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잡는 항암제 '타그리소' 약평위 상정 관심 집중
- 어윤호
- 2017-08-03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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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월 상정 무산 후 세번째 도전…3세대 EGFR TKI 등재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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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에 따르면 EGFR T790 돌연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들에게 투여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오늘(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된다.
지난해 5월 국내 허가된 이 약은 최초의 3세대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로 본래 경제성평가 면제 대상으로 분류 됐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타그리소의 적용 환자 규모나 재정지출이 크다는 사유로 경평 자료를 다시 요구했고 이로 인해 지난 4월 약평위 상정이 무산됐다. 이어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의 추가 자료제출 의사 표명으로 또 한번 불발된바 있다.
허가 1년 2개월, 3번의 도전만에 약평위의 심의를 받게 된 셈이다.
지난해 12월 국제폐암학술회의(WCLC)에서 공개된 AURA 3상임상의 분석에 따르면 타그리소 복용군은 평균 10.1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록, 백금기반 항암제 투여군(4.4개월) 대비 2배가 넘는 생존연장 효과를 입증했다.
아직까지 OS 데이터는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영국에선 3상임상의 OS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항암제 기금(Cancer Drug Fund, CDF)'의 지원을 받고 있다.
임상종양학회 관계자는 "EGFR 티로신키나제(TKI)를 투여받다가 EGFR T790M 내성으로 반응률이 떨어진 환자들에게 올리타나 타그리소 같은 3세대 표적항암제를 사용하면 1년 반~2년에 달하는 생존연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급여가 필요한 약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권 국가에선 EGFR 돌연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유독 많다고 알려졌다. 학계가 추산한 3세대 TKI 투여대상은 1000여 명. 100~200명을 웃도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볼 때 월등히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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