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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억'…분양업자 맘대로 주무르는 약국 자리 거래조건

  • 김지은
  • 2017-07-26 06:14:59
  • 병의원 입점 확정되면 억대 프리미엄 기본

독점조건을 앞세운 신규 상가 약국자리 분양업자들의 '갑질'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25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정 수준 이상 배후세대가 형성되거나 병의원 입점이 확정된 상가 분양, 시행사들이 약국자리 계약을 두고 횡포에 가까운 거래 조건을 내걸고 있다.

실제 최근 분양사업을 진행 중인 위례신도시의 한 신규상가의 경우 9000여 배후세대 확보를 내세우며 1층 독점 약국자리 분양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분양사는 약국자리의 경우 특별하게 분양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하며 타 업종에 비해 까다로운 거래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이 내놓은 조건에 따르면 상가 1층 전면부에 지정된 독점 약국자리의 경우 현재 분양면적 31평, 전용면적 15평에 분양가가 13억9600만원에 책정돼 있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약국을 독점으로 계약하기 위해선 별도 조건이 따라붙는데, 약국 분양자에 한해 같은 건물 4층에 2개 호실을 추가로 분양받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약국 분양자는 1층과 4층 2개 점포를 합해 총 3개 점포를 분양받아야 하고, 지불해야 하는 분양가는 총 20억7000여만원에 달한다.

분양업자는 "상가 4층은 현재 '메디컬존'으로 구성 중인 곳으로 병의원 분양, 임대를 선호하고 있는 층이고, 확정임대 방식인 만큼 분양을 받아도 크게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다소 분양가격이 높은데도 약국자리의 경우는 꾸준히 문의가 오고 있고, 약사보다 투자자가 많다"고 말했다.

최근 분양사업을 한창 진행 중인 미사강변신도시에 한 상가도 메디컬센터를 표방하며 1층 독점약국자리 분양을 홍보하고 있다.

이 상가의 경우 현재 1층을 제외한 2층부터 7층까지 병원 입점을 추구하고 있다고 홍보하는데 더해 산부인과와 소아과, 내과 등이 현재 입점 여부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가 분양사의 경우 현재 전용면적 22평 기준 1층 독점 약국자리의 분양가는 총 21억대에 책정돼 있다고 밝히는 한편, 향후 병의원 입점이 확정되면 분양가는 지금보다 더 올라갈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처방전이 확보되는 내과나 소아과 등의 입점이 확정되면 지금보다 프리미엄이 더 붙을 수 밖에 없고, 그 금액은 1억대 이상일 수 있다"면서 "그래서 약국자리의 경우 선점할 것을 권유하며 분양사에서도 특별히 관리하며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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