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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투약...그 이상 역할 서울대병원 약사들이 전파

  • 김지은
  • 2017-08-22 06:14:54
  • 병원 약제부, 환자안전 관리 다학제적 약사 역할 홍보

서울대병원 조윤숙 약제부장·김상건 자문교수·김귀숙 조제과장
"병원 약사들은 끊임없이 환자 안전을 위해 연구하고 실무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전혀 부각되지 않고 있죠. 제대로 된 제도와 정책이 마련될 때까지, 우리 병원이 일조하려 합니다."

서울대병원 약제부(부장 조윤숙)가 환자 안전을 위한 다학제 약사들의 역할을 정부는 물론 일선 시민들에 알리기에 나섰다.

국립대병원의 대표인 서울대병원이 조제와 투약 외 약사 역할과 팀의료 속에서 약사 활동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데 앞장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약사들은 그 첫 발로 환자에 안전한 약물사용과 관리를 위해 그간 병원 약사들이 해 왔던 활동과 팀의료 내에서 역할을 소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약제부는 오는 31일 서울대병원 의약연구혁신센터 서성환연구홀에서 공공보건의료사업단과 공동으로 '환자 안전과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 첫 번째 세션에선 현재 진행 중인 서울대병원 약사의 환자안전을 위한 약물사용 오류 예방활동을 소개하고, 4차산업혁명 속 병원시스템 선진화에 따른 병원약사의 역할 변화를 조명한다.

이어 약대 교수와 의과대 교수, 심평원, 복지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환자안전을 위한 병원약사의 약물사용 관리 활동 발전 방향'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단순 조제와 투약, 복약지도에서 벗어난 서울대병원 약사들의 다양한 활동과 팀의료 참여 현황이 소개된다.

서울대병원에서 진행 중인 중환자 팀의료, 종양약료, 장기이식팀 약사의 팀의료, NST(Nutrition Support Team), 항응고치료, 다약제 복용 중인 노인환자의 약물사용 평가에서 약사 역할 등을 각 분야별 전문약사들이 연좌로 발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윤숙 약제부장은 "환자안전법이 시행된지 1년이 지난 만큼 환자안전을 위한 보건의료 전문직들의 협력을 통해 그 목표를 실행해 나가야 하고, 그중 약의 전문가인 약사는 더 다양할 활동을 확대해 나가야 할 때"라며 "우리 병원에서 진행 중인 약사의 환자 안전을 위한 활동의 의의를 고찰하는 동시에 병원약사의 역할변화에 대한 방향성을 마련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백진희 약무과장·서성연 소아과조제과장·김영애·김아정 약사
약사들은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는 병원약사들의 다양한 역할들이 외부에 알려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별 약사들의 노력이 아닌 정책 마련과 제도적 뒷받침으로 그 활동이 보장되는 동시에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대병원이 대표적인 국립대병원인 만큼 약사 역할 변화를 선도하는 동시에 이 부분을 알려나가는게 약사 직능 확대와 더불어 환자에 안전한 약료서비스가 제공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김상건 서울대병원 약제부 자문교수는 "현재 국가적으로 요양급여 확대가 이슈인데 그중 조제 행위에 대한 요양급여 항목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약사의 활동에서 지식 기반 활동이 상당한데 반해 어떤 보장도 마련돼 있지 않은 게 현실이다. 병원 약사들이 환자 안전을 위한 처방 검토와 투약 오류 방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게 많이 알려지고, 그에 따른 조제수가 재편도 따라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숙 부장도 "다학제 팀의료에 전문약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이 궁극적으로 단기간 부작용 없이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만큼 의료비와 약품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 병원 이외 다른 병원들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시범사업들이 좋은 결과를 내면 정책에도 반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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