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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환자, 일반인 대비 위·대장암 검진률 낮아"

  • 이정환
  • 2017-10-10 11:43:39
  • 폐암환자 위암 검진률 22.7%…일반인 40%

박상민 교수
폐암환자가 일반인 보다 다른 부위 암 검진을 덜 받는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폐암 경험자의 위암 검진 수검률은 22.7%로, 일반인 40% 대비 크게 낮았다.

국내 연구팀은 한 번 암에 걸린 환자는 2차암 발병률도 높아 적극적으로 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10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윤영호 교수팀은 폐암 경험자 829명을 조사한 결과 위암, 대장암 수검률이 현저히 낮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결과다.

암을 겪은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이차암 발생 위험도가 높다. 특히 폐암환자는 위암과 대장암 위험이 40%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졌지만 지금까지 폐암환자 대상 타 암종 수검률 조사는 없었다. 연구 결과 폐암환자의 위암과 대장암 수검률은 각각 22.7%, 25.8%로 집계됐다. 이들 중 40.7%만 의료진의 2차암 검진에 대한 설명을 권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을 통해 일반인이 검진받은 위암, 대장암 수검률은 40%, 25%로 되레 폐암환자 보다 높았다.

윤영호 교수는 "환자들은 본인이 경험한 암에 대한 전이와 재발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 검사를 하기 때문에 다른 2차암 검진은 소홀하다"며 "조기에 암 발견을 위해 검진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민 교수도 "국민건강검진 뿐 아니라 2차암 검진에도 적극적인 공공정책이 필요하다"며 "의료진은 환자들에게 적절한 2차암 검진을 지금보다 더 많이 권유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비엠씨캔서(BMC 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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