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 "한방제제 판매 어렵네"…고객 거부감 원인
- 정혜진
- 2017-10-12 12: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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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약사들 한방에 무관심, 환자들 "한방제제 빼달라"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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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제제 시장 축소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합성의약품 중심의 전문의약품에 익숙한 젊은 세대 약사들이 주축이 되면서 한방제제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축소된 것이다.
한 약학대 학생은 "대학에서 한방제제, 한약을 필수로 배우고 있지만 학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전문약에 치우친 것이 사실"이라며 "실무실습을 하는 병원이나 약국에서도 한방제제를 직접 접할 기회가 적어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방제제 자체를 낯설어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뭔지 알 수 없고 믿을 수 없다'며 약사의 권유도 거절하는 사례가 목격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일반약을 판매할 때 한방제제를 권하면 '그런 거 안 먹는다'며 거절하는 수가 꽤 된다"며 특히 젊은층에서 한방제제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에서 양약과 한약이 함께 골고루 활용되는 반면, 우리나라 약국에서 한방제제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이다.
서울의 다른 약사는 "한방제제는 천연물 원료라 부작용이 적고 인체에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는데도 오래됐고 고루하다는 이미지가 있어 젊은층에 거부감이 있는 듯 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요즘은 한방제제를 공부하려는 젊은 약사들도 늘어나고 있고, 한방제제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약사는 물론 국민 인식부터 바꾸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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