니 이날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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