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대목동 신생아, 시트로박터 패혈증으로 사망"
- 이정환
- 2018-01-12 11: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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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치의 등 5명 입건…주사제 오염에 따른 업무상 과실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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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숨진 원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따른 패혈증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과수에 따르면 사망한 신생아 4명 혈액에서 모두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검출됐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4명 중 3명의 사망 전 혈액과 이들에게 투여된 지질영양 주사제에서 동일한 시트로박터균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부검 결과 사망 신생아 모두에게서 나온 균도 이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과수는 주사제가 오염됐거나 주사제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세균 오염이 일어나 감염을 유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찰은 지질영양제 자체가 오염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과수는 균 감염으로 유사한 시기에 사망에 이르게 된 점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급격한 심박동 변화, 복부 팽만 등 증세가 신생아 모두에게 나타난 점에 미뤄 비슷한 시기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국과수는 신생아들이 로타바이러스나 괴사성 장염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부검 결과 로타바이러스는 소·대장 안의 내용물에서만 국한돼 검출됐고 로타바이러스에 함께 감염됐음에도 생존한 환아들이 있다. 또, 부검 결과 장염은 4명 중 2명에게서만 발견됐다.
광역수사대는 "부검 결과에 따라 지질영양 주사제 취급 과정에서 감염관리 의무를 위반한 간호사 2명과 이들에 대한 지도·감독 의무를 위반한 수간호사, 전공의, 주치의 등 총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치의인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 조수진 교수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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