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환제 숙취해소제 개발로 한의약 외연 확장"
- 노병철
- 2017-10-17 06:14:53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인터뷰 | 김대호 키푸드 대표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최근 식품제조업에 출사표를 던진 개국한약사 출신 김대호(42) 키푸드 대표의 포부는 생약과 한약제제를 기반으로 한 제형변경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한약의 현대화와 표준화를 이끄는 것이다.
그는 2년 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두통약, 소화제, 간장약 등을 찾는 단골고객들의 요청과 문의에 아이디어를 착안해 환제 형태의 숙취해소 식품 용의주도를 개발했다.
"저는 숙취해소의 근간을 소화를 돕고, 간을 보호하고, 열을 내리는 것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약재별로 오랫동안 연구한 법제(法製)로 한약재별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약재 간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죠. 8년여 간의 임상적 시행착오 끝에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그가 개발한 숙취해소제 용의주도의 성분은 헛개, 진피, 갈근, 인진, 건강, 산약, 산사, 복령, 창출 등 10가지 한약제로 구성돼 있다. 이는 동의보감 중 대금음자(對金飮子), 신선불취단(神仙不醉丹), 반하사심탕(半夏瀉心湯), 갈화해정탕(葛花解& 37234;湯) 등 음주와 관련된 처방들을 경험방과 임상적 방법에 의해 엄선해 제조한 것이다.
"흔히 藥食同源(약식동원)이라고 하잖아요. 대부분의 문제는 잘 못 먹어서 생기고, 반대로 잘 먹으면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일반적으로 한약은 소화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흡수 또한 감소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또 불필요한 약과 건강기능식품을 과하게 복약하시는 경우에요. 모두 肝(간)에 들어가서 적절한 반응을 거쳐야 약효를 발휘하는데, 이것저것 과하게 드신 분은 간의 피로도가 그만큼 높아져 효능을 저하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대호 한약사와 일문일답.
-자기소개서가 필요하겠습니다.
더행복 한약국을 9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1998년도 고려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ROTC 임관 후 대기업에 취직해 평범한 직장인의 길을 걷기도 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뭔가 삶이 너무 세분화 된다는 생각과 내 삶의 주도권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2004년도에 우석대 한약학과 입학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29살 조금은 늦은 나이로 한약을 다시 공부하게 된 셈이죠.
고1 시절 갑자기 공부량을 늘리면서 몸의 여기저기서 혹이 생겨서 온갖 검사를 했는데 병명이 정확히 나오지 않았어요. 16살 어린 나이에 매일 거울을 보면 커지는 혹들을 보면서 얼마나 겁이 났겠어요? 그렇게 점차 큰 병원으로 옮겨가며 걱정만 커갔는데, 우연히 한의학을 공부한 선생님이 지어준 한약을 복약하고 완치한 경험은 "뭐 이런 검은 한약이 효과나 있겠어?"라는 의구심에서 한약에 대한 긍정적 기억으로 각인되었나 봐요. 정말 3개월째부터 귀와 겨드랑이에 있던 혹들이 없어졌거든요. 당시부터 한의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젊었기에 대기업을 다녀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었거든요.
-숙취해소제 개발과 제조업에 왜 뛰어들었죠?
오픈 첫 달에 매출이 4000원 매출에 불과했었습니다. 그러니 저에게 오신 분들이 얼마나 소중했겠어요? 그래서 처방을 며칠씩 검토하곤 했어요. 그래도 효과를 못 보신 분들은 꿈에 나타나기도 했어요. 그렇게 3년을 고민을 하다보니, 두 가지 공통점을 찾게 됐어요.
첫째,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예요. 일차적으로 모든 한약은 입으로 들어가는 만큼 한약도 소화기능이 떨어지면 흡수력이 떨어진다는 평범한 진리죠. 그 평범함이 어느 날 가슴에 비수처럼 꽂히더라고요.
둘째, 불필요한 약과 건강기능식품을 과하게 복약하시는 경우예요. 모두 肝(간)에 들어가서 적절한 반응을 거쳐야 약효를 발휘하는데, 이것저것 과하게 드신 분은 간에 대한 피로도가 그만큼 높다는 사실입니다. 직접 제조까지 하게 된 것은 경험을 중시하는 성격적인 요인이 커요. 제품의 제조 공정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요인들을 겸험치로 축적하고 싶었어요. -키푸드는 어떤 회사죠?
흔히 藥食同源(약식동원)이라고 하잖아요. 대부분의 문제는 잘 못 먹어서 생기고, 반대로 잘 먹으면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미로 핵심, 열쇠의 key와 음식 food를 합쳤어요. 그리고 K-pop에 이어 K-food의 시대이기도 하잖아요.
-숙취해소제 용의주도의 구성 성분은 어떻게 되나요?
크게 3가지 분류로 구성됩니다. 소화를 돕고, 간을 보호하고, 열을 내리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각 약재별로 오랫동안 연구한 법제(法製)로 한약재별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약재 간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 구성 성분이죠.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정말 많았어요. 주변 사람들도 테스트 해주느라 고생을 많이 했어요.
-용의주도 주성분의 유래와 문헌적 고찰, 설명 부탁드립니다.
동의보감에 대금음자(對金飮子), 신선불취단(神仙不醉丹), 반하사심탕(半夏瀉心湯), 갈화해정탕(葛花解& 37234;湯) 등 음주와 관련된 처방들이 많아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술이 문제를 많이 일으켰나 봐요.
해당 처방들의 검토와 함께, 숙취로 오시는 고객 분들께 과립제로 처방하며 쌓인 피드백이 결정타였어요. "숙취에 좋은 것 주세요!"요청하는 고객도 있지만, "두통에 뭐가 좋아요?" "설사가 멈추질 않아요!" "오늘만 3번째 토하는 중이예요."이런 질문에는 "왜(why?)"라는 질문을 던졌거든요. 그리고 다시 만나는 고객 분들에게는 약효가 어떤지 확인을 했어요. 어쩌면 문헌적 고찰에 이은 고객 분들이 말씀해주신 임상적 고찰이 마침표였던 것 같아요.
-용의주도 응용법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음주 전후 한 번씩이 가장 좋아요. 대신 주량만 드시도록 권해요. 음주 전 복용하면 주량이 늘어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생기거든요.
-용의주도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용의주도의 시작은 약효가 떨어지시는 분들에 대한 고민이었고요. 결론은 소화와 간보호였고요. 따라서 소화가 안될 때, 특히 소화가 심하게 안 될 때는 두통을 동반하는데 그럴 때 드셔도 좋아요. 그리고 귀한 약 드시기 전 속을 다스리는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해요.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희소성이 큰 것도 장점이 되요. 귀한 분께 명함 대신 드리면 "이게 뭔가요?"하면서 기억을 잘 해주시더라고요.
-소비자 반응은 어떻나요?
1/3, 1/3, 1/3이에요. "1/3은 효과를 잘 모르겠다." "1/3은 참 좋네." "1/3은 이런 걸 어떻게 만들었냐? 대박이다!" 특히, 40대 이상 영업하시는 분들과 머리를 많이 쓰는 대표님들이 칭찬을 많이 하세요. 한의학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게 되면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마련이거든요.
-어떤 루트로 유통 판매되나요?
현재 온라인으로는 11번가, 옥션, G마켓, N스토어 등 오픈마켓과 자사 홈페이지 올해 5월에는 수도권 중심의 약국 400여 곳 입점했고요, 9월에는 팜스넷에도 입점했습니다.
-어떤 회사로 키울실 생각이세요?
삼성처럼 큰 회사를 꿈꾸지는 않아요.
첫 번째는 녹십자의 백초 같은 정말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인정을 받는 것이 목표예요. 백초가 상반된 증상인 설사와 변비에 모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일반인들은 이해를 못해요. 소화를 주관하는 脾(비)를 보하는 한의학적인 식견이 있어야 이해가 되죠.
두 번째로는 옳은 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우는 겁니다. 빈혈로 고생하는 고객 분에게 가장 중요한 수분섭취가 부족한지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철분이 충분해도 물이 부족한데 피가 만들어지겠어요? 그럴 때 약을 권하기보다 수분섭취를 늘려보라고 조언할 수 있는 사람이요.
마지막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고객 분들과 함께하는 농업법인을 만들고 싶어요. 제가 21세기의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한약재를 3개를 꼽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식약공용한약재로써 연구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고객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도란도란 살아가고 싶어요. 일과 놀이, 그리고 자연이 비빕밥처럼 어울리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삶의 좌우명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40대까지는 "평범하는 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성공한다!"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마음에 훅 하고 들어오는 글귀를 만났어요. '화향백리(花香百里), 주향천리(酒香千里), 인향만리(人香萬里)'입니다.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는 뜻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면 소중하고 아름답게 지켜가자는 의미예요.
결국 고객이든, 친구이든, 선후배이든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이 소중하다는 이 의미가 너무 좋더라고요. 해가 거듭 될수록 일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비로소 완성돼 가는구나 싶더라고요. 큰 돈 아니어도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하면 먹고는 살 수 있잖아요. 행복하려면 자신을 깊이 성찰하고 나와 맞는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으로 채워야 하는 것 같아요.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급여재평가 탈락 번복 첫 사례...실리마린 기사회생하나
- 2일동제약, 이재준 투톱 체제…비만 신약 사업화 검증대
- 3공공의대 의전원 형태로...15년 의무 복무 가닥
- 4'미국 FDA GRAS 등재'의 함정: 진짜를 가려내는 시각
- 5"멘쿼드피 등장…수막구균 예방의료의 중요한 진전"
- 6[서울 구로] 기형적약국·한약사·비대면진료, 공동 대응 결의
- 7[대구 동구] "한약사·기형적약국 직능 위협...적극 대응"
- 8알엑스미, 약국 대상 PDLLA ‘쥬베클’ 예약 판매 돌입
- 9정은경 "신규 증원 의사인력, 지역·필수의료 배치"
- 10약사법부터 민·형사 건도…서울시약, 약국 상담 사례집 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