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약국가 환자 유치경쟁이 부른 '주차 아수라장'
- 정혜진
- 2017-07-04 12: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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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끼리 호객형 불법주차로 민원 넣어...보건소 지자체 환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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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구 대형병원 주변 약국 밀집지역이 주차전쟁을 겪고 있다. 일부 약국이 이전하고 그 자리에 추가로 약국이 더 생겨나면서 처방전을 가진 환자를 유치하려 약국 사이의 경쟁이 더 심해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약국끼리 갈등이 약사사회 내부에서 마무리되지 못하고 보건소, 지자체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경쟁이 심해져 주차 갈등과 호객행위가 추가로 발생하자 일반인들이 보건소에 민원을 넣으면서 지역 약국 이미지마저 흐리고 있다.
이 지역 한 약국 관계자는 "서울에서 주차공간이 마땅한 약국이 얼마나 있겠느냐. 환자들이 몰리면 약국 대부분이 주차때문에 골머리를 썩는데, 경쟁 약국에서 '저 약국 불법주차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민원을 넣어 골치가 아프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불법 주차는 지자체 교통 관련부서에 민원을 넣는다. 그러나 일부 약국은 경쟁약국을 골탕 먹이기 위해 '약국이 호객을 해 불법주차가 난무한다'는 내용으로 보건소에 민원을 넣는실정이다. 약국 입장에서 보건소 조사는 큰 부담거리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약국 당사자 간 괴로움은 물론이거니와 약국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변 주민들과 방문객 모두 피해를 입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약국 방문 차량이 급증한데다, 관련 민원이 늘어나자 약국 밀집지역에 주차 관리 요원이 늘어나 호각이나 고함소리가 높아져 주민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구보다 난감한 것은 보건소다. 약국은 물론 지역 주민, 방문객들의 불만과 민원을 모두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역 보건소 관계자는 "단순 불법주차도 호객행위로 민원을 넣으니 보건소가 처리를 해야 한다. 아침저녁으로 단속을 나가고 구청 직원과 경찰관이 주변에 상주할 정도로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 문제는 약국 간 협의로 풀 수 밖에 없는데도 약국들이 대화의 여지가 없으니 답답할 뿐"이라며 "갈등이 격화되면서 접촉사고나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해결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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